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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눈물 흘리며 韓 떠난 벤투, 중국 대표팀 지휘봉 잡을까…“최종 2인 후보지만 걸림돌 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아랍에미리트(UAE)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떠올랐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달 30일 “중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최종 후보 2인의 면면이 공개됐다”며 “새 감독은 9월 이전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CFA)는 벤투 전 감독과 펠릭스 산체스 바스(스페인) 전 카타르 감독을 최종 후보로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2023년 7월 UAE 지휘봉을 쥔 벤투 감독은 석 달 전인 지난 3월 경질됐다. UAE에서 공식전 26경기 14승 5무 7패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당시 UAE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본선 직행 가능성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UAE를 떠난 그는 3개월째 무적 신세다.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와도 연이 깊다. UAE 대표팀 부임 전인 2018년 한국 대표팀에 부임한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월드컵 전까지 선수 기용, 전술 등 여러 면에서 숱한 비판에 시달렸으나 소기의 성과를 냈다.한국과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벤투 감독은 눈물을 보이며 한국을 떠났다.최근 엮이고 있는 중국 축구와도 짧은 연이 있다. 벤투 감독은 2017년 중국 슈퍼리그 충칭 량장 징지를 7개월가량 지휘했다. 그는 중국 땅에서 아시아 생활을 시작했다.벤투 감독과 함께 중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오른 산체스 감독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전까지 카타르 연령별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카타르와 아시아 정복을 일군 뒤에는 에콰도르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물론 CFA가 두 감독 중 하나를 품을 수 있다는 확신은 없다.소후닷컴은 “축구대표팀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여전히 예산 부족이며 이는 최고의 감독을 고용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매체에 따르면, CFA는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연봉 100~120만 유로(15억 8000만원~19억원)를 지급할 수 있다.CFA는 지난 27일 중국 대표팀을 이끌던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과 결별을 공식화했다. 지난해부터 대표팀을 이끈 이반코비치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탓에 중국과 동행을 마쳤다.중국 대표팀은 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체제로 이달 한국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7.01 07:27
스포츠일반

‘41세’에 올림픽 金 욕심…조코비치, 3년 뒤 LA행 의지 활활 “국가를 위해 뛰는 거니깐”

테니스 ‘리빙 레전드’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3년 뒤 있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조코비치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슬라벤 빌리치 전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이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지금 이 순간, (올림픽 금메달이) 내 비전에 있는 유일한 것”이라며 “내 업적들, 그리고 그중 올림픽을 이야기할 때 내게 유일하게 동기를 주는 건 LA 올림픽”이라고 말했다.지금껏 여섯 차례 올림픽 무대에 선 조코비치는 2024년 파리 대회 때 금메달을 따내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4대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림픽 타이틀 방어 욕심이 생긴 모양이다. 그는 “올림픽에서는 국가를 위해 뛴다. 메이저대회도 중요하지만, 올림픽만큼은 아니”라며 3년 뒤 LA 올림픽을 고대했다. 만약 조코비치의 바람이 실현된다면, 그는 41세의 나이에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다만 조코비치는 이달 끝난 프랑스오픈 준결승 탈락 뒤 “이게 이곳에서 내가 펼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며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17 17:47
해외축구

‘WC 위너’ 가투소, 아주리 군단 지휘봉…“그는 이탈리아의 상징”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을 이끈다.이탈리아 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가투소 감독이 이탈리아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팁이 됐다”라고 전했다.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협회장은 “가투소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의 상징”이라며 “그의 강한 동기, 전문성, 풍부한 경험은 대표티밍 앞으로 다가올 중요한 일정을 잘 준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도전을 흔쾌히 수락해 준 그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가투소 감독의 부임 소식을 최초로 전한 건 잔루이지 부폰 협회 수석 대표였다. 최근 부폰은 이탈리아 방송 RAI를 통해 “우리는 준비를 마쳤고, 최종 세부 사항만 기다리고 있다. 회장과 협회 전체가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결국 우리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가투소 감독이 위기에 빠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을 구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이후 2번의 월드컵을 나서지 못했다. 유럽 예선에서 매번 미끄러지며 자존심을 구겼다.앞서 이탈리아는 2023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반전을 기대했지만, 지난 8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이탈리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I조 3위(1승1패)까지 밀려난 상태다.한편 가투소 감독은 선수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인물이다. 페루자(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등에서 활약한 그는 AC 밀란(이탈리아)에서 전성기를 누볐다. 이탈리아 대표로는 73경기 나섰고, 200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FC 시온(스위스)에서 축구화를 벗었다.가투소는 선수 은퇴 뒤 곧장 지도자 코스를 밟았다. 팔레르모를 시작으로, 크레타, 피사, 밀란, 나폴리, 피오렌티나, 발렌시아(스페인), 마르세유(프랑스) 등 다양한 팀을 지휘했다. 하지만 ‘지도자 가투소’는 대부분 선임과 경질을 반복했다. 피오렌티나 시절엔 구단과의 마찰로 인해 부임 3주 만에 경질되기도 했다. 당시 공식전을 치르지도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기도 했다.가장 최근엔 크로아티아 리그의 하이두크 스플리트 감독으로 부임해 공식전 43경기 20승 14무 9패를 기록했다. 리그에선 3위로 마무리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6 11:55
해외축구

‘대박’ 세계 최고 피는 다르다…호날두 장남, 포르투갈 U-15 대표팀 첫 발탁 “자랑스러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장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주앙 산투스 포르투갈 U-15 대표팀 감독은 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포르투갈축구협회 홈페이지에 발표하면서 호날두 주니어를 포함했다.이 소식은 세계적으로 화제다.영국 BBC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호날두 주니어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청소년 대회에 소집됐으며, 포르투갈은 일본, 그리스, 잉글랜드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호날두는 장남의 첫 대표팀 발탁에 감격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아들아, 자랑스럽다!”라는 글을 게시했다.그동안 아버지 소속팀에서 축구를 배운 호날두 주니어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현재는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호날두 주니어가 아직 어린 만큼 성인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이야기하긴 이르지만, 근래 들어 일찍이 대표팀에 뽑히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 만약 호날두 주니어가 월반한다면, 아버지와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도 현실이 될 수 있다.호날두는 40세가 된 현재도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현재 A매치 136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7 09:03
프로축구

‘월드컵 좌절 임박’ 中, 감독 교체할까…“팬들은 한국 꺾은 명장 희망”

중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지 매체에선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과의 결별 가능성을 언급한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6일(한국시간)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 대표팀에서 물러날 것이다. 중국축구협회는 거액을 들여 스페인 출신 명장에게 지휘봉을 맡기려 한다”라고 주장했다.전날(25일) 중국은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스포츠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C조 8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중국은 전반 16분 호주 잭슨 어바인을 저지하지 못했고, 그의 감아차기 슈팅에 실점했다. 이어 전반 29분에는 골키퍼 왕 다레이가 니샨 벨루필레이의 평범한 슈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공은 왕 다레이의 뒤로 흐르며 골라인을 넘었다. 중국은 7만 명이 넘는 관중 응원에 힘입어 반격했으나, 끝내 소득 없이 고개를 떨궜다.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도 점점 작아진다. 중국은 6패(2승)째를 안으며 조 최하위(승점 6)에 머물렀다.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중국은 이날 호주(승점 13)에 패하면서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2위에 오를 수 없다. 남은 방법은 3·4위를 기록한 뒤 4차 예선에서 추가 진출권을 노리는 것뿐이다.현지 매체에선 일찌감치 이반코비치 감독과의 결별을 주장한다. 매체는 “많은 팬들은 패배의 책임을 이반코비치 감독에게 돌리며, 전술과 포메이션 배치에 문제가 있다고 여긴다”며 “심지어 일부 팬들은 이반코비치 감독이 경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명 축구 해설가 둥루 또한 공개적으로 이반코비치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고 발언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이론적으로는 (경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이 재정비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이 인도네시아와의 원정 9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월드컵 탈락이 확정된다. 이반코비치 감독을 계속 고수하는 것은 분명히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반코비치가 부임 후 줄곧 4-4-2 전형만 사용했다며, 경기 중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졌다고 비판했다.이반코비치 감독을 대신할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는 건 스페인 출신의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다. 푸체 감독은 현재 중국의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 중국 장쑤성에서 열린 중국축구협회(CFA) 초청 U-22 4개국 친선 대회에서 1승 2무라는 성적표를 냈다. 특히 강호로 평가받는 우즈베키스탄과 0-0으로 비겼다. 한국 U-22를 상대로는 1-0으로 이기기도 했다.매체는 푸체 감독에 대해 “5-4-1 전술의 신봉자로, 이 전술의 가장 큰 장점은 중국 대표팀이 실점하지 않도록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푸체 감독은 U-22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 최강 팀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을 상대로 수비에서 실점 0을 기록하며 각각 무승부와 승리를 거두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라고 조명했다. 끝으로 “팬들은 푸체 감독처럼 실리적인 색채가 강한 감독이야말로 앞으로 두 번의 생사를 건 경기를 앞둔 중국 대표팀에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3.26 17:40
국가대표

중국 축구 ‘비극’…사실상 ‘범인=감독’ 결론, “승률 25%” 경질 가능성 스멀스멀

중국 축구가 또 한 번 사령탑을 바꿀까. 현지에서 ‘해고’라는 표현을 꺼내기 시작했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6일 “중국 축구대표팀이 또다시 3연패를 당했다. 승률이 25%에 불과한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이 해고돼야 할까”라며 운을 띄웠다.애초 중국은 지난 25일 호주전 패배 전까지 분위기가 썩 나쁘지 않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감독 경질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살아있다며 희망 섞인 보도가 쏟아졌다.하지만 호주전 패배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화살이 이반코비치 감독에게 향하고 있다. 중국에 호주전은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그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경기 전부터 중국 축구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리란 전망이 쏟아졌고, “축제의 장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가득했다. 실제 7만명이 넘는 관중이 호주전을 응원했다.구름 관중 앞에서 망신만 당했다. 중국은 힘도 쓰지 못하고 호주에 고개를 떨궜다. 골키퍼 왕 달레이의 어이없는 캐칭 실수까지 나왔고, 팬들은 중국 축구의 씁쓸한 현주소를 체감했다.이후 현지에서는 ‘범인 찾기’에 들어간 모양이다. 시나스포츠는 이반코비치 감독을 언급했는데, ‘경질’이란 표현을 꺼내면서도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짚었다. 매체는 “이반코비치 감독의 공식 경기 성적은 12경기 3승 2무 7패다. 13골을 넣고 24골을 내줬다. 팀 공격과 수비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면서 “그렇다면 승률이 25%에 불과한 이반코비치 감독이 잘려야 할까”라고 적었다.이어 “이를 위해서는 중국축구협회의 포괄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지난번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상대로 연속 승리를 거두며 자기 위상을 회복했다. 중국은 6월에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2경기에서) 승점 6을 확보할 수 있다면, 여전히 다음 라운드(4차 예선)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아직 남은 3차 예선 2경기까지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다만 이 매체는 다른 기사 제목에 “이반코비치 감독이 또 범인인가”라는 문구를 달았다.이반코비치 감독은 지난해 2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 후임으로 중국 대표팀에 부임했다. 1년 1개월째 중국 지휘봉을 쥐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26 15:02
국가대표

‘멸망 직전’ 중국 축구, 월드컵 좌절 코앞인데 ‘여유만만’…“축제의 장 될 것” 자신

자신감이 넘친다. 월드컵 본선행 좌절 위기에 놓인 중국 축구대표팀이 홈 관중 앞 ‘축제’를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중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호주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8차전을 치른다.앞선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친 중국(승점 6)은 C조 6개 팀 중 최하위다. 호주전까지 3경기를 남겨둔 현재, 3~4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4차 예선 티켓을 노리는 게 현실적이다. 이마저도 실현하기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중국은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도 0-1로 졌다.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여유가 넘친다.중국 대표팀을 이끄는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은 호주전을 앞두고 “많은 언론인이 (기자회견에) 모인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 이는 경기의 중요성을 반영한다”면서 “좋은 장소에 많은 관중이 모이는 만큼,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전을 앞둔 중국 팬들은 대표팀이 연이어 저조한 성과를 내도 믿음을 보내는 분위기다. 이번 호주전에 만원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보인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경기 전부터 기대감을 잔뜩 드러낸 이유다.현지 매체 역시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당일 모일 구름 관중에 초점을 맞췄다. 시나스포츠는 “4위 경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호주를 상대로 승점 1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호주전은 중국 대표팀 역사상 홈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며 이는 곧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만약 호주에 패배한다면, 망신살을 뻗칠 수도 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긍정 회로’를 돌리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세르지뉴가 귀화 절차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자신감을 내비치는 배경 중 하나다. 세르지뉴는 사우디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피치를 밟진 못했다. 호주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이반코비치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레드카드와 부상 때문에 교체 카드를 수동적으로 쓸 수밖에 없었다”며 “세르지뉴는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체력적으로 준비돼야 한다. 이번 경기 상황에 따라 (출전을) 결정할 것이며 (출전 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중국전을 앞둔 토니 포포비치 호주 대표팀 감독은 “현장에 많은 기자가 와 있는 것을 보니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면서 “중국은 지난해 10월과 비교했을 때 신예가 많아졌고, 더 강해졌다. 중국은 존중할 만한 상대이며 경기가 빠른 템포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상황에 대처하고 우리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지난해 10월 맞대결에서는 호주가 중국을 3-1로 꺾었다.김희웅 기자 2025.03.25 16:37
국가대표

월드컵 본선 노리는 中, “사우디 원정서 공격적 전술 유지→비디오 분석 완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중국 대표팀을 두고 현지 매체가 기대감을 드러냈다.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17일 오후 “중국대표팀이 현지 시간 17일 오전 두바이에서 훈련을 마치고 저녁 항공편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로 이동한다. 사령탑은 이번 훈련 성과에 대해 만족했다. 팀은 수비진을 제외하고 공격진을 보강하며 공격적 전술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현재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6위(승점 6)다.18개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선 3개 조로 나뉘어 10경기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중국이 속한 C조에선 일본(승점 16)과 호주(승점 7)가 선두권이다. 3~6위까지는 모두 승점이 6으로 같아, 남은 4경기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중국은 사우디, 호주, 인도네시아, 바레인과의 경기를 남겨 뒀다. 중국은 21일 사우디와의 원정 7차전, 25일엔 호주와 홈 8차전을 벌인다. 직전 맞대결에선 각각 1-2와 1-3으로 졌다.다만 사령탑인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브란코비치 감독은 “훈련 효과가 매우 좋았고, 목표한 바를 달성했다. 아주 좋은 대비 과정”이라고 평했다.중국은 이번 A매치를 위해 3월 초부터 손발을 맞춘 거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아랍에미리트(UAE)로 넘어와 훈련에 매진했고, 쿠웨이트와는 비공개 평가전까지 소화했다. 경기에선 3-1로 이긴 거로 알려졌다. 소후닷컴은 “중국은 사우디 원정을 앞두고 수비형 미드필더 또는 수비수 7명을 제외했다. 이는 현재 코치진이 대표팀의 수비진 구성에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라며 “공격 옵션을 보강하는 것이 이번 원정에서 더 중요한 요소로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세르지뉴, 왕위둥, 류청위 세 명의 공격형 선수들을 포함시켰다. 사우디 원정에서 수비적인 경기 운영이 아닌, 적극적인 공격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매체는 “대표팀은 두바이 훈련 기간 동안 사우디 대표팀의 전력 변화에 대한 비디오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 사임 후 사우디 선수단의 전술 및 선수 기용 변화에 대한 연구를 마친 상태”라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멘털 관리가 이번 경기의 과제라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3.17 22:01
축구일반

‘亞컵 0골’ 중국 축구 또또 헛된 꿈 “사우디·호주에 2연승→월드컵 한 걸음”

중국 축구가 계속해서 ‘월드컵 출전’ 꿈을 꾸고 있다. 현실적으로 본선 진출이 어려워 보이지만, 중국 내에서는 희망 섞인 보도가 나온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6일 “월드컵 예선을 앞둔 중국 축구대표팀에 좋은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고 전했다.최근 브라질 출신의 세르지뉴(30·베이징 궈안)가 귀화해 중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중국 시나스포츠는 세르지뉴의 합류로 중국 대표팀이 ‘아시아 최상급’의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했다고 호평했다.소후닷컴 역시 세르지뉴가 중국 대표팀으로 활약하게 되면서 전력이 더욱 강해지리라 전망했다. 2선 공격수인 세르지뉴는 브라질, 일본 무대에서 뛰다가 2020년 중국 창춘 야타이 유니폼을 입었다. 창춘에서 5년간 활약한 뒤 올해부터 베이징 궈안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통산 기록은 81경기 24골 17도움. 소후닷컴은 “중국은 다음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라는 두 강팀과 맞붙을 예정”이라면서도 “만약 중국 대표팀이 이 2경기에서 최소 승점 4를 따거나, 심지어 2연승을 달성하면 조 2위나 3위로 도약해 월드컵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람을 전했다.바람과 달리 중국 축구는 국제무대에서 전혀 힘쓰지 못하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단 한 번도 본선을 밟아본 적이 없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점점 ‘약자’ 이미지가 굳어지는 형세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사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를 거둬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에서 중국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상대가 카타르, 타지키스탄, 레바논이었던 터라 더욱 쓰렸다. 아시안컵 이후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과 결별한 중국 축구는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성적은 여전히 ‘밑바닥’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참가하고 있는 중국은 6경기에서 2승 4패를 거둬 C조 6개 팀 중 최하위다.다만 예선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중국(승점 6)은 3위 인도네시아와 승점이 같다. 2위 호주(승점 7)와도 단 1점 차다. 잔여 경기에서 반전할 여지가 있는 셈이다.3차 예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3~4위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중국은 오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원정), 25일 호주(홈)와 3차 예선 7·8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3.17 00:49
국가대표

중국축구 또 최하위 추락…“일본전 무승부도 안 바랐다, 1골 넣은 것도 기적”

반전은 없었다. 중국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또 완패를 당했다. 월드컵 예선 최하위로 추락, 예선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9일(한국시간) 중국 샤먼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6차전에서 일본에 1-3으로 졌다.앞서 지난 9월 일본 원정에서 0-7 참패를 당했던 중국은 일본을 상대로만 2경기 10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번 예선에서 중국은 6경기에서 16실점을 허용했는데, 이 가운데 10실점을 일본을 상대로 허용했다.헤더로만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가와 고키에게 실점을 허용한 중국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세트피스 위기를 넘기지 못한 채 이타쿠라 고에게 추가골을 실점했다. 후반 3분 린량밍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했으나, 6분 만에 오가와 고키에게 또 헤더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최근 인도네시아, 바레인을 꺾고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던 중국은 일본전 패배로 다시 예선 최하위로 추락했다. 승점 6(2승 4패), 득실차는 –10(6득점·16실점)이다. 그나마 3~6위가 모두 승점이 6이고, 2위 호주(승점 7)와도 1점 차라 월드컵 예선 통과의 희망을 키우고 있으나 당장 내년 3월엔 사우디-호주 2연전을 치러야 한다. 6월엔 인도네시아 원정 등 남은 일정이 워낙 만만치 않다. 중국 현지에서는 다만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보다는 무기력했던 0-7 참패보다는 그나마 나은 스코어에 위안을 삼는 모양새다. 특히 일본을 상대로 1골을 넣은 것에 만족하는 분위기는 중국축구의 초라한 현주소이기도 하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이 경기에서 중국이 일본을 이길 수 있다고는 누구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 무승부를 기대한 것도 과욕이었다”며 “오히려 중국이 1골을 넣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경기 첫 30분 동안 일본은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31분 한 관중이 난입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 사건을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할 순 없으나, 이 사소한 사건 이후 일본 대표팀이 결국 중국 수비진을 공략해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매체는 “그나마 후반 역습 상황에서 나온 만회골은 유려한 조직력이 돋보였다”고 칭찬하면서도 “이날 중국은 헤더로만 3골을 실점했다. 다음 경기에선 공중볼에 대한 수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1.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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