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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1위+ERA 2위' 샌프란시스코, 전반기 MLB 최고 승률

LA 다저스도 샌디에이고도 아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전반기 1위는 샌프란시스코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시즌 57승(32패)째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전날(11일) 워싱턴전 승리(스코어 10-4)로 지구 1위를 확정했고, 연승을 거두며 2위 LA 다저스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승률(0.640)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 동부 지구 1위 보스턴(55승36패),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1위 휴스턴(55승36패)을 제쳤다. 샌프란시스코의 1위는 예상 밖이다. NL 서부 지구 경쟁으로 범위를 좁혀도 반전이다. 개막 전까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파전이 전망됐다. 다저스는 최근 8시즌 연속 지구 1위를 지킨 팀이다. 2020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이기도 하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리그에 불참했던 주축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가세하며 더 강한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됐다.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 광폭 행보로 전력을 보강했다.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등 선발진을 보강했다. KBO리그 대표 내야수 김하성이 가세한 점도 주목받았다. 샌프란시스코가 약팀은 아니다. 단축 시즌(팀당 60경기)으로 치러진 2020시즌도 29승31패를 기록하며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남겼다. 그래도 다저스의 아성을 넘볼 전력으로는 평가되지 않았다. 원동력은 공·수 조화다. 샌프란시스코는 팀 OPS(출루율+장타율) 0.764를 기록하며 30구단 중 3위를 기록했다. 팀 홈런(132개)은 1위다. 2020시즌은 12위, 2019시즌은 26위에 그쳤던 홈런이 증가하며 득점력도 향상됐다. 8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만 9명이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터줏대감, 2010·2012·201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브랜든 크로포드, 브랜든 벨트, 버스터 포지의 장타력이 최근 몇 시즌보다 크게 향상됐다. 커리어하이가 21개(2015시즌)인 크로포드는 전반기만 18홈런을 기록했다. 2014시즌을 마지막으로 20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던 포지도 58경기에서 12개를 때려냈다. 한 번도 20홈런 이상 기록한 시즌이 없었던 벨트도 전반기에만 11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마이크 야스트젬스키가 12개, 윌머 플로레스와 에반 롱고리아가 각각 9개를 지원했다. KBO리그 삼성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도 9홈런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가 '거포 군단'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했다. 마운드도 탄탄하다. 팀 평균자책점(3.26)은 다저스에 이어 2위다. 가장 이름값이 높은 조니 쿠에토가 선발진에서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4.15점)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던 알렉스 우드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로 이적, 선발 투수로 복귀했다. 8승(3패), 평균자책점 3.67을 남겼다. 지난해 샌프란스키고 유니폼을 입은 케빈 가우스먼은 1점(1.73)대 평균자책점, 올해 가세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는 10승을 거뒀다. 검증된 이적생들이 제 몫을 해내며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제이크 맥기, 타일러 로저가 지키는 뒷문도 탄탄하다. 여전히 NL 서부 지구 우승은 다저스 우세론이 지배적이다. 승차는 2게임에 불과하다. 그러나 당초 예상됐던 2차전이 아닌, 3파전 양상으로 순위 경쟁이 전개되며 흥미를 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2년 동안 사이 다저스보다 월드시리즈를 트로피를 더 많이 취한 팀이다. 가을에 더 강한 팀이다. 후반기 NL 서부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12 13:31
스포츠일반

NBA 정규시즌 MVP, 요키치-엠비드-커리 3파전

미국프로농구(NBA) 2020~21시즌 MVP 후보가 세 명으로 압축됐다. 니콜라 요키치(덴버),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삼파전이다. NBA 사무국은 21일 정규시즌 MVP와 신인왕 등 주요 개인상 최종 후보를 압축해 발표했다. 관심을 모으는 MVP 경쟁에서는 덴버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한 발 앞선 가운데, 필라델피아 센터 엠비드와 골든스테이트 슈터 커리가 추격 중이라는 미국 현지 분석이 나온다. 요키치는 올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26.4득점에 10.8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덴버의 서부컨퍼런스 3위 진출을 이끌었다. 주목도는 요키치에 다소 밀리지만, 엠비드의 활약도 대단하다. 51경기서 평균 28.5득점에 10.6리바운드, 2.8어시스트다. 소속팀 필라델피아가 동부컨퍼런스 1위에 오른 점도 가산점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커리는 득점왕 타이틀을 앞세운다. 경기당 평균 32.0점을 기록해 1997~98시즌 마이클 조던 이후 최초로 33세에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가 됐다. 337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단, 소속팀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한 게 마이너스 요인이다. 신인왕 후보로는 라멜로 볼(샬럿),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티레스 할리버튼(새크라멘토)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수비상은 루디 고베어(유타),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이 후보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5.21 16:45
연예

'D-1' 골든디스크, 전 세계를 열광시킬 관전포인트 셋

제 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전세계 K팝 팬의 눈과 귀를 매혹시킬 준비를 마쳤다. K팝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본토에서 대규모 시상식을 연다. 중국 베이징은 명실공히 2015년 K팝의 심장부다. K팝 열기를 가장 뜨겁게 전달 받을 수 있는 장소를 택해, K팝의 재도약까지 꾀할 전망. 중국인들에게 K팝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자리인 만큼, 가장 화려한 시상식을 준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가수 28개팀(명)이 중국발 비행기에 오른다. 스태프까지 합쳐 총 500여명이 베이징으로 향하는 매머드급 규모다. 무대 또한 완벽에 가깝게 준비했다. 공연장으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주요 경기가 열린 완스다중신을 섭외했다. 대상 시상자로는 아시안의 '따거' 성룡을 초청해 시상식에 품격을 더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14~15일 베이징 완스다중신 열리는 K-팝 별들의 향연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왜 골든디스크는 베이징으로 나아가는가지난 10여년간 K팝의 성지였던 일본 한류는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K팝은 재빠르게 다음 시장을 개척했다. 인구 14억의 나라 중국이 일본의 시장의 대체지다. 중국은 현재 세계 시장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K-팝'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최전선이다. 최근 일본에서의 한류가 시들해진 반면, 중국에서는 K-POP은 물론 영화·드라마를 아우러 한국 컨텐트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비스트·엑소 등 K-POP 가수들의 활약도 해를 더해가며 왕성하다. 특히 중국 내 K팝 시상식이 처음인 만큼, 중국의 수도 베이징 개최를 고집했다. 골든디스크의 베이징 개최가 역사적인 사건인 만큼, 중국의 심장부에서 제대로 불을 지펴볼 심산이다. 골든디스크는 지난 26회부터 국내 시상식 탈피를 선언했다. 26회(2012)에는 당시 K팝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일본을 찾았다. 당시 일본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슈퍼주니어·카라·소녀시대 등과 최고의 무대를 선사해 총 5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다음 해인 27회 시상식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찾았다. 역시 양일에 걸쳐 총 5만 관객이 현장을 찾아 K-POP의 밤을 수놓았다. 골든디스크 사무국 측은 "중국 베이징은 세계적인 시상식을 꿈꾸는 골든디스크의 개최지로 가장 적절했다. K팝의 지속가능한 미래까지 고민했을 때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성룡부터 김종국까지…뜨거웠던 섭외 전쟁베이징 개최가 역사적인 '사건'인 만큼, MC부터 시상자까지 섭외에 공을 들였다. 가장 먼저 고려한 인물은 역시 '아시안의 따거' 성룡이었다. 이견이 없었다. 할리우드까지 정복한 월드 스타이자, 친한파로 K팝에 워낙 관심이 많은 인물. 섭외에만 성공한다면 '중국 개최의 반 이상은 성공'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성룡은 역시 성룡이었다. 골든디스크 시상자 섭외에 흔쾌히 '오케이' 사인을 냈다. 워낙 한국 콘텐트에 대한 애정이 넘쳤다. 슈퍼주니어·엑소 등 중국에서 더 인기가 많은 스타들과의 만남에도 관심이 많았다. 골든디스크 사무국 측은 "시상자 섭외에서 가장 공 들인 인물이 성룡이다. 중국 내에서는 존경받는 명사의 위치에 있는 스타이며, 국내 인지도 또한 높다. 본인 역시 K팝에 대한 애정이 많아 섭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 또한 골든디스크의 MC 섭외 리스트 맨 꼭대기에 있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중화권 인기에 힘입어 중국에서는 확실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27일 하얼빈에서 열린 김종국의 중국 첫 단독 콘서트 '달려라 김종국'의 입장권은 예매 시작과 함께 3000장이 순식간에 매진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근 MBC '무한도전-토토가'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게 했다. 김정남과 터보를 재결성하고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순식간에 열광케했다. 29년 역사의 골든디스크에 가장 적절한 MC로 손색이 없었다. ▶태양VS비스트vs 썸, 엑소vs 슈퍼주니어, 그 대결의 승자는?이번 시상식은 14일 음원, 15일 음반으로 나누어 한해를 빛낸 '금빛' 디스크를 선정한다.음원 부문에서는 태양과 비스트, 썸의 3파전이 예상된다. 태양은 정규 2집 'RISE'의 타이틀곡 '눈,코,입'으로 각종 차트와 음악방송의 정상에 섰다. 또한 멜론뮤직어워드에서 톱10에 꼽히며 베스트 송상을 수상했으며 12월에 열린 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에서는 올해의 노래상을 거머쥐었다. '음원 강자' 비스트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비스트의 '굿럭'은 공개 직후 '올킬'·'줄세우기'로 차트를 점령했다. 또한 비스트는 '굿럭'으로 11일 종료된 골든디스크 사전 인기투표 '음원'부문에서 81만 9248표(47.9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소유·정기고의 '썸'은 2014년을 '콜라보레이션 열풍'으로 이끌었다. '썸'은 지난해 12월 30일 가온차트가 발표한 연말 결산에서 연간 디지털 판매액·연간 다운로드 판매량·연간 스트리밍 판매량 순위에서 모두 1위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음반에서는 엑소와 슈퍼주니어가 선·후배 한류스타로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014년 엑소의 성공은 드라마틱했다. 크리스와 루한의 팀 탈퇴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팬덤은 공고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엑소K는 '중독'으로 11월말까지 38만여장을 팔았다. 엑소M 역시 중화권 버전 '중독'으로 17만여장을 팔았다. 슈퍼주니어의 관록도 만만치 않았다. 슈퍼주니어가 지난해 8월 발매한 '마마시타'는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전세계 적으로 인정 받았다. 빌보드는 '10년의 커리어에 접어드는 슈퍼주니어는 아직 건재하며, 2년만에 돌아온 슈퍼주니어는 가장 실험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슈퍼주니어는 기세를 몰아 월드투어 100회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한국 그룹의 단일 공연 브랜드로는 최초 기록이다.중국(베이징)=엄동진 기자 2015.01.13 07:00
스포츠일반

‘흥행 대박·볼거리 풍성’ 여자농구 올스타전…남부선발 승리

한국여자프로농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의 별들이 올스타전을 함께 수놓았다.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5일 춘천호반체육관. 경기 시작 3시간 여를 앞두고 관중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늘어섰다. 춘천을 연고지로 하는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이 올 시즌도 정규리그 1위를 달리며 농구 열기에 불을 지핀 결과였다. 또한 이날 K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팀이 이벤트 경기를 한다는 소식도 구름 관중의 배경이 됐다. 팬들이 입장을 시작한 지 채 30분도 되지 않아 관중석이 꽉 찼다.오프닝 경기에선 여자농구 과거의 영웅들이 오랜 만에 팬들 앞에 나섰다. 정은순·정선민·전주원 등 '전설'들이 뭉친 'W 레전드 팀'이 '우리동네 예체능' 팀과 이벤트 매치를 벌였다. 왕년의 센터 정은순은 농구 선수 출신 탤런트 김혁을 상대로도 녹슬지 않은 골밑슛 실력을 과시했다. 가드 전주원은 빨랫줄 패스, 포워드 박정은은 정확한 3점슛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전·후반 12분씩 치러진 경기는 59-51로 예체능 팀이 이겼다.본 경기는 올스타전답지 않게 치열했다. 중부선발(우리은행·부천 하나외환·구리 KDB생명)과 남부선발(안산 신한은행·청주 국민은행·용인 삼성생명)은 국가대표 멤버들을 앞세워 공방전을 벌였다.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5점차 접전이 펼쳐졌다. 승부는 외곽슛 대결에서 갈렸다. 주전들이 골고루 3점포를 터뜨린 남부선발이 중부선발을 98-90으로 이겼다. 국민은행 외국인 선수 모니크 커리는 기자단 투표 결과 59표 중 34표를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28점을 넣어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한 커리는 "외국인 선수라 MVP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선정돼 기쁘다. 좋은 분위기가 후반기 팀 성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경기 도중 열린 이벤트에서는 신지현(하나외환)·전보물(KDB생명)·김규희(신한은행)·심성영(국민은행) 등 미래의 보물들이 코트를 휘저었다.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우리은행 김소니아는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에 맞춰 관능적인 댄스를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여자농구 라이벌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올스타전에서도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중부선발 사령탑인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오늘은 무조건 재밌게 하겠다"고 하자, 남부선발의 임달식(신한은행) 감독은 "우리는 무조건 이기겠다"고 맞불을 놨다. 3점슛 콘테스트 결승전은 우리은행 박혜진과 신한은행 조은주·김연주의 3파전으로 진행됐다. 1분간 총 25개의 3점슛을 던져 승부를 가리는 대결에서 박혜진이 17점을 기록해 2년 연속 '3점슛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박혜진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춘천=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2014.01.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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