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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이봉주·정형돈 그리운 친구들 참석한 종영 DAY

‘뭉쳐야 찬다’에 그리운 친구들 이봉주, 진종오, 김요한, 박태환이 찾아온다. 31일 마지막 회가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 시상식 2020’을 기념하기 위하여 보고픈 멤버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어쩌다FC’는 이날 1년 7개월간의 노고에 서로 감사를 표하고 회포를 풀기 위한 그들만의 축제를 연다. 이에 레드카펫은 물론 포토월과 각종 시상들 그리고 축하무대까지 준비해 마지막 밤을 제대로 불태운다고. 이런 가운데 ‘봉주르’ 이봉주를 비롯해 ‘라스트 보이’ 진종오, ‘원톱 스트라이커’ 김요한, ‘마린 보이’ 박태환 그리고 ‘프로 복귀러’가 된 정형돈까지 참석한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함께 하지 않았으면 무척 아쉬웠을 멤버들의 대거 등장에 현장은 축제다운 열기로 가득찬다. 특히 식장을 힘차게 걸어들어오는 이봉주를 보자 전설들은 반색하며 반갑게 맞이하였고 진종오는 오랜만에 등장한 만큼 권총 퍼포먼스로 레드카펫의 열기를 올린다. 또 박태환과 김요한이 등장하자 허재는 “영화배우가 등장한 줄 알았어”라며 눈부신 비주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뭉쳐야 찬다’는 지난주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를 준우승으로 마치고 31일 지난 1년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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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 안정환 "어쩌다FC 선수들 레전드인 이유 깨달아"

'뭉쳐야 찬다'에서 첫 축구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어쩌다FC의 감독 안정환이 소회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무실점으로 조별 1위에 등극한 영광의 순간과 접전 끝에 4강전을 아쉽게 마무리한 순간까지 짜릿한 전율과 감동으로 점철된 구 대회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전체 3위를 한 어쩌다FC를 보며 안정환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안정환은 "처음 어쩌다FC를 시작할 땐 안 될 거라 생각했다. 너무 허풍들이 심했고.(웃음) 현역 때 이미 온몸을 혹사시켰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려울 거라고 봤다. 하지만 구 대회를 통해서 왜 이분들이 자기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레전드인지 그 이유를 느꼈다"고 벅찬 마음을 내비쳤다. 이번 구 대회를 통해 그가 전하고자 했던 단단하고 묵직한 메시지는 전설들이 그때 그 시절 땀 흘리며 생동감 넘치던 에너지를 되찾고, 시청자들은 '이 사람이 이래서 세계 최고였지!'라는 걸 느끼게 하며, 더 나아가 어쩌다FC를 바라보며 '나도 늦지 않았다. 도전할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비록 4강전에서 아쉽게 패한 전설들이 깊은 좌절감에 고개를 들지 못하기도 했지만 안정환 감독은 "한편으로는 이분들이 선수시절 느꼈던 뜨거운 열정,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과 결과를 받아들이는 마음 등을 느끼셨던 것 같아서 좋았다. 나중에 '행복하다'는 멤버들의 말에 기분이 좋았고,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평소 '모든 선수를 에이스로 만들겠다'는 다짐대로 구 대회에서 기적 같은 첫 득점을 한 김용만의 활약에 대해 "용만이 형은 비스포츠인인데 대부분의 생활 체육하는 분들이 그렇다. 때문에 용만이형을 통해 비스포츠인 분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로 진심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봉주, 진종오 등 현재 함께하지 못한 멤버들을 떠올렸다. "봉주 형이 너무 아쉽다. 형이 축구에 몸이 적응되어 가면서 오버헤드 킥도 하고 그랬는데... 함께 했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안정환 감독은 "축구는 발전 속도가 느린 스포츠이기에 전설들의 실력도 더디게 보일 수 있다. 젊은 친구들 보다 시니어라인은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시간은 걸려도 반드시 그 결과는 나타난다. 어쩌다FC는 프로 축구 선수가 아닌 조기 축구이기에 우리의 발전 가능성과 노력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안정환은 축구의 기본 룰도 모르던 각계 스포츠 전설들을 하나로 모아 더할 나위 없는 탄탄한 팀으로 만들고 있다. 어쩌다FC의 보다 큰 그림을 위한 다음 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7 13:50
스포츠일반

[인터뷰]'격투기 도전' 김보성 "맞아 죽더라도 소아암 환아들 돕겠다"

'친구를 구하기 위해 13명과 싸우다 왼쪽 눈을 실명했다'는 오래된 무용담으로 인사를 대신한 그는 단숨에 500ml 생수병을 비워 냈다. 병을 내려놓은 그는 "남자라면 한 번 시작한 스파링은 끝까지 해야죠. 의리가 있으니까요"라며 다시 링에 올랐다. 지난 11일 서울 청담동의 한 체육관에서 만난 배우 김보성(50). 20~30대 현역 격투기 선수들을 상대로 글러브를 낀 그는 스파링을 하던 20분 동안 세 차례 다운을 내줬다. 그럴 때마다 그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연히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몸이 덜 풀렸다고 했다. "컨디션이 좋은 날엔 젊은 친구들도 밀릴 만큼 날카로운 펀치가 꽂히는데 하필 오늘 인터뷰를 하네요." 스파링을 끝내고 마주 앉은 김보성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짧게 깎은 머리에선 땀방울이 멈추지 않았다. 왼쪽 눈두덩이엔 푸르스름한 멍도 보였다. '액션 배우'의 대명사 김보성이 격투기선수로 데뷔한다. 그는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 FC가 오는 12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하는 대회에서 유도선수 출신 콘도 데츠오(48·일본)와 맞붙는다. 파이트 머니(대전료) 전액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로드 FC도 입장권 수익을 모두 내놓는다. 최근 수개월째 길러 온 머리카락을 자른 것도 소아암 아이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하기 때문이다. 김보성은 "왼쪽 눈 때문에 시각장애인으로 등록돼 있는데 오른쪽도 시력이 좋은 편이 아니다. 시합 때는 렌즈를 끼고 링에 올라야 한다" 면서도 "소아암 환자 아이들이 수술비가 없어 생명을 잃는 것을 지켜보면 눈물이 난다. 내가 맞고 쓰러져 죽는다 해도 아이들을 도울 수만 있다면 끝까지 할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의리' 를 크게 한 번 외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보성은 연예계 데뷔 후 27년째 줄곧 '의리' 를 외치고 있다. 큰 인기를 얻은 건 2014년 한 식혜 광고에 출연해 뜬금없고, 맥락 없는 " 으리(의리)!"를 외치면서부터다. 김보성은 연예계의 소문난 기부왕이다. 그는 최근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마라톤 은메달리스트 이봉주(46)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고 영상을 촬영했다. 물론 출연료는 받지 않았다. 사회 약자들을 돕는 일이라면 시각장애인 단체, 자선 축구, 자선 마라톤 등 행사와 단체를 가리지 않고 달려간다. 현재 그가 홍보 대사를 맡은 자선·사회복지 단체는 무려 20여 개다. "어려웠던 시절 이웃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배우로 자리 잡은 뒤엔 저도 약자를 위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죠." 김보성은 아들 둘(중3·중1)을 둔 가장이다. 격투기 출전 소식에 아내는 "다른 건 다해도 격투기만은 안 된다. 이혼 도장부터 찍어야 할 것"이라며 강수를 뒀다. 그런 아내 앞에서 김보성은 두 번이나 무릎을 꿇고 빈 후에야 허락을 받아 냈다. 그는 "남을 도와도 가족을 굶긴 적은 없다. 내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어려운 사람들을 챙겨 기분이 좋다" 며 "가족에겐 아낌없이 투자하지만 내 물건은 아예 안 사고, 옷도 협찬받은 것만 입는다" 며 껄껄 웃었다. 평생 맞을 펀치를 지난 몇 달 사이 다 맞고 있다는 그는 "평소 남자다운 이미지도 있고, 같이 운동하는 선수들이 다 동생들이기 때문에 아파도 아픈 티를 못 낸다" 면서 "이번 도전을 통해 소아암 환자는 물론이고 나 같은 50세 가장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다"고 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체육관을 나서던 순간, 김보성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 "저 사실 로드 FC와 3경기 계약했습니다. 다음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기부 경기에 나서려고요. 물론 아내는 이 사실을 모릅니다(웃음). 링에서 죽으나 집에서 죽으나 마찬가지잖아요. 으으으리!" 피주영 기자 사진=김진경 기자 2016.10.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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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개콘' 스페셜 게스트 출격..무대 달린다

마라토너 이봉주가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한다.9일 '개그콘서트' 측은 이봉주의 모습이 담긴 녹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은 '개그콘서트' 무대에 올라 무대 위를 내달리고 있는 이봉주의 리허설 모습. 이봉주가 어떤 코너에 등장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누군가에게 웃음을 준다는 건 정말로 특별한 경험인 것 같다”며 말문을 연 이봉주는 “운동을 해오면서 국민 여러분께 참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개콘’을 통해 조금이나마 웃음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이어 “공개 코미디는 처음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개그맨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하더라. 놀라웠다. 처음 만난 친구들이지만 너무나도 편하게 대해주고 박수를 보내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개그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봉주가 출연하는 ‘개그콘서트’는 오는 10일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KBS 2016.07.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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