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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4년 전 준우승국 크로아티아, 복병 모로코와 0-0 무승부

4년 전 월드컵에서 결승까지 오른 크로아티아가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크로아티아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모로코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크로아티아는 전반전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모로코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전반 막판 연속으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중반 이후에는 모로코의 공격에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가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의 슈팅을 펀칭으로 겨우 쳐냈다.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앞세워 결승까지 오른 저력이 있다. 하지만 1승 제물로 삼았던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크로아티아는 28일 캐나다, 2일 벨기에를 상대한다 이형석 기자 2022.11.23 21:33
프로축구

벨 감독 "지소연은 어떤 위치에서든 자신의 플레이 한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강호’ 캐나다와 친선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콜린 벨(61·영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필드에서 캐나다와 벌인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캐나다전 3연패에서 탈출하며 역대 상대전적에서 1승 1무 7패가 됐다. 캐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이자 지난해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팀이다. 한국은 FIFA 랭킹 18위다. 벨 감독은 3-4-1-2 포메이션을 꺼냈다. 손화연과 이금민이 투톱으로 나섰고, 지소연(31·수원FC 위민)이 2선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추효주, 조소현, 이영주, 장슬기가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가 최후방 수비를 책임졌다. 윤영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벨 감독은 평소 4-2-3-1 포메이션을 즐겨 쓰는데, 이날엔 스리백을 꺼냈다. 한국은 캐나다의 공격을 막을 때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의 스리백에 양 측면 미드필더인 장슬기, 추효주까지 수비 라인에 세웠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축구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는 전술로 보인다. 지소연이 중심이었다. 한국은 지소연으로부터 뻗어 나온 패스로 날카로운 역습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 지소연은 전방으로 침투하는 장슬기와 추효주에게 침투 패스와 롱 패스를 건네주며 캐나다 수비벽을 무너뜨리려 했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직접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캐나다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분 지소연이 단독 드리블로 돌파한 뒤 박스 안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전반 29분에는 이영주의 패스를 받은 지소연이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슛을 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7분에는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해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18분 캐나다 공격수 하이테마 리온의 헤딩 슛이 골대를 스쳐 지나갔다. 후반 48분에는 캐나다의 세 차례 슛을 골키퍼 윤영글과 추효주가 연이어 막아냈다. 한국은 캐나다에 70%에 달하는 높은 공 점유율을 내줬으나, 견고한 협력 수비와 압박 전술을 펼친 ‘실리축구’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벨 감독은 “최소한 무승부의 자격이 충분했다. 경기를 잘 통제했다. 오늘 선수들은 전술적으로 굉장히 잘해줬다”면서도 “아쉬운 점은 피트니스(체력)다. 득점 찬스를 살리려면 더 집중해야 한다. 힘든 상황에서 집중력을 더 높이기 위해선 피트니스가 훨씬 더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지소연에 대해 “어떤 위치에서든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크리스틴 싱클레어(캐나다) 같은 선수다. 스스로 위치를 결정하고 여러 역할을 다 소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팀을 위해 뛰는 선수”라며 “높은 위치에서 볼을 키핑해주는 역할을 했고 앞선에서 공격하는 모습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김영서 기자 2022.06.27 17:11
국가대표

'지소연 활약·실리축구' 한국 여자 축구, 캐나다와 0-0 무승부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강호’ 캐나다와 친선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콜린 벨(61·영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필드에서 캐나다와 벌인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캐나다와 역대 전적에서 9전 1승 1무 7패가 됐다. 캐나다 상대로 최근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캐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이자 지난해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팀이다. 한국은 FIFA 랭킹 18위다. 벨 감독은 3-4-1-2 포메이션을 꺼냈다. 손화연과 이금민이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지소연(31·수원FC 위민)이 2선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추효주, 조소현, 이영주, 장슬기가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가 최후방 수비를 책임졌다. 윤영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주장’ 김혜리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6번째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수비적인 라인업이었다. 벨 감독은 평소 4-2-3-1 포메이션을 즐겨 쓰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스리백을 꺼냈다. 한국은 캐나다의 공격을 막을 때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의 스리백에 양 측면 미드필더인 장슬기, 추효주까지 수비 라인에 세웠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축구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할 강팀들에 대비하겠다는 전술 콘셉트로 보인다. 세계 정상급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피지컬과 제공권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는 캐나다는 1995년부터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며 내년 연속 본선 참가가 유력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벨 감독도 “전술적 유연함을 시험하고, 피지컬이 강한 팀을 상대하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배우기 위한 경기다. 중요한 건 내년 있을 월드컵”이라고 말했다. 지소연이 한국 전술의 중심이었다. 한국은 지소연을 축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 지소연은 전방으로 침투하는 장슬기와 추효주에게 침투 패스와 롱 패스를 건네주며 캐나다 수비벽을 무너뜨리려 했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직접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캐나다 골문을 두드렸다. 수비도 적극 가담했다. 지소연은 여러 차례 한국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분 지소연이 단독 드리블로 돌파한 뒤 박스 안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전반 29분에는 이영주의 패스를 받은 지소연이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슛을 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7분에는 지소연이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해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18분 캐나다 공격수 하이테마 리온에게 헤딩 슛을 허용했으나 공이 골대를 스쳐 지나갔다. 후반 48분 캐나다의 공격 상황에서 이어진 세 차례 슛을 골키퍼 윤영글과 추효주가 막아내며 무승부로 끝낼 수 있었다. 한국은 캐나다에 70%에 달하는 높은 공 점유율을 내줬으나, 견고한 협력 수비와 압박 전술을 펼친 ‘실리축구’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2015년 캐나다 월드컵 이후 7년 만에 대표팀에 발탁돼 기대를 받았던 박은선(36·서울시청)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벨 감독은 “박은선은 그동안 잘해줬다. 나의 구상에 있는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함께 몸 만들 시간이 12개월이나 남아 있다”고 말했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6.27 07:11
스포츠일반

강원랜드 `용병 포카드 맹활약`

강원랜드가 한·중·일 3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강원랜드는 23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06~2007 시즌 개막전에서 용병 4인방의 맹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상대전적 1승8패로 밀렸던 국내 라이벌 안양한라를 5-2로 이겼다.올해 강원랜드는 특급 용병을 다수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9년간(1996~2004) 뛴 장신 수비수 스티브 맥케나(33·203㎝)와 일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오쿠보 도모히토(30·전 닛코 고베)는 이날 탄탄한 수비벽을 쌓고 어시스트도 나란히 2개씩 배달했다. 형제 공격수 버드(31)·팀(26) 스미스는 나란히 한 골씩을 기록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강원랜드는 1피리어드 7분쯤 안양한라의 파트릭 마르티넥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8분쯤 캐나다 교포 송치영이 버드의 도움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16분쯤 오쿠보의 패스를 받은 김규현이 역전골을 넣었다. 2·3 피리어드에서 버드와 팀이 릴레이골을 성공시키며 4-1로 도망갔다. 안양한라는 지난해 득점왕 송동환과 수비수 장종문의 군입대와 일부 선수의 은퇴로 전력 약화를 실감했다. 한편 일본에서 열린 개막전에서는 전년도 우승팀 세이부 프린스 래비츠가 일본제지 크레인스를, 닛코 고베 아이스벅스는 오지제지를 각각 3-1로 이겼다. 중국에서는 호사가 장춘 후아오를 9-1로 대파했다. 한용섭 기자 2006.09.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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