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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핸섬가이즈’, 국제 유수 영화제 연이은 초청 쾌거

‘핸섬가이즈’가 연이은 국제 유수 영화제 초청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영화 ‘핸섬가이즈’는 제57회 시체스영화제에 이어 제18회 리스본 국제호러영화제, 제17회 스트라스부르 유럽판타스틱영화제, 제43회 몰린스 호러영화제 등에 초청됐다.오는 10월 3일부터 개최되는 제57회 시체스영화제에서는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시체스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앙헬 살라 코르비는 ‘핸섬가이즈’를 “기발하고 유쾌한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원작에 악령 설정을 더한 다양한 장르의 조화와 결합이 뛰어나다” 평했다.이어 9월 10일 시작되는 제18회 리스본 국제호러영화제에서는 룸서비스 섹션에 초청됐다. 에브림 어소이 프로그래머는 “‘핸섬가이즈’는 오락성이 뛰어난 영화다. 리메이크가 원작 이상으로 훌륭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같은 달 20일 개막하는 제17회 스트라스부르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국제 판타스틱 영화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다니엘 코헨 위원장은 “코미디, 서스펜스, 미스터리, 호러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관람 경험을 선사하는 ‘핸섬가이즈’를 영화제 관객들과 함께 나누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11월 8일부터 진행되는 제43회 몰린스 호러영화제의 부름도 받았다. 미켈 파스토르 프로그래머는 “‘핸섬가이즈’는 영화제의 방향성에 부합하며 프로그램에 완벽하게 들어맞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영화제를 찾는 호러 팬들 역시 영화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 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9 09:20
연예일반

[차트IS] 수호 ‘세자가 사라졌다’ 4.4%…명세빈·김주헌 제압 엔딩 쾌감

‘세자가 사라졌다’가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8일 방송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17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4%를 기록했다. 지난 16회(4%)보다 상승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사극 로맨틱 코미디다.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수호와 배우 홍예지가 주연을 맡았다.17회에서는 이건(수호)이 아버지 해종(전진오)과 궐로 돌아와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최상록(김주헌)을 제압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통쾌함을 선사했다.한편 ‘세자가 사라졌다’ 18회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9 15:01
연예일반

‘이생잘’의 특별함..설레는 로맨스 넘어 따뜻한 힐링까지①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한 사람들이, 다시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는 단순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아니다. 판타지 설정으로 애틋한 로맨스, 웃음을 자아내는 코미디도 있으나 밑바탕에는 묵직한 긍정의 휴머니즘이 있다. 거침없는 직진 로맨스의 설렘에 더해 뭉클한 감동을 안기며 특별한 힐링을 선사한다. 배우 신혜선과 이나정 감독이 드라마의 출발점을 언급했듯 ‘이생잘’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별을 겪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2일 “‘이생잘’은 몇 번의 인생을 거듭하며 맺은 전생과 현재의 관계에서 서로를 치유해주는 작품”이라며 “장르적 특성이 강하거나 단순하고 유쾌한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섬세하고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생잘’은 돋보이는 드라마”라고 호평했다.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신혜선과 안보현이 극을 이끌고, 로맨스 인기작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그리고 영화 ‘눈길’ 등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생잘’은 국내외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29일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33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영어/비영어 콘텐츠 포함) 톱10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달 28일 넷플릭스가 공식 발표한 순위에서도 비영어 TV시리즈 기준 6위에 올랐다. 국내 시청률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7일 4.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최근 회차인 4회는 5.7%로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생잘’은 언제나 8살에서 12살 무렵 전생의 기억이 돌아온다는 지음의 잔잔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좋았던 생은 그립고, 안 좋았던 생은 아팠던 그 모든 것을 안고 살아가는 지음의 19번째 인생의 목적은 분명하다. 18회차 인생에서 주원으로 살며 같이 있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세상에 홀로 남겨둔 서하를 만나는 것이다. 이번 생에서 직장 상사로 만난 서하를 향해 지음은 전속력을 다해 힘껏 직진한다. 첫만남부터 대뜸 사귀자고 고백하는가 하면, 결혼하자고 초고속 프러포즈를 한다. 기존 로맨스 장르에서 보기 드문 사이다 전개가 설렘을 폭발시키고 남다른 쾌감을 이끌어낸다.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는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진다. 현재를 살아가는 지음이 어린 시절 화려한 춤사위의 플라맹코로 무대를 단숨에 휘어잡고 스페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만능 소녀의 모습은 화려한 색감, 경쾌한 음악과 어우러져 속도감 있게 그려진다. 지음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과거와 현재의 관계들도 유쾌하다. 인생 17회차에서 중호로 살며 인연을 맺은 조카 애경과, 현생에선 똑부러지는 꼬마와 중년 여성으로 만나 발산하는 케미스트리는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사실 환생, 재벌, 사내연애 등은 로맨스 장르에서 자칫 클리셰로 이어지는 소재다. 그럼에도 이들을 모두 담은 ‘이생잘’은 뻔하지 않다. 판타지 요소는 지음이 자신이 떠난 후 남겨진 사람들의 여생을 엿보게 되는 설정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드라마는 진한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중호가 생을 마감한 후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애경이, 주원이가 예기치 않게 생을 마감한 후 그리움을 안고 사는 가족들, 그리고 여전히 슬픔을 껴안은 채 현실을 견디고 있는 서하까지. ‘이생잘’은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 보낸 적 있는 이들을 입체적이고 애틋하게 그려내며 특별한 공감과 치유를 선사한다. 제작사인 화인컷 서영주 대표는 일간스포츠에 “‘이생잘’은 과거와 현실을 오가지만, 방점은 지음의 현생에 있다. 기획 초반부터 현생을 중심으로 남겨진 사람들에 대해 주목하고 싶었다”며 “배우와 제작진 모두가 남겨진 사람들을 보듬어주고 싶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이생잘’은 원작 웹툰이 6화를 공개한 당시부터 드라마 기획에 시동을 걸었고, 완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본 작업과 첫 촬영이 시작됐다. 원작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이생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간 것이다. 무엇보다 ‘이생잘’ 주제와 걸맞은 섬세한 연출이 단연 돋보이면서, 드라마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서영주 대표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섬세하고 복잡한 감성을 풀어낼 수 있는 감독을 찾는 게 우선이었다. 가장 먼저 떠올랐던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줬고, 이나정 감독이 작품의 키가 됐다”고 전하며 “원작의 주제를 놓치지 않는 선에서 추가된 신들도 있다. 앞으로 원작과 다른 드라마의 매력 또한 돋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3 06:00
연예일반

올해 1분기 연예 키워드, ‘글로리’와 ‘송혜교’가 점령했네

‘더 글로리’와 ‘송혜교’가 올해 1분기 연예계 이슈를 점령했다.20일 일간스포츠가 2023년도 1분기(1월 1일~3월 19일)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를 이용해 연예 기사(영화, 연예·드라마 분야) 6만 1736개 제목을 분석한 결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키워드 ‘글로리’가 1257회 언급돼 8위를 차지했다. ‘일타스캔들’(164위), ‘미스터트롯’(251위) 등 다른 프로그램이 100위대 이하에 머무른 것을 고려하면 언론의 압도적인 주목을 받은 것이다.배우 중에서는 ‘송혜교’가 517회 언급돼 여타 배우들보다 언론의 집중도가 컸다. 송혜교는 ‘더 글로리’의 주연으로 학교 폭력에 영혼까지 잃어버린 여자 문동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스타 작가 김은숙이 쓴 통쾌한 복수극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제대로 된 ‘매운맛’을 보여주며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넷플릭스 구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다음 순위인 ‘송중기’(418회)는 지난 1월 영국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재혼과 임신 소식이라는 큰 이슈가 있었음에도 ‘송혜교’ 키워드에 밀렸다. 이는 송혜교가 ‘더 글로리’의 전세계적 흥행과 파트 1, 2편의 순차 공개로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 글로리’는 지난해 12월 30일에 파트1이 공개됐고, 약 2개월 뒤인 지난 10일 파트2가 나왔다.다음으로는 ‘일타 스캔들’에서 로맨틱 코미디에 복귀한 ‘전도연’이 318회로 3위를 차지했다. 전도연은 ‘일타 스캔들’ 흥행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킬러 워킹맘으로 등장해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화제가 이어지면서 많은 주목을 받은 것. 4위는 결혼 소식을 발표한 이승기가 310회, 5위는 영화 ‘소울메이트’와 드라마 ‘청춘월담’에 출연한 ‘전소니’가 300회로 뒤를 이었다.가수 중에서는 BTS가 604회 언급돼 1위를 차지했다. BTS는 ‘방탄소년단’(339회), ‘방탄’(273회) 등 키워드를 합치면 1216회 언급됐다. 다음으로는 ‘뉴진스’가 592회 언급돼 2위를 차지했다. ‘임영웅’ 키워드는 260회 언급됐다. 키워드 ‘영웅’은 678회 언급됐지만 뮤지컬 영화 ‘영웅’과 임영웅, 황영웅 등 동명의 키워드가 다수 언급돼 상위권에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영화 중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장기 흥행 영향으로 ‘슬램덩크’가 629회 언급돼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아바타: 물의 길’ 키워드인 ‘아바타’가 504회 언급됐고 넷플릭스 영화 ‘정이’가 345회로 3위를 차지했다.연예 뉴스에서 상위권 키워드는 1위 ‘포토’(1만 736회), 2위 ‘공개’(3040회), 3위 ‘영화’(2802회) 등 일반적인 연예 분야 단어가 주로 포진됐다. 다음으로는 ‘사랑’(2109회), ‘배우’(1834회), ‘아이’(1715회)가 뒤를 이었다. 또한 송중기, 이승기 등 스타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결혼’이라는 키워드도 1072회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 밖에 ‘감독’(1032회), ‘연기’(1030회), ‘TV’(1021회) 등 키워드도 자주 언급됐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1 06:15
연예일반

“이런 어버이날 처음”…‘호적메이트’ 이경규, 용돈 낚는 어부 된 사연

코미디언 이경규가 ‘호적메이트’에서 용돈 낚는 어부가 된다. 10일 방송되는 MBC ‘호적메이트’ 17회에서는 결혼 후 첫 어버이날을 맞이한 이예림과 김영찬의 깜짝 이벤트가 그려진다. 이날 이경규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이예림과 김영찬의 창원 집을 방문한다. 그는 ‘대디북’과 취중 토크를 통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이예림 역시 모처럼 나누는 아빠와의 대화에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그런가 하면 이예림과 김영찬이 이경규를 위해 준비한 깜짝 용돈 이벤트가 공개된다. 결혼 후 처음 맞은 어버이날인 만큼 두 사람은 특별한 방법으로 용돈을 전달한다고. 용돈 이벤트의 정체는 ‘현금 낚시’. 안대를 쓰고 100초 안에 현금을 낚아야 하는 자급자족 용돈 이벤트에 이경규는 웃음을 멈추지 못한다. 과연 창원까지 내려온 이경규가 용돈을 얼마나 받아 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호적메이트’ 17회는 이날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0 14:36
예능

‘SNL코리아 시즌2’ 웃음 베테랑 등장…임창정이 돌아온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코리아 시즌 2’에 임창정이 출격한다. 대체 불가한 웃음을 전하는 ‘SNL 코리아 시즌 2’가 17회 호스트로 임창정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낸 임창정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임창정은 지난 시즌 호스트로 출연해 탁월한 콩트와 애드립으로 폭소를 이끌어내며 명장면을 탄생시킨 바 있다. 코믹 연기의 대가임을 입증했던 만큼 이번 출연을 통해 농익은 코미디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창정은 “오랜만에 ‘SNL 코리아’ 무대에 다시 서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 그 어느 때보다 시청자분들이 즐거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해 다시 한번 갱신할 레전드 웃음을 예고했다. 대체 불가 호스트와 믿고 보는 크루진의 역대급 콩트 호흡을 담은 ‘SNL 코리아 시즌 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7 11:37
연예

'장르만 코미디' 정태호, 김다현 배꼽 저격한 '테스형'

JTBC '장르만 코미디' 정태호가 2주 연속 웃음 MVP에 등극했다. 비주얼부터 표정, 제스처까지 완벽한 나훈아 이미테이션 자태로 강력한 웃음을 투하하며 나이를 불문한 모든 이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장르만 코미디' 17회에는 차태현, 이휘향에 이어 12세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을 웃기기 위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개벤져스의 활약이 담겼다. 특별 출연한 김다현은 "제가 재미없으면 안 웃어도 되나요?"라며 냉정한 평가를 예고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안영미를 필두로 뭉친 '노래교실' 팀은 시작부터 미친 텐션을 뿜어내며 시선을 압도한 데 이어,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로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김미려는 "어떤 상황에서도 트로트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한 뒤, 지압판 위에 서 바람 나오는 마이크로 인해 투명 개구기를 장착한 듯한 비주얼을 뽐내며 '찰랑찰랑'을 열창했다. 이와 함께 정태호는 '테스형'으로 2주 연속 안방극장에 강력한 웃음을 전파했다. 노래의 중요 요소인 감정을 강조한 그는 '고향역'을 필 충만한 표정과 묵음으로 소화하며 웃음을 빵 터지게 했다. 이에 더해 긴 호흡을 필살기로 내세우며 화려한 마이크 컨트롤을 보여주는가 하면, 김다현과 호흡을 주고받는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웃음을 금치 못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골목' 팀은 "울기 전엔 안 끝나"라며 짠내 폴폴 풍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준호는 맹구 ASMR부터 뽀로로로 변신하는 필살기까지 준비했지만 싸늘한 정적이 맴돌 뿐이었고, 김다현은 "더 웃기실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김준호의 뼈를 때리는 돌직구 개그평을 날렸다. 결국 '테스형' 정태호가 있는 '노래교실' 팀이 승리를 차지, 정태호과 같은 팀을 희망하는 김준호, 유세윤의 간절한 모습이 웃음을 더했다. 코너 '장르만 연예인'에는 일일 축구 강사로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가 등판해 관심을 높였다. 최근 트레이드마크인 꽁지머리를 자른 김병지는 "잘랐을 때 거울 보고 제가 좀 놀랐다. 어색하더라"면서 꽁지머리 컴백을 예고했다. 생애 처음으로 물공 체험에 나선 김병지는 '장르만 연예인' 멤버들에게 속고 또 속는 순수함으로 연속 물공 헤딩에 당첨됐다. '장르만 코미디'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1 08:27
연예

코로나19 재확산… 연예계 또 다시 보릿고개

또 다시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문화계 행사가 줄줄이 연기 및 취소 되고 있다. 지난 봄, 극심한 보릿고개를 넘기고 다시 기지개를 펴려는 문화계가 코로나19 재확산에 일정을 미루고 있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재확산으로 일일 감염자가 200명을 넘으며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 방송계와 가요계는 페스티벌과 비대면 콘서트를 추진했고 영화계는 정상 개봉 및 흥행에 탄력을 받았지만 현재 올스톱을 외쳤다. ◇ 방송가 일정 연기 및 방역 우선 21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BICF) 개막식이 연기됐다. 21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기로 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9월 11일로 연기했다. '부코페'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개막식을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웃음이 사라진 시대에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특히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를 '방역·안전·웃음'으로 꼽을 만큼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JTBC '히든싱어6' 녹화는 철저한 방역 아래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매뉴얼 민간다중시설 항목의 지침을 준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강화한다. 보다 안전한 녹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된 관객 중 절반에게 부득이하게 취소,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인 사전 신청 방청객만 녹화에 참여했다. 관계자는 "안전한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 사회적 거리두기인 2m를 유지한 채 녹화가 진행됐다. 사전 신청한 관객들은 발열 체크·문진표 작성·마스크 착용·스튜디오 내 음식물 음료 섭취 금지·입퇴장 및 대기시 타인과 2m 이상 안전한 거리두기 등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영화계, 안전 문자만큼 쌓인 취소 공지 '국제수사' 개봉 연기를 시작으로 시사회 등 각종 오프라인 행사가 줄줄이 취소를 결정했다. 'K 방역'에 의지했던 할리우드 대작도 코로나19 피해는 피하지 못했다.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을 추진하는 '테넷'은 19일 시사회와 20일 라이브 컨퍼런스 행사를 취소했다. 다만 22일과 23일 진행 계획인 프리미어 상영과 26일 개봉은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리메인'는 19일 시사회 상영 후 기자간담회를 취소했고, '카일라스 가는 길'은 19일 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모두 열지 않는다. 여러 번의 개봉 연기 끝 8월 말 개봉을 확정했던 '후쿠오카' 역시 고심 끝 21일 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포기했다. 영화 상영은 온라인 스크리닝으로 대체한다.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24일 기자간담회만 취소하기로 했다. 상영 일정은 변동없다. 가을 영화제도 비상이다. '다시 일상으로-다큐, 내일을 꿈꾸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제17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0) 측은 21일과 22일 야외상영 행사 취소를 고지했다. 슬로건이 무색한 현실이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야외 상영을 예고했던 DMZ시네라이브페스티벌 역시 사전 행사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공식 영화제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김진석·조연경 기자 2020.08.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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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미쟝센 단편영화제' 후원 '17회째'

오는 28일 아모레퍼시픽 신본사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4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열린다. 미쟝센 영화제는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문화 후원(메세나) 활동이다. 영화제는 2002년을 시작으로 지속돼 올해 제17회를 맞고 있다.영화제는 28일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점 2개관에서 진행된다. 통상 2회 상영하는 국내 다른 영화제와 달리 더 많은 관람기회(관객)와 상영기회(감독)를 위해 작품당 3회 상영을 지속해왔다.아모레퍼시픽은 지금까지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을 소명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면서 '문화를 육성하고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제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시작부터 지금까지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미쟝센 단편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근간 '단편영화' 대중화를 위해 생겨나 17년간 국내 신인 영화감독 등용문으로서 위상을 자리매김해왔다.그동안 한국 영화사랑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운 '명량' 김한민 감독이라든지 '곡성' 나홍진,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미쓰 홍당무' 이경미 등 국내 내로라하는 스타 감독의 산실로서 역할해왔다.제1회 당시만 해도 단편영화는 어렵고 실험적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관객을 흡수하기가 쉽지 않았다. '시월애' 등을 연출하 이현승 감독이 "단편영화도 장편처럼 장르 개념을 도입하자"는 제안과 함께 아모레퍼시픽 헤어 코스메틱 브랜드 '미쟝센' 브랜드와 결합, 영화제를 열게 된 것이다.'장면화' 또는 '연출하다'는 뜻의 '미쟝센'은 영화와 헤어 브랜드를 동시에 아우르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영화제 공식 명칭으로 확정됐다. 아모레퍼시픽 미쟝센 브랜드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제1회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대부분 기업 문화 후원은 블록버스터급 주류 분야에 집중되기 마련이지만 아모레는 상대적으로 주목받기 힘든 단편영화 후원으로 단편영화를 활성화하고 신인 감독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원은 하지만 관여하지는 않는다는 원칙으로 영화인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지원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제17회 영화제 기간엔 총 58편이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는 작품 1189편 응모로 역대 최다 출품작수를 기록하기도 했다.'장르의 상상력전(展)'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건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5개 섹션으로 나눠 본선 심사를 진행한다. 섹션 명칭 '비정성시'(사회),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는 해당 장르를 대표하는 영화제목에서 차용했다. 이처럼 섹션 이름을 지은 것도 박찬욱 감독, 허진호 감독, 봉준호 감독 등 국내 최고 감독들이다.영화제 집행부와 심사위원진도 화려하다. '암살', '도둑들' 최동훈 감독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영화제를 총괄한다. 수상작 선정 심사위원장은 '1987',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장준환 감독이 맡는다. 미쟝센 영화제로 이름을 알린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 '숨바꼭질' 허정 감독이 부집행위원장이다. 이외 하정우, 배두나, 천우희, 김의성 등 국내 대표급 영화배우도 명예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미쟝센 영화제는 섹션을 담당하는 심사위원 2명과 명예심사위원 1명이 수상작을 전적으로 결정한다. 심사를 맡은 감독의 영화적 주관에 따라 개성 있는 수상작을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미쟝센 영화제가 무난한 영화가 아니라 상상력을 앞세운 개성있는 영화를 격려하는 방향성을 명확히 한 것이다.심사위원 감독들은 2차례 예심 통과작 중 경쟁 부문 상영작 선정 최종 결정권도 있다. 경쟁 부문은 관객과 직접 대면하는 작품을 고르는 과정으로 더 까다롭다.특히 대상은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가운데 다른 수상작은 넘어서는 상상력과 완성도가 인정된다고 모든 심사위원 감독이 만장일치로 인정한 때만 수여한다. 이에 따라 제1회 영화제 때 신재인 감독의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 대상 후 6년간 대상이 나오지 않기도 했다.이외 수상 부문을 탄력적으로 운영, 자유스러운 시상도 주목된다. 최우수 작품상은 수상하지 못했지만 이에 못지 않은 작품이 있다면 심사위원 특별상을 시상하기도 하고 감독, 촬영, 시나리오 등 스태프를 위한 시상 부문도 새롭게 개설해왔다.영화제 특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1개의 이야기를 단편과 장편으로 연출한 장재현·신준 감독의 단편 '시그니처 : 하나의 이야기, 다른 영화', 가까운 미래부터 먼 미래 풍경들을 다룬 '미래에 관한 단상들', 여성 감독 시선, 여성 중심의 작품으로 구성된 'MSFF 여성감독 특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특히 'MSFF 여성감독 특별전'은 역대 미쟝센 단편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여성의 시선으로 여성의 삶을 바라본 6개 작품을 모아 아모레퍼시픽 신본사 2층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6.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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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배두나·김의성·천우희, 미쟝센영화제 명예 심사위원

배우 하정우, 배두나, 김의성, 천우희, 류성희 미술감독이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오는 28일 개막을 앞두고, 5명의 명예 심사위원을 발표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는 충무로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의성, 천우희, 하정우, 배두나, 류성희 미술감독까지 5명의 영화인이 명예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각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등 5개의 경쟁부문 명예 심사위원으로 나선다.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지난 제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부터 명예 심사위원 제도를 도입해, 영화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단편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노력해왔다. 올해 위촉된 5명의 명예 심사위원들은 10명의 경쟁부문 상영작 심사위원 감독들과 함께 경쟁부문 상영작에 오른 58편의 상영작들을 심사할 예정이다.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6.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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