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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16일 평창서 개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이 오는 16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IBSF 월드컵이 국내에서 열리는 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4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연맹)에 따르면 2024~25시즌 IBSF 스켈레톤 월드컵 1, 2차 대회가 1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다.이 대회는 지난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연맹과 2018 평창기념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남자와 여자 스켈레톤 두 종목에서 총 26개국 약 11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연맹에 따르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금메달리스트 크리스토퍼 크로티어(독일)와 여자 금메달리스트 한나 데이즈(독일), 지난 시즌 월드컵 남녀 1위 매트 웨스턴(영국), 킴벌리 보스(네덜란드) 등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한국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6위에 올랐던 김지수(강원도청), 2023~24시즌 북아메리카컵 남자 5, 6차 대회에서 1위에 오른 심형준(가톨릭관동대), 올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1위 홍수정(한국체육대) 등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지난 시즌 월드컵 랭킹 4위에 오른 남자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강원도청)는 허리 부상으로 참가하지 않는다. 그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목표로 재활에 전념한다.참가 선수들은 12일부터 15일까지 평창 트랙에서 공식 훈련을 하며, 16일 오후 4시 여자 1차 대회, 8시에 남자 1차 대회가 치러진다. 이어 17일 오후 4시 여자 2차 대회, 8시 남자 2차 대회가 이어진다.전찬민 연맹 회장은 "7년 만에 평창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며, 참가하는 모든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스켈레톤 종목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11.04 14:52
예능

불합격vs”저는 좋았어요”…첫방 ’더 딴따라’ 차태현‧김하늘 의견 갈렸다

KBS2 예능프로그램 ‘더 딴따라’가 첫 회부터 차태현과 김하늘의 의견이 갈린데 이어 모두의 평을 뒤집는 편해준의 반전의 무대를 공개하며 재미와 현실성을 모두 갖춘 오디션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선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1회는 로컬 라운드로 부산과 전주 지역에서의 오디션 현장이 그려진 가운데 국악부터 노래, 댄스, 트로트, 연기까지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웬디 마스터와 함께 스페셜 마스터로 함께한 영탁, 선미, 백호의 현실적인 조언과 멘트가 참가자와 마스터의 격을 없애고 선후배 케미를 선보여 앞으로 나올 딴따라들과의 특별한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첫 로컬 라운드는 부산이었다. 할머니부터 3대가 국악인인 나영주 여자아이들의 ‘화’를 국악 버전으로 한 노래와 안무를 곁들인 무대를 준비했다. 색다른 소리로 완성된 무대가 박진영을 비롯한 모든 마스터의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 박진영 마스터는 “무대에 서있는 자체로 너무 스타성이 있어”라는 말을 시작으로 “국악도 예사롭지 않은데 트렌디한 음악과 끼를 더 보여줄지 양쪽 다 보고 싶다”라며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확인 후 스페셜을 건넸다. 나영주 참가자는 모든 마스터들의 ALL 스페셜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이어 두 번째 참가자 윤준성은 부모님의 애창곡인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선곡해 마음을 사로잡는 무대를 선보였다. 박진영 마스터는 “준성이가 100곡 불러줘도 들을 수 있어. 이유는 천천히 생각해 볼게”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영탁 스페셜 마스터는 “여기는 더 딴따라다. 목소리가 주는 흡입력이 강했다”며 합격의 스페셜을 건넸다. 마스터 5인의 ALL 스페셜을 받아 합격의 길을 걸었다.세 번째는 참가자는 조혜진으로 크리스토퍼의 Bad를 현대무용과 힙합을 코레오그라피한 화려한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가 끝나자 박진영 마스터는 상기된 듯한 목소리로 “노래를 아주 못하니? 들어주지 못할 정도만 아니라면 너무 특별한 것이다. 이 정도 실력은 현역에서도 탑 급이다”고 감탄을 금치 못하는 심사평과 함께 “You are very very special”을 건넸다. ALL 스페셜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이어진 네 번째 참가자는 일본에서 온 4대 딴따라 야마우치 모아나. 외증조 할아버지부터 가수의 피가 흐르는 딴따라 참가자로 심수봉의 ‘비나리’를 선곡해 아름다운 음색의 노래를 선보였다. 하지만 웬디, 차태현 마스터의 마음까지는 사로잡지 못했다. 마지막 박진영 마스터의 심사에 “모든 음을 조심스럽게 내니 답답하다. 그런데 반대로 말할 때와 노래할 때 목소리가 똑같다 그래서 말할 때 노래하는 것 같은 게 장점”이라는 심사와 함께 “You can be special”이라 전하며 모아나 참가자의 잠재력을 발견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결정지었다.이어진 다섯 번째 참가자는 15살 일본에서 온 최연소 참가자 니와타 시호였다. 보아의 ‘발렌티’를 선보였다. 이에 박진영 마스터는 춤실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지만 “오늘 무대는 본인은 실력을 보여주러 왔고 우리는 감동을 받을 생각을 하고 있어서 코드가 안 맞았다”라며 탈락을 전했다. 다음 참가자는 싱어송라이터 서정은. 박화요비의 ‘그런일은’을 선곡했다. 박진영 마스터에게 “중저음이 가장 큰 장점이다. 벌스가 너무 좋아요”라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이어 전주 로컬 라운드가 시작됐다. 전주 라운드에는 전라도 출신 선미와 백호가 스페셜 마스터로 합류했다. 선미는 “서 있기만 해도 반짝반짝한 그런 친구를 만나고 싶다”라는 마음을 드러내고 백호 또한 “춤, 노래, 연기 잘하는 사람 많으니 본인 매력이 잘 보이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각자의 심사 기준을 밝혔다.전주 라운드의 첫 번째 참가자는 연기 참가자 최종원. ‘프로듀사’의 한 장면을 연기한 그에게 차태현과 김하늘의 서로 다른 심사평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하늘 마스터가 불합격을 건넨 반면 차태현 마스터는 “흉내 내면서 발전하는 거다. 중간중간 사투리가 들어가는 것도 매력적이고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하다”라며 최종원 참가자의 잠재력을 인정해 준 것. 4 마스터의 스페셜을 받아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다음 두 번째 참가자는 마치 ‘여자 박진영’이 나타난 듯 모든 마스터들의 마음을 휘어잡은 재능러 딴따라의 무대였다. 신시연 참가자는 노래의 주인인 박진영과 백호 마스터의 엘리베이터를 선곡해 노래 원곡자들 앞에서 무대를 하게 된 상황. 당황도 잠시 마스터들을 휘어잡는 익살스러운 무대를 펼쳐 모든 마스터들의 환호를 불러 모았다. 박진영 마스터는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았다”고 하며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김하늘 마스터는 심사가 끝나기도 전에 손을 들고 발언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모든 마스터의 극찬을 받으며 ALL 스페셜로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전주 라운드의 마지막 참가자는 배우 준비생 편해준이었다. 그러나 편해준이 연기를 하기 시작하자 마스터들의 표정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연기에 들어가자 목소리가 평범해 져버린 것 박진영과 차태현 마스터의 연속된 불합격을 통보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차태현은 “일단 실패했어”라며 탈락을 전달할 분위기였다. 그 순간 반전이 펼쳐졌다. 김하늘 마스터가 “저는 좋았거든요”라며 차태현과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김하늘은 “사실 이런 연기는 감정을 그렇게 표현하는 게 쉽지 않은 것 같거든요?” 감정연기 잘하셨어요. 몰입도도 좋았어요”라며 모두의 의견을 한 순간에 뒤집은 것. 쉽지 않았던 참가자의 감정연기에 엄지와 함께 ‘You are special’을 건넸다. 이에 백호 스페셜 마스터가 참가자에게 다른 무대를 요청했고, 참가자는 박원의 ‘노력’을 선곡해 호소력 짙은 감정 전달로 마스터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노래를 들으며 탈락의 버튼을 합격으로 바꾸는 마스터들의 모습이 연이어 펼쳐지며, 한 순간에 스튜디오는 환희로 가득찼다. 극적인 반전을 만든 편해준 참가자는 연기가 아닌 노래로 ALL 스페셜을 받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차태현은 편해준에게 못 알아본 것을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더 딴따라’의 첫 회는 여타 오디션과 다른 지점을 명확히 했다. 노래뿐만 아니라 댄스 연기 국악등 다양한 참가들의 모습이 몰입도를 치솟게 했다. 또한, 박진영 마스터, 차태현, 김하늘, 웬디와 스페셜 마스터 영탁, 선미, 백호까지 마스터들이 참가자들을 존중하며, 선후배 케미를 형성하며 흥미로운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함께 웃고, 반전 결과에 납득하며 새로운 오디션 문화를 형성해 갔다. 이 같은 분위기는 향후 마스터뿐만 아니라 참가자들과의 케미까지 기대를 더했다.‘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 코미디, 연기, 노래, 춤, 국악, 트로트 등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찾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오디션이다.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5%, 전국 2.4%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4 10:18
LPGA

성전환 선수 헤일리 데이비드슨. LPGA Q스쿨 응시에 선수 275명 반대 청원

남자 골프 선수였다가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자 골프 선수로 활동 중인 헤일리 데이비드슨(스코틀랜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하자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영국 일간신문 텔레그라프는 독립여성포럼(IWF)이라는 단체가 최근 여자 골프 선수 275명이 서명한 데이비슨의 퀄리파잉스쿨 응시 반대 청원서를 LPGA와 미국골프협회(USGA), 국제골프연맹(IGF)에 보냈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청원서에 서명한 275명은 전·현직 골프 선수로 알려졌다.이 단체는 이 청원서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골프에서 볼을 치는 능력치가 약 30% 앞선다고 추정된다. 남녀의 해부학적 차이는 클럽 헤드 스피드와 볼을 맞힐 때 일관성을 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선수의 성별을 기준으로 명확하고 일관된 참가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여자 골프의 정직성과 공정성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LPGA는 남성 선수가 여자 골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과 우승을 차지하는 걸 허용하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LPGA는 2010년부터 성전환 선수의 소송을 계기로 대회 출전 자격에 '출생 시 여성' 조항을 삭제했다. 그동안 이 사안은 한동안 잠잠했지만 데이비드슨이 미니투어에서 우승하고 이번에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하면서 표면화됐다. 데이비드슨은 이날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스테이지2 첫날 경기에서 6오버파 78타를 쳤다.데이비드슨이 4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치면 내년 엡손투어 출전권을 얻게 되고, 35위 이내에 입상하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다. 데이비드슨은 남자 선수로 윌밍턴대, 크리스토퍼 뉴포트대 골프팀에서 뛰었고, 2015년 US오픈 남자 대회 지역 예선에도 출전했다. 2021년 1월 성전환 수술을 받은 그는 그해 5월 미국 미니투어인 내셔널 여자골프협회(NW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1월에도 NXXT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3 10:17
문화

김희선 근황 공개, 배우 아닌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

배우 김희선이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했다.14일 에이치아트이엔티에 따르면 지난 10일 뉴욕 첼시 예술 지구인 갤러리 AP 스페이스에서 ‘ATO ; 아름다운 선물 Collection展 - in NEW YORK’ 오프닝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콘텐츠 디렉터 김희선을 비롯해 강형구, 이이남 작가가 자리했다. 또 사진작가 크리스토퍼 마코스, 초현실주의 조각가 캐롤 퓨어만, LH뮤지엄 관장 다이애나 벤슨, 뉴욕 타임즈 평론가 앤드류 러세스, 아트씨 회장 더스틴 김, 우드스탁 페스티벌 창업자 조엘 로젠만 등 뉴욕을 대표하는 예술가 인사들 및 뮤지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강형구 작가는 실시간 라이브 페인팅으로 직접 작품 창작 과정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고, 이이남 작가는 현대 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미디어아트로 한국 현대 미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줬다. 김희선과 강형구, 이이남 작가는 이날 오프닝 행사 외에도 전 아메리카 편집장이자 평론가 리차드 바인, 세계 최대 아트 플랫폼 아트씨 공동 CEO 제프 인과 한국 현대 미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블룸버그 공익 재단, 마나 그룹, 세계 3대 경매 회사 필립스 옥션, 뉴욕한국문화원 등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특히 김희선은 배우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미술 작품과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콘텐츠 디렉터로서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희선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 미술이 세계에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한국 현대 미술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에 힘을 실었다.한편 김희선은 지난달 데뷔 30주년을 맞아 배우가 아닌 아트 콘텐츠 디렉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그의 첫 번째 아트 프로젝트는 ‘ATO ; 아름다운 선물’로, 김희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형구, 김강용, 박서보, 박석원, 이우환, 이이남 작가의 작품 총 130여점 공간 구성 등 전반적인 디렉팅을 담당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22:10
해외축구

UECL 출전 선수 몸값 베스트11→첼시가 점령…‘체급이 다르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위엄일까.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는데, 첼시 선수들이 모든 자리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4일(한국시간) 2024~25 UECL 출전 선수들로 꾸린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공교롭게도 11자리를 차지한 건 모두 첼시 선수들이었다. 매체가 책정한 몸값 기준에 따르면 니콜라 잭슨·페드로 네투·노니 마두에케·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스쿼드 전방에 포진했다. 엔조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이들을 보좌하는 포진이다. 백4는 마크 쿠쿠렐라·리바이 콜윌·악셀 디아시·리스제임스, 골키퍼는 필립 요르겐센이다. 이들의 몸값 총합은 5억 1500만 유로(약 7577억원)에 달한다. 선수단 중 가장 비싼 몸값은 페르난데스와 카이세도의 7500만 유로(약 1100억원)다.선수단 총액 기준으로도 첼시의 가치는 손에 꼽는다. 같은 날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UECL 참가 구단 가치 톱10에서 첼시가 9억 5400만 유로(약 1조 4040억원)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 피오렌티나(이탈리아)가 2억 6600만 유로(약 3913억원), 3위 레알 베티스(스페인)가 1억 8900만 유로(약 278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차이가 더욱 눈에 띈다.첼시가 이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건 최근 투자한 이적료가 막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2억 3800만 유로(약 3500억원)를 쏟아부었다. 지난 시즌에는 4억 6400만 유로(약 6824억원)로 더욱 높았다.이적료 효과는 UECL 대회에서도 봤다. 첼시는 4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KAA 헨트(벨기에)와의 2024~25 UE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4-2로 이겼다. 헤나투 베이가의 선제골에 이어, 네투, 은쿤쿠, 키어넌 듀스버리 홀이 골 맛을 봤다. 첼시는 공식전 5연승을 질주했다. EPL에선 4위(승점 13)에 올라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2:04
영화

[빌드업 코리아] 문소리 “두려워 하지 않고,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싶죠” [창간55]

“검은머리 파뿌리될 때까지 K콘텐츠에서 좋은 작품이 탄생하는 걸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문소리는 데뷔한 지 어느덧 25년이 됐다. 오랜 기간, 문소리는 K콘텐츠 현장에 있다. 올해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오랜 세월을 함께 거쳐왔다”며 “과감한 작품들을 하다 보니 일간스포츠가 저를 울리기도 했다. 눈물을 닦고 기자들을 만난 시절이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어렸을 때는 속상하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웃음), 어느 날인가부터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동료라는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 계속, 함께 나이 들어가고 싶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문소리는 지난 1999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후, 스크린을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관객,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2017년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를 통해선 감독으로 데뷔하는 도전도 했다. 문소리는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연기,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없다. 이를 위해선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쉬운 건 아니지만 앞으로의 여정도 그렇게 채워나가고 싶다. 두려워 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현재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극중 예일대 교수 벨라로 분해 외롭고 고독한 내면을 그리고 있다. 문소리는 극중 학생 크리스토퍼와 문학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데, 그 과정은 무척 섬세하면서도 강렬하다. ‘사운드 인사이드’는 지난 2020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인데, 공연 당시 평단과 관객에게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월부터 우리나라에서 초연된 ‘사운드 인사이드’에 문소리의 더블 캐스팅 소식은 일찌감치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역시나 ‘사운드 인사이드’는 문소리만의 매력과 색깔로 가득 채워졌다. 당일 공연을 마친 직후 일간스포츠를 만난 문소리는 무대에서의 열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소리는 “11주간 ‘사운드 인사이드’를 이끌어야 하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보니까, 이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더 체력에 신경 쓰고 있다. 오히려 결과적으로는 체력이 쌓이는 느낌”이라며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 공연을 마치면 ‘그 시간들이 내게 좋았구나’, ‘덕분에 회복됐구나’ 하는 걸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사운드 인사이드’ 출연 계기가 작품에 대한 호기심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 또한 벨라처럼 외로웠던, 그리고 책밖에 몰랐던 시절이 있었다. 그게 흥미로웠다. 또 이 작품이 하나의 소설 같기도 했다. 형식도 새로웠다”며 “안정적인 세팅은 아니었지만 궁금증을 자극하는 작품이었고, 여기에 강하게 끌렸다. 덕분에 재밌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잘 접근하면, 그러니까 ‘잘’ 접근하면(웃음) 쉽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언제나 새로운 감독, 배우를 만나죠. 같은 감독과 배우를 다시 만나더라도, 새 캐릭터를 만나죠. 그 인물과 잘 만나고, 감정을 나누고,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잘’ 접근한다고 할 수 있는데 사실 매번 쉽지는 않죠. 그래도 다행히 아직까지는 무대 그리고 현장에 있는 게 즐거워요. 저 혼자만 있다면 즐겁지 않았을 거예요. 같이 작업하는 사람들, 관객들,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게 즐겁죠.“문소리는 안주하기보단 도전하는 배우다. 독특한 캐릭터에 과감히 뛰어들고,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오고 있다. ‘박하사탕’ 이후 영화 ‘오아시스’, ‘바람난 가족’,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세자매’ 등과 드라마 ‘퀸메이커’, ‘레이스’, 연극 ‘광부화가들’ 등에 출연하며 끝 모를 연기 스펙트럼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쉽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원동력의 밑바탕에는 배우로서 뚜렷한 가치관이 있다. “농담 삼아 종종 얘기하는데 관계자들에게 ‘뭐든 할 수 있어요. 이상하게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해요.(웃음) 여기에서 ‘이상하다’는 뜻은 ‘오리지널리티’, 그러니까 ‘독창성’이죠. 어떤 캐릭터가 있을 때 그 인물이 너무 당연하게 떠올려지면 재미가 없고, 그건 어느 배우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배우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캐릭터는 달라져야 하죠. 대본에 있는 걸 충분히 받아들이되 누구나 할 수 있는 똑같은 표현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배우는 감독의 세계에서 만들어지고, 살아가고, 움직이는데 좋은 감독은 그 세계에서 독재자가 아닌, 신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준 것처럼, 스스로 움직이게 하죠. 이런 작품에 흥미를 느끼고, 고민하고, 그러면서 지금의 저를 만들어 왔죠.”문소리는 영화 ‘하하하’, ‘자유의 언덕’ 등을 함께 한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을 떠올리며 “감독님에게 캐릭터를 부여 받았을 때 ‘이 인물은 뭘 먹고 사느냐, 직업이 뭐냐’고 계속 물어봤다. 직업을 가진 인물을 나중에서야 갖게 됐을 때 우스갯소리로 주위 여성 영화인들이 축하를 해줬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다양하고 재밌는 캐릭터, 특히 여성 캐릭터들을 볼 때마다 반갑다. 앞으로도 더 과감한 캐릭터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문소리는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묻자 곧바로 “없다”고 답하며, “매 순간의 최선과 노력들이 오랫동안 품고 있던 배우로서의 욕심이 이뤄지는 것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배우가 돼야지’라면서 영화를 시작하지 않았어요. 전략이 없는 게 전략일 수도 있지만요.(웃음) 제게 어떤 이미지가 덧입혀지면 ‘저는 그렇지 않아요’라고 외치고 싶은 시절이 없던 건 아니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것도 내 모습이구나’라고 받아들인 때도 있어요. 사실 ‘어떤 배우로 남아야지’ 하는 고민을 할 시간이 없다는 게 더 맞아요. 한 작품, 한 작품 할때마다 머리가 터질 것 같고 부모로서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하나 싶죠.(웃음) 저 스스로가 떳떳하게 잘 걸어가면, 그것만으로 만족해요.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하지만 그 생각들을 제가 결정하고 싶지 않아요. 그럴 수도 없고요. 다만 오랜 시간 대중과 함께 하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100년이 지나도 기억되는 작품을 한다면 삶의 끝에서 허무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인생을 되돌아보며 ‘재밌었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죠.” 문소리는 날로 위상이 높아지는 K콘텐츠가 ‘빌드업’하기 위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경제적 가치로서 문화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물론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그 구조가 건강한지 늘 살펴봐야 한다”며 “그 건강함의 기준은 ‘다양성’이다. 1등만을 향해 무작정 달리는 게 아니라 우리 K콘텐츠가 다양성을 얼마나 품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짚어가야 한다. 그래야 K콘텐츠가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06:10
해외축구

‘이변 없었다’ 첼시·맨시티, 나란히 카라바오컵 4라운드 진출…빌라·레스터도 합류

이변은 없었다.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에 나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하부리그 팀들을 제치고 나란히 4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첼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배로(4부)와의 2024~25 카라바오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전반 8분 만에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은쿤쿠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균형을 깬 첼시는 전반 15분 은쿤쿠의 추가골이 나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28분엔 주앙 펠릭스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까지 나왔다.후반 3분에도 페드루 네투의 추가골이 나온 첼시는 후반 30분 은쿤쿠가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골키퍼 공을 빼앗은 뒤 골망을 흔들며 기어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5-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맨시티도 2부리그 팀 왓퍼드를 2-1로 꺾었다. 맨시티는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5분 제레미 도쿠의 선제골과 전반 38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맨시티는 후반 41분 톰 인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그 이상의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엘링 홀란, 케빈 더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등은 모두 휴식을 취했다. 맨시티는 무려 72%의 볼 점유율과 함께 슈팅 수에서도 24-5로 크게 앞섰다. EPL 3위 팀 애스턴 빌라도 위컴 원더러스(3부) 원정길에 올라 2-1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10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의 선제골과 후반 40분 존 두란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나왔다.레스터 시티는 4부에 속한 월솔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6강에 올랐다. 레스터는 74%의 볼 점유율에도 슈팅 수에선 9-7로 크게 차이가 없는 진땀 경기를 치렀으나, 승부차기에선 상대 1~3번째 키커가 모두 실축하면서 3-0으로 승리했다.앞서 열린 경기에선 토트넘을 비롯해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16강에 진출했다. 아스널과 볼턴 원더러스, 리버풀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AFC 윔블던은 내달 2일 각각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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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센터백 ‘KIM’ 데뷔는 언제?…손흥민과 꿈의 대결은 다음 기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센터백 김지수의 리그 데뷔가 또 한 번 미뤄졌다. ‘선배’ 손흥민(토트넘)과 맞대결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브렌트퍼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퍼드에 1-3으로 역전패했다.경기 전부터 세간의 관심은 ‘코리안 더비’로 쏠렸다. 제대로 부딪힐 일이 많지 않은 공격수 간 대결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윙어와 센터백 간의 맞대결이라 더욱 흥미를 끌었다. 손흥민은 여느 때와 같이 선발 출격했지만, 김지수는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결국 김지수가 교체 출전해야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었는데, 끝내 피치를 밟지 못하면서 이 대결은 무산됐다.이날 브렌트퍼드는 중앙 수비수 3명을 배치하는 5-3-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는데, 90분 내내 누구도 빠지지 않았다. 수비 쪽에서는 유일하게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크리스토퍼 아예르만이 교체 아웃됐다.브렌트퍼드가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후방이 흔들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지수가 벤치에 머무른 것은 더욱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다만 브렌트퍼드가 올 시즌 5경기에서 9실점을 기록, 에버턴과 울버햄프턴(이상 14실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골을 내준 팀인 만큼 센터백 라인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김지수는 아직 EPL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못했다.이적 1년 3개월 만인 지난 18일, 드디어 브렌트퍼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레이턴 오리엔트(3부)와의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 홈 경기에 후반 32분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 포함 20여 분을 소화했다.피치를 누빈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김지수는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을 지켰다. 이 경기 이후 브렌트퍼드 구단은 소셜미디어(SNS)에 김지수를 소개하며 ‘벽돌’ 이모지를 달았다. 구단이 김지수에게 얼마나 기대를 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김지수는 2004년생이다. EPL 입성 두 번째 해인 이번 시즌에는 당당히 꿈의 무대를 누빌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9.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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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맨유’ 효과도 있나…산초, 첼시 데뷔전서 맹활약→결승 골 AS

제이든 산초(24)가 자신의 첼시 데뷔전에서 빼어난 드리블과 패스를 뽐내며 팀의 결승 골을 도왔다. 산초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전 교체 출전, 45분을 소화했다. 산초는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결승 득점을 도우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2024~25시즌 개막 후에도 좀처럼 행선지를 찾지 못했던 산초는 결국 임대 계약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의 불화로 결별이 확실시됐는데, 끝내 완전 이별을 이뤄내지 못했다.경쟁에서 밀린 산초는 첼시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이적시장 막바지 임대가 성사된 뒤 A매치 기간이 지나서야 본머스전에서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이날 다소 부진한 페드로 네투 대신 왼쪽 윙어로 투입됐다. 전반전에 로베르트 산체스의 천금 같은 페널티킥(PK) 선방이 없었다면 끌려다녔을 첼시였기에, 분위기 전환을 빠르게 시도한 셈이다.산초는 후반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왼쪽 수비수 마르크 쿠쿠렐라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본머스의 측면을 공략했다. 과거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독일) 시절 보여준 드리블도 여전했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41분에 나왔다. 산초는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정확한 패스를 박스 안 은쿤쿠에게 전했다. 은쿤쿠는 상대 압박에도 공을 잃지 않고 절묘한 슈팅으로 연결해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좀처럼 유효 슈팅이 나오지 않았던 첼시 입장에선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첼시는 이후 이 득점을 지켜 본머스 원정에서 승점 3을 수확, 리그 2승(1무 1패)째를 올렸다. 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첼시가 EPL 원정 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건 2024년 들어 처음이다. 첼시는 이날 전까지 무려 17번의 원정 경기에서 클린시트가 없었다.산초의 활약은 돋보였다. 스쿼카에 따르면 산초는 이날 후반 45분 동안 공격 진영 패스 17회·볼 경합 승리 2회·박스 안 터치 3회·드리블 성공 2회·키 패스 2회·1도움을 기록했다. 산초가 EPL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지난 2022~23시즌 최종 라운드 이후 16개월 만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9.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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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첼시의 지갑, 단일 이적시장 최다 진출 톱 1~3위 싹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공격적인 투자는 그 어떤 구단보다도 독보적이다. 최근 한 축구 통계 매체가 EPL 구단들의 단일 이적시장 최다 지출을 집계했는데 이 부문에서 첼시가 1~3위를 독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영국판은 지난 6일(한국시간) 이적시장과 관련한 지표를 소개했다. 바로 EPL 구단의 단일 이적시장 최다 지출 톱10을 집계한 것이다. 대개 구단들은 이적시장이 긴 여름에 많은 선수를 보강하곤 한다.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과 긴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 개편에 나서는 것이다.이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게 지난 2023~24시즌 첼시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 2023~24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4억 6400만 유로(약 6890억원)를 썼다. 당시 주요 영입생으로는 모이세스 카이세도, 크리스토퍼 은쿤쿠, 콜 팔머, 니콜라 잭슨, 로베르트 산체스, 악셀 디아시, 로메오 라비아 등이다.눈길을 끄는 건 2위다. 2위는 첼시의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이었다. 첼시는 당시 겨울에만 3억 3000만 유로(약 4900억원)를 투자했다. 시즌 중임에도, 아낌없이 지갑을 연 것이다. 당시 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브누아 바디아실, 노니 마두에케, 말로 구귀스토를 영입한 바 있다. 특히 페르난데스한테만 1억 2100만 유로(약 180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투자했다. 2022~23시즌 여름에도 3억 유로(약 4454억원)를 투자했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6억 유로(약 8900억원)를 쏟아부은 첼시다. ‘원조 슈가대디’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017~18시즌 여름 이적시장에 지출한 2억 4900만 유로(약 3700억원)로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당시 맨시티는 벤자민 멘디, 카일 워커, 베르나르두 실바, 에데르송 등을 영입했다. 멘디를 제외하곤 여전히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누비고 있는 선수들이다.의외의 팀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만 2억 4700만 유로(약 3670억원)를 써 2020~21 첼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의 주요 영입생은 도미닉 솔란케, 양민혁(강원FC)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이다.김우중 기자 2024.09.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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