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정지소가 KBS 새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난다.
정지소는 KBS 2TV 새 드라마 ‘커튼콜: 나무는 서서 죽는다’(이하 ‘커튼콜’)에 서윤희 역으로 캐스팅됐다.
‘커튼콜’은 북에서 온 시한부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귀순한 손자를 연기하는 한 남자의 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정지소는 극 중 현재는 무명의 연극배우지만, 본래 인생의 ‘욜로(YOLO)’를 즐기고 있는 초엘리트 서윤희로 분한다. 강하늘(유재헌)이 속한 극단에서 함께 공연을 하는 동료 단원으로, 엄청난 대본 암기력과 특유의 순발력으로 어떤 역할이든 소화 가능해 단장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인물이다.
정지소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기생충’에서 이선균(동익)의 딸 다혜 역으로 출연해 2020년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영화부문 캐스팅상을 수상했다. 이후 tvN 드라마 ‘방법’, KBS 2TV ‘이미테이션’ 등에 연이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