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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초의 ‘4연패’ 맨시티, 홀란·포든은 벌써 구단 득점 톱10 진입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최초의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팀 내 에이스 엘링 홀란과 필 포든은 일찌감치 구단 득점 부문 톱10에 진입하며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맨시티는 지난 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최종전에서 웨스트햄을 3-1로 꺾고 4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맡은 이후로만 벌써 6번째 우승이다. EPL 출범 이후로 한정하면 맨시티의 우승 횟수는 8회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이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나왔다.맨시티는 올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렸다. 경쟁팀인 아스널은 2024년 1월 이후 16승 1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데 맨시티의 저력은 아스널을 웃돌았다. 맨시티는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도 2024년 1월 이후 16승 3무라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질주했다. 맨시티는 결국 1위를 탈환했고, 최강팀의 위엄을 이어갔다.그런 맨시티를 이끄는 건 홀란과 포든이다. 홀란은 2년 연속 골든 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포든은 24세의 나이에 생애 첫 올해의 선수상을 품었다. 맨시티는 최근 5시즌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배출하는 겹경사를 썼다. 앞서 더 브라위너, 로드리, 홀란이 이 상을 품은 기억이 있다. 홀란과 포든은 나란히 2000년생으로, 앞으로 뛸 날이 더 많이 남았다. 이에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1일 맨시티 구단의 EPL 득점 부문 톱10을 공개했다. 이 중 현 맨시티 소속은 3명이나 포함돼 있다. 더 브라위너가 257경기 68골로 3위, 홀란이 66경기 63골로 4위다. 포든은 164경기 54골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란은 올 시즌 27골을 몰아쳤고, 포든은 19골 8도움으로 단숨에 이 부문 순위에 합류했다.한편 맨시티의 EPL 득점 1위는 275경기서 184골을 넣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다. 라힘 스털링(91골·아스널) 다비드 실바(60골) 야야 투레(60골) 카를로스 테베ㅅ(58골) 가브리엘 제수스(58골·아스널) 등이 뒤를 잇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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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다' 홀란, 2년 연속 EPL 득점왕 등극…SON 득점 8위·도움 3위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24)이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부트(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수상이다.20일 0시(한국시간) 2023~24 EPL 최종전을 끝으로 한 시즌 여정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홀란은 이번 시즌 EPL 31경기(선발 29경기)에 출전해 27골을 터뜨리며 콜 팔머(첼시·22골)를 제치고 득점왕 타이틀을 품었다. 지난 시즌(36골)보다는 득점 수가 줄었지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EPL에서 홀란과 득점왕 타이틀 경쟁을 펼칠 적수는 없었다.맨시티 구단에 따르면 두 시즌 연속 EPL 득점왕을 차지한 건 홀란이 역대 5번째다. 2000년생의 나이를 감안하면 더욱 눈부신 기록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골든부트를 또 수상하는 건 저에게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이렇게 놀라운 팀과 훌륭한 팀 동료들을 도울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 팀 동료들과 코치진, 스태프, 그리고 많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홀란은 이번 시즌 풀럼과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한편 리버풀이나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중요한 경기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발휘하며 EPL 최고의 골잡이다운 존재감을 보였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체제에서 공식전 96경기에 출전, 무려 90골 기록 중이다.득점과 관련해 이미 EPL 새 역사도 거듭 써 내려가고 있다. EPL 63경기 만에 60골 고지에 오르며 이 부문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경신했다. 벌써 6차례나 해트트릭을 기록한 기록은 EPL 역대 8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홀란과 팔머에 이어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1골로 3위에 올랐고, 필 포든(맨시티)과 도미닉 솔랑케(본머스)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19골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8골) 손흥민(토트넘·17골)이 7~8위로 그 뒤를 이었다. 어시스트는 왓킨스가 13개로 가장 많았고, 팔머(11개)가 2위, 손흥민,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이상 10개) 등 9명의 선수가 공동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클린시트(무실점)는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16경기로 가장 많았고, 최다 세이브는 안드레 오나나(맨유·149회)였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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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디아스·홀란→이제는 포든까지…맨시티, 5년 연속 올해의 선수 배출

맨체스터 시티가 5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올 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록한 필 포든이 생애 첫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EPL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필 포든이 2023~24 E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포든은 맨시티의 역사적인 EPL 4회 연속 우승 달성하는 데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EPL 3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고 8도움을 기록하는 등 25골에 관여했다. 그는 맨시티가 최종전을 앞두고 아스널에 승점 2점 차이로 1위로 달리는 데 기여했다”라고 전했다.포든은 맨시티 구단을 통해 “이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EPL은 세계 최고 리그로 인정받고 있으며, 소속 클럽에서 특별한 시즌을 보낸 다른 많은 훌륭한 선수와 함께 후보에 오르게 돼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윙어와 미드필더를 소화한 포든은 올 시즌 맨시티의 필드 플레이어 중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전반기를 날린 케빈 더 브라위너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지난 3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포든에 대해 “EPL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만약 맨시티가 오는 20일 웨스트햄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포든은 역대 최연소 EPL 6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다.포든은 지난 2017년 11월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구단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렸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을 “내 커리어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라고 소개한 바 있다.포든은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연속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더니, 트레블에 성공한 지난 시즌에는 리그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일찌감치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EPL 최고 선수로 거듭났다.포든의 수상으로, 맨시티는 5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배출하는 경사를 누볐다. 더 브라위너가 2020년과 2022년 수상했고, 후벵 디아스(2021년) 엘링 홀란(2023년)이 배턴을 넘겨받았다. 앨런 시어러는 EPL을 통해 “이번 시즌 그의 활약은 한 차원 더 높아졌다.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라 평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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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한 팬들의 농담 “일부러 놓친 SON, 진짜 스퍼스맨!”…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만남도 조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빅 찬스 미스’로 인해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희비가 엇갈렸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시티에 0-2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5위(승점 63)를 유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8)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됐다. 남은 1경기서 승리하더라도, 빌라의 승점을 추월할 수 없기 때문이다.공교롭게도 토트넘의 이날 실점은 손흥민의 빅 찬스 미스 후에 나왔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초반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 찬스를 잡았다. 방향만 돌려놓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는 에데르송에게 막혔다.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엘링 홀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토트넘은 여러 교체 카드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침묵이 이어진 후반 41분, 맨시티 수비진이 압박에 무너지며 공이 뒤로 흘렀다. 전력 질주한 손흥민이 이번에는 슈테판 오르테가와 마주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은 오르테가의 다리에 걸렸다.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홀란이 정확하게 차 넣으며 2점 차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결과로 고통받은 건 토트넘뿐만 아니라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도 있었다. 맨시티가 1위(승점 88)를 탈환하며 2위 아스널(승점 86)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기 때문이다. 아스널이 우승하기 위해선 맨시티가 최종전 웨스트햄에 지거나 비겨야 한다. 아스널은 에버턴과 최종전에서 이기는 것이 필수 조건이다. 한편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손흥민을 향해선 아스널 팬들의 아쉬움이 향했다. 이날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아스널이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동점골을 놓친 손흥민을 향해 여러 팬들의 반응이 달렸다”면서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팬들의 댓글을 소개했다.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손흥민은 일부러 놓쳤다. 진짜 스퍼스맨” “손흥민이 1대1을 놓쳤다. TV를 발로 찼다” “손흥민은 아스널 팬들이 평생 자신의 이름을 부를 기회를 놓쳤다” 등 반응을 보였다.손흥민의 찬스 미스에 놀란 건 과르디올라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7~8년 동안 우리를 얼마나 좌절시켰는지 알고 있나? 난 ‘설마 또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르테가가 엄청난 세이브를 보여줬다.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라고 놀라워했다. 그보다 앞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의 1대1 찬스 장면이 나오자, 잔디에 드러누우며 격한 놀라움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경기 뒤엔 손흥민에게 다가가 격하게 반가워하는 몸짓을 보여주기도 했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침착해졌고, 손흥민을 위로하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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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저지한 환상 선방’에 말문 막힌 로드리 “대단한 선수, 우리를 구해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가 팀 동료 슈테판 오르테가의 선방에 박수를 보냈다. 오르테가가 손흥민과의 1대1 찬스를 포함, 3차례나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였기 때문이다.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1위(승점 88)를 탈환했고, 2위 아스널(승점 86)에 앞서며 EPL 출범 후 최초의 4연패 위업에 한 발 더 다가갔다.이날 맨시티는 위기 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은 오히려 전반 동안 맨시티를 지배하는 등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 초반에는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문전 찬스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에데르송의 선방이 빛났고, 직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엘링 홀란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변수는 그 뒤에 나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하던 골키퍼 에데르송이 상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충돌한 것. 결국 오르테가가 에데르송을 대신해 골키퍼 장갑을 꼈다.이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연속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위협했는데, 모두 오르테가의 선방에 의해 저지됐다.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41분이었다. 맨시티 수비진이 브레넌 존슨의 압박에 이겨내지 못하며 공이 뒤로 흘렀다. 자연스럽게 침투한 손흥민이 1대1 찬스를 잡아, 오르테가와 마주했다. 손흥민은 자신 있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는 오르테가의 다리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직전 제레미 도쿠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홀란이 차 넣으며 2골 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로드리는 오르테가에게 박수를 보냈다. 로드리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 정말 대단했다. 대단한 3번의 선방을 했다. 할 말이 없을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오늘은 교체 선수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 오르테가는 우리를 구해줬고, 도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이것은 팀에 대한 얘기”라고 재차 강조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역시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낸 오르테가의 장면은 내 인생에서 봐 온 최고의 골키퍼 모습이었다”라고 치켜세웠다.맨시티는 웨스트햄과의 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둔 상태다. 로드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 마지막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해낸다면 역사를 바꿀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2024.05.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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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우승 경쟁 사실상 끝났다…맨시티 확률 83.5%로 ‘급등’

맨체스터 시티가 무려 네 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왕좌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을 완파하고 리그 선두를 탈환하면서다. 이제 남은 EPL 경기는 단 한 경기,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무려 83.5%로 전망됐다.맨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엘링 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 토트넘을 2-0으로 완파했다. 후반 6분 케빈 더브라위너와 홀란의 합작골로 균형을 깨트렸고, 후반 추가시간 홀란이 페널티킥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88(27승 7무 3패)을 기록, 아스널(승점 86)을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한 채 오는 19일 자정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맨시티는 홈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에버턴과 각각 홈 경기를 치른다. 리그 선두에 오른 맨시티는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스널 결과와 무관하게 웨스트햄을 이기기만 해도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 만약 맨시티가 비기거나 지더라도 아스널이 에버턴에 승리하지 못하면 우승할 수 있다. 반면 아스널은 반드시 에버턴을 꺾고, 맨시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객관적인 전력상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덜미를 잡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 자연스레 이는 우승 확률의 ‘급등’으로도 이어졌다. 통계업체 옵타는 이날 맨시티의 토트넘전 승리 직후 맨시티의 EPL 우승 확률을 무려 83.5%로 내다봤다. 전날 58.7%에서 24.8% 포인트(p)나 늘어난 수치다. 만약 맨시티가 정상에 오르면 지난 2020~21시즌 이래 네 시즌 연속이다. 반대로 아스널은 41.3%였던 우승확률이 맨시티의 토트넘전 승리 직후 16.5%까지 떨어졌다. 시즌 내내 치열했던 우승 경쟁이 사실상 맨시티로 기운 분위기다.리버풀은 3위, 애스턴 빌라는 4위를 각각 확정한 가운데 토트넘은 5위 가능성이 95.4%, 6위와 7위 추락 가능성은 각각 4.3%와 0.3%로 책정됐다. 이날 맨시티에 완패한 토트넘은 최종전 결과와 무관하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가 날아갔고, 오히려 5위 수성도 장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토트넘은 오는 19일 자정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오른다. 이날 맨시티를 잡았다면 최종전을 통한 극적인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을 키울 수 있었으나, 맨시티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결국 홈에서 고개를 숙였다.김명석 기자 2024.05.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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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통한의 빅 찬스 미스 2회…토트넘, 맨시티에 0-2 패하며 UCL 진출 좌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 분패하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무산됐다. 손흥민은 풀타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맨시티는 토트넘 원정에서 6년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리그 1위를 탈환했다.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12패(19승6무·승점 63)를 기록, 5위를 지켰다.토트넘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실낱같은 UCL 진출 희망이 달린 경기였다. 이날 이긴다면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8)와의 격차를 승점 2로 좁히면서 마지막 역전 가능성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토트넘은 전반까지 오히려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는 등 맨시티를 압박했다. 다소 수비적으로 나선 맨시티였고, 빅 찬스 미스가 두 차례가 나오며 토트넘 진영에 행운도 따랐다. 하지만 후반 초반 엘링 홀란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를 마지막까지 만회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EPL 4위 가능성이 지워졌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7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위치다. 손흥민은 풀타임 소화했으나, 후반 결정적인 찬스를 2차례나 놓치는 등 침묵했다. 장기인 드리블 성공률은 저조했고, 경합에서도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을 전방에 배치하고, 로드리고 벤탄쿠르·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로 중원을 구성했다. 백4엔 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라두 드라구신·미키 판 더 펜,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이에 펩 과드리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필 포든·케빈 더 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마테오 코바치치·로드리·요슈코 그바르디올·마누엘 아칸지·후벵 디아스·카일 워커·에데르송(GK)으로 맞섰다.전반은 분명 토트넘의 우위가 이어졌다. 다소 내려앉은 맨시티를 상대로, 토트넘이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6분 만에 벤탄쿠르가 박스 안 왼발 슈팅으로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에데르송의 선방에 의해 막혔다.맨시티는 워커의 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전반 15분 박스 안에서 호이비에르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포든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비카리오의 선방이 빛났다.선제골을 노린 토트넘은 빌드업에서 한층 나아진 모습으로 맨시티의 뒷공간을 노렸으나, 마지막 패스가 동료에게 향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는 종료 직전 홀란과 실바의 연속 슈팅이 나왔으나, 토트넘은 육탄 방어로 맞섰다. 팽팽했던 45분은 0-0으로 마무리됐다.토트넘은 후반 4분 만에 손흥민이 존슨의 크로스를 받아 박스 안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바로 앞 찬스는 골키퍼에 막혔다. 기회는 위기로 돌아왔다. 맨시티는 2분 뒤 더 브라위너의 땅볼 크로스를, 홀란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16분경엔 다소 어수선한 장면이 나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키퍼 에데르송과 로메로가 충돌한 것. 로메로의 몸에 부딪힌 에데르송은 충격을 받아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며 경기가 지연됐다. 그는 결국 후반 24분 스테판 오르테가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아킬레스 쪽 통증을 호소한 더 브라위너도 제레미 도쿠와 교체됐다.오르테가는 투입 후 연이어 쿨루셉스키의 공격을 막아냈다. 먼저 후반 24분 쿨루셉스키가 존슨의 크로스를 받아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오르테가가 몸을 던져 저지했다.34분엔 쿨루셉스키가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뒤 재차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오르테카가 저지했다.손흥민 역시 오르테가의 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 41분 맨시티 수비진이 볼 처리를 실수한 사이, 손흥민은 뒷공간을 완전히 무너뜨린 뒤 1대1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은 다리에 걸렸다.기회는 위기가 됐다. 맨시티는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도쿠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포로의 파울을 유도했다. 페널티킥(PK) 선언. 키커로 나선 홀란은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추가시간은 10분, 오히려 맨시티가 추가 득점을 노리는 장면이 나오는 등 여유 있게 시간을 보냈다. 결국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리그 5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1위(승점 88)를 탈환, 사상 최초 EPL 4연패를 향한 첫 관문을 넘었다. 2위 아스널(승점 86)과 격차는 승점 2점이다. 김우중 기자 2024.05.1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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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격P 5위인데…EPL 베스트11 제외→도대체 누구에게 밀렸나

손흥민(토트넘)이 전문가들이 뽑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이자 EPL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와 게리 네빌이 선정한 이번 시즌 EPL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캐러거는 3-2-4-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올 시즌 최고의 선수 11인을 뽑았다. 최전방에는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이름을 올렸고, 그 아래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콜 파머(첼시)가 위치했다.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데클런 라이스(아스널)와 로드리(맨시티)를 꼽았다. 수비수 셋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이상 아스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를 뽑았고, 골키퍼 한 자리는 조던 픽포드(에버턴)에게 할애했다. 네빌은 4-3-3 포메이션을 토대로 11명을 선정했다. 캐러거가 뽑은 멤버와 크게 다르진 않았다.최전방에 왓킨스 대신 엘링 홀란(맨시티)이 자리했고, 수비 라인에 벤 화이트(아스널)와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이 포함됐다. 네빌은 최고의 골키퍼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를 호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맹활약을 하고도 두 전설에게 외면받았다. 경쟁자들이 워낙 쟁쟁한 터라 베스트11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지난 시즌 부진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도움을 올렸다. EPL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그의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은 유독 돋보인다. 총 25개의 공격포인트를 적립한 손흥민은 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포인트를 기록했다.다만 손흥민이 제외될 이유는 충분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왼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를 오가며 활약했는데, 두 포지션 경쟁자들의 개인·팀 성적이 월등하다. 두 전문가들의 선택을 받은 스트라이커 왓킨스와 홀란은 손흥민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왓킨스는 19골 13도움, 홀란은 2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왓킨스의 애스턴 빌라는 토트넘보다 한 계단 위인 4위, 홀란의 맨시티는 2위를 마크하고 있다. 특히 맨시티는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캐러거와 네빌의 선택을 모두 받은 왼쪽 공격수 포든은 올 시즌 17골 8도움을 기록, 손흥민보다 어시스트 1개가 적다. 하지만 팀이 우승을 겨냥하고 있고, 지금껏 맨시티의 순항을 이끈 공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로 언급되기도 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김희웅 기자 2024.05.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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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KDB보다 많다…12년째 EPL 누빈 스털링의 위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라힘 스털링의 위엄일까. 스털링의 단일 시즌 기준 EPL 기록이 조명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단일 시즌 기준 무려 9차례나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 시즌을 기록, 손흥민(토트넘)과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에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스털링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 EPL 37라운드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34분 교체 투입, 1분 만에 동점 골을 터뜨렸다. 지난 2월 맨시티 득점 후 3개월 만에 터진 리그 골이었다. 첼시는 이후 니콜라 잭슨의 역전 골이 터지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고,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리그 12경기에선 7승 5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스털링은 올 시즌 출전 시간이 다소 불규칙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초반에는 제 몫을 하는 듯했으나, 경기력은 기대 이하라는 시선이 잇따랐다. 박싱데이 이후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사실상 ‘고주급 저효율’ 선수로 평가받는 듯했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스털링은 투입 1분 만에 특유의 드리블 뒤 박스 왼쪽에서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를 탄 첼시는 리스 제임스의 크로스를 잭슨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스털링은 17분을 뛰고도 키 패스 1회·빅 찬스 생성 1회·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한편 스털링은 이날 포함해 리그 29경기 7골 4도움을 올렸다. 같은 날 스포츠 통계 매체 스탯뮤즈에 따르면, 스털링은 9차례나 단일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 시즌에 성공했다. 스털링은 지난 2011~12시즌 EPL 무대에 데뷔한 뒤 12년째 1부리그를 누비고 있다. 지난 2013~14시즌 리버풀에서만 9골 5도움을 올리며 주전으로 도약했고, 2014~15시즌(7골 7도움) 2016~17시즌(7골 6도움) 2017~18시즌(18골 11도움) 2018~19시즌(17골 9도움) 2019~20시즌(20골 1도움) 2020~21시즌(10골 7도움) 2021~22시즌(13골 5도움)까지 맹활약했다.스털링은 이 부문에서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를 모두 앞질렀다.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는 나란히 8차례 단일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5.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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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대굴욕 첼시, 아무도 판매하지 않았다면?…“무시알라·KDB·살라가 한 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은 물론, 많은 ‘실패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 매체는 첼시가 아무도 판매하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한 베스트11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4일(한국시간) 첼시가 어떤 선수도 판매하지 않았을 때 꾸릴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다.과거 많은 유망주를 쓸어 모은 첼시는, 그만큼 많은 선수를 판매하며 이적료를 충당했다. 이 과정에선 첼시를 떠난 뒤 ‘대박’을 터뜨린 경우가 잦았다. 해당 매체에서 공개한 선수들 역시 그런 케이스에 해당한다.매체가 공개한 전방은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모두 각 구단의 핵심 선수이자, 대체 불가 자원으로 여겨진다. 특히 하베르츠의 경우 24일 오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 EPL 멀티 골을 기록, 아스널의 5-0 대승을 이끈 바 있다. 하베르츠는 득점 뒤 화려한 세리머니로 첼시를 자극했다.중원에선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는 겐크(벨기에)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볼프스부르크(독일)로 이적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맨시티에 입성한 뒤 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다. 만약 더 브라위너를 놓치지 않았다면, 현재 팀 내 핵심인 엔조 페르난데스, 콜 팔머와 함께 배치하는 가정을 꿈꿀 수 있다.수비진 역시 모두 주목할 만한 선수들뿐이다. 나단 아케(맨시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바르셀로나)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리스 제임스,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레알)로 꾸릴 수 있다. 첼시는 최근 젊은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안겨주며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리그 9위(승점 47)에 그친 상황,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에 나서기 위해선 잔여 6경기에서 많은 승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첼시는 애스턴 빌라(원정) 토트넘, 웨스트햄(이상 홈) 등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2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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