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언 맥마흔 / 사진=AP·연합뉴스 제공
‘판타스틱4’ 닥터 둠으로 전 세계 마블 팬들의 주목을 받은 배우 줄리언 맥마흔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56세.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맥마혼의 아내는 지난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맥마혼이 이번 주 암과의 치열한 싸움 끝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이어 “맥마흔은 인생을 사랑했다. 가족과 친구들, 자기 일을 사랑했고, 팬들도 깊이 사랑했다”며 “저희 가족이 조용히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지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968년생인 줄리언 맥마흔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1990년 호주의 인기 시리즈 ‘홈 앤 어웨이’를 통해 본격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드라마 NBC ‘어나더 월드’에서 이안 레인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그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방영된 FX시리즈 ‘닙턱’에서 크리스찬 트로이 박사를 연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국내 팬들에게는 마블 영화 ‘판타스틱4’와 속편 ‘실버 서퍼의 위협’으로 익숙하다. 극중 맥마흔은 닥터 둠을 연기했다.
이 외에도 CBS 드라마 ‘FBI: 모스트 원티드’, 영화 ‘레드’, ‘패러노이아’, ‘유어 낫 유’, ‘스윙잉 사파리’, ‘더 서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유작은 넷플릭스 ‘더 레지던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