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NBA 올스타, 코비와 딸 추모 위해 등 번호 2번·24번 달고 뛴다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가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를 추모하기 위해 등 번호 2번과 24번을 달고 뛴다.NBA 사무국과 선수협회(NBPA),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1일(한국시간) 2020 NBA 올스타 유니폼을 특별히 제작해 브라이언트와 지아나를 비롯한 9명의 헬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한다는 뜻을 밝혔다.2번과 24번을 택한데는 의미가 있다. 24번은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에서 쓰던 등 번호 중 하나고, 2번은 그의 딸 지아나가 유소년 농구팀에서 달았던 번호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이끄는 '팀 르브론' 선수들은 2번,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이끄는 '팀 야니스' 선수들은 24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또한 양 팀 선수들은 9명의 희생자를 상징하는 9개의 별이 숫자 2와 24를 둘러싸고 있는 패치도 단다. 이 패치가 달린 유니폼은 올스타전에 앞서 15일 열릴 NBA 1∼2년 차 선수들의 이벤트 경기인 라이징 스타스와 16일 개최되는 스킬스 챌린지, 3점 슛 및 슬램덩크 콘테스트 출전 선수들도 모두 착용한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2.01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