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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 공개

LG AI연구원이 15일 국내 첫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했다. 엑사원 4.0은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대형언어모델(LLM)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모델이다.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 모델인 32B(매개변수 320억개)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하며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증명했다.온디바이스 모델인 1.2B(매개변수 12억개) 모델은 '엑사원 3.5' 2.4B 모델 대비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 경제적이면서도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의 'GPT-4o 미니'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에 이어 4개월여 만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 4.0까지 공개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현재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 중국 큐원 개발사인 알리바바 정도다. 오픈AI도 GPT-5를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의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하다.아울러 허깅 페이스의 공식 AI 모델 배포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엑사원 4.0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시작하고 누구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 엑사원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LG AI연구원은 이날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국내 22곳의 파트너사들과 엑사원 생태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22일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15 14:42
예능

‘치과의사♥’ 전혜빈, 31개월 子 최초 공개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전혜빈의 귀염둥이 아들이 방송 최초 공개된다.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장르 불문 요리는 물론, 플레이팅까지 남다른 ‘기슐랭 가이드’ 편셰프 기은세가 출격한다. 평소 사람들을 초대해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하기 좋아하는 기은세가 이날 특별히 초대한 손님은 동갑내기 절친 전혜빈. 이 과정에서 31개월 귀염둥이 아들을 둔 워킹맘 전혜빈의 유쾌한 매력도 폭발한다.기은세와 전혜빈은 2019년 KBS 드라마 ‘왜 그래 풍상씨’에 함께 출연하며 처음 만난 후로 지금은 둘도 없는 절친 사이라고. 오래간만에 기은세네 집에 놀러 온 워킹맘 전혜빈은 등장부터 남다른 리액션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센스 있게 와인을 준비한 기은세를 보며 “나 오늘 자유부인이야”라고 외치기도.기은세는 “요즘 (전혜빈이) 육아하고 촬영하느라 지쳐 있어서 몸보신을 시켜줄 것”이라며 철판을 꺼냈다. 오늘의 기슐랭 메뉴는 무려 철판 코스. 어마어마한 크기의 킹타이거 새우부터 전복, 관자 등 특급 해산물 코스, 오코노미야키, 철판볶음밥 등 기은세의 철판 요리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전혜빈은 긴 머리를 휘날리며 웨이브를 하는 등 원조 맑눈광 리액션을 보여 기은세를 흐뭇하게 했다. 특히 전혜빈은 기은세의 신기한 철판 불쇼 기술에 눈을 못 떼며 즐거워하기도. 이어 전혜빈은 아들에게도 이 장면을 보여주자며 영상통화를 걸었다. 2019년 치과의사 남편과 결혼한 전혜빈에게는 31개월 귀염둥이 아들 태오가 있다. 태오가 방송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태오의 애교 넘치는 눈웃음에 기은세의 눈에도 꿀이 뚝뚝 떨어졌다. 이어 “엄마 사랑해요”, “이모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 등 깜찍한 말로 전혜빈과 기은세를 사르르 녹였다.이외에도 전직 편셰프 전혜빈이 절친 기은세를 위해 준비한 특별 요리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9 16:35
생활문화

디퍼덴탈, 보적인 식모 공법과 넥 각도로 칫솔산업의 패러다임 제시해

100세 시대를 앞두고 구강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런 시점에 칫솔 생산 전문 기업 디퍼덴탈(대표 손갑호)이 주목받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디퍼덴탈은 특허 기술과 남다른 노하우를 기반으로 칫솔모 강도가 센 Dipper-7, 일반 치아세정용 Dipper-9, 잇몸질환용 Dipper-11, 교정치아용 Dipper-U 등의 칫솔 제품을 출시한다. 이 제품들은 탄력모와 미세모가 이중으로 결합된 것이며 미끄럽지 않은 소재를 사용해 핸들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고 칫솔의 넥 각도를 15도로 설정했다. 따라서 디퍼덴탈 칫솔은 치아와 잇몸을 자극하거나 손상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앞니는 물론 스케일링 주의 구역이자 칫솔 접촉 사각지대인 어금니 안쪽과 바깥쪽까지 꼼꼼하게 양치하고 치태(프라그)를 제거할 수 있다. 게다가 소비자가 구강 상태에 맞춰 선택하고 각 제품의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도록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디퍼덴탈은 치위생과 교수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일반 칫솔과 특수 칫솔 외에 5색, 5사이즈별로 구성한 I타입 치간 칫솔과 굵기가 다른 치실 2종을 OEM 방식으로 생산한다. 이후 직접 깐깐하게 검수, 포장해서 전국 치과에 납품하고 시중에 판매(월평균 10만 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KDX 한국치과산업기자재 전시회, 영남치과의사회학술대회, 서울치과의사회 인천 INDEX 2024 등 행사 때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9월 28일-29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경기도치과의사회지부 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하여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는 11월 7일-10일까지 일산 킨덱스 메가쇼 참가 예정, 11월 23일-24일 부산 벡스코 YESDEX에 칫솔 3천 개를 협찬할 예정이다. 2001년부터 치과용 부자재를 판매하다가 2023년 디퍼멘탈을 설립하고 2024 한국소비자 베스트 브랜드 대상을 받은 손갑호 대표는 “가성비가 높고 디자인이 미려한 디퍼덴탈 칫솔의 핵심 기술은 독보적인 식모 공법과 넥 각도”라고 강조했다. 2024.10.02 10:05
연예일반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 “마카오에서 거지됐다” 하소연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마카오에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고 호소했다.이수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카오에서 거지됐네요. 아고다(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제 63만 원 상당 호텔방 예약을 마음대로 취소해 오늘 밤 잘 곳이 없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나. 호텔 예약 확정번호, 승인 결제 문자, 확정 이메일까지 다 받았는데”라고 밝혔다.이수진은 “카드사에서는 취소하지 않았다고 하고 아고다는 100% 카드사 잘못이라고 한다”면서 “마카오에는 처음 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이후 이수진은 “다시 예약해서 잠은 잤다”는 글을 남겨 팬들을 안심시켰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30 19:56
연예일반

[줌인] ‘오당기’ 낮은 진입 장벽+배우들 호연, ENA 장르물 맛집 이을까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가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행복배틀’에 이어 ENA 장르물 맛집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한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MBN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우아한 가’의 한철수 감독과 권민수 작가가 4년 만에 의기투합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오당기’의 바로 전작인 ‘행복배틀’은 0.7%의 시청률로 시작해 2.8%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SNS의 부정적 소재를 기반으로 한 서스펜스 스릴러 ‘행복배틀’은 ENA가 비교적 신생채널 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티빙에서는 톱20프로그램 1위를 기록, 저력을 입증했다. 이에 ‘오당기’를 연출한 한철수 감독은 “나름대로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무겁지 않고 경쾌하게 사건에 접근한다. 시청자들이 장르물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진입장벽이 낮아 쉽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오당기’만의 매력 포인트를 설명했다. ‘오당기’ 1회에서는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을 조명하며 시작됐다. 첫 번째 피해자는 서울 유명 갤러리 여관장으로 발목의 아킬레스건이 절단된 채 난간에 늘어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오당기’는 진실 추적극인 만큼 시청자들이 추측할 수 있는 힌트를 던져주면서 다음편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검사 고영주(김지은)이 국회의원 아들 배민규(정상훈)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의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예고편을 통해서는 오진성 동생 오진우(렌)가 연쇄 살인 용의자로 긴급 체포된 장면을 그려내면서 ‘진범’에 대한 호기심을 더 자극한 것이다. 1.4%로 시작한 ‘오당기’는 3회에 2%대를 넘어서더니 지난 10일 방송에서 2.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6회에 시청률 2%대를 돌파한 ‘행복배틀’보다 빠른 성장세다. 한철수 감독의 연출력도 연출력이지만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도 ‘오당기’에 힘을 보탰다. 먼저 ‘오당기’로 첫 장르물에 도전한 배우 나인우는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의 오진성을 연기한다. 그는 초반 누리꾼들 사이에서 연기가 어색하다는 평이 있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특유의 능청스러운 눈빛과 시원한 발성으로 호평받았다. 특히 나인우는 KBS예능 ‘1박2일’에서 막내로 활약하며 훤칠한 외모와 달리 어수룩한 성격으로 ‘빙구미’라는 별명이 있는 만큼 ‘오당기’에서 보여주는 그의 열혈 형사 연기는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김지은은 이번이 두 번째 검사 연기다. 그는 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엘리트지만 허당미 있는 법조계 로열패밀리 출신 검사 백마리역을 매력적으로 표현해 ‘2022년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코미디 부문에서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김지은이 가운 입고 나오면 드라마가 흥행한다’는 우슷갯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오당기’에서 김지은은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보여준 검사의 모습을 완전히 씻어낸 분위기다. 불의를 보면 못참는 성격에 뜨거운 정의감과 인간미를 지닌 인물 ‘고영주’역으로 전보다 더 세고 베테랑 검사로 분했다. 이외에도 ‘행복배틀’에 이어 연속으로 ‘오당기’에 출연하게 된 이규한은 워커홀릭 검찰청 출입 기자 박기영을, 코믹 연기로 유명한 정상훈은 소시오패스 치과의사 배민규로 분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방영된 6화에서는 의문의 생명 연장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유정숙(배종옥)부터 사망한 오진우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박기영(이규한)과 구속 영장 청구 직전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귀국한 용의자 배민규까지 모두가 수상한 행적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진범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진범이 누구일지 추측하는 재미에 배우들의 개성 강한 연기가 더해지면서 좋은 반응을 보이는 ‘오당기’가 시청률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3 08:59
연예일반

[RE스타] “칭따오는 잊어라” ‘오당기’ 정상훈, 코믹함 벗고 섬뜩 소시오패스로 변신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양꼬치엔 칭따오’ 배우 정상훈은 잊어라. 코믹연기 대가 정상훈이 눈빛부터 손끝 하나까지 소름 끼치는 소시오패스로 돌아왔다.지난 26일 처음 방송된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에서 정상훈은 잔인한 치과의사 배민규 역을 맡았다. 이 인물은 잘난 집에서 태어나 남 부럽지 않게 커 온 인물이지만 삐뚤어진 자아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최근 있었던 ‘오당기’ 제작발표회 내내 웃음을 잃지 않던 정상훈의 표정이 유일하게 어두워진 순간이 있었다. 바로 배민규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이야기할 때였다. 그는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 두 가지 기질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였다. 내 안에 없는 자아를 만들어 내는 게 너무 힘들었다. 말하고 있는 지금도 그때의 경험이 떠올라서 사실 힘들다”라고 토로했다.‘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시청자들에게 코믹 연기로 웃음을 안겨주던 정상훈이 ‘악역’을 연기하며 힘들었다고 하니, 자연스레 드라마에도 관심이 쏠렸다. 정상훈은 어쩌다 코믹 연기의 대가로 떠오르게 된 것일까. 지난 1998년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한 그는 약 17년이란 긴 시간 동안 무명의 시절을 보냈다. 그랬던 그가 ‘정상훈’이라는 이름 세글자를 알리게 된 건 tvN ‘SNL코리아’다. 정상훈은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호기심을 자극한 뒤 희한하게 한국어 같은 중국어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선사했다. 특히 중국어 개그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어필됐다. 한참을 알 듯 모를 듯한 중국어를 읊어대다가 밑천이 떨어지면 경상도 사투리를 중국어라 우기기 시작한다. 그 뻔뻔함이 시청자들을 두 손 들게 했다. 정상훈 특유의 능청스러움은 오랜 기간 뮤지컬계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갈고닦은 내공 덕이다. 뮤지컬 ‘스팸어랏’, ‘김종욱찾기’, ‘맨 오브 라만차’에서 감초 같은 역할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SNL코리아’로 큰 관심을 받은 정상훈은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번외 수사’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연기 변신을 해온 정상훈은 ‘오당기’에서 코믹스러움을 완전히 벗었다. ‘오당기’ 첫 방송에서 정상훈은 극악무도한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평소 부인에게 폭행일 일삼던 정상훈은 조사 과정에서 시종일관 뻔뻔한 자세로 “내가 범인이면 좋겠죠? 근데 증거가 없어 어쩌나”라고 비아냥 대며 자신을 압박하는 검사 김지은(고영주 역)에게 맞서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오당기’의 한철수 감독은 “정상훈 배우는 전작 ‘어게임 마이 라이프’ 때부터 지켜봐 왔다. 자기 복제를 하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다”이면서 “이번 ‘오당기’에서는 코믹스러운 정상훈이 아닌 그의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9 14:00
연예일반

“숫자로만 판단되지 않길”... ‘오당기’ ENA표 웰메이드 계보 이을까 [종합]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막을 열었다. ENA 새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 제작발표회가 26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6층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 한철수 감독이 참석했다.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MBN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우아한 가’의 한철수 감독과 권민수 작가가 4년 만에 의기투합해 관심을 높인다. 이날 출연진들은 진실 추적극답게 검은색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춰 입고 와 시선을 모았다. 한철수 감독은 ‘오당기’ 만의 차별점에 대해 “무겁지 않고 경쾌하게 사건에 접근한다. 시청자들이 장르물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진입장벽이 낮아 쉽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짚었다. 무엇보다 최근 ENA는 ‘마당이 있는 집’과 ‘행복배틀’이 연달아 시청률과 화제성, 작품성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오당기’가 ENA표 웰메이드 장르물 계보를 이어갈 것인지 기대가 모인 상황. 이와 관해 한 감독은 “늘 드라마가 시작될 때면 부담감은 굉장히 많다.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릴까라는 부담이 있다. 저희 배우들이 그만큼 열심히 해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될 것 같다는 저희 나름대로의 자신감이 있다”라고 포부를 보였다. ‘오당기’로 첫 장르물에 도전하는 나인우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파이터 형사 ‘오진성’ 역을 맡아 시골 형사의 능청스러움과 열혈 형사의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나인우는 “진국인 캐릭터다. 스스로 굉장히 멋있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형사로서 보시는 시청자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도록 다른 형사물을 보면서 연구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형사 나인우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제일 크게 변화를 주고 싶었던 것은 목소리 톤이다. 거침없고 와이드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소리를 많이 질렀다”라고 전했다. 김지은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불도저 검사 ‘고영주’ 역을 맡았다.김지은은 ‘천원짜리 변호사’에 이어 또다시 검사 역을 맡게 됐다. 이번에만 두 번째 검사라니,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지은이 가운 입고 나오면 드라마가 흥행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지은은 “그렇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전작의 검사와 차이가 있다면 이번 ‘오당기’에서는 더 세고 베테랑 검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이밖에도 권율은 엘리트 검사 차영운을, 배종옥은 진진 메디컬 병원장 유정숙 역을, 이규한은 워커홀릭 검찰청 출입기자 박기영 역을, 정상훈은 국회의원 아버지의 권력을 등에 업고 갑질을 일삼는 안하무인 치과의사 배민규 역을 연기한다. ‘행복배틀’에 이어 연속으로 ‘오당기’에 출연하게 된 이규한은 시청률에 대해 소신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ENA가 신생채널이라 시청률이 잘 나오는 채널이 아니다. 시청률이라는 숫자는 ENA에서 방송하는 작품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숫자로 작품성이 판단되지 않길 바란다. 현 시점에서는 ENA가 최대한 많은 OTT와 계약을 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오당기’가 ENA의 채널 한계를 뛰어넘고 또 다른 기적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6 15:40
연예일반

'동치미' 이인혜, 대학생 때 이미 건물주였다고? 재테크까지 잘하는 '엄친딸'

배우 이인혜가 "대학생 때 이미 건물주"가 된 사연을 밝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이인혜는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모친이자 '평양검무' 인간문화재에 등재된 임영순씨와 출연해 모녀 사이의 애틋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박수홍의 최은경의 진행으로, 이날 이인혜는 모친 임영순씨는 함께 이심전심 스피드 퀴즈를 풀었다. 그러다 "건물주"라는 답이 제시되자 이인혜는 "나 어렸을 때 돈 걱정하지 말고 연기하라고 만들어준 것은?"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이인혜는 "집 리모델링"이 답으로 등장하자, "엄마에게 내가 최근에 해준 선물은?"이라고 힌트를 줘 2차 충격을 안겨줬다.놀라운 비화의 연속에 박수홍은 "이게 무슨 소리냐, 딸 고생한다고 건물주를 만들어줬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인혜는 "사실 연기자는 수입이 규칙적이지 않다. 혹시라도 우리 엄마가 내가 돈 때문에 하고 싶지 않은 작품을 하거나 아니면 혹은 성공해 보려고 극단적인 노출신을 찍을까봐 (그랬나 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엄마가 내가 어렸을 때 3만5000원, 1만5000원 단역할 때 번 돈을 다 모아서 대학생 됐을 때 '너는 원하고 하고 싶은 작품만 해라, 다달이 월세 받으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라고 하셨다. 저 대신 재테크를 해주셔서 제 건물을 갖게 만들어주셨다"고 어머니를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임영순씨는 "(딸이) 처음 어린이 합창단으로 방송 일을 시작했다. 그때 처음에 바우처라고 1만5000원짜리를 주고 그랬다. 어린이 합창단으로 방송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아역배우로 활동할 때 받은 식비, 교통비 등을 모두 쓰지 않고 모았다. 딸이 촬영 때 너무 고생하는 걸 보니까 그걸 쓸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극진한 자식 사랑에, 이인혜는 "그래서 나쁜 길로 못 나갔던 것 같다"며 다시 한번 감사해했다.하지만 이인혜는 어머니의 헌신적인 모습에 대해 안타까움도 내비쳤다. 그는 "어머니가 무형문화재여서, 대접만 받고 살 것 같은 이미지지만, 4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아빠에게 정성을 다하셨다. 아버지를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녹즙을 준비하고, 아침에 아버지를 깨울 때도 말로 깨우지 않고 다리를 주무르셨다"고 털어놨다.뒤이어 이인혜는 "그런데 5년 전에 엄마가 신경수술을 받았다. 이제 엄마가 나이도 있고, 수술도 했으니까 아빠한테 그렇게까지 안하겠지 했다. 그런데 수술 후에 집에 돌아와서도 똑같이 생활하는 어머니를 보고 (제가) 악역을 자처해야함을 느꼈다"고 말했다.결국 이인혜는 "내가 결혼해서 엄마처럼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물었고, 이 말에 충격을 받은 어머니는 '독박 살림 은퇴'를 선언했다고. 임영순씨는 "인혜가 그렇게 말했을 때, 딸이 내 모습을 좋지 않게 봤다는 게 정말 충격적이었다. 뒤통수를 망치로 맞은 듯 했다. 그제야 독박 살림에서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모친을 사랑하는 이인혜의 애틋한 효심에 박수홍과 최은영 아나운서 등은 공감했다. 네티즌들 역시 "이인혜씨 엄청 똑부러지시고 효녀이시네요", "엄마에겐 역시 딸이 있어야 해", "자수성가한 뇌섹녀인 줄 알았는데, 역시 현명한 어머니가 뒤에 계셨군요", "이인혜 어머니 진짜 남편, 자식 챙기면서 인간문화재 등재까지..넘 대단하시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인혜는 지난 해 8월 한살 연하의 치과의사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현재 부산 경성대 미디어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기 및 예능,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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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현숙-영호, 결혼할 줄 알았는데 결별설..."똥개커플 흔적 싹 지웠다"

결혼까지 예감케 했던 '나는 솔로' 11기 현숙과 영호가 결별설에 휩싸였다.최근 영호는 지난 해 크리스마스 때 현숙과 즐겼던 크리스마스 데이트 게시물을 수정하는 것은 물론, 현숙을 '언팔'했다.'똥개 커플'이라는 해시태그를 싹 지웠으며, 현재 그의 개인 계정에서 현숙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현숙 또한 영호를 언팔했다. 또한 같이 찍었던 커플 사진을 삭제했다. 두 사람의 계정에는 '똥개 커플'을 응원했던 네티즌들이 찾아가 "헤어지신 게 맞냐?"라며 걱정과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두 사람은 '나는 솔로'에서 최종 커플이 되었지만 방송 후인 7월에 만나지 않다가, 11월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스마스까지 함께 보내며 달달한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 다시 결별설이 흘러나왔다. 두 사람이 결별설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서로를 언팔하고 흔적을 지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나는 솔로' 11기 영호는 치과의사이며, 현숙은 패션 브랜드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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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 2기 스키퍼들의 달콤살벌 4대 4 소개팅의 향방은

솔직하고 당당한 ‘스킵’ 2기가 솔로였던 지난날을 빠르게 넘겨버렸다. 29일 방송된 tvN ‘스킵’ 3회는 감정 표현에 솔직한 2기 스키퍼 김강민, 김빅토리아노, 김종석, 안명환과 김민아, 아승연, 서혜진, 소유진이 출전했다. 스키퍼들은 4대 4 당일치기 소개팅에 참가해 지금 이 순간의 감정에 충실했다. 여자 스키퍼들은 남자 스키퍼들이 등장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첫 인사부터 당찬 각오를 전하는 매력적인 스키퍼도 있었다. 마스크를 낀 첫 인상으로 선택하는 1차 매칭부터 매콤하고 살벌했다. 1기 때와 반대로 이번엔 남자 스키퍼들에게 선택권이 있었다. 쏟아지는 스킵 속 모든 매칭이 자동 매칭으로 이뤄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MC 전소민은 “오늘 하트가 한 분도 안 나왔다. 스킵 매칭”이라고 놀라워했다. 유재석은 “여기서 끝난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시작도 안 한 것”이라면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예측불허 4대 4 당일 소개팅의 매력을 짚었다. 1차 매칭에는 31세 아나운서 김빅토리아노와 25세 성형외과 일본어 마케터인 소유진, 28세 모델 김종석과 30세 플러스 사이즈 모델 아승연, 34세 동갑내기 치과의사 김강민과 쇼호스트 서혜진, 30세 싱어송라이터 김민아와 28세 백화점 직원 안명환이 짝이 됐다. 이성의 방을 보고 라이프 스타일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이 방의 주인은 누구?’의 시간. 여자 스키퍼들이 남자 스키퍼들의 방을 보고 선택하는 2차 매칭이 시작됐다. 김민아는 호감이 있는 김빅토리아노의 방을 고르게 되자 “이상형에 부합하는 분이 방 주인이어서 반가웠다. 이건 기회이고 운명인가 생각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서혜진은 호감이 있는 김강민의 방이길 기대하며 방을 골랐지만, 방의 주인은 김종석이었다. 속마음 인터뷰에서 “이상형에 적합하고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었다”고 기대했다. “꾸미지 않은 모습이어서 좋아 보였다”면서 안명환의 방을 고른 소유진. 안명환은 “방이 다른 사람과 비교가 될 수도 있었는데 유진씨가 제 방을 선택해줘서 고마웠다”고 호감을 보였다. 김강민과 자동 매칭이 된 아승연은 “강민님이어서 좋았다. 드디어 대화할 수 있겠구나 기회가 왔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남겼다. 앞으로 대화의 상대를 바꾸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될 2기 스키퍼들의 당일치기 소개팅에 관심이 모아진다. 4회는 오는 5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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