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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혜은, 돈다발 찾기 위해 신현준 서재 침입 (‘다리미 패밀리’)

‘다리미 패밀리’ 김혜은이 청렴동에 자신의 돈이 퍼졌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지난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연출 성준해, 서용수 / 극본 서숙향 / 제작 키이스트, 몬스터유니온) 13회에서 백지연(김혜은)은 자신의 돈을 찾기 위해 남편 지승돈(신현준)의 서재를 뒤져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서강주와 이다림, 차태웅, 이차림이 모여 사자 대면을 펼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7%(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토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서 백지연(김혜은)은 강주와 함께 도둑맞은 돈을 찾아 나섰다. 배해자(오영실)를 만나기 위해 청렴 세탁소 장남 이무림(김현준)의 결혼식장에 들이닥친 지연은 그녀에게 받은 돈이 자신이 도둑맞은 현금이라고 확신했다. 지연은 해자에게 어디서 돈을 받았는지 물었고, 해자는 고깃집에 온 손님이라고 거짓말했다. 이에 지연은 유일한 희망이었던 해자에게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자 답답함을 호소하는가 하면 청렴동에 자신의 돈이 쫙 깔려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드러냈다.한편 무림의 신부 송수지(하서윤)의 엄마이자 경찰서장 윤미옥(김선영)은 결혼식이 끝난 후 봉희, 안길례(김영옥), 이만득(박인환)을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나섰다. 경찰들 사이에 낀 세 사람은 마치 연행당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이후 취조를 당하는 기분을 느낀 만득은 숨을 헐떡였고, 경찰들은 만득을 부축해 방으로 모셨다. 여기에 경찰들이 돈을 숨겨둔 침대를 눌러보자 길례와 만득은 불안해하며 모두를 내쫓기도.뿐만 아니라 경찰인 무림이 의심하지 않게 새 돈과 헌 돈을 마구 섞어 무림에게 건넨 봉희와 길례, 만득은 으악산에서 파온 돈을 의심 없이 그에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무림은 받은 돈을 그대로 다림의 수술비를 갚기 위해 승돈에게 건넸고 도둑맞은 돈이 돌고 돌아 주인인 지연의 집까지 들어가 극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그런가 하면 강주와 태웅의 팽팽한 대치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다림이 지승그룹에 취직하자, 못마땅해한 태웅은 강주에게 다림을 해고할 것을 요구했다. 태웅의 선 넘는 행동으로 강주는 어이없어했고, 유치한 싸움이 시작됐다. 태웅은 강주에게 “다림이한테 전화한다고 해놓고 희망 고문시켰잖아”라며 강주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를 들은 강주는 다림이 8년 전 자신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사실까지 태웅에게 말했다고 착각해 그녀를 향한 배신감에 휩싸였다.다림에게 단단히 삐진 강주는 “나는 첫날 밤 이야기를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다 일러바치는 여자 처음 봤다”며 그녀에게 상처를 안겼고, 이에 다림은 태웅과 차림을 불러 사자 대면을 가졌다. 결국 강주는 자신이 오해했다는 사실로 인해 안절부절 못했다.방송 말미, 승돈이 무림에게서 받은 돈을 찾기 위해 그의 방을 뒤지는 지연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과연 지연은 승돈이 숨긴 돈다발을 발견하고 자신의 돈을 찾을 수 있을지, 다림을 향한 강주의 짝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가면 갈수록 더욱 재밌어지는 ‘다리미 패밀리’의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다리미 패밀리’ 14회는 10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13:43
드라마

정지환, ‘지금 거신 전화는’ 출연…유연석과 호흡 [공식]

신예 정지환이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 캐스팅됐다.8일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정지환은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신입 수어 통역사 정원빈으로 분한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로, 카카오페이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극 중 정원빈은 잘생긴 외모와 능청스러운 성격으로 신입 수어 통역사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인 백사언(유연석 분)과 수어 통역사 홍희주(채수빈 분) 사이에서 극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올해 최고 인기작 tvN ‘눈물의 여왕’에서 정지환은 김수현의 비서로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와 깔끔한 이미지로 주목받았다. 이런 선하고 반듯한 이미지 달리 극 중 김수현을 잠시 배신하는 상반되는 행보로 반전을 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정지환은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는 훈훈한 비주얼을 무기로 신입다운 패기 넘치는 태도 등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 거신 전화는’이 그려갈 숨 막히는 로맨스릴러에 정원빈 캐릭터가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의 미소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8 14:19
스타

심희섭, 키이스트와 전속계약…김동욱·한선화 한솥밥 [공식]

배우 심희섭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키이스트는 1일 “영화 ‘변호인’, ‘암살’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심희섭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차분함과 성실함으로 여러 장르의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였던 실력파 배우 심희섭이 키이스트와 손잡고 연기 활동에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포트하겠다”고 전했다.영화 ‘1999, 면회’로 데뷔한 심희섭은 이 작품으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남자배우상을 수상하며 커리어 초반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2013년 영화 ‘변호인’에서 내부고발자 윤중위 역을 맡아 관객에게 이름을 알렸고, 영화 ‘암살’에서는 반민특위 검사로 출연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이후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홍길동의 형 홍길현 역으로 사극에 도전해 인지도를 높인 심희섭은 ‘사랑의 온도’, ‘작은 신의 아이들’ 등에 출연해 인물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그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심희섭은 부드러운 목소리와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눈빛으로 여심을 자극하며 순수하고 여리여리해 보이면서도 단단한 내면과 강인한 이미지가 강점인 배우다. 심희섭은 아직 대중에게 보여주지 않은 무한한 매력을 가진 배우이기에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기대감이 고조된다.한편 키이스트는 김동욱, 김서형, 채정안, 배정남, 윤종훈, 한선화, 강한나, 김재철 등의 아티스트가 소속된 매니지먼트 부문과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 등 제작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tvN ‘별들에게 물어봐’ 등을 제작하고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1 11:26
뮤직

‘다리미 패밀리’ 두 번째 OST, 육중완밴드 리메이크 ‘세상만사’ 19일 발매

가수 육중완밴드가 ‘다리미 패밀리’ OST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육중완밴드는 19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KBS2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OST Part.2 ‘세상만사(2024 리메이크 ver)’를 발매한다.‘세상만사(2024 리메이크 ver)’는 1982년 발매된 송골매의 원곡 ‘세상만사’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육중완밴드의 곡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세상만사’는 인생과 세상사에서 겪는 다양한 고난과 역경, 그로부터 느끼는 감정들을 표현한 가사에 개성 있는 록 사운드가 어우러져 꾸준히 사랑받아 온 곡이다.‘다리미 패밀리’ OST로 재탄생한 ‘세상만사(2024 리메이크 ver)’는 원곡의 리프는 살리면서도 템포를 더욱 빠르게 하여 경쾌한 리듬으로 재해석했다. 더불어 육중완밴드의 독특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원곡이 가진 에너지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감성을 불어넣을 예정이다.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되는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8년 전 잊지 못할 하룻밤을 보낸 지승그룹 상무 서강주(김정현)와 청렴 세탁소 막내딸 이다림(금새록)의 얽히고설킨 운명적 인연을 비롯해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 김영옥, 박인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퍼레이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다리미 패밀리’의 두 번째 OST ‘세상만사’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8 18:13
예능

박서준 “인맥 없던 흙수저…김수현이 소속사 연결해 줘” (요정재형)

배우 박서준이 데뷔 당시 김수현의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1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는 박서준 편 영상이 업로드됐다.해당 영상에서 박서준은 군대를 빨리 간 이유에 대해 “아무것도 없었다. 인맥도 없었다. 흙수저였다”며 “(데뷔 당시에는) 정말 막막했다. 맨땅에 헤딩해도 (연기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너무 막막해서 군대부터 해결하자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박서준은 “제대하고 친구의 친구를 통해서 김수현을 알게 됐다. 그 친구가 김수현과 친해서 회사(키이스트)에 소개해 줄 수 있겠냐고 부탁했고 김수현이 흔쾌히 연결을 해줘서 회사에 갔다. 근데 회사에 간 날 바로 계약 얘기를 하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대표님이 자신 있는 목소리로 계약서 주시면서 표준 계약서니까 불안하면 변호사 찾아가도 된다고 했고 알아보고 연락드리겠다고 했다. 처음이라 진짜 몰라서 그랬다”며 “계약서를 보는데 갑을병정부터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회사가 너무 크기도 했다”고 말했다.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후에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했다. 박서준은 “회사에 막상 들어갔는데 문제가 많더라. 신인들은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때만 해도 방송 3사가 최고였다. 그만큼 작품이 없었다. 어쩌다 오디션 기회가 있어도 몇백, 백천 명이 왔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07:35
영화

“장르불문 배우” 김동욱, 웃음-긴장-쾌감-힐링 네 박자 완벽 ‘강매강’

배우 김동욱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에서 동방유빈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리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지난 2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강매강’ 9, 10화에서는 ‘양말 장수 피살 사건’의 수사 과정이 담겼다. 이번 회차에서는 동방유빈(김동욱)과 막내 장탄식(이승우)의 색다를 케미가 돋보였다.오직 후각으로만 윤해식의 아들 범준이 점심으로 라면을 먹은 것을 알아낸 이승우에게 “장 형사는 타고난 개코인지도 모르겠네요”라며 묘한 칭찬을 건네는가 하면 마약반이 남정현(윤재찬)의 오피스텔 출입을 막아서자 “장형사 가서 찾아오세요”라며 마치 탐지견을 풀어놓듯 장탄식을 보내는 등 동방유빈의 능청스러운 면모까지 완벽히 표현했다.또한 다른 이들을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인물로만 보였던 동방유빈이 막내 형사 장탄식을 위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늘 열심히 하지만 매번 실수를 반복해 형사를 계속해도 될지 고민 상담을 하는 장탄식에게 “모두가 4번 타자 일 필요는 없어요 그런 팀을 강팀이라고 할 수도 없고”라며 “우리 팀에 장형사의 역할이 있을 거예요”라고 시청자의 마음까지 따스히 위로했다.이날 동방유빈은 뇌 활성화를 위한 유빈의 필수 아이템인 초콜릿이 바닥나 난관에 봉착했다. 자신이 먹던 초콜릿을 못 먹게 돼 불안하고 예민하게 변해가는 유빈을 김동욱 특유의 섬세한 표현과 표정 연기로 그리며 웃음을 유발했다.이후 우여곡절 끝에 민서의 도움으로 다시 초콜릿을 먹을 수 있게 된 유빈은 후각 세포가 유독 발달한 탄식을 활용해 남정현의 집에서 마약을 찾아내며 쾌감까지 선사했다. 또한 LA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으로 다급히 가던 남정현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며 ‘윤해식 사망 사건’을 해결,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카타르시스를 안겼다.이처럼 적재적소에서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며 ‘멀티 장르 체인저’로 활약하고 있는 김동욱. 그는 스스로 ‘장르 불문’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으로 남은 에피소드들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감이 고조된다.한편 김동욱 주연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은 매주 수요일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3 16:33
영화

[빌드업 코리아] 한선화 “지독함, 또 다른 성장동력” [창간55]

“올 상반기는 수확의 해였던 거 같아요. 많은 사랑을 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영화 ‘파일럿’과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로 흥행 2연타에 성공하며 또 한 번 커리어 정점을 경신한 배우 한선화가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았다.한선화는 “정말 오랜만에 일간스포츠 사옥에 와보는 거 같다. 신인 시절 생각이 많이 난다”며 해사하게 웃었다. “데뷔 때부터 인연을 쌓아왔던 매체라 감회가 더 새로운 거 같아요. 인터뷰로나마 55주년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또 감사드려요.”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은 직후 마주한 자리인 만큼 한선화에게도 축하 인사를 먼저 건넸다. “뿌듯하면서도 감사함이 크다”고 운을 뗀 그는 “특히 제 작품으로 ‘웃었다, 힘을 얻었다’는 말을 들었을 땐 오히려 제가 응원받는 느낌이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올 상반기 일궈낸 한선화의 성취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우연이나 기적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지난 2009년 걸그룹 시크릿으로 정식 데뷔한 그는 여느 연기돌과 달리 조단역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갔다. 출발점은 2013년 방송된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이었다. 이후 ‘신의 선물-14일’, ‘장미빛 연인들’, ‘자체발광 오피스’ 등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배우로 자리 잡았고, 2021년 ‘술꾼도시여자들’로 ‘인생캐’를 만나며 연기 인생 첫 전환점을 맞이했다.한선화는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완전히 떨쳐내고 배우로 안착하기까지,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동력을 묻는 말에 “지독함이 아닌가 한다”며 미소 지었다. “작품을 하면서 늘 저의 지독스러움을 보는 거 같아요. 이 작품, 캐릭터를 잘 해내고 싶은 끈질긴 욕구 혹은 열정이 있죠.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본 맛을 알기 때문에 계속 반복하는 거 같고요. 성취감이 주는 행복이 있죠.” 한선화의 ‘지독스러움’은 최근에도 발휘됐다. 한선화는 추석 직전 크랭크업한 김종관 감독의 신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를 떠올리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역할이라 촬영 내내 스스로를 괴롭혔다”고 장난스레 혀를 내둘렀다. 물론 그러면서도 “또 하나의 꿈을 이룬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원래 김종관 감독님 팬이에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처럼 잔잔하고 감성적인 작품도 좋아하고요. 그래서 예전부터 막연하게 함께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 작품 제안을 받은 거죠. 감독님 작품을 하게 된 것만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스스로 생각하는 성장 동력이 지독함이라면, 타인이 바라본 배우 한선화의 힘은 경험의 소중함을 알고 현재를 즐길 줄 아는 유연함에 있다. 실제 한선화는 작품이나 캐릭터의 경중에 구애받지 않는 배우이자, 이미지 소비 혹은 고착화에 대한 타인의 기우조차 자신의 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 배우다. “특정 이미지 자체도 관련 작품이 사랑받았기에 가능한 평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고민보다는 순간을 즐기며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죠.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고, 결국 제가 걸어온 길이 새로운 기회를 주더라고요. 지나고 보니 그렇다는 걸 깨달은, 현재의 결괏값이 있기에 할 수 있는 말이죠. 가깝게는 김종관 감독님 영화도 그렇게 연결됐고요.”현재 차기작 검토에 한창이라는 한선화는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모으는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 흥행 여부를 떠나서 크든 작든 매 작품, 캐릭터가 절 성장하게 만들어줬으니 고마울 따름”이라며 “이것들을 딛고 앞으로 나아갔고 또 그렇게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늘 제게 주어진 걸 열심히 하려고 해요. 그렇게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은 반드시 온다고 믿고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일간스포츠도 저의 곁에서 변함없이 좋은 정보를 나눠줄 수 있는 매체로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6 06:00
영화

[빌드업 코리아] 김동욱 “‘커피프린스’, 배우 인생 절대적 전환점” [창간55]

“이렇게 오랜 시간 롱런 할 수 있는 건 대단한 거라고 생각해요. 창간 5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배우 김동욱이 일간스포츠의 55번째 생일을 함께 기념했다. 김동욱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소속사 키이스트 사옥에서 가진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한국 콘텐츠와 배우들에게 애정을 갖고 좋은 시각으로 바라봐 주는 일간스포츠가 됐으면 한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지난 2004년 영화 ‘순흔’으로 데뷔한 김동욱은 일간스포츠와 20년의 시간을 나란히 걸어온 배우다. “본인도 못지않게 롱런했다”는 말에 그는 “언제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싶다. 제 나이의 반을 배우로 보냈다. 어릴 때는 그저 치열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며 웃었다.“그래도 제가 하고 싶다고 선택한 일을 아직도 하고 있으니 고마울 따름이죠. 달라진 게 있다면 신인 때는 그저 작품에 출연하는 자체에 성취감이 컸다면 지금은 감사함이 가장 커졌어요. 또 연기 자체가 다양한 걸 경험할 수 있는 일이라 할수록 더 매력이 커지는 듯해요.”김동욱의 20년은 도전으로 가득 차 있다. 데뷔 초 특유의 말간 미소와 미소년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차곡차곡 쌓은 내공이 폭발한 건 2017년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었다. 김동욱은 “영화의 진짜 주인공”이란 극찬 속 ‘천만 배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듬해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방송사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실력파 배우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김동욱은 약 50편에 달하는 필모그래피 중 배우 인생에 전환점이 된 작품과 가장 도전이었던 작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찰나의 망설임도 없이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영화 ‘후궁: 제왕의 첩’을 꼽았다.“‘커피프린스’는 절대적 전환점이죠. 대중에게 저라는 배우가 있다고 알려준, 제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작품이었어요. 실제로 ‘커피프린스’ 덕에 여러 기회를 얻었고요. ‘후궁’은 대본을 보고 하고 싶어서 (김대승) 감독님 답만 기다렸던, 간절했던 작품이었어요. 찍으면서도 많은 고민과 도전을 거듭했던 작품이었고요.” 모두의 시간이 그렇듯 김동욱의 20년에도 수많은 기쁨과 어려움이 교차했다. 김동욱은 한계를 마주했을 때 어떻게 딛고 나아갔냐는 물음에 “늘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가족이나 친구이기도 했고, 개인적 신념이기도 했다. 매 순간 연기를 그만두면 안 될 이유가 있었고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김동욱은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는 신체적, 정신적 안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기하지 않는 한 반드시 성취는 따라오는 법이니 스스로가 먼저 단단해져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결과물이란 건 계속해 나가면 반드시 좋아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그 계속을 위한 힘,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놓는 게 필요한 거죠. 물론 그 방법은 각자 다를 거예요. 누군가에게는 운동이나 여행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술 한 잔의 여유나 사랑하는 사람이랑 보내는 시간일 수 있죠.”김동욱의 안정에는 이제 결혼도 큰 몫을 차지하는 듯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7살 연하의 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 후 달라진 점이 있느냐고 묻자 김동욱은 “배우로서 달라진 건 없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옆에 늘 있어 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안정감이 생긴다”며 멋쩍게 웃었다.현재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그는 신작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난 11일부터 순차 공개 중인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 동방유빈(김동욱)이 원팀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극이다.“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의 코미디예요. 게다가 배우들 모두 애정을 가지고 즐겁게 찍은 작품이라 간절한 마음으로 반응을 보고 있죠. 뒤로 갈수록 각 캐릭터의 활약상과 매력이 자세히 다뤄져서 더 재밌을 겁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6 05:42
스타

김동욱X윤박, 승리요정 변신…21일 LG트윈스 시구-시타 도전

배우 김동욱-윤박이 LG트윈스 응원에 나선다.오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경기에 배우 김동욱, 윤박이 초대됐다. 선배인 김동욱이 시타를, 후배인 윤박이 시구를 맡아 LG트윈스의 승리를 기원한다.김동욱과 윤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로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 ‘이로운 사기’ 등에서 호흡 맞추며 매력적인 연기 앙상블을 펼쳤다. 또한 두 사람 모두 LG트윈스 팬들도 인정한 LG트윈스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 있다.김동욱은 “열심히 준비해서 LG트윈스가 승리할 수 있도록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고, 윤박은 “대학 시절부터 함께 LG트윈스를 응원했던 (김)동욱 선배와 시구-시타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꿈만 같다. 저희 두 사람의 시구-시타와 팬분들의 응원이 모여 경기에서 꼭 승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김동욱은 지난 11일 처음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에서 초엘리트 신임 반장 동방유빈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표정과 코믹 연기는 물론 그 안에 진지함과 따뜻함을 녹이며 극의 중심축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윤박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서 재벌 그룹의 K-장남 서시원 역으로 ‘다이아몬드수저’다운 럭셔리함 이면에 사석에서의 편안한 차림과 서주원(문상민)의 연애를 적극 돕는 등 인간적인 매력을 더하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하고 있다.한편 김동욱이 시타자로 윤박이 시구자로 나서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는 21일 잠실 야구장에서 진행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9 14:33
예능

키이스트 제작, ENA ‘내 아이의 사생활’ 9월 7일 첫 방송 [공식]

키이스트 첫 제작 ENA 새 토요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 9월 첫 선을 보인다5일 키이스트는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이 오는 7일 첫 방송되며,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를 통해서도 공개된다고 발표했다. ‘내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지켜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는 지난 4월 예능 제작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기획 제작한 강봉규 PD를 영입했다. 관찰 예능 불패의 신화를 이어온 ‘강봉규 사단’인 강봉규 PD, 백순영 작가의 첫 키이스트 제작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국내 방송 채널로는 ENA에 편성됐다. 편성 전부터 높은 관심과 입소문의 결과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까지 OTT 편성이 확정되어 첫 방송 전부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프로그램 MC로는 ‘도장부부’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참여한다. 제작진은 “현실 부부의 케미와 함께 도연우, 도하영 두 아이의 인생 첫 도전을 지켜보며 걱정하는 현실부모로서의 모습도 매력적인 시청 포인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장윤정-도경완 부부와 자녀 도연우, 도하영 남매 외에도 문메이슨 3형제의 귀여운 동생 육아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이콘 ‘추블리’ 추사랑, 추사랑 절친 유토의 우정기 등 시청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출연진 라인업으로 기대감이 고조된다.한편 키이스트는 2024년 ENA 새 토요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 외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을 준비 중이며, 드라마 제작과 연계된 OST 음원 사업, OST 콘서트 등을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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