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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9th BIFF] “작품성 높이고 다양성 넓혔다”…넷플릭스, 영화시장도 흔들까 [종합]

넷플릭스가 새 오리지널 영화 라인업을 공개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했다.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크하얏트부산에서는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 미디어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원 넷플릭스 디렉터와 김병우, 김태준, 남궁선, 변성현, 연상호, 이태성, 한지원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김태원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2020년 ‘사냥의 시간’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전,란’까지 총 23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이에 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7편의 한국 영화 작품을 내년도에 선보이게 됐다”며 “이제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영화의 넥스트를 기대해 봐도 좋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선정 시 중요하게 생각한 건 딱 두 가지다. 작품성을 높이고 다양성을 넓히는 것”이라며 “이미 극장에서 다양한 이야기로 관객을 만났던 감독님을 통해 작품성을 높이고, 신진 창작자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 라인업도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액션,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SF, 애니메이션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넷플릭스가 이날 공개한 신작 7편은 강하늘 주연의 ‘84제곱미터’(감독 김태준), 설경구, 홍경 주연의 ‘굿뉴스’(감독 변성현), 임시완 주연의 ‘사마귀’(감독 이태성), 김다미, 박해수 주연의 ‘대홍수’(감독 김병우), 공명 주연의 ‘고백의 역사’(감독 남궁선), 류준열, 신현빈 주연의 ‘계시록’(감독 연상호)와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감독 한지원) 등이다.먼저 ‘84제곱미터’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스릴러다. 김태준 감독은 “84제곱미터는 우리나라 수많은 아파트를 대표하는 ‘국민평형’”이라며 “배경인 아파트 구현이 중요했다. 최대한 현실적인 톤을 놓치지 않으면서 다채롭게 표현을 해보려고 스태프들과 많이 연구했다”고 밝혔다.‘굿뉴스’는 1970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다. 변성현 감독은 “여객기 납치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라며 “공군 중위와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 국가 조직에 수반된 사람까지 세 명이 모여서 비밀스럽고 수상한 작전을 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짚었다. ‘사마귀’는 변 감독의 ‘길복순’ 스핀오프로,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액션물이다. 이태성 감독은 “‘길복순’에서 길복순을 제외하고 다 죽는다. 사마귀는 대사로 등장한 이름이다. 휴가 후 새 회사를 차리는데 포부처럼 되지 않는다. 여러 장애물을 이겨내는 청년들의 성장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대홍수’는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SF 재난 블록버스터물이다. 김병우 감독은 “스포일러가 될까 봐 어디까지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재난 영화지만 재난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아주 복잡할 수도 아주 심플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재난이란 장르를 통해 해보고자 했고 지금 후반 작업 중”이라고 알렸다.‘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며 시작되는 청춘 로맨스다. 남궁선 감독은 “다들 지치는 일도, 서로 믿지 못하는 일도 많을 거다. 하지만 여전히 세상에는 순수하고 좋은 게 남아있다는 감각을 사랑의 뉴웨이브로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계시록’은 ‘송곳’ 최규석 작가와 연상호 감독이 선보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작품이다. 연 감독은 “실종 사건 범인을 단죄하는 게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라며 “류준열, 신현빈이 출연하는데 거의 노메이크업이다. 리얼한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귀띔했다.마지막 ‘이 별에 필요한’은 넷플릭스 첫 K애니메이션 영화로,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 제이의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의 롱디 로맨스를 그린다. 한지원 감독은 “약간의 미래인 2050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김태리, 홍경이 목소리 연기를 해줬다”고 말했다.끝으로 김태원 디렉터는 “결국 첫 번째는 재미와 시청자다. 보편적 재미를 가지고 톡톡 튀는 이야기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영화를 선정하고 투자해서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건 ‘과연 우리 시청자가 좋아할까’”라며 “이것에 늘 주안을 두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철학으로 작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5 10:00
영화

공명x신은수,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로 호흡

배우 공명과 신은수 등이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출연을 확정했다.13일 넷플릭스는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 강미나 등이 ‘고백의 역사’로 호흡을 맞춘다고 전했다.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다. 공명이 서울에서 온 전학생 한윤석 역을 맡았다. 무슨 사연인지 알 수 없지만, 친구들보다 한 살 많고 수능 시험도 포기한 채로 부산으로 전학 온 윤석은 짝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열아홉 소녀 박세리와 함께하면서 무심한 듯 그를 지켜보고 예상치 못한 포인트로 여심을 저격하며, 설렘 포인트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1998년 부산, 아무리 애를 써도 바뀌지 않는 악성 곱슬머리 때문에 단 한 번도 고백에 성공해 본 적 없는 여고생 박세리 역은 신은수가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눈에 반해버린 학교 인기짱에게 성공적으로 고백을 하기 위해 유일한 해결책인 전학생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능청스럽게 다가가는 인물을 통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한다. 세리의 짝사랑이자, 학교 최고의 인기남 김현은 차우민이 연기한다. 윤상현은 세리의 같은 반 짝꿍이자 고백 대작전을 함께하는 친구 백성래 역을 맡았다. 여기에 강미나가 세리의 라이벌이자 생머리의 비밀을 세리에게 알려주는 친구 고인정으로 합류해 극에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고백의 역사’는 단편 ‘최악의 친구들’로 제8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독립 장편 영화 ‘힘을 낼 시간’으로 2024년 전주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남궁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던 봄바람영화사가 제작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9.13 11:02
영화

[오! 뜨뜨] ‘슬로 호시스4‘→’김삼순’ 4K, 찐팬 위한 신작 쏟아진다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애플TV+: 슬로 호시스 시즌4게리 올드만 주연의 ‘슬로 호시스’가 시즌4로 돌아온다. ‘슬로 호시스’는 영국 정보 보안국 MI5에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팀 슬라우 하우스의 여정을 그린 첩보 드라마. 영국 추리작가협회 골드 대거상을 거머쥔 믹 헤론이 집필한 동명 소설 시리즈 중 네 번째 작품 ‘스푹 스트리트’를 원작으로 한다. ‘슬로 호시스’는 지난 2022년 처음 공개된 이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차례 텔레비전 상을 받는 등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했다. 직전 작품인 시즌3 역시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에미상 총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게리 올드만, 잭 로든 등 이전 시즌에서 활약한 배우들에 휴고 위빙, 조안나 스캔런 등 베테랑들이 대거 합류했다. #넷플릭스: 셀링 선셋 시즌8 ‘셀링 선셋’은 로스앤젤레스(LA) 고급 부동산 세계에서 펼쳐지는 넷플릭스 리얼리티 시리즈다. 할리우드 힐스와 선셋 스트립 지역에서 1위를 달리는 부동산 회사가 배경으로, 가장 잘나가는 여성 공인중개사 7인이 주인공이다. 시리즈는 LA 부동산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싸우는 7인의 면면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성격 차이로 인한 충돌이나 임신 등 사건 사고가 몰아치는 가운데 이들 사이 엄청난 험담과 뒷담화가 쏟아져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개성 강한 인물들의 격돌 속 세련된 펜트하우스 매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웨이브: 내이름은 김삼순 (4K)‘ 내 이름은 김삼순 (4K)’은 웨이브의 2000년대 초반 명작을 리마스터링하는 ‘뉴클래식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이다. 지난 2005년 방영된 ‘내 이름은 김삼순’은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촌스러운 이름과 뚱뚱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노처녀 김삼순(김선아)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에 새롭게 태어나는 ‘내 이름은 김삼순’은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8부작으로 재구성했다. 그 과정에서 곁가지로 뻗은 이야기는 최대한 편집했고 김삼순의 일과 사랑 스토리에 집중했다.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 최정상 배우들의 풋풋했던 시절을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6 06:05
드라마

‘새벽 2시’ 문상민 “내 웃는 모습 콤플렉스…예쁘게 웃으려 노력” [인터뷰③]

배우 문상민이 자신의 웃는 모습이 콤플렉스라고 밝혔다.3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의 배우 문상민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문상민은 극 중 완벽한 비주얼에 다정하기까지 한 재벌남 주원을 연기, 신현빈과 로코 호흡을 맞췄다. 신현빈은 극 중 주원과 사내 연애를 했지만 그가 재벌이라는 사실을 알고 현실적인 이별을 선택한 윤서를 연기했다.이번 작품에서 연하남을 연기한 문상민은 “예쁘게 웃으려고 연습했다. 미소가 예전부터 저한테 약점이라고 생각했었다”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잘 웃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어느 정도 웃었을 때 입꼬리가 예뻐 보일까 거울 보고 연습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런데 기분 좋아서 웃어야 가장 예뻐 보이더라. 이번 작품을 하면서 콤플렉스를 50%는 극복한 것 같다. 반은 마음에 들고, 반은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3 13:53
뮤직

[IS리뷰]‘도미네이트’ 스트레이 키즈, 더 높이 더 멀리 날아오르다

‘글로벌 대세’의 위엄이란 이런 것인가. 스트레이 키즈가 특유의 K-마라맛 가득한 세 번째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로 최고의 공연 강자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달 24~25일, 31일 및 지난 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도미네이트’ 서울 공연을 선보였다. ‘매니악’ 투어 종료 후 1년 만에 새롭게 떠나는 월드투어 첫 무대에서 이들은 공연 타이틀 그대로 현장을 압도하고, 평정하고, 지배했다. ‘스테이지를 씹어 먹겠다’는 포부처럼 이들은 위풍당당한 첫 등장부터 좀처럼 쉴 틈을 주지 않고 장장 32곡에 달하는 무대의 향연을 펴쳤다. 최신 앨범 ‘에이트’ 1번 트랙 ‘마운틴스’를 시작으로 ‘소리꾼’, ‘쨈’, ‘칙칙붐’을 비롯해 라틴풍으로 편곡된 ‘탑라인’과 ‘슈퍼볼’, ‘콤플렉스’, ‘락’, ‘또 다시 밤’, ‘론리 스트리트’, ‘소셜 패스’까지. 줏대와 패기는 여전했고, 퍼포먼스는 강력하면서도 여유 가득했다. 앞선 두 차례 월드투어와 롤라팔루자 등 각종 글로벌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쌓은 내공이 여실히 드러났다. 다채로운 분위기와 감성을 선사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이들은 후반부엔 ‘죽어보자’, ‘아이템’, ‘도미노’, ‘신메뉴’ 등 강한 퍼포먼스로 대표되는 곡들을 밴드 편곡으로 선보여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올 라이브 밴드 편성으로 진행된 공연이라 기존 스트레이 키즈의 전매특허 퍼포먼스 구간이 다수 실종됐지만 록페스티벌에서 볼 법한 화끈한 무대 매너로 팬들을 사로잡았다.특히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스테이(팬덤명)의 역대급 떼창과 함께 완성된 ‘특’ 무대는 그야말로 압권이자 장관이었다. ‘특’ 무대를 마친 뒤 “오늘 장난 아니다. 여러분들 오늘 무슨 일이냐”며 뜨거운 함성에 감격을 전한 이들은 ‘거미줄’, ‘매니악’, ‘미로’까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멤버 개개인이 야심차게 준비한 솔로 무대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청량부터 치명적이고 힙한 매력까지 한, 리노, 승민, 현진, 방탄, 아이엔, 필릭스, 창빈 여덟 멤버가 각각 추구하는 음악색이 짙게 묻어나는 솔로 무대는 풍부한 볼거리이자 무지개보다 더 다채로운 스트레이 키즈의 컬러풀한 면모를 입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공연 말미에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소감 및 새 월드투어에 나서는 각오도 밝혔다. 이들은 “많은 우여곡절과 부담 속 준비한 공연이었지만 저희는 역시 무대 체질이구나 싶었다. 여러분이 함께 즐겨 주시니 걱정 따위 바로 날아가버렸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무대 위에 서 있는 순간만큼은 진심”이라며 “우리는 평생 즐겨도 되는 맛있는 맛집이니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마의 7년’ 걱정 안 해도 되게 책임지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렇게 됐다”면서 “‘도미네이트’로 새로운 챕터의 문이 열렸다. 우리에게 이 곳은 너무 좁다. 다시 돌아올 땐 더 넓은 데서 하자”며 당찬 포부도 덧붙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에이트’ 앨범을 통해 5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쥐고, 타이틀곡 ‘칙칙붐’으로 빌보드 ‘핫 100’ 49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세 번째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는 싱가포르, 호주, 대만, 일본, 필리핀, 마카오,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펼쳐지며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2 15:10
뮤직

“새 챕터 개막, 오래오래 함께 하자”…스트레이 키즈, ‘도미네이트’ 시대 열다 [종합]

‘글로벌 대세’ 스트레이 키즈가 특유의 K-마라맛 가득한 세 번째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로 최고의 공연 강자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스트레이 키즈가 전 세계 18개 지역에서 42회 규모로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 투어다. 총 4회 공연 중 마지막 공연이 펼쳐진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은 국내외 스테이(팬덤명)로 입추의 여지 없이 꽉 들어차 스트레이 키즈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 강렬한 더한 밴드 편곡…무대 매너 극대화공연 타이틀 ‘도미에이트’에는 세계 곳곳을 무대로 누비는 스트레이 키즈가 말 그대로 ‘스테이지를 씹어 먹겠다’는 포부를 담았는데, 무대는 역시나 그 호언장담 그대로였다. ‘에이트’ 앨범 표지를 형상화한 강렬한 무대장치가 입을 크게 벌리자 그 속에서 위풍당당하게 등장한 스트레이 키즈는 새 앨범 1번 트랙 ‘마운틴스’를 시작으로 ‘소리꾼’, ‘쨈’까지 쉼표 없는 무대를 이어갔다. 오프닝 레퍼토리를 마친 뒤 승민은 “서울에서 선보이는 ‘도미네이트’ 마지막 공연이다. 새 투어 시작인 만큼 오프닝부터 무대를 맛있게 씹어먹어 봤다”고 말했다. 현진은 “세 번째 투어를 맞이하게 됐다. 여러분 덕분에 더 커진 스케일로 여러분을 뵙게 돼 너무 기쁘다”고 감격을 전했다.한은 “역대급 투어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된 만큼 새로운 무대도 많이 준비했다”며 기대를 당부했고, 아이엔 역시 “오늘 서울 마지막 공연이니 다 함께 즐겨달라”며 큰 함성을 부탁했다. 줏대와 패기는 여전했고, 퍼포먼스는 강력하면서도 여유 가득했다. 앞선 두 차례 월드투어와 롤라팔루자 등 각종 글로벌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쌓은 내공은 ‘도미네이트’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올 라이브 밴드 편성으로 진행된 공연이라 기존 스트레이 키즈의 전매특허 퍼포먼스 구간이 다수 실종됐으나 락 페스티벌에서 볼 법한 화끈한 무대 매너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무지개보다 더 빛난 총천연 8색조 솔로 스키즈 이번 ‘도미네이트’ 투어의 비장의 무기는 멤버 개개인이 야심차게 준비한 솔로 무대였다. 한, 리노, 승민, 현진, 방탄, 아이엔, 필릭스, 창빈 여덟 멤버가 각각 추구하는 음악색이 짙게 묻어나는 솔로 무대로 풍부하게 볼거리를 채웠다. 첫 주자로 나선 한은 청춘을 향해 날다람쥐처럼 질주하며 ‘홀드 마이 핸드’를 선보이면서 일렉트로닉 기타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만능쿼카’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곧바로 무대를 이어받은 리노는 ‘유스’라는 제목에 걸맞는 청량감 가득한 무대로 분위기를 돋궜으며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푸시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깨알 웃음도 선사했다.통기타를 둘러메고 무대에 오른 승민은 ‘그렇게, 천천히, 우리’ 무대를 통해 우주 한복판에 선 듯한 장면을 연출하며 밴드 퍼포머의 로망을 실현했고, 현진은 팀 내 퍼포먼스 톱 멤버답게 ‘쏘 굿’ 무대를 통해 치명적인 남성미를 여실히 보여줬다. 쉴 틈 없는 안무의 향연으로 채워진 곡 말미엔 퍼포먼스 구간까지 삽입돼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방찬은 ‘레일웨이’ 무대에서 치명적인 분위기 남신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퍼포먼스 말미엔 상의를 탈의, 복근을 공개해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아이엔은 ‘할루시네이션’ 무대에서 업그레이드 된 성숙미를 보여줬고 필릭스의 ‘언페어’로, 창빈은 ‘울트라’로 제각각 추구미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 “새로운 챕터가 열려…오래오래 함께 하자”솔로 무대에서 개성을 보여줬다면 다시 합쳐진 완전체 무대 퍼레이드에선 무한 보고 즐길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타이틀곡 ‘칙칙붐’으로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간 이들은 라틴풍으로 편곡된 ‘탑라인’을 비롯해 ‘슈퍼볼’, ‘콤플렉스’, ‘락’, ‘또 다시 밤’, ‘론리 스트리트’, ‘소셜 패스’까지 다채로운 분위기와 감성을 선사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후반부로 무르익은 공연은 ‘죽어보자’, ‘아이템’, ‘도미노’, ‘신메뉴’ 등 강한 퍼포먼스로 대표되는 곡들이 밴드 편곡으로 선보여져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특히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스테이의 역대급 떼창과 함께 완성된 ‘특’ 무대는 그야말로 압권이자 장관이었다. 무대를 마친 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늘 장난 아니다. 여러분들 오늘 무슨 일이냐”며 뜨거운 함성에 감격을 전했다.이후 승민은 “‘도미네이트’로 새로운 챕터의 문을 여는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멤버들 그리고 많은 스태프들과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고, 필릭스는 “여러분께서 많은 에너지로 당당하게 해주셨으니 앞으로 더 스테이를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현진 역시 “새로운 챕터가 열렸으니 여러분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오래오래 즐거운 추억들 많이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마지막 레퍼토리의 시작은 ‘거미줄’이었다.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는 스트레이 키즈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곡에서는 수많은 거미줄이 감싸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고, 멤버들은 밴드 편곡에 어울리는 한층 성숙해진 퍼포먼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매니악’을 통해 압도적인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공식 공연의 막을 내렸다. 이어진 무대는 ‘아이 라이크 잇’, ‘케이스 원포쓰리’, ‘마이 페이스’로 이어졌고 자신들의 성장사를 담은 ‘스트레이 키즈’ 그리고 ‘미로’까지 앙코르를 뜨겁게 장식했다. ‘에이트’ 앨범을 통해 5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쥐고, 타이틀곡 ‘칙칙붐’으로 빌보드 ‘핫 100’ 49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 돌이켜보면 ‘에이트’ 앨범 표지부터 예사롭진 않았었다. 은빛 찬란하게 빛나는, 아주 강력해 보이고 제아무리 단단한 것이라도 씹고 뜯어 먹을 수 있을 듯한 건치(!)는 역시 그들의 것답게 ‘특’이했고 더 없이 ‘특’별했는데 이는 역시나 ‘도미네이트’를 위한 큰 그림이었구나 싶다. 스트레이 키즈의 세 번째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는 싱가포르, 호주, 대만, 일본, 필리핀, 마카오,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펼쳐지며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1 19:24
예능

키오프 나띠 “‘식스틴’ 당시 외모 비하 댓글에 콤플렉스 생겨”(‘차쥐뿔’)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식스틴’ 출연 당시 외모 콤플렉스를 얻었다고 고백했다.30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는 ‘나만의블랙스완당신을보고첫눈에반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는 나띠였다. 2002년생 동갑내기인 이영지와 나띠는 시종 따뜻하고 재기발랄한 티키타카를 보였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가운데 나띠는 만 12세이던 시절 참여했던 첫 서바이벌 오디션 ‘식스틴’ 당시를 떠올렸다. 나띠는 “한국어도 잘 모르고 마냥 신났다. 시키는대로 하고 무대 서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하지만 나띠는 “프로그램 끝나고 나서 콤플렉스를 하나 얻었다”면서 “외모”라고 말해 이영지를 놀라게 했다. 당시 나띠의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이 달렸고, 한글을 모르던 나띠는 스태프 언니 오빠들에게 해당 단어의 의미를 물었다가 부정적인 표현이라는 걸 알게 됐다는 것. 나띠는 “안 좋게 얘기한 거라는 걸 알고 상처받았다. 어렸을 때니까 콤플렉스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지는 자신도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 출연 당시 악플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으며 서로를 위로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30 21:12
드라마

‘삼순이’→‘미사’…웨이브의 명작 재발굴, MZ 겨냥한다 [줌인]

웨이브가 추억의 명작을 2024년 버전으로 재탄생시키는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히트작들을 최근 플랫폼 환경에 맞게 재구성, 젊은 세대들에게도 소구력 있는 작품으로 선보이겠다는 목표다.웨이브는 오는 9월 6일 ‘뉴클래식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으로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를 선보인다. 2005년 MBC에서 방영된 ‘내 이름은 김삼순’은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촌스러운 이름, 뚱뚱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배우 김선아와 현빈, 정려원이 주연을 맡았고, 당시 최고 5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작품으로 현빈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웨이브 측은 총 16부작 구성이었던 작품을 8부작으로 줄이고 한편 당 러닝타임도 1시간을 넘어가지 않도록 재편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의 서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스토리텔링에도 약간의 변화를 줬고, 다음 회를 궁금하게 하는 임펙트있는 엔딩으로 몰입감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화질과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으로 최근 플랫폼 특성과 시청자 편의에 맞도록 구성했다. 이 작업에는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출한 김윤철 감독이 직접 참여했다. 이 같은 기획에 대해 웨이브 관계자는 “최근 MZ 세대들이 과거에 유행한 짤이나 드라마 클립 등을 많이 알고 온라인상에서 즐기지만,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 이를 알기 위해 원작을 다시 보자면, 경로가 많지 않기도 하고 분량이 길어 쉽사리 접근하기 어렵다”며 “이런 부분을 시청자가 더 편하게 접근하게 만듦으로써 과거 작품이 더 많은 세대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시청자는 OTT와 숏폼에 익숙하기에 과거 방송 환경에 맞춰져 있던 작품들을 간소화하고 현대적인 느낌으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며 “드라마가 나온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이를 몰랐던 세대에게는 명작의 재미와 가치를 알리고 과거 그 작품을 즐겼던 세대에겐 향수를 자극하는 콘텐츠로서 소구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웨이브는 ‘내 이름은 김삼순’ 외 2004년 KBS2에서 방영한 소지섭, 임수정 주연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도 2024년 버전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 ‘풀 하우스’(2004년), ‘궁’(2006년), ‘커피프린스 1호점’(2007년) 등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명작 드라마를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패키지 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웨이브가 지상파가 가진 오래된 K콘텐츠 아카이브를 활용해 리마스터링 작업을 하는 것은 매우 좋은 선택이다. 최근엔 K콘텐츠 덕질을 하는 해외 팬들 많아진 만큼 굉장한 힘을 발휘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다만 최근 콘텐츠들의 퀄리티가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시청자의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9 05:55
예능

[TVis] 오윤아 “'발달장애 子로 오랜 별거 후 이혼” (여배우의 사생활)

배우 오윤아가 이혼의 아픔을 고백했다.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각자의 짝꿍과 데이트에 나서는 여배우 트리오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오윤아는 짝꿍 노성준의 이혼 이야기에 “나도 아이 때문에 꽤 오랜 시간 별거를 했다. 그래서 헤어진 시간이 꽤 긴 상태에서 이혼했다”며 “어린 나이였고 짧은 시간에 너무 빨리 결혼했다”고 회상했다.이어 “내 나이 또래는 보통 가족이 있으니까 친구로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게 어렵다”며 “나는 (발달장애인) 아들이 있고 환경은 다 갖췄는데 남편만 없다. 그게 어느 순간 나한테 되게 크게 외로움을 주더라. 그런 부분이 크게 다가올지 몰랐다”고 털어놨다.오윤아는 “이런 상황을 다 이해하고 받아주는 사람이 아니면 만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서야 혼자 살아도 나쁘지 않지만 그런 순간이 찾아오면,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의 문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시 인연을 만나서 결혼해야겠고 생각한 지 얼마 안 됐다”고 말했다.데이트를 마친 오윤아는 이후 예지원, 이수경과 만난 자리에서도 “(노성준이) 이혼한 게 콤플렉스, 흠이라고 생각하더라. 누군가를 만날 때도 걱정부터 한다더라. 그래서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그냥 행복한 대로, 그런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나는 (아들) 민이가 흠이라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너무 열심히 키워낼 수 있고 혼자도 괜찮다”며 “이런 나와 함께하고 싶다면 난 오케이다. (그런데 상대가) 희생할 준비가 안 됐다고 하면 난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8 07:15
예능

‘펜싱 2관왕’ 오상욱 “35살 전엔 결혼할 것” 깜짝 고백 (‘현무카세’)

전현무-김지석이 ‘금빛 낭보’로 금의환향한 ‘뉴 어펜져스’에게 정성을 다한 원기회복 요리를 대접하고 ‘무슐랭 평가’ 최고점을 받았다. 특히 ‘펜싱 사브르’ 세계 1위 오상욱은 전현무표 요리를 먹으며 ‘결혼’을 언급하는가 하면,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은 메달 획득 비하인드를 낱낱이 밝혀 현장을 ‘올킬’ 했다.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 7회에서는 셰프 전현무-김지석이 ‘뉴 어펜져스’(펜싱+어벤져스)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 4인 ‘완전체’를 방송 최초로 초대해 당일 새벽 공수한 랍스터가 포함된 초특급 ‘원기회복 코스 요리’를 대접하는 현장이 공개됐다. 그 가운데 ‘뉴 어펜져스’는 메달 획득 비하인드는 물론, 사생활 토크까지 가감 없이 펼치며 ‘금빛 케미’를 발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전현무-김지석은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펜싱 국가대표 선수 4명이 ‘현무카세’를 찾아온다”며 대접 준비에 돌입했다. 그중 김지석은 “사실 형이 (역도 박혜정 은메달 중계 활약의) 숨은 주역이지 않냐”고 말했고, 전현무는 “숨은 주역이 아니라 드러난 주역이지~”라고 대뜸 ‘근자감’을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뉴 어펜져스’ 4인은 국가대표 단복에 펜싱 검과 금메달까지 갖고 ‘현무카세’ 아지트를 찾아 격한 환영을 받았다. 이때 도경동은 “제가 어제 전역했다. 그래서 완전체 출연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그래서 처음으로 도경동 선수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웰컴 푸드를 만들었다”며 소금빵에 아이스크림과 금메달 초콜릿을 조합한 ‘금메달달 아이스크림’을 대접했다.‘뉴 어펜져스’는 웰컴 푸드를 먹으며 인산인해를 이뤘던 입국 현장에 대해 “깜짝 놀랐다. 카메라 플래시가 계속 터져서 눈이 부시더라”고 소회를 전했다. 도경동도 놀라운 인기에 대해 “저는 홍석천 님한테 축하DM을 받았다. 본인 SNS에도 저를 두고 ‘최고 보석 등극’이라고 올리셨더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오상욱은 김지석이 “투구 벗고 머리 넘길 때 클로즈업을 의식했냐?”고 몰아가자, “아니다. 헤어밴드를 뺀 것 뿐”이라고 열혈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전현무는 구본길의 ‘최애’인 비빔면을 직접 수제로 만들어줘 감동을 안겼다. 이에 구본길은 “파리에 가있는 동안 아내가 혼자 둘째를 출산했다. 수제 소스를 배워가서 아내한테 해주고 싶다”고 전한 뒤, 리얼 먹방에 돌입했다. 항정살을 곁들인 전현무표 특제 비빔면을 올킬한 ‘뉴 어펜져스’ 4인은 ‘메달 획득’ 비하인드 토크에 돌입했다. 먼저 전현무는 오상욱의 ‘개인전 결승’에 대해 “14대 5로 압도하고 있다가 갑자기 상대에게 11점까지 말도 안 되는 점수를 줬다”며 아찔했던 경기 상황을 언급했다. 이에 오상욱은 “(심판의 판정 중) ‘이게 왜?’ 싶었던 게 2개 정도 있었다”고 솔직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상욱은 ‘단체전 결승’ 당시 마지막 출전 선수로 나서면서 코를 푼 이유를 묻자, “감기가 너무 심하게 걸렸었다. 숨을 쉬는데 투구 안에서 콧물이 왔다 갔다 했다”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뒤이어 전현무는 제대로 쪄낸 대왕 랍스터를 대령했다. ‘진실의 미간’이 연신 폭발한 가운데, 이날 ‘먹방 유망주’로 떠오른 오상욱은 볼이 빵빵해질 정도로 맛깔 나는 먹방을 선보여 모두의 침샘을 자극했다. ‘뉴 어펜져스’는 랍스터 찜을 먹으면서 자신의 ‘펜싱 필살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가 도경동은 “사실 저는 축구를 하다가 펜싱 감독님께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알고 보니 (구)본길이 형도 그랬더라”며 운명을 바꾼 순간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상욱이 형은 웬만한 운동은 다 잘한다”고 했고, 오상욱은 “공부는 잘 못한다. 초등학생 때 60점 받고 그랬다”며 쑥스러워 했다. 나아가 오상욱은 전현무가 약점이 뭐냐고 묻자 “땀이 콤플렉스”라고 ‘망언 대잔치(?)’를 벌여 현장을 뒤집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프랜차이즈 유명 김치우동을 능가하는 컵라면 환상 조합 음식으로 ‘뉴 어펜져스’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이때 김지석은 막간 코너인 ‘젓가락 펜싱 지목토크’를 시작했다. 첫 질문은 “내가 여자라면 사귀고 싶은 사람은?”이었고, 오상욱과 도경동이 각 2표씩 받았다. 도경동은 “저는 (오)상욱이 형을 택했다. 같은 방을 쓸 때 단점을 잘 모르겠더라. 침대를 같이 쓸 때도 있는데 제가 안고 장난치고 그랬다”고 깨알 비하인드를 전했다.끝으로 전현무는 미래 계획을 물었고, 오상욱은 “저는 선수생활을 끝내고 나면 가정을 빨리 가지고 싶다. 선수를 하고 있는 중에는 가족들을 못 보니까 끝내고 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오상욱은 “35살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며 마지노선까지 정했다. ‘현무카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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