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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인혜 오늘(14일) 4주기…‘향년 36세’ 일찍 떠난 별

고(故) 배우 오인혜가 세상을 떠난지 4년이 흘렀다.오인혜는 지난 2020년 9월14일 오전 5시께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고인의 친구에게 발견됐다. 이후 오인혜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심정지로 숨을 거뒀다. 향년 36세.고인은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에도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대중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는 동료들과 대중에 큰 충격을 줬다. 당시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종결했다.1984년생인 고인은 지난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이후 ‘설계’,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소원택시’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또 SBS Plus 예능 ‘나만 빼고 연애중’, 웹예능 ‘오인혜의 쉿크릿’에서 활약한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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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인혜, 오늘(14일) 3주기 “그곳에선 행복하길”

고(故) 배우 오인혜가 세상을 떠난지 3년이 흘렀다.14일은 오인혜의 사망 3주기다. 고인은 지난 2020년 9월 14일 향년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오인혜는 2020년 9월 14일 인천 연수구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친구의 신고로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심정지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동료 김선영은 인스타그램에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제는 별이 됐다”며 “그곳에서 행복하길”이라고 추모글을 올렸다.1984년생인 고인은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이후 ‘설계’,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소원택시’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또 SBS Plus 예능 ‘나만 빼고 연애중’, 웹예능 ‘오인혜의 쉿크릿’에서 활약한 바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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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래도 사랑해요“… ’작은 아씨들‘ 전채은, 엄지원 품 벗어나 출국

전채은이 ‘작은 아씨들’에서 결국 저택을 떠나 박지후와 함께 해외로 출국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 2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작은 아씨들’ 9, 10회에서 박효린(전채은 분)이 엄마 원상아(엄지원 분)의 실체를 깨닫고 오인혜(박지후 분)와 함께 저택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박효린은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후 부모님의 가짜 연기에 역겨움을 표하면서도 착한 딸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며 오인혜와 몰래 해외로 떠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떠나기로 한 날 오인혜가 갑자기 사라지고, 박효린은 그 충격에 실신했다. 엄마 원상아는 오인혜가 돈을 들고 일본으로 출국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박효린은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듯 담담하게 자신이 해외에 그림을 보고 오라고 돈을 준 것이라며 오인혜 편을 들어 효린-인혜의 진심 어린 애틋한 우정이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오인혜의 행방을 묻는 오인주(김고은 분)에게박효린은 “엄마가 데리고 간 것 같아요. 나를 두고 절대 도망갈 애가 아니고, 엄마는 충분히”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결국 ‘닫힌 방’에 갇혀있던 오인혜를 찾아낸 박효린은 발견하자마자 꼭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오인주를 따라 저택에서 나온 박효린은 오인혜와 함께 가족들 몰래 계획대로 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나기로 한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떠나기 전 엄마 원상아에게 편지를 남긴 그는 “엄마, 난 엄마를 생각하면 언제나 슬펐다. 이제는 그 마음을 끊고 싶다. 그냥 내 삶을 살고 싶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고 그렇게 살아보려고 한다. 예술가가 돼서”라며 “나를 찾지 마라. 그래도 사랑한다”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자신의 길을 직접 선택한 박효린은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며 알을 깨고 나선 그의 행보에 응원을 건네게 했다. ‘작은 아씨들’ 속 박효린 역의 전채은은 자신을 아껴주는 친구에게 언제나 다정하고 가족의 실체를 안 후 슬퍼하고, 두려워하면서도 용기 있게 저택 밖의 세상을 선택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완성,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두려움, 용기 등 다양한 심경 변화를 세심하게 그려낸 그의 열연은 몰입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친구 오인혜 역의 박지후와 서로의 불안한 내면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과정은 ‘구원 서사’라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며 극강의 케미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전채은이 출연하는 tvN '작은 아씨들'은 매주 토, 일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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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TV 드라마 화제성 1위… 미스터리 떡밥 공개

‘작은 아씨들’이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예측 불가 전개를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돈을 좇던 오인주(김고은 분), 진실을 찾던 오인경(남지현 분), 그리고 성공을 욕망하던 오인혜(박지후 분)가 원령가라는 한 점에서 만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죽음의 꽃’ 푸른 난초와 비자금 700억의 행방, 진화영(추자현 분)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점이 베일을 벗기 시작하며 이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 또한 뜨겁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9월 2주차(5일~11일)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고은이 1위를 차지한 것. 거미줄처럼 엮인 관계성 속에서 세 자매의 움직임이 파동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의 추리력을 가동한 ‘작은 아씨들’ 속 미스터리 ‘떡밥’ 세 가지를 짚어봤다. # 원령가의 비밀 난실 속 ‘죽음의 꽃’ 푸른 난초 비밀은 세 자매 중 처음 푸른 난초를 목격한 이는 오인주였다. 비자금 수색을 위해 들렀던 진화영의 집, 함께 있던 신현민(오정세 분)은 방 한쪽에 놓인 푸른 난초를 보고는 겁에 질려 자리를 떴다. 그것은 김철성(차용학 분)과 신현민의 사고 장소에서도 발견됐다. 죽음의 현장마다 마치 예고장처럼 던져진 푸른 난초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던 가운데 예상 밖의 곳에서 실마리가 나타났다. 보배저축은행 사건과 박재상(엄기준 분)의 관계를 조사하던 오인경은 행장 김달수(이일섭 분)의 자살 직전에 박재상이 나타나 문제의 푸른 난초를 건넸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어 그는 하종호(강훈 분)의 도움을 받아 이 꽃이 ‘베트남의 유령’이라고 불리는 희귀종이라는 것까지 알아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원상아(엄지원 분)가 오인혜를 데리고 향한 원령가의 비밀 난실에 수없이 많은 푸른 난초가 피어있었던 것. 꽃을 가진 이가 곧 죽음을 만들어낸 인물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정말로 앞선 죽음들이 원령가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모든 미스터리의 중심에 선 푸른 난초의 의미는 무엇일지 눈길이 쏠린다. # 아직 풀리지 않은 추자현 자살 미스터리 오인주가 20억을 쥔 뒤 가장 먼저 실감했던 점 중 하나는 ‘진화영에게 이 돈이 있었으면 자살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부분이었다.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오인주는 비자금 찾기를 빙자한 자신만의 진실 추적을 벌였고 곧 신현민이 범인일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이내 눈앞에서 목격한 신현민의 죽음은 모든 것을 뒤집어 놓았다. 또 이전까지는 느끼지 못하고 있던 두려움까지도 불러일으켰다.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 앞에서 오인주는 결국 진실 찾기를 잠시 멈췄다. 오인주가 싱가포르 행을 결심하며 진화영이 지나간 길을 따르기로 한 지금,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는 꼭 풀어야만 하는 과제가 됐다. # ‘싱가포르 오인주’ 알게 된 김고은 ‘700억·추자현 진실’ 찾기 위한 다음 행보 오인주에게 있어 진화영은 말 그대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친구였다. 스타트업 사업을 한다는 말에 기꺼이 의미 모를 영문 계약서에 서명한 이유 역시 마찬가지였다. 반면 진화영은 그것으로 싱가포르에 오인주 명의의 차명 계좌를 열어 700억을 빼돌리고 심지어는 그의 이름으로 또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새롭게 나타난 진화영의 흔적에 곧바로 싱가포르 행을 선언한 오인주. 먼 꿈과도 같았던 700억이 성큼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화영의 진실이 무엇일지에도 시청자의 호기심이 쏠린다. 원상우(이민우 분)가 말했듯 “부자들은 자본으로 리스크를 걸지만 가난한 사람은 목숨을 걸어야”하는 현실 속에서 과연 오인주는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5회는 오는 1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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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은 ‘당소말’부터 ‘작은 아씨들’까지...1인 3색 열연

배우 전채은이 차세대 뉴페이스로 떠올랐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여기서 전채은은 원령 가(家) 외동딸 박효린 역을 맡아, 세 자매 막내 오인혜(박지후 분)의 친구로 주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 2회에서 전채은은 부족한 것 없이 자란 박효린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 눈길을 사로잡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또한 오직 실력으로 명문 사립 예고에 입학한 미술 천재 친구 오인혜와의 흥미로운 사이가 포착되며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더불어 전채은은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당소말’)에서 팀 지니 멤버 유서진 역으로 출연, 10대 특유의 풋풋한 감성과 설렘, 그리고 남모를 외로움을 지닌 사연까지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6회에서 음주운전 가해자를 향해 보여줬던 일명 ‘맘찢복수’는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었다. 그런가 하면 전채은은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9화에서 천재 만화가 마해규(김용석 분)의 딸 마유나 역으로 등장해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다. 도박에 빠져 빚더미에 앉은 폐인으로 전락한 만화가인 아빠를 향해 줄곧 원망 섞인 태도를 보였지만, 결국 눈물을 흘리며 켜켜이 감정을 토해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자아냈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 다채로운 감정선을 보여주며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전채은은 올 하반기 동안 연달아 세 작품에 출연하며 각기 다른 캐릭터들을 그만의 매력으로 소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차세대 뉴페이스’ 전채은이 보여줄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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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돈·가족·사내 왕따·비리… 사회 이면 조명한 ‘작은 아씨들’ 쾌조의 스타트

가족애를 비롯, 흙수저를 향한 사회의 냉정한 시선과 동정 어린 시선, 사내 왕따, 정치 비판까지. ‘작은 아씨들’은 단순히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의 이야기만을 담은 드라마는 아니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각자의 세상에서 발버둥 치는 세 자매 오인주(김고은 분), 오인경(남지현 분), 오인혜(박지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입부터 세 자매의 삶 속에는 사소한 변화가 일었고 특히 죽은 비밀 친구로부터 거액이 담긴 돈 가방을 받게 된 오인주의 반전 엔딩은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안겼다. ‘히트 메이커’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의 시너지도 빛났다. 빠른 전개, 예측을 넘어선 미스터리, 유려한 미장센과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은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시청률 또한 시청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반영했다. 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평균 6.4%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첫 회는 막내 오인혜의 생일날 풍경으로 막을 열었다. 가난한 형편에도 첫째 오인주와 둘째 오인경은 오직 동생을 위해 유럽행 수학 여행비 250만원을 선물했다. 행복도 잠시 그날 새벽 철없는 엄마 안희연(박지영 분)이 돈이 든 봉투를 들고 몰래 떠났다. 그럼에도 세 자매는 각자의 삶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수학여행비를 다시 마련하고자 다급해진 오인주에게 손을 내민 이는 회사 비밀 친구 진화영(추자현 분)이었다. 진화영과 오인주는 각자 13층과 14층의 사내 왕따. 진화영은 “눈치가 없어서 왕따가 된 것 같아? 너 2년제 회계학과에 흙수저이자 이혼녀. 나 고졸에 무수저, 결혼 시장에 나가 본 적도 없는 도태녀”, “사람은 자기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한테만 공감하니까”라며 흙수저를 향한 사회의 시선과 사내 왕따, 인간의 악랄한 본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촌철살인 대사들을 남겼다. 그의 도움으로 다시 돈을 만든 오인주는 들뜬 마음으로 오인혜를 찾았지만 동생은 선뜻 기뻐하지 않았다. 자신을 위한 언니들의 고생과 노력이 미안했고 또 버거웠기 때문. 이어 오인혜는 같은 반 부유한 친구 박효린(전채은 분)의 집에서 그림을 그려주며 그의 엄마 원상아(엄지원 분)에게 돈을 받고 있었다. 이 장면을 눈앞에서 본 오인주는 원상아가 내민 돈 봉투를 단호히 거절했고 집으로 가는 택시 속 오인혜에게 “우리는 거지가 아니다. 뭐 주는 사람들 있어. 우리가 없어 보여서. 먹을 것도 주고 입던 옷도 주고. 그거 넙죽 받으면 나중에 꼭 ‘쟤네 거지라고. 불쌍하다’고 그런 말 돌아와”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가난했기 때문에 더 치열하게 살고 모든 것을 동정으로 치부할 수밖에 없었던 오인주와 오히려 돈을 받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 같았다며 기뻤다고 말한 오인혜.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두 자매의 대비가 선명히 그려진 순간이었다. 사회부 기자인 오인경은 보도하던 중에도 사건에 감정 이입해 눈물을 흘리는 인물. 오인경은 “넌 분하지도 않냐. 불공평한 대접 받는 거? 이제 전문성을 찾아야지”, “가난하게 컸어? 하도 잘 참아서”라며 비난을 일삼는 선배에게도 “현장성이 내 전문성이다”고 뚜렷하게 말하는 강단 있는 모습도 보였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그는 알코올 중독자로 테킬라를 가글 병에 담아 들고 다니며 마시기도. 그가 알코올 중독자가 된 서사에도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오인경은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 박재상(엄기준 분)을 주시했다. 과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보배저축은행 사건’의 은행 측 변호사였던 박재상. 오인경은 이 사건을 줄곧 마음에 품고 있었다. 그 길로 박재상 재단 설립 기념식에 찾아간 오인경은 기자회견 도중 보배저축은행 사건을 거론, 당당하게 질문하며 박재상을 자극했다. 이는 오히려 패착이 됐다. 회견이 끝난 뒤 그와 마주한 오인경은 피해자들의 감정에 녹아들어 눈물을 보였다. 박재상은 기자답지 못한 태도를 지적하는 한편, 그가 음주 상태라는 사실까지 폭로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같은 보도국 선배는 이를 영상으로 찍었고 이러한 사실이 사내에 밝혀지며 오인경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폭풍은 전개는 계속됐다. 진화영이 유럽에 잠시 나간 사이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 최도일(위하준 분)이 오인주를 찾아왔다. 진화영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그의 말에 오인주는 진화영의 집을 찼아갔지만 그곳에서 진화영의 시신을 목격했고 절망과 혼란에 휩싸였다. 이후 오인주에게 예상치 못한 인물이 찾아왔다. 진화영과 불륜 의혹이 있던 이사 신현민(오정세 분), 그리고 최도일이었다. 두 사람은 진화영이 15년간 회사의 불법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었고 진화영이 뒤통수를 치고 법인 계좌에서 700억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최도일은 사라진 700억을 찾기 위해 진화영을 잘 아는 오인주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청했다. 오인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직서를 던지고 나오는 길에 그는 진화영이 다니던 요가원 회원권이 양도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곳의 라커룸에는 커다란 배낭이 남겨져 있었고 가방 속에 5만 원권 다발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태어나 처음 보는 액수의 돈, 죽은 친구가 남긴 위험한 선물 앞에서 그는 기어코 눈물을 터뜨렸다. ‘작은 아씨들’은 탄탄한 서사에 날카로운 메시지를 숨겨두며 거대한 사건에 조금씩 휩쓸려가는 세 자매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상황에 맞는 배경 음악 또한 몰입도를 극대화, 어딘가 모르게 어두운 듯한 화면의 색감과 미장센은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완성한 배우들의 열연 또한 ‘작은 아씨들’을 완성했다. 김고은은 철없는 맏언니와 삶의 무게감을 인 어른의 얼굴을 오가는 완급 조절로 극의 분위기를 조율했다. 남지현 역시 내면에 자신만의 소용돌이를 감춘 오인경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속 깊은 막내 오인혜의 예민한 심리를 그린 박지후의 활약도 남달랐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최도일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완성한 위하준 역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여기에 이제 막 물밑에서의 움직임을 시작하며 긴장감을 더한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과 강훈, 전채은 그리고 거대한 사건의 서막을 연 추자현, 오정세, 박지영은 더욱 확장될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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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김고은-남지현-박지후 관전 포인트 셋

‘작은 아씨들’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tvN 새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치밀한 서사와 함께 펼쳐진다. 무엇보다 ‘히트 메이커’ 제작진의 만남이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가씨’ ‘헤어질 결심’등을 통해 놀라운 필력을 선사한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에서 디테일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김희원 감독의 만남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완성도에 방점을 찍는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히트 메이커’ 베테랑 제작진 정서경 작가, 김희원 감독의 만남은 시작부터 큰 화제를 불러왔다. 촘촘한 서사에 날카로운 메시지를 숨겨두는 정서경 작가의 필력은 ‘작은 아씨들’을 통해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한다. 한층 과감해진 상상력과 함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돈’ 그리고 ‘가족’에 대한 통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원 감독은 특유의 거침없고 유려한 미장센으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린 세 자매의 변화, 거액 700억 원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낸다. 독보적인 색과 세계관을 구축한 두 사람이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내로라하는 베테랑 제작진들의 합류는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헤어질 결심’ ‘아가씨’ 류성희 미술감독과 ‘빈센조’ ‘호텔 델루나’ ‘왕이 된 남자’ 박세준 음악감독이 ‘작은 아씨들’만의 분위기를 직조, 웰메이드에 힘을 더한다. #김고은X남지현X박지후의 다이내믹 서사 각자의 신념과 방식을 가진 세 자매를 연기할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시너지도 기대를 달군다. 김고은은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로 변신한다. 평범한 경리였던 그는 700억 비자금 실종 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뒤집힌다. 돈에 영혼을 팔고 싶지 않은 둘째 오인경은 남지현이 열연한다. 사명감 강한 기자인 그는 과거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위험 속으로 전진한다. 언니들의 사랑이 버거운 셋째 오인혜는 신예 박지후가 맡았다. 가난 속에서도 실력만으로 명문 예고에 진학한 그는 이제 가족의 품을 벗어나려 한다. 좁은 방을 나와 위험이 도사리는 세상으로 발을 내디디며 상황과 판도를 뒤집으려는 세 자매. 과연 이들이 유서 깊은 가난을 벗어 던지고 구김살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구겨진 인생을 펼 결정적 기회를 잡은 세 자매의 선택에 기대가 쏠린다. 또 그 끝에서 찾아낼 ‘가족’과 ‘사랑’의 정답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짜릿한 ‘관계성 맛집’ 세 자매와 특별한 관계성으로 얽힐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전채은 등 ‘믿보배’ 군단도 빼놓을 수 없다. 위하준은 세상에서 돈이 가장 신성하다고 믿는 남자 최도일로 열연한다.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인 그는 ‘흙수저 경리’ 오인주(김고은 분)와 사건으로 엮이게 된다. 엄지원과 엄기준은 ‘본투비 귀족’으로 살아온 장군의 딸 ‘원상아’와 촉망받는 시장 후보 ‘박재상’을 맡았다. ‘가장 높고 밝은 곳’의 이들 부부는 세 자매와 대척점에서 활약하며 극의 텐션을 책임진다. 여기에 강훈은 오인경의 다정한 소꿉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 ‘하종호’를, 전채은은 원상아, 박재상 부부의 하나뿐인 딸 ‘박효린’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vN ‘작은 아씨들’은 오는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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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대저택에 모인 8인의 ‘숨멎’ 단체 포스터

의문의 700억 원을 둘러싼 ‘작은 아씨들’의 8인 주역들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9월 3일 첫 방송 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측은 16일 저택에 모인 여덟 명의 모습을 담은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이들이 만들어내는 기묘한 부조화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전개될 예정.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부터 드라마 ‘마더’를 통해 필력을 선보인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세 자매의 서사를 완성할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를 비롯해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전채은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만남은 기대심리를 더욱 자극하는 포인트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들이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가장 높고 밝은 곳으로’ 나아 가고자 하는 세 자매의 모습을 담았다면, 이번 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그곳에서 자매들을 기다리고 있는 인물들을 포착했다. 세 자매에게 어울리지 않는 너무나도 고풍스럽고 이질적인 공간 속, 첫째 오인주(김고은 분)는 동생들의 손을 단단히 붙잡고 있다. 언니의 뒤를 지키듯 둘째 오인경(남지현 분)은 보다 침착하고 견고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이와는 달리 오인주에게 붙어선 막내 오인혜(박지후 분)의 불안한 시선은 여린 그의 내면을 짐작게 한다. 세 자매를 둘러싼 인물들의 면면도 엿볼 수 있다.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 최도일(위하준 분)은 완벽한 포커페이스로 속내를 철저히 감추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저택의 주인 부부 원상아(엄지원 분)와 박재상(엄기준 분)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여기에 오인경의 소꿉친구이자 지원군인 하종호(강훈 분)와 저택의 또 다른 어린 주인 박효린(전채은 분)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제작진은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인물들이 거대한 사건에 휩쓸리며 뒤엉키기 시작한다. 사회의 축소판과도 같은 이들 관계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낼 것”이라고 전했다. ‘작은 아씨들’은 오는 9월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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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오인혜, 최근 유튜브 소통 및 음원 발매 "안타까워…"

배우 오인혜(36)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끝내 사망했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와 인하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등에 따르면 전날 치료를 받던 오인혜가 숨졌다.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이후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고 그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13)' '생생활활(13)' '소원택시(13)' '노브레싱(13)' '설계(14)' 드라마 '마의(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12)'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17)' '오인혜의 쉿크릿(18)'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펼쳤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또한 지난달 26일 노틸러스와 컬래버레이션 싱글 '차라리(Sorry)'를 발매했다. 앞서 오인혜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최초 신고를 한 오인혜의 친구와 가족 진술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09.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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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혜, 의식 회복하지 못한 채 끝내 사망… 16일 발인

인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배우 오인혜(36)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사망했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와 인하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등에 따르면 전날 치료를 받던 오인혜가 숨졌다. 앞서 오인혜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최초 신고를 한 오인혜의 친구와 가족 진술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설계' 등에 출연했고 2017년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 최근에는 유튜브에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09.1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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