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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StopAsianHate" 타임지 기고한 에릭남·거리로 나간 산드라오

아시안 혐오 범죄로 의심되는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 이후 한국 그리고 한국계 스타들이 '아시안 혐오를 멈춰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문에 글을 쓰고, 확성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블랙 리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이 지난해 미국 사회를 강타했듯,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심각해진 아시안 혐오를 향해 K-팝 스타들과 한국계 미국 스타들이 '스톱 아시안 헤이트(Stop Asian Hate·아시안 혐오를 멈춰라)' 운동에 나섰다. 가수 에릭남은 직접 타임지에 '만약 당신이 이번 애틀랜타 아시안 증오 범죄에 놀랐다면, 당신이 한 번도 듣지 않았던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는 글을 최근 기고했다. 그는 '검찰과 법 집행기관이 이번 살인사건을 증오 범죄로 지정할지 여부를 여전히 논의하는 동안, 나를 포함한 수백만 명의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들은 두려움에 휩싸인다'며 '우리는 배제되고, 억류되고, 비방되고, 훼손되고, 페티시화되고 살해당했다. 누군가는 '왜 그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나'고 묻는다.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당신들의 도움을 간청해 왔다. 당신은 듣지 않았고 듣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에릭남은 총격 사태가 일어난 애틀랜타에서 나고 자랐다. 이에 대해 '과거 우리는 미국인처럼 보이고 싶었다. 부르기 쉬운 이름을 짓고, 부모의 모국어로 말을 해선 안 됐다. 뺑소니 사고의 피해자였는데, 오히려 가해자의 위협과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었다. 인종 증오 범죄 공론화에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전 세계 팬들이 보고 있는 SNS를 통해 호소하는 스타들도 많았다. 가수 박재범은 '#StopAsianHate' 해시태그와 함께 '도움을 주고 목소리를 보태 달라' 지금 일어나는 일은 괜찮지 않다. 증오가 아닌 사랑을 퍼트리자'라고 적었다. 씨엘 또한 같은 해시태그를 적으며 '우리는 같이 일어서야 한다'고 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제발'이라며 '#StopAsianHate'를 외쳤고, 슈퍼주니어 시원·예성·동해·사이먼 도미닉·갓세븐 잭슨 등도 같은 메시지를 공유했다. 한국의 스타들이 SNS를 중심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면, 산드라 오는 직접 시위에 참석해 확성기를 들었다. 산드라 오는 오클랜드에서 열린 시위에서 "우리 커뮤니티(아시안)의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두려움과 분노를 표출할 수 있게 됐다. 기꺼이 귀를 기울여주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나는 아시안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외쳤다. 산드라 오는 아시아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TV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한국계 배우다. 대니얼 대 김은 미 의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아시안을 향한 미국 사회의 차별과 인종 차별 범죄 방지책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지금 우리를 통계적으로 하찮게 여길지 모르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아시아인은 미국에서 가장 바르게 증가하는 인종이며, 2300만 명의 힘으로 깨어나 단결하고 있다"고 했다. 대니얼 대 김은 CNN '쿠오모 프라임'에 출연해 자신의 여동생이 2015년 인종차별 범죄에 희생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SNS에 '도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 당신의 침묵은 공모'라고 적었다. '미나리'로 아시안 최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연은 SNS에 아시안 혐오 범죄를 비판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 아시아계 피해자들을 돕는 사이트 주소를 공유했다. 영화 '페어웰'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한국 중국계 배우 아콰피나는 '그들을 기억하자'며 희생자드을 추모했고, 한국계 코미디언 켄 정은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우리는 외국인 혐오, 인종차별,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3 08:01
경제

"형 추문은 안 다뤄" 쿠오모의 CNN 앵커 동생 '내로남불' 논란

연이은 미투 폭로로 성추문에 휩싸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동생 크리스 쿠오모 CNN 앵커가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였다. 크리스가 형에 관한 일을 직접 다루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다. 앞서 크리스는 형인 앤드루가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호평을 받을 때 형을 수차례 직접 인터뷰하며 '쿠오모 형제쇼'로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크리스 앵커는 전날 밤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쿠오모 프라임 타임'에서 "나는 형에게 일어나는 일을 명백히 알고 있고, 또 이 일을 다룰 수 없음을 명백히 알린다"며 "그는 내 형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P에 따르면 CNN은 자사의 저널리스트가 저명인사가 된 가족의 일원을 인터뷰하거나 직접 보도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지난 2013년에 마련했다. '공정 보도 및 이해관계의 충돌 방지'라는 언론의 윤리 강령에 따른 조항이었다. 하지만 CNN은 코로나19가 뉴욕에서 확산하던 지난해 봄 이 조항을 해제했다. 앤드루 주지사가 뉴욕주의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알리는 일일 브리핑에 나서면서 인기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크리스 앵커는 CNN의 허용에 따라 앤드루 주지사를 자신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 '쿠오모 프라임 타임'에서 직접 인터뷰했다. 생방송 중 형제가 대화를 주고 받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인간미 있는 연출도 '쿠오모 형제쇼'의 인기를 더했다. 특히 앤드루 주지사가 코로나19에 걸렸을 당시에는 시청률이 1년 전 동기 대비 2배까지 치솟았다. CNN의 이런 허용은 앤드루 주지사가 성추문에 휩싸이기 직전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앤드루 주지사가 요양원의 코로나19 사망자 숫자를 축소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지난달부터 CNN의 태도는 미묘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당시 CNN 방송국 대변인은 AP통신에 "우리는 코로나19로 수백만의 미국인이 고통에 휩싸인 상황에 대해 형제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매우 인간적 흥미를 끌었다고 생각한다"며 "결과적으로 2013년에 마련한 규정에 예외를 둔 셈이 됐는데, 규정은 아직 유효하다"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드레스 허리 만지며 "키스해도 돼?"…쿠오모 사진까지 찍혔다 쿠오모 주지사 '미투 폭로' 베넷 “다른 피해자 나서달라” '성추문' 터진 쿠오모 뉴욕주지사, 사과…“의도치 않았다” 이후 앤드루 주지사에게 성추문이 연이어 터지면서 CNN은 가족 인터뷰 금지 규정을 사실상 다시 되살렸다. 형에 대한 세 번째 폭로가 나온 1일 밤 크리스 앵커가 직접 "그는 내 형이기 때문에 내가 이 사건을 다룰 수 없다"고 밝히면서다. WP의 미디어 칼럼니스트인 마거릿 설리번은 "쿠오모가 쿠오모를 인터뷰할 수 없다는 CNN의 조항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적용됐다면 2020년에도 유효했어야 했다"며 "CNN의 태도는 너무나 약삭빠르고 주먹구구식"이라고 비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2021.03.03 18:40
스포츠일반

美 뉴욕주, 스포츠 경기 관중 10% 입장 허용

미국 뉴욕주(州)가 스포츠 경기에 관중 일부 입장을 허용한다. ESPN은 11일(한국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1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주내 대규모 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수용 규모 10%의 관중을 받아 재개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대로라면 시즌 중인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부터 유관중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는 네츠 구단이 24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부터 홈구장 바클레이스센터에 관중 입장을 허용토록 승인했다. 네츠 구단은 NBA 사무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뉴욕주 보건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하고 싶은 팬은 경기 당일 72시간 이전에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의 음성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검사도 받아야 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배정된 좌석에 앉아야만 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유관중을 희망하는 MLB,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풋볼(NFL) 등 다른 종목 구단들은 먼저 관중 입장 계획을 세워 주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은 약 5만4000명, 뉴욕 메츠의 안방인 시티필드는 4만2000명을 각각 수용한다. 뉴욕주의 관중 입장 10% 허용 정책에 따르면 각각 5400명, 4200명의 팬들이 4월 2일 정규리그 개막 후 야구장을 찾을 수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2.11 12:27
연예

[할리우드IS] 2020 MTV VMAs, 8월 30일 개최 "예방조치 철저"

2020 MTV VMAs가 8월 열린다. 29일 현지시각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2020 MTV VMAs(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가 8월 30일 브루클린 네츠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관객을 제한 수용하거나 아예 관객을 받지 않는 방향도 고려 중이다. 또 철저한 예방 수칙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MTV 대변인은 "우리는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2020 VMA를 안전하게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 정부 관리, 의료계,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조사하고있다.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건강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30 15:59
야구

류현진 어쩌나,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훈련장 폐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 시즌 개막을 두고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협상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곳에는 MLB 훈련 시설이 몰려있는 곳으로, 개막이 미뤄지면서 일부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었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도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훈련하면서 시즌 재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필라델피아 필리스 스프링캠프에서만 선수 5명과 구단 직원 3명 등 8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필라델피아의 스프링캠프는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있다. 결국 이 시설은 폐쇄됐다. 토론토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인 선수가 나왔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투수로, 최근 필라델피아 구단 마이너리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나 토론토의 훈련시설도 문을 닫았다. 결국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 몰려있는 MLB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시설이 한시적으로 폐쇄됐다. 각 구단은 개막 전, 2차 캠프를 열려고 했는데 이제 각 구단의 연고지에서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은 21일 "뉴욕 양키스와 메츠 선수들은 뉴욕에서 훈련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현재 뉴욕은 미국 내 다른 지역에 비해 훈련하기 좋다. (코로나19) 전파율이 매우 낮고, 여러 준비도 잘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뛰는 토론토는 2차 캠프를 연고지에서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캐나다 정부는 여전히 강력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를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은 금지됐다. 여러모로 류현진에게는 힘든 시즌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06.21 16:36
연예

[할리우드IS] 코로나 19 확진받은 크리스 쿠오모, 회복에 전념

이달 초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CNN 방송 앵커 크리스 쿠오모가 확진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22일(현지시각) 외신 TMZ는 "크리스 쿠오모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회복을 위한 조깅과 실내 운동을 병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의사로부터 수동적인 몸 상태를 유지할 때 코로나바이러스가 체내 속 더욱 활발히 활동할 것임을 들은 뒤 집안에 소규모 체육관을 설치하고 꾸준히 집 근처 야외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와 14살 아들도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상태로 이들 역시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크리스 쿠오모의 형제인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8일 코로나 19로 인해 각지에서 결혼식 취소가 잇따르자 원격 혼인신고와 화상통화로 식 진행이 가능하게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시키는 등 코로나 여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23 11:14
무비위크

[할리우드IS] CNN 앵커 크리스 쿠오모, 코로나19 확진

CNN 앵커 크리스 쿠오모가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크리스 쿠오모는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진단 소식을 알렸다. 그는 '하루가 다르게 어렵고 복잡해지는 시기에 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과 접촉했고, 열이 나고 오한을 느끼며 숨이 가빠졌다. 나는 아이들과 아내에게 이 병을 옮기지 않길 바란다. 그렇게 되면 이 병에 걸린 것보다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크리스 쿠오모는 자신의 집에서 '쿠오모 프라임 타임'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스 쿠오모는 뉴욕 앤드류쿠오모 주지사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지난달 16일 앤드류쿠오모 주지사와 코로나19 대책을 설명하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유쾌하게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1 07:49
경제

미국 코로나19 10만명 돌파, 확진자 폭증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벌써 10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717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1554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전날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 10만명도 돌파했다. 미국의 확진자 수는 이탈리아(8만6498명)나 중국(8만1897명)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9일 1만명을 넘긴 뒤 21일 2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22일 3만명, 23일 4만명, 24일 5만명, 25일 6만명, 26일 8만명 등으로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이날 1만5000명 이상이 증가하며 1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1월 21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1만명이 될 때까지는 2개월이 소요됐지만 1만명에서 10만명으로 불어나는 데는 불과 8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미국에서 며칠 새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테스트 키트가 보급되며 검사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본질적으로는 그동안 검사 키트 부족, 안이한 대처 등으로 미국의 보건·의료 체계가 이를 조기에 포착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뉴욕주에서는 이날 하루 새 7300여명이 증가하며 4만4600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34명 증가한 519명이 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약 21일 후가 신규 확진자 발생의 정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그때가 되면 뉴욕주에는 14만 개의 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뉴욕에서는 경찰관과 소방관 등 공공 서비스 종사자들까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경찰서(NYPD)에서는 경찰관 등 최소 5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뉴욕소방서에도 소방관과 응급의료 요원, 일반 직원 등을 포함해 최소 206명이 양성 진단을 받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28 08:56
경제

"왜 마스크 안썼냐" 뉴욕 한복판서 얼굴 폭행당한 한인 여성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한인 여성을 상대로 한 인종 차별성 증오 범죄가 벌어졌다. 20대 한인 여성인 오모씨는 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지난 10일 뉴욕 맨해튼 34번가 한인타운에서 한 흑인 여성으로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현재 오씨는 턱이 탈골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씨는 한인타운의 한 건물에 들어서려는 순간 문 앞에 서 있던 수십명의 흑인 여성 가운데 한명이 자신의 오른쪽 팔을 잡아당겼다고 전했다. 가해 여성은 오씨의 오른쪽 어깨를 때렸고, 오씨가 몸의 균형을 잃자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가해 여성은 오씨에게 "너 마스크 어디 있느냐"면서 욕설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가해자의 일행 3∼4명이 자신을 둘러싼 가운데 "나에게 왜 이러느냐"고 항의를 했고 또다시 가해자가 손을 올려 폭행하려는 순간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이 저지해 추가 피해를 면했다. 오씨는 "뉴욕에서 인종 차별성 증오 범죄가 종종 발생하는데 제가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이는 누구라도 (인종 차별성 증오 범죄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을 당하게 돼 억울하고, 지금도 두렵다"며 "미국 보건당국은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번 사건을 인종차별 행위로 간주하고 경찰에 수사를 지시했으며, 뉴욕경찰(NYPD) 증오 범죄팀이 수사에 착수했다. 주 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현지 경찰의 수사와 관련, 오씨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2020.03.13 13:38
연예

[할리우드IS] 제니퍼 로페즈, 푸에르토리코 태풍 피해자에 11억 기부

팝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푸에르토 리코의 허리케인 피해자를 위해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3450만원)을 기부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US위클리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는 최근 푸에르토 리코의 허리케인 마리아 피해자들을 위해 100만 달러를 기증했다. 푸에르토 리코는 제니퍼 로페즈 부모의 고향이다. 이날 제니퍼 로페즈는 미국 뉴욕의 Jacob Javitz 센터에서 뉴욕 주지사 앤드류 쿠오모와 함께 취재진 앞에 선 바 있다.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였다. 22일에는 자신의 SNS에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제니퍼 로페즈는 "푸에르토 리코는 파괴적인 허리케인 어마와 마리아에 의해 타격을 입었다. 여러분이 기부하고 지원해줄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함께 카리브해를 재건하는 일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1932년 이후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마리아가 20일 푸에르토 리코를 강타했다.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대피햇다. 전문가들은 피해 복구를 위해 수개월은 걸릴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7.09.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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