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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송중기, '태후'로 몸값 폭등…CF 편당 '10억★' 등극
배우 송중기(30)의 몸값이 폭등 중이다. 한국을 넘어서 중국까지 '유시진앓이'에 빠뜨린 송중기의 CF편당 개런티가 10억대로 치솟고 있다. 출연 중인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 30%에 육박하며 '국민 드라마'에 올라서자 광고계에서 최정상급으로 거론되는 한류 스타 김수현·이민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10억 스타'(계약 1년 기준)대열에 합류했다. 아직 계약서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다수의 광고주와 구체적인 세부 계약 조건을 맞추고 있다. 4월부터는 송중기가 체결한 광고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F/W 광고가 5월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광고계 섭외 1순위'로 올라선 송중기가 하반기 브라운관을 점령할 전망이다. 송중기를 잡기 위한 광고주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전속모델 2편→한·중 광고 100여 편 러브콜 쏟아져송중기가 현재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광고는 공식적으로 2편이다. 코오롱스포츠와 루헨스정수기 모델이다. 전체 16부 중 '태양의 후예' 8부까지 방영된 현재 한국과 중국 양측에서 100여 편의 광고 섭외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송중기의 선택만 기다리고 있는 광고들이 줄지어 섰다는 말이다. 송중기는 스포츠 브랜드와 정수기 모델로만 활동했기에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다. 두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선택할 수 있기에 '태양의 후예' 이후 광고로만 100억대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다.이와 관련, 송중기의 소속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광고주가 먼저 오픈하기 전에 광고 계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운을 떼면서 "다양한 분야(통신·전자제품·주류·화장품 등)에서 광고 제의를 받았다. 현재 신중하게 고민하면서 광고주와 조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광고업계 전문가 "송중기 국내 몸값 10억±∝ 예상"송중기를 향한 수많은 광고 러브콜 소식에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개런티다. 앞서 드라마 '착한 남자'와 영화 '늑대 소년'의 연타석 성공으로 군 입대 전 편당 5억 대의 광고비를 받았던 송중기. 제대 후 첫 작품인 '태양의 후예'에서 잭팟을 제대로 터뜨리며 한류 최고봉에 선 김수현·이민호 등이 받는 광고 개런티에 다가섰다. 아직 '태양의 후예'는 절반이나 남았다. 송중기의 몸값이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광고계의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광고업계 관계자는 "김수현이 출연했던 '별에서 온 그대'나 이민호가 출연했던 '상속자들'과 달리 '태양의 후예'를 시청하는 연령층은 폭이 넓다. 그래서 '국민 드라마'라고 불린다. 그런 만큼 파워가 어마어마하다. 또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가 이런 남자였어?'란 반응과 함께 라이징 스타 같은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광고주들의 폭발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 최고라고 말하는 김수현과 이민호의 편당 광고비가 '10억+∝'다. 송중기는 9~10억 정도로 예상된다. 하지만 드라마 시청률이 30%를 넘기고 지금보다 더 인기가 올라간다면 광고비가 얼마나 더 뛸 지 모르겠다. '해를 품은 달' 당시 김수현의 광고 개런티가 2주마다 조정될 정도로 광고계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송중기 역시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몸값이 오를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중국에 진출한 기업이나 중국 시장까지 바라보는 광고주의 경우 국내 광고비의 2배 이상을 주고 계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수현과 이민호의 경우 한국과 중국 시장을 동시 계약할 때 '20억+∝'다. 송중기 역시 국내 몸값의 2배 이상을 받고 한국과 중국의 광고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중국 브랜드와 계약한다면 '부르는 게 값'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송중기 측이 원하는 금액 선에서 계약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주 쪽에선 무조건 송중기를 잡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송중기는 '군필자'다.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스타들은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에 당분간 송중기의 독주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3.22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