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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유튜브 새내기’ 이경규 “후배들이 조회수로 보여”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계의 대부 이경규가 유튜브를 시작한 후 후배 개그맨들이 ‘조회수’로 보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9일 오후 MBC ‘라디오스타’는 이경규,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이 출연하는 ‘이경규와 간다’ 특집으로 꾸며진다.이경규는 1981년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방송 44년 차이자 열정 만수르인 그는 개그뿐 아니라 최근 유튜브 햇병아리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영화 제작에도 도전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는데.‘라디오스타’에 등장한 이경규는 최근 후배들을 보는 자신의 기준이 달라졌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에는 재능이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살펴봤다면, 현재는 제작 중인 너튜브 콘텐츠 때문에 후배들이 조회수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힌 것. 이경규는 “그냥 후배들을 조회수로 봅니다”라면서 자신의 채널에 출연한 ‘라디오스타’ MC들을 비롯해 게스트들의 조회수를 언급해 웃음을 유발했다.특히 그는 “너튜브 PPL은 리허설 연습을 한다”, “구독자 10만 기념으로 라이브 방송도 했다”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더불어 최근 드론까지 띄우며 야심 차게 준비한 야생 여우 다큐멘터리 콘텐츠 ‘디스까바리’의 반응이 저조한데 이와 관련한 제작비부터 내레이션까지 공들인 비하인드를 털어놔 MC 김구라와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줄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이경규는 자신과 함께 출연한 후배 개그맨들과의 에피소드도 털어놨는데 ‘코미디 로얄’에서 원숭이 교미 개그를 했던 이선민으로 인해 ‘극대노’를 했던 사실을 밝히기도. 그는 이선민이 당시의 상황에 대한 설명을 길게 늘어놓자 또다시 버럭(?)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코미디 로얄’에서 우승팀의 수장이었던 이경규는 본인의 제안으로 후배 코미디언들과 ‘코미디 리벤지’를 하게 됐다고 밝혔는데 이에 김구라는 “혼자 하기도 애매하고”라고 말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해 폭소를 유발했다.한편 과거 ‘몰래카메라’로 당시 MBC를 먹여 살리는 최고의 스타였던 이경규는 자신이 레전드 영상으로 꼽는 ‘몰래카메라’ 주인공을 공개한다. 전설의 샴푸 뿌리기 ‘몰래카메라’의 주인공 ‘유열’부터 이경규가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다는 ‘몰래카메라’ 주인공들의 비하인드도 공개될 예정이라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과거 쿡방 돌풍을 일으켰던 ‘닭 라면’에 대한 로열티 얘기로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했는데. 이경규는 “닭 라면의 로열티가 아직도 나온다”면서 자신의 딸 이예림에게도 이 로열티가 대물림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편 열정 만수르인 영화인 이경규는 ‘내년부터 촬영 예정’인 새 영화에 대한 계획을 밝혀 궁금증을 높인다. 데뷔 44년 차 개그 대부지만 유튜브 2년 차 새내기로, 또 새 작품을 준비 중인 영화인으로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 이경규의 스토리는 오는 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9 09:16
프로야구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K-볼'을 묻다⑦] 최양락 "한화는 다이너마이트인데 요샌 물총을 쏘네? 그래도 괜찮아유~"

2024년 KBO리그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경기장에 가지 않더라도 TV와 모바일로 야구를 즐기는 팬들은 그 몇 배다.프로야구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올해는 스포츠를 뛰어넘어 한국 최고의 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다. 1000만 명은 단지 관객이 아니다. 야구장에서 응원가를 만들어 부르는 가수이며, 함께 춤추는 댄서다. 그리고 기발한 응원문구를 쉴 새 없이 생산하는 카피라이터다. 불같은 열정을 내뿜으면서도 매너는 쿨하다. 야구 종주국 미국과 야구가 국기(國技)로 여기는 일본에서도 깜짝 놀라는 응원 문화다. 일간스포츠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팬으로 불러도 좋을 이들을 만나 'K-볼'의 매력에 대해 들었다. 개그맨 최양락은 ‘원조 보살팬’이다. 충남 아산 출신인 그는 1986년 빙그레(한화) 이글스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변심하지 않았다. 방송에선 ‘깐족 이미지’로 유명하지만, 야구팬으로서는 지고지순 그 자체다.최양락은 40년 가까이 한화의 흥망성쇠를 목격했다. 이는 곧 그의 희로애락이었다. 최양락으로부터 젊은 야구팬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경기도 남양주시 개인 사무실에서 만난 최양락은 한 시간 넘도록 한화와 야구에 얽힌 추억을 들려줬다. 승리보다 패배가 많은 팀을 응원하면서도 늘 행복해 보였다. 그의 유행어처럼 한화라면 뭐든지 ‘괜찮아유~’다. - 언제부터 야구팬이셨나요?“초등학생 때. 그러니까 1970년대부터였죠. 당시에 아마추어 야구 인기가 워낙 좋았으니까요. 대구상고(상원고) 장효조 선수, 한국화장품 김재박 선수 등이 정말 대단했죠. 그때 TV 중계는 거의 없었고, 주로 라디오로 들었죠. 눈에 보이지 않는 야구를 귀로 듣고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드라마를 좋아했던 누나도 중계를 듣다가 어느새 야구팬이 될 정도였지.”최양락은 소년 시절을 회상하면서 라디오에서 들었던 캐스터 목소리를 재연했다. “넘어가느냐, 넘어가느냐. 간다, 간다. 홈런!” 반세기 전에 지었을 법한 표정으로 그는 추억 여행을 떠났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엔 어느 팀을 응원했나요.“프로 원년에 대전 연고 팀은 OB(두산) 베어스였죠.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했잖아요. 그땐 ‘우승이 제일 쉬웠어요’라고 했지. 내 또래 충청도 팬들이 아직도 한화를 응원하는 이유는 그 감동과 전율이 남아서일 거예요. 너무 고마웠고, 좋았으니까. 고등학생 아이가 공부 못하면 부모들이 그러잖아요. ‘우리 애가 초등학교 땐 잘했는데,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라고. 내가 딱 그런 마음이에요. 마음 잡고 노력하면 야구 잘할 거라고 믿는 거죠.”- 개그맨이 된 후에도 야구를 좋아하셨나요.“서울예전 연극과 1학년이었던 1981년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어요. MBC 청룡을 응원하러 이봉원과 서울 잠실야구장에 자주 갔지. 얼마 전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괜찮아유’에 출연한 남희석이 저더러 그러더라고요. ‘이 형은 배신자다. 한화만 응원한 팬이 아니다’라고요. 그때 난 MBC 소속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잖아. 일장기를 달고 뛴 손기정 선수(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같은 심정이었다고.”- 빙그레 창단 후 마음을 다잡으셨나요.“진짜 충청도 팀이 생겼으니 다른 팀들은 다 정리했죠. 빙그레가 참 잘했어요. 정규시즌 1위도 두 번(89·92년) 했죠. 이상군, 한희민, 한용덕,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 등등 대단한 투수가 많았지. 홈런왕 장종훈, 악바리 이정훈도 대단했죠. 이정훈은 선동열에게 홈런을 친 뒤 ‘선동열 투수한테는 죽어도 본전이니까 죽어라 (공을) 쳤다’라고 했다잖아요. 아유, 근성이 어마어마했지. 한화 하면 다이너마이트 타선이잖여. 그런데 요새 류현진은 물총을 찍찍 쏘며 놀던데….”2013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가 올 시즌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은 득점한 주자들에게 앙증맞은 물총을 쏘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다이너마이트(강팀)와 물총(약팀)을 대비시킨, 최양락 특유의 유머였다. - 한화가 99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죠.“90년대 야구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경기장에 자주 응원하러 갔는데 어느 날 엉뚱한 생각이 드는 거예요. 더그아웃에서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보고 싶었던 거죠. 언젠가 야구 관계자를 통해 잠실구장 3루 더그아웃에 들어갔어요. 감독님과 멀리 떨어진 곳(주로 투수들이 모인) 의자에 한화 선수들과 같이 앉았어요. 그땐 평일 경기는 TV 중계도 안 됐으니 그냥 들어간 거지. 눈치 보면서 야구를 보는데 장종훈이 홈런을 날린 거예요. 어라? 선수들이 더그아웃 앞으로 나가서 하이 파이브를 하네? 나도 뛰어 나가서 같이 했지, 뭐. 손뼉을 마주친 장종훈이 내 얼굴을 보더니 화들짝 놀라더라고. 요새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옛날이니까 뭐.”- 2010년대 이후 한화가 참 부진했습니다.“꼴찌도 참 많이 했죠. 지는 것도 서러운데 연패 중인 팀이 한화를 상대로 3연승 하고 돌아가면 그렇게 속상할 수가 없어요. 부진했던 투수도 우리만 만나면 기적처럼 부활해. 야구를 끊고 싶을 때도 있었어요. 그러다가 ‘더 떨어질 데가 없으니 올라가겠지’라며 마음을 다잡는 거죠. 미우나 고우나 기다리는 거예요.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오기도 했고. 김태균, 류현진 같은 선수는 얼마나 대단해요? 강팀에 있었다면 두 선수 개인 기록이 더 좋았을 거예요. 연봉과 인기도 더 높았겠지. 마치 임진왜란 끝난 뒤 태어난 이순신 장군이랄까. 안타까운 마음이 커서 더 응원했어요.”- 그래도 한화 팬들은 정말 열성적입니다.“충청도 사람이 그렇잖아요. 느긋하고, 낙천적이고. 점심 잘 먹고 아무런 말도 안 하다가 다음날 ‘어제 참 맛있었어. 그 집 장사 잘되겄어’ 하거든. 우리 사위도 한화 팬이래요. 그렇다면 인내심은 믿을 만하지.”- 요즘 야구팬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정말 멋지게 응원하죠. 스케치북에 응원 문구 쓰는 거 있잖아요? 그거 예전에 방송 작가들이 출연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방식이거든. 그걸 야구장에서 보니 정말 재밌어요. 90년대에 대구구장에 간 적이 있는데. 장종훈이 홈런을 때린 거야. 벌떡 일어나서 환호했더니 만 명 넘는 관중이 동시에 날 노려보는 거예요. 몇 대 맞을 거 같은 분위기였지. 요샌 원정팀 응원 존이 정해져 있잖아요. 심지어 상대 팀 응원석에서 혼자 응원도 하고. 문화가 많이 달라졌죠.”- 올해 한화 야구를 보면 어떤 느낌인가요?“솔직히 가을 야구는 힘들 거 같았어요. 그래도 괜찮아유. 여름에 야구 많이 했잖여. 선수층이 과거에 비하면 두꺼워졌고, (늦여름까지) 6~7위는 했잖아요. 내년에 5강 가고, 다음에 우승하면 돼요. 우린 기다릴 수 있지.”- 창간 55주년을 맞이한 일간스포츠와 어떤 추억이 있나요?“80~90년대 방송국 개그맨 실에 가면 일간스포츠가 늘 비치돼 있었어요. 동료들과 인사하면서 ‘연예면에 네 기사 나왔더라’ ‘너 결혼한다며?’라고 안부를 주고받았죠. 스포츠지 1면에 자주 나오는 야구 기사도 열심히 봤어요. 홈런 친 타자가 아니라 ‘선동열이 홈런 맞았다’는 기사를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 오랜 시간 함께해줘서 독자들이 고마워할 거예요.” - 일간스포츠 못지않게 긴 역사를 가진 방송인이자, 야구팬이시네요.“예전엔 참 재미있는 일이 많았어요. 대신 그 시절 개그맨이 큰돈은 못 벌었죠. 방송 출연해야 몇만 원 받던 시절이었으니까. 스포츠 스타도 마찬가지였죠. 장종훈 같은 타자가 지금 뛰었다면 돈을 엄청나게 벌겠지. 어쩌겠어요? 시대가 달라진 걸. 그래도 저는 여전히 방송을 하고 유튜브도 하잖아요. 팬들의 사랑을 받는 덕분이죠. 한화 응원가 제목처럼 ‘나는 행복합니다!’”김식 기자 2024.09.27 08:00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임직원 고객 자산 관리 콘테스트 결선 진행

우리은행은 고객 중심 자산 관리와 포트폴리오 영업 문화 조성을 위한 '2024년 마이 W 리포트 콘테스트' 결선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지난 7월 22일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예선과 고객 상담을 시연하는 본선을 거쳐 결선 진출 직원을 선발했다.오는 27일 열리는 결선에서는 가상 고객의 자산 현황을 분석해 제안한 포트폴리오를 임직원들이 직접 평가하고 현장에서 투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성향과 목적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신뢰를 받고자 한다"며 "전문화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도 개최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 관리 전문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3 14:38
프로농구

플로우리시 군마, 2024 트리플잼 대회 우승

29일(토)부터 30일(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 트리플잼(Triple Jam)에서 플로우리시 군마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플로우리시 군마는 조별 예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뒤, 8강에서 씨티 타이거즈를, 4강에서 뒤셀도르프 주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토요타 안텔롭스를 19-16으로 꺾으며 우승을 달성했다.플로우리시 군마는 오는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2024 FIBA 3x3 우먼스 시리즈에 초청 팀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대회 MVP는 타카하시 후유코(플로우리시 군마)가 차지했다. 타카하시 후유코는 8강부터 결승까지 본선 토너먼트 3경기에서 총 21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풋락커 슈팅챌린지(2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쿠보타 마유(히타치)가 우승을 차지했다. 쿠보타 마유는 결선에서 만난 김수인(삼성생명), 후루키 리코(토요타)와 8점으로 동률을 기록하며 서든데스 결승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의 대표적인 여름 농구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3x3 트리플잼은 올해 일본, 태국, 스페인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팀까지 대회에 참가하며 성공적인 국제 대회로 막을 내렸다.김희웅 기자 2024.06.30 17:16
프로농구

김수인·노혜경, 2점슛 콘테스트 결선 진출…티머맨은 서든데스 끝에 패배 [2024 트리플잼]

김수인(용인 삼성생명)과 노혜경(청주 KB)이 2점슛 콘테스트 결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하루 뒤 일본·스페인 등 해외 선수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29일 스타필드 고양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x 트리플잼 1일 차가 열렸다. 이날 스타필드 고양에선 WKBL 6개 팀 포함 일본·태국·스페인·독일 국가 선수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치열한 조별예선이 이어진 가운데, 경기 중간엔 풋락커 슈팅챌린지(2점슛 콘테스트) 예선이 열렸다. 12개 팀 대표 선수가 ‘슈터’의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풋락커 슈팅챌린지에선 양 코너와 중앙에서 5번씩 공을 던질 기회가 주어졌다. 마지막 2점이 달린 슛은 하프라인에서 던져야 한다.가장 먼저 결선에 진출한 건 루시아 레오스(아라고스 뱃츠·스페인)였다. 그는 15번의 기회에서 8점을 넣었고, 마지막 하프라인 득점까지 성공해 가장 높은 10점을 올렸다. 이어 후루키 리코(도요타 안텔롭스·일본), 노혜경이 8점을 기록해 2위 그룹을 형성했다.가장 치열했던 건 7점 그룹이었다. 쿠보타 마유(히타치 하이테크·일본)·김수인·분신프롬 루지완(CT 타이거즈·태국) 케이티 티머맨(인천 신한은행)이 동점을 기록, 상위 2명을 고르기 위한 서든데스를 이어갔다.결국 연속 슈팅 기회에서 김수인이 먼저 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티머맨은 아쉽게 쿠보타 마유에게 밀려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한편 풋락커 슈팅챌린지 결선은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100만원이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06.29 18:13
프로농구

WKBL 3x3 트리플잼, 다양한 SNS 이벤트 예고

다가오는 '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 Triple Jam(트리플잼)'에서 다양한 소셜미디어(SNS) 이벤트가 열린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29일과 30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리는 '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 트리플잼'에서 다양한 SNS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26일 밝혔다.WKBL에 따르면 먼저 풋락커와 함께 올해 대회 2점슛 콘테스트 명칭을 ’풋락커 슈팅 챌린지‘로 명명했다. 슈팅 챌린지 최종 우승자를 맞히는 팬 3명을 선정해 10만 원 상당의 풋락커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어 29일 예선전부터 30일 8강전까지 중계 화면에 표출되는 QR코드를 스캔하는 모든 인원에게 ’풋락커 할인코드‘를 지급한다.이디야커피와 함께 응원 댓글 남기기,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함께 음료를 마시고 싶은 트리플잼 출전 선수를 고른 뒤, 선수 응원 메시지를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이번 3x3 트리플잼과 관련된 퀴즈 이벤트도 실시한다. 추첨을 통해 각각 20명과 1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이디야 카드를 선물로 제공한다.ᅟ끝으로 이번 트리플잼 대회 최종 우승팀을 예측하는 브이엑스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벤트 게시물 댓글을 통해 참여한 정답자 중 총 11명에게 브이엑스에서 제공하는 백팩(1명)과 웨이스트백(10명)을 증정한다.SNS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참여 방법은 WKBL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6.26 14:39
연예일반

스위스 성소수자 가수 ‘유로비전’ 최종 우승…참가 논란 이스라엘 5위

유럽 최대 가요제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스위스 가수 니모(NEMO)가 우승했다.12일(현지시간) 가디언, AP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제68회 유로비전 결승전에서 스위스 대표 니모가 경연곡 ‘더 코드’(The Code)로 591점을 받아 우승을 거머쥐었다.유로비전은 유럽방송연합이 지난 1956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으며 연합에 소속된 방송사를 둔 30여국의 대표가 자작곡으로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 국가 대항 가요제다. 니모는 스스로를 남성도 여성도 아닌 ‘논바이너리’(non-binary)로 정체화한 성소수자로, 유로비전 역사상 첫 논바이너리 우승자로 등극했다. ‘더 코드’는 “나는 나 자신을 찾기 위해 지옥에 다녀왔지/이제 난 천국을 찾았어/나는 규범을 깨부쉈지”라는 가사로 성소수자인 니모의 자전적인 여정을 그린 곡이다.이날 니모는 “‘더 코드’는 내가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곡”이라며 “내 인생을 바꾸고 내 인생에 대해 말하는 노래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도 진실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줬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오렌지빛 재킷과 분홍색 스커트 의상을 입은 니모는 우승 후 공연에서 트로피를 흔들다가 떨어뜨리는 해프닝도 겪었다. 유리 트로피는 두 동강이 났지만 니모는 “나는 규칙도 깼고 트로피도 깨트렸다. 트로피는 고칠 수 있을 거고 유로비전도 약간의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스위스 가수가 우승을 거머쥔 건 지난 1988년 가수 셀린 디옹 이후 36년 만이다. 최종 2위는 547점을 받은 크로아티아 대표 가수 베이비 라사그나(Baby Lasagna)가 차지했다.반면 이번 대회 참가를 두고 거센 논란이 일었던 이스라엘 가수 에덴 골란은 최종 5위에 등극했다. 방송 전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참가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주최 측인 유럽방송연합이 출전을 허용했다. 지난 2022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출전을 제한받은 바 있다.골란의 참가곡 ‘10월의 비’는 정치적 중립성 논란도 불거졌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노래 제목을 ‘허리케인’으로 바꾸고 가사도 일부 수정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한편 이번 유로비전은 세계적 팝 그룹 아바(ABBA)의 우승 50주년을 헌정하며 모국 스웨덴에서 개최됐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3 18:18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로블록스에서 금융 지식 쌓으면 상금 준다

우리은행은 게임으로 금융 지식을 배우는 '우리 타워 디펜스 콘테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우리 타워 디펜스는 가상의 적으로부터 여러 개의 섬을 지키는 로블록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기반 게임이다. 퀴즈와 퀘스트 등 임무를 수행할 때마다 금융 경제 지식과 재화를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이렇게 쌓은 재화로 게임 유저는 적을 방어할 수 있는 타워를 세워 탄탄한 방어 기지를 구축한다.오는 31일까지 우리은행 고객 누구나 다 '우리원뱅킹' 앱 내 '생활 혜택' 메뉴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우리은행은 게임 점수 상위권 100명, 선착순 접속자 100명 등을 대상으로 우승 상금 300만원 등 총상금 1000만원과 닌텐도 스위치를 경품으로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15:12
프로농구

김단비, W리그 올스타전 스킬스 챌린지 우승…“언젠가 日 팬들이 한국 올 수 있도록”

김단비가 스킬스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4일 일본 토요다 고세이 기념 체육관에서는 W리그 올스타전 2023~2024 in 아이치 둘째 날 일정이 열렸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대표 선수 6명은 각각 스킬스 챌린지와 3점슛 콘테스트에 출전했다.스킬스 챌린지는 드리블과 패스, 3점슛, 레이업 등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대결이다. 모든 코스를 빠르게 통과하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 김단비(우리은행), 김정은(하나원큐), 이소희(BNK 썸)는 예선을 통과한 3명의 일본 선수들과 본선에서 대결을 펼쳤다.다섯 번째 순서로 나선 김단비는 스킬스 챌린지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김단비는 양손 드리블, 체스트 패스, 바운드 패스 코스를 모두 한 번에 성공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3점슛도 두 번 만에 성공시키면서 시간을 단축했다. 김단비는 27.13초의 기록을 남기면서 스킬스 챌린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경기 전에 “실력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고 말한 김단비는 우승을 차지하자 “늘 하던 대로 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그는 “일본에 왔는데 김단비라는 이름을 적어주신 팬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언젠가 한국 올스타전에 오실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함께 출전한 이소희는 35.42초로 3위, 김정은은 44.40초로 5위를 차지했다.앞서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저력을 발휘했다. 3점슛 콘테스트는 60초 동안 5개 지점에서 5개씩 총 25개의 3점슛을 던진다. 일반 공은 1점, 컬러볼은 2점으로 집계된다. 강이슬(KB스타즈), 이경은(신한은행), 강유림(삼성생명)은 예선을 통과한 3명의 일본 선수들과 경쟁을 펼쳤다.‘국가대표 슈터’ 강이슬(KB스타즈)은 16점을 성공시켜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첫 번째 구역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5개의 공을 모두 넣으며 기세를 끌어 올렸다. 이후에도 좋은 슛 감을 자랑하며 2위를 차지했다.함께 출전한 이경은(신한은행)은 15점으로 카사기 하루나(미쓰비시 전기)와 공동 3위에 올랐다. 강유림(삼성생명)은 11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1위는 히라시타 아이카(토요타)가 17점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3일부터 W리그 올스타전 일정을 함께한 6명의 WKBL 대표 선수들은 스킬스 챌린지와 3점슛 콘테스트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김희웅 기자 2024.05.05 00:02
NBA

‘Lob City’ 이끈 그리핀, 현역 은퇴 선언

2010년대 화려한 인게임 덩크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블레이크 그리핀이 농구화를 벗는다.그리핀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수 생활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리핀은 “은퇴 발표를 하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 했지만, 커리어를 되돌아보며 떠오르는 한 가지 감정과 표현하고 싶은 건 ‘감사’였다”면서 “부모님, 가족의 무조건적인 지원과 지도에 감사를 전하고 있다. 농구는 내 인생에서 많은 것을 줬고,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패배, 부상, 많은 수술 등 좋지 않았던 순간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감사하다. ‘헤이터(haters)’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은퇴 편지가 아닐 것이다. 이 모든 경험 덕분에 14년의 커리어는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라고 돌아봤다.그리핀은 지난 200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에 지명된 기대주였다. 첫 시즌은 무릎 부상으로 건너뛰었지만, 이듬해 평균 22.5점 12.1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만장일치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당해 올스타에 선정됐고, 덩크 콘테스트에선 KIA 자동차 위로 덩크를 꽂아 넣으며 우승을 차지한 기억도 있다. 크리스 폴, 디안드레 조던, 자말 크로포드 등과 함께한 2010년대 중반엔 최우수선수(MVP) 투표 3위를 차지할 만큼 리그에서 손꼽히는 포워드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그리핀은 전성기로 평가받는 클리퍼스 시절에만 평균 21.6점 9.3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올-NBA 세컨드팀 3회, 서드 팀 2회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매번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핀은 2018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트레이드됐지만, 이전의 명성을 찾진 못했다. 이후 브루클린 네츠, 보스턴 셀틱스 등을 거쳤고, 올 시즌엔 소속팀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핀의 은퇴 소식을 접한 동료들은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크로포드는 “그리핀 쇼 같은 쇼는 없었다. 최고의 동료 중 한 명이고, 그 모든 것보다 나은 사람이 돼 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비슷한 시기 코트를 누볐던 라마커스 알드리지, 케빈 러브 등 선수들도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4.04.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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