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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人] 김세정, 1분의 기적... 그의 심사평 돋보인 ‘이유’

1분의 기적이다.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으로 첫 심사위원에 도전한 김세정이 1분도 채 안 되는 심사평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유니버스 티켓’은 SBS에서 방영하는 최초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독엘, 멕시코, 브라질, 인도 등 총 128개 국가의 소녀들이 출연한다. 1화에서는 ‘미스트롯2’ 참가자 임서원부터 깜찍한 매력의 코토코, 뛰어난 비주얼로 티저 영상에서 화제를 모은 임시은 참가자까지 쟁쟁한 소녀들이 경쟁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는 걸그룹 다이아 출신의 권채원과 그룹 버스터즈의 전지은이다.두 사람 모두 걸그룹으로 데뷔했던 경력이 있는 만큼, 다른 참가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무대가 시작되고 떨리는 음정, 불안한 시선 처리 등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세정은 “걸그룹에 그렇게 실력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신 무대에서 그 실력이 드러나서는 안 되고 들켜서는 안 된다”며 “부족한 실력이 드러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피땀눈물 흘려서 무대를 완벽히 만들어 내는 게 아이돌이다. 부족할지언정 완성해야 한다. 현재 두 사람은 (걸그룹) 타이틀이 많이 무의미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20초만 부르는 멤버일지라도 그 20초 동안은 실력을 들켜서는 안 된다. 두 분이 82초를 불렀다고 (실력이) 들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습을 정말 많이 하셔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김세정의 심사평은 약 1분. 해당 영상이 담긴 유튜브는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70만 회를 넘길 만큼 화제가 되었다. 누리꾼들은 “김세정의 재발견이다.” “수많은 오디션 심사평 중 손에 꼽힌다.” “아이돌의 현실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소녀시대 효연, 윤하 등 쟁쟁한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유독 김세정의 심사평이 돋보인 이유는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무조건적인 비판과 칭찬이 아닌 ‘실질적인 조언’이라는 점에서 공감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정확한 딕션과 조심스럽게 말하는 태도가 더해지며 그의 심사평이 더욱 진정성 있게 전달됐다.‘유니버스 티켓’은 김세정이 데뷔 이래 첫 심사위원 도전이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부담감이 컸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세정이 ‘유니버스 티켓’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기 때문. 김세정은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해 지난 2016년 5월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같은 해 6월에는 구구단으로 재데뷔했다. 누구보다 냉정한 아이돌 세계를 잘 알고 있는 김세정은 “뭔가 평가를 하기보다 같은 입장에서 할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했다. 친구들 한명 한명 진심으로 대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실제 SBS 관계자에 따르면 김세정은 ‘유니버스 티켓’ 촬영 내내 수첩을 들고 다녔다고 한다. 수첩에 82명 참가자 이름을 빼곡히 적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 등 세세히 기록했다는 후문이다.또한 이 관계자는 “방송에 나오는 김세정의 모습은 극히 일부다. 촬영 쉬는 시간에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출연자가 있으면 따로 조언도 하고 그러더라. 보면서 ‘정말 진심으로 대하는구나’하고 놀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그러면서 “출연자들 중에 김세정의 진심이 담긴 심사평에 우는 친구들도 많았다. 심지어 김세정의 심사를 기다리는 친구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세정은 현재 솔로 가수로, 연기자로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생애 첫 단독 글로벌 투어를 개최하고, 지난 9월에는 tvN ‘경이로운 소문2’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제는 심사위원까지. 본업과 부업, 모두 놓치지 않고 진심으로 대하는 김세정이 대중에게 호평받는 이유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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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선물하겠다”.. 윤하→김세정 ‘유니버스 티켓’, 글로벌 걸그룹 탄생할까 [종합]

“K팝하면 한국이다. 많은 친구에게 꿈의 여정을 선물해 주고자 만들었습니다.” (이환진PD)‘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걸그룹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될 최종 8명의 소녀는 누가 될까. 16일 SBS 신규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환진 PD, 유화 PD와 가수 윤하, 효연, 김세정, 댄서 리안, 프로듀서 아도라가 참석했다. ‘유니버스 티켓’은 SBS에서 방영하는 최초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독일, 멕시코, 브라질, 인도 등 총 128개 국가의 소녀들이 지원했다. 그 중 선발 된 소녀들은 단 82명. 이환진 PD는 ‘82’라는 숫자에 숨겨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하면 할리우드인 것처럼 K팝하면 한국이다. 한국 국가 번호가 82다”면서 “아이돌 오디션은 요새 가장 뜨거운 산업이다. ‘유니버스 티켓’은 F&F 엔터테인먼트 최재우 대표와 오래전부터 이야기한 콘셉트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환진 PD는 ‘투표’가 아닌 ‘티케팅’ 단어 사용을 강조했다. 이 PD는 “아이들이 꿈으로 가는 여정에 비행기 티켓을 선물해주자는 의미로 ‘티케팅’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리고 심사위원분들은 우리가 ‘유니콘’이라 표현한다. 환상 속 인물처럼 소녀들이 누구나 동경했을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실력 있고 스타성 있는 참가자 못지않게 이들을 발굴해 낼 심사위원단도 중요하다. ‘유니버스 티켓’에서는 배우부터 가수, 댄서, 프로듀서 등 다양한 직군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보다 폭넓은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그룹 방탄소년단(BTS) 작곡가로 유명한 아도라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심사위원에 도전한다. 그는 “냉철한 시선과 심사평으로 참가자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겠다. 또한 참가자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따뜻한 애정을 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녀시대 메인댄서 겸 최근 DJ로 활동하고 있는 효연은 “데뷔부터 걸그룹이 되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경험한 장본인이다”며 “현재 많은 걸그룹 후배도 봐왔기 때문에 스스로 보는 눈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엠넷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2등을 한 경험이 있는 김세정은 솔로 가수부터 배우까지 다양한 분양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세정은 “처음 섭외 연락이 왔을 때 ‘왜 나한테?’라는 생각에 부담이 컸다. 그런데 생각하면 할수록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았다”면서 “저 또한 ‘유니버스 티켓’ 소녀들을 보며 초심을 느끼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으로 스타덤에 오른 안무팀 라치카의 리안은 “제안서를 받았을 때 ‘퍼포먼스 퀸. 라치카의 중심’이라는 단어에 혹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평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했다.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고 싶다”라고 말했다. 가수 윤하는 “정말 본심만 이야기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더니 “사실 앨범 준비하느라 지금 내 코가 석 자인데 누구의 실력을 판단할 처지가 되겠나 싶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참가자 중에 제가 아는 소녀들이 있다. 한 명은 우리 회사 소속이고, 또 한 명은 제 뮤직비디오에 나온 친구다. 두 친구의 이름을 듣고 나니 참가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 밝혔다. 이에 이환진 PD는 “윤하를 보면서 참 공평하다고 생각한게 두 친구들을 아는 만큼 가혹한 평가와 아낌없는 질책을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하는 “제가 참가한 이상 진심으로 대해야 한다”면서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소녀들이 자기 소개를 하고 각자 자신있는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특히 바로 데뷔해도 손색없을 법한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유화 PD는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로 그룹 다아이 출신 권채은과 TV조선 ‘미스트롯2’ 출신 임서원을 꼽았다. 유화 PD는 “권채은 참가자는 82명 친구 중 맏언니다. 사실 다이아로 데뷔했을 때는 그룹 내 막내였다. 지금은 맏언니가 돼서 어떻게 변했는지가 관전 요소”라면서 “임서원 참가자는 여기서 가장 막내다. 임서원은 트롯에서는 손색없는 친구 아니냐. 그런데 이 친구가 걸그룹이 되었을 때 모습은 또 다를 것”이라고 귀띔했다. ‘유니버스 티켓’에서 최종 데뷔 멤버로 선정된 8명은 공동제작사인 F&F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년 6개월 동안 차세대 글로벌 스타를 목표로 세계를 무대 삼아 활동하게 된다. 오는 18일 오후 6시 5분 첫 방송.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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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스 티켓’ 윤하 “내 코가 석자인데..” 프로듀서 참가 비하인드

가수 윤하가 ‘유니버스 티켓’ 프로듀서로 참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6일 SBS 신규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환진PD, 유화PD와 가수 윤하, 효연, 김세정, 댄서 리안, 프로듀서 아도라가 참석했다.윤하는 “정말 본심만 이야기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더니 “사실 앨범 준비하느라 지금 내 코가 석 자인데 누구의 실력을 판단할 처지가 되겠나 싶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참가자 중에 제가 아는 소녀들이 있다. 한 명은 우리 회사 소속이고, 또 한 명은 제 뮤직비디오에 나온 친구다. 두 친구의 이름을 듣고 나니 참가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 밝혔다. 이에 이환진 PD는 “윤하 씨를 보면서 참 공평하다고 생각한게 두 친구들을 아는 만큼, 가혹한 평가와 아낌없는 질책을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하는 “제가 참가한 이상 진심으로 대해야 한다”면서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유니버스 티켓’은 SBS에서 방영하는 최초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최종 데뷔 멤버로 선정된 8명은 공동제작사인 F&F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년 6개월 동안 차세대 글로벌 스타를 목표로 세계를 무대 삼아 활동하게 된다.‘유니버스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6시 5분 첫 방송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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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다시 뭉친 정해인·구교환, 군대 부조리 파헤친다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D.P.’시즌2드디어 올 게 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D.P.’가 시즌2로 돌아온다. ‘D.P.’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시즌1 공개 당시 군대 내 폭력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조명해 화제를 모았다.시즌2는 시즌1의 충격적인 엔딩에서 다시 시작된다. 시즌1은 조석봉(조현철) 일병의 친구인 김루리(문상훈)가 총기를 난사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남긴 채 끝났다. 시즌2는 이런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준호와 호열의 사투를 그린다.정해인과 구교환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보여준다. 탈영병을 무사히 데려오는 것을 목표로 전국을 누비며 변장을 하고 탐문 수사를 하는 등 활약을 펼친다. 여기에 문상훈, 배나라, 임성재, 최현욱 등이 출연해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28일 공개. #디즈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날씨를 잃어버렸어’4세대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날씨를 잃어버렸어’는 팬데믹 이후 긴 기다림 끝에 생애 첫 월드투어를 하게 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야기와 잊지 못할 지난 여름날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스페셜이다.이번 다큐멘터리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생애 첫 월드투어부터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의 무대에 섰던 순간까지 가슴 벅찬 순간들을 담았다. 특히 멤버들의 솔직한 감정을 인터뷰로 공개한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공개. #티빙: ‘경이로운 소문’ 시즌2‘생활 밀착형’ 슈퍼히어로가 돌아온다.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한 히어로물.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 시즌1은 다이내믹한 액션에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잡으며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악귀 사냥꾼 ‘카운터즈’가 시즌2에서도 함께한다. 소문 역의 조병규를 비롯해 유준상(가모탁 역), 김세정(도하나 역), 염혜란(추매옥 역), 안석환(최장물 역), 여기에 신입 카운터 나적봉 역의 유인수가 합류했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강기영, ‘더 글로리’ 김히어라가 빌런으로 출연한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29일 공개.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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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웹툰’ 임철수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 종영소감

‘오늘의 웹툰’을 풍성케 만든 임철수의 종영 소감이 공개됐다. 웹툰 업계의 다이내믹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이 17일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며 완결을 맞았다. 이 가운데 나강남 역으로 호평을 이끈 배우 임철수가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극에서 나강남은 네온 웹툰의 대표작 ‘구미호 공주’를 장기 연재하며 연 매출 100억 원을 책임지는 간판 작가다. 임철수는 능글맞고 노련한 연기로 나강남을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어냈다. 신임 편집자온마음(김세정 분)과 마감 전쟁을 경쾌하게 보여줬는가 하면 여자친구 지한슬(진예솔 분)과케미스트리를 익살스럽게 그려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 나강남의 작품을 향한 애정과 창작자로서의 고뇌라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유쾌함과 까칠함, 프로페셔널함이 공존하는 나강남 역을 탄탄한 연기 구력으로 완벽히 소화, 이야기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임철수에 대중도 높은 호응과 관심을 보였다. 임철수는 “개인적으로 정말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다. 내게 소중한 작품을 시청자분들께서도 소중하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의 웹툰’을 통해 온 마음이 정화되셨길 바란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또 “ 우리 작품을 위해 잠 못 이루며 힘써 주신 스태프, 배우, 하이지음스튜디오 가족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며 훈훈한 마음을 표했다. 이와 함께 임철수는 나강남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면과 이를 위해 노력한 부분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나강남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출발점이 된 단어는 ‘솔직함’이었다. 솔직함이란 소신이 될 수도 실수가 될 수도 있는데 그사이를 외줄 타기 하듯 그려내고자 노력했다”라면서 “자기 사람을 지키고, 자기 일을 이기적일 만큼 사랑하고, 그래서 실수도 하게 되는, 어디선가 봤을 만한 솔직한 인간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 어린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임철수는 ‘오늘의 웹툰’과 ‘환혼’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은 데 대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현장에서 많은 분이 애써주신 덕분인 것 같다. ‘오늘의 웹툰’ 조수원, 김영환 PD님은 배우들과 소통을 많이 나누며 의견을 존중해 줬고 현장 역시 배우들 간 장면에 대한 이해와 흐름을 편하고 심도 있게 나눌 수 있던 분위기였다. 그래서 감사한 평을 듣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고 인사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8 11:55
드라마

‘오늘의 웹툰’ 진예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 싱크로율 200%

배우 진예솔이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진예솔은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에서 수백만 인스타 팔로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나강남의 여자친구 지한슬을 연기하고 있다. 귀여운 얼굴과는 다르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하며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첫 등장부터 수영복 차림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진예솔은 수백만 인스타 팔로어들의 관심을 받는 인플루언서지만 남자친구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불도저’같은 지한슬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네온 웹툰의 요주인물 한슬은 마감 때문에 자신에게 소홀한 남자친구에게 화가 나 돌연 자취를 감춰 긴장감을 더했지만, 자신을 찾으러 온 마음(김세정 분) 덕분에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게 됐다.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있고 난 후, 한슬은 마음에게 ‘우리 만두’라는 애칭까지 부르며 애정을 드러내는 등 통통 튀는 매력을 뽐냈다. 또 진예솔은 특급 케미스트리로 극의 재미를 한껏 높였다. 지난 9일 방송에서 웹툰 편집부가 사활을 걸고 진행하는 ‘100일 프로젝트’에서 한슬의 빛나는 활약으로 네온 웹툰 팀 마음과 지형(최다니엘 분)은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어 갑작스러운 임신 소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한슬은 남자친구에게 자신을 두고 더 이상 바쁜 일을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얻어내며 사랑과 의리 두 가지 모두를 지켜내 훈훈함을 더했다. 진예솔은 때로는 불도저 같은 과감한 행동으로 보는 이들을 당황스럽게 하지만 남자친구의 관심을 얻기 위해 웹툰 캐릭터까지 질투하는 귀여운 모습을, 때로는 누구보다 끈끈한 의리를 과시하며 든든한 모습을 보이는 등 더욱 깊어진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10 15:09
연예일반

‘오늘의 웹툰’ 꿈꾸는 이들의 위로가 될 웹며드는 직장인 스낵 드라마 [종합]

현실 직장인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오피스 드라마가 찾아온다. 26일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세정, 최다니엘, 남윤수, 조수원 감독이 자리해 첫 회 공개를 앞둔 소감을 드러냈다. ‘오늘의 웹툰’은 매일 ‘오늘의 웹툰’을 올리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김세정 분)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는 지난 23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후속편으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수원 감독은 웹툰 업계 소재를 선택한 이유를 밝히며 “웹툰 산업에 관심이 있었다. 웹툰의 다양성을 고민하던 차에 호기심이 생겼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다양한 웹툰 작가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캐릭터 재미가 있다. 열심히 촬영했다. 사람의 감정을 많이 따라간다. 웹툰 업계를 다룬다 해서 특별한 장치를 설치하는 것 등은 배제했다”며 드라마의 차별 포인트를 꼽았다. 김세정은 ‘오늘의 웹툰’으로 지난 4월 종영한 SBS 로맨틱 오피스 코미디물 ‘사내맞선’에 이어 로맨스물 흥행 2연타에 도전한다. “SBS와 함께해서 좋다. 연타라는 짐은 지고 싶지 않다. 늘 그랬듯 열심히 했다. 열심히 한 만큼 보이면 좋겠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가)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는 내용이다. 수많은 꿈 꾸는 이들에게 힘이 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드라마의 기획 내용을 짚었다. 최다니엘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그는 석지형 역으로 직장생활이 처음인 온마음에게 든든한 부편집장 사수로 활약한다. 최다니엘은 “조수원 감독, 2연타를 곧 날릴 김세정과 함께해 좋았다. 여심 방화범, 전봇대 미남 윤수와 함께해서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다. 끝날 때까지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행복한 작품”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남윤수는 구준영 역으로 엘리트 꽃길만 걸어온 흔히 말하는 엄친아로 변신한다. 남윤수는 “다양한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 대본을 읽으며 엘리트라는 단어가 마음에 무척 들었다”며 출연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를 밝히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평상시에 해보지 못했던 역할이다. 구준영은 허당미가 있다. 나 또한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세정은 즐거웠던 촬영장 분위기를 언급하며 “촬영장이 재즈 같다는 이야기를 서로 많이 했다. 새로운 장면들을 즉석에서 많이 만들었다. 감독이 진두지휘를 잘 해줘서 우리가 마음껏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배우의 말을 잘 들어주고 섬세하다”며 조수원 감독에 감사함을 표했다. 김세정이 맡는 온마음은 극 중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란 꿈을 접고 만화라는 또 다른 인생 목표로 네온 웹툰 편집부에 입사한 인물이다. 김세정은 온마음 캐릭터를 직접 설명하며 “온마음 다해서 모든 걸 열심히 하는 친구다. 입체적으로 보이지만 그 속에는 ‘열심히 해야지’라는 마음이 항상 동일하다”고 했다. 또 그는 “누군가의 열정이 손가락질받을 때도 있다. (개인적으로) 손가락질받을 수 있는 열정은 없다고 생각한다. 마음이가 이걸 잘 보여주는 캐릭터”라며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처음으로 신입 사원이란 타이틀을 갖게 된 온마음은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두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사수 석지형(최다니엘 분)과 입사 동기 구준영(남윤수 분)이다. 최다니엘은 “석지형은 부편집장이다. 그런데도 ‘신입사원과 어떻게 하면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고민한다. 지금까지 이를 어떻게 연기할지 아리송했다. (아까) 감독이 드라마 차별 포인트를 말한 걸 듣고 남은 분량을 사람 이야기에 집중해 촬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자리에서 답을 찾았다. 너무 뜻깊은 자리다”고 말했고 이를 듣던 김세정은 “부편집장은 온마음에게 안경 같은 존재다”며 설명을 더 했다. 남윤수가 맡은 구준영은 마음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신입사원이다. 마음은 웹툰에 진심인 열혈 새내기지만 준영은 기대와 달리 배치된 웹툰 편집부도 매사에 긍정적인 온마음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남윤수는 “신입 사원의 마음가짐으로 촬영했다. 나답게 하자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연기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을 말했다. 이어 “작품을 촬영하며 작가와의 소통과 케어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어렸을 때부터 작가가 웹툰을 그리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드라마를 통해 편집자가 있기에 웹툰이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오늘의 웹툰’을 통해 달라진 웹툰에 대한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 드라마에는 웹툰 작가, 편집자 등 웹툰 업계에 종사하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김세정은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웹툰 작가가 있냐는 질문에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스포에 유의했다. 남윤수는 “계약으로 모든 게 이뤄진다. 계약을 다룬 이야기다. 세상도 계약에 의해 이뤄진다고 생각했다”며 스토리를 짧게 언급했다. ‘오늘의 웹툰’을 이끌어 갈 세 명의 주역은 시청자의 기억에 드라마가 남았으면 하는 의미를 차례로 이야기했다. 김세정은 “꿈이라는 단어가 이뤘을 때 빛나 보이는 게 굉장히 많다. 꿈의 모든 방향을 비추는 드라마다. 꿈을 꾸는 사람이라면 스며들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체력적으로 번아웃이 올 때가 있었다. 친구와 연락을 하다가 별 얘기를 안 했는데 엄청 큰 위로를 받았다. 드라마도 엄청나지 않다. 별 얘기가 아닌 친구의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먹기 전부터 부담스러운 작품이 아니라 ‘스낵 같이 집었는데 스테이크 맛이 나네?’ 같은 예상치 못하는 순간에 가슴과 코를 찡하게 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남윤수는 “많은 사람이 회사에 다니면서 서로에 대한 남모른 고충이 있을 것이다. 드라마를 통해 서로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늘의 웹툰’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6 12:03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 박세완 “청소년이 볼 수 없는 청불 매력적이지 않아요?”[일문일답]

‘최종병기 앨리스’. 이 드라마 하나를 위해서라도 OTT 왓챠 결제를 추천한다. 볼 것이 너무 많은 세상, 풍요 속 빈곤이라고 딱히 볼 게 없다는 이들에게도 꼭 추천한다. ‘최종병기 앨리스’는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쿠팡플레이 ‘안나’와 하필이면 지난달 24일 같은 날 공개됐다. 경쟁작들이 대단한 원작에 10명이 넘는 유명스타들이 총출동했고, 또 하나는 국민 첫사랑의 원톱 주연물이다. 그럼에도 연출, 대본, 연기 어느 하나 빠질 데 없는 수작(秀作)이다. 액션도 충만하고 유머코드도 꽤 많다. ‘최종병기 앨리스’는 킬러의 정체를 숨긴 전학 온 여학생과 비폭력으로 학교를 평정한 남학생의 핏빛이 낭자한 하이틴 로맨스다. 타이틀 롤 앨리스, 한국 이름 한겨울을 연기한 박세완은 편당 30분 내외의 8부작 드라마를 위해 두 달간 매일 달리고, 6kg을 찌우는 등 변신에 제대로 공을 들였다. -작품이 공개된 심정은. “처음 접하는 장르라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엄청났다. 어색하면 어떡하지? 어울리지 않나?라고 걱정했다. 공개 당일에는 부담에 밥도 안 들어가더라. 회사 식구들과 함께 시청했는데 내 눈에는 여전히 부족한 게 많이 보였다.” -어떤 점이 부족하게 보였나. “영어 대사를 할 때 감정보다 영어 발음에 신경을 쓴 것이다. 또 처음 등장할 때 액션을 하고 나서 더 숨이 차야 했는데 그렇지 않아 아쉽다.” -유머러스한 대사도 인상적인데. “말맛을 살려야 하는 장면이 있어 걱정이 많았다. 감독님의 말맛이 어려워서 초반에는 테이크를 많이 가기도 했었다.” -아무리 봐도 고교생이 아닌 배우들이 고등학생 연기를 하는 점도 재미있는데. “같이 연기한 친구들이 또래라서 힘을 얻었다. 학교 안 친구들이 거의 다 20대였다. ‘우린 고등학생이다’에 한껏 취해서 연기했다. 청소년이 주인공인데 청소년관람불가 드라마라니 매력 있지 않나. 하하하.” -여고생 킬러 클리셰를 어떻게 연기했나. “감독님이 촬영 전에 일본 만화와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 영화 ‘한나’ 등을 참고하라 했다. 특별히 레퍼런스로 삼지는 않았다. 대신 대본을 보면서 내가 생각하는 앨리스에 대해 일기를 썼다. 킬러가 나온다고 어두운 장르물이 아니듯, 겨울이는 어둡지만 마냥 또 그런 애는 아니다. 깊은 내면에 평범하게 살고 싶은 생각이 있는 아이다. 진짜 10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새로 해본 경험이 많다고 들었는데. “연기하면서 한 번도 피를 묻혀본 적이 없다. 새롭더라. 피 칠갑 했을 때 셀카를 엄청 찍기도 했다. 액션도 새로웠다. 하기 전에는 두려움이 컸다. 친분 있는 금새록, 김세정이 액션 연기를 할 때 나랑 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처음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어땠나. “왜 날? 다른 사람이 거절했나 의심했었다(웃음). 미팅 첫날 자리에서 ‘왜 저에요?’라고 묻기도 했다. 감독님이 그렇지 않게 생긴 소녀가 피칠한 것 보고 싶다고, 웃는 모습이 많은데 그 웃음을 지워보고 싶어서라고 하더라. 한켠에는 나도 그런 욕심이 있어서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액션이 많은데 어떤 준비를 했나. “2개월 동안 액션스쿨을 다녔다. 남주 송건희와 함께 다녔는데 진짜 힘들어서 한마디도 안 하는 날이 많았다. 킬러의 강인함을 보여주기 위해 6kg을 찌우며 벌크업 했다. 원래 운동을 안 하는데 나도 운동할 수 있는 사람임을 깨달았다. 닭가슴살과 제로콜라는 약 먹듯 먹었다. 숙제였던 달리기도 정말 많이 뛰었다. 다른 배우들이 대기 시간에 같이 오락도 하고 그러던데 나는 체력이 모자라 차에서 가만히 쉬었다. 예고편을 본 엄마가 내 연기를 보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냐며 우셨다. 집안 내력에 체력이 없다.” -달리기는 얼마나 뛰었길래. “부기를 빼라는 주문을 받았다. 복싱, 발레, 필라테스, 액션 스쿨, 헬스장을 다니면서 달리기도 매일 뛰었다. 부산에서 촬영할 때 송건희가 매일 강제 알람을 해서 함께 뛰었다. 3km씩 매일 뛰었다. 촬영 후 한 달 동안 정말 누워만 지냈다.” -송건희와 호흡도 궁금한데. “함께 나오는 장면이 많아 친해질 수밖에 없었다. 또 리허설, 대본 리딩도 주 1회씩 꼬박했다. 첫 만남부터 서사를 쌓듯 친해졌다. 송건희가 배려를 많이 해줬는데 내가 소시지를 참 좋아하는데 한 개씩 더 챙겨주더라. 감동했다.” -실제 고등학생 시절은 어땠나. “그냥 평범했다. 집과 학교만 오갔다. 집이 엄해서 딴 것을 할 생각을 못 했다. 연기도 고3 4~5월에 시작했다. 왜 연영과를 선택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그때는 (연기가) 재미있다고 생각했고, 칭찬받는 게 좋았다.” -학생 연기를 많이 했는데. “여름이는 이전 캐릭터들과 많이 다르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나 ‘땐뽀걸즈’의 캐릭터는 어쩔 수 없이 밝은 애들이다. 겨울이는 밝음이 삐져나오는 친구라 출발 지점이 다르다.” -김성오, 김태훈 등 선배들의 조력이 대단한데. 나도 팬심으로 연기했다. 선배님들의 영화와 드라마를 다 본 팬이다. 쟁쟁한 선배님들과 연기하는데 오히려 겨울이와 여름이를 먼저, 늘 챙겨줬다. 불편하게 없냐, 어떻게 맞출까 등 배려를 많이 해줘서 너무 좋았던 촬영이었다. -올 하반기 계획은. “남은 6개월도 일하면서 지낼 것 같다. 내 힐링은 새로운 작품을 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거다. 새 작품을 찾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04 08:30
연예

‘사내맞선’ 안효섭 “강태무씨! 당신은 충분히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야” [일문일답]

안효섭의 ‘사내맞선’은 꽉 찬 해피엔딩이었다. 안효섭은 종영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재벌 3세 CEO 강태무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외모, 목소리, 재력 모든 것이 완벽한 ‘만찢남’ 캐릭터를 완성하며, 신하리 역의 김세정과 현실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불어넣었다. 안효섭이 선보인 강태무의 불도저급 직진 매력은 하리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저격하기에 완벽했다. 이에 ‘사내맞선’은 최고 시청률 11.6%(닐슨코리아)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2위까지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까지 해피 엔드로 마무리했다. 안효섭의 대세 행보는 끝나지 않았다. 휴식없이 차기작 ‘너의 시간 속으로’를 촬영하고 있는 안효섭은 ‘사내맞선’과 강태무로 자신감을 얻었다. -종영 소감은. “안전하게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모두가 긴장되고 답답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지만 즐거운 대본과 긍정적이고 유쾌하신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있었기에 행복하게 촬영하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 -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됐다. 인기를 체감하는지. “사실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을 줄은 정말 몰랐다. 어떤 작품이든 진심이 담긴다면 다름을 넘어서 모두에게 통할 수 있다는 행복한 생각마저 할 수 있게 됐다. 내 작품을 잘 안 보는 오랜 친구들도 ‘사내맞선’은 보더라. 하하.” -강태무를 선택한 이유는. “대본을 보고 아무런 걱정 없이 잠깐의 시간 동안 푹 빠져서 읽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 강태무의 상황들에 놓여있고 싶었고 코미디에 대한 도전도 해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만도 않아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꼈다.”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강태무의 말투가 고민이었다.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인지하면서도, 태무 특유의 어투를 만들어내야 태무의 맛을 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차차 태무의 말투가 적응하면 다채로운 매력이 더 잘 돋보일 거라고 믿고 연기했다. 제일 중요한 건 내가 강태무를 믿고 내 자신을 믿는다는 점이었던 것 같다.” -강태무를 연기하며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항상 어떤 역할을 맡든 간에 부족함을 느끼고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매 상황 순간들마다 ‘조금 더 재밌게 풀 수 있었을 텐데’, 혹은 ‘이렇게 말고 저렇게도 해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아쉬움을 붙잡고 있지 않을 만큼 좋았던 건 모든 것을 최고의 스태프들과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였다. 촬영하는 내내 참 감사했다.” -상대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행복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모두 배려심이 넘치는 분들이어서 서로 양보하면서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누군가 생각을 던지면 그것에 귀 기울이고 수용하면서 만들어진 재미난 장면들이 많았다. 세정이가 하리로서 이야기한 부분이나 소소한 애드리브, ‘신을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함께하려고 노력했다. 모두가 열심히 해왔고 저 또한 자극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강태무가 만약 맞선 자리에서 하리 대신 진짜 진영서를 만났다면 어땠을지. “아시다시피 영서와 태무의 성격을 보면 선 자리에서 바로 합의를 하고 헤어지는 아주 짧은 만남이지 않을까.” -하리와의 로맨스 장면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 “데이트를 하다가 갑자기 비가 내린 날, 태무가 하리에게 먼저 트라우마를 말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며 입을 맞추는 장면이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과 그것을 떠올리는 모습도 너무 예뻤고, ‘태무와 하리라면 이런 대화를 하고 정말 이랬을 거야’라고 대화를 하며 현장에서 만들었다. 이렇게 진심을 다 한 따뜻한 장면들이 시청자에게도 스며들어 행복한 마음이 드는 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강태무가 모태 솔로라는 의혹이 있는데. “이 부분은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기고 싶다(웃음).” -가장 어려웠던 대사가 있다면. “초반 태무의 나르시시즘이 섞인 모습들을 표현하면서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스펙에 대해 자랑하는 대사들이 좀 힘들었다. 그리고 하리를 보며 “심쿵 했잖아요”라는 대사가 있었다. 보통 심쿵을 하면 심장이 쿵 하는 걸 느끼지 말로 하지는 않지 않나. 그걸 바로 상대방에게 말한다는 게 큰 숙제였고 충격이어서 실제로 제 심장이 쿵 했었다.” -강태무를 연기하며 얻은 점은. “자신감을 많이 얻게 됐다. 강태무에서 오게 된 건지, 좋은 현장에서 사람들과 일하게 되어 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둘 다 일 수도 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된 것 같다. 태무와 내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사람들에게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태무가 자기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면서 나도 전보다 사람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캐릭터 변신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부담으로 느끼기보다 새로운 인물에 대해 알아가 볼 수 있는 재미있고 심오한 작업이라고 생각으로 진심을 다해 준비했다. ‘홍천기’의 하람을 마무리했던 시점과 ‘사내맞선’의 강태무의 시작 시점이 조금 가까웠기에 각각의 역할을 잘 봐주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 -배우로서 목표가 있다면. “원래 삶의 모토인 ‘매 순간, 지금, 진심과 최선을 다하는 것’을 늘 생각하고 있다. 이 일을 사랑하기에 앞으로 계속 많은 작품들을 통해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그리고 결과와 성과와는 별개로 현장의 모든 순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 “외적으로 도드라지고 정의로운 역할들을 해왔는데 마음 편히 망가지거나, 악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 또 학원물은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늦지 않은 나이에 ‘너의 시간 속으로’라는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된다. 교복을 입어보게 됐다.” -남은 2022년 계획은. “‘너의 시간 속으로’라는 작품을 촬영하고 있다. 강태무가 뚜렷하고 개성이 강했기 때문에 바로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는데 차근차근 잘 만들어 가는 중이다. 일단은 작품에 최대한 열정을 쏟아서 안전하게 마무리하는 게 첫 번째 목표고, 매번 반복해서 하는 이야기지만 팬들과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꼭 만들어 보려고 한다. 나도 팬들과 꼭 만나고 싶다.” -강태무에게 한마디 한다면. “태무야 라고 하려니 느낌이 이상하다. ‘태무씨’를 더 좋아할 것 같다. 강태무 씨! 당신은 충분히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기에 하리와 같이 그 사랑을 나누면서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에게 한 마디. “시청자들의 큰 응원으로 ‘사내맞선’이 사랑 안에 막을 내렸다. 태무도, 하리도, 안효섭도 각자의 행복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11 16:51
연예

'사내맞선' 김세정 "신하리 애교에 실제 내 모습 튀어나왔다" [일문일답①]

배우 김세정이 지난 5일 종영한 드라마 ‘사내맞선’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김세정은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럽고, 능청스럽지만 또 진지한 신하리 역으로 ‘사내맞선’의 흥행을 이끌었다. 특히 극 중 친구 진영서(설인아 분)를 대신해 강태무(안효섭 분)과의 맞선 자리에 나가 차이기 위해 과한 행동을 하는 장면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며 김세정에게 ‘코리아 엠마스톤’이라는 애칭을 얻게 했다. 신흥 로코퀸으로 우뚝 선 김세정을 ‘사내맞선’ 종영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다. -종영 소감은. “많은 분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좋은 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 누구 하나의 노력과 누구 하나의 결과가 아닌 모두가 함께한 결과여서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답을 바로 들을 수 있는 드라마여서 정말 감사했다.” -‘사내맞선’이 OTT에 공개되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마주할 기회가 없어 체감하기는 어려웠지만, 인스타 팔로워 수가 2배 이상 늘어났다. 그런 부분에서는 놀라웠다. 해외 팬들 유입이 있어서 이만큼 사랑받을 수 있었구나 싶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해외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예상했나. “이만큼까지는 아니지만, 예상은 하고 있었다. K로코의 장점은 대단한 무언가를 대단하게 표현해내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무언가를 특별한 하루로 만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는 여기에 클리셰를 더해 세상 어딘가에 살아갈 것 같은 캐릭터가 누구도 겪지 못할만한 일을 겪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한 것이 매력이라 생각한다. 해외 팬들도 그런 점을 사랑해주신 것 같다.” -‘사내맞선’ 출연 계기가 있다면. “단순하게는 로코라서 대본을 확인한 이유가 컸다. 연예인 김세정으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로코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아이돌 그리고 연기자 김세정을 융화시킬 수 있는 신금희라는 캐릭터가 다가온 것이다. 신금희는 아이돌 김세정이 연기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겠구나 생각했다.” -신하리 역할을 준비하면서 중점에 둔 부분이 있나. “사랑에 빠지는 순간들을 잘못 풀어나가면 시청자들에게 와 닿지 않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이라면 어떻게 풀어나갈까 라는 생각을 했다.” -신하리와 닮은 부분이 있다면. “닮은 부분이자 다른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나는 내 의견이 있다면 먼저 내뱉고 설득을 받는 편이다. 근데 하리는 상대방 이야기를 먼저 듣고 수긍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하리가 의견을 무조건 굽히는 인물은 아니다. 그런 부분을 연기할 때 재미있었다. 또 일 자체를 재미있어서 한다는 점이 비슷하다.” -따뜻하고 좋은 사람인 신하리를 연기하면서 위로받은 순간이 있나. “하리가 태무의 트라우마에 대해 듣고 위로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만큼은 나도 위로를 많이 받았다. 비단 가족이 아니더라도 이 일을 택하면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있었고 상처를 줄 수밖에 없던 상황이 있었다. 그런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하리의 대사가 위로를 많이 해줬다. 내 주변 사람들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이해해줬다고 생각했다.” -‘내가 봐도 신하리가 너무 귀여웠다’고 자부할만한 장면이 있다면. “애교를 부릴 때는 김세정이 튀어나오더라. 애교부리는 많은 장면이 나의 애드리브였다. ‘쪽잉응’이 가장 대표적인 장면이다. 현장에 있는 배우, 연출 등 모든 분의 배려 속에 튀어나온 애드리브였고 많은 분에게 사랑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애드리브가 유독 많았다고 하는데 기억에 남는 애드리브가 있나. “(설)인아와 붙는 모든 장면은 거의 애드리브였다. 만취 신을 찍는 사이사이 애드리브가 많았다. 또 태무의 시야를 가려주기 위해 하리가 왔다 갔다 하는 장면 속 긴 공백을 애드리브로 채워야 했다. 서사를 지어내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일문일답②로 이어집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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