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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침착맨, 민희진 해임 반대 탄원 참여 이유?…“나 맞다, 해명 요구 짜증”

유튜버 침착맨이 하이브와 분쟁 중인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대한 해임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침착맨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결론만 말하자면 탄원서 낸 사람 나 맞다”고 말했다. 침착맨은 이어 “탄원서 제출자가 이병견으로 나왔던데 졸렬하게 나라는 사람을 숨기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다”라며 “서류를 낼 때 뒤편에 주민등록증 사본을 붙여 보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병견으로 올라갔다. 소설 쓰면서 상상의 나래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많은 분이 ‘도대체 왜 써줬냐’고 질문하실 텐데 그저 개인적인 마음으로 쓴 것이다. 하이브와 어도어의 관계는 내가 관계자가 아니라 잘 모른다. 다만 (민 대표가) 해임 안 됐으면 하는 이유는 민 대표를 몇 번 봤을 때 뉴진스와 민 대표의 시너지가 좋고 내가 만났을 때 돈독해 보였고 민 대표가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침착맨은 자신의 탄원 참여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탄원서를) 안 쓰면 다른 쪽인가. 왜 칼로 자른 듯이 편을 든다고 생각하느냐. 해임에 관련된 일만 한 번 더 기회를 줬으면 해서 탄원서를 쓴 것”이라며 “탄원서 쓰면 죽을 때까지 한배를 타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라”라고 했다.이어 “(일부는) ‘시끄러워질 걸 알면서 왜 탄원서를 썼냐’고도 하던데 원래 탄원서는 시끄러워질 일도 아니고 이렇게 알려질 것도 아니고 해명할 일도 아니다”라며 “탄원서를 쓰면 누구의 편을 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만약 제가 탄원서를 쓴 게 너무 서운하면 그냥 가라. 이걸로 서운하면 언젠가는 헤어질 일이고 서로 안 맞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나한테 해명 요구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굉장히 심각하거나 당연히 해명이 필요한 사안이면 하겠지만 별것도 아닌 일 가지고 며칠 내내 해명을 요구하니까 좀 짜증 난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앞서 민희진 대표와 작업한 경험이 있는 국내외 스태프들이 지난 24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원 참여자 명단에는 침착맨의 본명인 이병건과 유사한 ‘이병견’이라는 이름으로 포함돼 침착맨이 탄원에 참여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침착맨은 지난해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의 ‘OMG’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하이브는 지난달 22일 경영권 탈취 시도를 내세워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고 민희진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또 민희진 대표 해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청했다. 그러자 민희진 대표 측은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어도어 이사회는 오는 31일 민희진 대표 해임을 안건으로 임시주총을 열기로 한 가운데 민희진 대표 해임 여부는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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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공격 VS 사수 탄원서 전쟁…‘뉴진스 맘’의 미래는 [왓IS]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엔터가 30년사 유례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식입장 핑퐁 및 여론전에 이어 이번엔 탄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실상 첫 번째 법률적 판단을 앞두고 내놓을 수 있는 모든 카드가 다 나온 모습이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 대표가 하이브 의결권행사 금지를 요청한 가처분 신청 관련, 법원 결정을 앞두고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양측에 지지를 표명하는 탄원서가 대거 제출됐다.그룹 세븐틴을 발굴한 한성수 플레디스 설립자, 르세라핌을 제작한 소성진 쏘스뮤직 대표 등이 법원에 민 대표를 지탄하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함께 구축한 빅히트뮤직 수석 프로듀서 피독과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성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프로듀서 슬로우래빗 등도 제출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하이브 소속 K팝 제작자다.이들이 제출한 탄원서에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의 가치와 그 보호 필요성, 한 사람(민희진 대표)의 사익 추구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우려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지난 17일 가처분 심문기일을 맞아 탄원서를 낸 바 있다. 반면 민희진 대표의 해임을 반대하는 탄원서도 대거 제출됐다. 대표적으로 ‘돌고래유괴단’ 대표 신우석 감독과 웹툰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 이말년(이병건) 등이다. 신우석 감독은 ‘OMG’를 비롯해 ‘디토’, ‘ETA’ 등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다수 연출했으며, 침착맨은 지난해 뉴진스의 유튜브 채널 출연을 계기로 ‘OMG’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뉴진스와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 감독, 포토그래퍼, 국내외 스태프 등이 민희진을 지지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뉴진스 팬덤 버니즈 1만명이 민희진 대표 해임 반대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해당 탄원서는 전날인 23일, 서명 개시 약 16시간 만에 1만 10명이 채워졌다. 팬들은 탄원서를 통해 “민 대표가 위법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법적으로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진 당사자 사이의 계약 내용은 존중돼야 한다”며 “그때까지 민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 지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 뉴진스 멤버들의 뜻임을 저희는 잘 알고 있다. 뉴진스를 지원하는 저희의 뜻 또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들에 앞서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법정대리인(부모)과 멤버 본인들도 민 대표의 해임을 반대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해임과 유임이라는 배치되는 결정을 앞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측만큼이나 탄원의 내용도 극단적으로 첨예하다.대체로 탄원서는 법원이 결정 과정의 판세를 뒤집을 정도로 유의미성을 띠기보단 일부 참작할 뿐인 상징적인 요소다. 법원 역시 심문기일 당시 법률적 요소 외 부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판단할 것을 암시한 만큼 이번 탄원서 릴레이에 이어 가처분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 주목된다. 하이브가 민 대표 등 어도어에 대한 감사 사실을 공표하며 총성을 울린 이번 사태는 이후 민 대표의 기자회견과 공식입장 표명의 엎어치기 매치기 양상으로 한 달 간 이어져왔다. 이 과정에선 경영권 찬탈 의혹, 표절 의혹, 음반 밀어내기, 뉴진스 홀대 등 자극적 키워드와 이슈가 다수 생성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갈등 양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어도어는 최대주주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이라는 결정구를 던진 뒤 임시주주총회 개최에 합의했다. 지난 17일 진행된 심문기일 당시에도 양측은 각각 30분씩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각자의 주장을 강화하고 상대에 대한 법리적, 인신 공격으로 치열한 싸움을 이어간 바 있다.민희진의 대표직이 걸린 하이브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오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 한편 뉴진스는 이같은 초유의 상황 속에서도 지난 24일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컴백, 첫 무대를 마쳤다. 이번 싱글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는 발매 당일 멜론 TOP100 차트 최상위권으로 직행했으며 25일 오전 8시 기준 3위를 달리고 있다. 선공개곡 ‘버블 검’ 역시 10위권 내 입성하며 성공적 컴백을 알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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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소성진 vs 침착맨·신우석, 하이브-민희진 탄원서 제출 (종합)

법원의 가처분 신청 결정을 앞두고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양측에 지지를 표명하는 탄원서가 대거 제출됐다.24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룹 세븐틴을 발굴한 한성수 플레디스 설립자, 르세라핌을 제작한 소성진 쏘스뮤직 대표 등이 법원에 민 대표를 지탄하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또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함께 구축한 빅히트뮤직 수석 프로듀서 피독과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성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프로듀서 슬로우래빗 등도 제출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하이브 소속 K팝 제작자로 눈길을 끈다.이들이 제출한 탄원서에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의 가치와 그 보호 필요성, 한 사람(민희진 대표)의 사익 추구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우려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7일 가처분 심문에서 일부 공개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탄원서에서 주장한 바와 상통하는 내용이다.반면 ‘돌고래유괴단’ 대표 신우석 감독과 웹툰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 이말년(이병건)은 민희진 대표 해임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뉴진스를 계기로 민희진과 함께 영상 콘텐츠를 작업했다.신우석 감독은 ‘OMG’를 비롯해 ‘디토’, ‘ETA’ 등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다수 연출했으며, 침착맨은 지난해 뉴진스의 유튜브 채널 출연을 계기로 ‘OMG’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뉴진스와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 감독, 포토그래퍼, 국내외 스태프 등이 민희진을 지지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앞서 이날 오후 3시께에는 뉴진스 팬덤 버니즈 1만명이 민희진 대표 해임 반대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해당 탄원서는 전날인 23일, 서명 개시 약 16시간 만에 1만 10명이 채워졌다.팬들은 탄원서를 통해 “민 대표가 위법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법적으로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진 당사자 사이의 계약 내용은 존중돼야 한다”며 “그때까지 민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 지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 뉴진스 멤버들의 뜻임을 저희는 잘 알고 있다. 뉴진스를 지원하는 저희의 뜻 또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한편 민희진의 대표직이 걸린 하이브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오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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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신우석 감독, 민희진 편 섰다…해임 반대 탄원서 제출

웹툰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과 신우석 감독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24일 가요계에 따르면 ‘침착맨’ 이말년(이병건)과 ‘돌고래유괴단’ 대표 신우석 감독이 민희진 대표 해임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침착맨은 뉴진스의 유튜브 채널 출연을 계기로 뉴진스 ‘OMG’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하는 등 인연이 깊다. 신우석 감독은 ‘OMG’를 비롯해 ‘디토’, ‘ETA’ 등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수편 연출했다.이 밖에도 뉴진스와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 감독, 포토그래퍼, 국내외 스태프 등이 민희진을 지지하는 탄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날 오후 3시께 뉴진스 팬덤 버니즈 1만명도 민희진 대표 해임 반대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에 제출했다.팬들은 탄원서를 통해 “민 대표가 위법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법적으로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진 당사자 사이의 계약 내용은 존중돼야 한다”며 “그때까지 민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 지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 뉴진스 멤버들의 뜻임을 저희는 잘 알고 있다. 뉴진스를 지원하는 저희의 뜻 또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한편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오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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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칼국수가 뭐길래…세상 기괴한 뉴진스 민지의 '사과 사건'

세상 기괴한 사과문이다. 아니 ‘사과 사건’이다.뉴진스 민지가 최근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사과의 키워드는 과거 한 유튜브 예능 당시 발언으로 불거진 ‘칼국수 논란’이다. 그는 지난 16일 뉴진스 팬어플에 “지난 1월 2일 버니즈(팬덤명)분들과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저의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버니즈분들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것 같아 놀라고 상처받으셨을 버니즈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명백히 이 사과는 지난날 온라인 세상에서 민지에게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던, 논란이라 하기에도 어처구니 없는 칼국수 발언에 대한 것이 아닌, 라이브 방송 중 해당 논란을 언급하며 보여준 ‘태도’에 대한 사과였다.사실 필사적인 몸부림이었다. 어떤 의미에서 이 사과는, “칼국수가 뭐지?”라는 여섯 글자를 꼬투리 잡고 민지를 1년 넘게 괴롭혀 온 악플러들의 만행을 대중에 고하는 외침이었다. 민지는 지난해 1월 유튜브 ‘침착맨’ 라이브 방송 출연 당시 칼국수를 모른다고 말했다가 화제가 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칼국수를 모를 수 있냐”, “콘셉트가 심하다”, “재미없다” 등의 의견을 내며 비난을 쏟아냈다.관련된 비난은 1년간 민지를 따라다녔고, 결국 민지는 지난 2일 멤버들과 라이브 방송에서 “(앞으로) 안 먹었다는 말 그만하려고 한다”면서 시청자인 팬들에게 자신이 진짜 칼국수를 모르겠느냐고 되묻기까지 했다.평소 단아한 이미지와 달리 털털하고 거침없는 성격의 민지는 해당 발언 도중 오랜 시간 괴로웠던 심경을 비교적 솔직하게 드러냈다. 자신을 옹호해주는 팬들 앞에서의 소통이었던 만큼 하소연에 가까웠고, 그는 웃으면서도 정색했다. 하지만 이 또한 무례함으로 비춰지며 누리꾼들의 표적이 되자 민지는 결국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민지는 다시 한 번, 정식으로, 지난 시간의 속내를 토로했다. “칼국수가 뭔지 모른다는 말에 어떤 반응들이 있었는지 알고 있었다. 편식이 심해 칼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어 칼국수의 종류와 맛을 생각하다 나도 모르게 ‘칼국수가 뭐지?’라는 혼잣말이 나왔다. 오해가 생길지 몰랐고, 명확한 해명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판단과는 다르게 더 많은 말들이 따라붙고 멤버들과의 사이까지 언급되며 이상한 오해를 받았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것 같다.”민지는 ‘칼국수를 모른다’는 발언 때문에 무려 1년간 인격살인에 가까운 악플을 감내해야 했던 것이다. 해당 발언이 곳곳에서 계속 언급되자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팬들과 라이브 소통 과정에서 털어놓은 건데, 이번엔 그 발언 태도를 문제 삼아 또다시 악플을 쏟아낸 것이다. 사과문 말미, 민지는 “답답한 마음에 해명을 했지만 너무 미숙한 태도로 실망시켜 드린 점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도대체 민지가 왜 그렇게 괴롭힘을 당해왔는지 비로소 알게 된 대중은 어이없는 사과를 하게 만든 악플러들에 분노하며 민지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다. 애초에 어이없는 논란이었다. 사과 자체에만 포커스를 둔다면 불필요한, 과한 사과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논란의 전모를 알린다는 측면에선 최선의 선택이었다. 이것으로, 뉴진스 민지를 둘러싼 칼국수 논란은 종결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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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민지, 칼국수 논란에 사과.. “미숙한 태도”

그룹 뉴진스 민지가 최근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민지는 뉴진스 팬어플 포닝에 “지난 1월 2일 버니즈분들과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저의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버니즈분들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것 같아 놀라고 상처받으셨을 버니즈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어 “칼국수가 뭔지 모른다는 말에 어떤 반응들이 있었는지 알고 있었다. 편식이 심해 칼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어 칼국수의 종류와 맛을 생각하다 나도 모르게 '칼국수가 뭐지?'라는 혼잣말이 나왔다”며 “오해가 생길지 몰랐고, 명확한 해명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판단과는 다르게 더 많은 말들이 따라붙고 멤버들과의 사이까지 언급되며 이상한 오해를 받는 게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거 같다”고 토로했다. 또한 “답답한 마음에 해명을 했지만 너무 미숙한 태도로 실망시켜 드린 점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앞서 민지는 지난해 웹툰 작가 침착맨과 라이브 방송 진행 중 “칼쿡수가 뭐지?”라고 혼잣말을 해 화제가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칼국수를 모를 수 있냐”, “콘셉트가 심하다”, “재미없다” 등 비난했다. 이후 지난 2일 민지는 멤버들과 라이브 방송에서 “(앞으로) 안 먹었다는 말 그만하려고 한다”면서 “제가 칼국수를 모르겠어요? 두 번 생각해 봐라”고 말했고, 해당 발언은 “무례하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누리꾼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번 언행은 생각이 짧았다”는 반응과 “비난받을 정도는 아니다”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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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음악 말고 멤버…뉴진스, 얼마나 알고 있니 ③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요.”누군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밈의 주인공이자 히트곡이 없는 시대에 유행가를 만든 장본인이 된 그룹 뉴진스. 이들은 ‘어텐션’을 비롯해 ‘하이프 보이’, ‘쿠키’, ‘디토’, ‘슈퍼 샤이’까지 모두 흥행시키며 대세 신인으로 우뚝 섰다.그러나 팬이 아닌 이상 뉴진스의 음악이 아닌 멤버 각각에 대해 아는 사람은 드물다. 21일 두 번째 미니 앨범 ‘겟 업’으로 컴백하는 뉴진스 멤버 각각의 매력을 파헤쳐봤다. ◇ 민지청순하고 단아한, 고전적인 비주얼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 ‘올리비아 핫세 MZ세대 ver’으로 불린다. 팬 사인회 중 이를 들어본 적 있느냐는 한 팬의 질문에 “조금 들어봤다”며 미소 짓기도 했다.공식적인 리더 포지션이 없는 뉴진스에서 암묵적 리더 역할을 수행한다. 갓 성인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사에 진지하고 말을 조심하려 한다. 침착맨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혜인은 “‘킹받네’를 어디에서 듣고 썼더니 민지가 ‘말을 할 때 그 출처를 알고 써야 한다’고 조언한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민지는 차분하고 담백한 음색이 매력적이다. 고음보다는 중저음 위주의 파트를 주로 맡지만, 이를 벗어나는 영역의 파트도 무리없이 소화한다. 지난해 방송된 ‘2022 SBS 가요대전: 더 라이브 샤우트 아웃’에서 선보인 원더걸스의 ‘텔 미’ 커버 무대에서 랩 파트를 맡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 하니연습생 시절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성량, 음색, 발음, 라이브 안정성 등 보컬적인 면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고 있다.‘어텐션’ 후렴 중 R&B 꺾기 기교가 가미된 백보컬 파트는 하니의 극락 파트라고 불린다. 이를 들은 김범수는 “노래를 왜 이렇게 잘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신인답지 않은 풍부한 표정과 무대 매너로 데뷔하자마자 ‘프로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여기에 작은 얼굴, 똘망한 이목구비 덕분에 ‘확신의 아이돌상’이라는 평을 얻었다. ◇ 다니엘데뷔 전 약 1년 8개월간 한국에서 키즈 모델로 활동했다. ‘레인보우 유치원’, ‘제시의 플레이 키친’ 등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했다. 팬카페가 있었을 정도다.뉴진스의 음색 담당이다. 폭넓은 보컬 범위, 다양한 톤이 장점이다.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각 그룹의 메인보컬이 참가한 보컬 챌린지 중 하니는 “다니엘의 음색이 특이하고 귀에 잘 들어와서 계속 듣고 싶은 목소리”라고 표현했다. 이러한 음색으로 한국어 더빙을 맡은 영화 ‘인어공주’의 OST ‘저곳으로’ 가창에 참여했다.자체 콘텐츠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항상 활발하게 웃고 있다. 리액션이 크고 하이텐션이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지나가는 말에도 모두 반응해주는데 그게 또 부드럽고 상냥해 팬들 사이에서는 ‘천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 해린큰 눈과 적당히 올라간 눈꼬리로 고양이상으로 불린다. 시크한 매력의 비주얼과 달리 ‘재미’를 언급하면 땅콩잼이나 딸기잼을 언급하는 등 은근한 아재 개그로 멤버들을 자극한다.처연하고 애틋한 감성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환기력이 강한 음색 덕분에 데뷔 앨범 ‘뉴 진스’ 트리플 타이틀곡에서 모두 후렴이나 킬링파트를 담당했다.탄탄한 기본기를 토대로 하니와 함께 뉴진스의 댄스 라인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보컬과 마찬가지로 댄스에서도 ‘뉴 진스’ 트리플 타이틀곡에서 킬링파트를 많이 담당했다. 특히 ‘2022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선보인 뉴진스 무대 안무 영상은 팬들 사이에서 레전드로 평가되곤 한다. ◇ 혜인키즈 모델 출신으로 세계적인 패션쇼 무대인 2020 메르세데스 벤츠 패션 위크에 오른 특이한 이력이 있다. 170cm의 큰 키와 뛰어난 비율, 트렌디하지만 동양의 고전미인 배우상을 발견할 수 있는 비주얼은 매력을 배가한다.큰 키만큼 긴 팔다리로 보는 이들을 단번에 주목시키는 시원하고 파워풀한 춤선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풍부한 표정은 ‘어텐션’과 매우 잘 어우러져 무대 시작부터 엔딩 대열까지 센터에 섰다. ‘인간 어텐션’이라는 별명도 생겼다.혜인은 애교가 많고 밝은 성격이다. 팬들을 대하는 모습이나 여러 행사에서 다른 사람에게 서슴없이 다가가는 구김살 없는 모습에서는 막내다운 사랑스러움이 묻어난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첫 정산금으로 9만 원어치 키링을 구매했다고 밝혀 천진난만한 막내미를 자랑하기도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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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침착맨·주호민·김풍 왜 봐요?” 유튜브·TV까지 사로잡은 스타 웹툰 작가들

이제는 웹툰 작가보다 방송인으로 더 유명하다. 개성 넘치는 작화와 스토리로 웹툰계를 주름잡던 침착맨, 주호민, 김풍 등이 유튜브, TV를 사로잡으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들을 필두로 한 예능 프로그램도 등장하는가 하면 출연하는 유튜브 콘텐츠마다 높은 조회 수를 자랑한다. ‘침착맨’으로 꾸준히 활약 중인 이말년 작가는 도합 284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그야말로 유튜브 강자다. 그는 미(美)친 입담과 일명 ‘B급 감성’ 콘텐츠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말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침착맨’의 콘텐츠는 대부분 트위치 인터넷 생중계 방송의 편집본으로 구성돼있다. 주요 콘텐츠는 지인, 스타들을 불러 근황 대화를 나누는 ‘일상재롱’, 유행하는 음식을 리뷰하는 ‘식욕감퇴 다이어트 먹방’, 다양한 주제의 ‘이상형 월드컵’, 주로 그의 지인인 주호민, 김풍 작가와 함께 직접 음식을 만드는 ‘불만 피우면 쿡방’ 등이다. 30일 기준 ‘침착맨’ 구독자 수는 204만 명, 쇼츠 영상을 주로 올리는 채널 ‘침착맨 플러스’는 56만 구독자를 육박하고 생방송 원본을 올리는 ‘침착맨 원본 박물관’은 24만 명으로 집계된다. 세 개의 채널을 운영하며 총 284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이말년은 2009년 만화가로 데뷔했다. 웹툰 ‘이말년씨리즈’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이말년 서유기’, ‘이말년씨리즈 2018’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크리에이터로서 그의 이력은 2014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말년은 인터넷 개인 방송을 열며 크리에이터로서의 입지를 다져갔다. 개성 넘치는 그의 외모와 입담은 방송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5년 방영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 시즌1로 대중의 눈길을 끌었으며 ‘무한도전’ 웹툰 편 등 다양한 지상파 채널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웹툰 작가에서 크리에이터가 된 자전적 스토리를 풀며 여전히 거침없는 예능감을 발휘했다. ‘유퀴즈’의 고정 MC였던 조세호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녹화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는 스페셜 MC로 나서 안정적인 진행력도 선보였다. 계묘년 새해, 그는 신인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OMG’에도 깜짝 출연했고 뉴진스 또한 이말년의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말년의 절친한 친구로 잘 알려진 주호민, 김풍 작가의 인기도 뜨겁다. 실제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세 사람이 함께하는 영상이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침착맨’ 채널 구독자들은 세 사람이 자아내는 찐친(실제 친구) 케미스트리에 특히 환호한다. 먼저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원작자인 주호민은 2018년부터 ‘침착맨’에 이따금 얼굴을 비추기 시작하며 같은 해 고정 게스트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19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과 트위치 생방송을 진행하며 고정 팬층을 형성했다. 이날 기준 유튜브 채널 ‘주호민’ 구독자 수는 52만명 가량이다. 만화가보다 요리사로 더 유명세를 탄 김풍은 현재 tvN PD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더 밥 스튜디오’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라면꼰대3’라는 콘텐츠를 이끌고 있다. 더불어 김풍은 ‘침착맨’ 채널 속 ‘불만 피우면 쿡방’에 자주 출연, 이말년을 대신해 방송을 주도하기도 한다. 웹툰 작가들의 활약을 등에 업고 예능가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7일 티빙은 새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의 1, 2회를 공개했다. ‘만찢남’은 이말년, 주호민, 기안84와 이들의 팬인 모델 출신 주우재 4인방이 뭉쳐 ‘그리는 대로’ 현실이 되는 무인도 생존 버라이어툰(예능+카툰)이다. 무인도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고군분투하는 버라이어티 예능의 재미와 출연진의 오랜 우정에서 나오는 케미를 담아내는 관찰 예능의 특징을 한 데 모았다. 웹툰 작가 시절 함께 동고동락하며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세 사람과 주우재는 날 것 그대로의 예능을 완성한다. 앞서 공개된 회차는 네 사람이 자신들이 그린 만화 세계의 주인공이 되어 그 안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미션을 부여받는 과정이 담겼다. ‘B급 감성’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만찢남’은 공개 직후 호평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소름 돋는 하이펄리즘”, “무인도 체질 기안84”, “어릴 적 꿈꾼 만화 속 주인공, 대리 성취한다”, “듣도 보도 못한 신(新)세계관 끝은 어디까지” 등의 반응을 남겼다. 연출을 맡은 황재석 PD는 “오래된 팀이 될수록 케미가 쌓이는데 작가님들은 방송 외적으로 친분이 있어서 우리 입장에서는 큰 이득이었다”고 출연 섭외 이유를 밝혔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31 08:00
연예일반

[더보기] 시청률보다 조회수! 유튜브에 판 깔린 홍보 무대

배우 황정민은 지난 14일 영화 ‘교섭’의 개봉(18일)을 앞두고 방송인 홍인규의 유튜브 채널 ‘홍인규 골프 TV’에 출연했다. 황정민은 홍인규 및 프로 골퍼들과 라운딩을 하며 ‘교섭’ 홍보도 하는 일거양득을 취했다.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좀체 볼 수 없었던 황정민이 골프에 집중하는 모습은 신선했다. 이 영상은 지난해 가을 촬영을 했다가 ‘교섭’의 개봉 일정에 맞춰 공개됐다.데뷔 6개월 만에 K팝 그룹 최단기간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뉴진스는 아이돌그룹의 데뷔, 컴백에 공식과도 같은 ‘쇼케이스’를 한 번도 가진 적이 없다. 지난 2일 발매한 새 앨범 ‘OMG’의 홍보 일정에는 취재진을 초대하는 쇼케이스 대신 웹툰작가 이말년의 트위치 채널 ‘침착맨’의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뉴진스는 앞서 ‘OMG’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말년과 상부상조 차원에서 실방(실시간 방송)을 택했다. K팝과 다소 거리가 있는 성격의 침착맨의 출연이 결과적으로 인지도를 확대한 셈이 됐다.어도어 측은 “민희진 대표가 먼저 ‘침착맨’ 채널에 출연 제안을 해 성사가 됐다”면서 “뉴진스 멤버들과 이말년이 서로 구면이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했다. 이 분야에서 TV 못잖게 파급력이 센 콘텐츠는 ‘연반인’(연예인 같은 일반인) 재재가 맹활약하는 ‘문명특급’이다. ‘문명특급’ 출연이 대중의 인기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재재는 아이돌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채널과 별개로 독자 MC로도 나서고 있다.TV보다 유튜브, 시청률보다 조회수가 우선시 되고 있다. 새 영화, 드라마와 K팝 아이돌의 신곡 홍보가 레거시 미디어인 TV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공개를 앞둔 영화, 드라마 등이 TV에서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나 토크 예능에 출연하던 것에서 점차 유튜브, 트위치 등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홍보사가 일부 인기 유튜브 콘텐츠에 먼저 제안을 하는 경우도 있을 지경이다.홍보를 원하는 수많은 작품과 배우, 가수 등이 이름마저 생소한 유튜브, 트위치 채널에 노크하는 까닭은 무엇보다 시청 타깃의 정확성 때문이다. 해당 채널의 구독자를 통해 조회수를 확보할 수 있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에게 전달력도 높다. 시청층이 불분명한 TV와 차이점이 명확하다. 또 시청등급이 정해지는 TV와 달리 수위의 자유로움을 지녔다는 점도 스타들의 발걸음을 유튜브로 이끄는 요소다. 배우 김고은은 얼마 전 ‘문명특급’에 출연, 영화 ‘영웅’을 홍보하며 재재와 소주를 털었다. ‘피식대학’의 코너 ‘피식쇼’는 지난 8일 업로드한 가수 박재범 편에서 ‘유두’ 색깔을 묻는 문답으로 배꼽을 잡았다. 그룹 에이티즈의 홍중과 민기는 입이 걸기로 소문난 유튜버 풍자가 진행하는 ‘빨아삐리뽀’에 등장, 만만치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시즌1을 끝낸 가수 이영지의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은 이슬만 먹고 사는 줄 알았던 아이돌이 대거 출연해 주종을 가리지 않고 음주하며 진담을 꺼냈다. TV 방송이라면 술병 대신 물병이 나와야 했다. ‘튀르키예즈 온 더 블록’도 홍보차 나온 스타들과 TV라면 할 수 없는 ‘19금’의 대화가 일상이다. 판에 박힌 홍보 방식이 아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채널 호스트의 진행 실력도 스타들에게 호감으로 다가온다. 연예계의 동료가 마이크를 잡은 터라 서로 속내를 시원하게 털어놓고, 출연한 연예인에 초점이 맞춰져 조회수를 상승시킨다. 조성경 대중문화평론가는 “유튜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은 TV와 달리 제약이나 한계가 거의 없다”면서 “낮은 수치의 시청률 대신 조회수가 보장되기 때문에 홍보의 장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19 06:20
연예일반

침착맨 “뉴진스 라방 출연, 민희진 대표가 제안”

유튜버 침착맨(이병건)이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초대석에 자리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4일 침착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침착맨은 “많은 분들이 의구심을 표했다. 뉴진스가 ‘OMG’ 신곡 발표를 한 후 첫 행보가 왜 침착맨 인터넷 방송이었느냐, 이유가 있을 텐데 뭐냐고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잠은행’ 당시 함께 작업했던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과 친분으로 인해 ‘OMG’ 뮤직비디오에 카메오 출연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뉴진스 노래를 많이 듣기도 했고, 딸이 좋아하는 그룹이라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침착맨은 “원래 카메오는 공짜로 해주는데, 민희진 대표님이 출연해줘서 고맙다고 신우석 감독님과 함께 식사를 하는 김에 하이브 연습실도 놀러 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갔는데, 차량 등록이 안 돼 있었던 것 같다. 웬만하면 열어주는데 주차장에서 이 악물고 안 열어주더라. 아이돌 기획사의 보안이 정말 철저하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이어 “연습실에 갔는데 그 당시 미공개 곡이었던 ‘디토’(Ditto)와 ‘OMG’ 노래와 안무를 볼 수 있었다. ‘어떻냐’고 물어보시길래 되게 좋다고 말씀드렸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민 대표님, 신 감독님과 식사를 하던 중에 침착맨 방송에 뉴진스가 출연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시더라. 일반적인 방송보다는 제가 소영이 아빠이기도 하다 보니까 색다른 그림으로 조카와 노는 삼촌 느낌의 개인 방송을 진행하면 어떨지 물어보셨다. 그래서 저는 좋다고 했지만, 아이돌인데 라이브 방송이 괜찮겠냐고 했다. 그랬더니 대표님이 걱정하지 말라고 순수한 멤버들이라 거리낌이 없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날짜도 그때 잡았다”고 설명했다.또한 “실제로 뵀을 때 그냥 학생 같다. 자기들끼리 웃긴 얘기하고 웃더라”며 “주우재는 요정 같다고 했는데 나는 K여고생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침착맨은 라이브 당시 채팅창이 없었던 건 민 대표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는 채팅창을 열려고 했었는데 민 대표님이 채팅창 없이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시더라. 나와 2수자(편집자)는 영상에만 안 넣고 라이브 때는 열어두는 건 어떠냐고 했다. 채팅을 치지 않으면 라이브의 맛이 사라질 거 같다고 생각해서였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라이브 때 채팅을 치면 요원이 있어도 막을 수가 없다. 소동을 피우는 악플이나 채팅을 보고 지우다 보니 저한테도 안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어서 맞는 말 같았다. 민 대표님 말대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채팅이 없어서 매끄럽게 된 거 같다”고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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