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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7점 넣고 고개 숙인, PO 7차전 또 패한 하든…언론 인터뷰 거부

패배의 충격 때문일까.미국 야후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이 덴버 너게츠와의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1라운드 7차전을 패한 뒤 기자회견을 회피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볼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 PO 7차전을 101-120으로 완패하며 짐을 쌌다. 4쿼터가 이른바 가비지 타임으로 진행될 만큼 일방적인 경기 양상이었다.야후스포츠는 '하든이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부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전 두 번의 패배에서도 마찬가지였다'라고 꼬집었다. 하든은 PO 1라운드 7차전에서 7점 5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어시스트로 경기를 조립하는 역할에 집중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25%에 불과할 정도로 슛 감이 좋지 않았다.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하든이 부진하자 클리퍼스의 화력은 급감할 수밖에 없었다. 하든은 승부가 크게 기운 탓인지 4쿼터에 1분 30초만 뛰었다. 이로써 하든의 PO 시리즈 7차전 승률은 42.9%(3승 4패)까지 떨어졌다. 4번의 패배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밀워키 벅스, 보스턴 셀틱스, 덴버로 다 다르다. 스탯 관련 사이트인 STATMUSE에 따르면 하든의 PO 7차전 통산 성적은 평균 19.3점 7.9어시스트 5.7리바운드. 4일 덴버전에서 기록한 7점은 개인 최저(최고 32점)에 해당한다. 하든이 PO 시리즈 7차전에서 승리한 건 휴스턴 로키츠 시절인 202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야후스포츠는 '클리퍼스의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하든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거'라며 '다음 시즌 3630만 달러(509억원)의 선수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하든은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팀이 장기적으로 그를 원한다면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다'라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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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 웃는다→‘PO 머레이 부활’ DEN, 시리즈 3승 2패 리드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 가드 자말 머레이(28)가 무려 43점을 폭격하며 팀의 플레이오프(PO) 시리즈 리드를 이끌었다.덴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의 2024~25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131-115로 크게 이겼다. 시리즈 1차전 승리 뒤 2,3차전을 내줬던 덴버는 다시 2연승을 달리며 2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 두게 됐다.승리 주역은 머레이였다. 머레는 이날 40분 2초 동안 43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폭격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3점슛 14개 중 8개를 집어넣으며 LAC의 외곽 수비를 완벽히 무력화했다. 특유의 폭발력으로 팀의 시리즈 리드를 이끌었다.니콜라 요키치는 이날 13점(10리바운드 12어시스트)으로 다소 잠잠했지만, 머레이의 활약 덕분에 문제는 없었다. 애런 고든(23점) 러셀 웨스트브룩(21점) 크리스천 브라운(11점 12리바운드) 등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했다.LAC는 PO 탈락 위기에 놓였다. 카와이 레너드(20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 이비차 주바츠(27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다. 머레이의 폭발력에 흔들리며 수비가 무너진 게 치명타였다. 홈팀 덴버는 1쿼터에만 35점을 몰아치며 이른 리드를 잡았다. 2쿼터 다소 추격을 허용했지만, 브라운과 웨스트브룩은 높은 에너지레벨을 뽐내며 적재적소에 팀의 흐름을 이끌었다.3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머레이는 특유의 템포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덴버 브라운과 웨스트브룩은 높은 에너지 레벨을 뽐내며 적재적소에 팀의 흐름을 이끌었다.4쿼터에도 머레이의 쇼타임이었다. 머레이는 종료 3분 17초를 남기고 턴어라운드 점프슛으로 40점 고지를 밟았다. 2분 14초를 남기고는 단숨에 코트를 넘어온 뒤 딥쓰리를 던지며 20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LAC는 이 실점 뒤 백기를 들었다.김우중 기자 2025.04.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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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카와이’ 향한 멜로의 극찬 “항상 특별한 선수”

‘건강한 카와이’ 향한 멜로의 극찬 “항상 특별한 선수”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카멜로 앤서니(은퇴)가 최근 플레이오프(PO)에서 맹활약 중인 카와이 레너드(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향해 “그는 항상 특별한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4일(한국시간) “NBA 레전드 앤서니는 자신의 팟 캐스트에서 레너드의 활약을 조명했다”며 “그는 건강한 레너드가 미드레인지 지역에서 활약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전했다.앤서니가 레너드의 활약을 치켜세운 경기는 지난 22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LAC와 덴버 너게츠의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2차전이었다. 이 경기에선 LAC가 덴버를 105-102로 꺾으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레너드가 차이를 만들었다. 그는 3점슛 4개 포함 39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에만 21점을 넣었고, 승부처에선 정교한 중거리슛으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순간 상대의 추격 흐름을 꺾고,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의 동점 3점슛을 저지하기도 했다.앤서니는 해당 경기 레너드의 활약을 두고 “그 특유의 폭발력이 돌아왔다. 레너드는 항상 특별한 선수다. 나는 그의 경기를 보는 게 정말 좋다. 그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알기 때문”이라고 호평했다. 매체 역시 “레너드는 코트 위에 있을 때 NBA 최고의 선수 15명 안에 드는 선수다. 2019년 LAC와 계약한 이후 꾸준히 건강 문제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난 몇 달 동안, 레너드는 LAC 커리어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덴버와의 2차전에서는 39분 동안 19개의 야투 시도 중 15개를 넣으며 39점을 몰아쳤다”라고 조명했다. 레너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 37경기 평균 21.5점에 그쳤지만, 이번 PO 시리즈 2경기에선 평균30.5점을 몰아치고 있다. 2경기 야투성공률은 70.6%에 달한다.LAC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인튜이트 돔에서 1라운드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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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분·43분’→클러치 턴오버+3점 실패…요키치도 힘드네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 니콜라 요키치도 긴 출전 시간에 흔들린다.덴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1라운드 2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에 102-105로 졌다.덴버는 지난 20일 1차전서 연장 혈투 끝에 112-110으로 이겼는데, 이날은 4쿼터 승부처에서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시리즈는 1승 1패로 동률이 됐다.요키치는 이날 26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쳤다. 스틸도 3개나 기록했다.하지만 요키치는 그답지 않게 7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특히 승부처인 후반에만 5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홈팀 에이스가 흔들리는 사이, LAC는 카와이 레너드의 39점 활약에 힘입어 승전고를 울렸다.덴버는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을 하느라 주전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지 못했다. 1라운드 상대인 LAC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만큼, 로테이션을 가동하기 어렵다.덴버 공격의 중심이 되는 요키치는 1라운드 1,2차전에서만 각각 46분과 43분을 뛰었다. 특히 그는 전반에만 쉬었을 뿐, 후반 24분은 단 한 번도 코트를 떠나지 못했다.4쿼터 마지막 공격에서도 그 여파가 드러난 듯 보였다. 종료 1분 16초를 남겨두고 요키치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1점 차가 됐다. 이때 레너드가 점프슛을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다.만회 득점을 노린 요키치였는데, 그의 패스가 레너드에게 스틸당했다. 여전히 3점 차. LAC 제임스 하든의 레이업은 빗나갔다. 덴버는 13초를 남겨두고 동점 3점을 노렸는데, 크리스찬 브라운과 요키치의 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특히 요키치의 슛은 아예 림도 맞지 않았다.요키치는 PO 통산 19번째 트리플더블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경기 뒤 “가끔은 놓치고, 가끔은 성공한다”라며 덤덤히 밝혔다.덴버와 LAC의 PO 1라운드 3차전은 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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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넣는 조던’ 레너드 39점 맹활약…LAC, 2차전서 덴버 제압하고 시리즈 1-1 원점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34)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덴버 너게츠와의 플레이오프(PO) 시리즈를 동률로 만들었다.LA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7전4승제) 2차전에서 덴버를 105-102로 꺾었다.LAC는 지난 20일 1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110-112로 지며 아쉬움을 삼켰는데, 이날은 정규시간 안에 승전고를 울리며 웃었다. 시리즈는 1승 1패로 동률이 됐다.LAC 슈퍼스타 레너드가 3점슛 4개 포함 39점 5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에만 21점을 몰아치는 등 에이스 면모를 뽐냈다. 제임스 하든(18점 7어시스트) 노먼 파월(13점) 이비차 주바츠(16점 12리바운드) 등이 레너드를 지원했다.덴버는 레너드 억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니콜라 요키치는 26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 자말 머레이는 23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요키치는 7턴오버를 범하며 다소 부진했다.두 팀은 전반 내내 접전을 벌였다. 홈팀 덴버가 머레이와 요키치의 활약으로 먼저 달아났는데, LAC 레너드가 높은 공격 성공률로 끈질기게 추격했다.레너드의 존재감이 한 수 위였다. 그는 전반에만 첫 야투 10개 중 9개를 넣었다. 2쿼터 막바지엔 동점 상황에서 3점 리드를 안기는 장거리 버저비터까지 꽂았다.기세를 단 LAC는 레너드와 하든의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지켰다. 덴버가 요키치 중심의 패스 게임으로 추격했지만, 리드를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마지막 4쿼터에서도 웃은 건 LAC였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와중 레너드가 개인 능력을 앞세워 덴버 수비를 공략했다. 덴버 머레이가 동점 3점슛을 꽂았으며 추격했는데, 종료 1분 30초를 남겨두고 파월이 우중간 3점슛을 터뜨렸다. 덴버는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레너드 쇼’에 저지당했다. 레너드는 골밑 득점을 추가하더니, 직후 수비에선 요키치의 패스를 스틸했다.덴버는 마지막 수비에 성공한 뒤 크리스찬 브라운, 요키치의 3점슛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마지막 요키치를 막아선 것도 레너드였다.김우중 기자 2025.04.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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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점 차 열세 지웠다’ 오락가락 클러치 지배한 웨스트브룩, DEN은 극적인 역전승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가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1차전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의 승부처 활약에 힘입어 1승을 신고했다.덴버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1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 연장 접전 끝에 112-110으로 이겼다.서부콘퍼런스 4위 덴버는 5위 LAC와 만나 1차전부터 대접전을 벌였다. 출발이 좋았던 건 LAC였다. LAC는 이날 전까지 21경기에서만 18승(3패)을 꿰차며 상승세를 탄 바 있다. PO를 앞두고는 무려 8연승. 1쿼터부터 흐름이 이어졌다. LAC는 제임스 하든과 이비차 주바츠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먼저 달아났다. 하든은 1쿼터 막바지 버저비터 스탭백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LAC가 한때 15점 차로 달아났다.덴버는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차근차근 추격했다. 자말 머레이의 전반 침묵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LAC가 멀리 달아나지 못하는 사이, 덴버가 접전 양상을 지키며 추격했다. 결실은 4쿼터 막바지에 나왔다. 4쿼터 종료 5분 9초를 남겨두고 머레이가 3점슛을 꽂으며 1점 차로 추격했다. LAC가 달아나자, 애런 고든도 외곽슛으로 응수했다. LAC 니콜라스 바텀의 스탭백 3점슛은 림을 외면했고, 웨스트브룩이 수비 리바운드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레이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LAC는 하든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지만, 웨스트브룩이 요키치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을 또 올려놓았다. 공교롭게도 덴버의 마무리도 불안했다. 요키치가 중거리슛과 자유투를 모두 놓쳤다. 고든이 골텐딩을 범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요키치와 고든은 속죄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LAC도 카와이 레너드의 턴오버로 흐름을 내줬다. 이 순간 빛난 게 웨스트브룩이었다. 그는 종료 24초를 남기고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2점 리드를 안겼다. ESPN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이 그의 PO 커리어에서 마지막 30초 이내 역전 3점슛에 성공한 첫 번째 사례였다.위기에 놓인 LAC는 하든의 플로터로 일단 균형을 맞췄다. 덴버의 승리를 위해 다시 웨스트브룩이 공격을 시도했으나, 주바츠에게 스틸당하며 허무하게 연장으로 향했다.연장전에서 웃은 건 덴버였다. 웨스트브룩, 머레이, 고든이 차례로 득점을 신고했다. LAC는 하든과 레너드의 득점으로 응수했는데, 이후 연속 턴오버로 흐름을 내줬다. 종료 직전 노먼 파월의 3점슛이 나왔으나, 결과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덴버 요키치는 29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빛났고, 고든이 25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클러치를 지배한 웨스트브룩은 최종 1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다. 후반에 살아난 머레이는 21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LAC 하든의 32점(11어시스트) 활약은 빛바랬다. 레너드(22점 7턴오버) 주바츠(21점 13리바운드) 등이 분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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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G’가 어쩌다…“2억 1600만 달러 계약자 정리해야”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포워드 폴 조지(35)의 입지가 위태롭다. 한 매체에선 필라델피아가 반등하기 위해 그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6일(한국시간) “오프시즌에서 필라델피아가 반드시 트레이드해야 할 선수 1명”이라며 조지를 조명했다.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조지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실제로 필라델피아의 올 시즌 성적은 실망스럽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조지를 영입하며 타이리스 맥시-조지-조엘 엠비드로 이어지는 빅3를 완성했다. 엠비드와는 연장 계약까지 체결하며 우승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13위(24승 58패)에 그쳤다. 엠비드의 무릎은 말썽이었다. 상대 집중 견제에 시달린 맥시는 지난 시즌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조지 역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매체는 필라델피아를 두고 “우승을 향한 승부수를 뒀는데, 그 어떤 컨텐더 팀보다도 크게 실패했다. 피닉스 선즈를 제외하면, 필라델피아만큼 기대를 저버린 팀도 없었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 엠비드의 부상 이력은 우려스럽지만, 이번 여름 필라델피아가 ‘더 프로세스’를 포기할 가능성은 작자”며 “하지만 조지는 예외일 수 있으며, 어쩌면 ‘더 프로세스’ 시대에 종지부를 찍는 결정적인 인물이 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막대한 연봉을 수령 중인 조지를 내보내고, 샐러리캡 유동성을 확보해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조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를 떠나 필라델피아에 입성했다. 기대는 컸지만,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조지는 올 시즌 정규리그 41경기 평균 16.2점 5.3리바운드 4.3어시스트에 그쳤다. 그가 평균 득점 16점에 그친 건 지난 2014~15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해당 시즌 그는 부상으로 6경기 출전에 그쳤다. 1~2년 차 시즌 각각 7.8점과 12.1점이 그의 커리어로우다.매체는 조지를 ‘불량품’에 빗댔다. 조지는 올 시즌 무릎, 왼 손가락, 사타구니 등 다양한 부위를 다쳤다. 시즌 중엔 자신의 팟캐스트에 전념하는 등 코트밖 행보가 더 주목받았다. 매체는 “필라델피아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수류탄을 껴안고 폭발을 감수하든가, 아니면 폭발하지 않기를 기도하는 것”이라며 “조지는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야투 성공률과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반복적인 부상은 조지의 커리어 일부였고, 그는 2019년 이후 150경기 이상을 결장했다. 나이가 들수록 부상이 줄어들 일은 없다. 필라델피아는 이미 로드 매니지먼트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관건은 잔여 계약이다. 조지와 필라델피아의 계약은 2027~28년까지다. 마지막 해는 플레이어 옵션이다. 단순 계산으로 3년 2억 1600만 달러(약 3070억원)를 조지에게 더 줘야 한다.매체는 지미 버틀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의 사례를 기대한다. 우승을 향해 ‘윈 나우’ 중인 팀 중 하나가 조지를 처리해 주길 바라는 것이다. 매체는 “필라델피아가 현명한 선택을 하길 원한다면,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트레이드 파트너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조지는 전성기 시절 올-NBA 팀 6회, 올스타 9회, 올-디펜스브팀 4회 등을 수상한 특급 포워드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진에 빠지며 올스타 레벨에서 내려왔다는 평을 받는다.김우중 기자 2025.04.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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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최종전서 절뚝인 버틀러, 경기 뒤 몸 상태 언급 “커피 마시면 나아질 거야”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워드 지미 버틀러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정규리그 최종전서 무릎 통증을 겪었는데, 다가올 플레이 인 토너먼트 출전에는 무리가 없는 거로 알려졌다.버틀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서 선발 출전, 연장전까지 48분 2초를 뛰며 30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119-124로 아깝게 졌다. 스테픈 커리는 36점을 올렸다.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아쉬움을 삼켰다. 만약 이날 클리퍼스를 꺾었다면 6위를 확정해 NBA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 직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한편 버틀러는 팽팽한 접전에서도 제 몫을 했다. 그는 경기 내내 거의 휴식 없이 코트를 누볐다. 전후반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몰아쳤다.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극적인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에서 무너졌다. 마지막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브랜딘 포지엠스키는 트래블링, 커리는 카와이 레너드한테 공을 스틸당했다. 클리퍼스는 그사이 제임스 하든의 레이업, 이비차 주바츠의 앨리웁 덩크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서는 클리퍼스가 웃었다. 하든이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치며 이름값을 했다. 커리, 버틀러는 각각 3점과 2점에 그쳤다.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서부콘퍼런스 7위(48승 34패)로 추락,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향해 PO 진출권을 다투게 됐다.골든스테이트는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8승 34패)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벌인다. 승리하면 7번 시드를 꿰차 2위 휴스턴 로케츠(52승 30패)를 만날 수 있다. 멤피스에 패한다면, 9위 새크라멘토 킹스(40승 42패)-10위 댈러스 매버릭스(39승 43패) 승자와 8번 시드를 놓고 다툰다.한편 버틀러는 경기 막바지 카와이 레너드와 충돌한 뒤 무릎을 절뚝이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 팬들의 우려가 이어진 배경이다. 하지만 같은 날 ESPN 소속 옴 영미석 기자에 따르면 버틀러는 “괜찮을 것 같다. 집에 가서 도미노 게임을 하고, 커피를 마시면 나아질 것”이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큰 위안이다. 버틀러는 골든스테이트 합류 후 30경기에서 23승을 거뒀다. 같은 날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전반적으로 서부콘퍼런스의 PO 여정은 가혹하다. 하지만 이 팀은 결국 모두가 알고 사랑하는 ‘플레이오프 지미(버틀러)’를 필요로 한다. 이것이 골든스테이트의 특별한 포스트시즌 여정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버틀러는 올 시즌 정규리그 55경기 평균 17.5점 5.4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4.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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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커리, 36점 폭격했지만…GSW, 연장 혈투 끝 LAC에 덜미→PO 대신 PIT행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손가락 통증을 털고 36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팀은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직행에 실패했다.골든스테이트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최종전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119-124로 졌다.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서부콘퍼런스 7위(48승 34패)로 추락,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향해 PO 진출권을 다투게 됐다.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클리퍼스를 꺾고 6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만약 패배하더라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유타 재즈에 패한다면 순위를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경우의 수는 모두 불발됐다. 직전 경기서 오른 엄지 염좌로 고통받은 커리는 이날 코트를 밟고 36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골든스테이트는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8승 34패)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벌인다. 승리하면 7번 시드를 꿰차 2위 휴스턴 로케츠(52승 30패)를 만날 수 있다. 멤피스에 패한다면, 9-10위 승자 팀과 8번 시드를 놓고 격돌한다.클리퍼스는 서부콘퍼런스 5위(50승 32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PO 1라운드에선 4위 덴버 너게츠(50승 32패)와 격돌한다. 두 팀은 전반 내내 접전을 벌였다. 어느 한 팀이 크게 달아나지 못했고, 클리퍼스가 60-58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골든스테이트 커리와 지미 버틀러,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와 제임스 하든의 활약이 빛났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침묵 대신 버틀러의 활약으로 달아나려 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레너드, 하든, 이비차 주바츠의 호흡으로 맞섰다.승부는 4쿼터에도 결정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종료 약 7분을 남겨두고 대폭발한 커리의 원맨쇼로 승전고를 울리는 듯했다. 커리는 연속 5점으로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클리퍼스가 달아나자,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3점슛을 터뜨려 재차 추격했다. 커리 쇼는 이어졌다. 그는 3분 38초를 남겨두고 동점 3점슛을 꽂더니, 자유투 5개를 연달아 성공했다. 레너드의 추격 득점이 나오자, 다시 한번 풀업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포지엠스키는 트래블링, 커리는 레너드한테 공을 스틸당했다. 클리퍼스는 그사이 하든의 레이업, 주바츠의 앨리웁 덩크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서는 클리퍼스가 웃었다. 하든이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치며 이름값을 했다. 커리, 버틀러는 각각 3점과 2점에 그쳤다.클리퍼스 하든은 39점 10어시스트, 레너드는 3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빛났다.골든스테이트에선 커리-버틀러(30점 9어시스트)가 64점을 합작했으나, 아쉬운 턴오버로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무릎을 꿇었다.김우중 기자 2025.04.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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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전 완패' 클리블랜드, 16연승 뒤 2연패...골스는 커리 없이 밀워키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6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5~26 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전에서 132-119로 패했다. 맥스 스트러스가 24득점, 도노반 미첼이 18득점을 기록했고, 타박상으로 한 경기를 결장했던 에반 모블리도 복귀해 17점을 올렸지만, 카와이 레너드(33득점) 클리퍼스 제임스 하든(22득점) 듀오를 막지 못했고, 이비차 주바크(28득점·20리바운드)에게 골밑을 내주며 대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달 6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부터 16연승을 거뒀지만, 17일 치른 올랜도 매직에 103-108로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클리브랜드는 1월 23~26일(휴스턴 로케츠·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휴스턴) 3연패 이후 약 두 잘 만에 두 경기 연속 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56승 12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동부 컨퍼러스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보스턴 셀틱스에 6.5경기 차 앞서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결장한 상황 속에서 치른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04-93으로 승리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올 시즌 평균 30.2득점을 기록한 밀워키 대들보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20득점으로 막아냈다. 지미 버틀러는 24득점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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