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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모던필하모닉 & 위너오페라합창단, 헐리우드 영웅 테마 크로스 오버 콘서트 개최

총 89인조 코리아모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은혜)&위너오페라합창단(단장 박순석)이 할리우드 영웅과 판타지 영화 장르의 크로스오버 콘서트를 펼친다. 오는 11월 22일 오후 7시30분 아트센터 인천, 12월 14일 오후 6시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열리는 ‘헐리우드 레전더리 콘서트 시리즈1-히어로즈 &판타지’가 그것이다.이 콘서트에는 ‘팬텀싱어4’ 크레즐(CREZL)의 실력파 바리톤 이승민, 유튜브 조회수 51만회를 기록하며 전 세계인의 극찬을 받은 재즈보컬리스트 고아라, 팝소프라노 한아름이 출연한다.공연은 1부 판타지 장르인 ‘해리포터’를 시작으로 ‘겨울왕국’, ‘코코’, ‘미녀와 야수’, ‘아바타’, ‘반지의 제왕’, ‘캐리비안의 해적’의 유명 레퍼토리와 컬렉션을 연주하며, 2부는 히어로 장르인 ‘캡틴아메리카’, ‘맨 오브 스틸’, ‘아이언맨’, ‘블랙팬서’, ‘스타워즈’를 화려한 연출과 특별한 해석으로 선보인다.또한 ‘발터 기제킹 콩쿠르’,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 등 세계적 콩쿠르를 석권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우일, 피아니스트 유건우의 열정적 무대도 마련한다.공연 제작사인 ㈜모그컴퍼니(대표 김은혜)는 “탁월한 음악해석의 지휘자 최영선을 필두로,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89인조의 웅장한 사운드를 연출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현재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헐리우드 레전더리 콘서트 : 시리즈 1- 히어로즈 & 판타지’ 기대평 섹션에서는 10월 31일 인천, 11월 5일 부산 각각의 공연에 대한 기대평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 정보는 모그컴퍼니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10.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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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바람의 세 가지 뜻을 모두 담은 채미영의 ‘바람’

지난 1950년대 말 황정자가 부른 ‘봄바람 님바람’이 히트한 이후 국내 가요계에는 바람과 관련된 수많은 노래들이 등장해 사랑을 받았다. 조용필의 1980년대 히트곡 ‘바람이 전하는 말’과 1990년대 히트곡 ‘바람의 노래’를 비롯해 이연실 ‘바람 부는 날’, 이용 ‘바람이려오’, 이정옥 ‘숨어 우는 바람소리’, 김범룡 ‘바람 바람 바람’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바람 노래가 등장해 인기를 누렸다.그 외에도 제목에 바람이 들어가는 노래는 많다. ‘바람 같은 사랑’(닥터리), ‘사랑바람’(진소리), ‘꽃바람’(꽃바람), ‘바람아 구름아’(국도영), ‘힐링의 바람’(김덕희), ‘물처럼 바람처럼’(오수빈), ‘바람막이’(정문), ‘바람만 불어도’(임양랑), ‘바람 부는 언덕’(홍대광) 등 대부분이 부는 바람을 주제로 만든 곡들이다.우리말 바람에는 세 가지 뜻이 있다. 말 그대로 “바람이 분다”고 말할 때의 바람이 첫째요, “바람핀다”고 할 때의 바람이 둘째고 “네가 잘되는 게 내 바람이다”라고 말할 때의 바람이 그 셋째다.이 세 가지 다른 뜻을 차례로 모두 사용해 만들어진 절묘한 바람 노래가 새로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소프라노 채미영이 최근 성인가요에 도전하며 부른 ‘바람’(김동찬 작사·작곡, 남기연 편곡)이다.‘바람’은 가요 작곡가가 만들고 성악가 출신 가수가 부른 트롯 발라드다. 세 가지 바람을 차례로 표현하다 보니 뜻이 바뀔 때마다 곡 진행도 다이내믹하게 바뀌는 게 이 노래의 매력이다.바람이라는 단어에 숨어 있는 세 가지 비밀을 수수께끼 풀 듯 찾아 듣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바람이 스치고 간 그 빈자리엔/또다시 ①바람이 불고/낙엽이 지는 자리 쓸면 또 낙엽/사랑은 끝이 없는데/이별은 또 다른 사랑을 찾아/길 떠나는 ②바람이 되고/사랑에 목마른 외로운 인생/그 또한 ③바람 아닌가/남겨진 사람도 떠나간 사람도/꽃피고 새가 울면 웃고 울더라….”후렴에서는 두번째와 세번째 바람만 반복해 부르는데 베이스 사운드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채미영은 성악가답게 예쁘고 고운 목소리로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창법으로 처음 도전하는 대중가요를 잘 소화해냈다.성악가가 어떻게 가요를 부르게 됐느냐는 질문에 채미영은 “오래 전부터 오페라와 뮤지컬에 출연하고 팝페라와 크로스오버 공연 등에 자주 나가다 보니 자연스레 가요와 친근해졌다”고 답했다. 작곡가 김동찬 선생과는 20여 년 전 공연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했다.“김 선생님 사무실에 자주 놀러갔는데 그분이 만든 여러 곡들을 듣다가 홀딱 반한 노래들이 있었어요. 여러 곡들이 있었지만 이번에 발표한 ‘바람’과 ‘엄마’라는 곡이 특히 마음에 들어 노래하게 됐어요.”예전에는 몰랐는데 가요계에 입문을 해보니 정겨움과 인간미를 많이 느끼게 됐다는 게 채미영의 설명이다. 한 행사장에서 가수 배일호와 함께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고 내려왔을 때 “그 노래 ‘바람’이 참 좋은 곡인데 취입하셨느냐”고 묻는 등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수들이 많아 좋았다고도 했다. 여고생 시절 엄정행 선생에게 개인지도를 받으러 다닐 때 손을 잡고 자신을 데리고 다니시던 어머니가 치매를 앓기 시작해 ‘엄마’(김동찬 작사·작곡)를 부르면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단다. ‘바람’과 ‘엄마’ 외에 드라마 삽입곡으로 쓰인 ‘사라수’(주영운 작사·작곡)와 ‘새만금 연가’(김동찬 작사·작곡)를 데뷔 음반에 담았다.주요 행사장에서 애국가를 많이 부른 소프라노로 유명한 채미영은 중앙대 성악과에 입학할 당시 음악대학 실기 전체수석을 해 영창재단의 장학금을 받았다. 재학생 시절 조선일보 신인음악회에 나가 최고 연주상을 수상하고 동아콩쿠르에서도 입상했다.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콩쿠르에서 입상해 디플로마를 받고 유학을 했다. 뉴욕 맨해튼 뮤직 스쿨 석사과정을 거쳐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 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귀국해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과 협연을 했다. 한일 월드컵 성공음악회, 남원 춘향제 등의 무대에 올랐다. 오페라 ‘토스카’ ‘춘향전’ 등에서 주역을 맡기도 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12.2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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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나 ‘세기의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게스트 출연 확정

크로스오버그룹 포르테나가 플라시도 도밍고와 만난다.포르테나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망고의 내한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한다.‘오페라의 제왕’, ‘세기의 거장’으로 알려진 스페인과 멕시코의 성악가이자 지휘자 플라시도 도밍고는 세계적인 테너로 전 세계가 증명한 실력자이다. 이번 공연은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개최된다.포르테나는 플라시도 도밍고의 선택을 받아 소프라노 제니퍼 로우리와 지휘자 유진 콘,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영광스러운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는 ‘팬텀싱어4’ 준우승팀인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세계 최초로 멤버 전원이 테너로 이뤄져 있다. 카운터테너, 콘트랄토, 레페로테너, 리릭테너로 구성되어 폭넓은 음역대와 특유의 짙은 표현력, 실력을 통해 정통성과 신선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떠오르는 한국의 4인조 테너 포르테나와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지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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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가 ‘사랑할 때’ [종합]

전 세계가 사랑하는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김수미가 들려주는 사랑과 위안의 음성이 더 깊고 넓게 울려 퍼질 전망이다.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조수미의 신보 ‘사랑할 때’(in LOVE) 발매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소프라노 조수미를 비롯해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 길병민, 최영선, 송영주, 해금나리가 자리해 발매를 앞둔 소감과 앨범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수미는 앨범 발매 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브라질전을 언급, “어젯밤부터 잠을 못 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나도 한숨도 못 잤다”며 “기쁜 눈이 오고 아침 일찍 와줘서 고맙다”고 열띤 취재 열기에 놀라움을 표했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6일 발매하는 ‘사랑할 때’에는 사랑과 위안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19년 ‘마더’ 발매 이후 그가 선보이는 3년 만의 앨범이다.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사랑할 때’는 사랑하는 시간을 주요 메시지로 내세운다. 조수미는 “이번처럼 정성과 사랑을 관심을 갖고 준비한 앨범은 지금까지 없었다”면서 “아무래도 사람이 살면서 때가 있는데 내가 느끼기에 지금은 사랑할 때라고 느꼈다”고 앨범을 준비하며 느꼈던 생각을 털어놨다. 앞서 조수미는 지난 5~7월 사이 팬들에게 ‘첫눈이 오는 날 이 앨범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고. 우연히도 이날 서울에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다. 이에 그는 “기적같이 오늘 눈이 펑펑 오는 날 ‘사랑할 때’를 소개할 수 있고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해서 너무 축복이다”면서 “(한국 대표팀이) 비록 8강에 못 갔지만 이 앨범으로 위안할 수 있어 좋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더불어 조수미는 우리의 언어와 정서를 담아 총 11곡으로 앨범을 가득 채웠다. 한국 가곡에서부터 가요, 크로스오버까지 다양한 장르로 트랙을 구성한 것. 최영선 지휘의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길병민(베이스 바리톤), 대니구(바이올린), 홍진호(첼로), 해금나리(해금), 송영주(재즈 피아노)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조수미는 함께한 아티스트들의 능력 또한 자랑하며 “모두 탑 아티스트이고 함께 해 행복하다”고 자신했다. 참여한 아티스트들 또한 조수미의 음악을 향한 열정에 감격을 표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신보에는 ‘마중’을 시작으로, 오케스트라 편곡의 ‘연’, 재즈 스타일로 편곡된 ‘눈’, 도종환 시인의 시에 멜로디를 붙인 ‘흔들리며 피는 꽃’, 드라마 ‘커튼콜’의 삽입곡으로 북녘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민들레야’, 월드뮤직 밴드 두 번째 달이 작곡한 ‘사랑할 때’, 드라마 ‘시지프스’의 삽입곡인 ‘파이트 포 러브’(Fight for LOVE),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과의 듀엣곡 ‘첫사랑’,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편곡과 연주를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가 참여한 유재하의 명곡 ‘사랑하기 때문에’, 달의 판타지를 담아낸 ‘디어 루나’(Dear Luna), ‘꽃피는 날’이 수록됐다. 조수미는 “어려운 곡은 넣지 않았다며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통틀어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편곡에 신경을 많이 썼다. 곡마다 다른 색을 넣으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전통적인 가곡의 느낌은 아니다. 그는 “우리 노래임에도 (가곡에 접근하는 걸) 힘들어하는 부분을 느꼈다. 편곡, 창법에서 (대중들이) 가까이 찾을 수 있는 앨범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조수미는 이 앨범을 위해 모든 열정, 혼과 시간을 쏟았다고. 그는 “여러 가지 방황도 많이 하고 어려운 결정도 많이 했다”면서 “고심 끝에 곡을 골랐다. 잠도 못 자면서 정신이 앨범에만 가 있었다. 그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며 프로듀싱했다”고 자부했다. 조수미는 이 앨범을 바캉스 같다고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쉬고 편안할 때 찾는 선물 같은 음악, 스트레스가 있을 때 힐링이 되는 커피, 와인같은 음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이번 앨범을 기획하는 건 굉장히 특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이토록 많은 정성을 신보에 쏟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개인적인 애절함과 절실함이 들어간 앨범”이었기에 더 마음이 갔다며 자신의 첫사랑을 회상했다. 조수미는 “앨범을 준비하며 지금이 ‘사랑할 때’라는 느낌이 강하게 왔다”면서 “코로나를 겪으며 누구나 외롭고 고독한 삶을 지났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던 멀리 있던 사랑할 때가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값진 순간이겠구나 느꼈고 내 첫사랑이 잊혀지기 전에 앨범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앨범을 선보이게 된 계기를 드러냈다. 실제 자신의 대학 시절도 떠올렸다. 조수미는 “연락도 잘 안 됐던 대학생 시절 첫눈이 내리면 (남자친구와) 어느 곳에 있든 간에 경복궁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었다”면서 “그날따라 종일 도서실에서 공부했는데 나와보니 눈이 종일 와 있더라. 남자친구와 만나기로 했던 그 장소로 뛰쳐 갔는데 아무도 없었다. 알고 보니 그 친구가 하도 안 와서 우리 집 앞에서 눈을 맞으며 몇 시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첫사랑의 강렬함과 애틋함을 이 나이가 되도록 잊을 수 없었다는 조수미는 “나와 동시에 살아가며 같은 말을 나누고 같은 정서를 나누는 이들에게 사랑이 얼마나 설레고 중요하고 아름다운지 전하고 싶었다. 결국 우리가 떠날 때 우리가 사랑했던 이의 얼굴이 떠오를 것이다”며 앨범의 주요 메시지인 사랑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가곡의 매력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은 “우리 가곡은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가 담겨 있다”면서 “전통 가곡은 해학적 요소가 많이 있어 아픔을 아픔으로 위로했다면, 가곡은 현시대 안에서 사랑할 때 사랑하고 보듬어 줄 수 있을 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전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위로가 줄 수 있는 음악”이라고 강조했다.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렛토’의 질다 역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해 어느덧 36년 차, 대체 불가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조수미. 당시 아무도 걷지 않았던 길을 걸으며 개척자로 묵묵히 걸었던 그에게도 쉬운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28살 영국에서 가장 큰 음반 회사에서 조수미의 레코드 하나를 내주기로 했을 때 그는 한국 음악 ‘보리밭’을 꼭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그는 “외국 레코딩 컴퍼니에서 ‘알려지지 않은 한국말 노래를 누가 듣겠냐’고 했다. 당시에 그 노래가 들어가야 계약서에 사인하겠다고 말했다. 활자도 찾기 힘들었는데 앨범에 활자로 적히게 돼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하나의 여성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우리나라 말은 사랑을 표현하는 최고의 단어라고 하기도. 그는 “온갖 감정을 다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우리말이라 앞으로도 전 세계 성악가들이 우리 가곡을 많이 불렀으면 좋겠다. K팝처럼 우리나라 가곡을 부를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가 선보이는 ‘사랑할 때’는 오는 6일 발매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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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델라, 유준상·함춘호와 ‘네가 있음에’ 싱글앨범 출시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신델라가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맞아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싱글앨범 ‘네가 있음에’를 출시한다. ‘네가 있음에’는 사랑하는 남녀의 설렘을 담은 곡으로 결혼을 꿈꾸며 먼 훗날 닮아있을 서로의 모습을 상상하는 애틋함이 묻어있는 레트로 발라드다. 이번 싱글 앨범에는 같은 듯 다른 매력의 ‘네가 있음에’ 두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한 곡은 배우 유준상과 신델라가 함께 부른 듀엣 버전이며, 또 다른 곡은 레전드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신델라가 함께 한 ‘네가 있음에’이다. 같은 멜로디, 같은 가사로 이루어져 있지만 두 곡은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신델라와 유준상의 인연은 뮤지컬에서 비롯됐다. 2018년 뮤지컬 ‘위대한 쇼맨’에서 사기꾼이자 지상 최고의 쇼맨이었던 바넘과 스웨덴의 꾀꼬리 소프라노 제니린드로 두 사람은 처음 만났다. 뮤지컬에서의 인연은 이번 싱글앨범 속 듀엣으로 이어졌고 두 사람은 사랑하는 행복한 남녀의 감성을 담은 아름다운 러브 듀엣을 완성했다.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신델라는 2013년 KBS열린음악회 크로스오버 특집방송에서 처음 만나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고복수의 ‘짝사랑’ 등 많은 곡을 함께 하며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였다. 신델라와 함춘호의 드라마틱 콘서트는 전국적으로 초청을 받으며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답게 이번 ‘네가 있음에’는 두 사람이 동시에 원테이크(one take)로 녹음을 진행했다. 두 사람이 자아내는 독특한 분위기와 현장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살리기 위해 보컬의 파열음, 호흡소리까지 녹음에 담았다. 이번 앨범은 동양의 엔니오 모리꼬네로 불리는 OST의 거장 지평권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오마쥬 투 코리아’ 작곡자이기도 하다. 지평권 감독은 ‘네가 있음에’를 작곡했으며 박효신, 더원, 아이유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히트곡 작곡에 참여한 신형이 편곡을 맡았다. 작사는 신델라가 직접 썼다. 신델라, 지평권, 신형 세 사람의 인연 또한 각별하다. 세 사람은 2013년 MBC ‘여왕의 교실’, ‘구암허준’, 2020년 넷플릭스 드라마 ‘나홀로 그대’에서 함께 작업했으며 ‘한류 OST콘서트’, ‘유엔(UN) 생태학술대회’에서도 공연했다. 이번 신델라의 싱글 앨범 작업을 위해 다시금 뭉치며 깊은 친분을 과시했다. 뮤직비디오는 조인성, 장윤정 등과 광고를 촬영한 유명 CF감독인 김은호, 이은오 감독이 담당했다. 싱글앨범의 유통은 유니버설 뮤직이 맡았다. 올 늦가을, 사랑하는 연인들의 온기를 더욱 높여 줄 신델라의 ‘네가 있음에’는 11월 11일 정오 모든 음원 사이트 에서 만날 수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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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연계,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조심스런 움직임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하면서 공연업계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말 특수를 앞두고 조심스럽게 활기를 되찾아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처음 맞는 휴일인 지난 1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공연 프로그램을 재개하고 나들이 인파를 맞았다. 17일, 18일 오산문화재단은 '우리다시가까이, 평화콘서트'를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개최했다. 여행스케치, 동물원 마로니에가 첫날 무대에 올랐고 이튿날엔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한 테너 이동신, 색소포니스트 멜롱키친,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앙상블 레이어스, 소프라노 김순영이 라인업을 채웠다. 광주시립발레단은 16일 광주 유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코로나19 극복 힐링 무료콘서트를 펼쳤다. 내달 3, 4일에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공연 '오월바람' 등을 계획하고 있다. 2020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중 하나인 '디오 오케스트라' 공연은 22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펼쳐진다. 디오 오케스트라는 김천시립교향악단에서 지휘를 맡고 있는 지휘자 김성진,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양천구는 코로나19로 취소되었던 '월간 뮤지크'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마다 양질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28일 양천문화 대극장에서 창작국악그룹 그림의 공연 '환상노정기'가 상영된다. 또 31일과 11월 1일에는 동물원, 안치환, 한동준의 조인트 콘서트 '동준아 치환아 동물원 가자'를 개최한다. 뮤지컬계도 객석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공연을 시작했다. 1990년도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고스트'는 7년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시즌에는 주원, 김우형, 아이비, 박지연, 최정원 등 원년 멤버와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김진욱, 박준면, 김승대, 백형훈 등 실력파 앙상블들이 합류해 완성했다. 창작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2011년 초연 이후 올해 9년째 막을 올리고, '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 5.18 광주 민주화운동 연극을 만들어 온 고선웅 연출의 뮤지컬 '광주'도 공연 중이다. '미스터트롯' 전국투어도 이달 30일과 11월 1일 부산을 시작으로 공연 재개를 알렸다. 11월 6~8일엔 광주를 찾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엔 경기 고양에서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노을은 11월 21일 고양을 시작으로 서울, 전주, 창원, 광주, 부산 총 6개 지역에서 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을 개최한다. 에일리는 12월 고양, 대구, 서울에서 전국 투어 ‘아이 엠 : 커넥티드’(I AM: CONNECTED)를 진행하기로 했다. 혁오는 지난 16일부터 18일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방법: 사랑으로'를 개최하고 팬들과 소통했다. 연말 대목을 앞둔 공연계가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는 "대면 공연과 함께 코로나 19 이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언택트 공연, 차에서 즐기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 등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준비한다. 코로나 19 사태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하며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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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2' 조수미·박항서, 지구 반대편에서 이뤄낸 기적

‘대화의 희열2’ 조수미와 박항서, 그들이 이뤄낸 기적 뒤에는 남다른 마음가짐이 있었다.11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2’에서는 지구 반대편에서 기적을 이뤄낸 주인공들, 조수미와 박항서와의 대화가 펼쳐졌다.조수미는 세계 최정상 소프라노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펼쳐냈다. 80년대 보수적인 유럽 오페라계에서 유학 3년 만에 주연 자리를 꿰찬 조수미. 이러한 조수미에게 전설적인 지휘자 카라얀과의 만남이 운명처럼 찾아왔다. 카라얀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다”는 가르침을 남겼고, 조수미는 ‘음악’과의 결혼을 선택하며 더 단단한 음악가로 성장해나갔다.이후 조수미는 높은 고음으로 유명한 ‘밤의 여왕’ 아리아로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밤의 여왕’의 무대는 스펙터클함 그 자체였고, 조수미는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보험에 서명까지 하며 도전의 무대를 멈추지 않았다. 또한 동양인 최초로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을 정복하는 영광을 누리기까지 했다.그 감회가 남달랐을 텐데도, 조수미는 “안전하게 가는 건 싫다”라고 말하며 오페라 무대에서 벗어나 대중가요, 크로스오버, OST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나 자신을 시험대에 올리는 재미가 쏠쏠했다”, “절대적인 연습 없이는 최고가 될 수 없다”라는 조수미의 말은 타고난 목소리에 더해진 엄청난 노력, 철저한 준비가 지금의 조수미를 있게 했음을 짐작하게 했다.조수미는 브라질 공연에서 또 하나의 인생포인트를 만났다고 고백했다. 음악보다 의식주가 급한 사람들이 너무 많음을 깨달은 것이다. 이후 조수미는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자선 콘서트를 하고, 세상을 향한 노래를 하게 됐다고. “그게 기쁨이고, 내가 원한 삶이었다”라고 말한 조수미는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촉촉한 음악, 따뜻한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로 커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베트남에서 꿈을 써내려 가고 있는 또 한 사람, 축구 감독 박항서와의 대화가 이어졌다. ‘대화의 희열2’ 팀은 최초로 해외 원정 대화를 떠나,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의 인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2018 AFC U-23 축구 선수권은 박항서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베트남 국민들은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열광했고, 카퍼레이드를 장장 5시간 동안 할 정도로 박항서를 환영했다.박항서는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인기에 연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승리 직후에도 “다음 대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지?”라는 부담감이 엄습했다는 것. 그는 승리의 기쁨, 인기를 누리기 보다는 생존을 위해 또 다시 다음 경기를 준비했던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또한 베트남을 감동시킨 박항서 감독의 명언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폭설 속에서 이뤄진 2018 AFC U-23 결승전에서 베트남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당시 박항서가 허탈해하는 선수들에게 말한 “고개 숙이지 마라. 너희는 최선을 다했다. 자부심을 가져라. 너희는 충분히 자격이 있다”라는 명언은 베트남 고등학교 논술 시험 문제에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됐다고.박항서는 축구 지도자가 되어 돌아보니 자신에게 타고난 축구 재능은 없었다고 말했다. 남들보다 늦게 축구를 시작했지만, 그만큼 새벽 일찍 나와 운동을 했음을 털어놓았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성적 부진으로 K리그 감독에서 경질이 되고, 공황장애가 찾아온 순간들을 고백하는 박항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생 최고 전성기에서 낭떠러지로 내몰렸던 순간, 그를 다시 일어서게 한 힘은 무엇일지, 베트남에서 기적을 만들어 낸 박항서의 축구 인생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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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신보 발표..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노래 '마더'

소프라노 조수미가 특별한 음반을 출시한다.조수미가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노래를 담은 신보 'Mother(마더)'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2019년 4월 18일 발매한다. 2015년 음반 '그리다' 발매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앨범을 위해 새로 녹음한 신곡 7곡과 기존앨범에 있던 곡 중 앨범의 컨셉과 어울려 선곡된 3곡, 미발표곡 2곡, 그리고 보너스트랙을 포함하여 총 13곡이 담겼다. ‘Mother(마더)’라는 앨범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머니’라는 단어가 주는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과 현대인들의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는 곡들을 담아냈다. 클래식 명곡에서부터 가요, 크로스오버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어우러져 있다. 앨범에는 총 7곡의 새 녹음을 수록했다.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OST로 한국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오보에 곡 ‘Kazabue(바람이 머무는 날)', 폴란드 민요로 왈츠풍의 경쾌하지만 기교적으로는 어려운 곡인 ‘Mother Dear(마더 디어)’, 아일랜드 민요를 해금과 오케스트라 연주로 화려하게 편곡한 ‘워터이즈와이드(The Water is Wide)’, 타이스의 ‘명상’을 근간으로 한 ‘아베 마리아(Ave Maria)’,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Once upon a time in the west)'의 주제곡인 ‘유어 러브(Your love)’, 유럽의 신예 기타리스트이자 테너 페데리코 파치오티(Federico Paciotti)와 함께 부른 듀엣곡 ‘Eternal Love(이터널 러브)’ 등을 이번 앨범을 위해 새롭게 녹음했다. 이번 앨범은 최영선 지휘의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강은일(해금), 송영주(재즈 피아노), 김인집(기타), 신동진(드럼)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하종욱 프로듀서는 “클래식 오케스트라 편성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작품들을 담았다. 우리는 저마다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연주하고 작업하길 희망했다. 조수미가 내내 지켰던 고고하고 담백한 절제의 선을 함께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Fiore(꽃)’는 듀엣곡으로 팝페라 테너 알렉산드로 사피나(Alessandro Safina)와 함께 불렀다. 해외에서 이미 발매했으나 국내 미발표된 곡으로 특별히 이번 앨범에 넣었다. 그 외에도 2015년 '그리다'를 위해 녹음했으나 미수록된 ‘가시나무’, 조수미의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곡인 드보르작의 ‘Songs My Mother Taught Me(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등 수많은 명곡들로 채웠다. 보너스트랙으로는 윤일상이 작사작곡한 ‘아임어코리언(I’m a Korean)이 있다. 지난 2019년 2월 28일 삼일절 100주년 전야제에 공개되었으며 싱글로 발매된 곡이다. 조수미는 “주제는 어머니지만 상징적인 큰 사랑을 말하고 싶어요.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사랑을 나누기 위한 노래들이 모여진 아름다운 앨범입니다. 모든 분들에게 제 마음을 담아 들려드리고 싶었고, 이 앨범은 시간이 가도 가족들과 함께 들을 수 있는 따뜻한 어머니의 품 같은 앨범이 되길 바라며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는 30세 이전에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주연, 동양인 최초 국제 6개 콩쿠르 석권, 동양인 최초 황금기러기상(최고의 소프라노), 동양인 최초 그래미상(클래식부문)’ 이탈리아인이 아닌 유일한 국제 푸치니상 수상하였고, 30년 넘게 세계 최고 프리마돈나의 자리를 지켜왔다. 조수미는 정통 클래식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했는데, 2000년에 발매된 크로스오버 앨범 'Only Love'는 국내 공식적으로 100만 장 이상 판매되어 우리나라 클래식 음반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남겼으며, 2001년 드라마 '명성황후'의 OST로 부른 ‘나가거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울려 퍼진 ‘챔피언’ 등 무수한 히트곡을 쏟아냈다. 2016년 조수미가 부른 영화 'Youth'의 주제가 ‘심플송’은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하였다. 2018년 3월 평창동계 패럴림픽 공식주제가 ’Here as ONE’을 개막식 무대에서 선보였으며, 러시아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규모의 ‘제1회 브라보 어워드’에서 ‘최고여성연주가 상’을 수상했다. 조수미는 지금까지 44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목소리로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빛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연지 기자 2019.04.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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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 '문화빅뱅 더 콘서트' MC 확정

윤건이 한 밤에 클래식을 연주한다.윤건은 2015 KBS 대개편을 맞아 새롭게 신설된 '문화빅뱅 더 콘서트' MC로 확정됐다.1TV로 편성을 받은 '문화빅뱅 더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한 품격 있는 공연 프로그램(공개방송)으로 정통 클래식 연주는 물론 장르 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하며 대한민국의 공연 문화창달에 기여한다. 본사와 지역 9개 총국이 연대해 순회공연을 진행, 서울은 물론 지역 문화 활성화의 기반을 다진다.그동안 대중음악 중심의 공개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클래식·재즈·크로스오버·뉴에이지 음악까지 망라한 고품격 공연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공연에서 벗어나 매회 테마가 있는 음악을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낸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연주와 음악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고급문화에 대한 대중적인 친근감을 쌓고 시청자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비올리스트 용재오닐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백건우·임동혁, 소프라노 조수미 등이 출연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2.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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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팬이 분석한 소향 보컬 영상 유튜브서 화제

가수 소향의 보컬을 분석한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동영상 전문 채널 유튜브에는 '소향의 음악적 기교와 초고음'이라는 제목으로 한 해외팬이 올린 전문가 수준의 분석 영상이 화제다.영상 제작자는 소향에 대해 한국의 그리스찬 크로스오버 소프라노라고 소개하면서 4옥타브 '파'까지 올라가는 넓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호흡 컨트롤' '보컬 지구력' '볼륨 컨트롤' '보컬 민첩성' '음악적 다재다능함'으로 분야를 나누어 소향의 음반과 라이브 음성을 이용해 다양한 예를 제시하면서 분석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많은 팝가수들 역시 고음을 낼 수는 있지만 소향과 같이 완벽한 호흡조절과 테크닉을 통해 정확한 음을 구사하거나 고음을 길게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동안 해외팬이 국내 가수들의 댄스를 따라하거나 뮤직비디오 영상 패러디를 유튜브에 올리는 경우는 많았다.네티즌은 '완벽한 보컬이다' '신이내린 천상의 목소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소향은 다음달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2.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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