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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스타벅스, 새 학기 맞이 ‘라이언&춘식이’ 상품 출시

스타벅스코리아가 봄 새 학기 시즌을 맞아 카카오 프렌즈와 함께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오는 7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 스타벅스 매장과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 ‘마이 버디’ 시리즈 MD 상품 총 12종을 판매한다.‘마이 버디’ 시리즈 MD 상품은 카카오 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과 ‘춘식이’를 소재로 텀블러, 머그, 노트북 스탠드 등 일상 속에서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로 구성되었다.특히 노트북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노트북 스탠드와 스탬프가 달린 볼펜 세트, 띠부씰 네컷 스티커 등 MZ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마이 버디 라이언 노트북 스탠드’는 간편하게 노트북 뒷면에 부착하여 상황에 따라 1단, 2단으로 노트북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마이 버디 춘식&라이언 멀티 케이블 파우치’는 노트북 충전기, 무선 이어폰, 보조배터리 등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 및 보관을 용이하게 하는 아이템들이다.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되었던 관련 상품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동일하게 판매하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3월 7일 0시에 ‘마이 버디’ 시리즈 MD 상품이 출시되며, 하루 전인 이날부터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선 판매를 시작했다.김범수 스타벅스 마케팅 담당은 “이번 카카오 프렌즈와의 협업 상품인 ‘춘식이’와 ‘라이언’ 시리즈를 통해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색다른 재미를 경험하시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상품 출시를 통해 폭넓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6 12:24
IT

[IS리포트] 갤럭시S23 울트라, 어두웠던 내 세상 빛나게

오래전 삼성전자는 오늘의 갤럭시를 예상하고 브랜드를 정했을까. 이름 그대로 은하수까지 찍는 우주 망원경으로 진화했다. 더 깨끗한 화질을 위해 픽셀을 쪼개고 쪼개다 보니 어느새 2억 화소의 벽은 무너졌다. 이른바 '대포 렌즈' 없이 화면 위 두 손가락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달의 분화구에 닿을 수 있다.이제 갤럭시의 뷰파인더는 산과 바다를 넘어 우주로 향한다. '극강의 프리미엄' '최고 중의 최고' 등 수식어가 붙은 '갤럭시S23'(이하 갤S23) 울트라를 직접 다뤄보니 3년 전 구매한 스마트폰이 유물처럼 느껴질 정도다. 존재감을 과시하듯 툭 튀어나온 후면 카메라가 눈에 거슬리지만, 결과물을 보면 충분히 용서가 된다. 2억 화소 최대 강점은 '야간 촬영'17일 정식 출시하는 갤S23 울트라는 시리즈 처음으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삼성전자가 이 초고화소 이미지센서의 강점으로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은 고배율 줌이 아닌 저조도 촬영이다. 아무리 어두워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의미다.새롭게 선보인 '어뎁티브 픽셀'은 촬영 환경에 따라 2억·5000만·1200만 화소로 자동 전환한다. 낮에는 2억 화소를 그대로 사용해 디테일한 고해상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밤에는 인접 픽셀을 16개씩 묶은 1200만 화소로 바꿔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카메라 '더보기' 메뉴의 전문가용 앱 '엑스퍼트 로'를 실행하면 1200만 화소와 5000만 화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늦은 저녁 바닥의 작은 조명에만 의지한 채 서 있는 작은 동상을 찍어봤는데, 화소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확연히 갈렸다. 1200만 화소는 밝지만 차가운 분위기를 보인 데 반해 5000만 화소는 그림자가 짙어지지만 색감이 더 풍부했다.엑스퍼트 로 앱으로 사진을 찍으면 촬영 버튼을 누르고 저장까지 1초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일반적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올릴 때 사용하는 이미지 파일과 압축을 하지 않아 후처리가 가능한 원본 파일이 각각 생성된다. 원본 파일은 전용 프로그램으로만 열어볼 수 있으며, 용량은 10배 가까이 클 때도 있다. 화소를 바꾸지 않고 '야간 모드'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촬영 버튼을 누르고 1초가량 소요되는데, 초점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가이드 아이콘을 제공한다.똑같은 화소로 ISO(감도)와 셔터 스피드를 알아서 조절해 밝은 결과물을 도출한다. 색감에 큰 변화는 없지만, 확대했을 때 노이즈가 사라지고 선이 부드러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야간 촬영 기술에 집중했다고 해도 역시 갤S23 울트라는 당겨야(줌) 제 맛이다.아직 해가 지지 않은 늦은 오후 서울 시청역 7번 출구에서 광화문광장을 바라봤다. 네이버 지도 기준 약 1㎞ 거리다. 아무리 멀리 봐도 청와대 뒤 북악산만 고개를 빼꼼히 내민 정도다.여기서 100배 줌이 위력을 발휘한다. 광장 중앙을 최대한 확대했더니 이순신 동상이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인공지능(AI) 보정을 거쳐 경계선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한자로 쓰인 '광화문'을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이다. 100배 줌으로 ‘달토끼’ 훔쳐보는 재미다음으로 갤럭시 울트라 모델의 통과 의례로 여겨지는 '달 찍기'에 도전해봤다.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었던 지난 12일 자정 얼굴을 살짝 가린 달 쪽으로 카메라를 향했다. 100배 줌으로 당기자 처음에는 뿌옇게 잡혔다가 이내 제대로 얼굴을 드러냈다. 크레이터(분화구)와 바다 등 표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워낙 거리가 멀어 조금만 움직여도 달이 시야에서 사라졌는데, 스마트폰 화면 우측 상단에 조준 위치를 안내하는 화면이 있어 어렵지 않게 제자리를 찾았다. 수전증으로 애를 먹기는 했지만 심호흡을 하고 네 번째 시도 만에 촬영에 성공했다.보정 각도를 2배 높인 광학식 손 떨림 방지 기능(OIS) 덕분이다. OIS는 낮에 영상을 찍을 때는 피사체의 잔상을 줄이고, 야간에는 촬영자의 발걸음에 따른 진동을 최소화해 수평 방향으로 재생 화면이 흔들리는 상황을 막는다.이어 갤S23 울트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천체 사진' 모드를 켰다. 엑스퍼트 로 앱에서 진입할 수 있으며, 수광면적이 가장 넓은 1200만 화소에서만 작동한다.은하수를 찍기 위해서는 준비물이 필요하다. 주변 빛의 영향을 받지 않는 최대한 어두운 장소와 한 곳에 장시간 고정할 수 있는 삼각대, 미세먼지가 없는 대기 환경 등이다.촬영 시간은 4·7·10분 중 고를 수 있다. 천체 촬영 모드의 핵심은 여러 장의 사진을 하나로 합치는 '멀티프레임 합성' 기술이다. 노이즈를 없애고 빛만 골라내기 때문에 긴 시간 찍을수록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가로등을 피해 별을 볼 수 있는 근처 공원 구석에 갤S23 울트라를 두고 각각 4분, 7분 동안 밤하늘을 찍어봤는데, 제대로 된 사진을 건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촬영 버튼을 누르기 전 미리 별자리를 알려주는 천체 가이드는 나무를 비춰도 표시되는 등 부정확하고, 어디서 새어 들어왔는지 모를 빛으로 인해 번짐 현상이 두드러졌다. 초점과 구도를 잡기도 힘들다.삼성전자가 예시 사진을 찍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강원도 평창을 찾은 것처럼 외부의 영향을 완벽히 차단한 장소에서 시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전용 두뇌, 아이폰과 어깨 나란히카메라 다음으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역대급으로 똑똑해진 두뇌다. 미국 퀄컴이 갤럭시용으로 만든 AP(중앙처리장치)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100% 채택했다. 지난해 강제 성능 저하 논란으로 떨어진 프리미엄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자사 AP는 고도화 연구에 착수하고 퀄컴과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모바일 성능 평가 앱 '긱벤치5'로 측정한 결과 싱글코어는 1500점대, 멀티코어는 5000점 초반대를 기록했다. 싱글코어는 하나의 작업에 집중할 때, 멀티코어는 여러 개의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때 유용하다.애플의 최신 AP인 'A16 바이오닉'이 들어간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의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점수가 각각 1800점대, 5000점 중반대인 것과 비교하면 조금 뒤처진다.그래도 전작인 '아이폰13' 시리즈의 AP 'A15 바이오닉'을 그대로 가져간 아이폰14 일반·플러스 모델(싱글코어 1700점대·멀티코어 4000점 후반대)과는 견줄만하다. AP 성능을 체감하기 위해 모바일 게임을 최고 사양으로 돌려봤다. 약 1시간 플레이한 결과 60프레임의 부드러운 화면을 꾸준히 유지했으며, 끊김 현상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다만 스마트폰의 온도는 27도에서 41도로 확 올랐다. 발열을 책임지는 베이퍼 챔버의 크기를 키워 40도를 크게 웃돌지는 않았다.'갤럭시노트'를 계승한 S펜도 갤S23 울트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품 좌측 하단에 전용 슬롯이 있어 케이스를 살 필요가 없다.S펜을 뽑으면 곧바로 관련 앱들을 화면에 띄운다. 급할 때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S펜을 빼 검정색 화면에 하얀색 글씨로 메모를 남길 수 있다. S펜을 제거한 상태에서 장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분실 방지를 위해 '위치를 확인해달라'는 메시지를 보여준다.'스마트 셀렉트' 기능으로 화면 특정 영역을 캡처해 필요에 따라 구석에 띄워놓거나 저장할 수 있다. '캡처 후 쓰기'로 캡처한 그림 위에 글을 쓸 수 있다.'라이브 메시지'는 카메라로 찍은 사진·영상이나 특정 배경에 반짝이는 글귀 등을 추가해 메시지로 꾸밀 수 있다. 웹 서핑 중 모르는 단어를 발견했을 때는 '번역기' 앱을 실행하고 S펜을 가까이 대면 구글 사전 검색 결과를 알려준다. 간단한 만화를 그리거나 이모티콘을 만들 수도 있다. '펜업' 앱에 들어가면 다른 이용자들이 올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화면이 미끄러워 선이나 도형이 불안정해도 매끄럽게 자동으로 보정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S펜을 사용하는 동안 손바닥이 화면에 닿아도 터치로 인식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갤S23 울트라는 배터리 용량을 전처럼 5000mAh로 유지했지만 맞춤화 AP로 효율을 개선했다. 회사에 따르면 45W 충전기로 30분 충전 시 최대 65%까지 채울 수 있다. 실제 20%에서 완충까지는 약 1시간이 걸렸다.종합하면 갤S23 울트라는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은 카메라 성능과 업무 효율성을 보장한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천체 사진 모드로 좋은 결과물을 얻기는 힘들지만, 야간 촬영과 고배율 줌 기능은 쉽고 매력적이다.전용 AP와 넉넉한 배터리는 쾌적한 게임·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S펜은 습관을 잘 들이면 가벼운 필기와 단어 번역 등 일상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AP 역대급…가격은 부담하지만 100만원 중반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부담스럽다.갤S23 울트라는 12GB 램을 기본으로 256GB와 512GB 스토리지 모델로 나온다. 가격은 각각 159만9400원, 172만400원이다. 삼성닷컴에서만 파는 1TB 모델은 196만2400원이다.이통 3사의 갤S23 울트라 256GB 모델의 단말기 지원금은 가장 비싼 요금제로 구매해도 20만원 중반대에 불과하다. 최대 70만원 후반대의 혜택을 받는 2년 약정 요금 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월 사용 실적에 따라 할인 혜택을 주는 제휴카드와 중고 보상 프로그램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KT '삼성 초이스' 가입 고객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프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7'이나 '갤럭시탭A8', '갤럭시워치5' 블루투스 모델의 할인 혜택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17 07:00
IT

갤럭시S23에 올인한 삼성, 역대급 혜택 눈길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신제품 '갤럭시S23'(이하 갤S23) 시리즈 흥행에 제대로 힘을 싣는다. 저장 용량 무료 업그레이드와 보조 디바이스 할인 등 전에 없던 혜택을 뒷받침한다. 이동통신 3사도 1년 치 요금과 같은 파격적인 경품을 걸어 지원사격에 나섰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판매 기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어 14일 사전 개통을 시작하고 17일에 정식 출시한다.이번에 삼성전자는 혜택의 폭을 확 키웠다. 전작의 경우 파손 보상·수리비 할인을 보장하는 '삼성 케어 플러스' 이용권이나 이벤트몰 쿠폰 등으로 한정적이었는데, 고객이 비용을 따로 부담하지 않아도 제공하는 혜택을 마련했다.사전 판매 기간 갤S23 시리즈 256GB 모델을 계약하는 모든 고객을 위해 기본 저장 용량을 2배(512GB) 올려주는 '더블 스토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 출고가로 비교하면 약 12만원의 이득을 보는 셈이다. 이에 512GB 모델은 사전 판매 목록에서 제외했다.또 스마트홈 허브 겸 무선 충전 패드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무료로 준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전용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으로 대체할 수 있다.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 단독 사전 판매를 진행하는 갤S23 울트라 1TB 모델을 구매하면 '갤럭시 워치5' 44㎜ 블루투스 모델을 준다. 해당 스마트워치는 삼성닷컴에서 혜택가 28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사전 예약 구매로 갤럭시를 누구보다 먼저 가장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보길 바란다"고 했다. 여기에 이통 3사도 이색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신제품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SK텔레콤은 갤S23 정식 출시 후 다음 달 15일까지 개통하고 응모한 고객 중 2323명을 추첨해 1등 15명에게 호텔 VVIP 1일 체험권·한샘 바우처 300만원권·듀오 커플 매칭 체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3년 이상 자사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 또는 기존 갤럭시 사용자가 갤S23을 구매하면 10명을 뽑아 노트북 '갤럭시북3 360'을 선물한다. 23명에게는 120만원 상당의 1년 치 통신요금을 혜택으로 제공한다.KT 역시 사전 예약 고객을 겨냥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응모한 고객 중 2100명에게 지니뮤직 3개월 이용권을 준다. 울트라 모델을 계약한 고객 200명에게는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동하는 '지니 울트라 콘서트' 초대권(1인 2매)을 지급한다.LG유플러스도 갤S23 캠페인 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고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 중 5명에게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을 선물한다. 갤럭시 버즈2 프로(10명)·삼성 정품 고속 충전기(400명)도 경품으로 준다.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총 5000만원에 해당하는 경품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고객만 참여할 수 있으며 보테가 베네타 카세트백(1명)·샤넬 스니커즈(1명)·닌텐도 스위치(7명)·레고 페라리 F40(7명) 등을 제공한다. 온라인 구매 후기를 작성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카카오페이 포인트' 5만원권을 지급한다.삼성전자는 갤S23 시리즈의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미국 퀄컴의 최신 AP(중앙처리장치)를 100% 탑재하고, 울트라 모델 처음으로 2억 화소 카메라를 넣는 등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전작 대비 10% 판매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출고가는 115만5000~196만2400원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07 07:00
자동차

무선 충전에 자동 업데이트…'스마트폰화'되는 자동차

자동차가 '스마트폰화'되고 있다. 무선 업데이트 기능에 더해 무선 충전 시스템도 탑재했다. 삼성의 스마트폰처럼 서로의 배터리를 공유할 수 있는 전기차까지 등장했다. 거대한 '바퀴 달린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이젠 자동차도 '무선 업데이트'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에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은 무선 통신 모듈을 이용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차량 내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하는 기능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고객도 서비스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법규에 맞춰 차량의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이른바 '카인포테인먼트(자동차에서 음악·동영상·게임 등을 무선으로 즐기는 것)'와 성능 개선 등 소프트웨어 영역만큼은 늘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미국 전기차 테슬라는 이미 2021년 OTA를 상용화했다. 세계 최다 OTA 업데이트 수를 보유하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C40과 XC40 리차지를 시작으로 향후 모든 차종에 OTA 기능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르노삼성, BMW 등이 국내에서 OTA 임시 허가를 받고 서비스하고 있다. 업계가 앞다퉈 OTA 개발 및 서비스에 나서는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내연기관차 시대엔 차를 많이 파는 게 중요했지만, 전기차 등 모빌리티 시대에는 차량 내 탑재된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미래 먹거리이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40% 수준인 OTA 업데이트 탑재 차량 비중은 2025년 79%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가 OTA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은 2022년 약 350억 달러(약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먼 미래가 아닌 것이다. 또 OTA는 대규모 리콜(자발적 시정조치)에서도 큰 힘을 발휘한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1만2000여 대를 리콜했다. 1만대가 넘는 대규모 리콜에도 불구하고, OTA를 통해 곧바로 이뤄지면서 소비자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했다. 테슬라 관계자는 "당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는데, 불과 4일 만에 리콜 대상 차량 중 99.8%가 업데이트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OTA를 지원하지 않는 기존 차량의 경우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해 결함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리콜을 마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 또 리콜 규모가 클 경우 리콜 대상 차들이 한 번에 서비스센터로 몰리면서 리콜 대상 차주들뿐 아니라 일반 차주들도 서비스 대기 기간이 길어져 불편함이 크다. 반면 OTA가 적용된 차량의 경우 차주들은 집에서도 신속히 업데이트를 진행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으며, 완성차 기업들도 전장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전기차는 '무선 충전' 최신 스마트폰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무선 충전 역시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다. 제네시스는 최근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수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등 3곳의 전기차 충전소에 각각 1기의 무선 충전기를 설치, 시범 운영 중이다. 앞서 서초그랑자이, GS타워, 롯데월드타워 등 제휴 업체가 운영하는 무선 충전기까지 포함하면 총 23기를 설치한 상태다. 무선 충전 시스템이 탑재된 GV60와 GV70 전동화 모델로 무선 충전을 경험할 수 있다. 차량을 충전기 반경 10m 이내로 접근시킨 뒤 변속기를 P단으로 체결하면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무선 충전기를 선택하십시오”라는 팝업 화면이 뜬다. 여기서 충전기를 선택한 후 서라운드 뷰 모니터에 표시되는 주차 가이드에 따라 차량을 패드 위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가 완료되면 서라운드 뷰 미터 차량 위에 충전 가능 상태를 의미하는 녹색 아이콘이 나타나고 이때 차량의 전원을 끄면 무선 충전이 시작된다. 무선 충전 기능을 사용할 때 운전자가 할 일은 바닥에 설치된 충전 패드 위에 차량을 주차하고 차 안에서 몇 가지 기능을 조작하는 것이 전부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파워 셰어' 기능을 탑재한 차량도 등장했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의 경우 버즈 케이스(이어폰), 갤럭시 워치(스마트워치)를 충전하거나 일부 충전량을 다른 휴대전화와 공유할 수 있다. 볼보는 차세대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에 이와 유사한 ‘양방향 충전’ 기능을 탑재키로 했다. 양방향 충전은 여러 전기차가 서로 가상의 발전소를 형성해 이동 중에도 생활에 필요한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바퀴 달린 배터리의 역할을 하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전력망의 수요와 가격이 낮을 때 충전을 하거나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가정은 물론 다른 전자 제품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호환이 가능할 경우 다른 전기차와 서로 충전을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볼보 관계자는 "양방향 충전을 통해 외출할 때 전기 자전거를 충전하는 것부터 주말 캠핑 여행을 위해 야외 조리 기구를 연결하는 것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자동차 업체들이 엔진, 파워트레인 등 하드웨어(HW) 경쟁에 급급했다면, 최근에는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로 경쟁의 축을 옮기고 있다"며 "고객과의 접점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20 07:00
IT

"이제 그만 통일하자" 아이폰 충전 포트 드디어 바뀔까

유럽이 스마트폰 표준 충전 포트를 USB-C타입으로 잠정 합의하면서 애플이 오랜 기간 고수해오던 라이트닝 포트를 버리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통일할지 관심이 쏠린다. 유럽연합(EU) 이사회와 유럽의회는 공통 충전기를 도입하는 제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8일 밝혔다. 향후 다양한 브랜드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하나의 충전기를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새로운 규칙은 지침 발효 후 24개월이 지나면 대부분의 기기에 적용해야 한다. 대상은 스마트폰·태블릿·전자책 리더기·디지털 카메라·게임 콘솔·무선 이어폰·내비게이션 등이다. 노트북은 40개월 뒤부터다. 또 소비자가 새로운 기기를 구매할 때 충전기를 포함할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충전기 생산·운송·폐기 절차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합의는 이사회와 유럽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공식 채택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구글, 중국 브랜드는 USB-C타입 충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라이트닝 포트로 충전하는 애플의 아이폰이다. 애플은 2012년 '아이폰5'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8핀 라이트닝 포트를 처음 선보였다. 앞뒤로 각각 4개의 금색 선이 존재해 어느 방향으로 꽂아도 된다. 당시 애플은 "향후 10년을 책임질 현대적인 커넥터"라고 소개했다. 이전까지는 양옆으로 길이가 훨씬 긴 30핀 포트를 제공했다. EU의 법안이 통과하면 애플은 2024년까지 충전 생태계를 USB-C타입으로 전환해야 한다. 단순히 충전기를 바꾸면 될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애플은 자사 모바일 디바이스의 액세서리 등에 공식 인증 제도인 MFi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MFi 인증을 받지 않은 액세서리는 케이블이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발열이 생기거나 기기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기기 동기화나 iOS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도 경고한다. 액세서리 제작 업체들은 MFi 인증을 받기 위해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애플이 라이트닝 포트를 포기하면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도 잃게 된다. 하지만 수량 기준 압도적 점유율의 USB-C타입이 대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지난해 뉴스레터에서 "라이트닝 포트는 2012년부터 애플을 잘 뒷받침했지만, USB-C는 분명히 업계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6.08 11:33
생활/문화

갤럭시 도발한 샤오미, 30만원대 1억 화소 스마트폰 국내 출시

중국 샤오미가 한 자릿수 점유율의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계속해서 문을 두드린다. 중저가 라인업의 수요가 꾸준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에는 삼성전자 갤럭시의 동급 제품과 직접 비교하며 자사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나섰다. 샤오미는 5일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스마트폰 신제품 '레드미노트11 프로 5G'와 '레드미노트11'을 공개했다. 샤오미는 성능이 상향 평준화한 AP(중앙처리장치)에는 힘을 빼면서 카메라와 배터리에 집중하는 전략을 썼다. 동시에 가격 경쟁력도 가져갔다. 먼저 레드미노트11 프로 5G는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보장하는 120Hz 주사율을 채택했다. 후면에는 삼성의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 초광각·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를 달았다.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는 67W 터보 유선 충전으로 50%를 채우는 데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환경보호를 이유로 제외한 삼성전자·애플과 달리 67W 전용 충전기를 함께 준다. USB-C 포트가 있는 다른 디바이스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빨리 충전할 수 있는 이유는 샤오미가 개발한 MMT(미들미들탭) 기술 덕이다. 배터리를 기존 한쪽 측면이 아니라 중간에서 영역을 둘로 나눠 동시에 충전한다. 이를 적용한 수백만 대의 제품이 출고돼 안정성을 입증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두뇌 역할을 하는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695'다. 6나노 공정이며 5G 통신을 뒷받침한다. 램은 6~8GB, 저장소는 128GB다. 요새는 보기 힘든 일반 이어폰의 3.5㎜ 잭을 뚫어준 것이 눈에 띈다. IP53 등급으로 방수도 된다. 역시나 가격이 인상적이다. 램 용량에 따라 39만9300~42만9000원이다. 이날 샤오미는 신제품과 '갤럭시A53'(59만9500원)을 비교하며 삼성전자를 견제했다. 가격은 20만원가량 저렴한데 AP·카메라·배터리 충전 사양이 더 높았다. 또 레드미노트11은 램 6GB에 저장소 128GB 모델 하나로 나오며 가격은 29만9200원이다. AP는 한 단계 낮은 '스냅드래곤 680 LTE'다. 마찬가지로 6나노 공정이며 전력 효율이 20% 올랐다. 아직 5G 전환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해 800만 화소 초광각·200만 화소 매크로·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가 있다. 33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같다. 회사는 37만4000원의 '갤럭시A23' 대비 가격은 7만원 이상 싸지만 디스플레이·배터리 성능이 더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SK텔레콤·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과 11번가·G마켓·옥션·등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다. 레드미노트11 프로 5G는 13일, 레드미노트11은 다음 달 20일에 정식 출시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05 16:33
생활/문화

삼성 베꼈나 묻자 샤오미 '발끈'…반중정서엔 "최선 다할 수밖에"

중국 샤오미가 한국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올해도 신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굳이 맞서지 않고 안정적으로 지금의 점유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샤오미는 5일 온라인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스마트폰 '레드미노트11 프로 5G'와 '레드미노트11', 무선 이어폰 '샤오미 버즈 3T 프로'를 소개했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지난해 한국 시장 점유율이 2%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올해는 50%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마트밴드와 공기청정기, 휴대용 충전기는 리더 자리에 올랐다고 자신했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 라인업의 명칭은 오래전부터 삼성 갤럭시 제품을 생각나게 한다. 이에 '노트'와 '버즈' 등 갤럭시를 연상케 하는 네이밍 전략을 가져가는 이유가 따로 있냐고 물었더니 스티븐 왕 매니저는 "이런 네이밍 정책은 7~8년간 이어가고 있다"고 딱 잘라 말했다. 답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진행자가 대기했지만, 3~4초가량 침묵이 흘러 곧바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반중정서와 관련해서는 딱히 회사 차원에서 손 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왕 매니저는 "최선을 다하고 진정으로 소비자를 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핵심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의 핵심 전략은 '가성비'다. 삼성전자·애플의 전략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했다. 점유율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스티븐 왕 매니저는 "꼭 변해야 할 필요가 없다. 지금의 포지션에 편안함을 느낀다"며 "세상의 모든 차가 포르쉐일 수 없다. 특수한 차가 필요한 법"이라고 했다. 이어 "중저가 라인업에서는 최고의 가성비를 가져간다는 철학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것은 딱히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대부분이 삼성 스마트폰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스티븐 왕 매니저는 "한국 시장은 상당히 깊이가 있다"며 "LG전자와 관계없이 외산 브랜드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려면 제품 자체의 힘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05 16:33
생활/문화

SKT, 갤럭시Z 플립3 휠라 에디션 출시

SK텔레콤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손잡고 '갤럭시Z 플립3 휠라 에디션'을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갤럭시Z 플립3 휠라 에디션은 휠라를 상징하는 스포츠 종목이자 메인 테마인 테니스와 휠라 특유의 감성을 담은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됐다. 하드커버 폰 케이스·무선 충전 패드·미니 폰 파우치·와이드 스트랩·블루투스 스피커·데코스티커 등 6개의 상품을 담았다. 하드커버 폰 케이스는 휠라의 트렌디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갖춰 일상과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다. C타입 케이블을 포함한 휠라 정품 무선 충전 패드는 Z세대의 적극적인 외부 활동을 고려한 구성품이다. 또 편리하고 스포티한 미니 폰 파우치, 깔끔한 네이비 톤의 휠라 스트랩, 테니스공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 아기자기한 폰 꾸미기 스티커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해당 에디션을 구매한 고객에게 패키지 상품 외 블루투스 이어폰·쿠션 거치대·넥밴드 마사지기·충전기 세트 중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04 11:00
생활/문화

수험생, 대리점 가면 어떤 혜택이?…이통 3사, 앞다퉈 수능 마케팅

이동통신 3사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일제히 프로모션을 나선다. 대리점 방문 개통 시 혜택을 주는 등 '미래 큰 손'인 예비대학생을 끌어모으기 위해 힘을 쏟는다. 17일 SK텔레콤은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수고0페'(수능이 끝나고 0 페스티벌)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수험생 누구나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스타벅스 굿즈(텀블러·에코백·슬리브)·구강 세척기·충전기 세트 등을 받을 수 있다. 삼성 갤럭시 구매 고객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전용 케이스·액세서리 팩 할인을 받는다. 애플 기기를 사면 '애플 TV 플러스' 3개월 이용권·'애플 아케이드' 3개월 체험권을 받는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플래그십 매장 'T 팩토리'에서는 '수험표 패스트 패스 라인'을 운영한다. 구독서비스 'T 우주' 출시 기념으로 기획한 콘셉트형 전시관 '미퓨의 방'에 먼저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 후에는 '톤 28' 화장품을 선물로 준다. KT는 수험생(2000~2004년생) 3명이 모이면 브랜드 쿠폰을 주는 'Y 수능 페스타'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선착순 6063명에 한해 진행한다. KT의 10GB 데이터 이용권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온라인몰 1+1 쿠폰·할리스커피 아메리카노 1잔·패션쇼핑 앱 브랜디·하이버 쇼핑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수험생들의 문화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AWA전시회 사진전 1인 2매·지니뮤직·블라이스 웹소설·케이툰 웹툰·밀리의서재 구독·게임박스 이용권도 준비했다. LG유플러스도 이달 30일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경품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최근 콘텐트 제휴 계약을 맺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와 협업한 것이 인상적이다.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선착순 6000명에게 문화상품권 3만원권과 추첨을 통해 기프트 박스(200명)를 준다. 기프트 박스는 미키마우스 빈티지 보틀·에코백·디즈니 프린세스 엽서세트로 구성한 '디즈니 패키지'와 토이스토리 리유저블컵·에코백·핀버튼·스마트톡을 모은 '픽사 패키지' 중 1종을 준다. 공식 온라인몰 '유샵'에서 가입하면 추첨으로 'LG 그램 16'(1명)·인터파크투어 여행상품권(3명)·'아이패드 미니6' 64GB(7명)·메가박스 2인 패키지(100명)·스타벅스 커피 교환권(300명)을 선물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1.18 07:00
경제

LG, '아픈 손가락' 스마트폰 손 뗀다…AS 언제까지?

LG전자가 영업적자 5조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했다. 1995년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의 전신인 LG정보통신으로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안에 제품 생산을 종료하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후관리(AS)는 지속할 방침이다. LG전자는 5일 자사 홈페이지에 향후 모바일 기기 관련 서비스 운영 방침을 게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업데이트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피처폰, 태블릿은 유통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구매할 수 있다. 무선 이어폰 '톤프리'와 무선 스피커 등 제품은 계속해서 개발·판매할 예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의 영업정지일은 오는 7월 31일이다. 이동통신사 등 거래선과 계약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스마트폰은 5월 말까지 생산한다. LG전자는 사업 종료 후에도 서비스 부품 공급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충전기, 전원케이블, 이어폰 등 소모품은 서비스센터 등에서 보유 기한에 따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케이스와 보호필름 등 액세서리는 업체 재고가 떨어지면 구하기 힘들다.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는 대상이 되는 모델에 한해 지원한다. 현재 안드로이드11 OS 업그레이드를 선정된 모델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안드로이드12 OS 업그레이드 적용 모델도 안내한다. 보안, 품질 안정화 관련 업그레이드도 제공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LG전자의 일부 모바일 앱 서비스도 종료된다. 서버와 연동하는 로그인 기반 통합 정보 보드 'Q 스토리', 사진 검색 'Q 렌즈' 서비스는 앞으로 사용할 수 없다. 전화 서비스 앱 'T전화', 증상현실 서비스 'U+AR' 등 제휴 앱은 파트너와 협업해 업데이트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LG 가전 관리 앱 '씽큐'는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이밖에 액정 수리 할인 등 LG 프리미엄 휴대폰 출시 시점에 시행된 프로모션은 약속한 기간까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원격 잠금 해제 서비스도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한다. 지난 1월 공개되며 큰 관심을 모았던 세계 최초 롤러블(화면이 말리는) 스마트폰은 회사의 사업 철수 결정으로 만나볼 수 없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롤러블폰은 출시하지 않는다. 더 이상의 신제품은 없다"고 했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을 종료해도 미래 먹거리인 핵심 모바일 연구는 이어간다.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LG의 스마트폰 철수 소식에 네티즌들은 '졌지만 잘 싸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일부는 소프트웨어 인력을 대규모로 재배치하면 업데이트 지원은 사실상 힘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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