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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르투갈 코치도 “오~필승코리아!”… 기적 쓴 벤투호, 광란의 버스 파티

경기 후에도 벤투호는 ‘원팀’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기적’을 썼다. 앞선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둔 한국은 포르투갈을 이긴 후 같은 시간 열리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경기를 먼저 마친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한데 모여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를 지켜봤다. 선수들의 얼굴에는 초조함이 묻어났다.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벤투호는 기어이 승전고를 울리고 12년 만에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16강행 확정 후 선수들은 붉은악마가 모인 관중석 쪽으로 향하며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펼쳤다. 벤투호는 응원와 준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분위기는 퇴근하는 버스까지 이어졌다. 대한축구협회(KFA)가 공개한 짧은 영상 속 선수들은 버스에 착석한 후 대표 응원가 “오~필승코리아”를 부르며 환호했다. ‘조국’ 포르투갈을 잡은 필리페 코엘류 코치도 이날만큼은 한국인 못지않은 텐션을 자랑했다. 버스 안을 방방 뛰며 뒤집어놨다. 필리페 코치 역시 “오~필승코리아”를 외치며 선수들과 기뻐했다. 대업을 이룬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03 15:33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악연에서 인연으로, 포르투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포르투갈은 2022년 10월 기준으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9위에 올라있는 강호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나 브라질을 피해 8강까지 노린다면 포르투갈과의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포르투갈은 에우제비오, 루이스 피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과 같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배출한 나라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북한은 8강전에서 포르투갈에 3-0으로 앞서다, 에우제비오에게 4골을 헌납하고 5-3으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한국은 20년 전인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만나 1-0으로 이긴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당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한국전에서 풀 타임 경기를 뛴 파울루 벤투가 현재 한국대표팀의 감독이다. 벤투외에도 현 대표팀에는 포르투갈 출신 코치가 4명 포진해 있다. 2002 월드컵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대표팀을 맡은 움베르투 코엘류도 포르투갈 출신이었다. 이외에도 전북 현대의 감독으로 K리그 2연패와 FA컵 우승을 이끈 조제 모라이스도 포르투갈인이다. 이렇듯 21세기 들어 한국과 포르투갈은 축구 분야에서 교류가 제법 많았다. 축구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의 교류는 사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비록 간접적이지만 역사적으로 한국과 포르투갈의 관계는 악연으로 시작됐다. 그에 반해 포르투갈의 국민성은 의외로 한국인과 유사한 점이 꽤 많다고 한다. 20년 만에 우리는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다시 만났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어떤 인연을 갖고 있을까? 발전된 항해술을 기반으로 유럽인들은 15세기 들어 세계 곳곳을 탐험했다. 이들은 아메리카대륙으로 가는 항로를 발견했고,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 인도, 동아시아 등으로 진출하는 등 세계를 일주했다. 17세기까지 이어진 이 시기를 대항해시대(Age of Discovery)라고 부른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필두로 한 이 탐험에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등이 가세했고, 각 대륙과 문명이 연결되기 시작한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북유럽의 바이킹이 해적질을 일정한 지역에 한정적으로 한 것에 비해, 포르투갈은 세계 해적 역사의 원조다. 유럽 서쪽 구석에 위치한 포르투갈은 땅이 좁고 농지는 척박했다. 그러나 당시 포르투갈 국력으로는 육로를 통해 해외에 진출할 수 없었다. 따라서 그들은 생존을 위해 대서양과 아프리카에 진출했다. 이들은 희망봉을 발견했고,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했다. 교역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조선에 처음 발을 디딘 서양인도 포르투갈인으로 추측된다. 네덜란드의 하멜보다 70여년 앞서 이들이 조선에 도착한 기록이 선조수정실록과 영국 문헌에 남아있다. 한편 포르투갈 탐험대는 표류 끝에 1543년 일본에 도착한다. 이들이 일본에 판 것이 바로 서양의 근대적인 장총이었다. 현재 가격 20억 원에 해당하는 은을 주고 2정의 총을 구입한 일본은 역공학(reverse engineering, 상품을 분해하여 생산 방식을 알아내는 것)에 돌입한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력 끝에 일본은 총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한다. 조총이 개발된 것이다. 조선도 이 시기에 총을 만들 기회가 있었으나, 지도자들의 무관심으로 금쪽같은 시간을 날렸다. 결국 16만 명의 조총수를 앞세워 일본은 임진왜란을 일으킨다. 당시 일본은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 용병까지 거느리고 있었는데, 이들은 포르투갈 영토인 마카오를 통해 건너왔다고 한다. 포르투갈과 무역을 오래 한 일본은 이들의 언어를 외래어로 많이 받아들였고, 이 중에 상당수가 일제 식민지 시대에 한반도로 전파됐다. 대표적인 예로 식품류로는 빵(Pao), 자몽(Jamboa), 담배(Tabaco), 카스텔라(Castella), 소보로(Soboro) 등이 있다. 튀김 요리를 일컫는 덴뿌라와 샐러드를 의미하는 사라다도 포르투갈어에서 유래했다. 이외에 소매가 없는 옷인 조끼와 속옷인 메리야스도 포르투갈어가 기원이다. 포르투갈의 역사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상반된 모습을 담고 있다. 이들은 대항해 시절 미지의 땅을 개척해 부와 명예를 얻었다. 하지만 이들은 역사에서 가해자보다 피해자로서 훨씬 오랜 시간을 보냈다. 기원전부터 포르투갈은 로마제국의 지배를 400여년 받았다. 로마의 철수 이후 게르만족이 이들을 공격했다. 8세기 들어서 포르투갈은 무어인(Moors,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한 이슬람교도)에게 지배당했고, 다시 기독교 땅으로 돌아오기까지 무려 500년 이상이 걸렸다. 내실이 단단하지 않았던 작은 나라 포르투갈은 식민지 전쟁에서도 다른 유럽 열강들에게 밀리게 된다. 1580년부터 60년간 스페인의 지배를 당하기도 했던 포르투갈은 국력이 계속 약해졌다. 19세기 들어서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포르투갈을 침략했다. 이들의 최대 식민지였던 브라질도 독립했다. 이후 내전을 겪은 포르투갈은 1926년 군사 쿠테타가 발생해 독재정권이 1974년까지 존재했다. 수많은 외침과 독재 정권 등 여러 면에서 포르투갈은 한국과도 닮은 점이 많다. 포르투갈의 민중음악인 파두(Fado)가 이들이 겪은 파란만장한 역사를 보여준다. 파두의 어원은 숙명을 의미하는 라틴어 파툼(Fatum, 로마신화에 나오는 운명의 신)에서 유래했다. 파두는 기약 없는 그리움을 담은 노래로 한국인의 정서 한(恨)과 일맥상통한다. 대항해 시절 미지의 땅을 찾아 떠난 남편, 연인과 아들을 기다리는 여인들의 절망과 한숨을 담은 노래 파두. 그리고 한민족의 얼과 한을 담은 아리랑. 슬프고 한스러운 역사를 가진 한국과 포르투갈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11.16 07:00
축구

원하든 원하지 않든…드디어 한국땅 밟은 '벤투 사단'

"4년 뒤 월드컵은 물론이고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낯선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출사표다. 앞으로 4년 동안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지휘하게 된 벤투 감독의 역사적인 첫마디에는 자신을 향한 불신을 '성적'으로 날려 버리겠다는 각오를 엿볼 수 있다. 벤투 감독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 A대표팀 사령탑으로서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세르지우 코스타(45) 수석 코치, 필리페 코엘류(38)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35) 골키퍼코치, 페드로 페레이라(45) 피지컬코치 등 자신이 이끄는 '벤투 사단'과 함께 입국한 그는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 속에서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한국에 오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내 인생에서도 열정과 새로운 목표를 갖고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뒤 "4년 뒤 월드컵은 물론이고 목전에 있는 2019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벤투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다. 월드컵까지 4년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일정은 벌써부터 빡빡하다. 당장 다음 달에 있을 A매치 데이 기간 동안 대표팀을 이끌고 평가전을 치러야 하고, 내년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국제 대회 첫 번째 시험 무대를 맞이하게 된다. 벤투 감독은 "한국은 최근 몇 번의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3위 안에 들었다. 다가오는 아시안컵에선 최근 이루지 못했던 우승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56년과 1960년에 열린 1·2회 아시안컵 이후 줄곧 우승 문턱에서 트로피를 놓쳤던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최근 성적은 2015 호주 대회 준우승으로, 당시 울리 슈틸리케(64) 전 감독의 지휘하에 결승에 진출해 개최국 호주에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한 바 있다. 벤투 감독을 둘러싼 시선은 여전히 '기대 반 불신 반'이다. 그의 지도자 커리어에 성공과 실패가 뒤섞여 있기 때문이다. 선수 시절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벤투 감독은 2004년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 감독을 시작으로 다음 해 스포르팅 사령탑에 오르며 지도자의 길에 나섰다. 2009년까지 스포르팅을 이끌며 컵대회와 FA컵 우승 등 4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0~2014년 포르투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팀을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4강에 올려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크루제이루(브라질·2016년)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2016~2017년) 충칭(중국·2018년) 등에서 채 1년을 넘기지 못하고 경질된 점이 발목을 잡는다. 벤투의 선임에 여론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여론이 벤투 감독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는 이미 사령탑으로서 한국 땅을 밟았다. 이제 감독에게 필요한 것은 그가 '자신만의 색깔'을 낼 때까지 기다려 줄 시간과 인내심이다. 이날 공항을 떠나기 전, 한국에서 어떤 축구를 보여 주고 싶냐는 질문을 받은 벤투 감독은 "감독마다 제각각 스타일이 있지만 가장 첫 번째는 선수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선수를 파악하다 보면 우리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그다음에 우리 색깔을 만들고,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벤투 감독은 오는 9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치르게 될 평가전을 앞두고 27일 대표팀 소집 명단 23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명단을 발표한 뒤 9월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 23명을 소집, 9월에 있을 A매치를 대비한다.인천공항=김희선 기자 2018.08.21 06:00
축구

[화보]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감독,한국에 첫걸음

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벤투감독이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벤투 감독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등 4명과 동반 입국, 9월 코스타리카 및 칠레와의 A매치 준비에 들어간다.인천국제공항=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8.08.20. 2018.08.20 14:07
축구

[포토]파울루 벤투 신임감독,많은 취재진들에 놀라

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벤투감독이 취재진들과 인터뷰하고있다.벤투 감독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등 4명과 동반 입국, 9월 코스타리카 및 칠레와의 A매치 준비에 들어간다.인천국제공항=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8.08.20. 2018.08.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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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파울루 벤투 신임감독,반가워요~

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벤투감독이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있다.벤투 감독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등 4명과 동반 입국, 9월 코스타리카 및 칠레와의 A매치 준비에 들어간다.인천국제공항=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8.08.20. 2018.08.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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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파울루 벤투 신임감독,한국축구위한 포부 밝혀

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벤투감독이 취재진들과 인터뷰하고있다.벤투 감독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등 4명과 동반 입국, 9월 코스타리카 및 칠레와의 A매치 준비에 들어간다.인천국제공항=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8.08.20. 2018.08.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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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생각에 잠긴 파울루 벤투 신임감독

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벤투감독이 취재진들과 인터뷰하고있다.벤투 감독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등 4명과 동반 입국, 9월 코스타리카 및 칠레와의 A매치 준비에 들어간다.인천국제공항=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8.08.20. 2018.08.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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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파울루 벤투 신임감독,반가운 손인사

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벤투감독이 코치진들과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있다.벤투 감독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등 4명과 동반 입국, 9월 코스타리카 및 칠레와의 A매치 준비에 들어간다.인천국제공항=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8.08.20. 2018.08.20 13:45
축구

[포토]파울루 벤투 신임감독,희망찬 한국입국

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벤투감독이 코치진들과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있다.벤투 감독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등 4명과 동반 입국, 9월 코스타리카 및 칠레와의 A매치 준비에 들어간다.인천국제공항=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8.08.20. 2018.08.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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