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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함께 즐기는 배움의 축제, 2024 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 개최

2024 ‘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가 12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함께 즐기는 배움의 축제’로, 박람회 기간 중 ‘늘봄학교 프로그램 체험교실’, ‘부스별 체험프로그램’과 공연, 연극, 마술쇼, 명사 특강 등 다양한 행사와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우선, 늘봄학교 체험교실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늘봄학교 우수 프로그램을 선별해 교실과 유사한 공간에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지역 대학들의 참여도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에는 호서대의 치어리딩 수업을, 둘째 날에는 이화여대의 음악연주 활동과 나무 만들기 활동을, 셋째 날에는 서울교대의 자율주행자동차 활동 체험을 할 수 있다. 부스는 총 4개 주제(배움마당(교육), 솜씨마당(예술·제작), 놀이마당(신체·놀이), 새롬마당(과학·디지털))로 약 130개를 운영한다. 각 부스에서는 늘봄학교 관련 기관·기업·협회 등이 참여한다. 정부와 시도교육청, 각종 재단·협회·기업 등이 그동안 교육 자원을 적극 지원해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을 이번에 박람회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산림청의 ‘야! 숲에서 놀자’, 환경부의 ‘환경놀이 교실’, 국립부산과학관의 ‘인조이 로봇’ 등이 대표적이다. 충남교육청은 대학·지역과 연계해 치즈 만들기 ‘말랑말랑 쭉쭉’, 코딩 로봇으로 인형뽑기 등을 운영하고, 경북교육청은 다양한 디지털 도구와 친환경 놀이 체험이 가능하도록 ‘K-늘봄랜드’를 운영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해양청소로봇’, ‘오조봇과 함께하는 컬러코딩’을 운영하고, KB금융, 삼성복지재단, 포스코 1%나눔재단 등도 다양한 체험을 마련했다. 대한드론농구협회의 ‘드론농구’도 준비돼 있다.늘봄테마파크는 농구, 볼링, 티볼, 디지털스포츠,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박람회 기간 내 상시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 접수 및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추가 정보는 ‘2024 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한편, 같은 기간에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도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개최된다. ‘미래를 그리다, 교육을 새롭게 하다.’라는 주제로, ‘AIDT관’, ‘미래교실관’, ‘정책홍보관’, ‘사례나눔관’ 등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이할 미래교실의 변화를 미리 만나보고, AI 디지털 교과서 활용 수업 등 최첨단 에듀테크 기반 미래교실 수업을 관람할 수 있다. 교육부‧교육청 정책홍보관에서는 새롭게 변화될 주요 교육정책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례나눔관에서는 우수 수업 및 IB 프로그램 실천사례,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등 다양한 교육혁신 사례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교육 분야 저명인사의 기조 강연, 학생·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문화공연, 배우 차인표 등이 참여하는 질문콘서트, 디지털 놀이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교육과 돌봄의 국가책임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늘봄학교는 올해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되었다. 올해는 초 1학년을 중점 지원했고, 내년부터는 초 2학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계속 높이고,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누구나 누리고, 모두가 만족하는 늘봄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교 안팎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사회 구성원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 2024.12.05 09:20
영화

‘아메바 소녀들’ 김도연, 英유학서 배운 점 “연기엔 정답 없더라” [인터뷰①]

김도연이 영국 유학을 다녀온 비하인드를 밝혔다.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에 출연한 김도연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도연은 “단순하게 결정했다. 몇 년 전부터 유학을 가고 싶었다. 정확하게 연기 학교를 가야겠다는 생각보단 막연히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단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저는 저를 확장하는 것을 좋아해서 다양한 경험과 모험을 꿈꿨다. 늘 강하게 가겠다는 생각을 몇 년 하니까 그럴 수 있는 타이밍이 왔다. 말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금 가야 되겠다고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연기 학교를 졸업한 한국인 졸업생을 알게 되며 준비는 1년 정도 거쳤다고 한다. 김도연은 “신체 훈련 위주로 수업을 받았는데 제게 도움이 많이 되어 더욱 유학에 관심이 생겼다. 학교에 두 달 숏 코스가 있어 다녀왔다”라면서 “다녀와서 연기적인 답을 얻은 것은 없다. 답이 없다는 것을 얻었다. 그래도 내가 알던 것 외에 새로운 길이 있고, 형태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연기를 너무 좋아한다는 것도 알게 됐고, 영어도 늘었다”라며 뿌듯해했다.꿈을 실행에 옮기는 점은 작품에서 연기한 배역 지연과도 닮았다. 극 중 지연은 영화감독을 꿈꾸는 방송부장이다. 김도연은 “영화를 좋아하는 지연이 처럼 학창 시절에 무언가에 빠지기도 했다. 저는 치어리딩이었다”라며 “또 학교 다닐 때는 제가 리더십이 강했다. 늘 임원도 하고 치어리딩 단장도 했다. 책임감이 강하고 포기하는 면이 없고 긍정적이거나 문제해결을 하려는 쪽도 비슷한 것 같다”라고 배역과의 싱크로율을 설명했다.한편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은 학교괴담이 현실이 되어버린 개교기념일 밤, 저주의 숨바꼭질에서 살아 남아야만 하는 공포를 그린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6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1 10:59
IT

인스타 왕국서 네이버 밴드가 버틴 비결

'인싸'(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사람)들의 필수 앱인 인스타그램이 국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생태계를 독점하는 상황에서도 10년 넘게 제자리를 지킨 토종 서비스가 있다. 네이버 밴드는 다수의 관심을 바라는 젊은 세대와 달리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기성세대의 니즈를 제대로 공략해 장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제는 '모임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믿음 아래 글로벌 서비스로 발돋움하고 있다. 젊은 세대는 인스타, 어른들은 밴드17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이용률이 절반에 육박하며 1세대 SNS인 페이스북의 입지가 계속해서 좁아지는 가운데 네이버 밴드는 꾸준한 수요를 자랑하고 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국내 SNS 이용 현황을 보면 인스타그램 이용률은 지난 2021년 31.5%에서 2023년 48.6%로 2년 새 15%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SNS 이용자 2명 중 1명은 쓰는 셈이다.같은 기간 30%에 육박했던 페이스북의 이용률은 16.7%로 뚝 떨어졌다. 카카오스토리도 17.5%에서 10.2%로 조만간 한 자릿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여타 서비스들이 생존을 고민하지만 네이버 밴드는 13%대의 이용률을 지키며 굳건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 쪼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30대 후반까지는 인스타그램을 선호하는 추세다. 밀레니얼세대(만 25~38세) 이용률은 57.0%로 절반 이상을 나타냈다. Z세대(만 9~24세)는 66.9%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인스타그램은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이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하고 해시태그로 명소나 맛집을 공유하는 유행을 선도하며 마케팅 툴의 역할도 하고 있다.틱톡이 몸집을 키우자 곧장 숏폼(짧은 동영상) '릴스'를 도입해 가입자 이탈을 막기도 했다.그런데 40대 이후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X세대(만 39~54세)의 인스타그램 이용률은 36.5%로 확 줄어든 대신 네이버 밴드는 19.9%로 2위 페이스북(22.5%)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베이비붐세대(만 55~65세)는 네이버 밴드(36.0%)를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스타그램(15.3%)은 카카오스토리(24.1%), 페이스북(20.2%)보다 이용률이 낮았다. 공개형 SNS 피로감 없애네이버 밴드는 공개형 SNS의 피로감 없이 관심사로 모일 수 있도록 한 전략이 주효했다.2012년 론칭한 네이버 밴드는 인스타그램처럼 모바일 맞춤형으로 개발한 것이 공통점이다. 다만 인증된 이용자끼리 모이는 폐쇄형 서비스를 지향하며 차별화했다.이후 공개형 밴드로 모임 영역을 넓힌 데 이어 운동과 공부 등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미션 밴드'와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한 영상 통화를 선보여 코로나19 확산 당시 1020세대 비중이 25%를 넘어서기도 했다.'학급 밴드'는 학교와 학원 등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소통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으로 38만개의 학급 밴드가 개설됐고, 74만명의 학생(19세 이하)이 이용했다.매년 신학기 시즌에는 학교 반 밴드를 쓰기 위해 10대들이 대거 유입된다. 2월 말에서 3월 초까지 10대 신규 이용자(NRU)는 연평균의 5배에 달한다. 수업 자료 공유, 숙제 관리, 과제, 투표 등 특화 기능을 뒷받침한 덕이다. 이렇게 국내에서 1800만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품은 네이버 밴드는 해외에서도 빛을 보고 있다. 2014년에 진출한 미국에서 지난해 MAU 500만명 돌파했다.학급 밴드와 마찬가지로 스포츠, 치어리딩, 댄스 등 미국에서 보편적인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 학부모, 코치가 밴드로 묶였다. 캘린더를 활용해 초대하고 참석 여부를 묻는 문화에 맞춘 '대답 옵션' 등 현지화 노력으로 얻은 성과다.네이버 관계자는 "올해는 모임의 주축이 되는 리더가 밴드에서 모임을 잘 관리·유지할 수 있도록 '리더를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은 면밀히 분석해 지역적·문화적 특성에 맞는 서비스로 현지 사용자들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8 07:00
스포츠일반

[운동하는 여자들②] 출산 후 몸은 망가지고, 우울했는데...치어리딩 동작으로 에너지 얻었어요

일간스포츠는 3회에 걸쳐 대한민국 여성들의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입시 준비에 짓눌린 10대 여학생들, 출산 후 영유아를 키우느라 자기 시간을 내기 힘든 여성들, 그리고 부쩍 건강이 나빠져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진 노년층 여성은 특히나 운동의 사각지대에 있다. 어려운 환경과 선입견을 극복하고 땀 흘리고 즐기는 여성들로부터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 건물 치어리딩 학원.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열한 명의 여성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전면 거울 앞에서 절도 있는 동작을 맞춰보고 있다. 이곳에서는 주로 오후 시간대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 주를 이루는데, 일주일에 두 번 오전에 영유아를 육아 중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 열린다. 아이를 키우는 중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수강생들은 10회차까지 수업을 함께 해오면서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처럼 금세 친숙해졌다. 열심히 몸을 움직이다가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까르르 웃음이 터져 나왔다.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나도 운동을 하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50분 수업이 너무 힘들어서 ‘내 길이 아닌가’ 싶었는데 적응하니 에너지가 생겼어요.” 김슬기씨는 “시작이 어려웠지, 막상 해보니까 재미있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장소라씨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이 사람을 지치게 한다. 뭔가 성취감을 느껴보고 싶었고, 한 곡을 완전히 익혀서 치어리딩 동작으로 ‘완곡’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겨서 배우고 있다. 이제 수업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대학 때 무용을 전공한 최지안씨는 졸업 후 14년 만에 몸을 움직이는 짜릿함을 느낀다고 했다. 자녀가 치어리딩을 배우면서 엄마도 함께 배우는 케이스도 있다. 아이가 추천해서 나왔다는 한 참가자는 “집에서 아이가 한껏 자랑하면서 엄마한테 ‘그렇게 하는 거 아냐’라며 가르쳐준다. 그런 모습도 예쁘고, 같이 치어리딩 동작을 해보면서 스킨십도 늘게 되어서 더 좋다”고 했다. 이들은 육아의 어려움과 고됨에 대한 이야기에 서로 공감하면서 한마음이 됐다. 가장 마음이 통한 부분은 출산 후 몸의 변화, 그리고 건강에 관한 것이었다. 한 수강생은 “둘째를 낳고 건강이 안 좋아졌다. 몸이 붓고, 병이 생기고, 무섭게 체중이 늘더라. 어느 날은 앉았다가 일어나는데 피가 아래로 쏠리는 듯한 느낌이 들더니 쓰러져서 119에 실려 갔다. 이후엔 ‘내가 살기 위해선 운동해야 겠다’고 이를 악물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 뒤로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밖으로 나가서 7㎞를 달린다. 50분에서 1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했다. “아이들이 잠들어 있고, 아빠가 그 옆에 있고, 온전히 내 시간으로 쓸 수 있는 건 그 시간뿐이다”라면서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 수강생들이 ‘대단하다’며 감탄사를 내뱉자 웃으면서 “달리기도 좋지만, 치어리딩 수업은 정말 재미있어서 즐겁게 하고 있다. 개인 운동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재미가 있고, 팀을 이뤄서 운동하는 뿌듯함도 있다”고 했다. 슈팅업 치어리딩의 대표이자 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손주희 강사는 “나도 아이 둘을 출산하고 체중이 불어나고 몸이 변하는 걸 느꼈다. 심한 우울증을 경험했다. 나는 한국 무용을 했던 사람이다. 출산하면서 내가 공연하던 자리에 다른 무용수가 있는 걸 보는 게 정말 너무 힘들더라”며 “치어리딩으로 또 다른 즐거움과 성취감을 찾아가면서 그런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 수업은 대한체육회의 여성생활체육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치어리딩협회가 함께해 육아 중인 여성들에게 20회의 무료 수업을 진행하는 클래스다. 여성 생애주기에 맞춰 임산부, 육아기, 갱년기 등으로 연령대를 나눠서 타깃층을 세분화했다. 단순히 연령대로 나눈 게 아니라 범위를 좁혀서 '육아 중인 여성'에게 생활체육 지원사업을 하는 이유가 있다. 의지가 있으면 비교적 쉽게 운동할 수 있는 다른 연령대와 달리 영유아 육아 중인 여성은 운동을 하기에 가장 취약한 층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치어리딩 수업을 듣는 장소라씨는 “처음에는 50분 수업도 힘들어했던 나 같은 사람도 한다. 출산과 육아로 시간도 없고, 몸도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도 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화성=이은경 기자 2022.10.28 08:07
생활/문화

네이버 밴드, 코로나 강타한 미국서 인기

네이버의 그룹형 SNS인 밴드가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밴드의 월간실사용자(MAU)가 지난 2016년 대비 17배 증가한 250만명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13일 이후 밴드에서 만들어진 평균 신규 그룹의 숫자는 140%증가, 신규 가입자 수는 81% 증가했다. 네이버 측은 “최근 코로나19으로 인해 미국에서도 비대면 중심의 원격근무, 원격수업 등이 확산되면서 밴드가 리모트 커뮤니케이션 툴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밴드는 미국, 일본, 영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이후, 제한된 멤버들 간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룹 SNS의 장점을 토대로 동아리, 방과 후 활동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방과후 활동이 활발한 미국시장에서는 치어리딩, 스포츠 팀 등을 중심으로 사용성이 높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치어리딩 관련 밴드의 경우, 신규 그룹 개설이 540% 증가했으며, 종교그룹은 232.4%, 학교는 133.5% 증가했다. 회사에서 새롭게 밴드를 개설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경우도 115.9% 증가했다. 네이버는 밴드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지원 도구들이 여러 그룹의 리모트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밴드에서는 선생님이 온라인 강의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 기능, 모임 참가자의 출석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출석체크 기능, 멤버들과 역할을 분담해 업무·과제를 준비할 수 있는 참가신청서 기능, 학습 퀴즈 등에 활용 가능한 투표 기능, 멤버들과 직접 대화 나눌 수 있는 그룹 콜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멤버들은 비대면 모임으로도 현장감있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국 내 치어리딩 팀들이 밴드의 라이브 방송 기능을 이용해 신입 멤버 선발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라이브 방송 기능의 사용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2주간 미국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그룹 수는 512% 증가, 시청자 수는 886% 증가했다. 이외에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St.pete 아트센터’에서는 휴교령으로 인해 식사가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봉사를 진행하며 밴드의 참가신청서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 그룹& CIC 이학선 리더는 “미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밴드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 그룹 멤버들 간의 리모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려는 니즈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4.01 14:30
스포츠일반

운동 좋아하는 여학생, 더 많아진다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는 올해 청소년체육활동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한다.그 일환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여학생 특화프로그램'과 '팀 스포츠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이같은 지원사업이 늘어나면 청소년들의 인성함양과 협동심, 의사소통 능력을 진작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여학생 특화프로그램여학생 특화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10개 종목 1210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희망 학교에 전국종목별연합회 추천 지도자를 배치해 프로그램을 강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힙합&재즈, 피구, 치어리딩, 요가 등과 같이 여학생들이 더욱 선호하는 종목 강습회를 통해 체육활동을 증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탁구, 배구, 농구(넷볼), 플라잉디스크, 티볼, 풋살, 축구 등 여학생들이 평소 즐기기 어려웠던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이에 따라 국민생활체육회는 종목 지도에 적합한 장소가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 희망학교를 모집 완료했으며, 3월 중순 최종적으로 운영 학교를 결정할 예정이다. 총 1210곳의 운영 학교는 지난해보다 210곳이 더 늘어난 결과다. 그만큼 더 많은 여학생들이 생활체육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여학생 체육지도를 위한 맞춤형 교수법을 개발하고 지도자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팀 스포츠프로그램 보급팀 스포츠프로그램이란 10개 종목 중 피구, 농구, 풋살, 플라잉디스크 등 4개 종목을 중심으로 팀 스포츠를 강화하는 것을 얘기한다. 전국종목별연합회 소속 지도자를 희망학교에 파견해 주 2회씩 17주간 34회씩 강습회를 갖는다.회원 10인 이상을 보유하고 종목 지도에 적합한 장소가 있는 전국의 중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 희망학교 모집했으며, 150곳의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상반기 혹은 하반기 프로그램 중에서 선택 실시할 방침이다.국민생활체육회는 여학생 및 청소년기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수업 교수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습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도 교육해 안전한 수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3.02 06:00
연예

코리아 하이파이브 스포츠클럽, 은퇴선수 지원 및 재능기부위원회 발족

코리아하이파이브 스포츠클럽(대표 송광석)이 '은퇴선수 지원 및 재능기부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하이파이브 스포츠클럽은 2일 낮 12시 수원 하이엔드호텔 5층에서 위촉식을 갖고 총 11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조혜정과 김호철, 신영철(이상 배구), 현정화(탁구), 양준혁(야구), 박찬숙(농구), 채재성(동국대 교수) 등이다. 전직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및 교수들이다.이 위원회는 ▲은퇴선수 교육을 통한 전문지도자 양성 지원 ▲은퇴선수 경력개발 자문 ▲스포츠클럽을 기반으로 한 전문선수 육성시스템 구축 ▲생활체육 강습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하이파이브 스포츠클럽은 사단법인 '100인의 여성체육인'을 중심으로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주축이 돼 2014년 4월 2일 설립됐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내 '꿈의 체육관'을 메인시설로 사용하며, 망포중학교, 광교초등학교 등 외부 시설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22명의 지도자 대부분이 전문 선수 출신이며, 각종 대회 메달리스트 및 국가대표 출신도 많다.이들은 경기 현장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기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문 강습도 실시하는 등 생활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멘토의 날'을 지정해 유명선수들이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현재 하이파이브 스포츠클럽은 배구와 농구, 탁구, 축구, 배드민턴, 치어리딩 등 6종목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내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포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수원지역 학교와 협력해 무료 체육수업 운영, 방과 후 스포츠교실 지도자 파견 등 청소년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이 스포츠클럽은 월 평균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정부의 '자립형 스포츠클럽' 추진 정책에도 부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국민생활체육회는 올해 3년차에 접어든 하이파이브 스포츠클럽이 특색 있는 운영으로 지역주민의 다양한 스포츠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은퇴선수 및 체육전공자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2.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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