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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박혜정,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서 은메달…中 리옌이 1위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박혜정(고양시청)이 제1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박혜정은 7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1㎏을 기록하며 합계 286㎏을 들었다.파리 올림픽 챔피언 리원원(중국)이 출전하진 않았지만, 같은 국적의 리옌이 인상 140㎏, 용상 170㎏, 합계 310㎏을 들어 1위를 꿰찼다. 310㎏은 박혜정의 파리 대회 당시 기록한 한국 기록(299㎏)보다 11㎏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한편 남자 109㎏ 이상급에서는 송영환(국군체육부대)이 인상 177㎏·용상 233㎏로 합계 410㎏을 기록, 합계 381㎏(인상 176㎏·용상 205㎏)의 쑹중쿤(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우중 기자 2024.09.07 20:48
예능

‘전국노래자랑’ 남희석도 ‘먹먹’…한국‧베트남 감동의 콜라보

44년 전통의 국내 최고, 최장수 예능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충청남도 서천군 편'에서 김국환, 박상철, 강혜연, 공훈, 나예원이 스페셜 축하 공연을 펼친다.KBS 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을 44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 지난 8월 11일 방송된 2984회가 전국 시청률 7.2%를 기록,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 속에서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 차지하며 프로그램의 굳건한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 가운데 오는 18일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 2085회는 '충청남도 서천군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한산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본선에 오른 16개 팀의 서천군 지역민들이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날릴 정도로 유쾌한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기며 일요일 안방을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열정적인 초대 가수 군단이 출격에 시원스러운 무대를 선사한다. 박상철은 '삼수갑산'으로 흥겹게 포문을 열고, 강혜연은 '그냥 가면 어쩌나'로 상큼 발랄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한다. 공훈은 뜨거운 에너지가 넘치는 '불타는 화요일 밤에'로 축제의 흥을 한층 돋우고 나예원은 '잡힌 물고기'로 파워풀한 무대를 꾸민다. 끝으로 김국환이 '배 들어온다'를 통해 무대와 객석 모두를 후끈하게 달구는 신명나는 축하 공연을 펼친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서천군 노래자랑에서는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국경을 넘는 컬래버레이션이 감동을 선사한다는 후문이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온 지 1년이 된 '서천댁 참가자'가 한국의 서정성과 특유의 한으로 대표되는 곡인 '홀로 아리랑'을 열창하는 것. 떠나온 고국을 떠올리듯 진심을 다해 부르는 '서천댁 참가자'의 '홀로 아리랑'에 MC 남희석을 비롯해 현장의 관객들 모두 먹먹한 표정으로 뜨거운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이에 무더위를 날리는 흥겨운 끼와 열정의 향연, 여기에 묵직한 감동까지 더해질 '전국노래자랑' 충남 서천군 편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6 13:46
스포츠일반

'한국신기록 또 세웠다' 역도 이상연, 한 달 만에 또 신기록 '197㎏'

역도 남자 73㎏급 이상연(29·수원시청)이 또 한 번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신기록이다.이상연은 23일 충남 서천군민회관에서 열린 전국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73㎏급 용상 3차 시기에서 197㎏을 성공했다. 이는 지난달 14일 회장배에서 자신이 작성했던 한국기록 196㎏을 1㎏ 넘어선 또 다른 한국신기록이다.앞서 국제역도연맹(IWF)은 지난 2018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고, 대한역도연맹은 한국 남자 73㎏급 용상 기준기록을 195㎏로 정한 바 있다.이후 5년 간 누구도 들지 못했던 196㎏을 들어 올렸던 이상연은 한 달여 만에 1㎏ 기록을 더 늘리며 한국 역도 역사를 거듭 새로 썼다.이상연은 이날 인상 151㎏과 용상 197㎏ 등 합계 348㎏을 들어 정재웅(광주광역시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인상 132㎏, 용상 168㎏로 합계 300㎏을 기록한 정재웅과 격차는 컸다.김명석 기자 2024.06.23 13:38
산업

KCC글라스 야생조류 보호 봉사활동 전개

KCC글라스는 지난 9일 임직원들로 구성된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이 야생조류를 방음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충남 서천군 부내교차로 일대 투명 방음벽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 외에도 구독자 44만명의 유튜버 새덕후 및 구독자를 비롯해 국립생태원, 이화여대 소모임 ‘윈도우스트라이크 모니터링’ 등에서 모인 약 60여명의 인원이 함께했다.참여 인원들은 약 3시간 동안 투명 방음벽 364m 구간에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스티커를 부착한 방음벽은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인 네이처링을 통해 지난 2018년 이후 180건 이상의 야생조류 충돌 피해 사례가 관찰된 방음벽이다.조류충돌방지 스티커는 가로 10cm, 세로 5cm 간격의 점자형 스티커를 투명 장애물에 부착함으로써 조류가 이를 통과할 수 없는 공간으로 인식해 충돌을 피하도록 돕는 스티커이다. 실제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붙일 경우 사고율이 약 90%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법률을 개정하는 등 야생조류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에 힘을 보태고자 관련 단체들과 함께 이번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은 이번 방음벽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계획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용준 기자 2023.09.12 11:32
뮤직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 11일 충남 서천서 개막

‘2022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가 충남 서천을 찾는다. 8일 대한가수협회에 따르면 (사)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후원하는 이 공연이 11일 오후 4시 충남 서천군 한산전통시장을 첫 행선지로 개막된다.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는 전국의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방문, 대중음악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 19와 일상에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이다. 트로트 여왕 김수희, 레전드 가수 전영록,라이브의 여왕 김용임, 국민가수 박상민등 스타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며, 떠오르는 신예 혜진이 신선한 무대를 선보인다. 만능 엔터테이너 손헌수가 MC를 맡았다.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은 “2021년 코로나19로 일상에 지친 국민들을 위한 찾아갔던 전국민 희망콘서트 사업이 2022년 활력 넘치는 무대로 다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며 “첫 공연지인 국내 유일의 전통 섬유 축제 도시 충청남도 서천군은 희망찬 마을이자 행복한 군민이 계시는 곳이라고 들었다. 지난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를 잘 견뎌준 국민들을 위해, 2022년에도 일상 회복과 행복한 웃음, 활기를 되찾는 자리를 만들기 위하여 알찬 무대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전했다. 공연은 대한가수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대가수 TV'로도 생중계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6.08 14:15
연예

서천아파트 ‘장항 이테크 더리브’ 공급

교통호재가 있는 단지는 부동산 시장의 스테디셀러다. 편리한 출퇴근은 물론 교통개발에 따라 주변 인프라도 빠르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속도로가 인접해있거나, 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단지는 분양도 빠르게 진행된다. 실제 분양에 나선 아파트들을 보면, 광역교통망을 갖춘 아파트일수록 인기다. 집값도 상승세를 탄다. 교통호재와 함께 각종 개발이 예정된 지역에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는 지역 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선 교통 환경이 개선되면, 실거주뿐만 아니라 향후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교통 인프라를 갖춘 단지가 부동산 시장의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테크건설이 충남 서천군 장항읍 창선2리 일원에 ‘장항 이테크 더리브’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테크 더리브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7개동, 전용면적 81~84㎡의 총 347가구로 조성된다.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세대가 냉난방비가 절감되는 남향위주의 세대로 배치했으며, 사업지 주변으로 높은 건물이 없어 개방감이 좋고 일부 세대는 바다조망도 가능하다. 2면 개방으로 조망과 일조량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타워형의 타입과 널찍한 4Bay 구조의 판상형으로 구성된다. 주목할 점은 34평에서도 독립된 4개의 방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드레스룸과 펜트리, 다용도 알파룸이 제공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주차장은 총 420대를 수용하며 넉넉한 광폭(일부) 주차공간으로 조성된다. ‘장항 이테크 더리브’는 교통망을 누릴 수도 있다. 단지는 장항버스 공용터미널과 인접해 있으며, 동서천 IC를 통해 서해안 고속도로와 서천-공주 고속도로로 진입 가능하다. 또한, 4번국도 등도 가까워 경인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동백대교의 개통으로 20분의 시간이 소요되던 군산까지의 거리도 5분으로 단축됐다. 이로 인해 군산까지의 접근이 수월해졌다. 뿐만 아니라 장항선 복선전철사업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된 단계로, 향후 장항에서 서울까지 1시간 30분 내면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서천 장항읍 창선리 일대 들어서는 장항이테크 더리브는 지난 18년 동안 신규 공급된 물량이 169가구에 그쳐 사실상 이번 공급이 18년 만의 분양물량으로 기존 노후 아파트 거주자들의 잠재 이주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단지 주변으로는 다양한 기업과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배후 수요를 누릴 전망이다. 퍼시픽글라스, 풍농, 한솔제지, LS메탈, 장항원수산업단지, 종천산업단지가 인접해있으며 장항생태국가산업단지가 조성을 앞두고 있어 직주근접성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교육환경과 생활 인프라도 눈에 띈다. 인근에는 병원, 은행, 대형마트, 전통시장, 약국, 미디어문화센터, 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문화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국립생태원, 국가해양생물자원관, 김인전공원, 장항스카이워크, 금강하구둑 관광지 등도 가깝다.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아울러 장항초등학교(인접)·중학교·고등학교 모두를 도보로 통학 가능하고 주변 환경 유해 업종도 거의 없다. 한국폴리텍대학도 유치확정으로 인근 배후주거지역의 리딩 아파트로 부상할 전망이다. 교육환경인프라도 갖춘 셈"이라고 말했다.이승한기자 2019.05.07 18:36
경제

친부·노부부 살해 30대, 서울 도심 한복판서도 살인 시도

충남 서천과 인천에서 아버지와 노부부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살인을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충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A(31)씨는 일하면서 알게 된 공범(34)과 함께 지난해 12월 28일 충남 서천에 살던 아버지(66)를 흉기로 찌르고 질식시켜 살해한 뒤 카드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어 서울과 인천 등에서 도주 행각을 벌이던 그는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5일 인천에서 80대 노부부도 살해했고 다음 날 부산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아버지를 살해한 뒤 도주한 A씨는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의 한 마사지 업소에 들어갔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현장을 빠져나왔다. 다음날 인근 또 다른 마사지 업소에서 A씨는 여성을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으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을 당한 여성이 재빨리 달아나면서 A씨는 금품을 빼앗으려던 계획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인천에서 노부부를 살해한 뒤 부산으로 이동해 흉기를 들고 범행 대상을 물색하며 추가 범행을 계획하다가 검거됐다. 검찰은 최근 이런 내용 등을 담아 A씨에게 강도살인, 존속살인, 강도살인미수, 강도예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2.12 17:40
경제

농심켈로그 한종갑 대표, 2년 연속 대한민국 리더 대상 수상

한종갑 농심켈로그 대표가 포춘코리아가 선정한 ‘2017 대한민국 LEADER 대상’을 수상하며,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경영자로 선정됐다.30일 농심켈로그에 따르면 한 대표는 지난 29일에 개최된 ‘2017 대한민국 LEADER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책임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2017 대한민국 LEADER 대상’은 경제전문지 포춘코리아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했다. 포춘코리아는 농심켈로그 한종갑 대표이사을 사회책임경영 부문에서 대상을 수여한 이유에 대해 지난 2014년 7월 취임한 이래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며 경영활동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와 함께 4년 연속 기부 및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공로와 함께 지난 2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한 아침식사 나누기’ 협약(MOU)을 체결하고 열악한 식생활 환경의 국내 양육시설 아동들을 돕고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농심켈로그는 지역사회 재난 대응에도 앞장선 바 있다. 지난 5월 강원도 강릉/삼척지역 산불 화재 발생 시 삶의 터전과 보금자리를 잃은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시리얼 총 1만인분을 전달했다. 또한 7월에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의 현미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도 펼쳤다. 한종갑 대표이사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 개발과 더불어 나눔 문화를 실천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식품회사 최고경영자로서의 도리”라며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9.30 07:00
연예

[초점IS]"냅둬라" vs "와줘라" 이효리를 둘러싼 갑론을박

컴백을 앞둔 이효리(38)를 향한 관심의 손길이 많다. 이 가운데 무리한 요구도 있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충남 서천군 한 마을 주민들은 이효리를 자신들의 마을에 초대하기 위해 이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면장까지 나섰다.이들은 '이효리 씨 꼭 한 번 와 주세요'라며 '효리씨 환영합니다. 충남 서천과 함께해요. 오세요!'라는 방문 요청 피켓을 들고 출연하고 있다. 면장은 '이 지역은 타 지역보다 생태환경이 좋아 전국 최고의 토마토·블루베리·수박 등이 생산되고 있다. 하루 빨리 사랑하는 효리 씨와 함께 맛보고 싶다'고 했다. 할머니도 나서 '사랑 타령 고만허고 효리한테 할 말 있으니 꼭 와야해'고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방문을 요청했다.지금은 한 풀 꺾였지만 '이효리 효과'라는게 무시 못 한다. 이효리가 입고, 타고, 가는 모든 게 화제의 중심. 지역주민들은 이효리의 방문으로 경제활성화를 바라는 눈치다. 서울생활을 접고 제주도로 내려간 이효리 덕분에 애월읍 일대가 관광지로 각광받고 땅값이 올랐다보니 이런 효과를 거두겠다는 생각. 문제는 방법의 차이다. 엄연히 소속사가 있고 소속사를 통해 정식 요청을 해야함에도 정(情)으로 호소하고 있다. 이렇게 SNS에 올리면 언젠간 이효리가 보겠지라는 생각으로 21명이 릴레이 영상을 게재했다. '이효리 모시기' 열을 올리고 있으며 계속 해나갈 것이라는 계획이다. 이효리와 서천군은 무슨 인연이 있을까. 아무 상관이 없다. 이효리 소속사 키위미디어 관계자는 본지에 "아무런 상관이 없는 지역이다. 심지어 남편인 이상순의 고향도 아니다. 이런 식의 요청은 너무 당황스럽다"며 "지금은 컴백 준비로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다. 현재도 미국에 머물고 있다. 내부에서도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버킷 챌린지를 주관한 담당자는 "이효리에게 부담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은 절대 아니지만 이효리를 마을 이미지에 맞고 친근한 사람이라고 주민들이 생각한 것 같다"며 "주민들은 이효리의 마을방문과 함께 명예주민이 돼 주길 바란다. 이 마음을 담아 버킷 챌린지를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대다수 네티즌도 이효리가 가지 말아야한다고 의견을 내고 있다. 이효리가 갈 경우 호의를 권리로 받아들이게 되는 사례가 생길 것이라는 반응이다. 이효리는 다음달 4년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6.22 09:18
연예

[You랑]입으로 느끼고 눈으로 즐기는 서천의 봄

주꾸미 등 먹거리와 볼거리 풍성한 서천 남도의 봄은 꽃으로 시작된다. 이른 봄부터 동백·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3월 중순부터는 산수유·벚꽃·진달래 등이 번갈아 가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개화에 맞춰 잇달아 축제도 열린다. 남도로 봄맞이 여행을 간다는 것은 곧 꽃을 보러 간다는 의미다. 서해안의 봄은 먹거리로부터 온다. 이른 봄부터 새조개·주꾸미·간자미·도다리 등 갯것들이 무더기로 올라온다. 축제도 먹거리 축제 일색이다. 서해안의 봄은 눈이 아니라 입으로 먼저 느낀다. 서해안의 봄을 만끽하기 위해 충남 서천으로 달려갔다. 풍부한 먹거리뿐 아니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 스카이워크 등 볼거리, 즐길 거리도 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동백군락지도 서천에 있다. 주꾸미·간자미등 먹거리 풍성 이맘때면 서천의 홍원항·마량포구, 인근 보령의 무창포, 홍성의 남당항, 당진의 장고항 등 서해안 포구마다 관광버스가 줄을 잇는다. 싱싱한 봄철 먹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들이다. 서해안에서 지금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주꾸미다. 주꾸미는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잡힌다. 하지만 지금 잡히는 주꾸미가 가장 맛있다. 홍원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중복 사장은 "3월 말에서 4월까지 잡히는 주꾸미 살이 연하다"고 했다. 또 주꾸미 암놈은 지금부터 서서히 머리에 알이 차기 시작한다. 흔히들 '쌀밥'이라고 하는 알이 알 주머니에 가득해서 씹는 맛이 좋다. 요새 잡히는 주꾸미는 샤부샤부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조개 육수에 김·냉이·미나리·버섯을 썰어 넣고 끓인 국물에 주꾸미를 살짝 데쳐 먹는다. 봄이 입안에서 향긋하게 피어나는 듯하다. 주꾸미를 건져 먹은 후에는 주꾸미 먹물이 풀어진 국물에 칼국수를 끓여 먹는 것이 코스다. 지금 서해안 어느 포구를 가더라도 주꾸미 생물 1㎏의 가격은 4만원 안팎이다. 많은 사람이 찾다 보니 가격이 조금 올랐다. 주꾸미를 식당에 가지고 가면 세팅비를 따로 받는다. 1인당 5000~7000원. 이렇게 먹는 게 번거로울 경우 식당에서 5만~6만원을 내면 주꾸미 샤부샤부 1㎏를 먹을 수 있다. 간자미도 제철이다. 간자미 또는 간재미로 불리며 가오릿과의 한 종류다. 생김새는 홍어 새끼와 비슷하지만 홍어처럼 삭혀 먹지는 않고 무침으로 많이 먹는다. 사시사철 나지만 3월부터 6월까지가 가장 맛있다. 암놈이 수놈보다 더 졸깃하다. 2~3인분 무침 한 접시에 4만5000원 안팎이다. 새의 부리 모양처럼 생긴 새조개도 지금이 샤부샤부로 먹기 가장 좋은 때다. 식당에서 1㎏에 4만원가량 한다. 동백숲·스카이워크 등 볼거리도 풍성 마량포구 인근에는 동백나무숲이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에서는 쉽게 동백나무숲을 볼 수 있다. 여수 오동도, 거제 지심도, 고창 선운사 등이 그런 곳들이다. 충청도에서는 그 흔한 동백을 잘 볼 수 없다. 동백의 북방한계선이 바로 마량리기 때문이다. 마량리보다 위도가 높은 인천 대청도, 경북 울릉도 등지에도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지만 모두 섬이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에는 500여 년 전에 심은 8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있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동백나무는 키가 10m 가까이 되지만 마량리의 동백나무는 키가 2m 남짓이다. 서해의 바닷바람을 곧바로 받아서인지 높게 자라지 못했다. 그래도 1965년부터 천연기념물(제 169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지금 거의 만개했는데 이 상태가 4월 중순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동백나무숲 정상에 있는 동백정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일몰도 볼만하다. 스카이워크도 있다. 장항송림삼림욕장 안에 있다. 스카이워크라고 하면 절벽 같은 가파른 지형에 돌출해서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장항 스카이워크는 특이하게도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50여 년 전에 조성한 소나무 숲 위에 만들었다. 높이 15m의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길이 236m의 공중 데크가 이어진다. 앞쪽으로는 서해 바다가 쭉 펼쳐져 있고 뒤로는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다. 밑바닥이 강화유리가 아니고 철제 발판이어서 밑을 내려다보는 재미는 덜하다. 스카이워크 인근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있다. 일반인들이 볼 수 있는 곳은 전시 공간인 '씨큐리움'뿐이다. 바다(Sea)와 질문(Question), 공간(Rium)의 합성어로 '바다에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아가는 전시·교육 공간'이라는 의미다. 씨큐리움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7000점이 넘는 해양 생물 표본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중앙에 유리로 만든 4층 규모의 타워가 있다. 시드 뱅크(Seed Bank)인데 우리 바다에 사는 해양 생물 표본 5000여 점을 유리병 안에 넣어 쌓아 올린 것이다. 글·사진=이석희 기자 여행 정보=서울에서 서천군청까지는 약 200㎞로 차로 달리면 3시간 남짓 걸린다. 군청에서 마량포구, 장항 스카이워크, 국립해양생물자원관까지는 차로 30분이면 닿는다. 장항 스카이워크는 입장료를 내야 올라갈 수 있다. 어른 2000원. 하지만 서천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짜리 서천사랑상품권을 주기 때문에 공짜나 다름없다. 동백나무숲 입장료는 어른 1000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어른 3000원. 2017.03.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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