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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김지석, 유튜브 라방 첫 데뷔 (‘현무카세’)

‘현무카세’ 전현무와 김지석이 생애 처음으로 유튜브 ‘라방’에 도전해 MZ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지난 1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 4회에서는 전현무와 김지석이 ‘뉴미디어의 황제’ 침착맨, 곽튜브, 김풍을 초대해 요리를 대접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특히 전현무는 ‘침곽풍’에게 MZ세대에게 인기를 얻는 비결과, ‘인.급.동’을 만드는 노하우를 파헤치는 등 방송인으로서의 열정을 발산했다.이날 전현무는 “(침곽풍은) 이 판에서의 ‘미래 권력’이다. 나의 노후 계획도 이들에게 물어보려 한다”며 침착맨, 곽튜브. 김풍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무식욕자’인 침착맨, ‘초딩입맛’인 곽튜브가 먼저 아지트에 들어선 가운데, 전현무는 “기안84에게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는 처음 본다”며 ‘초면’인 침착맨을 격하게 환영했다. 이어 웰컴 드링크로 ‘인.급.동 소리 칠러 자두칠러’를 건넸다. 자두로 예쁘게 꾸며진 새콤달콤한 음료에 곽튜브는 “아우, 셔”라며 눈을 찡그렸고, 침착맨 역시 오만상을 지으며 몸서리쳤지만 “맛있다! 마시면서 몸이 좋아진다는 느낌이 든다”고 호평했다. 전현무는 “시큼해야 입맛이 돋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애피타이저로는 김풍에게 12년 전 배운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한 토마토 풍면(냉면)을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때 곽튜브는 “사실 김풍 형이 요리를 잘 베낀다. 그런데 (베끼기) 인정도 잘 한다”고 김풍 뒷담화를 시작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예능 활동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가 김풍과 ‘해피투게더’를 했을 때”라며 “주위 눈치 안보고 계속 말을 해서 힘들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때마침 김풍이 아지트에 도착했고, 곽튜브는 “형(김풍) 칭찬을 하느라 끝이 안 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는 “널 위해 토마토 풍면을 지금 막 완성했다”며 음식을 권했다. 토마토를 갈아서 새빨간 국물이 인상적인 풍면을 맛본 김풍은 “한참 잊고 있던 요리인데 감동이다. 마치 잃어버린 옛 가야어를 만난 기분”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곽튜브는 “이상한 맛인데?”라며 고개를 갸웃했고 침착맨은 “토마토가 냉면이 되기 싫어서 삐딱선을 탔나?”며 솔직한 시식평을 했으나 곧 “중독성은 있다. 내 몸이 원하는 것 같다”라면서 계속 젓가락질을 했다. 전현무는 “다음 요리는 침(착맨)형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뒤, “차돌박이와 파채 튀김이 킥 포인트인 침향저격 떡볶이”라고 기대감을 안겼다.재료 손질을 하던 중 전현무는 “나도 그(뉴미디어) 시장에서 통할 것 같냐?”고 물었다. 침착맨은 “당연하다. 이쪽에서 보기 힘든 희귀 포켓몬이니까”라고 답한 뒤, “혹시 지금 라방을 해도 되냐”고 말했다. 전현무, 김지석은 “우리가 영광”이라고 화답했고, 침착맨은 휴대폰으로 라방을 시작했다. 그러자 순식간에 5400명의 시청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때 전현무표 떡볶이가 완성돼, ‘침곽풍’은 실시간으로 맛 평가를 했다. 침착맨은 “원재료의 식감이 잘 드러난다. 전체적으로 ‘레어’하다”고, 김풍은 “계속 먹게 된다. 건강한 맛”이라고 표현했다. 성황리에 라방을 마친 전현무과 김지석은 “생애 첫 라방이었는데, 너무 좋았다”며 고마워했다.뉴미디어의 세계에 눈을 뜬 김지석은 “유튜브 ‘인.급.동’을 만드는 팁이 있냐?”고 물었다. ‘인.급.동 전문가’인 곽튜브는 “여행 카테고리가 남녀노소 보기 편하니까 알고리즘에 자주 뜨는 것 같다. 화제성 있는 게스트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침착맨은 “신문 보듯이 꾸준히 하니까 습관처럼 (시청자들이) 찾아와주시는 것 같다”고 분석했고, “혹시 직업병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인 방송을 오래 하다 보니 사생활이 없다”고 답했다. ‘여행 전문 유튜버’인 곽튜브에겐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김지석의 요청이 있었는데, 곽튜브는 “휴양지로는 탄자니아의 ‘잔지바르’를 추천한다. 이국적인데, 랍스터가 1마리에 만원이다. 여자친구와는 포르투갈을 가고 싶다. 안 좋아하는 사람과 가도 사랑이 피어날 것 같은 아름다운 동네가 많다. 부모님과의 여행이라면, 울릉도가 제격이다. 낭만 있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전현무는 곽튜브 맞춤형 디저트인 ‘곽아정’(곽!곽! 채운 아이스크림의 정석)을 대접했다. 모두가 “맛있다”며 감탄한 가운데, 김풍은 “현무 형에게 고마웠던 일이 있다”며 과거 아나운서가 주인공인 웹툰을 준비할 때 전현무가 큰 도움을 줬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러던 중 보도국에서 하는 취재 방식인 ‘뻗치기’란 용어가 나오자, 곽튜브는 “엇, 뻗치기 조심해야겠다”라고 해 ‘열애 의혹’을 셀프 제기했다. 전현무는 “곽튜브가 정말 여자가 많다”고 폭로하더니 “여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곽튜브는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현무 형이 워낙 잘 노시니까, (연애) 조언도 많이 듣는다. 그리고 형이 왜 갑자기 요리 프로그램을 하겠냐. 요리 연습을 한 뒤”라고 해 “같이 죽자는 거지?”라는 전현무의 반응을 자아냈다.전현무는 “오늘 음식에 대한 무슐랭 점수를 매겨 달라”며 마무리를 시도했다. 곽튜브는 “계속 탄수화물만 주셔서, 구성 면에서 5점 만점에 5점!”이라며 웃었다. 침착맨은 “오늘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마치 연극과 같은 맛이랄까?”라며 4점을 줬다. 반면 김풍은 “냉정히 말하자면, 맛은 2점”이라고 평했다. 요리마다 극찬을 퍼부었지만 가장 짠 점수를 준 김풍에게 충격을 받은 전현무는 “너 때문에 토마토 냉면을 했는데”라며 발끈했다. 그러자 김풍은 “앗, 그럼 3점!”이라고 뒤늦게 수습했다. ‘침곽풍’은 “너무 잘 먹고 간다”며 고마워했고, 전현무와 김지석은 “와줘서 고맙다”라고 이들을 배웅했다.‘현무카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2 07:35
산업

유통업계, 5월 가정의달 맞아 할인행사 ‘풍성’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어린이날(5월 5일)을 앞두고 오는 5월 6일까지 '어린이날 문구 장난감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또봇과 티니핑, 핑크퐁 등 캐릭터 완구부터 보드게임, 닌텐도와 PS5 등 디지털 가전을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문·완구 상품을 7만원 이상 전액 결제시 1만원 할인한다.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인기 브랜드 완구 2500여 품목을 최대 70% 할인한다. 행사카드로 완구 상품 6만 원 이상 결제시 1만 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레고 200여 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판매한다. 11번가는 5월 3일까지 어린이들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최애와 아이 기획전'을 펼친다. 행가 기간 레고·마이리틀타이거·미미월드·캐치티니핑·손오공·영실업 등이 참여해 매일 1곳씩 최대 50% 할인 혜택을 주는 원데이 특가 행사를 펼친다.신세계백화점은 청소년들에게 인기인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BT21' 팝업존을 본점에 마련했다. 오는 5월 15일까지 본점 지하 1층 그라운드마켓(지하철 연결통로)에서 IPX(구 라인프렌즈)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 ‘BT21’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생네컷’ 포토부스와 팝업 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어버이날(5월 8일)을 겨냥한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쿠팡은 5월 7일까지 '가전의달 선물 세일'을 진행한다. 마사지기부터 안마의자, 휴대폰, 노트북, 피부 관리기, 전기 면도기 등 5000여 개 가전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내놓는다.티몬은 어버이날 선물로 로보락 아쿠아청소기와 젤스파 안마의자, 한미양행 프리미엄 침향, 건국 루테인 지아잔틴 등을 최대 혜택가에 준비했다. 5월 연휴에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이프아이윌유' 공연 티켓과 삼척 쏠비치 리조트 등 여행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 GS25는 순금으로 된 카네이션골드바(3.75g·54만9000원), 카네이션목걸이(3.75g·64만4000원) 내놨다. 또 생화 카네이션 8종을 제휴카드로 구매하면 1+1 혜택을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유통 기업들이 5월 가정의달 선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하면서 고물가로 얼어붙은 지갑을 녹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30 07:00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위대한 영화 선지자 김수용 감독 타계

젊은 관객들 대부분은 알지 못하겠지만 3일 타계한 고(故)김수용 감독이 한국 영화계에 이룬 업적은 심대하다.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창작욕과 창작력으로 후학들에게 귀감이 됐다. 공식적인 기록으로 108편을 만들었다. 비공식적으로 122편이라고 하는데 이건 이후 좀더 면밀하게 조사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58년 ‘공처가’로 데뷔해서 1987년 5공 정권의 ‘허튼 소리’에 대한 검열 파동으로 사실상 은퇴하기까지 약 30년간 그는, 평균 1년에 3편 이상씩 만들었다는 얘기가 된다. 본인 스스로도 그래서 ‘이건 기네스감’이라고 했지만 평소 그것을 자랑스럽게 내세우지는 않고 살았다. 오히려 ‘허튼 소리’ 이후 극도의 침잠 상태로 들어갔으며 1995년의 ‘사랑의 묵시록’과 1999년 ‘침향’을 끝으로 영화 연출은 더 나아가지 못했다. 1929년생인 만큼 나이 70이면 영화감독으로서는 아직 활동이 가능한 나이였지만 혹독한 시대의 어둠이 그의 창작 욕구를 완전히 꺾어 버렸다. 김수용 감독의 대표작들은 두가지 성격으로 구분된다. 그의 작품 경향, 혹은 김수용의 작가적 성향이 두 갈래로 나뉘는 것에서 기인하는데 한쪽으로는 문예영화를 만들었고 또 다른 한쪽으로는 사회적 시선을 담은 영화를 만들었다. 앞쪽 성격의 대표작은 ‘갯마을’과 ‘산불’ 그리고 ‘안개’다. ‘갯마을’은 오영수 작가의 단편을 토대로 만든 것이며 ‘산불’은 극작가 차범석의 희곡을, 안개는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 제목을 바꿔 만든 것이다. 모두 다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이유로 언론은 그에게 ‘문예영화’ 감독이라는 라벨을 붙였다. 문예영화란 말은 다소 고답적인 느낌을 준다. 김수용은 그보다 자신이 철저한 지식인이자 인문주의자임을 나타내려 했다. 60,70년대의 지식인은 책과 문학을 중요시 했고 김수용 역시 영화적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문학으로부터 그 상상력을 차용해 와야 한다고 믿었다. ‘갯마을’ 등은 그의 그러한 문학 애호의 토대에서 나온 작품들이다. 뒤쪽 성격의 영화들, 그러니까 사회파 영화들도 꽤 만들었는데 ‘저 하늘에도 슬픔이’나 ‘도시로 간 처녀’ 등이 그렇다. 두 작품 모두 도시의 음영, 빈민의 모습들을 담은 작품이다. 사람들은 다음의 이 작품에 사회적 시선이 담겨 있다고 믿지 않겠지만 1977년작 ‘야행’은 모더니즘의 신봉자로서 그 나름대로 독재 정권에 항거한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다. 신성일 윤정희 주연의 ‘야행’은 한 여인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그린 작품으로 섹스신이 제법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당연히 검열 당국의 탄압을 피해가지 못했으며 1973년에 만들어진 영화는 가위질과 수정, 타협을 거쳐 77년이 되어서야 세상에 나왔다. 모더니즘의 지식인으로서 개인의 자유란 가치를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신봉했던 김수용 감독은 박정희 정권의 닫힌 구조를 욕망의 섹스학으로 대항한 셈이다. 감독이 갖고 있는 표현의 무기는 때론 욕망과 섹스가 된다. 영화감독이 종종 야한 상상을 하는 이유는 그가 그런 취향이어서가 아니라 개인의 그런 감성조차 보장되지 못하는 사회를 향해 메시지를 던지고 싶어서다. 1977년은 그런 시대였다. 그런 의미에서 ‘야행’은 두고두고 재평가 돼야 할 작품이다.이만희 감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만추’에서 김혜자와 정동환이 기차길 옆 갈대밭에서 정사를 나누는 그 음욕의 분위기 역시 1981년을 향한 김수용식 격정의 심사를 드러내는 것이었다. 김수용의 ‘만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던 셈인데 이 영화는 이후 김태용 감독이 현빈과 탕웨이를 데리고 세 번째로 리메이크하면서 분위기가 살짝 바뀌었다. 김태용의 ‘만추’는 금기의 사슬에 묶인 남녀의 아쉬운 러브 스토리로 대체됐다. ‘만추’는 이만희와 함께 김수용의 작품으로 기억돼야 할 영화다.5일 오전 11시30분에 영화인장으로 열린 영결식에는 많은, 기라성 같은 원로 중견 영화인들이 몰려 들었다. 배우 신영균이 구순의 노구를 이끌고 참석했으며 정지영 이장호 배창호 같은 후배 감독,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같은 후학(그는 김수용과 동시대 인물이었던 유현목의 제자이다), 장미희 강석우 같은 그가 길러낸 배우들이 함께 했다. 청주대 영화과의 제자들 중에는 조한철이 참석했다. 다행스럽게도 김수용 감독이 가는 길은 외롭지 않았다. 영화가 시대의 산물이며 또한 시대를 이어 가며 영속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오랜 제작자 황기성은 조사를 통해 저 하늘에서 신상옥 이만희 김기영 유현목 하길종 감독들을 다시 만나 즐겁게 파티 한번 하시라고 권했다. 그 이름들이 영화계의 하늘에서 반짝이고 있다. 김수용의 영화 제목과 달리 ‘저 하늘에도 슬픔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영화 선지자들의 빛나는 영광이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바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12.07 06:05
연예일반

‘한국 영화 거장’ 故 김수용 감독, 영화인들 추모 속 영면 [종합]

한국 영화 거장 고(故) 김수용 감독이 영화인들의 추모 속 영면에 들었다.고 김수용 감독의 영결식이 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화인들이 꾸린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졌으며 유족과 영화인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영결식은 배우 강석우의 진행하에 고인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정지영 장례위원장의 약력 소개를 비롯해 배우 신영균, 장미희, 김성수 감독 등의 추도사가 이어졌다.‘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포함해 고인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던 신영균은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동갑내기처럼 지냈다. 열 작품 정도를 함께했다”며 “나보다 먼저 가니까 너무 안타깝다. 저세상에 가면 김수용 감독 작품에 또 출연하고 싶다. 나는 죽어서도 영화배우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장미희는 “이 자리가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나에게 감독님은 늘 커다란 산이었고, 우러러보던 어른이었고, 큰 스승이었다. 나는 감독님이 데뷔작을 만들었을 때 태어났다. ‘한국의 영화 거장’ 김수용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듣고 자란 세대”라며 “배우로서 지향점에 관해 감독님은 나의 멘토였다. 감독님이 보여준 봉사 정신은 내가 꽃과 꿀만 따는 배우가 아닌 단체에 기여하며 사랑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 보답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줬다”고 존경을 표했다.영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감독님을 충무로에서 본 마지막 세대가 나인 것 같다. 난 유현목 감독님의 제자다. 지난 1988년 유현목 감독님의 분부로 김수용 감독님을 만나 온종일 긴 대화를 나누고 정리한 기억이 있다. 그때 감독님은 참 정정했다”고 회상했다.이어 “감독님의 영화는 시대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투영했다. 삶의 피로, 외로움, 등뼈까지 아려오는 허기도 오롯이 담아냈다. 휘청이며 건너온 고달픈 세월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투사해 관객에게 위로를 건넸다. 시대 영화가 해야 할 일을 김수용 감독님은 성실히 완수한 것”이라고 말했다.양윤호 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고인과 보낸 시간을 떠올리며 “그때 참 멋있고 유머가 많은 분이라고 느꼈다. 후배 영화인들은 감독님을 영원히 멋있고 유머가 있었던 존경스러운 감독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수용 감독은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지난 1958년 ‘공처가’로 데뷔한 김수용 감독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비롯해 ‘갯마을’, ‘안개’, ‘산불’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끌었다. 특히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1960년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며 당시 대만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김수용 감독은 마지막 작품인 ‘침향’에 이르기까지 약 40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지난 1967년 한 해에만 10편을 선보이기도 했다.1980년대부터는 대학교에서 영화를 가르치며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을 지냈다.이날 오후 1시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1차), 모란공원(2차)으로 정해졌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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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 감독 장례 영화인장으로…박찬욱·봉준호·송강호·이정재 장례위원 [종합]

3일 별세한 김수용 감독의 장례가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김수용 감독과 인연을 맺었던 영화인들은 장례위원회를 구성, 김수용 감독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치른다.장례위원장은 김수용 감독의 아들 김석화 씨를 비롯해 정지영 감독, 이장호 감독, 배우 안성기, 장미희가 맡았다. 장례 고문으로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김민희, 김혜자, 박근형, 손숙, 신영균, 엄앵란, 이순재 등이 이름을 올렸다.강대영, 강승아, 강우석, 김선아, 김성수, 김혜수, 류승완, 문성근, 문소리, 박찬욱, 봉준호, 송강호, 윤제균, 이병헌, 이성민, 이영애, 이정재, 이준익, 이창동, 이혜영, 전도연, 정준호, 정진영, 최민식, 한지일, 황정민 등 영화계 선후배들이 장례위원으로 함께한다.김수용 감독은 지난 1958년 ‘공처가’로 데뷔했다. 이후 ‘저 하늘에도 슬픔이’, ‘갯마을’, ‘안개’, ‘산불’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끌었다. 특히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1960년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며 당시 대만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김수용 감독은 마지막 작품인 ‘침향’에 이르기까지 약 40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지난 1967년 한 해에만 10편을 선보이기도 했다.1980년대부터는 대학교에서 영화를 가르치며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을 지냈다.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 발인은 오는 5일 오후 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1차), 모란공원(2차)이다. 02-2072-2020.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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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에도 슬픔이’ 등 연출 김수용 감독 별세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김수용 감독이 3일 별세했다. 향년 94세.영화계에 따르면 김수용 감독은 3일 오전 1시 50분께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지난 1958년 ‘공처가’로 데뷔한 김수용 감독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비롯해 ‘갯마을’, ‘안개’, ‘산불’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끌었다. 특히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1960년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며 당시 대만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김수용 감독은 마지막 작품인 ‘침향’에 이르기까지 약 40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지난 1967년 한 해에만 10편을 선보이기도 했다.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다. 장례식은 김수용 감독의 문하생이라 할 수 있는 정지영 감독, 이장호 감독, 배우 안성기, 장미희 등을 공동 장례위원장으로한 영화인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5일 오후 1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3 13:52
연예일반

김광식, 이정은과 한솥밥..윌엔터와 전속계약

배우 김광식이 이정은과 한솥밥을 먹는다. 31일 윌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배우 김광식과 함께하게 됐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인 만큼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 이라고 전했다.김광식은 2000년 영화 ‘침향’으로 데뷔 이후 ‘라디오스타’, ‘마이파더’, ‘리턴’, ‘육혈포 강도단’, ‘수상한 고객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드라마 ‘신성한 이혼’, ‘오! 주인님’, ‘철인황후’, ‘터치’, ‘눈이 부시게’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김광식이 새 둥지를 튼 윌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이정은을 비롯해 정승길, 김수진, 전수경, 이건명, 조은솔, 문예원, 윤지원 등 소속돼 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31 08:43
보도자료

[설 선물특집] 광동 침향환, 설 맞이 특별이벤트 진행

허준의 동의보감 에는 전통 약재 침향 에 대한 기록이 있다. ‘뜨겁고 맛이맵고 독이 없다. 찬바람으로 마비된 증상이나 구토 설사로 팔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고쳐주며 정신도 평안하게 해준다’는 것이다.침향의 효과는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이진석, 손창규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노출시킨 수컷 쥐 그룹에 각기 다른 농도의 침향 추출물을 투여한 후 쥐의 혈중 코르티코스테론(스트레스호르몬) 및 뇌해마의 손상도를 비교한 결과 침향 추출물을 높은 농도로 투여한 그룹은 뇌의 활성산소가 현저히 줄었고 혈중 코르티코스테론 농도도 실험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단, 침향 제품 선택시 품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광동이 자체 연구를 통해 얻은 황금 레시피로 만든 광동침향환 은 ▷18단계 원료 품질 검증 ▷17단계 생산 공정 ▷511가지 원료 품질 규격검사 ▷10가지 제품 품질검사를 거쳐 완성된다.광동은 광동침향환 누적판매 800억 돌파를 기념해 고객감사 설맞이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광동침향환 2박스(박스당 30일분)를 구매하면 광동침향환 2박스와 광동초이스 쌍화진(30포/1박스)그리고 침향캔디청 1박스를추가로 받아볼수 있다. 이벤트는 콜센터를 통해서만 진행되며 하루 선착순 500명만 참여할수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1.13 17:10
연예일반

방송인 하지혜, 국회의원 표창장 수상 "박경림 선배님께 감사"

방송인 하지혜가 (사)좋은이웃 연탄후원 발대식에서 이정문 국회의원 표창장을 수상했다. 지난 4일 충남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개최된 '제8회 따뜻한 온도 연탄 나눔 발대식'에서 하지혜가 국회의원 표창장을 수상했다. 연탄나눔발대식은 설립된 지 18년이 된 사단법인 좋은이웃에서 8년째 진행해 온 연탄 기부 모금 행사로서, 연탄이 필요한 가정에 좋은이웃 회원들이 직접 배달해오고 있다. 사단법인 좋은이웃 김소당 중앙회장은 “하지혜씨는 좋은이웃 홍보대사로서 해마다 소외계층분들께 연탄 후원을 하고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고 있다. 하지혜씨가 현장에 나타나면 우울해하던 사람들도 웃음꽃이 피어난다. 그녀의 열정에 감사함을 전달하고자 이정문 국회의원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고 말했다. 하지혜는 “요즘 힘든 일들이 많다고 한다. 두려움의 끝에는 항상 설레임의 시작이 있듯 제가 여러분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 우리 모두 빠른 걸음보다는 바른 걸음으로 사치한 삶보다는 가치있는 삶으로 손잡고 나가자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큰 상을 받게 도움주신 김선우 대표님과, 박경림 선배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하지혜는 mbc '똑똑키즈스쿨'(구 '뽀뽀뽀' 뽀미 언니) 두두 언니 출신으로 오랫동안 아이들의 '유통령'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현재는 라이브 커머스 회사 하라인컴퍼니의 대표이자, 최근 청춘침향환을 론칭해 사업가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디어국토대장정 위원장으로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판로가 막힌 생산자들의 농특수산물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상생, 협력 프로젝트를 실천해 지역경제 활성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지수 2022.11.07 17:01
연예일반

슈퍼모델 권은진, 연탄후원 발대식에서 '충남도지사상' 수상

슈퍼모델 권은진이 (사)좋은이웃 연탄후원 발대식에서 충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지난 4일 충남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개최된 '제8회 따뜻한온도 연탄나눔발대식'에서 슈퍼모델 출신 권은진이 충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연탄나눔발대식은 설립된 지 18년이 된 사단법인 좋은이웃에서 8년째 진행해 온 연탄 기부 모금 행사로서, 연탄이 필요한 가정에 좋은이웃 회원들이 직접 배달해오고 있다. 사단법인 좋은이웃 김소당 중앙회장은 "좋은이웃 홍보대사로서 해마다 소외계층분들께 연탄 후원을 하고 연탄 배달 봉사에 빠짐없이 참여해온 권은진의 열정에 감사함을 전달하고자 충남도지사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고 말했다. 권은진은 "먼저 5년 전 좋은이웃 연탄봉사 참여를 안내하여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 주신 김선우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저와 함께 항상 연탄후원과 배달봉사를 해 준 슈퍼모델 동료들과 중소기업 사장님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좋은이웃 홍보대사로서 제 힘이 닿는 데까지 더욱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할 것이며, 저희들이 배달하는 연탄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요즘, 우리 이웃분들을 따뜻하게 해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권은진과 함께 방송인 하지혜도 이날 표창장을 받으며 '연탄나눔발대식'에 힘을 보탰다. 하지혜는 라이브 커머스 회사 하라인컴퍼니의 대표이자, 최근 청춘침향환을 론칭해 사업가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편 권은진은 슈퍼모델 출신으로 추계예술대 모델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모델협회 운영위원, 키즈모델 및 미인대회 출전자들 교육 및 인플루언서 패션모델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청바지 브랜드 바비진을 론칭, 의류 브랜드 대표로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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