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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지드래곤 이어 차은우 … 바뀌는 은행 얼굴

금융 모델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시대에 따라 대세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해 온 은행권이 최근 대표 얼굴에 변화를 시도하면서 눈길을 끈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은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새로운 브랜드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차은우의 모델 발탁 소식은 지난달 신한은행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루엣이 공개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소문이 났다.차은우의 신한은행 광고 티저 영상은 1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5만 회, 인스타그램의 좋아요 1만8000건 등 호응을 이끌어 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연이어 ‘SOL모임통장 서비스’ 출시에 차은우를 전면에 내세워 홍보하고 나섰다. 모임통장의 콘셉트도 ‘얼굴천재’ 별명의 차은우 캐릭터를 살리는 ‘잘 모이기 위해 생긴 모임통장’이다. 가수 지드래곤의 하나금융그룹의 새 모델 합류도 금융권의 뜨거운 이슈였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발탁 소식을 알리며 “지드래곤의 트렌디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이미지가 혁신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금융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온 그룹의 방향성과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모델 발탁 알림도 기존과 차별화를 둬 지드래곤이 네일아트를 즐겨하는 점에서 착안한 이미지로 선보였다. 지드래곤은 하나금융 로고를 그린 네일아트를 하고 ‘하나’를 의미하는 손가락 포즈를 SNS에 올리면서 공개했다. ‘하나’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1월 11일 오후 11시 11분에 맞춰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도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하나금융그룹은 서비스별로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브랜딩을 해오고 있다. 지드래곤 외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팬층을 지닌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중장년 팬층이 두터운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쓰면서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또 방송인 강호동은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한 특화 서비스인 하나 더 넥스트의 얼굴이다. 젊은 층이 열광하는 K팝 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을 통해서는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하나금융 측은 서비스별 멀티 모델 전략에 대해 “손흥민의 건강한 리더십, 임영웅의 따뜻한 배려심, 안유진의 젊고 밝은 에너지, 강호동의 든든한 파트너십, 지드래곤만의 트렌디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캐릭터를 더했다”고 설명했다.NH농협은행은 지난해부터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의 배우 변우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대세 배우인 변우석의 인기와 신뢰의 이미지가 농협은행과 시너지를 내며 신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면 효과를 극대화를 노리는 것”이라고 했다.이미 변우석 효과는 지난해 농협은행의 쌀 소비 촉진 예금 판매에서 톡톡히 입증됐다. 당시 판매된 ‘NH든든밥심예금’은 출시 후 30일 동안 총 5만4404계좌를 끌어 모으며 대성공을 거뒀다. 무엇보다 해당 상품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변우석의 사인포스터를 증정한 것이 가입으로 이어진 것이다. 배우 팬카페에서는 상품 가입 인증샷이 올라오는 등 반응이 좋았다는 후문이다.이에 반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의리로 뭉쳤다. 두 은행은 각각 그동안 모델 자리를 꿰차온 그룹 에스파, 가수 아이유와 재계약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도 에스파와 인연을 이어가면서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 2022년부터 손을 잡고 있는 아이유를 모델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 모델은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면서 “최근에눈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 사람보다 여럿을 모델로 적재적소에 내세워 브랜딩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2.13 07:00
영화

[RE스타] 원진아, 사랑스러움의 재발견 ‘말할 수 없는 비밀’

“‘비밀’이야.” 귓가를 간지럽히는 특유의 중저음에 홀리지 않을 수 없다. 원진아가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자신만의 매력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원진아의 새 영화는 2008년 국내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한국 리메이크작이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2주차 주말(2월 7~9일) 13만 8241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 누적 관객 57만 4484명과 만나며 흥행 뒷심에 탄력을 받고 있다.원작이 당시 생소했던 ‘대만 로맨스’를 각인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기에 한국 리메이크작은 지난 2021년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여자 주인공은 원작의 히로인 샤오위를 연기한 계륜미의 후광과 인기그룹 엑소 출신 도경수와의 호흡 속에서 존재감을 빛낼 수 있을지 관심을 받았다.베일을 벗은 영화 속에서 원진아는 자신만의 색으로 반짝였다. 그가 분한 정아의 단발머리는 원작 속 계륜미를 계승하는 듯했지만, 한국의 음대 캠퍼스로 무대를 옮긴 덕에 설정에 차별화가 이뤄졌으며 원진아가 가진 매력 요소들이 캐릭터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원진아는 시대를 타지 않는 비주얼에 단정한 블라우스를 매치해 어디에든 있을 법한 여대생의 모습을 완성했다. 또 그의 시그니처인 성숙한 목소리를 평소보다 반톤 올려 “우리가 만난 건 기적이야”, “너와 나, 피아노만 있다고 생각해” 같은 간지러운 대사를 다정하게 건네면서도 유준(도경수) 앞에서 훌쩍 사라지는 정아의 비밀 많은 ‘밀당’을 자연스레 표현했다. 그 덕에 잘 알려진 원작의 반전도 리메이크만의 변주를 펼치는 데 성공했다. 샤오위의 지병 설정을 삭제했다는 서유민 감독은 “원진아를 만났더니 이미지나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 성격 등이 제가 생각하던 정아와 잘 맞았다”며 “원작에선 청초, 청순가련함이 있었다면 우리 영화에선 밝고 건강하고 적극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어느덧 10년째 활동 중인 원진아다. 지난 2015년 단편 영화로 데뷔해 ‘강철비’(2017)의 신스틸러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멜로 장르 또는 극중 연인 관계에선 주로 현실적이고 슬픈 사랑을 소화했다. 첫 드라마 주연작인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2017)에서는 씩씩한 모습 뒤 사고 트라우마를 품은 주인공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배우 수애와 닮은꼴이라는 수식어를 단 것도 이 즈음이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1에서는 지옥행 고지를 받은 갓난아기의 엄마 송소현 역으로 박정민과 함께 젊은 부부의 혼돈 속 사랑을 그려냈다. 그렇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기에 판타지와 풋풋함에 방점이 찍힌 이번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원진아에게도 도전이었다. 특히 김래원, 이동욱 같은 연상의 배우가 아닌 또래 도경수와의 연기 호흡이란 점도 도전이었다. 그 도전을 원진아는 도경수와 ‘닮은꼴’이라 불릴 만큼 안정감으로 돋보이게 했다. 원진아는 “배우로서 싱그러운 사랑에 한껏 빠진 얼굴을 남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난생처음으로 아무 고민 없이 사랑받고 사랑하는 역할을 하게 돼 욕심을 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그러면서 “체구가 작다 보니 상대 배우와의 시선 처리가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이번 도경수와의 키 차이는 제가 힐을 신어도 진심을 전달하기 좋은 눈높이여서 귀엽고 알콩달콩함이 더욱 살았다”고 공을 돌렸다.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원진아가 보여준 인간적인 매력도 배역으로의 몰입을 높였다는 평도 나온다. 그는 지난해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2’에서 여행 유튜버 원지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강아지 같은 활발함과 ‘똑순이’ 면모를 동시에 보여줬다. 쉴 새 없이 호기심을 표하는 그를 두고 원지는 ‘보더콜리’라는 별명을 달아주기도 했다.이번 영화로 원진아의 대표작 경신도 기대해 볼 만하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지난 주말 좌석판매율 11.5%로 1위를 차지했으며 10일 오후 기준 예매율 13%대로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수성했다. 밸런타인데이 대목을 앞두고 흥행 뒷심을 발휘할 전망으로, 작품의 손익분기점 80만 돌파를 정조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차기작은 다시 한번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염원하던 액션을 드라마 ‘아이 쇼핑’을 통해 보여줄 거란 귀띔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3 06:05
생활문화

에버랜드, 바오패밀리X삼성 라이온즈 연간 콜라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올해 바오패밀리가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를 위한 서포터로서 활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최근 프로야구에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MZ세대들이 집중 유입되고 있는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바오패밀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연간 콜라보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단순한 콜라보를 넘어서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바탕으로 바오패밀리의 삼성 라이온즈 우승을 위한 서포터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이 이야기는 판다월드에서 야구공과 야구배트를 가지고 노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삼성 라이온즈에 스카우트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섬세하고 똑똑한 이미지를 가진 루이바오는 스마트한 투수로, '후동석'이라는 별명을 가진 파워 캐릭터 후이바오는 강타자로서 아빠 러바오와 함께 훈련에 매진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에 기여한다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이 과정들은 재미난 영상과 이미지 등으로 SNS에 소개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행사로 지난달 말 배택영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부사장)과 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 입단식이 진행됐다.이후 2월 말 모집하는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들에게는 바오패밀리 캐릭터 유니폼, 모자, 가방 등 선물이 제공되며 3월 말에는 에버랜드 내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30여 가지 다양한 굿즈들을 선보인다.5월초 진행되는 에버랜드&라이온즈 위크에서는 판다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가 시구에 나서고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바오패밀리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에버랜드 관계자는 "바오패밀리와 삼성 라이온즈의 만남으로 두 팬들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싶다"면서 "비록 상상 속 이야기지만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훌륭한 야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1 10:48
드라마

‘나미브’ 고현정 아들 이진우, 알고 보니 아이돌? [RE스타]

배우 이진우가 ENA 월화드라마 ‘나미브’에서 고현정 아들로 활약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고스트나인의 멤버이기도 한 이진우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정극 ‘나미브’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타를 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해나가는 이야기. 이진우는 극중 강수현과 심준석(윤상현)의 외동아들 심진우 역을 맡았다. 극중 심진우는 어린 시절 교통 사고를 당해 청각을 잃은 인물이다. 이진우는 후천적 청각 장애인으로 사방에서 웅웅거리는 소리 속에서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처연한 눈빛으로 표현해낸다. 그렇다고 장애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거나 그저 좌절한 상태로 인생을 살아가지는 않는다. 심진우는 자신의 장애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를 보인 유진우에게 “앞으로 내 얼굴 보고 말해. 입 모양으로 표정으로 다 듣고 있어. 그러니까 나 보고 말해”라고 당차게 외친다. 이진우는 ‘나미브’에서 어린 소년의 얼굴로 단단한 내면을 보여준다. 심진우는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이기도 한데,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게 맞으면서 눈을 똑바로 뜨고 노려보는 장면에서 “너네가 얼마나 쓰레기 같은 애들인지 봐두려고”라고 소리친다. 연약한 이미지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비주얼을 가진 이진우지만 내면을 표현할 때는 묵직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심진우는 장애로 인해 과보호하는 엄마 강수현을 부담스럽게 느끼고 홀로 서고 싶어 한다. 강수현은 심진우가 장애를 갖게 된 것이 본인 때문인 것 같다는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는 엄마다. 심진우는 어렸을 때 적었던 ‘대표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이뤄주기 위해 강수현이 거액의 돈을 마련하려고 고군분투하자 공장 경영을 두고 갈등을 겪기도 한다.‘손가락만 까딱하면’, ‘카페인 로맨스’ 등 웹드라마에서만 연기 경험을 쌓아온 이진우가 연기 경력만 30년이 넘는 고현정과 모자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역량을 뽐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진우가 대선배인 고현정과 윤상현 사이에서 아들로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며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은 ‘나미브’에서 또 하나의 관전 요소다. ‘나미브’는 인물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천천히 보여주며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을 택한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이진우가 특히 눈에 띄는 이유는 각 캐릭터가 겪는 성장에 심진우라는 인물이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고현정, 윤상현과는 가족 관계에서의 성장을, 려운과는 우정과 관련된 성장을, 또 스스로는 자아를 찾고 꿈을 이루어 나가며 내면까지 성장하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진우는 데뷔 전 2019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최연소 참가자이자 앳되고 어린 소년 비주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었다. 이진우는 전라남도 해남 출신으로 ‘해남이’라는 별명을 통해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하며 ‘프로듀스 X 101’에서 22위라는 상위권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그룹 틴틴과 고스트나인으로 데뷔해 가수로서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미브’를 통해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 받은 이진우가 앞으로 활약할 모습과 그의 잠재력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현정이 ‘나미브’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는 대단하다. 그런 고현정 옆에서 이진우가 아들 역할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경우 처음부터 연기 실력을 인정받기 쉽지 않은데 이진우는 첫 작품부터 고현정의 아들 역할로 톡톡히 눈도장을 찍었다. 앞으로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05:30
드라마

김민주X박세현X신준항, ‘언더커버 하이스쿨’ 고등학생 라인업 공개

배우 김민주와 박세현, 신준항이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통해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을 시작한다.오는 2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김민주와 박세현, 신준항은 각각 명문 사립 병문고등학교 재학생인 이예나, 안유정, 이동민으로 분한다. 성격은 물론 성장배경까지 다른 세 사람은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갈등을 담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김민주가 연기하는 이예나는 병문고 학생회장이자 이사장 서명주(김신록)의 외동딸이다. 도도하고 대접받기를 좋아하는 그는 공부는 물론 인기투표까지 단 한 번도 1등을 놓쳐본 적 없는 완성형 인물이다. 그러나 그 뒤에는 남모를 아픔을 지니고 있다고.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앞에 정해성(서강준)이 나타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박세현이 맡은 안유정은 야무지고 똘똘한 해성의 조력자다. 예나와 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그와 갑을관계다. 그러나 예나가 이사장 명주에게 정신적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걸 아는 유정은 자청해서 그와 친구가 되었고 부탁이라면 뭐든지 들어주며 함께 한다.마지막으로 신준항은 이동민으로 분한다. 이동민은 병문고 사회배려자 전형 입학생으로 별명은 기초생활수급자의 줄임말인 기생수이다. 지하 단칸방에서 할머니와 생활하며 알바로 생계를 연명하고 있는 그는 웹소설 작가가 꿈이다. 동민은 학교 폭력을 당하던 중 해성이 옆에서 도와준 걸 계기로 친하게 지내게 된다. 또한 해성이 고종 황제의 금괴를 찾는 데 일조하며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다.김민주와 박세현, 신준항은 각 각의 개성있는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이들은 해성이 위장 잠입하며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사고들에 휘말리게 되면서 극의 재미를 책임질 예정이다.한편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스케치’, ‘진검승부’ 등을 집필한 임영빈 작가와 ‘미치지 않고서야’, ‘밤에 피는 꽃’ 연출을 맡은 최정인 PD가 의기투합했다.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오는 2월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8 08:35
문화

[2024연말결산②] 잘나가던 트롯신, 이게 무슨일이야

‘트롯’신이 휘청이고 있다.4년 전 TV조선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시리즈로 시작한 ‘트롯’ 열풍이 사그라들지 않을지 우려의 시선이 나올 정도다.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잇단 등장으로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데다 기존 인기 트롯 스타들도 차례로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트바로티’ 김호중의 몰락 성악과 트롯을 오가며 엄청난 성량으로 ‘트바로티’라는 별칭을 얻었던 김호중은 올해 가요계 첫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 9일. 김호중은 이날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고자 고의로 술을 더 마시는 일명 ‘술 타기’도 했다.김호중이 대중의 공분을 산 결정적인 이유는 ‘눈속임’이었다. 매니저가 대리 자수하며 허위 진술을 하고, 소속사 대표 등이 블랙박스 메모리칩 제거를 지시하는 등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던 정황이 드러났다. 결국 김호중은 지난 11월 13일 1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 중이다.◇ ‘히어로’ 임영웅은 ‘임뭐요’ 전락 ‘미스터트롯’ 진으로 ‘히어로’로 불렸던 임영웅은 ‘임뭐요’라는 새 별명을 추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최근 커뮤니티 중심으로 임영웅이 한 누리꾼에게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가 ‘밈’이 되면서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날에 임영웅은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이 시국에 뭐 하냐”, “무신경하다”고 DM을 보내자, 임영웅은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대답했다. 임영웅은 평소 꾸준한 기부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던 터라 이 정도는 시빗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말과 행동을 조심히 해야 했다는 지적이 더 많았다. 이후 소속사 물고기 뮤직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탄핵 정국이기에 ‘무대응’ 사태로 논란이 사그라들길 기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잘 나가던 라이징 스타도 논란 장구로 트롯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박서진은 ‘군면제’ 논란에 휩싸였다. 박서진은 지난달 28일 두 형의 사망, 모친의 암투병 등 가정사로 인한 정신 질환으로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그가 한 인터뷰에서 “입대 전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히트곡을 만들고 싶다”고 대답해 거짓말 의혹이 불거졌다.‘미스트롯2’ 톱7 출신 은가은은 지난달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이하 TSM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은가은 측은 지난 17일 첫 심문기일에 “TSM엔터가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으며 지속해서 말을 바꾸는 등 금전적, 정신적 고통을 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TSM엔터 측은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고 하는 등 은가은 측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위기 속 더 빛나는 영탁·이찬원·정동원 줄줄이 안 좋은 소식이 터졌던 ‘트롯’ 신에도 희망은 있었다. ‘찬또배기’라고 불리는 이찬원은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음악과 예능 다방면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17일 열린 ‘제 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베스트 송10, 디거스 디깅 아티스트, 룰루아X팬캐스트 최고 인기상,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트롯 스타 상을 거머쥐며 5관왕에 올랐다.예능에서도 ‘불후의 명곡’ ‘하이엔드 소금쟁이’ ‘신상출시 편스토랑’ ‘톡파원 25시’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말솜씨와 편안한 진행 능력으로 호평받아 ‘2024 KBS 연예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다. 올해 전국투어 콘서트 ‘찬가’ 역시 매진 세례 속 성황리에 마쳤다. 정동원은 부캐릭터 ‘JD1’(제이디원)과 활동을 병행하며 팬덤을 확장했다. JD1 홍보를 위한 유튜브 채널도 별도로 개설하는 등 영리한 투 트랙 전략을 펼쳤다. JD1은 정동원에서 볼 수 없는 팝, 힙합, 발라드처럼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신선하다는 반응을 끌어냈다.정동원은 지난달 16일 열린 ‘제1회 KGMA’에서 본캐(베스트 아티스트 10)와 부캐(IS라이징 스타상)로 2관왕에 올랐다. 영탁은 올해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 초동 앨범 판매량으로 3연속 하프 밀리언셀러 기록을 달성하는 등 건재를 확인했다. 2024 영탁 단독 콘서트 ‘탁 쇼3’ 투어까지 연말과 새해를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로 거침없는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엔 TV조선 추석 특집 ‘영탁쇼’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는데 해당 방송은 당일 종편 및 케이블 통틀어 시청률 1위(4.2%)를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영탁도 ‘제1회 KGMA’에서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상, 베스트 아티스트 10에 이어 롯데 칼리버스 올해의 초월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30 06:00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 “’혼혈’이라 외적으로 신경 많이 써”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로 돌아온 ‘믿보 로맨스 장인’ 이세영이 인터뷰를 통해 직접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2019년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하며, '옷소매 붉은 끝동'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MBC 흥행무패 기록을 쌓으며 ‘믿보 로맨스 장인’으로 우뚝 선 이세영(지강희 역)과 ‘달이 뜨는 강’,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은 나인우(천연수 역)가 23년 서사를 지닌 첫사랑 커플로 만나 기대를 모은다. 이중 이세영은 '시골 모텔이 곧 집'이라는 평범치 않은 배경과 혼혈 태생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온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다.이세영은 ‘모텔 캘리포니아’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원작 소설을 읽고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 그 속에서 힐링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스스로를 부정하던 ‘강희’라는 아이를 만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로맨스 히트작인 ‘옷소매 붉은 끝동’,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비추며 ‘모텔 캘리포니아’만의 매력에 대해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그 한 명인 ‘연수’와 만들어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라는 점이 차별화된 매력”이라고 말해 2025년의 시작, 가슴 설레는 힐링을 전할 ‘모텔 캘리포니아’에 궁금증을 높였다.한편 이세영은 “강희는 ‘강강약약’이면서 고집스럽기도 하고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포기하지 않는 점이 눈에 띄는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사실은 여린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캐릭터가 지닌 매력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강희가 ‘혼혈’이기 때문에 외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지점들이 있었다. 그래서 컬러 렌즈를 끼고, 염색도 하고, 파마도 했다. 의상도 강희라는 캐릭터에 맞춰 다양하게 준비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밝혀, 그동안 단아하고 청초한 매력을 뽐내온 이세영의 색다른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이세영은 극중 23년 첫사랑 서사를 공유할 단 한 사람 ‘연수’ 역을 맡은 나인우와의 연기 호흡도 주목하게 했다. 이세영은 “강희가 생각하는 연수의 매력 포인트는 선한 성품에 착한 눈, 올바르고 똑바른 신념”이라면서 “나인우 배우는 차분하고 침착한 면이 있다. 그리고 다정하고 유쾌한 성격 때문에 현장에서 항상 중심에 서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라고 말해 두 배우가 선보일 케미스트리에 기대를 높였다.더불어 극중 부녀로 호흡을 맞추는 최민수(지춘필 역)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강희는 아빠를 ‘춘필씨’라고 부르고, 서로 각자도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독특한 부녀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이세영은 “강희가 아버지를 밀어내는 입장이다 보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호흡을 맞추고 현장에서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진짜 부녀처럼 잘 지내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끝으로, 전작인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인간 수묵담채화’라는 별명을 얻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이세영은 ‘모텔 캘리포니아’를 통해 “항상 ‘연기가 궁금한 배우’로 불리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더불어 “‘모텔 캘리포니아’의 시청 포인트는 ‘사람 사는 이야기’와 ‘힐링’으로 꼽아보고 싶다. 모든 것이 완전하지만은 않은 인물들이 결국 서로 돕기도 하고 아껴주며 극복하면서 슬퍼하고, 기뻐하기도 하는 모습들을 통해 힐링 받으실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에 새로운 연기로 돌아온 이세영이 선사할 특별한 힐링이 가득 담길 ‘모텔 캘리포니아’ 첫 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된다.‘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2025년 1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4 12:36
스포츠일반

이소룡 닮은 UFC 최동훈 “챔피언 꿈꾼다…플라이급 잡아먹겠다” [IS 인터뷰]

짙은 눈썹, 진한 이목구비, 근육으로 꽉 찬 탄탄한 몸까지.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팬들은 최동훈(25)을 보며 절권도 창시자 이소룡(브루스 리)을 떠올렸다. 이소룡은 출연한 영화에서 다양한 표정을 선보였는데, 최동훈도 UFC 입성을 확정한 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많은 팬을 사로잡았다.지난달 로드 투 UFC 시즌3 플라이급(56.7㎏) 우승을 차지한 최동훈은 여느 선수와 달리 닉네임 없이 활동했다. 대개 해외 팬이 많은 UFC에서는 한국 선수를 이름보다 링네임을 기억하고 부르는 일이 많다. 정찬성의 ‘코리안 좀비’가 그 예다. 해외 팬들의 뇌리에 남을 만한 별명은 UFC 파이터에게 필수다.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소룡을 닮았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는 최동훈은 껄껄 웃으며 “정말 좋다. MMA 창시자가 이소룡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라며 “‘코리안 브루스 리’라는 별명도 좋은 것 같다. 후보로 두고 팬들이랑 소통하면서 닉네임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훈은 UFC 진출을 확정한 키루 싱 사호타(잉글랜드/인도)와 결승전에서 여러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신장이 1m 65cm인 최동훈은 본인보다 13cm 큰 상대를 1라운드 2분 36초 만에 라이트 오버핸드로 KO 시켰고, 직후 옥타곤 위에서 덩실덩실 춤을 췄다. 승자로 호명될 때는 큰 눈과 입을 아주 크게 벌리며 재미난 표정을 지었다.세간의 뜨거운 반응을 잘 아는 최동훈은 “KO로 이겨서 멋있다는 것도 좋지만, ‘세리머니가 되게 웃기다’ ‘최동훈은 개그 캐릭터다’라는 말이 더 듣기 좋다”며 “이런 쪽으로 조금 더 욕심이 난다”며 웃었다.중고교 시절 유도 선수로 활약한 최동훈은 2019년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하던 때 MMA에 입문했다. 불과 5년 만에 세계 최고 단체에 입성한 것이다. 2021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금껏 무패(9승)를 질주하고 있다. 최동훈은 “유도보다 MMA가 내게 더 잘 맞는다는 걸 하면서 느꼈다”며 “아직 지지 않아서 패배감을 맛보고 싶지 않은 것도 있고, 나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그 기분(패배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무패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내년 3~4월 UFC 데뷔전을 치르길 바라는 최동훈은 “아래부터 천천히 잡고 올라가서 챔피언이 되는 모습까지 꿈꾸고 있다”며 “팬분들께서 내가 까분다고 안 좋게만 보지 마시고, 상큼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플라이급을 잡아먹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2.05 05:33
예능

레드벨벳 웬디, ’더 딴따라’ 통해 아이돌 메인 보컬→심사위원으로 성장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가 ‘더 딴따라’에서 심사위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가수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이다. ‘더 딴따라’에서는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발견하고 키우는 콘셉트로 올라운더를 뽑는다.하나에 치중되지 않은 올라운드 스타를 뽑는 프로그램인 만큼 ‘더 딴따라’의 마스터 군단도 다양한 연예계 직업군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웬디 외에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등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독특한 심사위원 라인업이다. 레드벨벳에서 메인보컬을 맡아 보컬 실력을 입증해 온 웬디는 ‘더 딴따라’에서 노래를 중심으로 심사를 보고 있다. ‘더 딴따라’ 연출을 맡은 양혁 PD는 “육각형 아이돌 중에서 웬디의 매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일단 노래 실력이 좋아야 했다. 특히 자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보컬을 선호했다. 또 어느 정도 관록이 있으면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캐릭터를 찾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능에 익숙하고 다른 출연자와 바로 어울릴 수 있다는 점도 웬디를 선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웬디는 ‘더 딴따라’에서 완벽한 레슨을 보여주며 ‘웬디 교수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더 딴따라’ 4회에서는 보컬 수업에서 그룹 스누퍼 출신의 참가자 심상일이 성시경의 ‘희재’를 열창했다. 심상일은 다소 막힌 소리를 내며 박진영에게 “웬디처럼만 고음을 내면 되는데”라는 아쉬운 평을 받았다. 이때 웬디는 심상일에게 두성으로 고음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발성 레슨을 시작했고 심상일은 웬디의 조언을 듣고 난 후 확연히 다른 고음을 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상일을 코치하는 웬디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웬디는 진짜 교수님 같다”, “소리가 완전히 달라져서 깜짝 놀랐다”, “오디션에서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오랜만에 본다” 등의 호응을 보냈다. 웬디는 지난 1월 방송된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을 통해 심사위원으로 첫 도전을 했다. 이어 ‘더 딴따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며 심사위원이라는 분야에 새롭게 도전한 것에 대한 결실을 얻었다.“심사위원으로서 웬디 씨 점수요? 99점이요. 앞으로 보여줄 모습을 위해 1점은 남겨놓겠습니다.”양혁 PD가 심사한 심사위원 웬디의 점수다. 양혁 PD는 “타 오디션처럼 심사만 하는 캐스팅은 원하지 않았다. 마스터 네 명의 내적 친밀감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웬디는 성격이 시원시원하다. 어른과 MZ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참가자의 무대를 보면서 웬디도 하고 싶은 게 많아지는 것처럼 보였다. 참가자와 마스터가 서로의 사고를 깨나가는 모습이 ‘더 딴따라’의 매력”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해 10년 동안 꾸준히 앨범을 발매해 오며 가수로서 역량을 쌓아온 웬디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2년간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DJ를 맡아 영역을 넓혔다. 이후 1년여 만인 지난 8월부터 다시 이 프로그램의 DJ로 복귀했다. 다방면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웬디의 영역 확장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9 05:45
스타

‘수사반장 1958’→‘이 사랑 통역 되나요?’ 배우 최우성, 한계 없는 무한 변신

배우 최우성이 다채로운 변신을 예고했다.최우성은 2019년 JTBC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데뷔한 후 MBC ‘웰컴2라이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KBS2 ‘대박부동산’, tvN ‘간 떨어지는 동거’, tvN ‘멜랑꼴리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았다.꾸준히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도전하며 연기적인 연기롤 보여준 최우성은 지난 5월 종영한 MBC ‘수사반장 1958’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최우성은 극 중 종남 경찰서 조경환 역을 맡아 회를 거듭할수록 어설픈 신입 형사에서 진정한 형사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화끈한 성격과 특별한 도구 없이 맨몸으로 승부를 보는 그의 액션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조경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최우성은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괴력으로 상대방을 단번에 제압하는 역할을 위해 촬영 전부터 액션 스쿨에 다니며 연기를 준비했고, ‘불곰팔뚝’이라는 별명에 맞는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25kg을 증량하며 과거 ‘수사반장’의 조경환 캐릭터와 흡사한 비주얼로 변신했다.최우성은 2025년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로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수사반장 1958’의 듬직한 모습을 완전히 지우고 합창 부장 겸 전교 부회장 양원대로 분해 야심과 승부욕을 드러내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홍자매 작가의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 합류해 한층 날렵해지고 훈훈한 비주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수사반장 1958’과 함께 2024년을 눈부시게 도약한 최우성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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