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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대니 조는 우리의 모습…작품에 자신감 있었다”

스티븐 연이 ‘성난 사람들’의 글로벌 흥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2일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라이브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성진 감독과 스티븐 연이 참석했다.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미국인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와 중국계 사업가 에이비 라우(앨리 웡)가 로드레이지(도로 위의 난폭 행동)로 얽히게 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담은 10부작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이날 스티븐 연은 글로벌 신드롬 주역이 된 소감을 묻자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이런 주제를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의 일부로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각 나라가 깊은 연결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 굉장히 기분 좋았다”고 답했다.자신이 연기한 대니 조 캐릭터에 대해 스티븐 연은 “대니는 우리 모두가 가진 여러 가지 모습의 수치심을 집약한 인물이다. 대니의 특징적인 차별점은 그가 몹시 무력하고 통제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대니를 연기하기 위해 배우인 나 자신도 통제력을 잃고 모든 걸 내려놓는 연기를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작품에 대한 반응은 알 수 없었지만 시청자들이 작품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라는 시사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희 모두가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성난 사람들’은 제75회 에미상 시상식 TV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에서 감독상(이성진), 작가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작품상을 수상했다. 사전 진행된 크리에이티브 아츠(Creative Arts) 시상식에서 받은 캐스팅상, 의상상, 편집상을 포함해 총 8관왕을 차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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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상식 흔든 이민자들 이야기…‘성난 사람들’ 전 ‘미나리’·‘김씨네 편의점’ 있었다

한국계 이민자들의 이야기가 또다시 미국 시상식을 흔들었다.‘성난 사람들’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작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의상상, 편집상, 캐스팅상 등 8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앞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등 3관왕,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마리아 벨로) 등 4관왕을 거머쥐었다. ‘성난 사람들’은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다룬 작품이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비 라우(앨리 웡) 사이에서 난폭 운전이 벌어지며 일어난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감독,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스티븐 연, 조셉 리, 영 마지노 등 한국계 미국 배우가 대거 출연했다. 또한 다수의 한국 제작진이 참여했다.한국계 미국인들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데 대니 조 역시 한국계로 설정됐다. 한국계 이민자들의 삶과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겪는 차별, 어려움이 생생하게 묘사됐다. 이 같은 ‘성난 사람들’의 잇단 미국 시상식 수상은 지난 2021년 개봉한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 돌풍을 연상케 한다. ‘미나리’는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계 이민자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처연하게, 그러나 세심하게 담아내며 호평받았다. 한국계 정이삭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아 자전적 이야기를 그려내 공감의 영역을 확장했고 스티븐 연은 제이콥 역으로 출연했다. 당시 스티븐 연은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순자 역의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이례적인 쾌거를 이뤘다.‘미나리’ 이전에는 넷플릭스 ‘김씨네 편의점’이 있었다.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한국 이민 가족이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다양한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교포 사회를 재치 있게 묘사한 K스토리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시즌6까지 이어졌다.그 뜨거운 인기에 ‘김씨네 편의점’ 종영 소식이 전해지자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례적으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대표해 긍적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감사하다. 또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종영 소감을 남겼다. 또한 김씨네 장남 정 역을 맡은 시무 리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첫 동양인 히어로 샹치 역으로 활약하며 대세 가도를 달리기도 했다.‘성난 사람들’, ‘미나리’, ‘김씨네 편의점’의 공통점은 한국 이민자들의 삶을 그렸다는 것이다. 일명 코리아 디아스포라 콘텐츠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 작품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다양성이 미국 콘텐츠 업계 화두로 떠오른 것과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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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정지소, KBS '커튼콜: 나무는 서서 죽는다' 출연

영화 ‘기생충’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정지소가 KBS 새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난다. 정지소는 KBS 2TV 새 드라마 ‘커튼콜: 나무는 서서 죽는다’(이하 ‘커튼콜’)에 서윤희 역으로 캐스팅됐다. ‘커튼콜’은 북에서 온 시한부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귀순한 손자를 연기하는 한 남자의 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정지소는 극 중 현재는 무명의 연극배우지만, 본래 인생의 ‘욜로(YOLO)’를 즐기고 있는 초엘리트 서윤희로 분한다. 강하늘(유재헌)이 속한 극단에서 함께 공연을 하는 동료 단원으로, 엄청난 대본 암기력과 특유의 순발력으로 어떤 역할이든 소화 가능해 단장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인물이다. 정지소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기생충’에서 이선균(동익)의 딸 다혜 역으로 출연해 2020년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영화부문 캐스팅상을 수상했다. 이후 tvN 드라마 ‘방법’, KBS 2TV ‘이미테이션’ 등에 연이어 출연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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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韓배우 최초"…'미나리' 윤여정, 英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새 역사[종합]

배우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미국배우조합상에 이어 또 한번 한국 배우 최초로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새 역사를 썼다. 윤여정은 1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ritish Academy Film Awards, BAFTA)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배우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여정은 앞서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도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수상 후 윤여정은 화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나는 한국배우 윤여정이다"라고 소개한 후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후보에 올라 매우 영광이다. 아니, 이제 후보가 아니고 수상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10일 별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에딘버러 공작)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또 재치 넘치는 수상 소감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웃음을 선사하며 박수 받았다. 윤여정은 "특별히 감사하다. '고상한 체하는' 영국 사람들이 좋은 배우로 알아줬기 때문이다. 정말 행복하다. 투표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윤여정의 재치있는 소감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윤여정이 그 소감으로 전체 시상식 시즌에서 우승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로써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스카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영미권 최고 권위 영화제 중 하나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린다. 윤여정은 이미 '미나리'를 통해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워싱턴 DC·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 뉴욕 온라인·그레이터 웨스턴 뉴욕·오클라호마·캔자스시티·세인트루이스·뮤직시티·노스캐롤라이나·노스텍사스·뉴멕시코·샌디에이고·아이오와·콜럼버스·사우스이스턴·밴쿠버·디스커싱필름·미국 흑인·피닉스·온라인 여성·할리우드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골드 리스트 시상식·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 등에서 30여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받았다. 한국배우 최초의 오스카를 향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윤여정은 시상식 이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오스카 관련 질문은 많이 받았다면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아무 것도 묻지 말아 달라"며 웃었다. 한편,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조연상(앨런김), 여우조연상(윤여정), 외국어영화상, 음악상, 캐스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미나리'는 아쉽게도 여우조연상 수상에만 성공했다. 유력했던 외국어영화상은 덴마크 영화 '어나더라운드'에 돌아갔다. 작품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차지했다. '노매드랜드'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촬영상, 여우주연상(프란시스 맥도맨드)까지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 남우조연상은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였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웰메이드 영화의 명가인 제작사 플랜B와 배급사 A24의 작품으로, '문유랑가보'의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에서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스티븐 연)·여우조연상(윤여정)·각본상·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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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새 역사" 아카데미 입성 '미나리' 진심의 언어 통했다(종합)

완벽한 피날레의 주인공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미나리'가 이변없이 아카데미 입성에 성공하며 파란의 중심에 섰다. 영화 '미나리'는 15일 오후 9시 19분(한국시간) 발표된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Academy Awards) 최종 후보에서 작품상(BEST PICTURE), 감독상(DIRECTING), 남우주연상(ACTOR IN A LEADING ROLE·스티븐 연), 여우조연상(ACTRESS IN A SUPPORTING ROLE·윤여정), 각본상(ORIGINAL SCREENPLAY), 음악상(ORIGINAL SCORE)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미국에서 제작(플랜B)·배급(A24) 된 완벽한 할리우드 영화로, 외국어영화상에 그쳤던 골든글로브와 달리 아카데미시상식은 '미나리'를 주요 부문에 모조리 노미네이트 시키며 오스카 레이스 내내 각종 비평가협회를 뒤흔들었던 '미나리'의 작품성을 다시금 입증시켰다. 실시간으로 후보 발표를 지켜보고 있던 국내외 영화 팬들 역시 기대 이상의 '미나리' 후보 지명 성과에 실시간으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기생충(봉준호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아카데미시상식과 인연을 맺게 됐다. 몇 년간 아카데미시상식이 주요 포인트로 잡았던 다양성과도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로컬 시상식' 영역을 넘어 좋은 작품을 글로벌 무대에서 온전히 인정받게 됐다. 특히 '미나리'는 스티븐 연과 윤여정이 각각 연기상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며 누구도 밟지 못했던 최초의 역사를 완성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뿌리 내리는 미나리와 꼭 닮은 모습으로 스크린 밖에서도 특별한 여정을 보여준 팀 '미나리'. 원하고 예상했던 모든 것을 현실화 시킨 희망의 '미나리'가 대망의 오스카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그 마지막 무대에 전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93회 아카데미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된다. ◇91관왕+∝ 아카데미시상식 후보 지명에 성공한 '미나리'는 이제 수상을 향한 마지막 레이스만을 남겨두고 있다. 제36회 선댄스영화제 대상을 시작으로 7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최근 크리스틱초이스어워즈 등 전세계 91관왕을 기록 중인 '미나리'는 아카데미시상식에 앞서 추가할 트로피가 여러 개 남아있다. 막바지 수상 결과에 따라 오스카 역시 가늠해 볼 수 있기에 '미나리'를 향한 응원과 낭보는 당분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나리'는 24일 개최되는 미국제작자조합(PGA) 작품상, 내달 4일 진행되는 미국배우조합(SAG) 앙상블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그리고 10일 열리는 미국감독조합(DGA) 감독상 후보에 모두 올랐다. 또한 영국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에서도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앨런 김), 음악상, 캐스팅상까지 6개 부문 후보 지명을 받아 둔 상황. '미나리'의 역사적 행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데뷔작 칸→10년 후 아카데미…정이삭 감독 발자취 정이삭 감독이 전한 '진심의 언어'는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관통했다. 정이삭 감독은 지난 1일 골든 글로브에서 "'미나리'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언어는 단지 미국의 언어나 그 어떠한 외국어보다 깊은 진심의 언어(Language of Heart)다. 저 스스로도 그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물려주려고 한다. 서로가 이 사랑의 언어를 통해 말하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의 실화를 담아낸 작품으로 진정성을 더한다. 1978년 10월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태어난 정이삭 감독은 애틀랜타에 잠시 살다가 아칸소 주 링컨의 조그만 시골 농장으로 이사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예일대학교에 진학해 생물학을 전공했지만 영화에 뜻을 두고 유타 대학교에서 영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선택은 옳았다.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영화 감독의 삶은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시작부터 남달랐다. 정이삭 감독은 2007년 르완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 '문유랑가보'(원제: Munyurangabo)를 데뷔작으로 제60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후보에 올라 주목도를 높였다. 2006년 미술치료사인 아내 발레리가 르완다 내전으로 상처입은 이들을 돕는 자원봉사로 르완다에 왔을 때 동행하여 수도 키갈리의 구호 기지에서 영화를 가르쳤던 경험을 토대로 르완다 학살 이후 두 소년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썼다. 두번째 영화 '럭키 라이프(2010)'는 제럴드 스턴의 시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32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새로운 시선 경쟁부분 후보에 올랐다. 세번째 영화 '아비가일'(2012)은 한국의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29회 로스앤젤레스 아시안퍼시식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메가폰을 잠시 내려놓고 2018년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유타 대학교 아시아캠퍼스 교수로 재직한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를 마지막 기회로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는 후문. 그 결과는 영화계의 새 역사가 됐다 . ◇"역사에 남을 이름" 윤여정·스티븐연 '최초'의 기록 '미(美)쳤다'는 감탄사를 절로 터트린 이름이다. 2년 연속 남의 나라 시상식 후보 발표를 지켜보며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만든 장본인들. 한국 배우가 '연기'로 아카데미시상식 입성이 가능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던 지난 90여 년의 세월이다. 전세계 영화를 심사하는 칸영화제 초청이 끝판왕 무대라 각인됐지만 결국 할리우드의 심장을 정조준했다. '기생충'이 쏘아 올리고 '미나리'가 야무지게 뒤를 이었다. 아카데미시상식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배우는 윤여정으로 기록됐다. 올해 74세. 연기인생 53년에 기적같은 역사의 중심에 서게 됐다. 국내에서는 이미 존재 자체만으로 살아있는 역사였던 윤여정이다. 여유를 만끽해도 충분한 시기 윤여정은 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작품, 환경에 대한 도전을 감행했고 스스로 역사를 창조해냈다. 후배들에게는 새로운 꿈과 희망의 씨앗이 된 원더풀 배우다.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와 인연을 맺은 스티븐 연은 한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작품으로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념비적 한 획을 그었다. 스티븐 연의 노미네이트 역시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로는 최초의 기록. 봉준호 감독과 이창동 감독이라는 대한민국 거장과 호흡 맞추며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던 스티븐 연은 '미나리'로 아카데미시상식까지 섭렵, 역대급 필모그래피를 자랑하게 됐다.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미나리' 최종 후보 작품상 '더 파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맹크' '미나리' '노매드랜드'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감독상 토마스 빈터베르그('어나더 라운드') 데이빗 핀처('맹크') 정이삭('미나리') 에머랄드 펜넬('프라미싱 영 우먼')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남우주연상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채드윅 보스만('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안소니 홉킨스('더 파더') 게리 올드만('맹크') 스티븐 연('미나리') 여우조연상 마리아 바카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윤여정('미나리') 각본상 에머랄드 펜넬('프라미싱 영 우먼') 정이삭('미나리') 샤카 킹 외 1명('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다리어스 마더 외 1명('사운드 오브 메탈') 아론 소킨('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음악상 테렌스 블랜차드('Da 5 블러드') 트렌트 레즈너 외 1명('맹크') 에밀 모세리('미나리') 제임스 뉴튼 하워드('뉴스 오브 더 월드') 트렌트 레즈너 외 2명('소울')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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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美 감독조합·프로듀서조합·배우조합 모두 노미네이트[공식]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아카데미 투표권을 지닌 미국 감독, 프로듀서, 배우조합이 발표한 최고상 후보에 올라 오스카 입성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또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감독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외국어영화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골든 글로브 수상작 '미나리'가 미국 감독조합(DGA)의 감독상부터 프로듀서조합(PGA)의 작품상과 배우조합(SAG)의 앙상블상까지 연이어 최고상에 노미네이트되어 오스카 레이스의 프론티어로 등극했다. 아카데미 투표권을 지닌 세 군데의 조합에게서 동시에 최고상 후보에 지목된 영화는 '미나리'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단 2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감독, 프로듀서, 배우조합은 수상작 선정에서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유사성이 높기 때문에, 골든 글로브 및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보다 훨씬 더 높은 확률로 오스카 수상과 일치하고 있어 ‘미리 보는 오스카’로 불린다. 한편, 영국 아카데미에서는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캐스팅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영화 속 희망을 키워가는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할리우드, 디트로이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국제 온라인 시네마 어워즈까지 연기상 통산 32관왕을 달성하며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스카 여우조연상 예측 1위로 선정되며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세계 언론과 평단을 매료시킨 그가 이번 오스카에서 한국 최초 연기상 노미네이트라는 기염을 토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데뷔작 '미나리'로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아역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앨런 김이 이번 영국 아카데미에서 남우조연상 부문에 깜짝 후보로 등극하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영화에서 윤여정과 특별하고 매력적인 케미를 보여준 그는 특유의 순수한 매력과 함께 감독이 요구하는 것 그 이상을 표현해내는 등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워싱턴, 시애틀, 라스베가스 비평가협회상과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도 연기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A24의 차기작인 '래치키 키즈'(Latchkey Kids)에도 캐스팅되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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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英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미나리' 6개 부문 노미[종합]

배우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미나리'는 총 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2021 BAFTA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미나리'는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조연상(앨런 김), 음악상, 캐스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윤여정은 '종말'의 니암 알가, '록스'의 코 사르 알리,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의 도미닉 피시백, '카운티 라인스'의 애슐리 매더퀴와 경쟁을 펼친다. 윤여정은 이미 '미나리'로만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할리우드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까지 총 30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아역상을 수상한 앨런 김도 남우조연상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노매드랜드'와 '록스'가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미나리'는 '더 파더', '맹크', '프라미싱 영 우먼'과 함께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거뒀다. BAFTA 또한 골든글로브 등과 마찬가지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 불린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 세계 85관왕 기록을 세운 '미나리'가 트로피를 또 추가할 수 있을지, 기세를 몰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021 BAFTA는 4월 11일 로열 앨버트홀에서 개최된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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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 '비광' 욕망 형사役 출연확정…류승룡X하지원과 호흡[공식]

박명훈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박명훈은 최근 영화 '비광(이지원 감독)' 출연을 확정했다. '비광'은 화려하게 살던 부부가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진 뒤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가족 누아르 영화다. 부부 역할에 류승룡과 하지원이 출연을 확정한 데 이어 충무로 대세 박명훈이 합류, 명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박명훈은 극 중 황중구(류승룡)와 관련된 사건을 파헤치는 욕망 가득한 형사 구관우 역으로 분한다. 박명훈만의 강렬한 형사 캐릭터가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생충’에서 근세 역으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박명훈은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영화부문 캐스팅상, 19회 디렉터스컷어워즈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28회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을 휩쓸며 명실상부 충무로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비광’은 박명훈이 '기생충' 주역으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함께 서며 세계 무대에서 얼굴을 알린 이후 첫 행보로 결정한 작품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비광’은 ‘미쓰백’ 이지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작품으로, 박명훈은 이지원 감독에 대한 신뢰와 탄탄하고 몰입도 높은 시나리오의 힘에 끌려 작품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원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류승룡, 하지원, 박명훈의 명품 연기가 어우러진 ‘가족 누아르’는 어떤 색을 띨지 관심이 쏠린다. 에이스팩토리가 제작하는 ‘비광’은 오는 6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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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한복판에 서게될 줄이야" 봉준호 감독, '英아카데미 2관왕' 벅찬 소감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영국 한복판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로열 알버트홀에서 열린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The Orange British Academy Film Award, BAFTA)에서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의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떼어 놓은 당상과 같았던 외국어영화상은 물론 각본상까지 '기생충'에게 돌아가 눈길을 끌었다. 각본상 수상자로 '기생충'이 호명된 후 무대에 오른 봉 감독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외국어로 쓰여진 시나리오인데 BAFTA 여러분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쓴 대사들과 장면들을 훌륭하게 화면에 펼쳐준 배우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살아있는 배우들의 표정과 보디랭귀지야말로 가장 유니버셜한 만국 공통어라는 생각이 든다"며 배우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혼자 외롭게 카페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다. 시나리오를 카페에서 쓰는데"라고 이야기한 그는 "이렇게 런던 한복판 로열 알버트홀에 서게될 날이 오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면서 "시나리오를 사랑해주고 지원해주고 함께 일한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생충'은 '북스마트',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쟁쟁한 작품을 모두 제치고 각본상을, '더 페어웰', '사마에게', '패인 앤 글로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 전세계의 명작들 사이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1917'이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영국영화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음향상, 특수효과상까지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호아킨 피닉스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조커'는 음악상과 캐스팅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은 '주디'의 르네 젤위거, 여우조연상은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 남우조연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브래드 피트가 수상했다. 다큐멘터리상은 '사마에게', 각색상은 '조조 래빗', 편집상은 '포드 V 페라리', 의상 디자인상은 '작은 아씨들', 분장상은 '밤쉘', 공로상은 앤디 서키스에게 돌아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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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英 아카데미 각본상·외국어영화상 2관왕..美아카데미 청신호(종합)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영국에서 개봉도 하지 않은 '기생충'이 기대 이상의 낭보를 전해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기생충'은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로열 알버트홀에서 열린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The Orange British Academy Film Award, BAFTA)에서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각본상 수상자로 '기생충'의 한진원 작가, 봉준호 감독의 이름이 호명됐다. '북스마트',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쟁쟁한 작품을 모두 제쳤다. 외국영화상도 이변 없이 '기생충'에게 돌아갔다. '더 페어웰', '사마에게', '패인 앤 글로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 전세계의 명작들 사이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기생충'은 이 가운데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기생충'은 오는 7일 영국 개봉이 예정돼 있다. 많은 영국 아카데미 회원이 '기생충'을 아직 접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럼에도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까지 수상하며 전세계를 휩쓴 '기생충' 열풍을 입증했다. 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영화는 '1917'이다.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영국영화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음향상, 특수효과상까지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우주연상은 '주디'의 르네 젤위거, 남우주연상은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 여우조연상은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 남우조연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브래드 피트가 수상했다. 다큐멘터리상은 '사마에게', 각색상은 '조조 래빗', 편집상은 '포드 V 페라리', 의상 디자인상은 '작은 아씨들', 분장상은 '밤쉘', 공로상은 앤디 서키스에게 돌아갔고, 남우조연상의 '조커'는 음악상과 캐스팅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영국 아카데미는 단연 영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골든글로브와 마찬가지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 결과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시상식이기도 하다. 한국영화가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아가씨'의 외국어영화상 수상 이후 두 번째다. 특히 외국어영화상은 물론 각본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수상까지 청신호를 켠 상황. '기생충'이 한국영화 101주년에 또 한 번 큰 족적을 남길 수 있을지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망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9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까지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0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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