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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알리바이, 2025 고카프 킨텍스 참가…“예쁘고 편하다” 호평 이어져

도수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 ‘알리바이(alibi)’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고카프 킨텍스’에 참가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고글형 스포츠 선글라스 4종은 아시아인 얼굴형에 맞춘 착용감, 감각적인 컬러 구성, 조광·편광 렌즈 옵션, LPF(렌즈 보호 필름) 기술 등이 적용됐다. 현장 평가는 “기능도 좋고 디자인도 예쁘다”는 찬사가 대부분이었다. LPF는 렌즈 위에 부착하는 보호 필름으로 스크래치와 오염을 방지하며 소비자가 직접 탈부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는 평가다.현장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제품을 직접 착용해보고 SNS 인증샷을 남기는 등 체험 중심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캠핑족과 자전거 라이더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과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다.부스 전반에는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인 'show a bold you – 대담한 나를 보여주세요'가 반영됐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스타일을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함께 전시된 RX 필름과 브랜드 프레임 세트는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돼 기능성과 가성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알리바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과 스포츠를 넘나드는 대담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9 15:46
산업

쿠팡, 캠핑족 겨냥한 ‘캠핑 푸드 세일’

쿠팡이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야외 식문화를 반영한 대규모 식품 할인 프로모션에 나섰다.쿠팡은 내달 1일까지 ‘캠핑 푸드 세일’ 기획전을 열고,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5천여 개 식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캠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고객들이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식재료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기획전에는 가공식품, 즉석식품, 커피, 음료, 스낵, 간식, 건강식품, 조미료, 소스 등 캠핑에 적합한 다채로운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포함됐다.참여 브랜드로는 잭링크스, 진주햄, 캐나다드라이, 티바인, 유니프, 리구오리 등 소비자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다.주요 판매 상품으로는 △핑크퐁 아기상어 떡볶이 버스팩 고소한 짜장맛(116g×4입) △호텔컬렉션 에센셜 대파 육개장(450g) △호텔컬렉션 에센셜 한우 사골곰탕(450g) △맛있꾼 먹태 청양마요맛 △웰트릿 유기농 올리브퀸 스틱 엑스트라 버진(14포) △요릿 일품육수 파우치(30포) △더다믐 김치부각 김칩스 매운김치전맛(40g) 등이 포함됐다.특히 ‘호텔컬렉션’과 같은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라인업은 간편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조리 부담이 적고 휴대가 쉬운 제품들로 구성돼 캠핑이나 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구성을 갖췄다.'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후 소상공인 매출 급증...77배 매출 증가 비결 / 사진 = 쿠팡 제공쿠팡 관계자는 “캠핑이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일상 속 힐링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식품 수요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캠핑 푸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쿠팡은 계절별 트렌드에 맞춘 테마형 할인 기획전을 연중 지속 운영하며 소비자 편의성과 선택의 폭을 넓히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한편 쿠팡은 지난 27일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녹색제품의 온라인 보급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8 15:34
생활문화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 별 보기까지…이게 바로 캠핑의 낭만" [2025 캠핑요리축제]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 즐기고, 이게 바로 캠핑의 낭만이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 같아요.”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한 ‘2025 캠핑요리축제’가 지난 25~27일 성황리에 진행됐다. ‘낭만 한 방울 추억 한 스푼’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에서 모인 캠핑 가족들은 사흘간 캠핑의 낭만을 느끼고 경기도 연천군 연천재인폭포오토캠핑장에서의 추억을 남겼다. 특히 올해 9회째를 맞아 장소가 변경되고, 행사 기간도 2박 3일로 길어졌지만 참가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웠다. 화창한 날씨도 캠핑족을 반겼다. 가족·연인들과 함께 연천을 찾은 캠핑족들에게 ‘더 잘 놀기 위한’ 완벽한 무대가 됐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참가했다는 오병문(39) 씨는 “일반 캠핑 행사와 달리 캠핑요리축제는 아이들과 함께 먹고 즐길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 올해 서둘러 참가 신청을 했다”며 “봄 캠핑의 낭만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해 준 일간스포츠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오늘은 내가 흑백요리사”캠핑요리축제는 캠핑족 사이에서는 ‘소문난 잔치’로 통한다. 텐트 공간 대여비용 이상의 환영 선물(웰컴 기프트)과 푸짐한 경품의 기회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환영 선물과 별도로 오뚜기가 푸드트럭(옐로 키친)을 활용, 카레와 수프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오뚜기는 행사 기간 내내 아침을 제해 가족 단위 캠핑족들의 환영을 받았다. 축제의 메인 행사는 단연 ‘요리 경연 대회’였다. 2일차인 26일 진행된 경연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150개 팀에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요리 경연에 앞서 김덕현 연천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축제를 찾은 가족 여러분을 연천군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며 “앞으로 캠핑요리축제를 연천군에서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뒷받침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의 눈빛이 매섭게 바뀌었다. 그동안 캠핑을 다니면서 갈고닦은 요리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대회의 열기들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마치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방불케 하는 기운이었다. 아들과 함께 3명의 가족 구성원이 참석해 행사를 즐기던 최은민(42)씨 가족은 “초등학생 자녀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석했다”며 “반찬 위주로 잡채와 가지볶음을 만들려고 한다”고 긴장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천지영(37)씨 가족은 “아이들이 코피가 자주 나 연근을 먹여야 하는데 연근을 그냥 주면 잘 먹지 않아 직접 레시피를 개발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카레연근밥전’에 대해 자랑했다.캠핑 요리를 만드는 데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캠핑 요리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심사를 기다렸다. 멍게를 활용한 ‘봄의 별미 멍게전’, 호박과 닭을 이용해 만든 ‘호박에 빠진 닭’, 베트남 요리 분짜를 재해석한 ‘(1위 할)팔짜’ 등 재미난 작명으로 참여 가족들은 물론 심사위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심사위원장으로는 ‘스타 셰프’ 레이먼 킴이 나섰다. 올해 처음으로 캠핑요리축제에 참여한 레이먼 킴은 경연장 곳곳을 누비며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요리를 맛봤다. 시상식에서는 전문 예능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좌중을 이끌었다. 요리 대회 말미에는 직접 랍스터를 활용한 요리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총 9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이 제공됐다.대상은 유희남씨 가족의 ‘베트남 전통 만두’가, 최우수상 세 팀은 심예지씨 가족의 ‘우리가족 캠핑은 꼬치야’, 김기한씨 가족의 ‘연천을 품은 솥밥’, 고태원씨 가족의 ‘시간을 요리하고 계절을 감싸다’가 각각 차지했다.이어 정연웅씨의 ‘육전 김밥’, 강승균씨의 ‘봄향기가 차슈’, 최은애씨의 ‘맛있는 세계여행’, 우선경씨의 ‘양념치킨맛 뼈탄구이’, 이동호씨의 ‘미니리삼겹살덮밥’도 수상작(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입선은 비록 불발됐지만 ‘낭만상’ ‘추억상’ ‘집밥친구 우리 육우상’ ‘Yes! 연천상’ 등 특별상을 가져갔다. 모두가 즐기는 축제축제는 밤까지 이어졌다. 캠핑요리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숲속 작은 콘서트’와 ‘해설사와 함께 하는 낭만 별 보기’ 등이 펼쳐졌다. 콘서트에는 가수 서영은, 투하이가 출연했다. 행사장 무대 주변에 둘러앉은 참가자들은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봄 캠핑의 낭만에 푹 빠져들었다. 이어 해설사와 함께 연천 청정 밤하늘의 별을 보며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참가 가족들의 아이들도 축제를 한껏 즐겼다. 부모님이 요리를 하는 동안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대행사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민속놀이’ ‘역동적인 카트레이싱 체험’ ‘페이스 페인팅’ ‘보물찾기’ 등과 함께 양손 가득 선물도 받았다. 오민규(10)군은 “아빠, 엄마와 함께 요리도 하고 재미있는 놀이들을 해서 너무 신났다”며 “책에서 배웠던 별자리도 실제로 보고, 선생님(해설자)의 설명도 들으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신나했다.3일차인 27일에도 축제는 이어졌다. 쓸만한 캠핑 용품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캠핑 플리마켓’이 열려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연천=안민구 기자 2025.04.28 07:00
생활문화

레이먼 킴, 아이들까지 매료시킨 '레벨1' 랍스터 요리 [2025 캠핑요리축제]

‘스타 셰프’ 레이먼 킴이 선보인 요리 퍼포먼스에 엄마, 아빠뿐 아니라 아이들의 눈과 귀도 집중됐다. 고급 식재료인 랍스터를 활용한 손쉬운 ‘캠핑 요리’가 주제여서 더욱 이목이 쏠렸다.‘2025 캠핑요리축제’의 둘째 날인 26일 ‘요리 경연 대회’의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심사위원장을 맡은 레이먼 킴이 중식도를 들자 캠핑족들이 무대 앞으로 몰려들었다. 레이먼 킴이 캠핑장에서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요리로 ‘랍스터 버터 소스 파스타’를 소개하자 참가자들의 눈이 동그래졌다. 요리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처럼 짧은 시간 안에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직접 본다는 기대감에 장내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먼저 레이먼 킴은 캐나다 뉴브런즈윅 주정부에서 제공한 랍스터를 꺼내 들었다. 뉴브런즈윅은 전 세계 냉동 랍스터의 공급을 50% 이상 책임지고 있는 고품질 식품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그는 “아구살 다들 먹어봤죠. 랍스터는 아구살의 고급 버전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요리는 “해장과 영양간식, 야식으로도 좋다”고 덧붙였다. 손쉬운 ‘캠핑 요리’를 표방한 만큼 요리 과정도 쉽고 간편하게 설명했다. 요리 난이도를 ‘레벨 1’ 수준이라고 평가한 그는 “파스타 면을 끓일 때는 소금을 넣고 오뚜기 ‘치킨스톡’을 더하면 간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파스타의 익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른데 레이먼 킴은 소화가 잘 되는 11분 정도 끓이겠다고 했다. 소스 제조를 위해 마늘부터 중식도로 송송송 썰기 시작하자 아이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재료를 보이지도 않고 정교하고 빠르게 마늘을 손질하는 전문가의 포스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레이먼 킴은 “마늘을 손질할 때 마늘 심을 제거하고 활용하면 입에서 마늘 향이 남지 않을 것”이라며 깨알 같은 요리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그는 캠핑 요리는 쉬워야 한다면 연천 토마토는 깍둑썰기로 막 썰어서 넣기도 했다. 랍스터를 데친 국물과 버터, 올리브오일, 토마토 등을 활용해 소스를 꾸덕꾸덕하게 만든 뒤 플레이팅은 젓가락을 이용해 예쁘게 한 번에 담았다. 그러자 “저렇게 파스타를 담는 것은 처음 본다”며 탄성이 나왔다. 레이먼 킴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어린이들의 치열한 ‘가위바위보 서바이벌’이 진행됐고, 8명의 아이들이 선정됐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박서정(10)양은 “랍스터가 싱싱하고 쫄깃쫄깃하다. 아빠가 해준 요리보다 더 맛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요리 경연 대회’에서는 이색 장비를 동원한 캠핑족이 눈길을 끌었다. 위윤성네 가족은 장작을 활용한 화목난로로 ‘화목한 음식’ 요리를 선보였다. 5m 길이의 화목난로는 구이와 오븐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호가의 고급 장비였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위윤성씨는 “겨울에 주로 활용하는 장비인데 이번에는 아이들과의 추억과 낭만을 위해서 가져왔다”고 말했다. ‘오뚜기와 함께 하는 요리교실’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빠네’를 만드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수프를 끓이고 빵을 파서 ‘빠네 스프’를 완성했다. 모자와 앞치마를 두르고 참가한 ‘꼬마 요리사’ 이강준(8)군은 “맛있고, 신기한 경험이었어요”라며 ‘인생 첫 요리’ 소감을 밝혔다. 연천=김두용 기자 2025.04.28 06:30
생활문화

조재성 위원장 "육우는 젖소가 아닌 국내산 고기소" [2025 캠핑요리축제]

“육우는 젖소가 아니라 국내산 고기소입니다.”26일 경기도 연천군 재인폭포오토캠핑장에서 열린 ‘2025 캠핑요리축제’에 대구에서 직접 푸드트럭을 몰고 온 조재성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장은 육우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육우를 아직까지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조재성 위원장을 육우의 등심 부위를 구워서 캠핑요리축제 참가자들에게 제공했고, 육우자조관리위원회의 푸드트럭 앞은 문전성시를 이뤘다.그는 “육우는 먹기 위해 국내에서 사육되는 소이고, ‘저지방 고단백’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갓성비 소고기’로 주목받고 있다. 조 위원장은 “육우는 같은 국내산인 한우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소고기다. 저지방 고단백으로 헬씨푸드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우는 홀스타인 품종의 소다. 젖소의 대부분도 홀스타인인데 육우는 생후 우유 생산이 아닌 ‘식용을 위해 사육’되는 소를 뜻한다. 홀스타인 종이 1902년에 들어왔는데 육우의 역사도 이미 100년이 넘은 셈이다. 조 위원장은 “육우도 한우처럼 투플러스, 원플러스, 1~3등급으로 등급이 매겨진다. 1등급이 30%, 2등급이 50%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며 “한우에 비해 사육 기간이 짧아서 육우를 사육하는 농가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경우 쉽게 지나치기 쉽지만 한우를 제외하고 국내산 소고기를 표기하는 정육점은 90% 이상이 육우를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반드시 재료의 원산지 표시해야 하기 때문에 자세히 들여다 보면 ‘육우’라는 표기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육우’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조 위원장은 “드신 분들은 알겠지만 육우의 2등급 부위도 숙성만 잘 시키면 아주 훌륭한 맛이 난다. 육우는 저지방이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한번에 많이 먹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캠핑족에게 안성맞춤인 재료이기도 하다. 가성비가 좋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캠핑 하면 고기가 떠오르고, 스테이크 문화가 국내에서도 널리 퍼지고 있다. 저지방 고단백의 소고기를 푸짐하게 즐기며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조 위원장은 셰프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쿠킹클래스’를 열어 국내산 육우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5월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리뉴얼을 통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미래 스포츠 인재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스포츠 단체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리틀야구단과 축구 유소년팀 ‘부키슛돌이’, 대신대 축구부 등의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연천=김두용 기자 2025.04.28 06:20
생활문화

2025 캠핑요리축제 ‘얼리버드’로 알뜰하게 즐기자

‘2025 캠핑요리축제’가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얼리버드 티켓’을 오픈했다.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캠핑요리축제’가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 동안 경기도 연천군 재인폭포오토캠핑장에서 열린다.‘2025 캠핑요리축제’는 특히 올해 참가 기회를 확대한 티켓을 선보이며 캠핑족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9회차를 맞이하는 캠핑요리축제는 얼리버드 신청을 받아 알뜰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8일까지 선행 접수하는 얼리버드 티켓은 기존 13만원에서 1만원 할인한 12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얼리버드 티켓은 2박3일 동안 캠핑요리축제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참가권이다.이어 29일부터는 일반신청을 시작한다. 4월 18일까지 접수를 받는 이 기간에는 2박3일권(4월 25일~27일)은 13만원, 1박2일권(4월 26일~27일)은 7만원, 당일권(4월 26일) 3만원으로 참가 기회를 확대하고 캠핑족들을 모집한다.K대표 캠핑 축제로 자리잡은 2025 캠핑요리축제는 가족·친구·연인 등 캠핑과 요리 애호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6일 본행사인 요리 경연에서는 ‘낭만 한 방울 추억 한 스푼’을 주제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창작 요리를 펼친다. 스타 셰프 레이먼 킴과 캠핑 및 요리 분야 전문가 등 4인의 공정한 심사로 가장 맛있고 멋있는 캠핑 요리를 찾는다. 약 150팀이 참가하는 요리 경연에서는 12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정해 1~3등에는 상금과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또 특별상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요리 경연 외에도 참가자들의 추억을 쌓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역동적인 카트레이싱 체험, 숲속 작은 음악회, 캠핑 플리마켓, 해설사와 함께하는 별별체험이 대표적이다. 어린이 전통놀이체험, 달고나 오징어게임, 페이스 페인팅 등 흥미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5.03.17 07:05
생활문화

내 요리 뽐내고 콘서트 낭만 먹고…캠핑족들 맛있게 놀았다 [2024 캠핑요리축제]

"맛있는 음식,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보내는 즐거운 놀이, 이것이 진정한 캠핑요리축제의 매력이죠."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토 캠핑장에서 펼쳐진 이번 캠핑요리축제에는 수백여 명의 캠핑족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캠핑요리 실력을 뽐냈다.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지만, 가족·연인들과 함께 자라섬을 찾은 캠핑족들에게는 오히려 '더 잘 놀기 위한' 무대일 뿐이었다.서울 강동구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에 참가한 김재윤(44) 씨는 "일반 캠핑 축제와 달리 아이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축제에 초대해 준 일간스포츠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내가 캠핑장 요리왕!"캠핑요리축제는 캠핑족 사이에서는 '소문난 잔치'로도 통한다. 텐트 공간 대여비 이상의 환영 선물(웰컴 기프트)과 푸짐한 경품의 기회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환영 선물과 별도로 대상에서 청정원 제품 20여 개가 들어있는 한정판 패키지를 제공,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축제의 메인 행사는 단연 '요리 경연대회'다. 1일차인 27일 진행된 경연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110개 팀에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이들은 5가지 부분에서 그동안 캠핑을 다니면서 갈고닦은 요리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요리 경연 주제는 '나만의 캠핑 고기 요리' '간편식 이색 요리' '우리 가족 최애 요리' '비주얼 끝판왕 요리' '에코-라이프 요리' 등이었다. 심사위원장으로는 스타 셰프 이원일이 나섰다. 올해로 6번째 참여한 이 셰프는 베테랑답게 경연장 곳곳을 누비며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요리를 맛봤고, 시상식에서는 전문 예능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좌중을 이끌었다.분주한 1시간이 지나고 최종 심사에서는 주제별 3팀씩, 총 1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이 제공됐다.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우리 가족 최애 요리' 부문에서는 이찬희(9) 군의 '떡당'이, '나만의 캠핑 고기 요리'는 김기한(43) 씨의 '취향저격 립버거'가 1위를 차지했다. '간편식 이색 요리'에서는 이채영(29) 씨의 '지코바? 노노 집코바!'가 '비주얼 끝판왕 요리'는 조한구(34) 씨의 '햄(피)버거'가, '에코-라이프 요리'는 임훈(43) 씨의 '도마도 두부게티'가 각각 1위를 수상했다.입선하지 못한 팀들도 '깔끔 뒷처리 상' '자라섬 멋쟁이 상' '웃으면 복이와요 상' '오늘을 더 맛있게 상' '요리에 감동 두 스푼 상' 등 특별상을 가져갔다. 이중 '요리에 감동 두 스푼 상' 수상팀에는 이원일 셰프가 직접 조리한 특별 캠핑요리를 제공, 다른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캠핑장에서의 낭만적인 음악콘서트한바탕 요리 잔치가 끝난 후에는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숲속 작은 콘서트'가 펼쳐졌다. 콘서트에는 가수 여행스케치, 써니힐 은주 등이 출연했다. 행사장 무대 주변에 둘러앉은 참가자들은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이들의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했다.경기도 안산에서 온 중학교 1학년 최수빈 양은 "TV에서만 보던 가수들을 눈앞에서 보니 신기하다"며 "아빠, 엄마와 함께 콘서트를 보니 더 신난다"고 했다. 가수들의 공연 후에는 참가자들의 애틋한 사연을 소개하는 '라디오 DJ & 버스킹' 공연도 진행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무대 주변은 물론 각 텐트 안에서 DJ의 음성에 귀 기울였다. 자녀를 향한 따뜻한 엄마의 정성, 남편을 위한 아내의 애틋한 사랑이 듣는 이의 마음을 적셨다.아이들도 축제를 한껏 즐겼다. 부모님들이 요리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스탬프 찍기 삼매경에 빠졌다. '캠핑 랜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타로카드' 등을 수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아 푸짐한 경품을 타 갔다.2일차인 28일에도 축제는 이어졌다. 쓸만한 캠핑 용품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캠핑 플리마켓'이 열려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자라섬(가평)=안민구 기자 amg9@kjkj@edaily.co.kr 2024.04.28 17:38
산업

전기차 팔고, 디지털아트 감상...현대오일뱅크 '주유소의 에너지 플랫폼' 비전

현대오일뱅크가 소위 말하는 ‘기름집’에서 벗어나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전기차를 판매하고, 디지털 아트를 감상하고, 게임 관련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여기에 석유화학과 화이트바이오 등으로 신사업을 확대하며 미래 경쟁력을 갈고 닦고 있다.주유소의 변신, ‘에너지 플랫폼’ 비전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기존 주유소 역할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하며 주목받고 있다. 우선 지난 연말 국내 최초로 게임 테마를 적용한 주유소를 선보여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넥슨·피치스는 서울 소재 한남동 주유소에 인기 게임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파츠 오일뱅크'를 열어 젊은 세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존 주유 공간에 게임 조형물, 그래피티 아트, 팝업스토어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카트라이더 인기 캐릭터 '배찌'와 조형물, 모형차 등을 설치했으며 주유소 지붕에는 반응형 LED를 설치해 차량 진입 시 다양한 홍보 영상이 나오도록 했다. 여기에 팝업스토어를 설치해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고객들은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것 외에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덜 지루하다”는 반응이다. 주영민 대표가 이끄는 현대오일뱅크는 에너지 플랫폼 기반을 닦기 위해 ‘파츠 오일뱅크’ 브랜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아직 1호점만 있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향후 넥슨과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2호점, 드라이브 스루, 세차 등 연계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사당셀프주유소는 디지털 아트 갤러리로 변신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에 옥외형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디지털 작품을 전시했다. 디지털아트 플랫폼 ‘세번째 공간’과의 제휴를 통해 100여 점의 디지털작품을 재생하는 등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강릉의 샘터주유소는 캠핑족들의 ‘성지’로 떠올랐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에 캠핑카의 오폐수를 처리하고 깨끗한 물로 채우는 시설인 ‘덤프스테이션’을 오픈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에서는 전기차를 구매할 수도 있다. 서울, 울산, 인천 등 5개 직영주유소에 초소형 전기차인 ‘쎄보C’를 전시하고 있다. 주유소에 전시된 차량은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보고 탑승할 수 있다.그렇지만 현대오일뱅크는 온라인 판매중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아니지만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미래 판매채널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20년 SK네트웍스의 302개 주유소를 인수하면서 ‘에너지 플랫폼’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인수를 통해 주유소 개수가 2515개로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직접 운영하는 직영 주유소는 470개로 정유사 중 가장 많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인수를 통해 수도권에 많은 직영 주유소를 확보하게 됐다”며 “수도권의 주요 요지에 직영 주유소를 늘리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미래 플랫폼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화이트바이오로 신사업 다각화주력인 정유에서 벗어나 석유화학과 화이트바이오로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정유 의존도를 낮추는 게 급선무다. 넷제로(탄소 순배출0) 흐름 속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석유화학 공정과 친환경 소재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현대오일뱅크는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인 HPC 공장을 세우며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롯데케미칼과의 협력해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을 설립했고, 지난해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HPC 준공식을 열었다.HPC 프로젝트는 3조원이 넘는 비용을 투자한 초대형 석유화학 신사업이다. HPC 공장은 나프타와 LPG 원료를 활용하는 기존 석유화학공장과 달리 저가 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저가의 탈황 중질유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석유화학 공정은 국내에서 HPC 공장이 유일하고 세계적으로는 글로벌 석유메이저 기업 셸에 이어 두 번째다. HPC 공장은 연간 85만t의 에틸렌과 50만t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다.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보통 다시 정유 공정에 활용한다”며 “하지만 HPC 공장에서는 이런 부산물을 플라스틱 원료로 사용하는 기술로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했다. 현대오일뱅크뿐 아니라 다른 정유사들도 석유화학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에쓰오일은 2026년까지 9조2580억원을 들여 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 정유·석유화학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전남 여수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한 올레핀 생산시설을 마련했다. SK에너지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울산콤플렉스에 2027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한다.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조성과 설비 전환 및 증설을 통한 친환경제품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기존 바이오 사업과는 달리 기름찌꺼기, 폐식용유 등 비식용 자원을 원료로 하는 사업이다. 화이트 바이오 로드맵에 따라 올해 대산공장 부지에 13만t 규모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2024년까지는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t 규모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후 HVO를 활용해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어 화이트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케미칼 사업 등의 추진으로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에 달하는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 규모 크지만 번번이 실패한 상장 숙제 HD현대 그룹에서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은 절대적이다.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0조8497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이 34조955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HD현대가 자랑하는 조선업 매출 규모 17조3020억원의 두 배에 달한다. 또 2022년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2조7898억원과 1조632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 155.1%, 232.5% 증가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있지만 상장 숙제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지난해 상장을 위한 세 번째 도전도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철회했다. 당초 계획으로는 시가총액 15조원 규모로 지난해 10~11월쯤 상장한다는 계획이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상장 숙제를 해결해야만 석유화학과 화이트 바이오 등 미래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상장 재추진과 관련해서 현재 어떠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24 06:58
자동차

[카 IS리포트] 캠핑족 로망 차박, 나도 '달리는 집' 만들까?

초등학생 아들을 둔 직장인 A 씨는 올여름 계획한 가족 캠핑에 기대가 한껏 부풀어 있다. 아예 픽업트럭도 주문해놨다. 그는 신차를 받는 즉시 대대적 보수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간이 조리대는 물론 침대를 넣을 계획이다. 오폐수 처리장치도 넣을 수 있지만 화장실은 휴게소와 오토캠핑장의 시설을 이용하기로 했다. 급성장 튜닝 시장…합법의 범위는정부가 2020년부터 캠핑용 자동차 튜닝과 관련한 규제를 대폭 풀어주면서 캠핑카 튜닝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존에 11인승 승합차만 가능했던 캠핑카 튜닝을 승용차, 화물차, 특수차 등 모든 차종에서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하면서 캠핑, 차박(차량+숙박)이 대유행을 탄 점도 컸다.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자동차 튜닝 승인 건수는 2018년 16만4014건에서 2021년 22만2794건으로 크게 늘었다. 시장 규모도 지난해 4조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규제 완화로 2025년 국내 자동차 튜닝 시장 규모가 5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합법적으로 개조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은 무엇이고, 범위는 어디까지 일까.대표적인 자동차 튜닝 아이템으로는 소음기(머플러)가 첫손에 꼽힌다. 역동적 이미지를 낼 수 있고 출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굉음을 내며 내달리는 탓에 자동차에 관심 없는 사람도 ‘불법’을 적발해낼 수 있을 정도다.하지만 모든 머플러 튜닝이 불법인 건 아니다. 소음이 100㏈ 이하일 경우 승인을 거쳐 튜닝이 가능하다. 일반 승용차 출고 시 소음은 90dB 수준이다. 또 소음기 끝에 보일 듯 말 듯한 팁을 달아 돋보이게 하는 튜닝은 현재 임의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단, 배기구가 차체 길이를 넘어 돌출되거나 방향이 휘어져 있다면 불법이 된다.튜닝 승인 절차는 간단하다. 운전자가 교통안전공단 검사소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변경 신청을 하면, 공단은 내용을 검토한 뒤 승인서를 발급한다. 운전자가 승인서를 정비소에 제출하면 튜닝할 수 있고, 공단에서 튜닝이 제대로 됐는지를 검사한 후 자동차등록증에 변경사항을 기재하면 튜닝 작업은 끝난다.불법은 아니지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또 다른 대표적인 튜닝 아이템은 전조등이다.방전식 전조등(HID)을 설치하면 야간에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지만 이 경우 HID 전구만 교체하면 불법이 된다. 상대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조사각 등을 구현할 수 있는 컨트롤 유닛까지 함께 교체하는 경우 승인 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전조등과 달리 후미등, 방향시지등의 등화장치는 발광다이오드(LED) 제품 등으로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보다 쉽게 바꿀 수 있지만, 색깔을 바꾸는 것은 모두 불법이다.이 외에도 드물게 변속기를 수동에서 자동으로, 자동에서 수동으로 바꾸는 것 역시 승인절차를 거쳐 할 수 있는 합법 튜닝이다. 승진 절차만 거치면 할 수 있지만 비교적 덜 알려진 것 중에는 차량연료공급 장치 튜닝이 있다.주로 가솔린차를 가격이 저렴한 액화석유가스(LPG), 압축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차로 바꾸는 것인데, 일반인도 승인 절차를 거치면 얼마든지 개조가 가능하다. 초기 비용이 들고 충전소가 드문 게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경제성이 좋아 수입차, 대형차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튜닝 분야다.이에 더해 전문가들은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튜닝할 수 있도록 규제가 더욱 완화돼야 한다는 입장이다.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오래된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튜닝하면 폐차될 차가 친환경차로 탈바꿈해 경제적·환경적으로 두 배의 효과가 발생한다"며 "외국은 이미 활성화되고 있는 반면, 국내는 규제에 가로막혀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별도 승인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튜닝도 많다. ‘안전기준을 준수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별도의 승인이나 허가 없이 개조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예를 들어 후진 시 벽과 가까워지면 소리를 내는 차간거리 경보장치, 실내 방음시설 등은 별도 절차 없이 설치할 수 있다. 트렁크 부위에 부착돼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날개 모양의 에어스포일러도 그 폭이 차량의 폭만 초과하지 않는다면 그냥 달 수 있다. 범퍼 밑에 장착해 고속주행 시 공기 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여주고 역동적 이미지를 내는 에어댐 역시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지만 차체보다 돌출되는 경우엔 불법으로 간주된다.이 밖에 쇼크업소버나 ABS 브레이크, 엔진룸에 설치돼 차체 강성을 보강하고 좌우 롤링을 줄여주는 스트럿바, 타이어 공기압력 센서 등도 별도 절차 없이 설치할 수 있다.이와 별도로 캠핑카 튜닝은 취사시설, 세면시설, 싱크대, 테이블(탈부착 가능한 경우 포함), 화장실(이동용 변기를 설치할 수 있는 독립 공간이 있는 경우 포함) 등 5가지 시설 중 1개 이상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또 캠핑카 특성상 액화석유가스 및 전기시설 기준 외에 비상탈출구, 주행 중 수납함 개폐방지 등이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직접 튜닝 번거롭다면 손쉽게 튜닝을 하고 싶다면 완성차 업체의 손을 빌리면 된다.현대차는 특장업체와 협력해 1톤 소형 트럭 포터2를 캠핑카로 개조한 '포레스트'를 판매 중이다. 이 모델은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량 뒷부분에 전동식 스마트룸이라는 별도 공간을 장착할 수 있다. 평소에는 접어놨다가 내부에서 버튼을 누르면 2명이 누울 수 있는 침실 공간이 나온다. 전동식 스마트 베드도 있다. 차량 천정에 숨겨져 있다가 역시 버튼을 누르면 2층 침대가 나온다. 싱크대, 주방, 독립형 샤워실 등 캠핑에 필요한 공간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이 외에도 24인치 TV, 냉장고(80L·150L), 전자레인지, 실내 좌변기 등 편의 시설이 있고, 바닥난방이나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차량 바닥에는 청수 100L와 오수 60L급 탱크를 배치했다. 실내조명과 온도는 차량에 설치된 터치형 통합컨트롤러를 통해 조작할 수 있으며, 청수·오수 잔량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가격은 스탠다드 트림이 7148만원, 디럭스가 8679만원이다. 포터2 기본가격이 최대 22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개조 비용은 5000만~6000만원 수준이다.그간 별도 특장업체를 통해 드는 비용이 2000만~3000만원 가량인 것과 비교하면 다소 부담스럽다. 다만 포레스트는 현대차가 직접 보증하는 안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특장업체와 손잡고 고객이 렉스턴 스포츠 칸에 기반한 캠핑카 '로드칸'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로드칸은 평소에는 일반차량처럼 이용하다가 주말에는 캠핑을 떠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간단한 침실과 외부 프론트 주방이 있는 라이트 모델, 일반적인 캠핑 시설을 제공하는 해비 모델, 침실·주방·화장실 등 분리된 공간을 통해 본격적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홈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로드칸은 한전전기충전시스템을 비롯해 주행충전기, 무시동 히터, 25L 냉장고, 전자레인지, 프론트 주방싱크대, 전기·수전시스템 등을 지원한다.차량 높이도 일반 주차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2140㎜로 제작했다. 여기에 17.3인치 TV, 무시동 에어컨, 외부 샤워박스 등은 옵션으로 장착 가능하다.가격은 3000만원 정도의 렉스턴 스포츠 칸 와일드 모델에 기본 제작과 일부 옵션을 추가하면 6000만원대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다.완성차 업체가 직접 판매하는 튜닝 용품을 활용하는 것도 나만의 차를 만드는 손쉬운 튜닝 방법이다.경차인 현대차 캐스퍼는 공식 커스터마이징 숍을 통해 캠핑·피크닉용 상품을 골라 장착할 수 있다. 수납공간을 늘리거나 트렁크 평탄화에 활용할 수 있는 러기지 박스, 테이블이나 캐리어로 사용할 수 있는 캠핑 트렁크, 접이식 실내 테이블인 동승석 시트백 보드 테이블 등을 선택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3만~135만원까지 다양하다.쌍용차도 협력업체와 손잡고 전 차종에 레저와 캠핑에 유용한 튜닝 아이템들을 판매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높아지면서 튜닝 제품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업체 간에서도 신차 못지않은 액세서리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16 07:00
보도자료

현대오일뱅크의 주유소 공간 혁신

현대오일뱅크에서는 최근 주유소를 단순히 기름을 보충하는 장소에서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2019년 메이크스페이스와 협력해 주유소 공간을 대여형 창고로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장롱을 들이는 대신 겨울옷을 맡기는 원룸족, 부피 큰 장비를 보유한 레저족들이 이 서비스를 애용한다. 주유소 공간을 특정 시간에 유통업체의 마이크로 물류센터로 임대하는 사업, 뉴욕핫도그앤커피와 손잡고 런칭한 주유소 특화 소형 프랜차이즈 ‘블루픽’ 등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 LG유플러스, KT와 제휴, 5G 중계기 사업을 개시했고 ㈜한컴모빌리티와 제휴, IoT 공유주차사업도 런칭했다. 기계식세차와 손세차 사이의 틈새 니즈를 공략한 프리미엄세차, 셀프세차, 픽업세차 등으로 세차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업계 최초로 세차상품권도 출시했다. 특히 독립된 공간에서 원하는 시간 동안 셀프 세차를 할 수 있는 야간 차고형세차 서비스는 MZ세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도 주유소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1위 초소형전기차 제조사인 쎄보모빌리티와 제휴해 전국 5개 직영주유소에서 ‘쎄보C’ 판매를 시작했다. 주유소에 전시된 차량은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보고 탑승해 볼 수 있다. ‘쎄보C’는 완충 시 약 75km의 주행이 가능한 2인용 전기차로 국내 초소형 승용차 부문 점유율 1위 모델이다. 캠핑카 제조/렌탈 업체인 ‘K-CAMP(케이캠프)’와 제휴, 강릉 샘터주유소에 캠핑카의 오폐수를 처리하고 깨끗한 물을 채우는 시설인 ‘덤프스테이션’도 오픈했다. 한국의 캠핑 인구는 해마다 빠르게 늘어 지난해 기준 700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캠핑 오폐수를 처리할 시설이 부족해 많은 캠핑족들이 공중화장실에서 오폐수를 버리고 물을 보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건전한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덤프스테이션을 확장하는 한편, 캠핑장비 대여, 보관, 판매 등 캠핑과 주유소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0.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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