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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돔서 열리는 한국-대만전 열기 뜨겁네, 개장 후 첫 4만석 매진

한국과 대만의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리는 대만 타이베이돔이 개장 후 첫 4만석 매진을 달성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대만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 입장권 4만장이 모두 팔렸다고 한다. 타이베이돔은 최대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돔구장이다. 지난해 말 개장 후 만원 관중 속에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가 벌인 3월 2일 친선경기에 관중 3만7890명이 입장했다. 이벤트성 경기였지만, 대만프로야구 역대 최다 관중 입장 기록이다. 한국-대만전에 4만명이 입장하면 대만 야구 역사상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완공된 타이베이돔은 홈에서 좌우 펜스까지 거리가 102m, 가운데 펜스까지 122m다. 야구 경기에 4만명, 콘서트에는 최대 5만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인조 잔디가 깔렸으며 지붕은 열리지 않는 폐쇄형 돔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대만과 B조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 대만은 왼손 투수 린위민을 내보낸다. WBSC는 "타이페이돔은 매진된 4만명의 함성으로 가득찰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만 팬들은 홈팀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한국은 이날 대만전과 15일 일본전을 타이베이돔에서 치르고, 쿠바(14일) 도미니카공화국(16일) 호주(18일)전은 타이베이 북부의 톈무 구장에서 벌인다.이형석 기자 2024.11.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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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럴마케팅팀 방지희 팀장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루어낼 값진 결과"

청년들을 위해 청년들이 뭉쳤다. 청년들이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관여하는 전국 유일의 청년 참여형 축제인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지난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5만 5천명 이상의 청년을 집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일 년에 단 하루뿐인 청년들의 날을 위해 일하고 있는 2,000여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을 만나보려 한다. 이번에는 ‘청년의 날’에 대한 인식을 바이럴시키고 마케팅하는 바이럴마케팅팀의 방지희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바이럴마케팅팀장으로 활동한 방지희이다. 전공이 공연, 축제 기획 및 마케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마케팅에 깊은 흥미가 있어 바이럴마케팅팀에 지원했다. 바이럴마케팅이라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이럴시키기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 네이버 블로그를 주요 마케팅 채널로 다루었다. 이외에도 에브티타임, 대외활동 모집 플랫폼 등을 활용하여 청년과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대외활동 프로그램을 노출했다.이번 축제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 축제 이름처럼 청년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주도해나가기 때문에, 청년들의 참여를 많이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SNS(소셜미디어)에 홍보글을 업로드할 때, 청년들이 관심있어 할 단어를 해시태그(#)로 채택하거나, 경품 제공 등의 이벤트성 마케팅 진행 시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meme), 관심사를 활용하여 눈길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행사를 준비하며 힘든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었는가.△ 첫 대외활동에서 임원직을 맡게 되었다. 다양한 청년들과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라는 대규모 축제를 준비하는 경험은 설렜지만, 한편으로는 팀원들을 잘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도 컸다. 그러나 매 순간 해야 할 업무에 최선을 다하다보니 두려운 마음은 금방 사라졌다. 오히려 잘 따라와 준 팀원들 덕분에 팀장직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업무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행사를 준비하며 보람찼던 일이 있는가.△ SNS에 이벤트를 올리고,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줄 때 보람을 느꼈다. 바이럴 마케팅이란 시각적으로 결과를 알기 어렵다. 그러나 이벤트성 홍보글은 사람들의 참여율이 드러나고 즉각적인 반응이 이루어진다. 특히, 대부분의 홍보물은 바이럴마케팅팀을 비롯하여 여러 부서에서 협력하여 제작하기에 소통과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이루어낸 것 같아 의미가 깊었다. 다른 축제와 비교했을 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 가장 큰 차별점을 가지는 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축제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이 청년이라는 점이다. 청년들은 꿈을 위해 스스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자발적으로 찾아 나선다. 스스로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고 행사에 임하는 청년들의 태도가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 가진 가장 큰 힘이며 행사를 기획하고 홍보하는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토대라 생각한다. 앞으로 청년의 날이 어떻게 발전해갔으면 좋겠는가.△ 바이럴마케팅팀은 타 부서에 비해 늦게 꾸려졌다. 훌륭한 팀원들과 좋은 마케팅 전략을 많이 기획했음에도 시간 관계상 모든 아이디어를 실행해보지 못했다. 조금 더 팀이 일찍 꾸려졌더라면 더욱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실행하여 ‘청년의 날’을 알릴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마지막으로 청년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축제를 준비하는 많은 부서들과 임원, 팀원분들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청년의 날’ 하루만을 위해 달렸습니다. 매일 활발하게 소통하며 축제를 열심히 준비하며 청년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던 이 하루가 즐거우셨길 바란다.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립국제교육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식품안전정보원과 LG생활건강, 삼양식품, 동아제약, 해커스교육그룹, 농협목우촌, 브리츠인터내셔널, 흥국에프엔비, 국순당, EF 코리아, 밝은눈안과 등 다수의 공사공단과 기업들이 참여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대한민국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의 날 콘서트는 더보이즈, 브브걸, 10CM, 최예나, 엑신, 루네이트, 브라이언 체이스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축제와 관련된 정보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김호연 2023.09.2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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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김용준 “30대 끝자락 이별 노래, 가슴으로 표현할 수 있어” [일문일답]

가수 김용준이 2000년대 감성을 품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2022년 한 해를 시작하는 1월 한겨울에 이어 5월 초여름, 두 개의 디지털 싱글을 통해 ‘완성형 솔로’임을 입증한 김용준을 데뷔 18년 만에 쌀쌀해진 이맘때와 어울리는 신보로 대중 앞에 나섰다. 김용준은 많은 사람이 한 번쯤은 경험했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별 이야기가 담긴 첫 번째 미니앨범 ‘문득’을 통해 직설적으로 때로는 담담하게 듣는 이들의 마음을 달랠 전망이다. ‘문득’은 김용준이 데뷔 후 솔로 가수로서는 처음 발매하는 미니앨범. 컴백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용준은 “걱정도 되고 설렘도 있다”며 복합적인 감정을 전하는가 하면 “‘어떻게 널 잊어’를 통해 그 시절을 추억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데뷔 18년 만에 첫 미니앨범을 내는 소감은. “어떻게 될까 걱정도 되고 설렘도 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솔로에 대한 욕심보다는 그룹 활동에 집중하려 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팬들이 서운해하더라. 다른 멤버들은 솔로로 활동을 해왔기에 팬들의 서운함이 컸을 거라 생각하니 ‘너무 내 생각만 한 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하게 됐다.” -2000년대 감성을 겨냥한 이유가 있나. “요즘 발라드가 많이 없지 않나. 지금 계절감도 쌀쌀하게 찬 바람 불 때쯤 이런 감성이 좋겠다 싶었다. MSG워너비도, WSG워너비도 미디엄 템포의 곡이나 예전 2000년대 초반의 감성으로 추억 소환을 많이 하지 않았나. 이런 음악을 통해 그 시절을 추억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어떻게 널 잊어’ 작사에 참여했는데 수월하게 진행됐나. “되게 수월했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메모장에 써가면서 순간순간 썼다. 한 시간 안에 다 정리가 됐다. 우회적이거나 은유적인 표현보다는 직접적이거나 생생한 느낌의 이별에 대한 후회를 표현하려 노력했다.” -작사할 때 영감을 받은 부분이 있나. 혹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인지. “누구나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경험이 있지 않나. 일단 영감을 얻은 건 조영수가 처음 준 가이드에 있던 ‘어떻게 널 잊어’ 부분이었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 꼭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SG워너비로 활동했던 20대와 현재 30대 끝자락에 부르는 이별 노래에 차이가 있나. “아무래도 20대 때는 직접적인 경험이 부족했다. 영화나 책에서 간접적으로 느낌을 얻었다면, 지금은 살아오면서 여러 경험을 해왔기 때문에 표현 같은 것도 풍부해졌다. 가슴으로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다. 음악 같은 경우도 그 시절이 생각나는 장면이 있지 않나. 이 노래도 그때를 추억해볼 수 있는 음악으로 남았으면 한다.” -데뷔 18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데 소감은. “기대가 많이 된다. 혼자 하는 것도 처음이지만 무대를 하는 것도 오랜만이라 관객들과 호흡하면서 같이 할 수 있는 무대를 한다는 게 설레고 떨리기도 한다. 걱정도 좀 된다.” -첫 단독 콘서트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콘서트 타이틀이 ‘처음’이다. 처음과 관련된 사연을 받아 공연에 이벤트성으로 녹여보려 했다. 그리고 프러포즈 이벤트도 준비했다. 결혼을 앞둔 사람들도 그런 상황이 처음이지 않나. 타이틀에 맞게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게스트와의 듀엣 무대도 있다. 보통 게스트가 노래 부르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같이 무대를 꾸미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 준비하고 있다.” -콘서트 게스트로 유연석이 나오는데 원래 친분이 있었나. “둘 다 가까운 지인이 있다. 콘서트 관련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려 했는데 기사가 나왔더라. 유연석도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하더라. 마음 편하게 와서 너 하고 싶은 거 아무거나 하고 가라고 했다. 유연석도 노래를 워낙 잘하는데 부끄러운가 보다. 사양하더라.” -SG워너비 멤버들이 신곡 들어봤나. “멤버들은 가이드 단계 때 ‘어떻게 널 잊어’와 ‘한 끗 차이’ 두 곡을 들었다. ‘잘 어울린다’, ‘좋다’ 이러더라. (응원의 말은) 우리끼리 전혀 하지 않는다. 어련히 알아서 잘하니까 ‘좋네’, ‘파이팅’ 이 정도만 한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SG워너비의 노래가 역주행했다. 2년을 돌아본다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거짓말처럼 ‘놀면 뭐하니?’ 하기 전해에 ‘같이 (활동)할 때가 되지 않았냐’하고 논의하고 있었다. 한창 이야기하는 와중에 ‘놀면 뭐하니?’ 섭외가 왔었고, 거짓말처럼 역주행하면서 많은 사람이 SG워너비를 추억할 수 있게 됐다. 꿈만 같았고 어벙벙했다.”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SG워너비 시절을 회상한다면. “그때는 좋은지 몰랐다. 상을 받아도 기쁜 마음보다 ‘언제 집에 가서 언제 자지?’라는 생각이 더 컸다. 그만큼 정신없이 지냈다.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다시는 없을 시절이고, 너무 소중하고 귀한 추억이고 감사한 순간이었다. 그때는 왜 몰랐을까. 아름다운 청춘이었다.” -김용준에게 SG워너비란. “김용준 그 자체다. 그게 없었으면 나도 없었다. 떼려야 뗄 수 없고 평생 SG워너비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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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D&E “정규 1집 제작비 ‘어마어마’, 만족도는 1200점”(종합)

유닛 1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D&E가 국내 첫 정규 앨범 ‘카운트다운’(COUNTDOWN)으로 돌아왔다. 슈퍼주니어-D&E가 2일 오후 6시 정규 1집 ‘카운트다운’의 발매에 앞서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슈퍼주니어-D&E는 올해 유닛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은혁은 “유닛으로 10주년을 맞는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슈퍼주니어-D&E는 정식 기획에 의해 만들어진 게 아니다. 둘이 가벼운 마음으로 콘서트 이벤트성 무대를 준비하며 시작됐다. 10주년이라니 감회가 남다르다”는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았다. 은혁은 “데뷔곡 ‘떴다 오빠’ 음악방송 때 신동이 대기실, 주차장 등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어줬던 게 기억난다. 그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올 줄 생각도 못 했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동해는 지난 2019년 슈퍼주니어-D&E의 국내 첫 콘서트를 언급했다. 동해는 “요즘은 너무 꿈같은 일인 콘서트다. 한국에서 첫 단독 ‘더 디앤이’란 콘서트를 열었을 때가 가장 생각이 많이 난다”고 답했다. 새 앨범 ‘카운트다운’은 시작이나 발사 순간을 0으로 하고 계획 개시의 순간부터 시, 분, 초를 거꾸로 세어 가는 행위를 의미한다. ‘카운트다운’ 끝에 지난 10년의 시간을 토대로 슈퍼주니어-D&E가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뜻을 담아냈다. 동해와 은혁은 ‘카운트다운’ 컴백에 앞서 각각의 솔로곡을 먼저 선보이는 등 만반의 준비를 더했다. 남다른 공과 제작비는 물론이었다. 동해는 “이번 정규앨범은 제작비가 어마어마하게 들었다”고 강조했다. 은혁은 “(전작과 비교해) 4~5배 가까이 더 쓴 것 같다. 제작비 면에서도 그렇고 신경을 많이 썼다.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고 웃었다. 덕분에 앨범은 알찬 수록곡들로 빽빽이 채워졌다. 타이틀 곡 ‘제로’(ZERO), ‘뷰티풀 라이어’, ‘멀리(Far away)’, ‘느낌적인 느낌(Feel That Feelin')’, ‘라 라 라’, ‘해브 어 나이스 데이’, ‘뮤즈’, ‘쉐어 마이 러브’, 동해의 자작곡 ‘홈’, 타이틀 곡 ‘제로‘ 영어버전까지 총 10곡이 실렸다. 타이틀 곡 ‘제로’는 리드미컬한 트로피컬 베이스와 에너제틱한 리듬, 키보드의 플럭 사운드가 돋보이는 일렉트릭 힙합 장르로 동해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동해는 ‘제로’에 대해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제로’라는 의미다. 슈퍼주니어-D&E도 서로가 없다면 마찬가지다”고 소개했다. 결과물에 대한 자신감이 돋보였다. 동해는 앨범 만족도에 대해 “100점 만점에 1200점”이란 점수를 줬다. 은혁은 “(이번 앨범은) 음원 차트를 볼 때 ‘지붕킥’, 최고점을 뚫은 듯한 느낌이다. 영혼을 갈아서 만들었다. 모든 수록곡, 콘텐트 등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활동의 목표는 ‘제로’다. 은혁은 “목표가 없다. 목표를 세우면 목표에 얽매이게 된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적과 성과가 따라오면 좋겠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지금처럼 항상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해 역시 “목표가 없다”며 “항상 길을 정해놓긴 하지만, 그 길대로 가진 않더라. 음악이 좋고, 팀이 좋고, 무대가 좋기 때문에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다른 어떤 길에 서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1.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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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D&E "콘서트 이벤트로 시작한 유닛이 10주년이라니"

슈퍼주니어-D&E가 10주년 감회를 전했다. 2일 슈퍼주니어-D&E는 새 앨범 ‘COUNTDOWN’(카운트다운) 발매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국내에서 내는 첫 정규음반이자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멤버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MC 신동은 "'떴다 오빠'를 내가 만들지 않았나. 슈퍼주니어-D&E는 내가 띄워놓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개했다. 슈퍼주니어 유닛으로 10주년을 맞은 은혁은 "감회가 남다르다. 유닛 10주년은 어려운 일 아니냐. 시작이 정식 기획이 아니라 우리 둘이 가벼운 마음으로 콘서트 이벤트성 무대를 준비하다가 나온 그룹이라 이렇게 온 것이 신기하다. 이벤트를 길게 하고 있다"고 웃었다. 또 "아직도 공개되지 않은 콘텐트가 많다. 신동 형이 촬영한 그런 것도 있고 다양하게 많이 남았으니 기대해달라. 시작을 신동 형이 함께 했으니 우리는 함께 쭉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해는 "10주년이라는 것도 몰랐다. 레이블과 회의를 하면서 숫자 아이디어가 발전했다. 타이틀곡을 먼저 작업하고 '제로'가 나왔다. 이어 앨범명 '카운트다운'을 짓고 여러 아이디어로 살을 붙이기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ZERO’(제로)를 포함해 ‘Beautiful Liar’(뷰티풀 라이어)’, ‘멀리 (Far away)’, ‘느낌적인 느낌 (Feel That Feelin’)’, ‘La La La’(라라라), ‘Have a Nice Day’(해브 어 나이스 데이), ‘Muse’(뮤즈), ‘Share My Love’(쉐어 마이 러브), ‘Home’(홈), ‘ZERO (English ver.)’까지 총 10 트랙이 다채롭게 담겼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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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유튜브 채널 '로마공주' 론칭…1인 미디어 도전

가수 솔비가 1인 미디어에 도전한다.솔비는 13일 오후 7시 유튜브에 종합엔터전문채널 ‘로마공주 솔비(Roman Princess SOLBI)’를 론칭한다. 가수와 화가, 방송인으로 종횡무진 활동 중인 솔비는 ‘로마공주 솔비’를 통해 기존 포맷에 구애받지 않는 1인 미디어로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한다.‘로마공주 솔비’는 ‘솔비 이즈 리얼(solbi is real)’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일이 시트콤인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일상부터 예술에 몰두하는 진지한 모습까지 솔비를 속속들이 해부한다. 솔비는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욜로 크리에이터’로서 자유롭고 변화무쌍한 정체성을 한계 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이미 SNS에서 화제를 모았던 솔비 표 먹방의 확장판이 될 ‘로마공주의 우와한 먹방’, 혼술러 솔비의 진솔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혼술가즘’, 화가 솔비의 ‘스피드 페인팅’, 로마공주의 정체성 찾기 ‘로마공주를 찾아서-타로 보기’, 연애 상담 및 카운슬링 등 획일화된 아이템을 넘어서는 솔비만의 흥미진진한 콘텐츠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로마공주 솔비’는 다양한 자아를 가지고 팔색조처럼 변신하는 솔비의 개성과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낼 유일무이한 공간이자 진솔한 소통 창구다. 솔비는 콘서트와 전시가 결합된 국내 최초 아트하우스 파티 ‘빌라빌라나이트’로 기획자로서의 재능을 발휘하기도 했던 바, 재기발랄한 아이디어 넘치는 프로그램을 통해 솔비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채널명인 ‘로마공주 솔비’는 솔비의 SNS 공모를 통해 채택됐다. 시작부터 팬들과 소통에 앞장서고 있으며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단발성이나 이벤트성에 그치지 않고 주4회 꾸준한 업로드로 솔비의 일상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솔비 소속사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플랫폼으로는 솔비의 정체성을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었다. 솔비가 직접 기획하는 ‘로마공주 솔비’를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솔비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유쾌하고 즐겁고 공감 가는 방송들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황지영기자 2018.07.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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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Dol②] 볼빨간사춘기 "대중픽? 오춘기·육춘기 감성도 담을래요"

※취중Dol은 일간스포츠 인기 인터뷰 ’취중토크’의 젊고 가벼운 스핀오프 버전입니다. 볼빨간사춘기(안지영·우지윤)에는 '반전'이 있다. '우주를 줄게' '썸탈거야' '여행' 등 노래가 가진 말랑말랑한 분위기처럼 소녀들과의 수줍은 대화를 기대했던 것도 잠시, "소맥 제조에 능하고 혼술을 합니다"라는 예상 밖 걸크러시 답변이 돌아왔다. "집에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어요. 거품기도 있고 좋아하는 흑맥주도 있어요. '나래바'에 이어 '볼빨간사춘기바' 같은 느낌으로 소소하게 술을 즐기죠."겉보기엔 작고 여려도 그 속은 단단했고 특히 음악 앞에선 질기고 깐깐했다. 제31회 골든디스크 신인상에 이어 32회 음원 본상에 빛나는 지금의 '음원강자' 위치까지 올라온 것은 90%의 노력과 10%의 운이었다. 고등학교 동창생으로 만나 각자의 대학에 진학하고 숱한 오디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음악 열정은 식을줄 몰랐다. 안지영은 서울과 고향 경북 영주를 매 주말 오가며 합주에 몰두했고 우지윤은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면서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렇게 대학 1년을 보내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나간 Mnet '슈퍼스타K6'는 동아줄을 내려줬고, 볼빨간사춘기는 그 기회를 금빛으로 장식했다.볼빨간사춘기는 "골든디스크 신인상 수상은 지금 생각해도 눈물날 것 같아요. 상 받고 영주시 이름으로 플랜카드까지 걸렸다니까요"라고 감동을 회상했다. -노래 반응을 자주 확인하나요.안지영 "음원차트도 보고 리뷰도 봐요. '노래 해줘서 고맙다' '이 노래로 이런 생각 하게 됐다' 이런 글 있을 때 기분이 좋더라고요."우지윤 "악플을 볼 때도 있는데 그냥 넘기려고 해요. 상처가 될 것 같은 글에 휘둘려서 나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안지영 "페이스북은 이제 하지 않고 있고 인스타그램 업로드만 하고 있어요. 안 좋은 글 보면 내 스스로를 외롭게 만들더라고요. 예전엔 악플 사이의 선플을 찾으려고 쭉 봤는데 이제는 그냥 넘겨요." -인기 비결은 뭐라고 생각해요.안지영 "'대중픽'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우리만의 사춘기스러움을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친한 친구 이야기 듣는 것 처럼 노래에 담긴 편하고 친근한 매력이 아닐까요." -지영씨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공연에 올랐어요.안지영 "영광이었죠. 그런 기회가 정말 쉽게 오지는 않잖아요. 전인권, 이은미, 국카스텐 하현우 선배님과 사진도 찍었어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신 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그때가 데뷔 1년차였는데 불안할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이걸 계기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윤씨도 볼빨간사춘기로 노래 하고 싶지 않나요.우지윤 "언제든 기회가 되면 부를 수 있을 거예요. 콘서트에서는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니까 그런 이벤트성을 노리고 있죠. 또 저 혼자 관심 갖는 음악들 들려주고 보여주고 있긴 해요. 볼빨간사춘기 감성과는 조금 다른데, 조금씩 관심 가져주는 분들이 생기더라고요." -인디밴드라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없나요.안지영 "자가복제라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 고민을 해봤어요. 근데 가수가 부르는 노래가 비슷하다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더라고요. 그 그룹만이 가진 색깔이 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여행'이라는 노래도 새로운 시도를 하긴 했지만 우리의 색깔은 잃지 않으려 했거든요. 사람들의 반응에 맞추지 말고 우리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결국엔 우리의 색깔을 좋아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볼빨간사춘기는 계속 사춘기로 남는 건가요.안지영 "사춘기가 늦게 오는 분도 있잖아요. 제가 그렇거든요. 지금 제가 사춘기예요. 자꾸 떠나고 싶어요(웃음). 오춘기나 육춘기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래서 사춘기에 대해 한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우지윤 " 한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곡 작업할 때마다 사춘기 감성에 얽매어서 풀어내진 않거든요. 그때 그때 감정에 충실한 음악을 작업하고 있어요."안지영 "경험이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가사를 쓸 수 있으니까요." -연예인 모임은 없나요.우지윤 "그런 게 있나요 정말? 저는 혼자 카페가서 사람들 구경하고 이런 걸 좋아해요."안지영 "다른 분들은 친해서 어디간다고 하는데 우리는 워낙 그런 걸 몰라요. 방송도 없으니까 아는 사람만 아는 거죠. 헤이즈 언니는 우리 기타 세션 오빠가 같이 하고 있어서 친분이 생겼는데 몇 번 만나면서 언니랑 조금 친해진 것 같아요." -'바람사람'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지수와는 어땠나요.안지영 "처음에 인사하는데 주변에서 놀려서 부끄러웠어요. 지수 씨가 '슈퍼스타K6' 때 응원했다고 해주시고 저도 감사하다고 작품 잘 봤다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요. 왈츠를 추는 뮤직비디오 장면은 너무 어색했어요. '밥 드셨어요?' '덥죠?' 이런 말 하면서 춤 췄는데 그게 그대로 담겼더라고요." -이상형이 궁금해요.안지영 "배울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저의 사춘기를 이해해주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우지윤 "곁에 있으면 재미있는 사람이요. 사실 이상형이 매번 바뀌는데 지금 딱 떠오르는 건 재미있는 사람이에요." -대시한 연예인은 없나요.안지영·우지윤 "그런 일이 있나요? 최근 받은 대시는 컬래버레이션 제안인데 박명수 선배님이었어요. 라디오 프로그램 나갔는데 같이 음악 작업하자고 하시더라고요(웃음)."③에 계속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영상=이일용 [취중Dol①] 볼빨간사춘기 "저작권 수입? 사랑해주시는 만큼 벌어" [취중Dol②] 볼빨간사춘기 "대중픽? 오춘기·육춘기 감성도 담을래요"[취중Dol③] 볼빨간사춘기 "방탄소년단 선배님 덕분에 홍보됐어요" 2018.06.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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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야구존 연예인 스크린야구대회, ‘천하무적야구단’ 우승

스크린야구 브랜드 리얼야구존(대표 이승진)은 7월 31일 월요일 저녁 리얼야구존 서울 신논현 직영점에서 진행한 ‘2017 하이트배 전국 스크린야구 최강자전 리얼배틀 – 연예인리그’ 부문에서 천하무적야구단(이하 천하무적)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천하무적’은 우승 상금 중 일부를 기부하기로 결정해 훈훈함을 더했다. 리얼야구존은 해마다 업계 최대 규모의 스크린야구 대회인 리얼배틀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기념하기 위한 부가 이벤트성 경기로 연예인리그를 별도로 운영했다. 이번 리얼배틀 연예인리그에는 김창렬, 한민관 등이 소속된 ‘천하무적’을 비롯하여 ‘개그콘서트’, ‘조마조마’, ‘컬투치킨스’ 등 유명 연예인 야구단 소속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천하무적’은 1라운드에서 유일한 여자 팀인 ‘고고스 프레밀리’를 이기고 올라와 준결승에서 ‘컬투치킨스’를 누르며 결승에 먼저 선착했다. 결승 상대는 ‘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 팀은 이동윤, 김대성, 김경태 등의 선수들을 주축으로 토너먼트에서 ‘조마조마’와 ‘이기스’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전에 올라왔다. 결승에서 맞붙은 두 팀은 최종전답게 최강의 전력을 투입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첫번째 경기는 ‘천하무적’이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선승을 달성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개그콘서트’의 타선이 고르게 활약,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승패는 마지막으로 진행된 세번째 경기 초반부터 결정이 났다. ‘천하무적’은 2회에만 무려 10득점 가까이 뽑아내며 멀찌감치 달아나기 시작했고, 조급해진 ‘개그콘서트’의 각 선수들은 매 스윙마다 힘이 너무 들어갔다. 승리를 감안하고 편하게 스윙을 해 계속해서 점수를 낸 ‘천하무적’이 큰 리드를 그대로 유지한 채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팀인 ‘천하무적’은 상금 500만원을 획득하게 되었으며, 이중 200만원을 국내 저소득 다문화가정과 학교 밖 청소년들의 사회융합을 이끄는 취지로 운영되는 사단법인 다원문화복지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준우승을 한 ‘개그콘서트’는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이번 리얼야구존의 스크린야구대회 연예인리그 운영과 다원문화복지회 기부 추진을 도운 ‘거리의 시인들’ 래퍼 노현태 씨는 “스크린야구 대표 브랜드 리얼야구존의 큰 대회에 연예인리그를 개설해 추진하게 해준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천하무적 팀과 개그콘서트 팀은 물론, 많은 연예인 야구선수들이 리얼야구존 시스템을 이용해 재미있게 경기를 즐겼으며, 이렇게 뜻 깊은 기부도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한기자] 2017.08.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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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나훈아, 11년 만에 '남자의 인생' 과감하게 펼친다

황제 나훈아(70)가 돌아왔다.가수 나훈아가 17일 정오 새 음반 '드림 어게인'을 발표했다. 지난 2006년 데뷔 40주년 기념앨범 '덤' 이후 무려 11년 만의 컴백이다.나훈아의 컴백은 일반 원로 가수의 컴백과 확연히 다르다. 일단 정규 앨범이다. 원로 가수뿐만 아니라 아이돌들도 정규 앨범 발매 대신 싱글 단위로 앨범을 발표한다. 정규 앨범을 만들기 위해선 많은 비용과 에너지를 쏟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훈아는 무려 신곡 7곡을 한 번에 공개한다. 신보 '드림 어게인'에 타이틀곡 '남자의 인생'을 포함 총 7곡이 수록됐다. 나훈아는 11년 동안 칩거하면서 작업한 곡이 100여곡이 넘는다고 알려졌다. 뮤지션으로서 식지 않은 열정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또한 원로 가수들이 옛날 히트곡 위주로 활동하는 것과 달리, 신곡 발표와 동시에 뮤직비디오도 제작했다. 70세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파격적인 행보나 다름없다. 이는 나훈아가 새로운 음악 소비층인 젊은 세대에게도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컴백에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신비주의를 선호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현재 음악 시장과의 호흡도 신경쓰고 있다. 과거 원로 가수의 이벤트성 컴백이 아닌 현역 뮤지션으로서 열정적인 모습이다.나훈아는 2006년을 기점으로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신체 훼손설·투병설 등 소문이 무성했다. 이에 2008년 1월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루머를 해명한 뒤 다시 칩거에 들어갔다. 이어 2011년부터 전 부인 정 씨와 이혼 소송에 휘말리며 칩거생활은 더욱 길어졌다. 활동 중단은 자의에 의한 것이었지만 두 차례 이혼 소송은 뮤지션 활동에 발목을 잡았다. 결국 거듭된 사적인 측면때문에 컴백이 미뤄진 것. 지난해 10월 이혼 소송이 마무리 되면서 적극적인 컴백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꿈이 고갈되어 가는 것을 느끼는 순간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꿈을 찾기 위해 세상 여기저기를 다녔다"며 "죽기 전에 죽을 만큼 꿈을 피우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김성대 음악평론가는 나훈아의 컴백에 관련해 자기 증명또는 자기 쇄신으로 평가했다. 김 평론가는 "11년 만 컴백은 지난 악성 루머들과 지난했던 이혼 과정에서 입은 상처를 다 떨쳐내었다는 자기증명 또는 자기쇄신으로 보인다. 해로 만 70세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은 나이에 백전노장 싱어송라이터로서 마지막 혼을 불살라보겠다는 의지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컴백은 그가 돌아오면서 한 말 '죽기 전에 죽을 만큼 꿈을 피우겠다'는 자신의 말을 실천하기 위한 치열한 의지로 읽힌다. 오매불망 그를 기다려온 중노년 팬들에게 11월, 12월 투어 소식은 가뭄에 단비 같을 것"이라고 전했다.나훈아의 컴백 행보는 적극적이다. 새 앨범 발매 후 콘서트도 연다. 이 콘서트는 나훈아가 직접 기획하고 연출했으며, 오는 11월 3~5일까지 서울·부산·대구 등지에서 열린다.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시대를 달리하며 '고향역' '잊으리' '무시로' '갈무리' '대동강편지' '영영'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싱어송라이터다. 직접 작사하거나 작곡한 노래는 약 800여곡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7년 3월 세종문화회관 콘서트를 갑작스럽게 취소한 뒤로 가요계를 잠시 떠나있었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7.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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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재결합, 걸그룹의 전설이 돌아온다... 바다 "데뷔 20주년, 뜻깊은 시간"

걸그룹 S.E.S가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S.E.S의 멤버 바다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멤버들이 다 함께 모여 있는데 저희가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글을 남긴다”면서 “20주년을 맞이해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S.E.S의 팬클럽 이름)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데뷔 20주년을 맞아 재결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바다는 “사실 저희도 최근에 함께 해보자는 이야기를 하는 순간부터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저희의 이런 생각을 예쁘게 봐주시고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해주신 이수만 선생님이 계셔서 더욱 든든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또 바다는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준비되는 대로 좋은 소식 전하겠다. 우리 ‘친구’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유진, 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S.E.S는 2002년 해체 후에도 5~6년 전부터 재결합 논의는 꾸준히 있었지만 세 멤버의 소속사가 달라 쉽게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8월, S.E.S 멤버들이 친정 격인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과 만났던 사실이 알려지며 재결합 현실화에 무게가 실렸다.바다의 소속사 측은 “현재 S.E.S의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중”이라고 인정했다. 유진의 소속사 역시 “20주년을 앞두고 멤버들의 의지가 강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면서 “그동안 그리워해준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이벤트성 활동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SES는 20주년을 기념하는 신곡 발표, 20주년 기념 콘서트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정영식 기자 2016.10.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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