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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조지아 아버지 손에 울컥 “할아버지 최근에 돌아가셔” (‘가브리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덱스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했다.지난 6일 방송된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10회에서는 새로운 가브리엘로 합류한 덱스와 가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시작은 어김없이 사전 인터뷰였다. 덱스는 어릴 적 꿈이 화가였다고 전하며 “뭔가 손으로 하는 것에 빠져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차량 래핑은 물론, 선팅까지 직접 할 정도로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반전으로 ‘똥손’이라는 게 덱스의 이야기. 이어 못 가본 유럽을 가보고 싶다고 밝힌 덱스는 가장 큰 걱정거리로 오이도 못 먹는 아기 입맛을 언급하며 “‘3000만큼 사랑해’란 말이 있듯 저는 ‘오이만큼 싫어해’라고 한다”는 ‘덱스어’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와 매칭된 나라는 8천 년 역사를 가진 와인 발상지이자 유라시아의 작은 스위스라 불리는 ‘조지아’였다. 현지 공항에 도착한 덱스는 통상적인 가브리엘들의 행보와 달리 본인 이름 그대로 여행사 가이드 투어에 꼈고, 현지에서 처음 만난 투어 일행 중 한 명에게 “남자친구 있냐”는 습관성 플러팅을 던졌다.조지아 전통 항아리를 만드는 공방에 도착한 덱스에게 누군가 ‘라티’라고 부르며 가브리엘의 정체도 베일을 벗었다. 조지아 시골 마을에서 항아리 제조사 라티의 72시간을 살게 된 덱스는 갑자기 생긴 아내와 두 자녀의 존재에 당황도 잠시, 조지아 와인부터 조지아 전통주인 ‘짜짜’를 마시며 아버지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거친 아버지의 손에서 친할아버지의 향수를 느낀 덱스의 이야기도 여운을 남겼다. 그는 “할아버지가 최근 돌아가셨는데, 저희 할아버지도 농부였다. 그래서 손이 똑같나 보다”고 털어놨다. 덱스는 연이은 원샷으로 금세 만취 모드가 됐다. 캐리어에서 컵라면과 참치를 꺼내 폭풍 먹방을 선보인 뒤 선글라스를 낀 채 곯아떨어진 모습으로 웃음를 안기기도. 다음 날 덱스는 조지아 아버지, 어머니를 향한 모닝 뽀뽀로 하루의 시작을 열었다. 시골에서의 자급자족 라이프가 본격 시작됐고, 덱스는 돼지 밥 주기, 빵 반죽하기, 치즈 만들기, 외양간 청소, 장작 패기까지 끝없는 일거리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소 방목 중 자신을 걱정해 찾으러 온 아버지에게 꽃을 내미는 플러팅으로 아버지의 마음을 녹이기도 했다. 자급자족 시골 생활은 UDT 출신 덱스가 소화하기에도 엄청난 체력을 요구했다. 쉼 없는 일거리에도 정작 ‘힘들다’는 한 마디를 하지 않던 덱스는 “라티의 삶이자 인생인데 인생을 힘들어하면 안 되지 않나”고 말했다. 또한 부족한 손기술이지만 어머니와 함께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반죽해 만든 치즈빵을 먹으며 “이 재료들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고생으로 만들어졌는지 다 알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웃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로 향한 가비의 72시간도 막을 올렸다. 외향형의 대표주자인 가비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의 응원 속에서 춤을 추면 무아지경에 빠진다”라며 구체적으로 쾌활한 여자의 삶과 매칭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출발 당일 각국 맞춤형으로 가발을 10개 넘게 챙겨온 가비는 정열의 나라 멕시코로 향한다는 사실에 “내 스타일”이라며 좋아했다.‘조나단 찾기’라는 미션을 받고 멕시코시티 공항에 도착한 가비는 오매불망 찾던 조나단이 자신의 아빠임을 알고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가브리엘 최초 성별이 뒤바뀐 남자가 됐다는 점. 열아홉 살의 멕시코 밴드 멤버 우시엘의 삶을 살게 된 가비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는데 왜 성별이 바뀐다는 생각을 못 했을까”라며 “누가 저한테 ‘아빠야’라고 하는데 고산병이 싹 나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가비는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에 도착해 드럼에 푹 빠진 우시엘의 방을 살피며 본격 우시엘의 삶에 스며들었다. 우시엘의 바뀐 성별에도 덤덤한 모습을 보였던 가족들은 알고 보니 너무 놀랐지만 이를 내색하지 않았던 속내를 풀어내기도. 그런가 하면 캐리어 2개에 가발과 의상들을 잔뜩 챙겨온 가비는 여동생에게 아낌없이 모든 옷을 챙겨주며 “외동이다 보니 언니와 동생에 대한 환상이 있다. 여동생이 생겨셔 너무 좋다”고 뿌듯해했다. 또한 댄스 학원을 다닌다는 동생의 이야기에 반가움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댄서 본체로서의 활약도 예고했다. 우시엘의 성별이 바뀐 걸 모르는 밴드 멤버들의 반응도 흥미를 안겼다. 가발을 착용한 가비를 만난 밴드 멤버들은 당황도 잠시, 유쾌하게 상황을 즐기며 다 함께 광장으로 향했다. 드럼을 한 번도 다뤄본 적 없는 가비는 넘치는 흥과 함께 느낌 가는 대로 드럼을 연주하며 공연에 몰입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대뜸 무대로 난입해 촬영 허가 여부를 묻는 경쟁 밴드 무리가 등장했고 급기야 상주 경찰까지 방문하며 위기를 예고했다. 가비는 “텃세 혹은 시비 같은 느낌”이라고 말해 차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6:06
예능

[TVis] 덱스, 조지아 전통주에 술톤 장착…“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나” (‘가브리엘’)

덱스가 조지아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 10회에서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타인의 삶을 살게 된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의 이야기가 새롭게 시작됐다.이날 덱스는 조지아의 수도 트리빌시로 떠나 현지 가족과 만났다. 가족 식사 식탁에 둘러 앉은 덱스에게 현지의 아버지는 직접 만든 전통주 ‘짜짜’를 건넸고, 덱스는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라고 말하며 흔쾌히 마셨다. 덱스는 “그렇게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마시네”라며 만족을 드러냈다. 앞서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술을 좋아한다고 밝히고, 투어에서 ‘짜짜’에 대해 설명을 듣고 탐냈기 때문. 덱스는 자신이 살 타인의 삶의 이름 ‘라티’를 알게 됐다. 가족들과 정을 쌓은 덱스는 내침 김에 근육 자랑도 나섰다. 현지 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팔씨름을 제안하기도 했다. 덱스가 할 일을 묻자 “흙 가져 와야하고, 장작도 패야하고”라며 포도나무 물 주기 나무 가꾸기, 약 뿌리기까지 다채로운 일거리를 답했다. 이에 덱스는 “어떤 일도 부담이 되진 않았다”고 인터뷰 했으나 사실 일을 시작하기 전 답변으로, 실제로는 고된 자급자족이 기다리고 있었다. 애틋한 장면도 그려졌다. 덱스는 현지 아버지를 지긋이 바라보며 “최근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좀 전에 손을 만지는데 우리 할아버지 손과 똑같았다”며 “우리 할아버지도 농부였다. 그래서 손이 똑같나 보다”고 말했다.제작진과 인터뷰서 취해서 붉은 술톤을 장착한 덱스는 촉촉한 감성으로 “친할아버지와 손의 감촉이 똑같다. 두껍고 거칠고, 오랜만에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감촉이었다”고 돌아봤다. 현지의 아버지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더니 내친김에 “파파 마마 알러뷰!”를 외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6 23:14
연예

[종합] '씨네타운' 박호산이 방출한 TMI #말투 #슬빵 #개명이유

배우 박호산이 솔직한 매력을 자랑했다.박호산은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박호산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매체의 힘을 알았다. 연기 생활은 계속했지만, 정말 힘이 강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함께 촬영한 팀과 단체 대화방이 있다. 오기 전에도 제가 라디오에 출연하니까 들어보라고 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박호산은 또한 극 중 말투에 대해 "제 말투를 들으면 혀 짧은 발음이라고 생각하신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연기를 그렇게 하다보니 그러신 것 같다. 지금까지 알아봐주신다는게 큰 힘이 된다"고 웃었다.최근 백상예술대상과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각각 연기상을 수상한 박호산은 "예상 못 했다. 평생 상복 없이 살았는데 백상에술대상부터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까지 받게 됐다. 상 이름부터 너무 거대하지 않나. 감사히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러면서 "같이 후보로 올라온 분들께 민폐 느낌이 있었다. 그분들이 훨씬 연기를 오래 하셨고, 제가 그분들 연기를 봤으니까 더 미안하더라. 유재명 씨와는 백상예술대상부터 후보에 같이 올랐는데, 공동수상 해서 마음의 짐을 조금 덜었다. 좋았다"고 덧붙였다.이어 박호산은 실제 성격에 대한 물음에 "'참 쓸데없이 솔직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그런 편이다. 요즘 말로는 TMI라고 하더라. 저도 저를 잘 모르겠다"며 "솔직한 건 맞는 것 같다. 비밀이 없다. 저에 대한 것은 '그게 뭐 어때'라는 식으로 술술 다 이야기해주는 편이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본명은 박정환이라고. 박호산은 개명한 이유로 "40세 이전까지의 인생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다 뒤집을만한 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다가 이름을 바꿔서 다른 사람으로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민하던 중 꿈을 꿨는데 친할아버지가 나왔다. 박호산은 친할아버지 이름인데, 실제로 친할아버지를 뵌 적은 없다. 꿈에서 깨니 박호산이라는 이름이 좋을 것 같아 그렇게 짓게 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박호산은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이, 기적인 남자'에 출연한다. '이, 기적인 남자'는 박호산의 첫 스크린 주연자이자, 결혼 10년 차 아내 미현과 눈독 들이고 있는 조교 지수까지 두 여자 다 내 사람이라 믿고 있던 이기적인 남자 재윤이 아내에게도 애인이 생겼다는 기막히고 웃픈 사실을 깨닫고 벌어지는 예측불가 이야기를 그렸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10.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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