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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고압 스티머 탑재된 LG 올 뉴 스타일러 주목

의류관리기는 매일 입는 옷을 빠르고 쉽게 관리해 바쁜 일상에서 간편하게 옷을 관리하려는 현대인들에게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코로나19, 독감 등 유행성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전국적으로 빈대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집먼지 진드기 등 해충에 대한 우려가 생기며 의류관리기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2023년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국내 의류관리기 보유율은 11%로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4%에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LG전자는 2011년 국내 최초 의류관리기인 '트롬 스타일러'를 선보이면서 기존에는 없던 의류관리기 시장 카테고리를 창출하며 의류관리기의 원조로서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지속적으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기능들을 연구해 성능을 비롯해 내외부 디자인까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올 뉴 스타일러’를 올해 1월 선보였다. 스타일링, 건조, 스팀 살균, 빌트인 고압 스티머, 바지관리, 실내 제습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매일 상황에 따라 의류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외출 전후 의류 속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 빈대, 집먼지 진드기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의류관리기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올 뉴 스타일러에 적용된 듀얼히팅 트루스팀은 물을 끓여 미세한 스팀을 만드는 히터가 2개나 적용돼 의류의 구김 및 냄새 제거는 물론 살균에도 효과적이다. 공인시험인증기관 KATRI시험연구원 실험 결과에 따르면 스타일러의 위생살균 코스는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을 등 11종의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하고, 인터텍 검증결과 바이러스 코스에서는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 등 11종의 바이러스를 99.99% 없애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KATRI시험연구원 실험 결과 스팀살균코스 이용 시 빈대와 빈대알까지 살충하는 효과를 보였다.LG전자의 독자 기술인 무빙행어는 ‘다이내믹 무빙행어’로 업그레이드되어 의류의 모양, 옷감 특성에 따라 분당 최대 350회까지 작동해 바람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골고루 털어준다.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트위스트 모션으로 동작해 더욱 섬세하지만 강력하게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 빌트인 고압 스티머가 탑재된 LG전자 신제품 올 뉴 스타일러는 일상생활에서 오늘 입은 옷뿐만 아니라 아끼는 옷도 쉽고 빠르게 10분 이내로 다림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침구는 물론 패브릭 쿠션, 아이 인형, 반려견 옷 등 일상생활에서 다림질이 필요한 소재는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사용해 3단계로 스팀을 조절하여 다양한 의류와 소재를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바지 관리도 더욱 쉬워졌다. 이지핏 바지관리기로 바지 무릎 뒤 구김을 깔끔하게 펴주고, 손쉽게 바지선을 잡을 수 있다.또한 올 뉴 스타일러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새로 디자인해 의류관리 시간을 단축시키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해준다. 또한 히트펌프의 저온 제습 건조 방식으로 아끼는 옷의 손상을 줄여 섬세건조도 가능하다. 제품 안팎 공기를 자동으로 순환시키는 자동 환기 시스템도 적용돼 스타일러의 문을 닫은 채로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고 실내 제습코스를 통해 하루 최대 10L의 제습까지 가능하다. 정광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LG 올 뉴 스타일러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1등 의류관리기인 스타일러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한 층 더 진화된 신제품으로, 특히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탑재해 차별화를 더했다”며 “앞으로도 LG전자만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솔루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올 뉴 스타일러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는 29일까지 캐시백 적립 및 스타일러 전용 사은품을 증정하는 ‘올 뉴 페스타’를 진행하며, 스타일러 신모델을 2월까지 구매 후 4월 15일까지 기존 의류관리기 보유 인증 시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체인지업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제품 및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2.20 10:00
프로야구

코로나19 공포 덮친 롯데, 이학주·고승민까지 총 7명째 확진

롯데 자이언츠에 코로나19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확진자가 총 7명으로 늘었다. 롯데는 휴식일인 9일 내야수 이학주와 외야수 고승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유는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정훈과 서준원, 정보근을 시작으로 5일 전준우, 6일 김원중이 감염됐다. 9일 이학주와 고승민까지 일주일 동안 7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롯데에서만 선수단 내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주요 전력이 한꺼번에 이탈했다. 전준우는 주장으로 팀 내 타율 1위(0.327), 타점 공동 1위(55개), 득점권 타율 1위(0.338)에 올라 있다. 김원중과 정훈은 예년에 비해 부진하다고는 해도, 마무리 투수와 주전 1루수를 맡고 있다. 정보근은 팀 내에서 수비이닝이 가장 많은 포수다. 이학주는 주전 유격수다. 1군 선수단 내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걱정이 커진다. 코로나19 확진 시 엔트리에서 제외되더라도 특별 규정으로 일주일 격리를 마치면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당장 돌아오더라도 컨디션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하면 전력에 큰 마이너스다. 롯데는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이가 커 한두 명이 이탈해도 빈자리가 확 드러난다. 갈 길 바쁜 롯데로선 타격이 너무 크다. 이형석 기자 2022.08.09 19:39
연예

이혜리, 산불피해 이어 우크라이나 아동 위해 5000만원 또 기부[공식]

기부천사, 기부요정이 따로 없다. 배우 이혜리가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위기에 놓인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이혜리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의 군사작전으로 위기에 놓인 우크라이나 아동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 지난 주말 울진, 삼척의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 소식에 이어 선한 영향력을 또 한번 내비쳤다. 이번 우크라이나 긴급구호모금에 도움을 손길을 내민 이혜리는 “전쟁 속에서 힘이 없는 아이들이 겪는 고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작은 마음 보탠다. 전쟁과 공포가 없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혜리가 전달한 기부금은 기저귀, 이유식 등의 식량과 비식량물자, 아동보호를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 정신 건강을 위한 사회 심리적 지원, 교육 지원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보호장비와 위생키트 배포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혜리는 2019년 유니세프 최연소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가입한 데 이어 2020년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지역의 저소득가정과 조부모가정, 난민가정의 아동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이밖에도 오랜 시간 집 안에 머무는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세이브위드스토리’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아동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가지며 기부 활동에 참여해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8 11:52
스포츠일반

"격리시설 나왔는데 또 격리" 폭풍눈물 벨기에 여자선수, 결국

"고립된 상태에서 앞으로 14일을 더 버틸 수 있을지, 올림픽 대회를 감당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요ㅠㅠ" 벨기에의 여자 스켈레톤 선수인 킴 메일레만스(26)는 SNS 영상에서 이같은 말을 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달 30일 베이징 도착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정된 호텔에 격리 조처됐기 때문이다.호텔 격리 뒤 사흘 동안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옌칭 선수촌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음성 판정을 받아 선수촌에 갈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었지만, 그는 또다른 자가격리 지정호텔로 옮겨졌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증상이 사라지고, 연속으로 2번 음성 반응이 나와야 선수촌에 갈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메일레만스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려 "올림픽에 나설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그는 가쁘게 숨을 쉬고 불안감과 공포에 떨며 면서 연신 눈물을 흘렸다.다행히 구조 조치는 빠르게 이뤄졌다. 그의 '눈물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하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재빨리 개입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영상을 올린 지 하루 만에 옌칭 선수촌에 입성할 수 있었다.IOC는 메일레만스를 옌칭 선수촌으로 옮기려고 했지만, 선수촌에 남은 1인실이 없었기 때문에 임시로 호텔을 배정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올라프 슈팔 벨기에 올림픽 선수단장은 "우리의 주된 목표는 메일레만스를 가능한 한 빨리 옌칭 선수촌으로 데려가는 것이었다"며 "이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돼 기쁘다. 우리는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걸 알지만 올림픽의 주인공이 선수라는 걸 잊지 않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크리스티안 클라우 IOC 대변인은 "메일레만스가 현재 올림픽 선수촌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다"며 "모든 노력이 성공적인 해결로 이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우여곡절 끝에 메일레만스는 선수촌에 입성했지만 자유로운 생활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1인실에 머물며 식사를 혼자 해야 하고, 훈련도 혼자서 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적어도 난 선수촌 안에 있다"며 "훨씬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했다.메일레만스는 첫 올림픽이었던 2018년 평창 대회에서 14위에 그쳤지만, 이번 베이징 대회에선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수확했으며, 최근 6차례 레이스에 5번이나 6위 안에 들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여자 스켈레톤 공식 연습은 다음 주부터 시작하고, 경기는 12일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2.02.04 08:37
야구

한화 외국인 선수 코로나 확진, KBO리그에 퍼지는 코로나 공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화는 30일 "외국인 선수 1명이 29일 오전 진행한 격리 해제 전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는 입국 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추후 증상이 발현하거나 악화되지 않는 경우 추가 검사 없이 2월8일 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이 선수는 격리 해체 또는 완치 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외국인 코치 및 선수는 전지훈련에 정상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는 올 시즌 닉 킹험-라이언 카펜터(이상 투수), 마이크 터크먼(타자)으로 외인 구성을 완료했다. 오미크론 확산 공포는 KBO리그에도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 앞서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인 출국 전 미국 현지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무증상 양성 반응을 보여 캠프 합류가 지연되고 있다. 추후 재검사를 거쳐 입국 및 캠프 합류가 정해질 예정이다. LG 트윈스는 지난 27일과 28일 선수단과 프런트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선수단 3명이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형석 기자 2022.01.30 15:21
스포츠일반

코로나에 외교 보이콧까지…베이징올림픽 ‘반의 반쪽’ 되나

임인년(壬寅年)은 4년 주기로 돌아오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해다. 다음 달 베이징 겨울올림픽으로 문을 연 뒤 9월 아시안게임(중국 항저우)을 거쳐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마무리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가라앉은 지구촌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이런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열기엔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바이러스의 공포가 가장 크다.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가 세계 각 지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다음 달 4일 개막을 앞둔 베이징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무관중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최근 베이징에서 140㎞ 떨어진 톈진에서 수십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중국 당국은 톈진 시민 1500만 명의 전수검사를 결정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도쿄 여름올림픽 개최 직전과 비슷한 분위기다. 도쿄 조직위는 관중 입장 허용 여부를 고민하다 개막을 2주 앞두고 무관중 개최를 전격 결정했다.베이징 조직위는 관중 입장 여부와 별개로 지난 4일부터 각국 선수단을 외부와 철저히 격리하는 ‘폐쇄 루프’ 방식을 가동했다.베이징 올림픽을 흔드는 또 다른 변수는 ‘정치’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 국가 중 다수가 대회 기간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신장위구르 지역을 비롯해 중국 내에서 공공연히 자행되는 인권 탄압에 반대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중국 고위층 인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35)의 폭로도 반중 정서를 부채질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 3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중국의 선수 인권 탄압 상황을 인지하고도 침묵하고 있다”며 토마스 바흐(69·독일) IOC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북한이 불참을 확정지은 것도 베이지 올림픽 조직위로선 달갑잖은 뉴스다.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 선수단은 코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금메달 1~2개를 따내 종합 15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게 목표다. 4년 전 평창(금5·은8·동4, 종합 7위)과 비교하면 초라한 목표지만, ‘메달밭’ 쇼트트랙 내홍과 겨울 스포츠의 특수 상황 등을 고려해 기대치를 확 낮췄다. 쇼트트랙 남녀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과 황대헌(23·한국체대),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이상호(27·하이원) 등이 금빛 기대주다.정치적 논란에 휘말린 올림픽과 달리 카타르 월드컵은 ‘돈’이 가장 큰 변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2026년 열리는 차기 대회(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부터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린다. 여기에 1930년 첫 대회 이후 줄곧 유지해온 4년 주기 개최 간격을 2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FIFA는 월드컵 2년 단위 개최 검토 배경에 대해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시대다. 4년에 한 번 대회를 치르는 기존 방식은 더는 경쟁력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불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하자 FIFA가 수입 극대화를 위해 과도한 욕심을 부린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FIFA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월드컵 본선 개최국을 48개국으로 늘릴 경우 대회당 기존 55억 달러(6조6200억 원) 수준이던 FIFA 수입이 65억 달러(7조8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회 개최 주기가 짧아질수록 수입이 늘어나는 건 당연하다.대회 개최 주기 변경에 따른 대륙별 입장 차는 크다. 유럽·남미 등 프로리그가 활성화된 지역에선 반대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아시아·아프리카 등 ‘축구 변방’으로 취급받던 대륙은 FIFA의 노력을 지지하는 모양새다. 대한축구협회도 지난해 월드컵 2년 주기 개최 방안을 공개 지지했다.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위인 한국은 이달 27일 레바논전과 다음 달 1일 시리아전을 모두 이기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2.01.10 08:48
연예

전 세계 1억 가구가 함께 봤다..K드라마 성공공식 오징어게임 [2021 리뷰]

이 간단한 기호가 적힌 카드 한 장이 2021년 하반기 전 세계를 휩쓸었다. 지난 9월 17일 공개돼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얘기다.‘오징어 게임’은 삶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의 살벌한 생존 경쟁을 그린 드라마 시리즈로, 영화 ‘남한산성’ ‘도가니’ 등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동네 골목길 어린이들의 놀이를 목숨 건 서바이벌 게임으로 불러내, 양극화와 불평등이 고착화된 사회를 정면으로 풍자한다.‘오징어 게임’은 공개 1주일 만인 9월 23일부터 무려 46일 연속 전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차트 1위(플릭스패트롤 집계)를 차지했고,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190여 개국 중 94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콘텐트 공개 후 28일 동안의 시청기록을 집계·발표한 넷플릭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청 가구는 1억1100만 가구에 이른다. 기존 1위였던 ‘브리저튼’의 8600만 가구를 가뿐히 넘긴, 넷플릭스 사상 최다 기록이다. ‘오징어 게임’은 현재 넷플릭스 공식 주간 차트 4위로, 공개 이후 15주 내내 ‘톱5’를 유지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돌풍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은 미국이다. 공개 첫 날인 9월 17일부터 미국 넷플릭스 1위에 올랐다. 한국 드라마가 미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처음이다. 정민아 성결대 연극영화학부 교수는 “미국 시장이 선호하는 빠른 전개에다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오락적으로 풀어낸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오징어 게임’이 불평등을 다루는 방식은 영화 ‘기생충’과도 사뭇 다르다. 기생충이 지상-지하로 나뉘는 1차원 구조로 계급 차이와 그로 인한 절망을 그려냈다면, ‘오징어 게임’은 수직 구조로 계급 갈등을 그리면서 동시에 수평 구조로 협력과 연대를 그려 수직적 구조를 깨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 교수는 “‘오징어 게임’은 자본주의의 한계와 붕괴를 단순한 시청각적 모델로 보여주면서 극복과 희망의 단서를 인간에게서 찾았다”며 “그런 점에서 ‘기생충’보다 훨씬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2년째 이어진 코로나19의 확산도 ‘오징어 게임’ 흥행에 영향을 끼쳤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불평등과 빈부격차를 코로나19가 더 가속화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행복감이 낮아져 있는 상태에서 극한의 불행으로 공감대를 산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한국인들이 ‘불평등’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다른 나라에서는 그냥 넘어갔을 문제도 심각하게 여기고 짚어낸다”며 “한국 콘텐트의 장점은 사회의 가장 부끄러운 치부를 세련되게 잘 드러내는 것이고, 앞으로도 글로벌하게 통하는 작품이 계속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오징어 게임’의 성공 비결로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모든 게임을 CG가 아닌 실물 세트로 촬영하면서 ‘친숙해서 오히려 낯선’ 장치를 빼곡하게 채워넣었다. 심광현 한예종 교수는 “가장 섬뜩한 건 ‘처음 보는 가상의 괴물’이 아니라, 가장 익숙하고 친근한 인형이나 집이 낯설게 느껴질 때”라며 “체육복과 놀이터가 결국 ‘악몽’이 되는 역설적 시각표현에서 공포와 흡인력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해외 언론도 호평을 쏟아냈다. 미국 CNN 방송은 “정말 끝내준다”고 극찬했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디스토피아적 히트작”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잔혹한 게임 속에서도 등장인물이 관계를 맺는 과정이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영국 가디언), “자본주의와 초특급부자~극빈층 사이 경제적 격차에 대한 논평”(미국 폭스뉴스) 등의 분석이 이어졌다.따라하기 쉬운 단순한 의상과 소품들은 오프라인에서 재생산되며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증명했다.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3분기 실적 발표회에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타난 데 이어, 헐리우드 배우 사이먼 페그도 초록색 체육복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핼러윈 시즌에는 ‘오징어 게임’의 분홍옷 의상과 초록색 체육복, 영희 인형 분장 등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전 세계에 팔렸다. 소품으로 쓰인 ‘달고나’도 인기였다. 로이터 통신은 “‘오징어 게임’은 유년 시절의 놀이를 끔직한 결말과 연결해 히트했다”며 ‘오징어 게임’의 달고나를 만든 서울 혜화동 ‘달고나 장인’의 가게 앞에 늘어선 줄을 기사로 전하기도 했다.배우들에게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극중 탈북자 ‘새벽’을 연기한 정호연은 40만명이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384만명까지 늘며 글로벌 스타덤에 올랐고,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CAA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을 알렸다. 이정재·박해수·위하준·정호연은 미국 NBC 토크쇼 ‘더 투나잇 쇼(지미 팰런 쇼)’에 출연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정재는 미국 CBS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단독으로 출연하고, 넷플릭스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와 만나기도 했다.수상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콘텐트 최초로 ‘오징어 게임’이 미국 ‘고담 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받았고, 배우 이정재는 호주 영화·예술아카데미(AACTA) 어워즈 남우주연상과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음악감독 정재일도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에서 ‘TV쇼-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또 내년 1월 열리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후보에 올라 3관왕에 도전한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2021.12.29 07:52
경제

회식 대신 선물…유통가, 연말연시 할인전

유통 업계가 연말연시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올해도 선물로 마음을 대신 전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달 말일까지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연말 선물 할인전을 연다. 한우·과일·와인 선물 상품 80여 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새해 첫날부터 합동 할인 행사 ‘데이원(DAY1)’을 연다. 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온라인편집숍 W컨셉을 인수하고,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마무리한 뒤 소속 유통채널들이 함께 참여하는 첫 대규모 할인 행사다. 이마트는 내년 1월 1~2일 브랜드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통합 할인행사 문을 연다. SSG닷컴은 1~5일 이마트몰 상품을 8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1800명을 추첨해 최대 1만원씩의 ‘장보기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과 옥션은 1~5일 매일 한가지씩 상품 카테고리를 선정해 최대 12%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W컨셉은 같은 기간 신규 가입 고객에게 아디다스 일부 품목 등을 균일가에 선보이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 1월 2일까지 새해맞이 '온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한다. 상품기획자와 마케터가 직접 추천하는 '2021년 잊지 못할 추천상품' 등을 모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최대 7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새해 소망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엘포인트 2022점을 적립해준다.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2022년 꼭 하고 싶은 일'을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연말연시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새해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업계는 연말연시 할인행사와 더불어 설(2월 1일) 선물세트 판매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6일까지 전 지점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대상 품목을 30여개 늘리고 물량도 20∼40% 많이 준비했다. 올해 사전 예약 기간에는 200여 가지 품목을 최대 6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13일까지 전국 16개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 등에서 차례로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예약 판매 기간 선보이는 품목은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 세트 약 200여 종으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지난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선물 상자를 소독하고 방역 차량으로 배송하는 비대면 안심 배송 서비스도 확대해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내년 1월 13일까지 220여 가지 품목을 최대 60% 할인하는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굴비와 한우 등 총 220여가지 상품을 준비됐다. 농축수산물 선물 한도 상향에 맞춰 1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상품도 지난 추석보다 15% 늘린 100여 개 품목을 준비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역시 내년 1월 19일까지 설날 선물 사전 예약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내년 설에도 귀향보다는 선물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말연시 할인 행사와 더불어 설 선물 판매로 신년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29 07:00
경제

해외여행 간다…대한항공·아시아나 주가 상승 기지개

국가 간 '트래블버블'로 사이판행 비행기를 탄 여행객이 늘어나고 오는 11월에는 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꽁꽁 얼어 있던 여객기 운항에 항공사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비행기를 화물용으로 바꿔 띄우며 밥그릇을 유지해 오던 항공사들이 드디어 국제선 여객 재개 준비에 나서면서 침체해 있던 항공주는 오를 일만 남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괌으로 떠난 여행객은 950명, 사이판으로 출발한 여객 수는 735명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여행안전권역인 '트래블버블'을 본격 추진하기 직전인 6월에는 괌으로 가는 인원은 365명, 사이판은 28명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터지면서 지난달 18일 아시아나항공의 사이판행 항공편 탑승객은 150명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역시 연휴 기간 사이판으로 가는 항공편의 탑승객이 99명을, 티웨이항공은 62명으로 추석 연휴 항공사 3곳의 탑승객만 312명에 달한다. 억눌려있던 해외여행 수요는 백신의 원활한 공급에 힘입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관련 예약 1000명을 확보했다. 작년 3월부터 1년 넘게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했지만, PCR 검사 음성확인서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격리 없이 갈 수 있는 곳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우리 정부 역시 접종률 확대 등을 고려해 트래블 버블 체결 지역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오는 1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의 입국 시 제한 조치를 완화한다는 얘기가 들린다. 또 정부가 오는 10월 말 '위드 코로나'를 선언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면서 항공사에 수혜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기대감은 즉시 주가에 반영되며 추석 연휴 이후 지난달 23일 아시아나항공은 16.14%, 대한항공은 3.95%가 급등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예상 탑승률은 37.5%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을 전망"이라며 "향후에도 백신 보급 상황을 고려했을 때 미주, 유럽 노선 중심의 중장거리 노선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지나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불안 요소다. 1~2주 안으로 추석 연휴 동안 지역 이동의 여파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항공주 상승도 주춤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3000명이 넘은 후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가는 전일 대비 0.00%로 마감했고, 아시아나항공도 -1.26%로 소폭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국제선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국을 중심으로 이동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정상화는 2024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적지만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나타난 수요에는 조금씩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미 괌 노선을 재개하고 정기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국토부에 인천~괌 주 2회 정기노선을 신청해 승인받았다. 괌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있어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괌 항공권 예약 구매를 완료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열기도 하고, 아시아나항공 역시 미주행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면세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여객 수요가 줄면서 화물사업에 주력하던 대형 항공사들이 국제선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재개한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괌 정기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지만, 아직 눈에 띄는 증가세는 없다"며 "내년 상반기는 돼야 여행 수요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증편 계획도 현재로써는 없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 백신접종율 증가에 따른 여행 심리의 회복 기조에 맞추어 국제 여객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이판행 예약률 증가에 따라 관광상품 확대나 중·대형 기종 운항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01 07:00
무비위크

[26회 부산영화제] 허문영 집행위원장 "연상호 '지옥' 등 상영…OTT 작품 초청 늘릴 것"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OTT 작품을 위한 섹션 신설을 알리며 향후 규모를 늘려갈 것이라 밝혔다. 허 집행위원장은 15일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온 스크린' 섹션 신설에 대해 "영화와 시리즈물의 경계가 점점 무너져가고 있는 현실을 영화계가 적극적으로 반영해야하지 낳겠냐는 판단에 따라 신설했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온 스크린' 섹션을 신설해 급성장한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와 영화제의 '윈-윈'을 꾀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연상호 감독의 '지옥', 김진민 감독의 '마이 네임', HBO 아시아에서 만든 태국 공포 시리즈 '포비든'이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온 스크린' 초청 작품 수는 향후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부산에서 열린다. 70개국 223편이 공식 초청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규모를 대폭 축소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예년과 같이 모든 선정작을 여러 회 상영할 예정이다. 대신 전체 좌석수의 50%만을 운영해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며, 한국영화 GV(관객과의 대화)는 모두 현장 진행하며 해외영화 GV는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2020 칸 영화제 오피셜 셀렉션에 올랐던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 개막작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되며,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폴 버호벤의 '베네데타',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 등 거장들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2021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티탄(쥘리아 뒤쿠르노 감독)' 등 국제영화제 수상작도 부산에서 관객과 만난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션 베이커 감독의 신작 '레드 로켓', 유연석이 주연을 맡은 프랑스 영화 '고요한 아침(데루크르 감독)', 2021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전종서 주연의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애나 릴리 애머푸어 감독)' 등 화제작들이 상영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부산국제영화제 2021.09.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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