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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SON, 팬들 향해 약속 “6월 A매치에서 더 좋은 모습”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3월 A매치를 마치고 축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는 6월 A매치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손흥민은 30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년을 맞이하고 오랜만에 한국 축구팬분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재밌고 행복했다”며 “7개월 만에 온 한국은 조금 추운 3월이 이였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이 마음만은 따뜻하게 만들어주셨다. 비록 좋지 않은 컨디션, 결과로 축구 팬분들한테 조금의 실망감을 드렸지만 더 좋아질 거라고 믿고 선수들과 함께 앞만 보고 뛰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손흥민은 이번 3월 A매치 기간 한국을 찾아 오만,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을 벌였다.한국이 이번 안방 2연전을 모두 이겼다면 조기에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2경기 모두 1-1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삼켰다. 2경기 모두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고, 손흥민도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은 물론, 국내 경기장의 저조한 잔디 상태로 인해 화두에 올랐다. 손흥민 등 대표팀 베테랑들도 경기장의 잔디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었는다. 하지만 같은 조건에서 치른 한 수 아래 상대와 무승부에 그치자,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원성이 쏟아지기도 했다.손흥민은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긴 뒤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건 너무나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분명히 있었다. 항상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위치라 생각한다”면서 “결과가 아쉽지만, 조별리그 1위를 하고 있다는 건 팩트다. 마무리할 때까지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 B조 1위(승점 16)다. 오는 6월 이라크(원정) 팔레스타인(홈)과의 9·10차전 중 무승부만 거둬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할 수 있다.끝으로 이날 손흥민은 SNS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희는 6월에 A매치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 뵙겠다.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소속팀으로 복귀할 손흥민은 오는 4월 4일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EPL)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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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보다 불편한 홈...캡틴 SON도 분노케 한 '홈경기 억제기'는 대체 무엇일까 [IS포커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1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매듭짓지 못한 채 6월로 넘겼다. 가장 큰 원인은 홍명보호가 홈에서 안방 종이 호랑이 신세가 됐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만과 치른 7차전을 1-1로 비긴데 이어 이번 홈 2연전을 모두 무승부로 마쳤다. 한국이 기대했던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도 무산됐다. 안방 2연전에서 손에 쥔 승점이 2점에 불과한 탓이다. 한국은 승점 16(4승 4무)으로 조 1위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2위 요르단(승점 13)과 승점 차가 3점이고 3위 이라크(승점 12)와는 승점 4점 차에 불과해 아직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그 사이에 아시아에서 일본, 이란이 본선 직행을 미리 확정지었다. 3차 예선에서는 각조 2위까지가 본선 직행권을 가져간다. 한국의 본선 직행 여부는 6월에 열리는 마지막 9, 10차전까지 가야 가려진다. 3차 예선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은 B조의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본선행 조기 확정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막판 홈 경기에서 이어진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의 3차 예선 홈 경기 성적은 1승 3무다. 원정 성적 3승 1무와 대비된다.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전 후 "홈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그 이유를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이 홈 경기에 부진한 이유로 열악한 잔디 상태가 첫손에 꼽힌다. 지난 오만전이 열린 고양종합운동장은 잔디가 푹푹 패이는 게 보일 정도로 그라운드 컨디션이 열악했다. 대표팀 맏형인 이재성(마인츠)이 경기 후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환경적인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지난해 쓴소리로 홈 경기장 상태를 직격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을 마친 후 “우리 팀에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도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원정 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다”고 한숨을 쉬었다. 잔디 사정이 좋지 않은 건 원정 온 상대팀도 똑같이 겪어내야 하는 문제다. 그런데 왜 한국이 유독 더 어려움을 겪을까. 홍명보 감독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유럽에서 돌아와서 컨디션적인 측면에서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손흥민, 이재성,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비롯해 이번에 부상으로 요르단전에 뛰지 못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베스트11의 상당수가 유럽파다. 이번 3차 예선에서 상대한 팀들과 비교해 한국의 유럽파 선수가 훨씬 많다. 한국의 핵심 자원인 이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유럽 잔디가 익숙하다. 이런 점 때문에 오히려 한국이 홈 경기에서 상대팀 만도 훨씬 못한 적응력을 보이게 됐다. 선수들이 말한 ‘환경적 어려움’에는 축구대표팀이 파주시와의 사용 계약 종료로 인해 파주NFC(국가대표팀 훈련센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홈경기에서 호텔 생활을 전전하며 ‘사실상의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도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대표팀 선수들이 파주NFC에 소집될 때는 선수들이 숙소와 훈련장이 동시에 갖춰진 시설에서 머물면서 심리적인 안정감까지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떠돌이 신세’가 된 지금은 다르다. 대한축구협회의 파주NFC 사용 기한은 2024년 1월 말 종료됐다. 파주NFC 사용 계약 종료 직후 치른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한국은 한수 아래 팀들을 상대로 홈 경기 성적 1승 1무에 그쳤다. 2024년 9월부터 월드컵 3차 예선이 시작됐고, 이후에 누적된 홈 경기 성적은 원정과 비교해 크게 부진하다. 비상식적이라고 할 만한 수준이다. 손흥민은 요르단전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우리 홈에서 발목을 잡히면, 어디서 이점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핑계로 들릴 수 있지만, 축구는 정말 작은 디테일로 승부가 결정 난다.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다. 그게 승점 1, 3의 차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잔디 컨디션만 문제가 아니라, 협회의 전반적인 선수 컨디션 관리가 부족하다는 속뜻으로도 읽힌다. 한국은 3차 예선 B조에서 요르단, 이라크,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묶였다. 한국을 제외하고 모두 중동 팀이다. 축구대표팀의 유럽파들이 오히려 중동 원정을 갈 때 한국 홈 경기보다 이동거리가 더 짧고, 더 좋은 잔디 컨디션에서 경기를 하기에 원정 경기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홈 성적 부진에 대해 "이런 부분들을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계속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그 방법밖에는 없다"면서 "3차 예선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그 부분은 모든 게 내 책임이다. 팬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요르단전 후 인터뷰에서 “결과가 너무 아쉬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우리가 아직 조 1위를 유지하는 것은 팩트”라며 "3차 예선을 마무리할 때까지 자리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은 6월 5일 이라크와 원정 9차전, 6월 10일 쿠웨이트와 홈 10차전을 치른다. 이은경 기자 2025.03.2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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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SON, 태극마크의 소중함 강조 “토트넘은 꿈, 대표팀은 그보다 커” [IS 고양]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올해 첫 A매치를 앞두고 태극마크에 대한 소중함을 거듭 강조했다. 손흥민은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은 20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오만과 3차 예선 B조 7차전을 벌인다. 아시아 3차 예선에는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조별리그 10경기를 치른 뒤,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구조다. 한국은 19일 기준 B조 1위(4승2무·승점 14)다. 무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20일 오만전,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전을 모두 잡으면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은 손흥민은 자만을 경계했다. 그는 “당연히 일찍 진출권을 따내면 좋겠지만, 지금 이 좋은 위치에 오기까지 선수들이 어려움을 이겨냈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축구하며 단 한 번도 그다음 경기를 생각한 적이 없다. 오만전은 나에게도, 모든 선수들에게도 올해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서는 자리다.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에서 연이어 교체로 투입되는 등 출전 시간이 줄어든 추세다. 일각에선 그의 몸 상태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그는 이날 “몸 상태는 매우 좋다. 100% 상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장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찬스를 만들고, 득점으로 연결해야 한다. 한국에서 팬들을 볼 때마다 기쁘다.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 팬들이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약속했다.손흥민은 그동안 꾸준히 국가대표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이날도 “토트넘에서 뛸 때와, 대표팀에서의 손흥민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다. 설명하긴 어렵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것은 어릴 적 꿈이었다. 그런데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꿈보다 더 크다. 나한테는 그런 의미다. 소중한 자리라는 걸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웃었다.한편 손흥민은 “선수단이 모두 합류해 한 팀이 됐다. 2025년 첫 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많은 팬이 기대하실 거라 생각한다. 선수들도 팬들을 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가득 차 있다. 그런 모습이 경기장에서 나오는 게 중요하다. 첫 단추가 제일 중요하다는 얘기처럼, 시작을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3.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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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7G 연속 무승 끊은 캡틴 SON, 시선은 벌써 리버풀전..."준결승전에 집중"

헌신적인 플레이로 소속팀 토트넛 홋스퍼의 4연패 탈출을 주도한 손흥민(32)이 경기력에 만족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브렌트퍼트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추가골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코너킥을 직접 골로 연결시킬 만큼 날카로운 킥을 보여주는 손흥민은 이날 브렌트퍼트전 전반 29분 왼쪽에서 코너킥 키커로 나섰고, 그의 발끝을 떠난 공이 상대 수비 비탈리 야넬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선제골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파페 사르에게 침투 패스를 시도해 어시스트까지 해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를 끊어냈다.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에 그치며 부진했던 팀을 구해내기도 했다. 토트넘이 무실점으로 승리한 건 리그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5-0) 이후 8경기 만이다. 손흥민은 경기 뒤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축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뛰어난 팀을 상대로 힘든 장소에서 경기했다. 승점 3점과 클린시트(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제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모든 것을 집중 해야 한다"라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자신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은 파페를 안고 골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 리버풀과 2024~25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달 9일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2007~08시즌 이푸 17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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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움+자책골 유도’ SON→4연패 탈출…“캡틴으로서 완벽한 어시스트 기록”

손흥민(33·토트넘)이 리그 4연패 늪에 빠진 팀을 구했다. 날카로운 드리블과 패스로 2골에 모두 관여하자, 현지 매체에서도 그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브렌트퍼드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 나선 선수들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3일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브렌트퍼드와의 원정경기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다. 리그 8승(3무13패)째를 거두며 14위(승점 27)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이 2골에 모두 관여했다. 먼저 전반 29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비탈리 야넬트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네 파페 사르의 쐐기 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리그 7호 도움.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이후 한 달 만에 리그에서 승전고를 울렸다.현지 매체에서도 손흥민을 향해 호평을 보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코너킥을 감아 차 자책골을 유도했다. 캡틴으로서 수비 가담과 태클을 보여줬고, 사르의 쐐기 골에 완벽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며 8점을 줬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두 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포문을 열었고, 두 번째 골에선 멋진 패스를 제공했다”며 같은 점수를 줬다.한편 풋볼런던은 이날 수비진에서 맹활약한 벤 데이비스와 제드 스펜스에게 9점을 줬다. 데이비스에 대해선 “수비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그의 경험은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됐다. 과소평과된 수비수로, 어떤 도전도 피하지 않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또 스펜스에 대해선 “그의 신선한 에너지는 매우 중요했다. 브라이언 음뵈모와의 대결에서도 훌륭한 수비를 보여줬다. 인상적인 경기력”이라고 호평했다.토트넘은 오는 7일 영국 리버풀로 향해 리버풀과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2.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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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감옥행?’ 캡틴 SON도 ‘충격’받을 만한 기행…비수마, C급 마약 흡입 ‘범죄’

2024~25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토트넘이 악재를 맞았다.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불과 개막을 며칠 앞둔 시점에 대형 사고를 쳤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비수마가 개막을 앞두고 ‘히피 크랙’을 흡입하는 모습을 촬영했다”면서 “‘웃음 가스’를 소지하는 것은 지난해 불법화됐다”고 전했다.비수마는 지난 11일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친선전이 끝난 뒤 파티에 참가했고, 이때 ‘웃음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파악된다.웃음 가스는 풍선에 이산화질소를 넣어 만든 것이다. 이산화질소 흡입은 안면 마비와 뇌 장애, 우울증, 기억 상실 등을 유발할 수 있다.영국 정부는 웃음 가스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난해 11월부터 ‘C급 마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불법으로 소지한 이는 최대 2년의 징역형 혹은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현지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사안인데, 비수마는 버젓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더 선은 “비수마는 풍선을 흡인한 뒤 미친 듯이 웃어 수백만 명의 팬을 당황케 했다”고 전했다. 비수마는 결국 자신의 ‘판단력 부족’에 관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 동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심각한 판단력 부족이었다”면서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이와 관련된 건강상의 위험을 이해하고 있다. 축구선수이자 롤 모델로서의 책임 또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과했다.하지만 논란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 목격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가 공개적으로 마약을 복용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는 범죄 행위이며 이브는 이제 심각한 클럽 제재는 물론, 경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음 주말에 새 시즌이 시작되는데, 그는 모든 토트넘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얼굴을 붉힐 것이다. 영상을 직접 공유한 것은 완전히 무모한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개막을 앞둔 토트넘은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팀을 이끌어야 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주장’ 손흥민에게는 비수마의 웃음 가스 흡입 소식이 달가울 리 없다.김희웅 기자 2024.08.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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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포버지 극찬 “양민혁과 함께해 영광, 빨리 합류하길”…캡틴 SON도 따뜻한 조언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최근 구단과 계약한 양민혁(강원FC)을 극찬했다.손흥민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스카우트 팀에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두고 지켜봤다. 어리지만,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와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 상당히 좋은 모습, 미래가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이어 “현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끝나고 하루빨리 우리 구단에 합류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기대된다”며 웃었다.토트넘은 지난 28일 양민혁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무려 6년. 양민혁을 향한 토트넘의 높은 기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양민혁은 2024시즌을 강원에서 마치고,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최근 양민혁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는 ‘캡틴’ 손흥민은 “(양민혁 선수는) 오기 전까지 소속팀에서 해야 할 것이 남았다. 그 시간 동안 ‘영국에 와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몸 상태도 좋고, 훈련도 잘하고 있으니 다치지 말고 1월에 보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지난 28일 일본 투어를 마치고 방한한 토트넘은 팀 K리그와 친선전을 마친 뒤, 내달 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날부터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영광스럽다. 손흥민이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지 알고 있었다. 이런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면서 “내일 경기에서 팬들에게 축구로 보답하겠다. 어떤 결과가 있을 진 모르겠다. 중요한 경기에서 많이 이겼기에 팀 K리그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암=김희웅 기자 2024.07.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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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버지+손흥민 만난 양민혁…캡틴 SON이 건넨 조언 내용은?

드디어 양민혁(18·강원FC)의 토트넘 이적이 발표됐다.강원과 토트넘은 지난 28일 오후 9시 30분 동시에 양민혁의 토트넘 입단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6년. 이적료는 400만 유로(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양민혁은 2024시즌을 강원에서 마치고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긴 계약 기간은 토트넘의 큰 기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지 반응도 마찬가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양민혁은 ‘손흥민의 후계자(Next Son Heung-min)’라고 표현했다. 이르면 2024~25시즌 후반기부터 손흥민과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함께 누비는 그림도 기대할 수 있다.마침 토트넘은 계약이 발표된 당일, 일본 투어를 마치고 방한했다. 이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고, 양민혁은 서울에서 ‘주장’ 손흥민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인사했다. 양민혁은 “손흥민 선배가 ‘지금 잘하고 있다. 영어 공부를 많이 해 둬라. 와서 보자’는 말을 해줬다”고 전했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양민혁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만남, 메디컬 테스트 사진을 게시했다. 양민혁이 토트넘 소속으로 임한 첫 인터뷰도 전했다.양민혁은 “이런 큰 팀에 오게 돼 영광이다. 이 팀에 합류하게 된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내며 “해외팀 이적은 적응 문제가 중요한데, 손흥민 선수가 있어서 적응이 쉬울 것 같다. 손흥민 선수가 한국의 캡틴이기 때문에 선택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태어나서 런던(토트넘 연고지)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양민혁은 “토트넘 구장과 훈련장이 정말 기대된다. 빨리 경기장에 데뷔해서 감독님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토트넘 이적을 마무리해 기쁘지만, 아직 그의 시선은 ‘K리그’에 있다. 양민혁은 “강원에서 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았다. 더 좋은 활약으로 팬들께 좋은 선물(우승)을 하고 가고 싶다”면서 “토트넘에서도 바로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 되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이 치른 리그 전 경기(25)에 나서 8골 4도움을 올렸다. 그의 맹활약 덕에 강원(승점 44)은 김천 상무(승점 46)에 이어 K리그1 2위를 질주 중이다. 양민혁은 팀의 우승과 리그 MVP 거머쥐고 토트넘에 합류한다는 큰 꿈을 꾸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7.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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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SON’ 이어 김민재가 ‘뮌헨 주장’으로 등장…日 이토와 호흡→팀은 14-1 대승

‘코리안 몬스터’가 돌아왔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테게른제의 스포트플라츠 비르켄모스에서 열린 로타흐-에게른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4-1로 크게 이겼다.이날 김민재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주전을 꿰찬 에릭 다이어와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중앙 수비 조합으로 내세웠다.뮌헨은 상대보다 몇 수 위 기량을 뽐냈다. 마티스 텔이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전반에만 7골을 퍼부었고, 단 1실점만 내주고 전반을 끝냈다.콤파니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선발 출전한 선수 11명을 모두 교체했다. 김민재는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올여름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뮌헨에 입성한 이토는 김민재와 처음으로 손발을 맞췄다.후반전에 주장 완장을 차고 피치를 밟은 김민재는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뮌헨은 45분 동안 또 7골을 몰아치며 13점 차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경기 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친선전 사진을 공유했다. 김민재가 환한 미소와 함께 주장 완장을 착용한 사진도 있었다. 김민재가 팬들과 인사하고 유니폼에 사인해 주는 등 팬 서비스를 하는 짤막한 영상도 올라와 있다.7부 리그 팀과의 경기라 대승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 하지만 김민재가 친선전이라도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섰다는 것은 어느 정도 콤파니 감독이 그를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에 합류해 승승장구하다가 후반기에 주전 자리를 내줬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사이, 다이어가 팀에 들어와 베스트 멤버로 도약했다.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전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비판받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새 시즌을 앞둔 분위기는 지난 시즌과 분명 다르다. 최근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새 선수처럼 보인다. 그는 짧은 머리로 프리시즌에 합류해 훈련장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콤파니 감독은 (훈련 중) 김민재를 큰 소리로 응원하기도 했다. 훈련을 면밀히 관찰하는 코치들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나선 김민재와 뮌헨은 곧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뮌헨은 내달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 국가대표 공격수인 손흥민과 수비수 김민재의 대결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웅 기자 2024.07.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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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손흥민의 행복한 32번째 생일…쇼핑몰 축하 떼창+EPL은 번리전 원더골 재조명

한국축구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곳곳에서 생일 축하를 받고 있다.지난 7월 8일은 손흥민의 32번째 생일이었다. 마침 한국에서 휴식을 마친 손흥민은 생일에 맞춰 영국으로 넘어갔고, 생일날 토트넘에 복귀했다.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를 반겼다. SNS(소셜미디어)에 생일 관련 게시물도 올렸다. 토트넘이 게시한 2분짜리 영상 속 팀 동료들은 출근하며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지난 시즌 토트넘에 입단해 손흥민의 단짝이 된 제임스 매디슨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의 생일 기념 영상과 사진을 게시했다. 손흥민을 향해 “최고의 사람”이라는 짤막한 글도 남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손흥민의 생일을 맞아 SNS에 번리전 원더골 영상을 재조명했다. 손흥민이 2019년 터뜨린 이 골은 한 해 나온 가장 멋진 득점에게 수여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FIFA도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 선수의 32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손흥민의 생일 전부터 축하는 쏟아졌다. 국내 일정을 바삐 소화한 손흥민은 한국 팬들에게 가장 먼저 축하받았다.그는 생일을 이틀 앞둔 지난 6일 열린 아디다스 주최 F50 축구화 발매 기념행사 ‘손 이스 커밍’(SON IS COMING)에 참석해 아디다스가 준비한 3단 케이크를 선물로 받았다. 당시 행사가 열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는 손흥민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떼창했다.성대한 생일을 맞은 손흥민은 당시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생일 노래를 불러주신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행복한 생일”이라며 웃었다. 영국에서 행복한 생일을 보낸 손흥민은 이제 본격적으로 2024~25시즌을 준비한다. 토트넘은 18일 하츠(스코틀랜드) 20일 퀸스파크레인저스(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손흥민은 약 3주 뒤 다시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이달 말 방한해 오는 31일 팀 K리그, 내달 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지난 2022년 토트넘 동료들과 한국에서 경기를 뛴 손흥민은 2년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 앞에 설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7.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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