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줌人] 하늘로 떠난 故 문빈..아역 배우→아스트로, 열정 넘쳤던 스물 다섯 청년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세상을 떠났다.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문빈을 처음 발견한 매니저가 경찰에 신고하며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1998년생인 문빈은 올해 25살이다. 문빈이 처음 연예계에 등장한 때는 지난 2006년 그룹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다. 당시 동방신기 멤버들의 어린 시절을 재연하기 위해 다수의 어린이들이 출연했고, 그중에서도 문빈은 유노윤호를 똑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 출연을 계기로 문빈은 ‘꼬마신기’라는 이름으로 이듬해인 2007년 SBS ‘스타킹’에 동방신기와 함께 출연했다. 같은 해 본격적인 아역 배우로 나선 문빈은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연기에 도전했다. 극 중 배우 김범(소이정)의 아역으로 나와 귀여운 외모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이어 판타지오 연습생으로 들어가 가수 데뷔를 준비한 문빈은 2015년 8월 MBC에브리원 웹드라마 ‘투 비 컨티뉴드’로 프리데뷔를 했다. 이후 2016년 2월 ‘대중의 마음속에 별이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 6인조 보이그룹(문빈, 차은우, MJ, 진진, 산하, 라키) 아스트로로 마침내 정식 데뷔했다.
청량한 콘셉트를 내세웠던 아스트로는 ‘고백’, ‘숨가빠’, ‘베이비’, ‘니가 불어와’, ‘올 나잇’, ‘캔디 슈가 팝’ 등 무수한 히트곡을 남기며 팬덤 아로하를 비롯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문빈은 멤버 중에서도 독보적 춤 실력과 탄탄한 보컬 실력, 예능감까지 겸비하며 그룹의 중심 역할을 했다.2020년 문빈은 팀의 막내 산하와 함께 ‘문빈&산하’라는 이름으로 아스트로 첫 유닛 활동에 나섰다. 큰 키와 뛰어난 외모를 자랑한 두 사람은 섹시하고 남성적인 매력으로 또 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문빈&산하는 ‘인-아웃’, ‘배드 아이디어’, ‘후’, ‘매드니스’ 등 그룹만의 성숙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유닛 활동의 성공사례로 남게 됐다.
문빈&산하는 오는 5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3 문빈&산하 팬 콘 투어 : 디퓨전 인 자카르타’를 개최하고 5월 27에는 제29회 드림콘서트’에도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끝내 자리를 지키지 못하게 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0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