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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호주 보건당국 "톰 행크스 부부, 미국서 코로나19 감염"

톰 행크스 부부가 호주가 아닌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호주 보건당국은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이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감염된 상태에서 퀸즐랜드로 이동한 것"이라고 전했다. 톰 행크스는 호주에서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리타 윌슨은 호주 콘서트를 위해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기 약 일주일 전부터 호주에 머물렀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톰 행크스 부부는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의 한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톰 행크스 부부의 아들 콜린 행크스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모두의 도움이 쏟아지고 있어 감사드린다. 부모님은 호주에서 훌륭한 치료를 받고 있다. 주어진 상황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나는 LA에 있고, 부모님을 3주 넘게 보지 못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나는 부모님이 완치할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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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톰 행크스 아들 "부모님, 코로나19 완치할 거라 확신"

최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배우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의 아들 콜린 행크스가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콜린 행크스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모두의 도움이 쏟아지고 있어 감사드린다. 부모님은 호주에서 훌륭한 치료를 받고 있다. 주어진 상황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LA에 있고, 부모님을 3주 넘게 보지 못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나는 부모님이 완치할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톰 행크스는 12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톰 행크스는 '아내 리타와 나는 현재 호주에 있다. 우린 마치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함과 추위와 통증을 느꼈다. 리타는 오한을 느꼈고 열이 났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공중 보건이 요구하는대로 검사와 관찰을 받을 것이며, 격리된다.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알리겠다. 모두 몸 조심하라'는 글을 남겼다. 톰 행크스는 호주에서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할리우드 배우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리자 할리우드는 초비상 사태다. 워너브러더스 측은 "호주 당국, 보건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파악 중이다.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은 항상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 조치를 취했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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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300톡]'아수라' 원맨쇼 vs 멜로·판타지·실화의 도발

드디어 '아수라'의 등판이다.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지도 벌써 1년이다. 충무로 흥행 어벤져스가 뭉쳤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도 그다지 큰 진입장벽이 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개봉 이틀 전부터 60%에 육박하는 실시간 예매율을 자랑하며 10월 스크린에서 독주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수라의' 원맨쇼를 의심하는 이들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하지만 같은 날 각기 다른 장르의 외화 세 편도 함께 등판한다. 이들은 '아수라'를 도발하며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멜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판타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그리고 실화 '설리: 허드슨 강의 비밀'까지. 세 작품은 장르의 색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담아내며 시사회 직후 남다른 호평을 받고 있다. '아수라'의 1위를 고정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2위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아수라줄거리: 지옥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놈들의 이야기.출연: 정우성·황정민·주지훈·곽도원·정만식감독: 김성수등급·러닝타임: 청소년관람불가·132분개봉: 9월 28일300톡: "웰컴 지옥" 착한 놈이 없다. 한 명도 빠짐없이 나쁘다. 누가 누가 더 나쁜지 대결하며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고 싸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관객들로 하여금 '뭐야, 저 인생의 패배자들'이라는 코웃음을 치게 만들 정도로 잘났지만 찌질하고 가진 것 많지만 못났다. 이를 충무로를 대표하는 톱 배우들이 연기하면서 '보는 맛'을 살렸다. 잔혹하고 잔인하지만 못 봐줄 정도는 아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악마를 보았다'와 비교되지만 근간부터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주관적인 비교 모두 불필요하다. '나,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야'라는 것을 오프닝부터 뽐낸다. 잘생김을 망가뜨리며 얼굴에 상처를 달고 사는 정우성, 주름마저 무서운 황정민, 귀엽지만 야비한 주지훈, 손 한 번 올리지 않은 채 살벌한 곽도원, 눈빛과 주먹으로 얘기하는 정만식까지 누구 하나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 않았다. 여기에 '뽕쟁이'로 등장하는 김원해의 존재감과 미친 열연은 주연들을 압도할 정도로 대단하다. 보려면 무조건 스크린에서. 놓치면 분명 아까운 영화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Bridget Jones's Baby)줄거리: 뒤늦게 찾아 온 일생 일대의 전성기와 뜻밖의 대위기 속에 브리짓 존스가 펼치는 유쾌하고 놀라운 선택을 그림.출연: 르네 젤위거·콜린 퍼스·패트릭 뎀시감독: 샤론 맥과이어등급·러닝타임: 15세 관람가·123분개봉: 9월 28일300톡: 시리즈 원조 커플 그네 젤위거와 콜린 퍼스가 만나 오리지널리티를 살렸다. 이이 영국 로맨틱 코미디 사상 최고, 영국 내 9월 개봉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로코계 조상, 대부, 원조로 '명불허전', '클래스의 영원함'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멜로·로맨틱 코미디 시장이 소강 상태에 접어 들었다 판단될 정도로 해당 장르의 영화의 씨가 마른 상황에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의 등판은 한 줄기 빛과 같다. 특히 '킹스맨'으로 국내에서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콜린 퍼스가 컴백, 남다른 수트 맵시를 뽐내며 유능한 인권 변호사이자 젠틀한 영국 남자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예고돼 여심을 홀릴 전망이다. 또 로케이션에 큰 공을 들이면서 런던의 명소 곳곳을 카메라에 담아 흡사 영국 여행을 즐기는 듯한 재미까지 선사한다. ▶미스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줄거리: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출연: 에바 그린·사무엘 L. 잭슨·에이사 버터필드감독: 팀 버튼등급·러닝타임: 12세 관람가·127분개봉: 9월 28일300톡: '판타지의 거장' 팀 버튼스러운 영화의 탄생이다. 베스트셀러 원작을 기반으로 팀 버튼 감독이 4년 만에 직접 메가폰을 잡아 영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기괴하지만 현실과 판타지가 적절히 섞여있다. 공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엠마, 불을 다루는 신비한 소녀 올리브, 속을 알 수 없는 투명한 소년 밀라드, 수수께기 쌍둥이 등 놀라운 능력의 아이들이 등장해 팀 버튼만의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시공간의 문을 넘어 펼쳐지는 세계를 다룬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전개가 인상깊다. 팀 버튼 감독은 "하루에 갇혀 있는 기분은 굉장히 아름답고 신날 것이라고 생각해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감정의 도구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팀 버튼 역대 최고작이다"는 평가가 뒤따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SULLY)줄거리: 2009년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한 비행기 추락사고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출연: 톰 행크스·로라 리니·아론 에크하트·안나 건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등급·러닝타임: 12세 관람가·96분개봉: 9월 28일300톡: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과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톰 행크스의 성공적인 첫 만남. 북미 개봉 후 2주 연속 흥행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흥행 성적은 1억 달러에 육박한다. '허드슨의 기적'이라 불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대외적으로 알려진 스토리 외 기적 이후 숨겨져 있던 이야기를 다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208초 간의 짧은 비행이었지만 그 안에는 진정한 가치를 추구해왔던 한 남자의 57년 인생이 농축돼 있었고, 한 인간의 진실된 삶이 어떤 기적을 만들어 내는지 보여준다. 사전 시사회 직후 '실화가 주는 최고의 감동', '본받아야 마땅한 영화', '억지 영웅담이 아니다. 부럽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등 반응이 뒤따르고 있는 상황. 세월호 사건의 아픔이 있는 우리이기에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이 개봉 후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09.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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