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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IS인터뷰] 여자 농구에 동호인 테니스까지…'비인기'에도 손 내미는 하나금융, 왜?

하나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하다. 하나금융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에서 '스포츠+ESG'가 출발한다. 남녀노소 흥미를 유발하는 스포츠의 기쁨을 고객과 나누고, 나아가 스포츠 문화까지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인기 종목인 축구와 골프는 당연하다. 온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사회공헌은 물론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나금융은 대중의 관심이 닿지 않는 비인기 종목까지 아우르며 적극적이다. 하나금융은 왜 비인기 스포츠까지 끌어안고 있을까. '스포츠+ESG'를 엮어가고 있는 하나금융 ESG기획팀 겸 하나금융스포츠단 김영주 부장에게 속내를 들었다. - 하나금융이 후원하고 있는 대표 스포츠 종목들은."축구, 골프 등이 있다. 축구는 최고의 마케팅 자산으로 손꼽힌다. 하나은행이 1998년 한국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으로 참여하면서 현재까지 주력 마케팅 콘텐츠로 적극 활용 중이다. 광고모델로 손흥민도 발탁했다. 골프의 경우 2005년 FnC코오롱과 한국오픈골프선수권 대회 공동 주최사로 후원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듬해부터 2018년까지 국내 유일 LPGA대회를 개최했고 2019년부터는 최고상금 규모의 KLPGA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과 모델 손흥민으로 얻은 효과가 있나."이번 월드컵 기간 중 '월드컵 특별 상품 Best11 적금' 판매와 함께 ‘100돈 골든슈를 차지하라’ 이벤트 등 축구 이슈를 활용한 금융 마케팅을 진행했다. Best11 적금의 경우 20일 만에 5만좌가 완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에 원활한 대표팀 취재 지원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하나은행 코리아하우스'를 건립해 운영하는 등 축구국가대표팀 은행으로서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고 생각한다.모델인 손흥민 또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부터 메인 광고모델로 함께하고 있는데, 글로벌 무대에서 보여준 절정의 축구 퍼포먼스와 활약 덕분에 하나은행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되고 있다."- 비인기 종목 후원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안다."2012년에 신세계 쿨캣여자농구단이 해체로 위기를 맞았는데, 이를 인수해 하나외환여자농구단을 재창단한 것이 계기가 됐다. 현재는 통합은행이 출범하면서 ‘하나원큐농구단’이 이름이다. 지금도 부천을 연고로 팀을 운영 중이다. 농구 유망주를 육성하고 지원하면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또 하나금융이 대한장애인체육회나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대한장애인스키협회, 대한장애인 아이스하키협회, 대한루지경기연맹 등 개별 종목 단체를 2018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비인기 스포츠지만 후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다양한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하고, 종목과 연계해 상품을 개발(올림픽 적금 등)하는 등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기 종목을 후원한 효과는 매우 클 거 같다. "축구 및 골프 등 인기 스포츠의 경우 일반 대중들을 비롯해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후원에 따른 홍보 효과가 매우 큰 종목이다. 하나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2021년 하나원큐 K리그'의 경우 1438억원의 광고효과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또한 연간 후원금액 대비 10배 이상의 높은 홍보효과를 창출 등 이를 통해 잠재손님들을 포함해 하나은행을 각인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국제 여자 테니스대회인 WTA 코리아오픈의 경우 하나원큐 뱅킹앱을 통해 입장권을 단독 판매했는데, 티켓 예매 오픈 후 30분 만에 준결승·결승 각 1만석의 좌석이 매진을 기록하며 앱 유입으로 인한 브랜드 광고에 있어 크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 아무래도 인기 종목에 비해 비인기 스포츠 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하는 이유는."'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 하나금융의 미션이다.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비인기 스포츠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그 중 특히 장애인 스포츠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장애 펜싱국가대표 선수 김선미를 전속 광고 모델로 발탁한 적도 있다. 또 2022년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당시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후원 은행으로서 선수들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공식 유튜브에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 영상 총 11편을 제작해 홍보했다. 이 영상은 16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장애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하나금융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사회 구성원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사례가 있다면."대전시티즌이다. 이 구단은 '2019년 K리그2' 시즌을 11위로 마감하고, 다양한 법적 이슈 등으로 미디어에 회자되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나금융이 2020년 인수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창단했다. 재정적 지원은 물론이고 선수단 구성과 마케팅 등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시도를 함께 했다. 선수단 구성을 위해 축구계 전문가를 영입하고, 신규 창단 수준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 재구성과 경쟁력 있는 선수의 영입으로 리그 내 강팀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연고지역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즐거움을 얻고 갈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 K리그를 비롯해 해외 축구 사례 등을 참고해 홈경기 어린이 에스코트 프로그램 ‘리틀시티즌’, 지역 소상공인 팬클럽 ‘함께가게’도 만들었다.이 밖에도 경기장에 클라이밍장을 설치하고 하나원큐유스컵 및 여성축구동호인 대회 등 지역 팬들께 다양한 축구 콘텐츠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대전시와 축구 잔디 및 관람석 개편 등을 통해 관람 환경 개선도 진행했다.덕분인지 1부 리그로도 승격했다. 이에 지난 11일부터 하나원큐 뱅킹앱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시즌권’의 경우 지난해 판매 수익의 2배를 웃도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 비인기 종목으로 여자 농구도 빼놓을 수 없다.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지 못해 보인다."하나은행은 2012년 해체 위기의 농구단을 인수해 현재 '하나원큐여자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종목에 비해 낮은 인기와 국제대회 성적 등으로 관심도는 낮아진 상황이지만, 언제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돼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연고 지역인 부천을 넘어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경주대회 스폰서 참여도 주목받았다. 첫 대회였는데 어땠나."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차대회 '하나은행 서울E-prix' 타이틀 스폰서에 참여해 국내·외 100여 개 국가 미디어 중계 등을 통해 1000억원이 넘는 광고효과를 창출했다. 이와 연계해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홍보부스를 조성하고 관람객 대상 다양한 ESG 인식 개선을 위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등을 열어 ESG 선도은행으로서 하나은행 이미지를 제고했다고 생각한다." - 전기차 경주 같은 큰 대회 말고 동호인 테니스대회까지 스폰서 역할을 했다. 아마추어 대회까지 손을 내민 이유는."국내 테니스 동호인은 157만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최근 MZ세대에서 테니스 인기는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하나은행은 국내에서 유일한 여자 국제 테니스대회 ‘하나은행 WTA 코리아오픈’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동호인 테니스대회도 함께 후원하기로 하면서 '엘리트부터 풀뿌리 생활체육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새로운 시도도 할 수 있었다. 이번 동호인 테니스대회를 하나원큐 뱅킹앱을 통해 대회 참가 접수를 단독 진행했는데, 이를 통해 618팀, 약 1236명의 참여자 및 동호인들이 앱을 내려받는 등 디지털 금융 활용도 제고에도 도움이 됐다."- 전방위적인 스포츠 지원으로 이루고자하는 목표는."스포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사회공헌이자 마케팅의 주요한 요소다.축구, 골프 등 인기 스포츠대회의 후원과 개최 지원으로 많은 고객은 문화 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또 국내 스포츠산업 인프라 형성, 일자리 창출 및 유지 등에도 부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투자를 꺼려하는 후원 사각지대에 놓인 비인기 장애인 스포츠에도 하나금융은 꾸준히 투자하며 체육 진흥 및 국민 통합 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하나금융은 우리만의 ESG 가치를 확산하고 고객과 연중 다양한 종목·콘텐츠로 소통해 사람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금융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25 07:00
생활문화

휠라, '세계적 권위' ATP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공식 후원

휠라가 세계적 권위의 테니스 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휠라코리아는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ATP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2022'에 공식 의류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회는 1996년 이후 2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대회로,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와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주최하는 세계적 권위의 대회다. 휠라는 이번 대회장에 '휠라 테니스 클럽하우스'라는 이름의 특별 공간을 마련했다. 테니스와 함께한 브랜드 히스토리와 아카이브를 한 눈에 볼 수 있음은 물론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한 테니스웨어와 테니스화 등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휠라 테니스 클럽 하우스는 브랜드 대표 테니스웨어인 '화이트라인'에서 영감을 얻어 공간 전체를 화이트 색상으로 꾸몄다. 휠라 앰배서더이자 1970~1980년대 윔블던 5연패 신화의 주인공인 비욘 보그(스웨덴)을 포함, 휠라 테니스 후원선수들이 4대 메이저 대회 출전 당시 입었던 경기복을 전시해 휠라의 테니스 헤리티지를 경험하도록 했다. 또 SNS 이벤트를 겸한 포토존을 운영하며, 스피드 서브를 비롯한 다양한 테니스 의류와 슈즈, 용품 등도 클럽하우스에서 판매된다. 이날 휠라 테니스 클럽하우스에서는 권순우 선수의 사인회도 예정돼 있다. 휠라 관계자는 "올해 2월 공개한 글로벌 5개년 중장기 전략에서 테니스를 핵심 종목으로 선정한만큼 올 가을 시즌 테니스 관련 제품 라인업과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관련 마케팅도 본격화한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 오픈 챌린져 및 언더독 테니스대회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27 11:25
연예일반

MZ 사로잡은 테니스 열풍… WTA-ATP 코리아 오픈, 여기서 본다!

MZ 사로잡은 테니스 열풍을 tvN SPORTS가 이어간다. tvN SPORTS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남자프로테니스(ATP) 코리아 오픈을 국내 방송 독점 생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국내 테니스 인구가 60만 여명을 넘어서고 시장 규모도 3000억 원으로 확대되는 등 MZ세대 중심으로 테니스 열풍이 뜨겁다. 소수 인원이 도심 실내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고 테니스룩에 대한 관심까지 더해져 테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폭발하고 있는 상황. 이에 발맞춰 tvN SPORTS는 약 2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대회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먼저 오는 25일까지는 WTA 정규투어 테니스 대회인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는 2004년 창설 이후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WTA 주관 국제 여자 프로 테니스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2021년 US오픈 우승자인 에마 라두카누, 2017년 프랑스오픈, 코리아오픈 우승자인 옐레나 오스타펜코 등 글로벌 스타들이 함께한다. 국내에서는 WTA 125K 노디아오픈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장수정 선수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대회 총상금은 27만 5000달러(약 3억 8000만 원)로 단식 31경기, 복식 15경기 등 모두 46번의 경기가 펼쳐진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ATP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2022’가 진행된다. 이번 ‘ATP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2022’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열린 KAL컵 이후 26년여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대회로 의미를 더한다. 2021 ATP 파이널스 우승, 도쿄올림픽 단식 금메달에 빛나는 알렉산더 즈베레프,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준우승자 캐스퍼 루드, 윔블던 4강에 진출한 캐머런 노리 등이 출전한다. 특히 작년 아스타나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 18년 만에 ATP 투어에서 우승한 권순우 선수가 참가 소식을 전해 기대감을 더한다. 대회 총상금은 128만 달러(약 17억 8000만 원)으로 단식 27경기, 복식 15경기 등 모두 42번의 경기가 진행된다. tvN SPORTS는 지난 5월 론칭한 이후 AFC U-23 아시안컵, UFC, 월드복싱슈퍼매치, 롤랑가로스,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중계하며 눈길을 끌어왔다. tvN SPORTS 채널 관계자는 “전 세계 톱랭커들의 플레이를 안방무대에서 생생하게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tvN SPORTS는 스포츠를 즐겨보는 시청자들을 위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로 다양한 장르의 스포츠 중계를 통해 세대와 국적 등을 초월한 각본 없는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여자프로테니스(WTA), 남자프로테니스(ATP) 코리아오픈은 tvN SPORTS와 티빙에서 생중계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9 15:16
스포츠일반

[IS 피플] 휠체어테니스 최강 임호원 "그랜드슬램 대회 출전 꿈 이룰 것"

“코트 안에 있을 때 이미지와 밖에 있을 때 이미지가 다른 것 같아요. 코트 안에서는 프로이고, 밖에서는 여느 청년과 똑같죠.” 최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고 있는 ITF(국제테니스연맹) 파타야오픈에 참가 중인 휠체어테니스 선수 임호원(24·스포츠토토코리아)이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웃으며 말했다. 그는 지난 26일 끝난 휠체어테니스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탈락했으나, 한성봉(달성군청)과 함께 출전한 남자 복식에서는 준우승했다. 임호원은 한국 휠체어테니스의 간판이다. 2013년 아시아장애청소년대회에서 국내 휠체어테니스 선수 중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5년 16세의 나이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다. 이후 2016 리우 패럴림픽, 2020 도쿄 패럴림픽 등에 출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호원은 지난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끝난 2022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에서 남자 복식과 단식에서 모두 우승했다. 18일 끝난 남자 복식 결승에서 한성봉과 함께 출전해 이하걸-오상호 조를 세트 스코어 2-0(6-0 6-2)으로 꺾었다. 19일 남자 단식 결승에선 한성봉을 상대해 세트 스코어 2-0(6-4 6-2)으로 이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최근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다소 걱정됐던 부분이 있었는데, 결과가 잘 따라줘 기분이 좋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경기) 운영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있는데,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웃었다. 휠체어테니스는 비장애인 테니스와 코트 규격과 일반적인 경기 방식은 같다. 다만 투바운드까지 허용된다. 경기할 때 필수 장비인 휠체어는 방향 전환에 용이하도록 바퀴가 사선으로 되어 있고 작은 바퀴가 전방에 2개, 후방에 1개가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김명제(35)도 휠체어테니스 선수로 활동 중이다. 임호원은 김명제와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초등학교 2학년 어린 나이에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던 임호원은 우연한 계기로 휠체어테니스를 시작했다. 재활 병동 옆 침상에 누운 환자의 보호자가 테니스 라켓을 선물해주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임호원은 “그분께서 ‘테니스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며 라켓을 선물해주셨다. 이후에는 직접 테니스장도 데려다주시곤 하셨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돌아봤다. 그랜드슬램(US, 호주, 프랑스, 윔블던) 대회 출전이 목표인 임호원은 세계 랭킹을 끌어올리고 있다. 코리아오픈 우승으로 랭킹이 34위에서 21위가 됐다. 그랜드슬램 대회에는 16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임호원은 “휠체어테니스는 세계 랭킹을 많이 올려야 하는 스포츠다. 해외 대회 출전이 잦다.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해외 출전에 지원을 많이 해줘서 랭킹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31 05:07
금융·보험·재테크

스포츠에 꽂힌 하나금융, 손흥민부터 장애인 체육 후원까지

하나금융그룹이 스포츠를 매개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메인 광고모델은 이미 축구선수 손흥민을 내세우고 있고, 비인기 종목에 장애인 체육 후원 등을 추진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활발하다. 23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금융스포츠단이 하나금융의 스포츠 사업 중심에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가대표 축구 스타 손흥민을 2018년 5월부터 광고모델로 발탁한 것이다. 하나금융의 축구사랑은 정평이 나 있을 정도다. 1998년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은행을 시작으로 축구대표팀,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 인수 등 축구 전 레벨에 걸쳐 다양한 후원과 운영 활동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광고모델 손흥민이 아시아인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하면서, 하나금융의 스포츠 마케팅이 빛을 발하고 있는 중이다. 하나금융의 골프마케팅 역시 돋보인다. 골프마케팅의 경우 연간 그룹과 은행 타이틀 남·여 대회를 각각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LPGA, KLPGA, KPGA 등 국내외 선수와 유망주 총 18명의 선수를 후원하는 등 '하나금융골프단'을 구성해 글로벌 골프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의 지원뿐만 아니라 신인 및 유망주 선수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와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나원큐 여자농구단을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WTA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타이틀스폰서, 루지, 롤러스포츠 등 비인기 종목을 포함해 2018년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 은행,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공식 후원 은행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나금융이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하는 데에는 국민의 관심이 큰 종목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는 목적도 있지만,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진흥과 국민적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활동의 일환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반기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 등 국내외 스포츠 빅이벤트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문화 체육 진흥과 고객 참여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것"이라며 "비인기 스포츠 종목과 장애인 체육 후원 등을 꾸준히 지속해 ESG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5.23 16:48
스포츠일반

장수정, 생애 첫 메이저 본선 경기서 분패…졌지만 아름다웠다

한국 여자 테니스의 대들보 장수정(27·대구시청)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본선 경기에서 풀세트 승부 끝에 아쉽게 패했다. 세계 210위 장수정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단카 코비니치(98위·몬테네그로)와 3시간 10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3-6, 6-2, 4-6)로 졌다.장수정은 지난해까지 4대 메이저대회 예선에 11차례 출전했지만, 한 번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2017년엔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예선 결승까지 올랐다가 아쉽게 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12번째 도전인 올해 호주오픈 예선에서 3연승을 올려 끝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장수정은 꿈에 그리던 데뷔 첫 메이저대회 본선 1회전에서 2016년 세계 46위까지 올랐던 코비니치와 맞섰다. 장수정의 개인 최고 순위는 2017년 120위다.장수정은 1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1-5까지 끌려가면서 메이저대회 본선의 높은 벽을 실감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어진 코비니치의 서브게임을 처음으로 브레이크해 2-5까지 따라잡았다. 결국 3-6으로 1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서서히 기세를 올리면서 상대를 압박했다.장수정은 2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상대의 첫 서브게임을 따내면서 3-0으로 훌쩍 달아난 뒤 6-2로 수월하게 2세트를 잡아 1-1 균형을 맞췄다. 한국 여자 선수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서 한 세트를 따낸 것은 2007년 US오픈 1회전의 조윤정(1세트) 이후 14년 5개월 만이다.다만 장수정은 3세트 초반 자신의 첫 서브게임 2개를 모두 듀스 끝에 코비니치에게 빼앗겨 2세트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0-3에서 다시 2게임을 연달아 따낸 뒤 계속된 상대 서브게임에서 두 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한 장면도 아쉬움을 남겼다.장수정은 그렇게 호주오픈 본선 첫 경기를 패전으로 마무리했다. 2005년 US오픈의 조윤정 이후 16년 5개월 만의 한국 여자 선수 첫 메이저대회 2회전 진출 기록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장수정은 본선 진출 상금으로 10만3000 호주달러(약 8800만원)를 확보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2.01.19 08:45
스포츠일반

[포토]크리스티 안, 달려나오면서도 완벽한 스트로크

미국의 크리스티 안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투어 2019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첫날 스위스의 티메아 바친스키와의 단식 예선전에서 강력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19.09.16/ 2019.09.16 16:00
스포츠일반

[포토]크리스티 안, 고공에서 내리꽂는 스트로크

미국의 크리스티 안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투어 2019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첫날 스위스의 티메아 바친스키와의 단식 예선전에서 강력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19.09.16/ 2019.09.16 15:57
스포츠일반

[포토]크리스티 안, 놓치는 공이 없어

미국의 크리스티 안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투어 2019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첫날 스위스의 티메아 바친스키와의 단식 예선전에서 완벽한 리턴을 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19.09.16/ 2019.09.16 15:57
스포츠일반

[포토]크리스티 안, 여유넘치는 플레이

미국의 크리스티 안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투어 2019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첫날 스위스의 티메아 바친스키와의 단식 예선전에서 여유있는 리턴을 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19.09.16/ 2019.09.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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