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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새 이름·새 소속사...브브걸, ‘역주행 신화’ 재도전

그룹 브브걸이 새로운 시작에 첫발을 내디딘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브레이브걸스라는 이름으로 오랜 도전 끝에 스타로 올라섰지만 이제 소속사도, 팀명도 바뀌다. 이들이 ‘차트 역주행’의 영광을 다시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브브걸은 3일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 ‘원 모어 타임’을 발매한다. 이번 신보에는 앨범명과 동명인 타이틀곡 ‘원 모어 타임’과 ‘레모네이드’ 총 2곡이 수록된다. 브브걸은 이번 신곡들을 통해 ‘서머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브브걸 관계자는 “멤버들 각자가 브브걸 기존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세심하게 준비하고 노력했다. 그동안 보여줬던 여름 무드에 트렌디한 팝 사운드가 가미돼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머퀸의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브브걸은 지난 2017년 발매한 ‘롤린’이 4년 만인 2021년 차트 역주행하며 인기를 누렸다. 당시 해체를 앞둘 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보내고 있었으나 한 팬의 직캠 영상을 통해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그야말로 ‘해체를 앞둔 그룹’에서 ‘가장 핫한 그룹’으로 올라서는 꿈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브브걸은 ‘롤린’으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2020년 발매한 ‘운전만해’도 동반 순위 상승하며 여름 음원 차트를 저격했다. 이후 브브걸은 물 들어올 때 노 젓듯 2021년 여름, 신보 ‘썸머 퀸’으로 컴백해 신곡 ‘치맛바람’, ‘풀 파티’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치맛바람’으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이들의 음악은 가요계에서 서서히 자리잡아 가고 있었다.이런 과정을 통해 서머퀸으로 군림한 브브걸의 앞날은 창창해 보였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올해 2월 원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브레이브걸스라는 이름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와 맞물려 그룹 해체설도 나돌았다. 멤버들의 개인적인 일상이 공개되며 사실상 그룹 해체가 사실로 굳어지는 듯 했다. 특히 멤버 유정은 “멤버들이 어디에서 무얼 하든 지켜봐달라. 그리고 언젠가는 꼭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기를”이라고 전해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멀리 던졌다. 그러나 이번 컴백을 통해 유정의 바람이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멤버 민영, 유정, 은지, 유나에게 손을 내민 건 워너뮤직코리아였다. 지난 4월 워너뮤직코리아는 멤버 전원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이들의 재결합을 알렸다. 단 팀명 상표권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유로 팀명을 새로 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브브걸’이 탄생한 이유다. 팬들 사이에서 ‘브브걸’은 원래 팀명의 약칭으로 많이 불렸던 터라 낯선감 없이 팬들 사이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소속사, 새로운 팀명을 갖고 선보이는 첫 앨범인 만큼 이번 컴백은 멤버들에게 여느 때보다 중요한 순간이다. 워너뮤직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앨범을 통해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룹으로 나아가길 기대하고 있다”며 “음악 외 다양한 방송과 공연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메인보컬 민영을 필두로 브브걸은 보컬 역량이 뛰어난 팀이다. 이들의 음악이 더 주목받고 인정받았던 건 멤버들의 실력이 출중했기 때문이다. 또 오랜 시간 가요계를 버텨오며 꿈을 좇는 이들의 의지는 대중으로 하여금 많은 응원을 받기에 충분했다.신곡명은 ‘원 모어 타임’이다. 말 그대로 ‘다시 한번’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역주행 신화처럼 브브걸이 이번 신보를 통해 다시 한번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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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K팝] 추모·주가 조작 연루·새 소속사 계약...쉴 틈 없는 가요계

이번 주 가요계는 눈물과 의혹, 그리고 새 출발까지 다방면의 이슈가 이어졌다.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을 향한 동료 연예인들의 계속된 추모를 시작으로 가수 임창정이 개입된 주가 조작 사태, 그리고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새 소속사를 찾으며 완전체 새출발 소식까지 쉴 틈 없는 소식들이 가요계 한 주를 완성했다. ◇ 故 문빈 향한 동료 연예인들 편지 계속...추모 공간 6월 6일까지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에 대한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가 계속됐다.현재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는 고인에 대한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다. 추모 공간은 49재인 6월 6일까지 방문이 가능하다. 앞서 멤버 차은우는 고인의 추모 공간을 방문해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 산하(아스트로)랑 산책 겸 잠이 안 와 같이 왔다. 잘 자고 있냐”며 “너랑 당연스레 했던 모든 게, 정말 사소한 것들까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 달나라에서는 꼭 몇백배 더 행복해라. 네가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치고 챙길테니 너무 걱정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며 애정 담긴 편지글을 남겼다.이 외에도 멤버 산하는 “아직 형이 내 앞에서 아른거린다. 이런 모습 보이면 형한테 혼나는 거 아는데 당분간은 좀 봐줘.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멤버 진진과 MJ는 “걱정하지 마라, 너무 사랑한다”, “내가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또 절친으로 알려진 그룹 세븐틴의 승관은 추모 공간을 찾은 후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 형이 내 앞에서 아른거린다. 이런 모습 보이면 형한테 혼나는 거 아는데 당분간은 좀 봐줘.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멤버 진진과 MJ는 “걱정하지 마라, 너무 사랑한다”, “내가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고인을 기억했다.그룹 여자친구 출신 신비도 “빈이 네가 항상 나한테 부탁했던 것처럼 수아랑 이모, 이모부 잘 챙길게. 그러니 넌 이제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너의 행복만을 위해 살아. 꼬꼬마 시절부터 10대 20대 함께 할 수 있어서 든든하고 행복했어 빈아. 너랑은 할머니 할아버지 될 때까지 같이 늙어갈 줄 알았는데 나만 늙겠다 이제. 거기서 나 늙어가는 거 보면서 실컷 웃고 놀리고 있어라! 나중에 만나면 실~컷 티격대고 싸우자”라고 애틋한 감정을 남겼다. ◇ 임창정, 주가 조작 사태 연루..."나도 피해자" 호소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일당에게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며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앞서 임창정은 최근 금융당국이 국내 상장사 6개 종목이 무더기로 급락세를 보이는 현상이 발생돼 주가조작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나서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JTBC는 임창정이 자신도 3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인터뷰와 함께, 동료가수 A가 임창정을 믿고 투자했다가 피해를 받았다는 뉴스를 보도했다.이어 임창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회사를 키우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다.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없다. 저의 무지함을 꾸짖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비난하진 말아달라. 사건의 진위여부를 떠나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후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며 어떤 조사든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라고 당부했다. 동료가수 A로 알려진 박혜경도 임창정을 믿고 투자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태로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글로벌 오디션은 잠정 연기됐다. 다만 소속 걸그룹인 미미로즈의 컴백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된다. ◇ 브레이브걸스, 워너뮤직 코리아에 새 둥지...제2막 시작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새 둥지를 틀고 완전체 활동을 이어간다.27일 워너뮤직코리아는 브레이브걸스 멤버 전원과 일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완전체 활동을 최우선으로 멤버들과 의기투합했다. 활동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팀명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며 브레이브걸스 제2막의 시작을 알렸다.지난 2011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변했어’, ‘HIGH HEELS’, ‘유후 (우린 아직 여름)’, ‘We Ride’ 등 다양한 앨범으로 활동을 이어왔고, 그중 2017년 발매한 ‘Rollin’’(롤린)이 2021년 역주행에 성공하며 새로운 ‘서머퀸’으로 군림해왔다.브레이브걸스는 ‘롤린’으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이와 함께 2020년 발매된 ‘운전만해’도 같이 주목받는 등 역주행 신화를 완성했다. 이후 ‘치맛바람(Chi Mat Ba Ram)’, ‘술버릇 (운전만해 그 후)’, ‘Thank YOU’ 등을 연이어 발매하며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줬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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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워너뮤직코리아와 계약...“완전체 활동 재개, 팀명 변경 논의도”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4인 완전체 활동을 이어간다.27일 워너뮤직코리아는 브레이브걸스 멤버 전원과 일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완전체 활동을 최우선으로 멤버들과 의기투합했다. 활동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팀명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며 브레이브걸스 제2막의 시작을 알렸다.지난 2011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변했어’, ‘HIGH HEELS’, ‘유후 (우린 아직 여름)’, ‘We Ride’ 등 다양한 앨범으로 활동을 이어왔고, 그중 2017년 발매한 ‘Rollin’’(롤린)이 2021년 역주행에 성공하며 새로운 ‘서머퀸’으로 군림해왔다.브레이브걸스는 ‘롤린’으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이와 함께 2020년 발매된 ‘운전만해’도 같이 주목받는 등 역주행 신화를 완성했다. 이후 ‘치맛바람(Chi Mat Ba Ram)’, ‘술버릇 (운전만해 그 후)’, ‘Thank YOU’ 등을 연이어 발매하며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줬다.또한 Mnet ‘퀸덤2’를 통해 완전체 시너지를 보여준 멤버들은 각종 예능 방송에 출연하며 ‘메보좌’(민영), ‘꼬북좌’(유정), ‘왕눈좌’(은지), ‘단발좌’(유나)라는 수식어까지 얻었고, 완전체를 비롯해 개인 활동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희망의 아이콘’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던 브레이브걸스가 지난 2월 전속 계약 만료 이후 잠시 활동을 멈췄던 상황에서 새롭게 체결된 워너뮤직코리아와의 완전체 계약은 글로벌 팬들에게 더없이 기쁜 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워너뮤직코리아는 팝의 유통, K팝의 수출, 글로벌 아티스트 양성을 목표로 두고 있는 종합 음악 엔터테인먼트사로, 최근에는 마마무 화사와 팝스타 두아 리파(Dua Lipa), 청하와 덴마크 슈퍼스타 크리스토퍼(Christopher), (여자)아이들 민니와 팝스타 앤 마리(Anne-Marie) 등 컬래버를 성사시키면서 K팝 아티스트들이 해외 아티스트와 협업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한편 브레이브걸스는 워너뮤직코리아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완전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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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측 “브레이브걸스 민영과 열애? 현재 헤어진 상태” [공식]

가수 버벌진트 측이 그룹 브레이브걸스 출신 민영과 열애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버벌진트 소속사 아더사이드 측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은 2년간 교제했으나 현재는 헤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버벌진트와 민영이 2년간 열애 중이라며 버벌진트 곡에 민영도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버벌진트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이 이미 헤어진 상태에서 열애 보도가 나왔다는 것. 한편 현재 버벌진트는 새 앨범을 작업 중이다. 민영은 지난 2월 원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휴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버벌진트는 서울대 출신 래퍼로 유명하며 국내 힙합씬에서 한국어 랩 메이킹에 뛰어난 인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랩, 보컬, 작곡, 편곡, 멜로디 메이킹, 프로듀서 롤까지 전부 수행 가능한 올라운더다.민영은 브레이브걸스 메인보컬 출신으로 지난 2017년 발표한 ‘롤린’이 차트 역주행하면서 인기몰이했다. 이후 민영은 ‘치맛바람’, ‘운전만해’ 등을 발표하며 팀으로서 입지를 구축해가는 듯 했으나 해체의 길을 걸으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4 11:54
드라마

[정덕현의 요즘 뭐 봐?]‘일타 스캔들’, 시청자들이 빠진 건 달달한 멜로만이 아니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스캔들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지만 이 말을 우리는 다소 오용하거나 과장해서 쓰는 경향이 있다. 불륜 같은 것이 아닌 연예인의 열애설조차 ‘스캔들’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로도 잘못된 일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지만, 외부에 보이는 평판이나 소문이라는 것이 본래 그러하듯이 스캔들로 표현돼 억울한 누명을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바로 이런 억울한 평판과 소문으로서의 ‘스캔들’이 소재다.그 스캔들은 사교육계의 BTS, ‘1조원의 남자’로 불리는 일타 수학 강사 최치열(정경호)이 전직 핸드볼 국가대표였지만 지금은 반찬가게 사장님인 남행선(전도연)의 딸(사실은 조카지만) 남해이(노윤서)의 개인 과외수업을 해줬다는 게 드러나면서 생긴다. 액면으로 보면 이게 무슨 스캔들거리가 될까 싶지만, 학부모들의 치맛바람이 사교육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현실 속에서 스캔들이 돼버린다. 즉 모두가 줄을 서는 일타강사이고, 그래서 그 강의에 들어가기 위해 돈과 지위 같은 권력을 동원하기도 하는 상황 속에서 일개(?) 반찬가게 사장님의 딸을 개인 과외 해줬다는 걸 이 치맛바람 엄마들은 순수하게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마치 남행선이 딸 개인 과외를 위해 최치열에게 ‘육탄 돌격’이라도 한 것처럼 몰아간다. 그것도 남편이 있는 유부녀가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이 스캔들에는 한국의 입시교육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사교육 현실이 드리워져 있다. 사교육도 부모의 재력과 지위에 의해 결정되고, 그것이 아이들의 미래를 만드는 현실이 그것이다. 그래서 ‘일타 스캔들’ 속에서 최치열과 남행선이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되는 로맨스의 과정들은, 이를 스캔들로 몰아세우는 사교육 현실과 대결구도를 갖는다. 게다가 이 교육 현실은 자본화된 한국 사회의 위계구도를 고착화하는 문제가 아닌가. 이들의 사랑이 스캔들이 아니라 로맨스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일은 그래서 속물화된 세상과 싸우는 과정처럼 비춰진다.흥미로운 건 최치열이 남행선을 좋아하게 되는 이유로 이 드라마가 ‘인간적인 요소들’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최치열은 먼저 남행선이 아닌 그가 해준 음식에 빠져든다. 1조원의 남자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돈을 벌고 으리으리한 집에서 살지만,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밥 한 끼 제대로 못 먹는 섭식장애에 수면장애까지 갖고 있는 최치열은 남행선이 해준 밥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고 수면제 없이도 잠을 잘 자게 된다. 그건 그 음식이 과거 최치열의 고시시절 엄마처럼 밥을 챙겨줬던 밥집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다. 그 은인은 다름 아닌 남행선의 엄마였다. 이러한 구도는 모든 걸 숫자로(돈으로) 위계화하고 그래서 로맨스도 스캔들로 몰아세우는 저 속물화된 세상에 대해 이 드라마가 ‘행복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 제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고 해도 따뜻한 온기가 담긴 밥 한 끼 제대로 못 먹는 삶이 행복할 수 있을까. “스캔들 아니에요. 왜냐면 저희 엄마는 실은… 엄마가 아니라 이모예요. 미혼이고요. 그러니까 이건 스캔들이 아니라 로맨스예요.” 자신이 버려진 아이라는 걸 인정해야 함에도 남해이가 이렇게 하는 말이 뭉클하면서도 아프게 다가오는 건, 그 마음에 담긴 남행선을 생각하는 마음과 더불어 속물적인 세상에 대한 분노 또한 느껴져서다. 무엇이 본질인가. 이모와 조카 사이라고 해도 모녀 사이 그 이상의 각별함이, 또 가진 것의 차이에 의해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다 치부해 스캔들로 만들어버렸지만 더더욱 애틋한 사랑이 이들 관계의 본질이다. ‘일타 스캔들’은 물론 달달하고 따뜻하며 유쾌하기 그지없는 로맨틱 코미디다. 하지만 그 안에 담겨진 스캔들과 로맨스의 대결구도는 이 드라마를 평이한 멜로 그 이상으로 보게 만든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3.02.21 05:50
연예일반

브레이브걸스, 결국 해체…7년 무명→역주행 신화로 마침표

2021년 대한민국에 ‘롤린(Rollin')’ 열풍을 일으킨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해체를 발표했다. 오랜 무명 생활을 끝에 ‘롤린’의 역주행과 함께 스타로 발돋움하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렸지만 짧은 전성기를 끝으로 그룹으로는 팬들 곁을 떠나게 됐다.16일 브레이브걸스의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영, 유정, 은지, 유나 4인의 전속계약이 종료된다”며 “이에 따라 브레이브걸스는 16일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굿바이(Goodbye)’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지난 7년 간 브레이브걸스로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해온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아낌없는 박수를 전한다”며 “브레이브걸스의 여정이 기적에 그치지 않고 신화를 쓸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과 팬들 덕임을 잘 알고 있다. ‘희망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면서 여운을 남겼다.브레이브걸스는 유명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기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제작한 첫 걸그룹이다. 2011년 4월 7일 은영, 서아, 예진, 유진, 혜란 5명을 멤버로 브레이브걸스 1기가 탄생했다. 이들은 데뷔 싱글 음반 ‘더 디퍼런스(The Difference)’를 발매했지만 대중의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이후 멤버 3명이 탈퇴했고 결국 2016년 2월 원년 멤버인 유진, 혜란과 신규 멤버 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으로 구성된 7인조 그룹으로 개편됐다. 지금의 멤버 민영·유정·은지·유나가 속해있으며, 브레이브걸스 2기로 새 출발을 알렸다.하지만 2017년 1월 15일 유진과 혜란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그룹 활동을 중단했고, 브레이브걸스는 5인조로 활동을 이어갔다. 2017년 3월 미니 4집 앨범 ‘롤린’을 발표했지만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18년 8월에는 하윤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에 들어가며 4인조가 됐다.‘롤린’ 이후 3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브레이브걸스는 2020년 3월 야심하게 준비한 디지털 싱글 ‘운전만 해(We Ride)’를 발매했다. 그러나 이 또한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브레이브걸스는 해체 위기 놓이게 됐다. 하지만 브레이브걸스에게는 ‘기적’이 기다리고 있었다. 2021년 한 유튜버가 게재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위문공연 영상이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여기에는 군인들의 지지도 한 몫 했다. 군대 위문공연을 자주 다녔던 브레이브걸스에게 위로를 얻었던 군인들이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재치 있는 유머 댓글을 남기면서 이슈가 된 것. 유튜브 영상의 3000만 뷰 돌파와 더불어 ‘롤린’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면서 ‘역주행 신화’가 시작됐다.이후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각종 예능 방송에 출연하며 ‘메보좌’(민영), ‘꼬북좌’(유정), ‘왕눈좌’(은지), ‘단발좌’(유나)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브레이브걸스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여태까지 해오던 걸 그만둘 용기도, 다른 걸 새로 시작할 용기도 안 나더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그냥 버틴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해왔다. 이렇게 ‘존버’는 승리한다”고 7년간의 스토리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겼다.그룹 해체의 상황에서 역전의 순간까지 버틴 브레이브걸스는 단숨에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지만, 아쉽게도 ‘역주행’ 이후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2021년 6월 발매한 미니 5집 타이틀곡 ‘치맛바람’은 역주행 곡 만큼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으며, 지난해 6월 종영한 걸그룹 경쟁 프로그램 Mnet ‘퀸덤2’도 화제성 몰이에 실패했다. 1년이 넘도록 이어진 공백기에 콘서트도 무기한 연기되면서 활동을 기다린 팬들은 점점 지쳐갈 수밖에 없었다.결국 브레이브 걸스는 데뷔 7주년인 16일 드라마 같았던 성공신화를 끝으로 작별을 고하게 됐다. 16일 오후 6시 공개된 브레이브걸스의 마지막 곡 ‘굿바이’는 브레이브걸스가 지금까지 함께해준 멤버들과 팬들에게 전하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팝 발라드 스타일의 멜로디 위로 브레이브걸스 멤버들과 팬덤 피어레스의 뭉클하고 따스한 이야기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7 06:45
드라마

[IS리뷰] ‘일타 스캔들’ 전도연의 로코는 달랐다…캔디의 변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와 전직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반찬가게 사장의 로맨스를 그린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담았다. 여자 주인공인 남행선(전도연 분) 사장은 불의의 사고로 홀어머니를 잃고, 언니의 딸과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남동생까지 부양하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캔디’다. 남자 주인공인 최치열(정경호 분)은 연 1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학 일타 강사로,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이지만 행선에겐 어쩐지 따뜻한, 백마 탄 왕자다.설정부터 지루한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이지만 ‘일타 스캔들’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인기를 높여가며 흥행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일타 스캔들’ 1회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이하) 시청률 4%로 시작했지만 11%를 기록한 6회는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일타 스캔들’이 호평을 이끌어낸 비결은 전형의 변주에 있다. 수학 일타강사 최치열은 섭식 장애라는 설정답게 드라마의 소소한 장면마다 ‘병약미’를 선보인다. 행선과 몸이 부딪치면 치열이 먼저 날아가고, 행선과 마주치는 장면에서는 자신이 질 것 같다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에 작은 트러블에도 크게 스트레스를 받고 선잠을 자는 모습은 모성애를 자극해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칸의 여왕이라 불리는 전도연의 캔디도 매력적이다. 영화 ‘하녀’, ‘집으로 가는 길’, ‘생일’ 등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을 여럿 맡았기에 이미지 변신에 부담이 컸을 터다. 전도연 스스로도 지난 9일 ‘일타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의심하면서 연기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전도연은 ‘일타 스캔들’에서 17년 전 ‘프라하의 연인’(2005)에서 보여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되살려냈다. 곱슬머리와 아무렇게나 걸친 옷, 밥을 굶는 치열을 신경 쓰는 오지랖까지 ‘로코 여주인공이 지겹다’는 말이 나올 만도 하건만, 딸 남해이(노윤서 분)와 투닥이면서도 치맛바람을 날리는 헌신적인 모습은 가족애를 자극한다. 해이와 말다툼 중 “계모라서 그래?”라는 말에 순간 상처를 받으면서도, 딸처럼 키운 조카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헤아리는 행선을 보고 있자면 더 그렇다.전도연을 둘러싼 다양한 캐릭터와의 케미도 소소한 관전 포인트다. 자폐 스펙트럼 남동생 재우(오의식 분)에게 잔심부름을 시키며 무섭게 몰아붙이다가도, 성추행으로 몰려 경찰서에 끌려간 남동생을 위해 눈물로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여준다. 행선은 친한 친구인 영주(이봉련 분)가 서운한 감정을 내비칠 때는 기분을 풀어주는 따뜻한 우정도 보여주고 있다. 강남 엄마들과의 치열한 치맛바람 대결에서는 은근지지 않는 기싸움을 맛깔스럽게 표현했다.전도연의 이런 연기는 진부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일타 스캔들’의 스토리 라인에 매력적인 변주로 작용해 시청자들에게 속도감 넘치는 전개의 느낌을 준다. 시청자들이 ‘이 다음엔 저런 장면이 펼쳐지겠지’ 뻔하게 예상하면서도 “너무 재밌다”고 외치는 이유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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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이상엽, 'SNL코리아 시즌2' 호스트 출연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 2'가 15회 브레이브걸스, 16회 이상엽의 호스트 출연을 확정 지어 이목을 모은다. 오는 4월 23일 방송되는 15회 호스트로 브레이브걸스가 출격한다. 브레이브걸스는 전국을 강타한 ‘롤린’ 역주행 열풍을 시작으로 ‘운전만해’ ‘치맛바람’으로 연이어 음원 차트를 점령하는 것은 물론 최근 예능 '퀸덤2'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유의 열정과 밝은 에너지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SNL 코리아'에서 이제껏 숨겨온 코믹 본능을 맘껏 발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난 시즌 1회 호스트 이병헌과 함께 ‘롤린’을 추며 깜짝 카메오로 출연한 인연이 있는 바. 이번에는 호스트로 나선 브레이브걸스가 'SNL 코리아'를 통해 첫 도전하는 코미디쇼에서 선보일 화끈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오는 4월 30일 방송되는 16회에는 이상엽이 호스트로 출연한다.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굿캐스팅', '미치지 않고서야' 등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이상엽. 배우로서 작품 활동은 물론 최근 '식스센스'를 통해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이상엽 만의 '예능캐'로 사랑받고 있다. 멤버들과의 케미부터 허당미 가득한 캐릭터로 여심을 공략하는 등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상엽은 “'SNL 코리아 시즌 2'에 호스트로 출연하게 되어 설렌다. 크루 출연진 분들, 관객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기다려진다. 시청자 분들도 유쾌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토요일 밤이 되도록 열정을 쏟아보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SNL 코리아 시즌 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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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3월 컴백 대전 합류…음원퀸 노린다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3월 새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21일 "브레이브걸스가 내달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 5집 리패키지 앨범 'After 'We Ride''이후 약 반년 만의 컴백으로 기대를 모은다. 브레이브걸스는 작년 초 '롤린(Rollin)' 역주행으로 희망의 아이콘으로 급부상, 역주행을 넘어 신드롬을 일으켰다. 작년 여름 '치맛바람 (Chi Mat Ba Ram)'을 발매하고 서머 퀸으로 도약에 성공했다. 이어 발매한 미니 5집 리패키지 '술버릇 (After ‘We Ride)'으로는 더욱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더불어 작년 한 해 동안 '제 9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시상식 대중가수 부문상을 시작으로 '올해의 브랜드 대상' 여자 아이돌 부문상, 핫아이콘부문상, '제 48회 한국방송대상' 여자 최우수가수상,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 올해의 아티스트 상,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가수 부문 핫트렌드상, 베스트 아티스트상, '2021 멜론뮤직어워드' 핫트렌드상,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KTO 브레이크아웃 아티스트, '제 16회 아시아모델어워즈' 가수 부문 인기상을 수상했다. 올해 '제 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베스트 그룹상, '제 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본상, '제 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디지털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6월을 수상하며 거침없는 대세 걸그룹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2021년 멜론 연간 차트 톱100에 '롤린 (Rollin)', '운전만해 (We Ride)', '치맛바람 (Chi Mat Ba Ram)'까지 총 3곡을 진입시키며 신흥 음원 강자로서의 위치를 입증한 만큼 이번 신보에서는 어떤 음악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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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셀러브리티', 멜론서 2021년 가장 많이 들은 노래

가수 아이유가 멜론 연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고 사용자를 보유한 음원 플랫폼 멜론이 7일 발표한 2021년 연간 차트에서 아이유는 '셀러브리티'로 데뷔 후 첫 1위에 올랐다. 2010년 '잔소리', 2017년 '밤편지'로 2위에 오른 바 있는 아이유는 데뷔 후 처음 연간 차트 정상에 섰다. '셀러브리티'는 발매 3시간 만에 24힛츠 차트 1위, 주간차트 6주 연속 1위, 월간 차트 1위 등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고, 1년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톱100의 5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셀러브리티' 외에도 '라일락', '블루밍', '에잇' 등 자신의 곡을 11곡이나 연간 차트에 진입시키며 음원 강자의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2011년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로 발매한 자작곡 '내 손을 잡아'가 10년 만에 콘서트 직캠 영상으로 다시 주목받으며 연간 차트 9위에 오르는 역주행 인기를 누렸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으로 역주행에 성공, 연간 차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운전만해', '치맛바람' 역시 17위, 63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에스파가 '넥스트 레벨'로 5위를 차지했고, '새비지' 역시 연간 차트 86위에 이름을 올렸다. 헤이즈는 '해픈'의 타이틀곡 '헤픈 우연'으로 14위, 오마이걸의 '던 던 댄스', '스테이씨'의 '에이셉', 태연 '위켄드', 로제 '온 더 그라운드' 등이 연간 차트 50위권에 포진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소환한 SG워너비'는 '타임리스', '라라라', '내 사람', '살다가' 등을 연간차트 100위권 내에 안착시켰다. 신진 힙합 아티스트들도 두각을 드러냈다. 호미들은 '사이렌 리믹스'로 연간 차트 33위를 차지했고, 엠넷 '고등래퍼2', '쇼미더머니10'에 출연한 애쉬 아일랜드가 '멜로디'로 39위에 올랐다. 인디 뮤지션 디핵, 파테코가 함께한 '오하요 마이 나이트'는 2020년 발매된 곡임에도 연간 차트 41위를 차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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