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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배준호·엄지성·양현준’ 젊은 2선에 기대감 전한 홍명보 감독 [IS 현장]

영연방 프로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기대주들이 모두 태극마크를 달았다.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 배준호(22·스토크 시티) 엄지성(23·스완지 시티) 양현준(23·셀틱)이 그 주인공이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소집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B조 1위 한국(승점 14)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4위 오만(승점 6)과,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요르단(승점 9)을 차례로 만난다. 3차 예선에선 10경기를 소화한 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는 구조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출전권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홈 2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눈앞에 뒀다.이번 대표팀에서 기대를 모으는 건 ‘2선’이다. 기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영연방에서 활약 중인 양민혁·배준호·엄지성·양현준이 모두 부름을 받았다. 이들의 A매치 경험은 적다. 양민혁은 이번이 생애 두 번째 A대표팀 승선이다. 배준호는 6경기(2골), 엄지성은 3경기(1득점) 출전했다. 13개월 만에 부름을 받은 양현준도 3경기(0골) 출전에 그친다.홍명보 감독은 많은 미드필더 자원을 두고 “지난 1월 몇몇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은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다. 양민혁, 양현준 등 어린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반겼다. 기록이 증명한다. 특히 양현준은 팀 내 교체 자원으로 여겨지나, 지난달에만 9개의 공격 포인트(4골 5도움)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엄지성도 공식전 30경기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을 떠나 QPR로 임대된 뒤 꾸준히 경기를 소화 중이다. 배준호 역시 스토크 부동의 주전이다.한편 홍명보 감독은 양민혁 발탁에 대해 “1월 유럽 출장 당시엔 토트넘에서 훈련은 하지만, 출전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또 QPR 임대 협상으로 인해 만나진 못했다. 이후 뛰는 걸 봤는데, 순간적인 움직임이나 경기 중 보인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향후 한국의 주축으로 활약할 선수다. 이런 선수가 계속 대표팀에 들어온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다양한 2선 자원에 대해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홈 2연전서 감독으로서 기대하는 모습은 무엇일지’라 묻자, 홍 감독은 “2선 자원에 젊은 선수가 많다”며 “공격적이고, 능동적으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은 실수하기도,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답게 경기했으면 좋겠다. 팀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등 경험 있는 선수가 있다. 패기와 경험 사이 밸런스를 잡아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니, 자신감 갖고 대표팀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GK=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DF=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상무) 조현택(김천상무) 이태석(포항스틸러스)MF=박용우(알 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백승호(버밍엄 시티)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상무) FW=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3.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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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많이 봤다”는 홍명보 감독, 국내 선수들에겐 쓴소리도…왜? [IS 현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선수들을 두고 쓴소리를 전했다. 홍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28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종전 26명이 아닌 28명으로 소집됐다. 홍명보 감독은 “2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6명의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 상태다. 만약 7차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8차전에서 뛸 수 없다. 바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발탁 배경을 전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 발표를 두고 “고심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홍 감독이 선수 점검을 위해 유럽으로 떠난 1윌, 일부 해외파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출장 기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고민, 걱정을 듣는 건 좋았다. 또 유럽 기준으로는 시즌 후반기라 부상 우려도 있었다”라고 돌아봤다.대신 홍명보 감독은 국내 선수로 시선을 돌리려 했다. 홍 감독은 “시차, 컨디션을 고려해 K리그 선수를 발탁하려고 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 관찰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는 게 홍 감독의 평가다. 특히 “몇몇 선수는 지난해와 달리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불필요한 액션, 터치가 있었다. 대표팀에 들어와 자신감이 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부정적인 어필이 있는 걸 봤다. 그런 부분만 개선한다면, 언제든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이번 28인 명단 중 K리그에서 활약 중인 건 주민규·이창근(이상 대전하나시티즌) 황재원(대구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조현우(울산 HD) 이동경·박승욱·조현택·김동헌(이상 김천상무) 9명이다. 직전 명단과 비교하면 김봉수(김천상무) 이기혁(강원FC)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이명재(당시 울산·현 버밍엄시티) 김경민(광주FC)이 빠졌다. 당시 대체 발탁된 이승우, 문선민(전북 현대)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B조 1위(4승2무) 한국은 오는 20일 오만(고양종합운동장), 25일 요르단(수원월드컵경기장)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결과에 따라 한국은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직행이라는 위업에 도전한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상무) 조현택(김천상무) 이태석(포항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상무)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3.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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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고심했다”→최정예 꺼내든 홍명보 감독,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도전 [IS 현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소집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B조 1위(4승2무·승점 14)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4위 오만(2승4패·승점 6),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요르단(2승3무1패·승점 9)을 차례로 만난다. 오만은 FIFA 랭킹 80위, 요르단 64위로 한국(23위)과 격차가 크다. 3차 예선에선 10경기를 소화한 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는 구조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출전권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홈 2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눈앞에 뒀다.홍명보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 소집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지난 1월엔 유럽으로 향해 해외파를 점검했고, 이후론 K리그 현장을 찾았다. 대표팀 주축 멤버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28명이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은 "다시 축구의 시간이 왔다. 선수 선발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최근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선수단을 꾸렸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고 누적 상태인 선수가 6명이나 있어, 이를 대비하기 위해 2명을 추가로 발탁했다.최근 부상으로 고전 중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도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 선수는 주말 경기에 복귀할 것이라 전달받았다. 훈련량은 충분히 소화한 상태"라며 "황희찬도 지난 경기에서 어느 정도 뛰었다. 이들은 젊은 선수가 많은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들"이라며 발탁 배경을 전했다. 김민재에 대해선 "아킬레스 문제로 어려움이 있지만, 대체할 수 없는 자원"이라고 설명했다.2선에는 영연방 무대를 누비는 자원이 다수 발탁됐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은 물론, 지난달 4골 5어시스트를 몰아친 양현준(셀틱)도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2선에 젊은 선수가 많다.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선수단의 패기와 경험 사이에 밸런스를 잡겠다. 자신감을 갖고 대표팀에 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골키퍼 김동헌, 수비수 조현택(이상 김천상무)은 처음으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홍 감독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보여준 그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홍명보호는 오는 17일 고양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Q. 선발 배경"지난해보다 선수 선발을 하기 어려웠다. 한 달간 유럽에 가서 선수들 경기도 보고, 만나서 이야기도 하는 시간을 잘 보냈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이야기하면서 고민과 걱정을 들어서 반영하는 게 좋았지만, 그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적어 한편으로 고심했다. 유럽 시즌이 막바지에 오다 보니 선수들의 부상 이슈도 많이 있었다. 감독 교체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도 있었다. 다만 2월에 K리그 시작과 양쪽을 비교하다 보니, 선수들이 나름 좋은 경기력을 조금씩 유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유럽에서 그 시간을 보내지 않았으면 기사를 보고 선택하고 알 수 있었는데, 그 시간이 있었기에 선수들이 얼마큼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파악했다. 나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K리그가 시작되면서 추운 날씨에 막 경기 오픈이 되다 보니 자기가 가진 100% 컨디션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런 것들도 지난해와 비교해서 어느 선수가 그만큼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계속 관찰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수들을 발탁했다. 다른 때보다 많은 선수를 선발했다. 전체적인 경쟁에 있어서도 좋은 상황이고, 우리 팀에는 이번에 2경기가 있는데 6명의 중요한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그 선수들이 만약 첫 게임에 옐로카드를 받으면 두 번째 경기에 나갈 수 없다. 대체할 선수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선수를 선발했다. 골키퍼 김동헌은 시즌 개막 후 3경기를 봤는데, 내 머릿속에 시즌 개막하면서 골키퍼들의 경기력 중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많은 세이브를 했고, 어려운 상황을 많이 막아냈다고 생각해서 발탁했다. 조현우는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출전했지만 그전에 계속 소통하면서 점검했다. 최대한 선수를 보호하면서 선발한다는 원칙을 말씀드렸지만, 본인도 전혀 이상이 없었고 뛰면서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이창근은 대전이 가장 좋은 순위에 있는데, 거기에 있어 많은 역할을 했다.""김민재 선수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발목 후유증이 있다. 지금 상황에서 뮌헨도 그를 벤치에 앉혀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출전하고 있다. 본인도 어려움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출전하고 있다. 조금 몸이 어려운 점이 있지만 잘 이겨내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양쪽 풀백에 어려운 점이 있다. 지난해 9~11월을 담당했던 풀백 선수들이 다 빠져버려서 이번에 어떤 선수를 넣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황재원은 예전에 한 번 들어왔는데, 조현택은 첫 발탁이다. 울산에 있을 때도 같이 해봤는데, 그때는 조금 부족했으나 지금은 많이 성장했다. 지난 경기에 크로스를 해서 어시스트하는 장면 등이 왼쪽 포지션 선수들보다 좋은 평가를 코치들에게 받았다. 이태석은 포항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양현준 선수는 팀 내 3번 역할인데, 경기 후 얘기했을 때는 팀 내 어려움이 있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떠난 뒤인 2월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다. 물론 출장 시간이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짧은 시간에 임팩트있게 보여준 것은 우리 팀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황희찬, 황인범은 부상이 있다. 황인범은 이번 주 출장이 예상됐으나 감독과 미팅을 통해 주말 경기에 출장할 것으로 소식을 들었다. 훈련은 100% 소화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겨울에 부상당했지만, 지난 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포진된 2선에서 많은 경험으로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라고 생각한다.""포워드는 3명이다. 주민규는 득점 1위고, 지난해 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현규도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나왔지만 지난 경기에서 득점했다. 오세훈은 득점이 없지만, 지난주에 경기 봤을 때 공중볼은 100% 승리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대 전략에 맞춰 어떤 선수가 나갈지는 소집해서 회의 통해서 선수 선발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이번 선수 선발은 대체로 어려웠다." Q. 양민혁 발탁 배경은"1월에는 만나지 못했다. 당시 토트넘과 훈련은 하지만, 출전하지 못한 시기였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양민혁이 계속 뛰는 걸 봤다. 순간적인 움직임이나, 경기 중 보인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이 선수는 앞으로 한국의 주축이 돼야 할 선수들 중 한 명이다. 이런 선수가 계속 대표팀에 와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Q. K리그 소속이 선수가 적은데, 어떤 활약을 펼쳐야 대표팀에 승선할까"해외파 선수들이 100%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시차, 컨디션을 고려해 K리그 선수를 발탁하려고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런데 작년과 달라진 모습이 보이더라. 예를 들어 불필요한 액션이나, 볼 터치가 있었다. 빠른 타이밍이 필요한 상황에서 말이다. 대표팀에 들어와서 자신감이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작년과 비교하면 그런 아쉬운 점이 있었다. 몇몇 선수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본인들이 가진 모습을 더 정확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어필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불필요한 어필이 있었다. 개선한다면, 언제든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Q. 조규성 선수의 부상 상태는 어떤지"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조규성 선수는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Q. 귀화 선수로 언급된 옌스 카스트로프 선수와 관련한 상황은"내가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코치진이 카스트로프 선수의 어머니와 얘기를 나눴다. 경기적인 측면을 생각하면서 귀화를 추진하기엔, 복잡한 일이 너무 많다. 그 선수를 위해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의미다. 지금 2~3일 훈련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귀화와 관련해선 더 장기적인 측면으로 준비하고 있다. 당장 귀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진 않다."Q. 홈 2연전에서 이기면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데, 구체적인 목표는"모든 것이 계획대로 갈 순 없다. 그 안에서 가지고 있는 걸 활용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생각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우리 선수들에겐 부담이 있겠지만,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Q. 2연승 외 감독으로서 보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2선에 젊은 선수가 많다.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이 실수하기도, 또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답게 경기하면 좋겠다. 팀에는 손흥민, 이재성 등 경험 있는 선수가 있다. 패기와 경험의 밸런스를 잡아 경기하겠다.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자신감을 갖고 대표팀에 왔으면 좋겠다. Q. K리그 잔디 문제가 화제다. 감독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팀의 경기력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 중 하나는 어떤 잔디에서 경기하느냐다. 최근 축구의 기술, 전술이 굉장히 높다. 가장 중요한 잔디가 받쳐주지 못하면, 큰 문제다. 지난해에도 잔디로 인해 비슷한 경험을 했고, 이번에는 경기장을 옮겼다. 대부분의 사람이 축구 경기에 대해 중요하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 팀, 축구 팬이 많이 있다. 좋은 잔디에서 경기한다면,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거라 100% 확신한다. 잔디와 관련된 분들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 책임감을 가져주셔서, 좋은 잔디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Q. 소속팀에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 관리되는 상황인데, 대표팀에선 어떨지"손흥민 선수의 활약을 두고 출전 시간이 적고, 득점이 적어졌다는 얘기를 할 순 있다. 하지만 그 선수가 지금까지 해온 걸 잊으면 안 된다. 대표팀도,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이 한국에 들어오면 그의 역할에 대해 소통할 것이다.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Q.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 같은데, 대표팀에 영향은 없을지"경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잘 해낼 거라 본다. 클럽과 대표팀은 선을 그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연결하고 싶진 않다. 토트넘의 우승도 나하고는 큰 연관이 없다. 우리 선수가, 클럽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Q.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에 성공했는데, 나눈 대화가 있는지"그 부분에 대해 얘기한 적은 없다. 얼굴도 뵙지 못했다. 다만 협회와 장기적인 플랜에 대해선 준비하는 게 있다. 지난해 11월 협회에 전달된 상태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3.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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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분 뛴’ 황희찬, ‘부상’ 황인범 왜 뽑았나…홍명보 감독이 밝힌 이유는

이제 막 피치를 밟은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부상 복귀전을 치르지 않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라며 둘에게 믿음을 보냈다.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2연전(오만·요르단)에 나설 태극전사 28인을 발표했다.대표팀 핵심 멤버지만,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황희찬과 황인범이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황희찬은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지난 9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 16분 출전했다. 아직 경기 감각이 올라왔다고 보기 어렵다. ‘중원의 핵’인 황인범도 지난달 부상당한 이후 한 달 넘게 소속팀에서 실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부상 복귀전을 치르지 않았다.홍명보 감독은 “황희찬과 황인범은 부상이 좀 있다”면서 “황인범은 이번주 출장이 예상됐으나 (소속팀) 감독과 미팅 후 주말(16일) 경기에 출전할 것이란 소식을 들었다. 훈련은 100%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황희찬에 관해서는 “지난겨울에 부상당했지만, 지난 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라며 “어린 선수들이 포진된 2선에서 많은 경험으로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라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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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인종차별’ MF와 장기 재계약 추진…“100경기 임박, 핵심 역할 수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8)와의 장기 동행을 원하는 거로 알려졌다.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은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벤탄쿠르와 협상을 개시했다. 새로운 계약 체결을 위해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라며 “토트넘은 부상 문제와 시즌 초반 출장 정지에도 불구하고, 벤탄쿠르와의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토트넘이 벤탄쿠르와 계약을 추진하는 이유는 그와의 계약이 오는 2026년 6월까지이기 때문이다. 만약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10개월 후 벤탄쿠르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하다. 그리고 계약 만료 뒤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선 이번 여름에 판매해야 하지만, 구단은 그를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다.대신 경쟁에서 밀린 이브 비수마가 판매 후보로 올랐다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비수마 역시 벤탄쿠르와 잔여 계약 기간이 같다. 매체는 “비수마의 향후 거취를 두고 중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비수마의 이적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벤탄쿠르에 대해 “그는 지난 2022년 1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음 공식전 2경기를 출전할 경우 토트넘 통산 100경기 고지를 밟는다”고 조명했다. 벤탄쿠르는 올 시즌 공식전 29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 중 선발로만 24경기 나서는 등 입지가 탄탄하다.재계약 과정만 놓고 보면 손흥민과는 사뭇 다른 대우다. 애초 손흥민은 오는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상태였으나, 재계약 대신 팀의 연장 옵션을 발동해 동행을 2026년으로 늘렸다. 손흥민 역시 벤탄쿠르와 만료 시점이 같지만, 아직 20대 선수인 벤탄쿠르에게 더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한편 벤탄쿠르는 국내 팬들에겐 다소 좋지 않은 인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벤탄쿠르는 지난해 여름 ‘주장’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은 비슷하게 생겼다는 명백한 인종 차별성 발언이었다. 이후 벤탄쿠르는 사과 의사를 전했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그에게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라는 철퇴를 내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05 15:59
해외축구

토트넘, 2026년 만료 선수와 재계약 추진…SON 아닌 벤탄쿠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8)와 재계약을 추진할 거로 보인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미드필더 벤탄쿠르와 새로운 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이 미드필더는 다음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된다”고 전했다. 매체는 “벤탄쿠르는 이번 시즌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28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해 모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한 발언으로 인해 국내 경기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이력도 있다. 벤탄쿠르의 현재 계약은 다음 시즌 종료 시점에 만료될 예정이지만, 토트넘은 벤탄쿠르와의 계약 연장에 열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소식통을 보도를 인용하며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 내다봤다.토트넘이 벤탄쿠르와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이유는 그가 1군 핵심 선수이기 때문이다. 벤탄쿠르는 이번 시즌 공식전 28경기에 출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몇 차례 장기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여전히 팀 내에서 수위급 활약을 펼친다. 기복이 있는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보다 꾸준한 활약을 보인다는 점이 큰 차이다.팀의 ‘주장’ 손흥민(33)과는 사뭇 다른 대우다. 애초 손흥민은 오는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상태였으나, 재계약 대신 팀의 연장 옵션을 발동해 동행을 2026년으로 늘렸다. 손흥민 역시 벤탄쿠르와 만료 시점이 같지만, 아직 20대 선수인 벤탄쿠르에게 더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한편 벤탄쿠르는 지난 2021~22시즌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97경기 9골 8도움을 올렸다. 그를 주시 중인 친정팀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는 181경기 3골 18도움을 올린 기억이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벤탄쿠르의 시장 가치는 3500만 유로(약 525억원)에 달한다.김우중 기자 2025.02.25 15:40
해외축구

토트넘, ‘10년 동행’ SON만 차별하나…“26년 계약 끝나는 벤탄쿠르는 재계약”

같은 상황, 다른 대처.토트넘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새 계약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벤탄쿠르의 계약은 다음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며 “토트넘이 벤탄쿠르와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벤탄쿠르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손흥민과 같은 시점에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벤탄쿠르 잡기에 먼저 나섰다.매체는 “벤탄쿠르는 지난해 고국에서 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음에도 올 시즌 28경기에 나서는 등 팀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라며 “토트넘은 벤탄쿠르와 계약 연장에 열려 있다”고 짚었다.아직 토트넘과 벤탄쿠르 측의 협상은 초기 단계이며 향후 몇 주 안에 추가 미팅이 있으리라 전망했다. 2022년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벤탄쿠르는 팀 중원을 이끄는 핵심으로 평가된다. 최근까지도 꾸준히 활약하며 팀의 리그 3연승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를 팀 핵심 멤버로 여기며 장기적으로 그의 미래가 묶이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1997년생인 벤탄쿠르는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어 몇 년간 기량을 발전하거나 유지할 수 있는 나이다. 토트넘이 빠르게 재계약 제안을 하는 이유로 여겨진다. 손흥민 계약 건과는 온도 차가 사뭇 다른 분위기다.토트넘은 올해 초 이전 계약 때 삽입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늘렸다. 재계약 개념이 아니라 계약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기간을 늘린 것이라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연장 계약에 관한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다. 오히려 손흥민이 이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토트넘이 손흥민의 기량에 관한 우려가 있어 매각과 동행을 고민하고 있다는 게 현지 관측이다. 현재로서는 확실히 토트넘이 벤탄쿠르와 손흥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 보이는 게 사실이다.김희웅 기자 2025.02.25 13:37
프로축구

‘K리그1 공식 개막전’ 찾은 홍명보 감독의 제언 “日처럼 유럽 사무소 필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K리그1 개막전을 찾았다. 유럽 출장을 마친 뒤 한달 만이다. 홍 감독은 취재진을 통해 “유럽에 오피스라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감독은 포항 스틸야등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 현장을 찾았다. 홍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에 오피스라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에 일본 대표팀 감독을 만났고, 또 그쪽 오피스에서 하는 역할도 봤다. 우리도 앞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꼭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라고 강조했다.일본축구협회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해외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바 있다. 이 시설을 통해 유럽파 선수들에게 시설, 언어, 문화적 적응 등 각종 지원을 한다.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일본은 그 오피스에 머무는 유럽 디렉터가 직접 클럽이나 선수와 접촉한다. 소집 전에 필요한 사안을 대표팀으로 계속 보내준다. 반대로 우리는 여기서 전혀 모르는 상태로 정보를 받는데, 그런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대표팀에도 굉장히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앞서 홍명보 감독과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코치 등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영국,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스코틀랜드 등을 다니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지수(브렌트퍼드) 엄지성(스완지 시티) 홍현석(마인츠) 오현규(헹크) 양현준(셀틱) 권혁규(하이버니언) 등 유럽파들이 관찰 대상이었다.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뛰는 모습과 경기를 전체적으로 다 확인했다”며 “선수들이 뛰는 리그의 수준도 모두 평가할 수 있었다.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평했다.한편 독일프로축구 뉘른베르크에서 뛰는 옌스 카스트로프의 경기력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현지에선 카스트로프의 한국 A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더 지켜봐야 한다. 그 선수에 대한 여러 복잡한 문제가 있어서 그게 어느 정도 해결돼야 우리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003년생 미드필더 카스트로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났다. 카스트로프가 우리나라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취약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를 채울 수 있다. 홍 감독은 “아주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기 역할과 팀에 헌신하는 좋은 모습도 많이 봤다. 지금으로서는 (대표팀 합류가) 너무 성급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경기에선 원정 팀 대전이 포항을 -0으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반전 대전 최건주의 선제 골, 이어 후반전 주민규의 멀티 골이 나왔다. 주민규는 대전 데뷔전에서 이름값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7:00
해외축구

‘인종차별’ 토트넘 MF, 이적 가능성 대두…“계약 만료 임박, 부상과 출장 정지로 어려움 줘”

시즌 전 손흥민(33·토트넘)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8)가 팀을 떠나게 될까.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8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내내 부상과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벤탄쿠르는 지난 2021~22시즌 중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한 미드필더다. 공식전 91경기서 9골 8도움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다만 시즌 전엔 손흥민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당시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은 비슷하게 생겼다는 명백한 인종 차별성 발언이었다. 이후 벤탄쿠르는 사과 의사를 전했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그에게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라는 철퇴를 내린 바 있다. 올 시즌 중엔 두 차례 부상으로 인해 다소 불규칙한 출전 시간을 소화 중이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존 웬햄 기자는 매체를 통해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이라는 선택지가 생겼다. 벤탄쿠르는 2026년에 계약이 만료되는데, 베리발 같은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벤탄쿠르를 이적시킬 가능성을 고민할 수 있다. 벤탄쿠르는 지속적인 부상과 출전 정지로 팀에 어려움을 줬다. 토트넘은 장기적인 계획을 위해 벤탄쿠르를 이적 대상으로 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벤탄쿠르를 두고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지닌 선수 중 한 명이다. 많은 팬은 그를 이적 대상으로 고려하는 것을 반기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의 계약은 1년 남았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그를 판매하지 않는다면, 27세 선수에게 새 계약을 제안해야 한다. 최근 벤탄쿠르를 둘러싼 여러 문제와 논란을 고려한다면, 토트넘은 새 계약을 제안하는 데 주저할 수 있다. 벤탄쿠르의 부상 속 베리발의 활약은 이런 고민을 현실적으로 만든다”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1.28 12:30
해외축구

누가 에이징 커브래? 안티들 시끄러울 때 멀티 골로 잠재운 SON

손흥민(32)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잉글랜드)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독일)과 2024~25 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 승리로 UEL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4승 2무 1패(승점 14)의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최종전(상대 엘프스보리) 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현재 6위에 올라 8위에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권 확보에 성큼 다가섰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해 후반 34분까지 뛰었다. 그는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자신의 이날 첫 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매디슨이 중앙선 부근에서 패스를 넣어줬고, 이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골이 됐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토트넘이 2-1로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고 있을 때 승기를 굳히는 골을 추가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기록한 골이었고,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경기는 전반 3분 만에 제임스 메디슨이 선제 골을 넣고, 이어 22분 손흥민의 추가골이 들어간 뒤 후반 23분 호펜하임 안톤 스타흐의 추격골이 나왔다. 이때 손흥민의 골이 또 한 번 터졌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후반 43분 호펜하임의 다비드 모크와에게 추가 실점했지만 더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시즌 9, 10호 골을 기록하며 2016~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5위까지 처지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승리하며 컵대회 우승 희망을 계속 가져가고 있고, UEL에서도 토너먼트 진출을 눈앞에 두며 또 다른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UEL 토너먼트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손흥민이 해냈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팀 부진과 더불어 에이징 커브가 온 게 아니냐는 의혹과 비판을 들어왔다. 그러나 이날 멀티골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영국 BBC는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이은경 기자 2025.01.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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