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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카카오, 3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2080억…전년비 59.4% 증가

카카오가 플랫폼 등 주요 사업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데 성공했다.카카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866억원, 영업이익 20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입이익은 59%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경신했다.사업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598억원이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344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광고 매출은 32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같은 기간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22% 늘면서 전 분기에 이어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08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4분기로 이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선물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했다.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커머스의 통합 거래액 역시 4% 증가한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527억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증권과 보험을 포함한 금융 자회사의 매출 성장을 비롯해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가 견조한 성과를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가속화됐다. 분기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콘텐츠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액은 각각 20%, 75% 증가한 5652억원, 958억원을 기록했다. 뮤직의 경우 주요 아티스트들의 견조한 성과가 이어졌고, 미디어는 이연 작품의 매출 인식과 제작 진행률 상승 효과가 반영됐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의 그룹 거버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내년부터는 AI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신규 매출원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7 08:39
산업

지그재그, 거래액 상위 쇼핑몰 두 자릿수 성장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연간 100억 원 수준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대형 쇼핑몰들이 올해에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단순 규모 확대를 넘어 배송, 브랜딩, 콘텐츠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브랜드형 쇼핑몰’로 진화하고 있다.지그재그에 따르면 올해(1~10월) 거래액 기준 상위 50개 쇼핑몰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상위 50개 쇼핑몰 대비 평균 15% 증가했다. 거래액 100억 원을 넘어선 쇼핑몰은 20곳 이상이며, 이 중 2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쇼핑몰도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7곳으로 집계됐다.지그재그는 이 같은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직진배송을 통한 배송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주요 상품의 재고 소진을 막기 위해 주간 단위로 재고를 관리하고, 시즌 교체 시기에는 전년 주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입고 및 재고 관리를 강화했다. 여기에 담당 MD의 1:1 밀착 관리까지 더해져 쇼핑몰별로 직진배송 히트 상품이 탄생했다는 설명이다.올해 상위 50위권 내 쇼핑몰의 직진배송 거래액은 전년 상위 50개 쇼핑몰보다 평균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기준 직진배송만으로 누적 거래액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쇼핑몰도 지난해 3곳에서 올해 7곳으로 대폭 증가했다.실제로 쇼핑몰 ‘베이델리’는 지난해(2024년 1~10월) 누적 거래액 100억 원대 수준에서 올해(2025년 1~10월) 300억 원에 가까운 거래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직진배송을 통해 선보인 자체제작 상품 ‘사심 팬츠’의 히트가 주효했다. 올해 베이델리의 직진배송 거래액은 전년 대비 173% 급증했다.쇼핑몰 ‘리얼코코’의 거래액도 전년 대비 179% 증가해 ‘2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으며, 자체제작 ‘시오 니트’가 직진배송에서 인기를 끌며 직진배송 거래액은 전년 대비 235% 성장했다.각 쇼핑몰이 보유한 큐레이션 역량과 자체제작 상품 노하우에 지그재그와의 콘텐츠 협업이 결합하며 브랜드 못지않은 영향력을 갖추게 된 사례도 있다.쇼핑몰 ‘매니크’는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딩으로 전년 대비 187% 성장, 올해 거래액 200억 원을 돌파했다. 지그재그와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 ‘디어먼트’는 거래액이 53%, ‘라룸’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자체제작 상품 브랜딩을 강화한 ‘에드모어’는 37%, 라이브 방송으로 주목받은 ‘메리어라운드’가 54%, ‘리리앤코’는 20% 성장하며 존재감을 키웠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고성장을 이룬 대형 쇼핑몰들이 배송, 브랜딩, 콘텐츠 협업을 통해 단순한 거래액 확대를 넘어 브랜드 못지않은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다가올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성수기가 지나면 대규모 거래액을 기록하는 쇼핑몰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그재그는 대형 쇼핑몰의 규모 확장과 브랜딩에 힘쓰는 동시에 중소형 쇼핑몰의 성장, 신규 입점 쇼핑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쇼핑몰의 성장을 견인하는 유일한 파트너로 자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11.05 17:06
산업

스타벅스, W컨셉·무신사 패션 플랫폼과 협업 상품 론칭

스타벅스 코리아가 패션 플랫폼과 협업에 눈을 돌려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2030세대 고객층이 두터운 패션 플랫폼과 손잡고 신규 고객 유입과 브랜드 경험 확장을 동시에 꾀한다는 취지다.스타벅스는 지난달 W컨셉에 ‘스타벅스 전문관’을 오픈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였다. 플랫폼 특성에 따라 키체인, 토트백 등 패션 소품들도 소개해 높은 관심을 얻었다.이달에는 새로운 테이블 웨어 라인업인 ‘스태카 시리즈’를 출시했다.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심플한 디자인과 깔끔하게 쌓아 보관할 수 있는 실용성을 더한 라인으로, W컨셉에서 단독 선공개했다.스태카 시리즈는 베이직 라인과 기프트 세트 라인이다. 베이직 라인은 머그볼, 디저트 플레이트, 고블렛 유리잔 등 일상에서 활용도 높은 5종으로 구성됐다. 아이보리 컬러의 바디에 민트, 베이지 등 파스텔 라인 포인트를 더해 테이블 스타일링에도 잘 어울린다.기프트 세트 라인은 간단한 식사부터 디저트, 티타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 상품군이다. 브런치 플레이트, 머그볼, 소스볼로 구성된 브런치 세트는 1~2인 가구 선물로 제격이다. 키친 패브릭류로는 앞치마, 키친크로스, 테이블보 등이 있다.W컨셉에서는 스태카 시리즈 론칭을 기념해 2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전 고객 대상 스타벅스 전 상품 대상 5% 할인 쿠폰 제공을 제공한다. 스태카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는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쿠폰을, 5만원 이상 세트 상품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조선호텔 타월 세트(3p)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내 구매금액 합산 기준 구매왕 10명을 선발해 호텔스타벅스 컴포트도 선물한다.스태카 시리즈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스타벅스 앱 내 온라인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무신사와는 프리미엄 스포츠 라인인 ‘스포티 컬렉션’을 단독 론칭했다. 희소성 있는 상품을 한정 기간 선보이는 ‘무신사 드롭’을 통해 러닝, 헬스 등 다양한 액티비티에 어울리는 상품들을 선보였다.대용량 음료도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스포티 티키 워터보틀(946ml)’, 음료와 소지품을 함께 들 수 있는 ‘스포티 워터보틀 파우치’ 등을 선보인다. 운동 시 유용한 나일론 크로스백과 스포츠 타월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독 론칭을 기념해 다회용 개인 컵을 지참 시 무료 음료 교환이 가능한 에코 텀블러 쿠폰(1매) 추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매일 선착순 5%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한지민 스타벅스 커머스마케팅 파트장은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은 커피를 기반으로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폭넓은 고객층의 니즈를 반영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19 16:35
IT

난리 난 카톡 업데이트, "내 사진을 왜 대문짝만하게…"

“이번에 카톡 업데이트된 것 봤어?”지난 27일 고양시의 한 식당에 모인 40대 여성들의 대화 주제는 최근 있었던 카카오톡 업데이트였다. 카카오는 15년 만에 대대적으로 서비스를 개편했는데,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의 피드 형태로 바꾸고 세 번째 노른자위 탭에 숏폼을 배치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이 여성들은 갑자기 바뀐 카톡이 적응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프로필을 수정하면 타임라인 피드로 보여주는 친구 탭을 두고 “내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보여주는 게 불편하다”, “끄고 켜는 기능이 없는 건 이미 광고를 받아버렸기 때문인가”, “눌러서 보는 숏폼과 달리 친구 탭은 선택권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처럼 카톡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UX(이용자 경험) 컨설팅 전문가 그룹 피엑스디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달린 카톡 리뷰 1000개를 분석한 결과 ‘업데이트 전반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42%로 가장 많았다. UI(이용자 환경)와 디자인 불만이 19%, 친구 목록과 프로필 불만이 10%로 높게 집계됐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해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런 이용자들의 반응은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 26일 카카오의 주가는 5만9300원으로 일주일 만에 11%가량 하락했다. 2분기 호실적으로 가까스로 주가를 끌어올렸는데, 약 두 달 만에 6만원이 깨졌다. 불만이 쏟아지면서 이번 업데이트를 주도한 홍민택 카카오 CPO(최고제품책임자)의 이름이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2월 카톡과 연계된 기술, 광고, 커머스, 디자인 등 핵심 사업 역량을 통합한 CPO 조직을 신설했는데, 홍민택 전 토스뱅크 대표에게 운전대를 맡겼다. 홍 CPO는 앞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대화와 관계, 일상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고자 했다”고 전한 바 있다.카톡은 글로벌 서비스의 추격에 도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4930만명이 쓰는 '국민 메신저'로 오래전에 자리매김했지만, 막상 중요한 시간 싸움에서 밀리고 있다. 지난 8월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SNS 앱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을 봤더니 인스타그램과 틱톡이 각각 18시간 2분, 17시간 41분으로 카톡(11시간 26분)을 크게 앞질렀다.카톡의 과감한 변신이 회사 수익성 개선에는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톡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체류시간 감소'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자 수 대비 크게 낮았던 광고 매출을 키울 수 있는 개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9 08:00
산업

[플레이K] 지난 2년 최고는 '쿠팡', 향후 5년은 '네이버'가 가장 위협적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커머스 산업의 ‘초격전지’입니다. 쿠팡·네이버쇼핑·11번가·옥션·SSG닷컴·롯데온까지 규모와 영향력이 큰 이커머스 플랫폼만 10여 개에 이릅니다. 여기에 패션과 식자재 중심 버티컬 플랫폼까지 합친다면 아마 그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매일이 전쟁터입니다. ‘국내 최저가 당일 배송’은 이제 당연한 서비스가 됐습니다. 수많은 플랫폼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더 이상 뻔한 조건에 구매 버튼을 누르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 땅의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들은 1년 365일, 매 순간이 살얼음판을 걷는 심경일 것입니다. 일간스포츠가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질문 했습니다. 국내 내로라하는 플랫폼들의 홍보 담당 10명이 주 대상이었습니다. 지난 2년은 '쿠팡'과 '무신사'의 시대 국내 이커머스 종사자들은 '지난 2년 간 최고의 활약을 한 이커머스 플랫폼이 어디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압도적인 비율로 쿠팡을 꼽았습니다. 10명 중 7명이 쿠팡이 지난 2년간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뒤를 이은 플랫폼은 무신사로, 총 3명이 손을 들며 쿠팡의 독주를 막았습니다. 쿠팡을 선정한 응답자들은 비슷한 듯 다른 이유를 밝혔습니다. 대부분 “누가 봐도 확실한 매출 볼륨을 일으켰고 흑자로 돌아섰다”, “아웃스탠딩한 실적이 대변한다”, “매출 신장세가 상당했다”며 압도적인 실적을 거론했습니다.닮은 듯 다른 답변도 있었습니다. 한 응답자는 쿠팡이 “확실하게 전략을 갖고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다들 우려했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믿으면 밀고 나간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초기에는 식자재와 생활용품에 치중한 버티컬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뷰티와 명품까지 확대했다. 더 이상 다른 플랫폼이 갈 곳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무신사를 꼽은 응답자는 패션계 독보적인 위상을 거론했습니다. 한 응답자는 “패션 플랫폼 중 따라올 수 없는 1위인데다, 글로벌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힘이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무신사의 약점이었던 여성 고객층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에 점수를 주는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5년 후 가장 위협적 성장은 '네이버'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 10명은 모두 5년의 뒤에도 쿠팡과 무신사의 우상향 곡선과 영향력은 큰 이변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성장세' 자체로만 본다면 판도가 사뭇 달라질 것이라는 진단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10명 중 4명은 지난해부터 쇼핑 카테고리에 고삐를 쥐기 시작한 네이버가 향후 5년 동안 가장 위협적인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실제로 네이버는 그동안 판매자 중심의 기술, 정책, 교육 등 친판매자 중심 전략에서 더 나아가 빅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단골 고객을 강화 중입니다. 네이버에 표를 던진 한 관계자는 "포털사이트 지위를 이용해 쇼핑 영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 다른 플랫폼이 신규 가입자를 찾을 때, 네이버는 이미 기존 유저들을 확보한 상태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다양성이 중요한 미래 시대의 요구를 받아줄 수 있는 곳은 네이버"라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질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기타 답변이 아닐까 합니다. 네이버와 무신사, 쿠팡 외에도 다이소와 컬리, 지그재그도 표를 받았습니다. 한 관계자는 "통합 온라인 채널 '다이소몰' 연매출이 1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다이소몰의 올해(1월~8월) 월평균 MAU는 3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1월~8월)보다 68% 성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MAU는 437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강남권 고급' 이미지를 갖고 있는 컬리는 최근 네이버와 협업으로 4000만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흡수하며 역량을 확대 중입니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뷰티 플랫폼 지그재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큐레이션으로 지난해 연매출 2000억 고지를 넘겼습니다. 차고 넘치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홍수 속에서도 각자 나름의 '필살기'를 하나씩 품고 있는 곳들이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것그렇다면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들은 플랫폼이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을 무엇으로 보고 있을까요. 10명 중 총 5명의 응답자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브랜딩을 꼽았습니다. “자기만의 아이덴티티가 있어야 선택받는다. 플랫폼명만 떠올려도 연상되는 이미지가 확실해야 한다”, “아무리 투자를 많이 해도 자기들만의 색깔이 있는 곳이어야 선택된다”, “가격과 구성을 맞출 수 있어도 브랜딩은 그렇지 않다. 소비자가 들어와서 돈을 쓰고 싶은 브랜드의 색이 있어야 한다”, “이커머스 플랫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브랜딩이 잘된 곳만 살아남는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지금은 질보다 양이라고 본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결국은 투자”, “아직은 공급으로 성장할 시기”라는 것이지요. 부가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찾아와서 지갑을 여는 충성 고객층”, “유통 경기가 좋아야 이커머스도 잘된다. 외부적으로 경기 활성화가 돼야 한다”, “안정적인 자본력”, “셀렉션 능력”이란 답도 나왔습니다. 성장을 막는 걸림돌로는 플랫폼 간 출혈경쟁이 가장 많이 거론됐습니다. 이른바 '티메프' 사태가 그랬듯, 저가 출혈 마케팅과 경쟁으로 모두가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브랜딩력도 자본력도 없는 좀비상태의 소규모 이커머스"들이 플랫폼 과다 경쟁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규제를 족쇄로 보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일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규제법과 거래공정화법인 '온플법'을 추진 중입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에 이어 추가로 2~3중을 더 규제해 성장 동력을 꺾고 있다" "진짜 강자에게는 강하지 못한 공정하지 않은 공정거래위원회"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갈수록 업황이 어려워지지만 돌파구는 있다는 희망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상장" "해외진출" "다양한 셀러 확보" "확고한 브랜딩"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서지영 기자 2025.09.26 06:30
산업

지그재그, ‘러닝 팬츠’ 거래액 20배 급증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꺾이지 않는 러닝 열풍 속 ‘러닝 팬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배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야외 활동하기 좋은 가을 날씨에 ‘러닝’이 다시 인기를 끌며 러닝복을 일상복처럼 활용하는 ‘러닝코어’가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그중 운동복으로도, 캐주얼한 일상복으로도 활용하기 좋은 '러닝 팬츠'가 핵심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실제로 지그재그가 9월 첫째 주(9/1~9/7) ‘러닝 팬츠’ 거래액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20배(1889%)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러닝 팬츠' 검색량도 9배(841%) 이상 급증했다.특히, 쾌적하게 입기 좋은 ‘러닝 반바지’ 검색량은 동기간 6배(549%) 이상, 이너와 팬츠가 결합된 형태의 ‘투인원 쇼츠’ 검색량은 4배(289%) 가까이 증가했는데, 러닝에 적합한 소재와 편안한 착용감으로 보다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기능성 상품의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러닝 팬츠’와 함께 러닝 용품 검색량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러닝 중 얼굴로 땀이 흐르는 것을 막아줄 ‘러닝 헤어밴드’ 검색량은 31배(3077%) 이상 껑충 뛰었다. 간단한 소지품을 휴대하기 좋은 ‘러닝 벨트’(474%)와 적당한 쿠션감으로 발의 충격을 덜어줄 ‘러닝 양말’(406%) 등 관련 상품 검색량이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지그재그 내 관련 브랜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액티브웨어 브랜드 ‘스컬피그’ 거래액은 동기간 75% 증가했는데, ‘에어러쉬 러닝 쇼츠’, ‘아이스 조거팬츠’ 등 시원한 소재에 다양한 매치가 가능한 디자인의 상품들이 ‘이번 주 베스트 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시 러닝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러닝 팬츠부터 관련된 다양한 용품까지 지그재그의 폭넓은 셀렉션에서 개인의 취향에 맞는 ‘러닝코어’ 상품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6 16:27
산업

‘슈가베어 IP’로 떴다… 노티드 IP 커머스 연평균 220% 성장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가 슈가베어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IP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F&B 브랜드를 넘어 ‘F&IP’(Food&Intellectual Property) 기반의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한다노티드는 브랜드 IP를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귀엽고 감성적인 세계관을 가진 슈가베어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마스코트로 자리잡았다. 슈가베어는 굿즈·팬덤·선물가치 창출은 물론 IP 기반의 브랜드 경험을 가능케 하는 핵심 자산으로 부상했다.노티드는 현재까지 슈가베어 IP를 활용해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IP 커머스 누적 매출 약 2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F&B 브랜드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노티드가 단순한 캐릭터 활용을 넘어 고객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감정과 상상력의 공유,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의 확장이라는 방향으로 IP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뤘음을 보여준다.슈가베어 IP의 다각적 확장은 인형, 문구 같은 굿즈를 넘어 키즈, 리빙, 패션,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되며 브랜드 소비를 넘어 ‘고객의 일상 속에 기억되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단계에 진입했다.실제 IP 커머스 부문은 연평균 220%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15%의 매출 증가세를 달성했다. 상품 카테고리는 2024년 8개에서 2025년 22개로 확대되었고, 운영 상품 수는 35개에서 105개로 3배 이상 늘었다. IP 상품 매출 또한 2024년 10억 원에서 2025년 8월 기준 55억 원으로 5배 이상 성장하며 브랜드의 확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했다.성장의 중심에는 팬덤 기반의 대표 굿즈인 ‘슈가베어 비타민 꾸미’가 있다. 해당 제품은 누적 판매량 60만개를 돌파, 팬들이 직접 구매하고 선물하는 소비자 주도형 브랜드 문화를 견인하며 참여형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IP 비즈니스 구조 역시 전방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노티드는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IP 커머스 및 글로벌 채널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B2B 부문에서는 쿠팡, CU, 교촌치킨, CJ프레시웨이 등 주요 유통 및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CJ프레시웨이와는 지속적인 발주량 증가로 안정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B2C 부문에서는 카카오 선물하기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으며 선물용 소비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해외 시장에서도 슈가베어 IP는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 H마트, Weee!, 롯데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베이커리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하고 있다.노티드 관계자는 "슈가베어 IP를 중심으로 일상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F&IP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테고리 확장과 글로벌 유통 채널 다변화를 통해 경기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F&IP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노티드는 올해 이마트, 그로미미, 론론, 폴라앳홈 등 다양한 신규 파트너사를 확보하면서 리빙, 유아, 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협업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성장 속도는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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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드, ‘슈가베어’로 연평균 220% 성장...IP 라인업 키운다

노티드(Knotted)가 캐릭터 ‘슈가베어(Sugar Bear)’를 중심으로 한 IP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F&B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한다고 15일 밝혔다.노티드는 브랜드 IP를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귀엽고 감성적인 세계관을 가진 슈가베어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마스코트로 자리잡으며 굿즈·팬덤·선물가치 창출은 물론 IP 기반의 브랜드 경험을 가능케 하는 핵심 자산으로 부상했다.노티드는 현재까지 슈가베어 IP를 활용해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IP 커머스 누적 매출 약 2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F&B 브랜드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노티드가 단순한 캐릭터 활용을 넘어 고객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IP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뤘음을 보여준다.슈가베어 IP의 다각적 확장은 인형, 문구 같은 굿즈를 넘어 키즈, 리빙, 패션,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되며 브랜드 소비를 넘어 ‘고객의 일상 속에 기억되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실제 IP 커머스 부문은 연평균 220%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15%의 매출 증가세를 달성했다. 상품 카테고리는 2024년 8개에서 2025년 22개로 확대되었고, 운영 상품 수는 35개에서 105개로 3배 이상 늘었다. IP 상품 매출 또한 2024년 10억 원에서 2025년 8월 기준 55억 원으로 5배 이상 성장하며 브랜드의 확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했다.이러한 성장의 중심에는 팬덤 기반의 대표 굿즈인 ‘슈가베어 비타민 꾸미’가 있다. 해당 제품은 누적 판매량 60만개를 돌파, 팬들이 직접 구매하고 선물하는 소비자 주도형 브랜드 문화를 견인하며 참여형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나아가 노티드는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IP 커머스 및 글로벌 채널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B2B 부문에서는 쿠팡, CU, 교촌치킨, CJ프레시웨이 등 주요 유통 및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CJ프레시웨이와는 지속적인 발주량 증가로 안정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B2C 부문에서는 카카오 선물하기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으며 선물용 소비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해외 시장에서도 슈가베어 IP는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 H마트, Weee!, 롯데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베이커리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하고 있다.노티드 관계자는 "노티드는 슈가베어 IP를 중심으로 일상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F&IP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테고리 확장과 글로벌 유통 채널 다변화를 통해 경기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F&IP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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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2025년 추석 프로모션 진행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2025년 추석을 맞아 ‘추석엔 설레는 설화수와 함께’라는 콘셉트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설화수는 9월 한 달 동안 아모레몰을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과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명절 시즌에 소중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지함보’ 포장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품격 있는 선물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지혜를 담은 함과 보자기라는 뜻의 ‘지함보’는 주는 이의 마음과 받는 이의 기쁨을 담아낸 설화수만의 럭셔리 포장 서비스다. 품격을 한층 더 높여주는 지함보 서비스는 추석 프로모션 기간 동안에만 제공하며, 백화점 등 대표적인 오프라인 채널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이번 추석 선물 세트에서도 설화수의 대표 제품인 윤조에센스와 자음생크림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윤조에센스는 정체된 피부 흐름을 되살려 ‘윤빛’ 도는 피부를 선사하는 첫 단계 에센스로,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설화수의 베스트셀러다. 자음생크림은 60년 인삼 과학의 힘으로 사용 중단 7일 후에도 주름과 탄력 개선 효과가 유지되며, 피부 자생력을 채우고 고밀도 피부를 선사한다.이번 추석 프로모션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 및 한정 수량 추석 기프트 세트 증정, 멤버십 고객 대상 추가 적립 등 풍성한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 방송 중에만 제공되는 실시간 제품 소개, 고객 Q&A 등 한정 혜택도 눈길을 끈다.설화수 관계자는 “고객들이 설화수를 통해 소중한 마음과 정성을 전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명절 시즌에 맞춘 다양한 고객 경험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설화수의 2025년 추석 프로모션은 9월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설화수의 주요 이커머스 채널 및 전국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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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3544 고객 거래액 134% 증가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1020 세대를 넘어 3040 세대 여성 고객층까지 이용 연령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지그재그가 올해 들어(1~8월) 만 35세부터 44세까지의 고객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해당 연령대의 거래액이 2년 전(2023년 1~8월) 대비 134%, 전년(2024년 1~8월) 대비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3544 연령대의 구매 고객 수는 2023년 대비 124%, 전년 대비 47% 늘어나며 거래액 증가 추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올해 들어 지그재그에 신규 가입한 3544 여성 고객 수도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70% 증가한 수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지그재그 전체 구매 고객 중 3544 비중은 2023년과 비교해 약 10%포인트 상승했다.30대 중반 이상은 오프라인이나 브랜드몰을 선호한다는 과거 인식과 달리, 쇼핑몰과 브랜드 상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패션 플랫폼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세’로 여겨지던 온라인 쇼핑몰이 대형화, 브랜드화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자체제작 상품을 선보인 것이 3040 세대의 여심을 사로잡았다.실제로 같은 기간 3544 여성 고객이 지그재그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스토어는 쇼핑몰과 브랜드를 통틀어 ‘슬로우앤드’였다. 이어 ‘디어먼트’, ‘리얼코코’, ‘베이델리’, ‘케이클럽’ 순으로 구매 고객 수가 많았다. 모두 가성비를 갖춘 기본 디자인의 자체제작 상품으로 전 연령대에 인기를 얻고 있는 쇼핑몰이다. 전년 대비 구매 건수가 크게 증가한 쇼핑몰로는 ‘어베인’(398%)과 ‘매니크’(357%)가 꼽혔다.브랜드 카테고리 다양화 및 디자이너 브랜드의 신규 입점도 3544 고객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 들어 ‘던스트’, ‘닉앤니콜’, ‘세터’, ‘씨타’ 등 40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가 지그재그에 대거 입점했다.올해 4월 정식 오픈한 브랜드 편집숍 코너 ‘셀렉티드(SELECTED)’는 오픈 후 거래액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8월 3544 고객의 셀렉티드 거래액은 시범 운영을 시작한 작년 10월 대비 6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셀렉티드에서 해당 연령대 고객의 구매 건수가 가장 많았던 브랜드는 ‘제너럴아이디어’였으며, 이어 ‘트위’, ‘베리시’, ‘꼼파뇨’, ‘리끌로우’가 차례로 2~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몽돌’, ‘시야쥬’, ‘아틀리에나인’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합리적인 가격과 대중성을 갖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3040 여성들도 합리적이고 트렌디한 온라인 패션 소비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쇼핑몰은 1020 세대만 이용한다는 인식이 깨졌다”며 “쇼핑몰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저렴한 옷이 아니라 가성비와 디자인을 갖춘 의류를 파는 곳으로 확장되며 3544 고객의 주요 구매처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그재그는 쇼핑몰과 브랜드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여성 패션 셀렉션을 구축한 만큼 세대 확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앞으로도 1020부터 3040까지 폭넓은 고객층이 찾는 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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