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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클릭비 김상혁 “23억 사기 피해로 집 두 채 팔고, 15평서 母와 생활” (살림남)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근황을 공개한다.5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김상혁이 출연한다.1999년 아이돌 밴드 클릭비로 데뷔한 김상혁은 그룹 내 비주얼 멤버로 꼽히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5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방송 활동이 뜸해졌다.그런 김상혁이 ‘살림남’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한다. 현재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상혁은 길거리에서 전단을 돌리며 생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간 방송 출연이 불발됐던 사연을 밝히며 자신을 향한 시선 때문에 복귀가 쉽지 않았음을 털어놓는다. 이어 김상혁은 불미스러운 사건 후 연예계를 떠나야 했던 심정을 솔직히 밝힌다. 김상혁은 “그때는 집 밖에 나가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그 정도로 질타가 많았고, 사랑만 받다가 반대의 온도차를 느끼니까 너무 버거웠다”고 이야기한다.또 김상혁은 11세에 사고로 아버지를 여읜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린다. 30년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김상혁 어머니는 “남편이 휠체어를 타도 좋으니 옆에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리움을 드러낸다.김상혁은 또 과거 약 23억 사기 피해로 수십억 원의 가치에 달하는 집 두 채를 팔아야 했던 사연을 언급하며, 현재 15평 집에 어머니와 함께 사는 생활을 공개한다.20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김상혁의 이야기는 5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살림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5 15:48
연예일반

[TVis] 오종혁 “딸 태어나고 모든 일 끊겨” (슈돌)

클릭비 출신 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딸을 향한 진심을 털어놓으며 뭉클함을 안겼다.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로지 너만의 슈퍼맨’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오종혁이 함께했다. 이날 딸 오로지와 모습을 드러낸 오종혁은 “코로나 시기에 로지가 태어났는데 모든 일이 끊겼다. 타개하기 위해 돌아다니다 보니 1년 동안 5일만 쉬고 일했다. 로지와 물리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고 밝혔다.모처럼 딸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게 된 오종혁은 간장 달걀밥, 소시지볶음으로 정성껏 로지의 아침 식사를 준비했고, 로지는 남다른 애교로 오종혁을 웃게 했다. 영양과 맛을 신경 쓴 로지의 밥상과는 달리 오종혁의 밥상은 단츨했다. 오종혁은 “배만 부르면 된다”라며 맨밥에 물을 말아 먹으면서도 소중한 딸에게는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오종혁은 로지를 위해 생애 첫 김밥 말기에도 도전했다. 오종혁은 서툰 칼질로 오이를 조각하듯 자르고 김과 김발을 같이 말아버리는 등 고군분투 끝에 김밥을 완성했다. 하지만 로지는 굳은 표정으로 김밥을 반납했다. 심지어 로지는 “당근이 맛있어? 김밥이 맛있어?”라고 묻는 오종혁에게 망설임 없이 “당근”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뿐만 아니라 로지는 첫 등장부터 최강 친화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키즈룸에서 처음 보는 언니들을 이끌며 소꿉놀이를 주도하는 등 남다른 붙임성을 뽐낸 것. 특히 로지는 “아빠보다 언니가 더 좋다”며 약속까지 잡아 웃음을 선사했다.오종혁은 로지와 함께한 하루를 돌아보며 “갓난아기 때는 저밖에 몰랐다. 많이 큰 거 같다. 더 크면 날 안 찾을 수도 있겠다. 그때까지 더 안고 있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08:05
연예일반

‘음주운전’ 김상혁 “면허취소 풀린 지 10년…술 약속엔 차 두고 나가”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과거 음주운전 사고를 언급했다. 김상혁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에 올라온 ‘대리를 불렀더니 김상혁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방송인 장동민이 “면허가 있느냐”고 묻자 “있다. (면허취소) 풀린 지 10년이 넘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장동민은 “대한민국 참 살기 좋은 나라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김상혁은 지난 2005년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었는데,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키웠다.김상혁은 “술 약속 있으면 (집에) 차를 두고 나간다. 혹시나 내가 또 그러지 않을까 이런 마음에 그렇다. 자신이 없다”고 고백했다.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방송하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직업이라서 ‘뭐라도 하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6 18:58
연예일반

클릭비 노민혁, 12살 연하 베트남 인플루언서와 열애

그룹 클릭비 출신 노민혁이 12세 연하 베트남 여성과 열애 중이다. 6일 한 매체는 노민혁이 베트남 뷰티업계 인플루언서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1995년생으로, 1983년생 노민혁과 12살 차이다.노민혁은 사업 차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다가 지금의 여자친구와 인연을 맺고 사랑을 키워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노민혁은 지난 1999년 1세 아이돌 그룹 클릭비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해 ‘클릭-비’, ‘백전무패’, ‘하늘아’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노민혁은 클릭비에서 탈퇴한 후 2008년부터 2인조 프로듀싱 그룹 애쉬그레이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22년에는 ‘런어웨이’를 발매했다. 또 지난해에는 클릭비 완전체로 ‘뉴엑스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08:07
연예일반

“나무야 미안해”…‘벚나무 올라탄’ 최성준, 나무에 손 얹고 사과

벚꽃 나무에 올라탄 인증샷으로 뭇매를 맞은 배우 최성준이 사과했다.최성준은 11일 자신의 SNS에 “나무야 진심으로 미안해. 앞으로 더욱 나무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나무에 손을 얹은 사진을 게재했다.전날 최성준은 벚꽃나무에 올라탄 채 찍은 사진으로 논란이 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철없는 고등학생이나 할 짓”, “부끄럽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동료 연예인들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은 “에헤이”라고 꼬집었고, 클릭비 출신 김상혁은 “신고당한다”라고 걱정했다.한편 최성준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출신으로 지난 2003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하이클래스’ 등에 출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1 13:57
연예일반

“반짝이 공주님 탄생”…유호석, 두 딸 아빠됐다

클릭비 출신 가수 유호석이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지난 8일 유호석은 자신의 SNS에 “얼마 전 둘째가 태어나고 여러모로 올해 정신이 없어 인사를 못 했다. 좋은 연말 되시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반짝이 공주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2023년 12월 4일이라는 글귀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유호석은 “오전 5시 반 작업을 마치고 집에 오니 첫째가 열이 올랐다. 울며불며 옷도 안 입고 차 타기도 거부하는 너를 패딩으로 싸매고 병원으로 달려가니 다행히 열은 떨어졌다”며 “천사 같은 네 미소가 내게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됐다. 동생에게 잠시 엄마를 뺏긴 것 같은 너를 보면 미안하다”고 첫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1999년 그룹 클릭비로 데뷔한 유호석은 2002년 팀에서 탈퇴하고 솔로 가수 에반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9년 7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 후 2021년 첫 딸을 품에 안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1 13:19
뮤직

[아이돌 5세대③] ‘.5’(쩜오) 세대도 있다...샤이니 등 파란의 주역들

아이돌 시장이 5세대까지 이어져 오면서 수많은 그룹들이 탄생했으나 명확한 세대 구분이 되지 않는 그룹도 있다. 일명 ‘.5’(쩜오) 세대다. 그렇다고 이들이 무시받을 만한 존재는 아니다.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룹들이 즐비하다. K팝의 탄탄한 라인업을 확인시키는 존재들이다.그룹 H.O.T., 젝스키스 등 1세대의 뒤를 잇는 1.5세대에도 실력파 그룹들이 대거 탄생했다. 클릭비, 쥬얼리, 샤크라, 등을 꼽을 수 있다. 1세대에서 아이돌 개념을 처음 정립했다면 이들은 K팝 아이돌 음악을 확립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세대보다 많은 그룹들이 등장하면서 비로소 아이돌 시장을 구축되기 시작했다. 2세대에 이은 2.5세대도 있다. 2008~2010년 데뷔한 샤이니, 비스트, 엠블랙, 포미닛, 투애니원, 인피니트, 걸스데이, 미쓰에이, 나인뮤지스 등이 꼽힌다. 당시 2.5세대 그룹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활발히 해외 진출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했다. 2.5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팀의 색깔이 확실했다는 것이다. 투애니원 경우 이전 걸그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멜로디와 사운드는 물론 멤버들의 독특한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까지 완전히 달라진 음악 스타일을 과시했다. 또 해외 음악들과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일렉트로닉 장르가 가미, 본격적인 K팝 사운드가 생성되기 시작했다.춘추전국시대라 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던 3세대가 지나가고 2016년, 3.5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스트레이키즈, 있지, 빅히트뮤직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YG엔터테인먼트의 아이콘, 울림엔터테인먼트의 골든차일드 등 각 기획사에서 기존 간판 그룹에 이은 새로운 그룹들을 배출, 아이돌 기획사들의 입지 싸움도 치열해졌다. 특히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가 시작되며 커진 아이돌 시장의 영향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워너원, 아이즈원, 엑스원 등 오디션을 통해 탄생된 프로젝트 그룹들은 다양한 국가 멤버들로 구성되며 국내외 동시 성장을 목표했다. 각 그룹 멤버들은 팬들이 직접 뽑은 오디션 출신이라는 점에서 프로젝트 기간이 종료된 이후 각자 솔로 데뷔했을 때도 어느 정도의 인기를 구가했다. 혹은 각자의 원 소속사에서 새로운 걸그룹, 보이그룹 멤버로 재탄생하며 활발히 가수의 길을 걸었다. 르세라핌의 김채원, 아이브의 안유진 등이 대표적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17 10:09
연예일반

“인생 2막 사는 것 같아”…크러핀이 전하는 초심과 행복 [종합]

가수 김태형과 지하용이 대중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프로젝트 그룹 크러핀으로 뭉쳤다. 프로젝트 그룹 크러핀의 신곡 ‘나의 크리스마스’ 쇼케이스가 서울시 중구 L7 명동에서 진행됐다. 크러핀은 그룹 클릭비 출신 김태형과 알파벳 출신 지하용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맛있는 것을 먹을 때 느껴지는 행복감을 늘 느끼게 해주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크러핀의 첫 유닛곡 ‘나의 크리스마스’는 한 번 들으면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크리스마스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공감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크러핀으로 재데뷔를 알린 지하용과 김태형. 지하용은 “무대가 너무 고팠다. 힘들기도 했는데 이번에 무대에 서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을 받아 가슴이 두근거렸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꿈을 포기하려 했던 시기가 있었다. 무대에 못 서면서 내가 가는 길이 맞는가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인생의 2막을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태형은 ‘나의 크리스마스’를 발매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리는 활동하는 것 자체가 큰 선물이고, 이 마음을 담아 들어주는 사람들에게 음악이 따뜻한 선물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유닛곡으로 캐럴을 선택한 것에 대해 김태형은 “모든 사람이 캐럴을 들으면서 자랐을 것이다. 나는 캐럴을 들으면 가만히 있어도 행복하고 따뜻해졌다”며 “다른 가수들이 부르는 걸 듣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새롭게 도전하는 의미에서 캐럴을 해보면 어떨까 했다”고 설명했다. 크러핀은 ‘나의 크리스마스’ 음원 수익금 전액을 연탄은행에 기부한다. 김태형은 “연탄 나르기 봉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면서 우리만 즐겁고 행복하게 끝내는 게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 그러다가 연탄은행에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크러핀은 게릴라 버스킹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태형은 “많은 분에게 우리 얼굴을 알리고 노래를 알리고자 게릴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지하용은 “나는 연예인 하면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시기에 활동했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 이제는 소통을 많이 해야겠다 싶어서 게릴라성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러핀은 ‘나의 크리스마스’로 중국에서도 활동한다. 김태형은 “우리도 처음 듣고 놀랐다. 회사의 힘이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클릭비로 활동할 때는 해외 공연의 기회가 많지 않았다.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크러핀의 앨범은 계속된다. 김태형은 “다가올 여름에 맞는 곡을 낼 생각이다. 시즌마다 떠오르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나의 크리스마스’는 이날 정오 발매됐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15 15:19
연예일반

클릭비 출신 김태형, 단독 MC로 라이브 방송 데뷔 확정

1세대 보이 그룹 클릭비 출신 김태형이 라이브커머스 방송 MC로 데뷔한다. 김태형은 다음 달 초 박기웅 작가와 컴플리션의 대표 브랜드 에이지(AGE)의컬래버레이션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의 MC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최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마운틴무브먼트와 전속계약한 김태형은 라이브커머스 방송 MC로 나서며 가수, 뮤지컬 배우에 이어 또 다른 영역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태형 특유의 아우라와 미모를 뽐내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그룹 클릭비로 데뷔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한 꽃미남 외모에 성숙함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김태형이 MC로 나서는 이번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유럽에서 먼저 인기를 얻은 한국 브랜드인 에이지와 화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기웅 작가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소개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소속사와 함께 김태형은 ‘클릭비’라는 수식어를 빼고 만능 엔터테이너 김태형으로 거듭날 전망. 그룹의 리드보컬 출신인 김태형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가능한 출중한 보컬 실력과 연기력, 호감을 자아내는 진행실력까지 겸비한 다재다능한 스타다.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관계자는 “김태형은 빼어난 노래 실력은 물론 훌륭한 인성과 다른 사람에 대한 깊은 배려심을 지닌 아티스트”라며 “진행 실력에도 그런 면이 고스란히 반영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할 김태형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6 09:25
연예일반

[IS 창간53] 소녀시대부터 아이브까지… 걸그룹 2.0 vs 4.0 K팝 이만큼 성장했다

최근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가 ‘포에버 원’(FOREVER 1)으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2017년 ‘홀리데이 나이트’ 이후 약 5년 만에 정규 7집으로 돌아온 소녀시대는 무대와 예능에서 활동은 물론 최고의 가수들만 설 수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까지 핑크빛으로 수놓으며 건재한 파워를 과시했다. 소녀시대와 함께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을 수놓았던 그룹 카라도 컴백을 알렸다. 2015년 발표했던 미니 7집 ‘인 러브’(In Love) 이후 뿔뿔이 흩어져 개인 활동에 매진했던 카라는 올 11월 신곡으로 팬들 곁에 돌아온다. 2014년 그룹을 탈퇴했던 니콜과 카라까지 합류,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 등 5인 카라의 활동을 볼 수 있게 됐다.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들에게는 더없이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렇듯 2세대 걸그룹들이 15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재소환되는 동안 르세라핌, 아이브, 뉴진스 등 4세대 후배들은 선배들과 또 다른 매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과거 걸그룹의 주요 시장이 내수와 일본 정도였다면 이제 4세대 걸그룹들은 팝의 중심지인 미국의 빌보드 차트를 오르내리며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K팝 사상 최고의 걸그룹 데뷔곡을 꼽자면 늘 언급되는 노래가 있다. 바로 2007년 발표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다. 걸그룹 사상 첫 4회 연속 체조경기장 단독 콘서트, KBS2 ‘뮤직뱅크’ 9주 연속 1위, 미국 최고의 토크쇼로 손꼽히는 CBS ‘데이비드 레터맨쇼’, ABC ‘라이브 위드 켈리쇼’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K팝 레전드 걸 그룹’으로 남게 된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을 때만 해도 이들은 아직 ‘소녀’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풋풋한 10대 아이돌 스타였다. 한국을 넘어 일본을 점령하고 미주와 유럽에서도 K팝의 가능성을 확인시킨 그 시작점에 소녀시대가 있었다. 한국 스타들이 빌보드 메인차트에 오르는 게 이제는 더 이상 어색하지 않지만,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이는 꿈 같은 일이었다. K팝 신에서 꿈의 차트였던 빌보드 핫 100에 K팝 가수로서 처음으로 이름을 새긴 그룹이 바로 원더걸스였다. JYP엔터테인먼트를 ‘걸그룹 명가’라 불리게 해준 일등 공신. 원더걸스는 2009년 10월 ‘노바디’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76위를 차지했다. 10여년이 지난 2022년 빌보드 200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1위를 차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은 “13년 전 ‘노바디’가 K팝 가수의 노래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차트에 올랐던 날 믿어지지 않았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원더걸스는 지난 2017년 2월 디지털 싱글 ‘그려줘’를 끝으로 팀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유빈은 르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스타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혜림과 원년 멤버 선예는 가정을 꾸렸다. 역시 원년 멤버였던 선미는 솔로 가수로 변신, 최근 ‘열이 올라요’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예은 역시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1719’, ‘요즘 사는 맛’ 등을 통해 작가로도 변신했다. 소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시장을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장악하고 있을 때 일찌감치 일본에서 두각을 드러낸 걸그룹이 있다. 바로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등 많은 1세대 아이돌들을 배출한 ‘아이돌 명가’ DS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카라다. 2007년 1집 ‘블루밍’(Blooming)으로 데뷔한 카라는 이후 ‘프리티 걸’(Pretty Girl)과 ‘미스터’로 크게 인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2010년 2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정식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 진출에 나선 뒤 점차 1군 그룹으로 자리를 잡았다. 일본에서는 카라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우라카라’가 방송되기도 했으며, 한때 음반 판매량으로 일본의 톱 아이돌 그룹 아라시와 경쟁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일본에서의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류유공자 표창도 받았다. 일본으로, 미국으로 세계 진출의 포석을 깐 선배들을 차근차근 따른 걸그룹 후배들은 영역의 확장성이 괄목상대했다. 지난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은 K팝 4.0 세대에서 새로이 두각을 보인 걸그룹이다. 하이브의 레이블인 쏘스뮤직이 만든 르세라핌은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김채원이 멤버로 합류해 데뷔앨범 및 동명의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첫 인사를 했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은 선주문 7일 만에 27만장의 판매고를 돌파,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 음반 판매량) 30만745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역대 걸 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을 세웠다. ‘피어리스’는 발매 이후 빌보드에서 무려 19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글로벌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빌보드를 장악한 K팝 걸그룹. 끊임없이 미국 팝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달려온 K팝의 지난 시간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대단한 기록이다. 르세라핌이 세운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 수치를 깬 괴물 루키 뉴진스가 같은 집안 식구라는 점은 무척 흥미로운 부분이다. 뉴진스와 르세라핌은 말하자면 사촌 사이다. 르세라핌과 마찬가지로 하이브 내 레이블 어도어가 만든 걸그룹이다. 특히 뉴진스의 데뷔는 르세라핌보다 단 2개월 밖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만큼 K팝의 성장 속도가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뉴진스는 지난 7월 초동 판매량 31만 1271장을 기록하며 르세라핌을 뛰어넘었다. 이 앨범에 실린 ‘어텐션’(Attention), ‘하입 보이’(Hype Boy), ‘쿠키’(Cookie) 등은 모두 차트에서 두루 사랑을 받았고, 특히 ‘하입 보이’는 철옹성 같았던 멜론 차트 1위를 꿰차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어도어 CEO가 론칭한 이 그룹은 민희진 특유의 빈티지하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이 담긴 스타일링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뭐니뭐니해도 올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절대적인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걸그룹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브다. 역시 아이즈원 출신인 장원영, 안유진을 메인으로 한 이 그룹은 지난해 12월 ‘일레븐’(ELEVEN)으로 데뷔, 이후 ‘러브 다이브’(LOVE DIVE)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안착했다. 3연속 히트 성공은 이 그룹이 이미 K팝의 메이저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아하게’, ‘치어 업’, ‘TT’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트와이스가 그랬고, ‘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마지막처럼’으로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블랙핑크가 그랬듯 말이다. 특히 ‘러브 다이브’는 발매 이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오랜 기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전 세대가 흥얼거릴 수 있는 히트곡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의 음반 판매량은 110만장. 이는 약 53만장을 기록하고 있는 뉴진스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기록이다. ‘애프터 라이크’로 아이브는 무려 음악 방송 9관왕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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