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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첫승 이룬 고군택, 이번에는 제주서 2연승 노린다

고군택(24)이 고향 제주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고군택은 지난 16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일부터 나흘간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7195야드)에서 열리는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또 한번 우승을 노린다. 제주 출신의 고군택은 대회 장소가 고향 홈그라운드다. 고군택은 2020년 코리안투어 데뷔 후 48개 대회에서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다가 지난주 첫 우승을 했다.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최근에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해 8~9월 군산CC 오픈과 LX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서요섭이었다. 개막전과 직후 대회 2연승은 2007년 김경태 이후 아직 없다. 고군택은 "골프존카운티 오라에서 경기를 많이 해봐서 자신 있다. 첫 승을 이뤄냈으니 이제는 다승이 목표"라며 "첫 승 이후 고향 팬 앞에서 경기하게 돼 더욱 설렌다. 고향에서 2승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말했다. 지난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1∼3라운드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고군택에게 우승을 내주고 3위로 마친 서요섭은 시즌 첫 승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지난 시즌 2승을 거둔 김비오와 박은신,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 등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다. 지난해 장애인 US오픈 골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은 추천 선수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아마추어 국가대표 장유빈과 조우영도 출전해 프로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컷 통과 기록(13세 4개월)을 세운 2009년생 안성현은 2주 연속 코리안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지난주 프로미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한편 골프존은 이번 대회와 11월 골프존-도레이오픈 등 올시즌 코리안투어 2개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이은경 기자 2023.04.19 10:02
골프일반

'대세' 박민지 4승 신고...KLPGA투어 최초 2년 연속 상금 10억 돌파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세' 박민지(24)가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박민지는 1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박민지는 이로써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2위 이소영(1언더파 287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기록한 시즌 네 번째 우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14승이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은 박민지는 올 시즌 상금 10억4166만원으로 상금 1위를 굳게 지켰다.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고,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상금 10억원을 넘었다. 대상 포인트 순위 2위 박민지는 이 부문 선두 유해란(21)을 26점 차로 따라붙었다. 박민지는 지난 시즌 상금, 대상, 다승 3관왕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모든 부문 2연패가 꿈이 아니다. 박민지는 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15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2위로 내려앉았다. 최종 라운드에서 박민지는 역전 우승을 사정권 안에 뒀지만 2번 홀(파4) 보기에 이어 7번 홀까지 버디를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하며 답답하게 경기를 끌어갔다. 그러나 8번 홀(파4) 버디가 신호탄이었다. 박민지는 13번(파3)에서 10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데 이어 14번 홀(파4) 2m 버디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승부처는 17번 홀(파4)이었다. 박민지가 두 번째 샷을 홀 옆에 붙여 버디를 잡은 반면, 추격하던 이소영은 보기를 범했다. 순식간에 3타 차 선두가 된 박민지는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굳혔다. 4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던 정윤지는 12번 홀(파4) 더블보기로 크게 흔들리더니 14번 홀에서 보기를 추가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정윤지는 1오버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희정이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면서 최종 이븐파 단독 3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어려운 코스일수록 재미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이번 대회 코스가 어려웠지만 그래서 잘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는 최진호(38)가 5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 기쁨을 맛봤다. 18일 제주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파 72·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최진호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 12언더파 204타를 쳤다. 최진호는 전성현(11언더파 205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7시즌부터 주로 유럽투어를 소화했던 최진호가 한국에서 우승한 건 2017년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통산 8승.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나와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컷 통과 기록(13세 4개월)을 세운 중학생 안성현(비봉중)은 공동 28위(2언더파 214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은경 기자 2022.09.18 16:08
골프일반

‘대세’ 서요섭, 신한동해오픈서 3주 연속 우승 노린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의 ‘대세’로 떠오른 서요섭(26)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는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이다. 올해 신한동해오픈은 8일부터 나흘간 일본 나라 현 코마 CC 서, 동코스(파71·7065야드)에서 열린다. 대회 최초로 일본에서 개최된다. 이곳은 신한동해오픈 대회 역사에서 의미 있는 장소다.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골프대회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주축으로 일본 관서 지역 재일동포 골프동호인이 뜻을 모아 창설했다. 코마 CC는 바로 당시에 대회를 열기로 결정한 곳이다. 이번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우승 상금 2억5200만원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참가자 138명 중 한국 국적 선수 56명이 출전한다.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다.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는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서요섭이다.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과 LX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서요섭은 3주 연속 우승이자 2년 연속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지난주 LX챔피언십 우승 후 “신한동해오픈 타이틀 방어와 3주 연속 우승을 목표로 모든 것 쏟아붓겠다”고 했다. 서요섭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만큼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대회 코스가 바뀐 만큼 코스 매니지먼트를 세심하게 세울 것”이라며 “일본에서는 전지훈련을 한 적도 있고 일본투어 대회도 나서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익숙하다.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을 한다면 큰 자부심을 갖게 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2016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후 통산 5승을 기록 중인데, 아직 타이틀 방어를 이뤄낸 적은 없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021~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페덱스컵 랭킹 58위로 마친 김시우(27)가 출전한다. 김시우가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서는 건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6년 만이다. 김시우는 2010년 신한동해오픈에 15세 3개월 2일의 나이로 출전해 공동 6위를 기록, 대회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2.09.06 10:29
PGA

남들과 다른 길 걸었던 골프 노마드 김주형, 초고속 PGA 우승컵

한국 골프에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주형(20)이 그 주인공이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31만4천 달러(17억622만원)다. 김주형은 기존의 한국 골프 스타들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걸어왔다. 그를 설명하는 단어는 ‘골프 노마드’였다. 그래서 더 눈길이 가는 주인공이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두 살 때 중국으로 갔다. 네 살 때는 티칭프로인 아버지와 함께 온 가족이 호주로 건너갔다.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했던 아버지 덕분에 여섯 살 때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배웠고, 열한 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프로를 준비했다. 한국의 엘리트 골퍼들은 골프를 시작한 후 아마추어 국내 대회 위주로 참가하고, 국가대표를 거쳐 프로가 되는 게 정규 코스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김주형은 이런 과정과 다른 길을 갔다. 그는 열여섯 살이던 2018년 6월 프로에 데뷔했는데, 그때까지 주로 필리핀과 태국에서 골프를 배웠다. 프로가 된 직후에도 아시안투어 2부인 아시안 디벨롭먼트투어(ADT)에서 기반을 다졌다. ADT 3승을 올려 아시안투어로 올라간 후 2019년 파나소닉오픈 인디아에서 우승했다. 코로나19 대유행 후에는 국내투어로 방향을 바꿨다. 김주형은 2020년 7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해 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을 새로 썼다.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기록도 세웠다. 그리고 2021년 19세의 나이로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상을 휩쓸었다. KPGA 역사상 첫 10대 다관왕이었다. 김주형은 이후 다시 아시안투어로 주 무대를 옮겼다. 여기서 세계랭킹을 올려 PGA투어에 가는 게 최종 목표였기 때문이다. 그는 2021년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코리안투어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올해 드디어 세계랭킹을 100위 안으로 끌어올리면서 PGA투어 대회에 초청받기 시작했다. 올해 디오픈 출전권은 아시안투어 SMBC싱가포르 오픈에서 준우승하면서 얻었다. 그렇게 PGA투어를 두드린 김주형은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3위로 초청 횟수에 제한이 없는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따냈다. 이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7위에 올라 다음 시즌 투어 카드를 획득하더니 PGA투어 15번째 대회에서 덜컥 우승컵을 안았다. 그야말로 초고속 행보다. 김주형은 ‘노마드’로 불릴 만큼 여러 나라에서 생활한 배경 때문에 영어, 필리핀 타갈로그어에 능통하다. 나이는 어리지만, 골프 커리어 내내 외국에서 고생길을 마다하지 않으며 실력을 다진 덕에 ‘꿈의 무대’인 PGA투어에서도 놀라운 속도로 적응을 마칠 수 있었다. 그는 윈덤 챔피언십 우승 확정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에 응했다. 김주형은 당초 올가을에 콘페리투어(PGA 2부)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내년 PGA투어에 가겠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단숨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여정을 단축했다. 그는 지금까지 과정에서 LIV 골프의 영입 제안도 받았지만 오직 PGA투어만을 꿈꾸며 뚝심 있게 집중했다. 김주형은 180㎝의 키에 몸무게 100㎏의 다부진 체격을 앞세워 PGA투어에서 밀리지 않는 장타(드라이브 평균 301야드)를 갖췄다. 그리고 아시안투어 시절 ‘아시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던 정확한 아이언 샷이 장기다. PGA투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윈덤 챔피언십 김주형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저렇게 열심히 하는 선수는 처음 본다” “집중력이 대단하다”는 팬들의 찬사가 댓글로 쏟아졌다. 이유가 있다. 김주형이 최종 라운드 1번 홀(파4)부터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4타를 잃고 시작했는데, 이 장면은 마치 어린 선수의 경험 부족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주형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버디 행진을 이어갔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4라운드 61타를 쳤다. 그의 PGA투어 커리어 최저타 라운드였다. 한편 미국 현지 매체들은 김주형의 영어 이름이 ‘톰’인 이유가 그가 어릴 때부터 ‘장난감 기차 토마스’ 캐릭터를 좋아해서 만든 영어 이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20세의 젊은 골퍼는 플레이할 때 냉정하고 무섭지만, 아이 같은 별명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는 분위기다. 김주형이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할 때 국내 팬들은 그를 ‘곰돌이’라고 불렀다.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정말 바라던 우승이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올 줄은 몰랐다. PGA통산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 기록(20세 1개월 18일)까지 얻어서 더 많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던 스피스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어린 PGA투어 우승자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아홉 번째 PGA투어 우승자이자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그는 다음 시즌 PGA투어 회원 자격을 얻었을 뿐 아니라 우승으로 단숨에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얻어 포인트 총 917점, 페덱스컵 순위 35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주형은 페덱스컵 순위 상위 125위 진입 선수들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과 2차전(BMW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만일 두 차례 플레이오프에서 순위를 더 올리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출전할 수 있다. 그는 "갑자기 우승해서 제 인생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잘해서 투어 챔피언십에도 나가 3주 연속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2.08.08 14:43
골프일반

김주형, 로켓 모기지 최종일 9타 줄여 'PGA 정회원' 꿈 잡았다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에서 단독 7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묶어 9타를 줄였다. 이로써 김주형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7위에 올랐다. 우승은 26언더파의 토니 피나우(미국)가 차지했다. 김주형은 올 시즌 PGA투어 출전권이 없지만,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서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받았다. 그는 비회원으로서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문을 두드리다가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3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상위 랭커가 대거 출전해 페덱스 포인트 배점이 높았고, 디오픈 컷 통과를 하면서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었다. 이번 대회 7위에 오르면서 김주형은 페덱스 포인트 총 417점을 쌓았다. 비회원이 페덱스 포인트 랭킹에서 125위 안에 들어가면 다음 시즌 정회원 자격을 얻는데, 김주형은 사실상 다음 시즌 티켓을 거머쥐었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1일 기사에서 “김주형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7위를 기록하면서 페덱스 포인트 랭킹 97위에 자리하게 됐다. 다음주 열리는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다음 시즌 정회원 자격을 얻을 만한 안전 거리 안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은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PGA투어 회원 자격을 얻는 건 나에게 있어 모든 것이다. 골프를 시작한 다음부터 매일 PGA투어에서 뛰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4라운드를 공동 24위로 출발했지만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여 나갔고, 7위까지 점프해 페덱스 포인트 약 90점을 추가했다. 김주형은 17세에 아시안투어에 데뷔했고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 타수를 휩쓸어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만 20세 이전에 상금과 대상포인트 1위에 올랐던 주인공이다. 또 2020년 군산CC오픈에서 만 18세21일의 나이에 우승, 코리안투어 프로 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1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트러스트 골프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는 김효주(27)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21언더파를 친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차지했다. 이은경 기자 2022.08.01 16:30
골프일반

김주형, 국내 시즌 첫 메이저급 골프 대회 출전... 갤러리 앞에서 첫 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갤러리 없이 투어가 진행됐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선 김주형(20)이 크게 주목받았다. 지난 2020년 7월 군산CC 오픈에서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 기록(만 18세 21일)을 세웠던 그는 지난해에도 SK텔레콤 우승을 포함, 꾸준한 성적으로 상금왕, 대상, 다승왕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이어 아시안투어에서도 상금왕을 달성했던 그는 한국 남자 골프의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그랬던 그가 이번엔 국내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다. 5일부터 나흘간 경기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그 무대다. 2019년 프로에 데뷔한 김주형은 아직 국내 팬들 앞에선 대회를 치른 적이 없었다. 코리안투어가 2020년과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갤러리 없이 대회를 치르다 지난달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갤러리 입장을 허용했다. 김주형 입장에선 많은 국내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가 찾아왔다. 특히 김주형은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이미 아시안투어에서 올 시즌 일정을 시작한 그는 코리안투어 시즌 첫 대회에서 산뜻한 스타트를 다짐하고 있다. 아시안투어에서 활약중인 다른 골퍼들의 출전도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엔 재미교포 김시환, 파차라 콩왓마이(태국), 가간지트 불라(인도), 김비오 등 아시안투어의 특급 골퍼들도 다수 출전한다. JTBC골프는 이 대회 1라운드를 5일 오후 12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5.03 16:10
스포츠일반

김주형 없는 KPGA, 새로운 20대 스타는 누구?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평정할 골퍼는 누가 될까. 지난해까지 국내 남자 골프에서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김주형(20)이 해외 투어와 병행하기로 하면서, 그의 빈 자리를 채울 20대 초중반 골퍼들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4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이 7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22개 대회, 총상금 172억5000만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2시즌 코리안투어는 개막전부터 갤러리 입장을 허용한다. 선수들의 뜨거운 샷 대결을 일반 골프팬들이 코스 현장에서 모처럼 접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었던 2020년과 지난해 코리안투어에선 2002년생 골퍼 김주형이 큰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아시안투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 대신 국내에서 투어 생활을 했다. 그리고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했다. 두 시즌 통산 2승을 거둬 코리안투어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14개 대회에서 9차례나 톱10에 들었던 그는 시즌 대상, 상금왕 등을 수상하면서 이른 나이에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그러나 올 시즌 김주형을 코리안투어에서 볼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주무대였던 아시안투어는 물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DP월드투어 등 일부 대회 초청을 일찌감치 받은 상태다. 또 올 하반기 PGA 콘페리투어(2부) 퀄리파잉 시리즈에 재도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김주형을 대신할 코리안투어의 새로운 대표 주자가 누가 될 지, 올 시즌 내내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그나마 2년새 코리안투어에 또다른 스타 후보들이 다수 등장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와 신한동해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던 서요섭(26)이 대표적인 후보다. 지난해 샷 거리를 늘리기 위해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메이저급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비시즌 아시안투어 대회에 나서는 등 실전 경험을 일찌감치 쌓은 그는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더 많은 우승을 노린다. 서요섭은 “팬들 앞에서 다시 경기를 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 갤러리 환호를 들으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0·2021 시즌에 3승을 거뒀던 김한별(26),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재경(23),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김동은(25)도 눈여겨 볼 차세대 주자들이다. 모두 준수한 외모와 다부진 체격, 호쾌한 장타를 겸비한 공통점을 지녔다. 김한별은 “3번 거둔 우승 모두 갤러리가 없을 때 우승을 했다. 우승 경쟁을 할 때 갤러리들의 응원을 받으면 더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정식 데뷔하는 ‘루키’ 배용준(22)도 눈여겨볼 만 하다. 그는 지난해 스릭슨투어(2부)에서 평균타수 1위(67.34타), 대상 포인트 2위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코리안투어 시드를 땄다. 특히 지난해 코리안투어 7개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3차례 톱10에 올랐을 만큼 이미 정규 투어에서도 경쟁력이 입증됐다. 최근 개막을 앞두고 열린 KPGA 주관 스크린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신인답게 배우는 자세로 루키 시즌을 맞이하겠다. 매 대회마다 자만하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13 13:18
스포츠일반

김주형,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한국 이어 아시안투어 상금왕 도전

김주형(20)이 2022년 첫 대회부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김주형은 16일 싱가포르 타나 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로 라타논 완나스리찬(태국)과 동률을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우승했다. 2019년 11월 파나소닉 오픈에서 아시안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정상(만 17세 149일)에 올랐던 김주형은 2년 2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18만 달러(약 2억1000만원)를 받은 그는 아시안투어 시즌 상금 랭킹 1위(39만9428 달러·4억7000만원)로 올라섰다. 3라운드였던 완나스리찬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김주형은 초반 힘겹게 시작했다. 5번 홀(파5) 보기로 출발했고, 6번 홀까지 버디 없는 경기를 치렀다. 그새 14세 아마추어 골퍼 라차논 찬타나누왓(태국)이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서는 등 선두권에서 혼전 양상이 펼쳐졌다. 김주형은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고서 8·9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4번 홀(파3)에서 약 2m 거리 버디를 기록하면서 선두로 한발 더 치고 나섰다. 위기도 있었다.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주춤한 듯 했다. 그러다 18번 홀(파5)에서 벙커에서 시도한 네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이고서 파 세이브하고 경기를 마쳤다. 그새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완나스리찬이 김주형과 동률을 이뤄 둘의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승부는 첫 홀에서 갈렸다. 약 4m 거리 버디를 기록한 김주형이 버디에 실패한 완나스리찬을 눌렀다.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던 찬타나누왓은 17번 홀(파4) 더블 보기로 무너지면서 합계 2언더파 3위에 만족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4관왕을 달성했던 김주형은 새해 아시안투어에서 맞이한 첫 대회부터 우승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주형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이달 초까지 치러지고 있는 2020~2021 시즌 아시안투어에서 상금왕을 노리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7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 5차례 톱10에 올랐다. 그는 20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SMBC 싱가포르 오픈에 출전한다. 강욱순(1996·1998년), 노승열(2010년)에 이어 한국 선수로 세 번째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도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1.16 16:53
스포츠일반

‘10대 파워’ 김주형 3관왕 올랐다

7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 코스(파72). 늦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코스에는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대회 우승자뿐 아니라 한 시즌 타이틀이 좌우되는 만큼 샷 하나, 퍼트 하나마다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김비오(31)가 정상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로 하루에 9타를 줄인 그는 합계 23언더파로 김주형(19·17언더파)을 6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9년 9월 대구경북오픈 이후 2년 2개월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거둔 통산 6번째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은 2억 4000만원이었다.오랜만에 트로피를 품에 안고도 김비오는 담담했다. 그는 2년 전 대구경북오픈 당시 손가락 욕설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최종 라운드 16번 홀에서 티샷하고서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 소리를 낸 갤러리를 향해 중지를 치켜들어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았다. 이후 이사회를 통해 자격정지 징계가 1년으로 경감, 지난해 투어에 복귀했다. 그는 올 시즌 최종전에서 비로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과거 우승할 때마다 눈물을 보이곤 했던 김비오는 챔피언 퍼트를 하면서도, 우승 소감을 밝히면서도 내내 담담했다. 그는 “2년 전 실수가 컸다. 앞으론 그런 실수를 다시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프로골퍼에게 맞는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또 다른 주인공은 준우승한 김주형(19)이었다. 이 대회를 단독 2위로 마친 김주형은 한 시즌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낸 선수가 받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시즌 대상 포인트 합계 5540.56점을 얻은 김주형은 이 대회 공동 8위에 오른 박상현(38·11언더파·5535.02점)을 5.54점 차로 제치고,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준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은 김주형은 상금왕(7억 5493만원)과 평균타수상(69.16타)도 확정해 올 시즌 코리안투어 3관왕에 올랐다.2002년 6월 21일생인 김주형은 만 19세 4개월의 나이에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10대의 나이에 두 부문을 휩쓴 건 김주형이 처음이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 14개 대회에 나섰던 김주형은 9차례나 톱10에 올랐을 만큼 꾸준했다. 지난 6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준우승을 3차례 차지했다.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주 무대를 아시안투어에서 코리안투어로 옮긴 김주형은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해 프로 신분 역대 최연소(만 18세 21일),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3개월 17일)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코리안투어에서 각종 최연소, 최초 기록을 세워 ‘기록 제조기’로서 명성을 높였다.국내에서 활동하면서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지만, 시련도 잠시 겪었다. 지난 9월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을 마친 뒤 김주형은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2부) 퀄리파잉 시리즈 도전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끝난 퀄리파잉 시리즈 2차전에서 탈락했다.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성적에 따라 내년 미국에서의 활약을 바라볼 수 있었던 그의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한 달 반 가량 코리안투어를 비웠어도 그는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았다. 김주형은 “(코리안투어로 돌아오면서) 처음 있던 자리를 찾아가겠다는 마음으로 나섰다.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이뤄 기쁘다”고 말했다.김주형은 이달 태국에서 열릴 두 차례 아시안투어 대회에 나선 뒤 내년엔 국내와 해외 무대를 병행하면서 시즌을 치를 계획이다. 그는 “올 시즌 우승을 한 번밖에 못 해서 아쉽지만, 개인 타이틀을 대부분 따내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올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무대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파주=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11.08 08:21
스포츠일반

‘곰돌이’의 뚝심...김주형 KPGA 첫 10대 다승자 등극

김주형(19)이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4언더파로 우승했다. 아마추어 김백준(20)이 11언더파 2위, 옥태훈과 김한별이 10언더파 공동 3위다. 4라운드 초반 김주형이 6타를 앞서면서 쉬운 우승이 예상됐다. 옥태훈이 2타 차까지 좁혔으나 '곰돌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주형이 뚝심 있게 버텨 역전극은 나오지 않았다. 김주형은 2019년 아시안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파나소닉 오픈 인디아) 기록을 세웠다. 지난 해코로나바이러스로 국내에 들어와 KPGA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주형은 KPGA 사상 처음으로 10대에 2승을 달성했다.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김주형은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랭킹 1위다. 스트로크 5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 준우승 두 번에 가장 나쁜 성적이 14위다. 평균 타수 69.84타로 1위, 버디 수 3위, 드라이브샷 거리 9위, 그린 적중률 3위, 평균 퍼트 수 29위 등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벌어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도중 슬로 플레이 벌타를 받았다. 한 번 받은 경고는 1년 동안 유효하다. 그 기간에 한 번 더 슬로플레이가 나오면 2벌타이며, 한 번 더 적발되면 실격이다. 압박감이 적지 않았을 텐데 김주형은 이를 극복하고 우승했다. 김주형은 “(악천후 때문에 경기가 지연돼) 오늘 33홀을 쳤다. 3라운드 마치고 20분 쉬고 바로 나와 힘들다. 지난해 미국에 가서 생각대로 잘 안 돼 힘들었으나 다시 우승했으니 기분 좋다. 이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경기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주최 측도 뚝심이 있었다. 대회는 첫날 안개, 둘째 날 폭우로 파행을 겪었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SK텔레콤과 공동집행위원장 최경주(51)는 그러나 “최악의 경우 월요일까지 경기하더라도 무조건 72홀을 치른다”는 방침을 정했고 새벽부터 땅거미가 질 때까지 경기하면서 온전히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sung.hojun@joongang.co.kr 2021.06.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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