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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만 3명’ 유로 16강 베스트11 공개…벨링엄·무시알라 제외

한 축구 콘텐츠 매체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16강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승부차기 혈투를 벌인 포르투갈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포함됐고, 잉글랜드 선수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스포츠 콘텐츠 매체 Score90은 지난 3일 유로 2024 16강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4-3-3 전형의 라인업을 꾸렸다. 전방에 배치된 건 코디 각포(리버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뤼브)다. 네덜란드 공격수 각포는 루마니아전에서 선제골 포함 1골 1도움 원맨쇼로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각포는 3개의 키 패스, 슈팅 성공률 100%로 맹활약했다.스페인 윌리엄스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조지아전 4-1 대승에 기여했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함께 윙을 책임진 그는 스페인의 다채로운 공격을 이끈 주역이다. 프랑스 음바페는 공격 포인트는 없었는데, 벨기에를 상대로 가장 많은 드리블에 성공하며 홀로 공격을 이끄는 활약을 인정받은 모양새다.중원에는 스위스 듀오 그라니트 자카(레버쿠젠)와 레모 프로일러(볼로냐),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자카와 프로일러는 이탈리아와 만나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프로일러는 전반전 선제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로드리는 조지아전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기록했다.수비진에는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 메리흐 데미랄(알 아흘리)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주앙 칸셀루(맨시티), 디오고 코스타(FC 포르투)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튀르키예 데미랄은 코너킥 공격에서 2골을 몰아치며 ‘돌풍의 팀’ 오스트리아를 꺾는 데 힘을 보탰다. 포르투갈 골키퍼 코스타는 슬로베니아와의 승부차기에서 3개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역대 유로 역사상 첫 번째로 승부차기 3선방 골키퍼가 됐다.반면 ‘우승 후보’ 잉글랜드의 선수는 단 한 명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연장 접전 끝에 슬로바키아를 2-1로 꺾었다. 극적인 오버헤드 킥 동점 골을 터드린 주드 벨링엄(레알), 역전 골을 책임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매체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4.07.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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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이 지배하는 유로? 2개 대회에서만 17골 쏟아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로멜루 루카쿠(AS 로마)도 아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득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건 ‘자책골’이다.포르투갈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스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2승째를 거두며 대회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이날 경기의 분위기가 바뀐 건 다름 아닌 자책골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포르투갈이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선제골로 앞선 전반 28분,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와 호날두의 호흡이 맞지 않아 허무하게 공격이 무산됐다.튀르키예 수비수 사메트 아카이딘(파나티나이코스)은 가볍게 공을 백패스 했는데, 하필 공을 처리하러 나온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호흡이 맞지 않았다. 공은 허무하게 굴러가 자책골이 됐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포르투갈은 후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의 추가 득점까지 묶어 대승을 완성했다.이번 대회에서 자책골이 터진 건 벌써 6번째. 이번 대회 팀 득점 1위 독일(7골)에 단 1골 뒤처진 기록이다. 현재까지 최다 득점자가 2골인데, 이보다 3배 앞선 수치다. 자책골이 터진 국가도 모두 달랐다. 개막전에서 독일 대표팀의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가 포문을 열었고, 오스트리아 막시밀리안 뵈버(묀헨글라트바흐) 체코 로빈 흐라나츠(빅토리아 플젠) 알바니아 클라우스 자술라(다름슈타트) 이탈리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볼로냐)가 연거푸 고개를 떨궜다.자책골 페이스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른 모양새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Olt Sports에 따르면, 유로 2020에서 11골의 자책골이 나왔다. 이 중 첫 23경기서 터진 자책골이 5골. 그런데 유로 2024에선 같은 기간 만에 6골이 터졌다. 두 대회에서만 17골의 자책골이 기록된 셈이다. 유로 1960부터 유로 2016까지 터진 자책골이 9골이었는데, 최근 3년 사이에만 2배 가까이 많은 자책골이 터졌다.축구 콘텐츠 매체 트롤 풋볼은 이를 두고 자책골을 의미하는 ‘Own Goal’이 유로 득점 1위에 올랐다고 조명했다. 2위를 차지한 건 3번의 골 취소를 경함한 벨기에의 루카쿠였다.김우중 기자 2024.06.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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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폭발’ 호날두 뒤늦게 방긋…유로에서 나온 ‘황당 자책골’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또 자책골이 나왔다. 수비수의 평범한 백패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팀 동료의 패스미스에 짜증을 내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책골로 이어지자 뒤늦게 웃었다.상황은 이랬다.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튀르키예의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 포르투갈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28분이었다.포르투갈에 찾아온 역습 기회. 주앙 칸셀루가 직접 드리블로 돌파했고, 최전방에 있던 호날두가 수비 라인을 따라 침투 기회를 엿봤다. 다만 수비 뒷공간을 겨냥한 주앙 칸셀루의 패스와 호날두의 침투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호날두는 주앙 칸셀루의 패스 미스에 제자리에서 펄쩍 뛰며 짜증을 폭발시켰다. 튀르키예 입장에선 위험한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상황이었다.상대 공을 차단한 사메트 아카이딘은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건넸다. 문제는 튀르키예 골키퍼 알타이 바인디르는 아카이딘의 패스를 받으러 골문을 비운 상황이었고, 아카이딘은 골키퍼 위치를 정확하게 보지 않고 백패스를 했다는 점. 결국 아카이딘의 백패스는 골키퍼를 지나쳐 튀르키예 골문으로 향했다. 뒤늦게 바인디르 골키퍼와 튀르키예 수비수가 달려 들어 공을 걷어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두 팀의 격차가 두 골차로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호날두는 상대 자책골에 두 손을 번쩍 들며 웃었다. 자신이 짜증을 냈던 주앙 칸셀루가 다가오자 언제 짜증을 냈냐는 듯 환하게 웃으며 어깨동무를 하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자책골은 결국 두 팀의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골이 됐다. 후반 호날두의 어시스트를 받은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쐐기골까지 더한 포르투갈은 튀르키예를 3-0으로 완파하고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한편 이날 자책골을 넣은 아카이딘은 유로 통산 26번째 자책골 기록 선수이자, 이번 대회 6번째 자책골 선수로 남게 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 당시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과 스페인과 이탈리아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자책골 등 유독 자책골이 많이 나오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6.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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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지로나에 2-4 역전패·3위 추락→‘라이벌’ 레알은 조기 우승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가 2위 경쟁 길목에서 지로나에 역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동시에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패배 덕분에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희비가 엇갈렸다.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23~24 라기가 34라운드에서 2-4로 역전패했다. 리그 5패(22승7무·승점 73)째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3위로 내려앉았다. 오히려 지로나가 2위(승점 74)를 탈환하며, 구단 창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동시에 바르셀로나의 패배 덕분에, 같은 라운드서 승점 87 고지를 밟은 레알은 4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바르셀로나는 전반 3분 만에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리그 원정 1패뿐인 바르셀로나의 강세가 이어지는 모양새였다.하지만 지로나는 단 1분 만에 이반 마르틴의 크로스를 받은 아르템 도브비크의 동점 헤더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의 태클 실패가 치명적인 실점으로 연결됐다.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지로나를 압박했다. 하지만 박스 안 주앙 칸셀루, 일카이 귄도안의 슈팅이 모두 막히는 등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분위기를 바꾼 건 이번에도 야말이었다. 그는 전반 43분 드리블을 시도하다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왼쪽으로 침착하게 차 넣었고, 바르셀로나는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쳤다.하지만 후반전 지로나의 대역전극이 열렸다. 후반 20분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도브비크가 크리스티안 포르투의 동점 골을 도왔다. 바로 2분 뒤엔 포르투의 패스를 받은 미겔 구티에레스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실점 직후 페드리, 하피냐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는데, 후반 29분 포르투가 오른쪽 박스 모서리에서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가르며 원정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지로나와 2번 만나 모두 2-4로 지는 굴욕을 맛봤다. 아픔은 이어졌다. 같은 라운드에서 먼저 승리를 가져간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패배 덕분에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레알은 카디스를 3-0으로 꺾으며 승점 87 고지를 밟았고, 2위 지로나와 3위 바르셀로나가 남은 4경기서 모두 이기더라도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지난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1위를 차지한 레알은 통산 36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한편 3위로 추락한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0~21시즌 이후 다시 한번 3위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놓였다.김우중 기자 2024.05.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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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는 없지만 동료·친구는 있네…통계로 본 UCL 드리블 톱11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고의 드리블 킹은 누구일까. 커리어 처음으로 UCL 4강 무대를 향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은 없었지만, 그의 동료와 절친이 톱11에 포함됐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2023~24시즌 UCL에서 빼어난 드리블 기술을 갖춘 상위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매체는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와이스카웃 등을 참고한 기록을 바탕으로 해당 순위를 짚었다.매체는 먼저 “이 선수들은 UCL에서 상대 팀보다 많은 드리블을 선보이며 자신들이 한 수 위라는 걸 입증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상단에 위치한 건 ‘이강인 동료’ 우스만 뎀벨레와 킬리안 음바페였다. 나란히 PSG의 전방을 맡은 두 선수는 각각 드리블 49회·45회 성공했다. 매체는 뎀벨레에 대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오른쪽 주전을 꿰찼다. 그는 세계 최고의 양발 선수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 그가 UCL 4강에 오른 건 커리어 두 번째다. 지금까지 대회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에 성공하는 등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뎀벨레는 올 시즌 UCL 9경기 동안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경기당 5.27개의 드리블을 기록했다. 성공률은 69%로, 상위 11명 중 두 번째로 높다.2위를 차지한 음바페는 UCL 10경기 8골로 더욱 빼어나다. 경기 당 드리블 4.09개로 이 부문 2위이며, 성공률은 48%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올 시즌 UCL에서 세 번째로 빠른 선수(시속 36.1㎞)이기도 하다. 매체는 “음바페는 빠른 스피드와 놀라운 마무리 능력을 갖췄는데, 드리블도 나쁘지 않다”라고 치켜세웠다.이밖에 제레미 도쿠(44회·맨체스터 시티)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44회·나폴리) 라민 야말(41회·바르셀로나) 요한 바카요코(41회·PSV) 자말 무시알라(34회·바이에른 뮌헨) 부카요 사카(32회·아스널) 등이 뒤를 이었다.10위에는 이강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이름을 올렸다. 구보는 이번 UCL 16강까지 8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 드리블 부문에선 성공 32회로 사카·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구보는 경기 당 드리블 4.88개에 성공했고, 성공률은 51%에 달한다. 하지만 16강에서 PSG에 패배 일찌감치 짐을 싼 것이 아쉬움이다. 매체는 “그는 ‘일본의 리오넬 메시’라 불린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제는 유럽 최고의 젊은 드리블러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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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향한 엇갈린 평가…기회창출 1위 조명에 ‘PK 다이빙’ 지적도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바르셀로나전 경기 내용을 두고 외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94%의 패스 성공률 등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낸 것을 조명하는 매체가 있는가 하면, 교체되기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내려 주심을 속이는 액션을 취했다고 지적하는 시선도 있다.이강인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61분만 소화하고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4-3-3 전형의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전반 6분과 27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상대 골문을 잇따라 위협했다. 슈팅은 모두 골문 안쪽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기거나 골키퍼가 쳐내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슈팅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PSG 공격도 풀었다. 1-1로 맞서던 후반 5분 비티냐의 역전골의 기점 역할도 해냈다.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공을 잡은 이강인은 파비안 루이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파비안 루이스의 침투패스가 비티냐의 역전골로 이어졌다.4분 뒤엔 아쉽게 어시스트가 날아갔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절묘한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패스를 건넸다. 바르콜라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손에 맞은 뒤 크로스바에 맞아 아쉽게 합작골이 무산됐다. 교체 직전인 후반 14분엔 페널티킥을 얻어내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주앙 칸셀루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두 팔을 들어 보이며 항의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경기 직후 외신들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스쿼카는 “이강인은 이날 PSG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기회 창출(3회)을 기록했다. 34개의 패스 가운데 실패한 건 단 2번에 불과했는데도 60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며 평점 7점을 줬다. 누누 멘데스(8점) 비티냐(7.5점) 등에 이어 팀 내 상위권이다. 킬리안 음바페 평점은 5점이었다.또 다른 매체 스포츠키다 역시 “이강인은 키패스 3회를 비롯해 94%의 패스 성공률 등 미드필드 지역에서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합 1회 승리, 2개의 유효슈팅 등도 기록했다”며 역시 평점 7점을 매겼다. 스페인 마르카도 평점(별) 0~3점으로 나뉘는 평점에서 이강인에게 2점을 매기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같은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 비해 교체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내려던 장면은 시뮬레이션 액션이라는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 축구 매체 90MIN은 “공을 잘 소유했고,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슈팅을 시도했다”면서도 “교체되기 직전 마지막 장면은 페널티킥을 얻어내기 위해 다이빙을 시도한 것이었다”며 평점 6점을 줬다.이날 PSG는 전반 37분 하피냐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후반 3분과 5분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이강인이 교체 아웃된 뒤 후반 17분 하피냐, 32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바르셀로나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PSG는 오는 17일 오전 4시 바르셀로나 원정길에 올라 8강 2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4.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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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으로 꾸린 라리가 외국인 베스트11…그리즈만·비니시우스 제친 ‘이강인 절친’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구보 다케후사가 한 통계 매체 선정 외국인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보다 높은 평점을 받았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28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스페인 라리가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을 두 가지 공개했다. 바로 스페인 출신으로 꾸려진 스페인 베스트11과, 라리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베스트11이다.매체는 포지션별 선수들의 올 시즌 평점을 기반으로 해 명단을 꾸렸다. 스페인 베스트11에는 세르히오 라모스(세비야) 다니 카르바할(레알) 이스코(레알 베티스)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 등 베테랑들의 존재가 눈에 띈다.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도 오른쪽 윙어에 배치됐다.이들에 맞선 외국인 베스트11은 더 친숙한 이름으로 가득하다. 전방에는 비니시우스·그리즈만·구보가 배치됐다. 중원은 주드 벨링엄·토니 크로스(이상 레알)·일카이 윈도안(바르셀로나)이다. 수비진은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 데일리 블린트(지로나) 로날드 아라우호·쥘 쿤데(이상 바르셀로나), 골키퍼로는 헤르미아스 레데스마(카디스)가 선정됐다.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절친으로 알려진 구보가 오른쪽 윙어에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소파스코어 기준, 구보의 올 시즌 평점은 7.53점으로 그리즈만(7.45) 비니시우스(7.34)보다 높다. 베스트11 중 구보보다 높은 건 벨링엄(8.05)과 크로스(7.65)뿐이다.구보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 7골 3도움을 올렸다. 다만 전반기 대비 후반기는 부진한 데, 특히 지난 2월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단 1골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단순 공격 포인트로 비교해 보면 그리즈만은 11골 6도움, 비니시우스는 12골 5도움으로 격차가 어느 정도 존재한다. 대표팀 차출로 인해 출전 시간이 짧아 높은 평점이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한편 구보는 3월 A매치 기간(18~26일) A대표팀에 합류했으나, 출전이 불발됐다.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3차전에선 벤치를 지켰다. 4차전 출격을 앞두고 있었으나, 북한이 경기 취소를 통보하면서 일찌감치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다. 강제 휴식을 취한 구보는 오는 4월 1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30라운드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소시에다드는 리그 6위(승점 46)로, 4위인 아틀레틱 클루브와는 승점 격차가 10에 달한다.김우중 기자 2024.03.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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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하락장이지’ 바르샤 1군, 시장가치 대폭 하락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의 시장가치가 나란히 하락했다. 전반기 기대 이하의 경기력·부상·잔여 계약 기간 등 복합적인 요소가 반영된 결과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1군 선수들의 시장 가치에 대해 조명했다.매체가 조명한 선수들은 프렌키 더 용·쥘 쿤데·알레한드로 발데·주앙 칸셀루·마크 테어 슈테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일카이 귄도안 7명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몸값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매체는 일정 주기마다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갱신하는데, 바르셀로나는 하락세를 겪었다.대개 매체가 책정하는 시장가치는 나이가 어리고, 잔여 계약이 길게 남을수록 높게 책정된다. 최근의 활약상 역시 반영된다. 다만 바르셀로나의 경우, 전반기 다소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시즌 뒤 사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최근 반등을 이뤄내 어느덧 리그 2위(승점 64)까지 오른 것이 위안이다. 이외에도 부상과 재계약 불발 여파가 어느 정도 시장가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테어 슈테겐, 발데의 경우 부상 탓에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았다. 잔여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많이 남은 상태다. 30대를 넘어선 레반도프스키와 귄도안은 계약 기간이 1~2년밖에 남지 않았다. 활약과 별개로 시장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매 이적시장마다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더 용 역시 잦은 발목 부상 탓에 불규칙한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2026년까지인 계약 기간을 더 늘리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샐러리캡 문제로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포브스는 바르셀로나의 샐러리캡이 2억 유로(약 2909억원)선인 데 비해, 실제로는 4억 유로(약 5818억원)를 지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더 용을 비롯해, 로날드 아라우호 등 주전 선수들의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또 다른 위안이 있다면 10대 유망주 라민 야말의 존재다. 매체가 책정한 그의 몸값은 무려 7500만 유로(약 1090억원)로, 팀 내 3위에 해당한다. 2007년생인 그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야말은 올 시즌 공식전 39경기 6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3.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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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38개 난타전…바르셀로나, 4년 만에 UCL 8강행

바르셀로나가 슈팅 38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SSC나폴리(이탈리아)를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가 UCL 8강에 진출한 건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바르셀로나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나폴리(이탈리아)와의 2023~24 UCL 16강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4-2로 앞서며 UCL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말 그대로 난타전이었다. 1차전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슈팅을 주고받으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15분 하피냐가 왼쪽에서 건넨 땅볼 크로스를 페르민 로페즈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나폴리의 골망을 갈랐다. 바로 2분 뒤에도 하피냐가 역습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으나, 이를 주앙 칸셀루가 재차 밀어 넣으며 2골 차를 만들었다.나폴리는 전반 30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아미르 라흐마니가 박스 안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한 골 만회했다. 마테오 폴리타노의 정확한 패스였다. 바로 4분 뒤엔 지오바니 디 로렌초가 헤더를 시도했는데, 이 공은 마크 안데르 테르 슈테겐에게 막혔다.후반에도 슈팅이 쏟아졌지만, 좀처럼 상대 골키퍼를 넘진 못했다. 홈팀 바르셀로나가 안정적으로 공을 가져가며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고, 결국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38분 쐐기 득점을 터뜨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바르셀로나가 UCL 8강에 오른 건 지난 2019~20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단판전으로 열렸던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선 2-8이라는 굴욕적인 스코어로 짐을 쌌다.이듬해엔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만나 합계 2-5로 졌고, 2021~22시즌엔 아예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UEFA 유로파리그에선 8강에서 프랑크푸르트에 합계 3-4로 지며 자존심을 구겼다.절치부심한 지난 시즌에서도 조별리그서 부진하며 2년 연속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았다. 당시엔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나 합계 3-4로 지며 잔혹사를 이어갔다. UCL에서 부진을 만회한 바르셀로나가 4강 진출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3.1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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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버지가 사랑하는 이유 있었다…SON, 유일 ‘30대 FW’ 수비 스프린트 1위

손흥민(토트넘)의 가치는 공수에서 빛난다. 3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5대 리그 스프린트 횟수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최근 5대 리그에서 수비 시 가장 많은 스프린트를 기록한 선수 5인을 공개했다. 리그마다 1명씩 뽑았으며 여기서 스프린트의 정의는 최소 0.7초 25km/h 이상의 속도로 달린 순간을 의미한다.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중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수비 상황에서 그의 기여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전방부터 수비한다. 올 시즌 주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는 손흥민이 볼을 쥔 상대 수비수 혹은 골키퍼를 압박하기 시작하면, 동료들이 순간적으로 다른 선수들을 잡아 볼이 가는 길을 차단한다. 최대한 상대에게서 볼을 빠르게 탈취한 후 전방으로 연결해 골을 만든다. 올 시즌 토트넘의 득점 루트로 자리 잡은 패턴 중 하나다. 실제 16일(한국시간)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이 이런 방식으로 터졌다. 손흥민이 빠르게 볼을 쥔 상대 골키퍼 맷 터너를 압박, 터너가 볼을 부정확하게 걷어내도록 유도했다. 결국 볼이 쿨루셉스키에게 향했고, 쿨루셉스키가 직접 볼을 몰고 들어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은 손흥민을 사랑하는 이유다. 손흥민은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자(10골)일 뿐 아니라 수비 시에도 중역을 맡고 있다. 그리고 임무를 누구보다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리그별로 수비 시 스프린트를 가장 많이 한 선수들을 보면, 손흥민의 기록은 더욱 빛난다. 스페인 라리가는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 프랑스 리그1은 이스마일 야콥스(AS모나코) 독일 분데스리가는 제레미 프림퐁(바이엘 레버쿠젠) 이탈리아 세리에 A는 파비아노 파리시(피오렌티나)가 가장 많은 스프린트를 기록한 선수다. 이들 모두 수비 포지션 중 하나인 풀백이며 20대다. 손흥민만이 유일한 30대이자 공격수다.김희웅 기자 2023.12.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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