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건
프로야구

통한의 주루사·무너진 마운드...'화력전 역풍' 롯데 자이언츠, 6연승 실패 [IS 잠실]

롯데 자이언츠가 6연승에 실패했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타이밍에서 기회를 놓쳤고, 뼈아픈 주루사로 다시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6월 내내 보여준 뜨거운 화력은 여전했다. 롯데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13으로 패했다. 두 차례 공격에서 6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하는 듯 보였지만, 마운드가 무너지고 말았다. 롯데는 지난달 22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어진 6경기 연속 무패, 5경기 연속 승리 행진이 끊겼다. 6월 팀 타율 1위(0.312)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캡틴 전준우가 상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쳤다. 2회는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나승엽이 볼넷, 후속 타자 최항이 중전 안타를 쳤고, 1사 뒤 나선 손성빈은 볼넷을 얻어냈다. 만루에서 나선 선수는 모처럼 선발 출전한 노진혁. 알칸타라 상대 강세를 보인 데이터가 작용했다. 결과는 우전 안타.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소강 상태에서 다시 빌드업했다. 2사 뒤 윤동희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이어진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전준우는 3루를 스치고 외야로 뻗는 장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6-1, 5점 차 리드. 선발 투수 박세웅은 3회까지 3점을 내줬다. 2회 말, 2사 뒤 양석환과 강승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 3회 2사 1루에서 양의지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추가 실점했다. 롯데는 4회 공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해 흐름을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동희가 김민규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 뒤 폭투가 나왔을 때 과감한 주루로 3루를 만들었다. 전준우와 빅터 레이예스는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나승엽이 바뀐 투수 이영하의 낮은 코스 공을 공략하지 못해 삼진을 당했고, 후속 최항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초반 다득점 뒤 3이닝 연속 침묵. 박세웅도 갑자기 흔들렸다. 5회 선두 타자 허경민, 후속 헨리 라모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양의지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구사한 몸쪽(우타자 기준) 공이 볼 판정을 받아 무사 만루를 내줬다. 김태형 감독이 바로 움직였다. 이 상황에서 투수를 베테랑 김상수로 교체했다. 그가 두산 거포 김상수와의 승부에서 주 무기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 양석환과의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승부에서 던진 직구가 몸쪽(우타자 기준)으로 들어갔고, 타자가 당겨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만루포. 롯데가 7-6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흐름을 내준 상황. 롯데는 6회 초 반드시 득점이 필요했다. 그리고 투수 4명을 투입한 이승엽 두산 감독의 강수를 뚫고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황성빈이 우전 안타 뒤 도루에 성공했고, 윤동희도 내야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1사 뒤 레이예스의 타석에서 투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하기도 했다. 레이예스는 볼넷 출루. 김강률을 이닝 첫 투수로 내세운 두산은 무사 1·3루 전준우 타석에서 박치국을 투입했고, 바로 레이에스 타석에서 좌완 이병헌을 투입했다. 레이예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병헌은 후속 나승엽을 삼진 추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태형 롯데 감독이 대타로 우타자 정훈을 투입하자, 이승엽 감독도 우완 최지강으로 응수했다. 김 감독은 다시 좌타자 이정훈을 내세웠다. 그렇게 이어진 2사 만루 승부. 이정훈이 최지강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7-7 동점. 이런 상황에서 롯데는 4회에 이어 다시 득점 기회를 놓치며 스스로 균형의 끈을 놓고 말았다.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진혁이 최지강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고, 대주자 장두성이 투입됐다. 다섯 번째 타석에 나선 황성빈은 절묘한 번트로 타구를 오른쪽 선상에 보냈다. 두산 1루수 양석환 등 내야 인원들이 타구가 파울 라인을 벗어나길 기다렸지만, 공은 안쪽에 멈췄다. 문제는 다음 장면. 이어진 상황에서 장두성이 3루까지 쇄도한 것. 결과는 아웃이었다. 두산 내야진이 공을 지켜보는 상황이 끝날 시점에 진루를 시도한 탓이다. 양석환의 송구가 두산 3루수 허경민에 당도했고, 그대로 태그를 시도했다. 비디오 판독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명백한 아웃이었다. 롯데는 7회 말 수비에서 다시 리드를 내줬다. 투수 이민석이 라모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후속 양의지와의 승부에서 폭투까지 내줬다. 타자에겐 볼넷 허용. 롯데는 베테랑 좌완 불펜 투수 진해수를 투입했지만, 그가 김재환에게 사구를 내주며 만루를 자초했고, 이어 상대한 양석환에겐 오른쪽 텍사스 안타를 허용했다. 롯데는 셋업맨 구승민이 나섰지만,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 폭투로 다시 1점을 내줬다. 결국 롯데는 6연승에 실패했다. 8회 초 레이예스가 2루타, 나승엽이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격했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사구와 도루 허용 포수 송구 실책 등으로 위기에 놓인 뒤 양의지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3 22:49
프로야구

[IS 잠실] 이승엽 감독 "5월 1위, 타격 코치들-주장 양석환 덕"

최고의 5월을 보낸 두산 베어스가 라이벌 LG 트윈스와 다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기세는 최고조다.두산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LG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최고의 5월을 보냈다. 두산은 16승 2무 7패(승률 0.696)을 기록했고, LG도 15승 9패(승률 0.625)를 수확했다. 각각 월간 승률 1, 2위다.두산으로서는 제법 의미 있는 성과다. 두산은 지난 3일 LG전부터 시작해 9연승을 거뒀다. 이후에도 5연승을 추가하는 등 상승세를 오래 유지했다. 지난주 주말 KIA 3연전은 1승 2패에 그쳤으나 이번 주중 KT 위즈전에서 위닝 시리즈로 다시 기를 높이고 LG와 만났다.30일 기준 두산의 시즌 순위도 32승 2무 24패(승률 0.571)로 전체 2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데 일등 공신은 역시 타선이다. 두산은 팀 타율 0.279(3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63홈런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득점도 327점으로 1위. 명실상부한 리그 최강 타선이다.3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지금 팀 타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내고 있다. 양석환, 김재환, 강승호까지 좋은 선수들이 많다. 장타력이 좋으니 작전을 할 필요도 없다. 공격이 원활하게 잘 이뤄진다. 타선이 충분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타선이 살아나는 데 힘을 쓴 타격 파트, 김한수 코치와 이영수 코치의 공도 짚었다. 이승엽 감독의 '은사'로도 잘 알려진 박흥식 수석 코치 역시 타격 파트에 힘을 보태고 있다.삼성 시절 선배이자 코치, 감독으로 함께 했던 김한수 코치는 이 감독과 함께 두산에 합류했고, 이번 시즌은 타격 파트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삼성 시절 '왕조' 타선을 구축하는 데도 힘을 보탠 걸로 알려져 있다. 김 코치와 함께 하는 이영수 코치는 지난해 호세 로하스와 소통하며 부활에 힘을 보탠 지도자다. 올 시즌에도 양석환 등 주축 타자들과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이승엽 감독은 "타격 파트의 공이 당연히 크다. 선수들과 잘 대화해준다"며 "수석 코치께서도 당연히 타격 부분에 관여해주신다. 김한수 코치, 이영수 코치까지 세 명이 선수들과 대화하면서 기술적,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 감독은 "전력 분석 파트에서도 경기 준비를 잘 도와주시기에 아직까지는 잘 풀리고 있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해준다. 지난해와 아주 상반되는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는데, 선수들도 열심히 해줬지만 코치들이 잘 준비해줬기에 많이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높은 승률을 돌아보면서 주장 양석환의 리더십을 잊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정말 많이 이탈했다. 외국인 투수들(브랜든 와델, 라울 알칸타라 부상 결장)도 빠지고, 주전 유격수(박준영)도 이탈했다. 힘들었을 때 어린 선수들이 그 공백을 정말 잘 메웠다"며 "양석환이 중심이 돼 좋지 않을 때 팀을 뭉치게 한 게 컸다. 그렇기에 공백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 캡틴의 리더십 덕분에 한 달을 굉장히 좋게 보냈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31 16:42
프로야구

[IS 승장] 이승엽 감독 "타자들 엄청난 집중력 돋보여, 젊은 선수들 너무 잘해줬다"

9연승 마감 후 잠시 주춤했던 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내달렸다. 하늘을 찌르는 기세로 기어이 단독 2위에 올랐다.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10-3으로 크게 이겼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 스윕승을 포함해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29승 2무 21패를 기록, 승률 0.580으로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리그 단독 2위에 올라섰다.두산이 승리를 확정하는 데는 단 1이닝이면 충분했다. 두산은 2회에만 무려 9득점을 쏟아냈다. 선두 타자 김재환을 시작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두산은 김기연의 2타점 적시타, 조수행의 밀어내기 볼넷, 정수빈과 강승호의 추가 적시타, 양석환의 쐐기 스리런포를 앞세워 순식간에 9-0을 만들었다.마운드 역시 두산의 우위였다. 올해 1군에 데뷔한 최준호는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호투의 분위기를 이날도 이어갔다. 5이닝 동안 2실점만 허용하며 SSG 타선을 묶었다. 두산은 넉넉한 점수 차 덕분에 불펜 소모도 최소화하며 기분 좋게 승리를 가져갔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의 엄청난 집중력이 돋보인 하루"라고 총평했다. 이 감독은 "2회 김재환의 안타를 시작으로 모든 타자들이 매섭게 몰아쳐 빅 이닝을 완성했다"며 "양석환은 최근 5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냈는데, 캡틴의 한 방이 나올 때마다 팀이 큰 힘을 얻고 있다"고 중심 타선의 활약을 칭찬했다. 중심 타자만으로는 대량 득점을 낼 수 없다. 두산은 최근 부상자들의 빈자리를 백업 선수들이 완벽하게 채우는 중이다.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 허경민 등 주축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빠졌지만, 젊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김기연, 전민재가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짚었다.선발 최준호와 함께 불펜진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교훈의 호투도 칭찬했다. 그는 "선발 최준호는 오늘도 잘 던졌다. 1회 만루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벤치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며 "불펜 이교훈도 1과 3분의 2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아주 좋은 공을 던졌다"고 했다.이 감독은 최근 상승세의 공도 팬들에게 돌렸다. 그는 "주중 3연전 든든한 팬들의 존재 덕분에 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3 22:07
프로야구

[IS 스타] '9회 말 2사 끝내기' 양석환 "동료들이 기회 준 덕...전다민이 날 살렸다"

위기의 순간, 캡틴 양석환(33·두산 베어스)이 해결사가 됐다.양석환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1-1로 팽팽한 9회 말 2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끝내기 내야안타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선물했다.말 그대로 드라마같은 승리였다. 이날 두산은 1차전 4-8 패배에 이어 2차전에서도 예상보다 힘든 경기를 펼쳤다.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출격했으나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른 김인범에게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타선이 끌려다닌 탓이다. 두산은 이어 등판한 키움 불펜진을 상대로도 8회까지 득점하지 못했고, 9회 초 되려 솔로 홈런을 맞아 패배할 위기에 놓였다.9회 말 2사까지 열세를 뒤집지 못했던 두산은 이후 집중타로 끝내기 드라마를 썼다. 양의지가 2루타로 나선 두산은 김재환이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키움은 최근 타격감이 좋은 강승호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반대로 타격감이 좋지 못한 양석환과 승부를 선택했다. 지난 2021년 트레이드로 이적 후 3년 연속 20홈런을 친 양석환이지만 최근 부진(20일 기준 타율 0.200)이 깊었던 탓이다.키움의 선택에 근거는 있었지만 이긴 건 양석환이었다. 그는 키움 주승우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 끝에 2루수 옆으로 향하는 타구를 만들었고, 상당히 깊숙한 타구에 키움 2루수 송성문이 이를 완전히 포구하지 못해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주자 전다민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그는 수비진이 홈으로 송구하는 게 지체되는 사이 홈으로 쇄도, 이날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부진 끝에 만들어진 결승타인 만큼 타자 본인에게도 값진 한 방이었다. 양석환은 승리 후 "앞선 타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끝내기 상황에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다"며 "그 마음이 전달돼 어떻게든 더 집중하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 결승 득점을 만든 전다민에게도 "좋은 주루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한 (전)다민이가 승리를 완성했다. 다민이가 팀도 살리고, 나도 살렸다"고 감사를 전했다.동료들 역시 양석환의 활약에 기뻐했다. 앞서 동점 적시타를 때려낸 김재환은 "석환이에게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이해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라 다행이다. 또 석환이도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고 후배를 독려했다.양석환은 팬들에게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패색이 짙은 상황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응원해주신 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1 21:12
프로야구

[IS 승장] '5연패 탈출' 이승엽 감독 "베테랑 홈런, 호수비 덕…곽빈 호투 빛났다"

11연승 후 5연패에 빠졌던 두산 베어스가 드디어 안 좋은 흐름을 끊어냈다.두산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 26일부터 이어지던 5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연패를 끊어낸 건 연승을 끝내고 연패를 시작했던 에이스 곽빈이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그는 7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3패)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한 8승을 넘는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으로 10승 고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1회 김인환에게 솔로 홈런으로 내준 실점이 전부였고, 이후 한화 타선을 깔끔하게 잡아내며 에이스의 힘을 증명했다.타선에서는 중심 타자 양의지와 양석환의 활약이 빛났다. 양의지는 1회 팀이 실점한 직후인 2회 초 선두 타자로 안타를 때렸고, 양석환이 곧이어 투런포로 역전을 이끌었다. 두산은 이후 8회 양의지의 쐐기 투런포와 양석환의 2루타로 시작해 김재환의 3타점 2루타, 정수빈의 1타점 3루타로 이어진 대량 득점으로 단숨에 승기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2번 타자로 출전했던 주장 허경민은 5회 선두 타자 이도윤의 안타성 타구를 직선타로 처리하는 호수비를 펼치는 등 수비로 팀 승리헤 힘을 보탰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연패가 길어지면서 선수들 부담이 컸을 텐데, 양석환과 양의지가 베테랑답게 홈런 한 방씩을 쳐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5회 나온 캡틴 허경민의 호수비도 우리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고참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이 감독은 이어 "마운드에서는 선발 곽빈의 호투가 빛났다. 1회 실점 후 나머지 6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대전에는 폭염 속에서도 1만 225명의 관중들이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와 양 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선수단에게 응원을 전했다. 이 감독은 "뜨거운 폭염 속에서도 대전까지 찾아와 함성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01 22:07
프로야구

캡틴 허경민, 후반기 목표는 소통 “감독님과 아이 콘택트할게요”

"감독님과 더 많이 아이 콘택트하겠습니다."허경민(32)은 두산 베어스의 많지 않은 '원 클럽맨'이자 올 시즌 캡틴이다. 지난 2020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친정팀 잔류를 선택했다. 4+3년 총액 85억원의 대형 계약이었다. 같은 해 이적한 오재일(삼성 라이온즈) 최주환(SSG 랜더스) 등을 포함해 왕조 주축 선수들 다수를 FA로 떠나보낸 두산이 그에게만큼은 구단 역사상 최장 기간을 안겼다. 공·수·주 활약을 넘어 팀의 기둥이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그 믿음을 받고 올해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이승엽 감독은 부임 후 그를 주장으로 임명하면서 "허경민도 주장을 맡을 나이가 됐다. 리더십과 '팀 퍼스트'를 항상 생각하면서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를 전했다. 방망이로는 기대치에 못 미쳤다. 시즌 성적이 타율 0.277 OPS 0.714로 다소 아쉽다. 콘택트%는 90.8%(3위)에 달하지만 안타로 이어지질 못 했다. 최근엔 엉덩이 염좌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한 적도 있다.그래도 선수단 내에서 비중이 결코 작지 않다. 지난해 야수조장으로도 이적생이나 후배들을 챙기는 데 앞장섰다 그다. 주장이 된 후에는 동기 정수빈과 함께 고군분투를 이어왔다. 주장 역할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김재호, 양의지, 김재환 등 선배를 치켜세우고 이유찬 등 후배를 보듬었다. 전형적인 중간 리더로 팀이 지난해 어두웠던 분위기를 씻어내도록 이끌었다.방망이에서도 최근 다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0-1로 지던 두산은 호세 로하스의 동점포에 이어 허경민의 역전 솔로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이후 박준영의 쐐기 3타점 3루타까지 폭발, 10연승을 달렸다. 이어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허경민은 적시 2루타로 주자 정수빈을 불러들여 2경기 연속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26일 롯데전 패배로 11연승으로 최근 연승을 마감했다. 행진은 끝났지만, 두산은 이제 연승 후유증 대신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주장 허경민에게도 중요한 숙제다. 그는 25일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났을 때 “좋은 동료들과 감독님, 코치님을 만난 덕분에 이런 영광을 경험했다”며 “팀이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기보다는 꾸준히 위닝 시리즈를 하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타자로서 활약도 중요하지만 허경민의 역할은 결국 팀 분위기를 이끄는 거다. 9위 기록 후 반등을 노리는 두산으로서도 허경민 개인의 성적을 넘어 두산 선수단 전체가 한 단계 진화하고, 융화되는 게 더 중요하다. 그리고 시즌이 절반 이상 지난 시점에서 허경민도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승엽 감독은 "(허경민은) 지금 너무 훌륭하게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며 "연패가 길어지고 팀이 원하는 방향대로 가지 않으면 팀 내부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단 한 번도 그런 게 없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허경민은 후반기 가교 역할을 더 잘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워낙 편안하게 대해주시는 데도 (개인 성적에서) 뭔가 야구가 뜻대로 되지 않아서 죄송했다"며 "후반기에는 더 힘을 내서 감독님과 더 많이 아이 콘택트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27 13:34
프로야구

'주장·4번 타자' 김재환 "NC전 타격감, 후반기에도 살려보겠습니다"

전반기 부진했던 '4번 타자' 겸 '캡틴' 김재환(34·두산 베어스)이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김재환은 올 시즌을 묵직한 책임감을 갖고 출발했다. 지난겨울 그는 4년 115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두산에 잔류했다. 민병헌(전 롯데 자이언츠) 김현수(LG 트윈스) 양의지·박건우(NC 다이노스) 등 여러 FA 스타를 잡지 않았던 두산이 유일하게 선택했던 내부 최대어였다. 전폭적인 신뢰를 받은 김재환은 주장에도 선임돼 명실상부한 두산의 중심으로 인정받고 2022년을 시작했다. 반환점을 돈 시점, 김재환의 성적은 예전 같지 않다. 전반기를 타율 0.240 홈런 15개(팀 내 1위) OPS(출루율+장타율) 0.804로 마쳤다. 홈런은 27개를 친 지난해의 전반기(16홈런) 페이스와 비슷했지만, 타율이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생산력도 함께 약화했다. 직구 타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야구통계 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김재환은 직구를 공략해 타율 0.300을 기록했고, 올해는 0.337로 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변화구 대처가 문제였다. 체인지업 타율이 0.269에서 0.140으로, 슬라이더 타율이 0.252에서 0.219로 떨어졌다. 순장타율(장타율-타율)은 0.223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볼넷%가 14.3%에서 12.7%로 감소했다. 파워가 뛰어난 김재환은 강한 타구를 만드는 스타일이다. 덕분에 커리어 평균 BABIP(인플레이 타구 타율) 0.332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올 시즌 그의 BABIP는 0.276에 불과하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예전만큼 강한 타구를 만들지 못하는 거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그러나 후반기 마지막 시리즈였던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3경기에서 10타수 6안타를 몰아쳤고, 특히 첫 경기에서는 멀티 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 두 방이 모두 슬라이더를 받아쳐 만들었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다. 지난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재환은 “훈련을 통해 NC 시리즈에서 좋았던 느낌을 후반기 시작할 때부터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쉽지 않지만, 취약한 부분을 많이 생각하며 타석에 들어가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큰 계약을 했다고 부담을 느끼는 건 아니다. (연봉과 상관없이) 난 중심타자이자 주장이다. 팀과 개인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으니 더 좋은 성적에 욕심이 날 뿐"이라며 "팀 순위를 더 올리고 싶어 발버둥을 치다 보니 힘이 들어가는 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살가운 캡틴은 아니다. 대신 김재환다운 방식으로 주장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는 “'괜찮다, 열심히 하자'고 후배들을 격려하기보다는 함께 열심히 하고 있다. 선수들을 믿고 있고, 선수단도 날 믿어주는 편이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있다”며 “어린 선수들이 잘해주고, 또 새로운 선수들이 나와주면 두산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7.20 07:49
연예

이석훈·알리·선우정아·하림이 다시 부른 故김현식 명곡, 30일 발매

故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Part4가 공개된다. 24일 제작사 슈퍼맨C&M 측은 "가수 이석훈, 알리, 선우정아, 하림이 참여한 故 김현식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Part4가 30일 오후 6시 발매된다"고 밝혔다. 감성 보이스의 소유자 이석훈은 리메이크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인 '추억 만들기'(1991)를 다시 부른다. 이석훈과도 깊은 인연을 가진 프로듀싱 팀 캡틴플래닛이 편곡을 맡아 원곡의 쓸쓸한 정서는 살리되, 이석훈의 섬세하고 풍부한 감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알리는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넋두리'(1990)를 재해석한다. 원곡의 구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일렉트릭 기타를 중심으로 알리의 보컬 매력을 살렸다. 독특한 음색이 매력적인 선우정아는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우리 이제'(1986)를 다시 부른다. 故김현식의 허스키 보이스로 사랑받았던 고인의 명곡들이 여성 보컬을 만나 어떻게 재탄생될지 기대를 모은다. 싱어송라이터 하림은 故김현식의 유작 앨범인 정규 6집에 수록된 하모니카 연주곡 '한국사람'(1991)을 재해석한다. 하림은 하모니카와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곡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으며 원곡이 가진 구슬픈 느낌과 깊은 여운을 한층 더 극대화할 예정이다. 앞서 규현, 다비치, 김재환이 참여한 故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는 현대적인 감각의 편곡과 높은 완성도로 음악팬들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Part4를 통해 이석훈, 알리, 선우정아, 하림이 합류한 가운데 '추억 만들기'가 더욱 다채로워진 음악적 색깔과 개성을 갖춘 명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석훈, 알리, 선우정아, 하림이 참여한 '추억 만들기' Part4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24 09:38
야구

[PO]KT 리더 유한준·박경수, 패전에도 빛난 존재감

유한준(39)과 박경수(36)가 KT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경수는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LG 소속이더너 2014년, 주전으로 뛰었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탓에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KT 이적 뒤 기량이 만개했지만, 그동안 팀 성적이 가을야구를 허락하지 않았다. KT가 가을야구에 다가선 시점에도 고비가 있었다.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복세가 빨랐고, 동료들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며 시간도 벌었다. 9일 열린 두산과의 PO 1차전에서 나설 수 있었다. 그토록 기다리던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두 팀이 0-0으로 맞선 2회 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그는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희생 번트 자세를 취했지만, 커브가 들어오자 배트를 뺐다. 강공 전환 뒤에는 낮은 코스 변화구에 배트를 헛돌렸다. 두 번째 타석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성우가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을 틈타 출루에 성공했다. 상대 분위기가 다운된 상황. 그러나 박경수가 3루 땅볼을 쳤다. 타구 속도가 빨랐지만, 두산 3루수 허경민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5(3루수)-4(2루수)-3(1루수)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침착한 수비로 기여했다. 무실점을 이어가던 선발투수 소형준이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허경민에게 좌측 담장 직격 안타를 허용했다. 앞 타자 김재환과의 승부에서도 정타를 허용했다. 중견수 배정대에게 잡히긴 했지만, 가운데 홈런 타구였다. 이 상황에서 KT 좌익수 조용호의 펜스 플레이가 빛났다. 바운드 없이 바로 잡은 뒤 정확한 2루 송구로 연결시켰다. 2루 접전 상황. 박경수는 공을 잘 포구한 뒤 허경민을 태그아웃시켰다. 경기 흐름상 매우 중요한 아웃카운트였다. 타석에서도 비로소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KT가 2-3으로 뒤진 9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마무리투수 이영하로부터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정상이 아닌 다리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해냈다. 그가 대주자 박승욱로 교체될 때 1루 쪽 KT 관중석에서는 큰 함성이 나왔다. '캡틴; 유한준도 빛났다. 4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첫 세 타석에서는 부진했다. 2사 1루에서 나선 1회 말 첫 타석은 3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0-0 동점이 이어진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위기를 넘긴 뒤 맞이한 7회 초도 선두타자 범타. 그러나 중요한 순간 팀을 구했다. KT는 8회 초 구원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모두 투입됐지만, 실점을 허용했다.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사구, 희생번트 허용 뒤 내야 안타까지 맞았다. 김재윤은 두산 4번 타자 김재환과의 승부에서 우전 적시타, 후속 허경민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0-2로 뒤진 채 KT의 8회 공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 1사 뒤 황재균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 상황에서 강백호는 두산 마무리투수 이영하로부터 2루수 뜬공, 후속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고의4구로 출루했다. 두산이 유한준의 타석 앞에서 만루 작전을 걸었다. 유한준은 네 번째 타석에서 보란듯이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2-2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2-3으로 패했다. 9회 초 수비에서 1점을 더 내줬고, 9회 만회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도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두 베테랑도 제 몫을 해내며 배트를 예열했다. PO는 이제 시작이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09 21:59
야구

두산, 스프링캠프 명단 발표...허경민은 부상 이탈

두산이 V7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두산 구단은 오는 30일 오후 6시 인천공항(OZ-6037편)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한다. 캠프 인원은 김태형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5명, 선수 45명 등 총 60명이다. 투수조는 22명이다. 포수조는 5명이다. 캡틴 오재원을 비롯해 내야수 11명이 참가하고, 김재환, 박건우 등 외야수 7명도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23일에는 김재호, 오재일, 정수빈, 유희관, 이용찬 등 14명이 조기 출국했다. 1차 캠프는 1월 31일부터 2월 20일까지다.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기술 연마와 전술 훈련,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한다. 이후 2월 21일(OZ-6047편) 귀국,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월 23일(OZ-158편) 2차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한다. 선수단은 1차 캠프에서 호주 올스타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한다. 미야자키에서는 오릭스, 세이부, 요미우리, 소프트뱅크와 맞붙고 일본 실업팀과도 두 차례 연습 경기를 한다. 전지훈련을 모두 마친 선수단은 3월 8일(OZ-157편) 귀국한다. 한편 내야수 허경민은 지난 22일 잠실야구장 내 실내 연습장에서 자율 훈련을 하던 중 코뼈가 골절돼 1차 캠프에 불참한다. 오는 29일 튼튼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허경민은 수술 결과와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2차 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1.28 16:3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