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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SG 전반 무승부 7.00배’…프로토 승부식 42회차, KBO리그 대상 경기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4월 8일 오후 6시 30분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삼성라이온즈(홈)-SSG랜더스(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42회차의 ‘야구 전반 유형’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가 2025년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선보인 '야구 전반 상품'은 경기 전반 5이닝까지의 결과를 예측하는 게임이다. 9회 경기 종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초반 승부를 예측하는 재미로 인해 출시 초기부터 스포츠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프로토 승부식 42회차 중 삼성와 SSG전을 대상으로 하는 ‘야구 전반 상품’의 배당률은 삼성 승리에 1.76배(50.0%), 양팀의 무승부에 7.00배(12.6%), SSG 승리가 2.50배(35.2%)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무승부 배당률이 7.00배로 항목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팽팽한 경기를 예상하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8일(화) 현재 SSG는 7승 3패로 리그 2위, 삼성은 8승 5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상위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이번 연전의 경기 결과는 시즌 초 순위권 경쟁의 판도를 가를 중요한 지점이다. 먼저, SSG는 최근 흐름이 좋다.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선발로 기대를 모은 미치 화이트와 간판 타자 최정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SSG는 팀 평균자책점에서 2.45로 2위에 올라있으며, 불펜진은 4승 1패 9홀드 3세이브를 합작하고 있다. 삼성 역시 개막 이후 기세가 좋다. 그 중 안방에서 펼친 8경기 중 5경기를 승리로 이끌면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강민호, 김영웅, 김지찬 등이 화력을 보태 주며, 장타율 부문에서도 1위(0.463)에 올라있는 삼성이다. 양 팀은 작년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SSG가 삼성을 상대로 9승 7패의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인 이번 경기에서 안방에서 경기를 펼치는 삼성이 설욕할지, 반대로 SSG가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의 우위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지 주목된다. 이번 경기의 선발 투수로는 삼성의 최원태, SSG의 송영진이 예고됐다. 두 투수 모두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이며, 승부의 향방을 가를 키플레이어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양팀의 운명은 전반보다는 후반전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5회까지 양 팀이 치열한 기세 싸움을 할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에 높은 배당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팬들이라면 ‘야구 전반 상품’에서 양팀의 무승부를 고려해 볼 수 있는 경기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40회차에서 KT-LG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야구 전반 상품(131번) 이외에도 ▲일반(126번) ▲승1패(127번) ▲핸디캡(128번) ▲언더오버(129번) ▲SUM(130번)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다.이 중 일반 게임의 배당률과 이에 따른 승리 예상 확률에서는 삼성이 승리할 경우 1.50배(58.7%), SSG가 승리 시 2.13배(41.3%)로 배당이 주어지며, 삼성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상위권 팀 간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삼성과 SSG의 경기는 다양한 베팅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전반 무승부에 7.00배라는 높은 배당률이 책정된 만큼,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을 예상하는 팬들에게 흥미로운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2024년 11월부터 본격 시행 중인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손쉽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삼성(홈)-SSG(원정) 경기를 포함한 프로토 승부식 42회차의 상세 분석 및 구매 정보는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안희수 기자 2025.04.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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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도 감탄한 '사랑의 힘'...챔프 4차전도 키플레이어는 메가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 외국인 선수 메가왓티 퍼위티(26)는 지난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2세트 16점을 기록하며 역대 포스트시즌 한 세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정관장과 흥국생명은 박빙 양상 속에 30점을 훌쩍 넘는 랠리를 펼쳤고, 메가는 상대 에이스 김연경에 대항해 소속팀 득점을 주도했다. 정관장은 비록 2세트는 34-36으로 패했지만, 3~5세트 내리 따내며 역전승했다. 메가는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40점을 기록했다. 3차전이 끝난 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메가도 무릎ㅍ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런 그가 투혼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끈 것에 감탄한 고 감독은 "오늘 메가의 남자친구가 경기장에 왔다. '(그가) 한 경기만 보고 가면 아쉽지 않겠나'라고 독려했는데, 역시 사랑의 힘은 대단하다"라고 웃었다. 메가 연인 디오 노드반드라는 인도네시아의 핀수영 국가대표 선수다. 1999년생 동갑내기로 정관장 다른 선수들 역시 지난해 정관장의 인도네시아 초청 방문 때 메가로부터 디오를 소개받았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챔프전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려, 패하면 바록 준우승에 그치는 상황. '배구 여제' 김연경의 고별전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있어 여러 가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 리베로 노란 등 주축 선수 대부분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3차전 리버스 스윕을 두고 "역사에 남을 감동적인 승리"라고 말한 바 있다. 정관장이 가장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공격 루트는 역시 메가로부터 시작한다. 메가는 2024~25 정규리그 여자부 공격종합 부문 1위, 득점 3위에 오른 선수다. 정규리그 흥국생명전에서도 평균 25득점, 공격 성공률 43.72%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정관장 선수들과 고희진 감독은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에 악역이 되기도 했다. 메가의 4차전 경기력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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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또 만나는 대전-울산, 누구 화력이 더 셀까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울산 HD와 한 달 여 만에 리그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이미 지난 2월 23일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대전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이 2-0으로 승리했다. 원래 4월 1일 울산-대전전은 6월 15일 18라운드로 열려야 했는데, 울산이 6월 14일 개막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까닭에 크게 앞당겨 치러지게 됐다.대전은 선두(승점 13)를 달리며 한껏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지난 경기에서 부상자가 대거 발생한 게 변수다. 대전은 3월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꿰찼다. 그리고 지난달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광주FC전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부상자가 나왔다. 광주전 도중 마사가 부상을 호소하며 나갔고, 최건주도 부상을 당해 중도에 교체가 됐다. 벤치 멤버들의 중요성이 커진 대전은 29일 광주전 이후 사흘 만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부상자 상황에 대해 "최건주, 마사 모두 상태가 안 좋다. 우려스러운 부분이 크다. 다른 선수들이 이럴 때 역할을 해야 한다. 그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대전은 2라운드에서 만났던 울산에 패한 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의 득점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울산전 키플레이어 역시 주민규가 될 전망이다. 주민규는 5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에 올라있다. 광주와의 경기 전까지 5경기 5골인데 울산전에서만 골이 없었다. 한편 울산은 2라운드에서 대전을 격파한 후 전북 현대, 제주 SK를 연이어 잡고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수원FC와 비기고 포항 스틸러스에 패했다. 순위는 4위(승점 10)다. 울산은 이번 주말 7라운드에서는 3위(승점 11) FC서울을 상대하는 만만찮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대전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는 게 절실하다. 울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미드필더 고승범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대전을 괴롭힐 선수다. 또한 장신 공격수 허율과 브라질 특급 에릭 파리아스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울산은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왔던 보야니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는데, 대전전에서 뛸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지난 포항전에서 섬세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다시 한번 수정하고 연습해서 대전과 홈경기를 잘 준비해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4.0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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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치리노스 15승 기대...김영우는 편안한 상황에서 첫 등판" [IS 잠실]

"70% 정도죠."'우승 감독' 염경엽(57) LG 트윈스 감독이 2025시즌 개막전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5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LG는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 딘(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송찬의(지명타자),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구본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다. 엄경엽 감독은 개막 준비 상황을 묻는 말에 70% 수준이라고 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영입한 장현식 등 불펜 주축 투수 중 빠진 선수가 있고, 테이블세터 한 축으로 기대받는 문성주도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예년 개막 시점과 비교했을 때 더 부족한 수준은 아니다. 모든 팀이 완벽한 상태로 시작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1선발로 내세운 치리노스는 메이저리그(MLB)에서 75경기에 등판한 투수다. 지난 시즌 케이시 켈리가 기복을 보여 주춤했던 LG에 키플레이어다.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에게 15승을 기대한다. 외국인 투수 2명이 30승을 채워주길 바란다. 선발진에서 5승을 더하고, 불펜이 이전보다 좋은 전력을 보여주면 (시즌 시즌 승수였던 76승보다) 플러스 10승이 가능할 것이다. 올 시즌 86승이면 충분히 1위를 노려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사령탑로서 운영 역량을 발휘할 지점은 역시 불펜 운영이다. FA 영입 투수 김강률은 하루 등판 뒤 하루 휴식을 주는 원칙을 4월 내내 고수할 생각이다. 염 감독은 "김강률의 풀타임 시즌을 이끌어볼 것"이라고 했다.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 장현식은 빠르면 다음주 1군에 콜업할 생각이다. 이정용, 유영찬 등 가세 전력이 올 때까지 현재 불펜 투수들로 잘 버티면 '완전체'가 됐을 때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한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순수 신인' 파이어볼러 김영우의 첫 등판은 상대적으로 편안한 상황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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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진출 성공? 전원 '초밥 헤어' 출격 예고...키움은 반전을 보여줄까

키움 히어로즈 사령탑과 주장이 도약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KBO리그 개막을 이틀 앞둔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2025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10개 팀 감독·대표 선수들이 모여 각오를 전하며 야구팬과 소통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감독·선수들에게 2025시즌 목표를 손가락으로 표현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과 선수들만 세 손가락을 폈고, 다른 27명은 한 손가락으로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더 높은 위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다. 최근 2시즌 연속 최하위(10위)에 그쳤던 키움 히어로즈도 마찬가지였다. 홍원기 감독의 출사표는 강렬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홍 감독은 "긴말하지 않겠다. 내년 미디어데이에서는 제일 늦게 입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10개 팀 사령탑·선수들은 지난 시즌 팀 순위 역순으로 입장했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홍원기 감독과 선수 송성문·이주형은 당연히 가장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다. 키움은 올 시즌 장타력 보강을 위해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타자 2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고, 전 소속팀에서는 전력 외로 분류됐지만,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을 다수 영입했다. 실제로 키움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12홈런을 치며 팀 홈런 1위에 올랐다. 키움 키플레이어이자 캡틴인 송성문도 포스트시즌(PS)을 넘어 우승까지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대표 선수들을 향해 목표와 달성 공약을 묻는 코너에서 "우승하면 고척스카이돔에서 팬들과 캠핑을 하겠다. 아울러 선수들은 가을야구에 진출하면, (소속 외국인 선수) 야시엘 푸이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초밥 머리를 하고 PS를 치를 것"이라고 외쳤다. 키움은 여전히 1약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전체 1순위 신인 정현우가 시범경기에서 돌풍을 예고했고, 외국인 타자 2명이 포진한 타선의 무게감도 가볍지 않다는 평가다. 결국 올 시즌도 키움은 선발과 공격력보다는 불펜 전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성문의 공약은 다소 장난스럽다. 하지만 현실이 된다면, 야구팬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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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에서 가장 좋았던 투수"...'복귀' 백승현 향한 염갈량의 기대감 [IS 인천]

"캠프에서 가장 좋았던 투수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팀 불펜 투수 백승현(30)을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백승현은 지난 1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 6회 말에 마운드에 올라 박성한, 이지영, 오태곤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최고 구속 148㎞/h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16일 SSG전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 투수였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오버 페이스를 조절하기 위해 15일 SSG전에서 80% 힘만 쓰라고 주문할 정도로 백승현을 각별히 관리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1군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불펜 투수가 이듬해 연속으로 잘 던지기는 어렵다고 본다. 실제로 백승현은 2023시즌 등판한 42경기에서 11홀드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36경기에서 9점 대 평균자책점(9.11)을 남겼다. 백승현은 스프링캠프도 완주하지 못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진행된 1차 캠프 막판 오른쪽 팔에 근육이 뭉친 탓이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염경엽 감독은 바로 휴식을 부여했다. 일본에서 진행된 2차 실전 캠프도 참가하지 않은 백승현은 홀로 복귀를 준비했고, 15일 SSG전에서 기대감을 주는 투구를 보여줬다. 염경엽 감독은 FA 투수 장현식과 김강률, 기존 베테랑 김진성 그리고 백승현과 박명근을 중심으로 불펜 운영을 할 생각이다. 백승현은 올 시즌 LG의 키플레이어다. 염경엽 감독은 "백승현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시즌이지만, 우리 팀에도 그의 활약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재차 기대감을 전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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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 강승호·유격 박준영' 이승엽 감독은 플랜A 점검 중

두산 베어스는 지난 8일 시범경기 첫 경기인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 3루수로 강승호(31)를, 유격수로 박준영(28)을 기용했다.두 내야수 모두 출발이 좋다. 강승호는 8일 4타수 2안타 1득점 활약했는데, 한화 정우주의 강속구를 받아쳐 대형 2루타로 연결했다. 박준영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그는 수비에서도 땅볼 2개, 뜬공 1개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두 선수는 올해 두산 내야 재편의 키플레이어다. 지난해 두산의 주전 3루수였던 허경민은 KT 위즈로 이적했다. 주전 유격수 김재호도 은퇴하자 이승엽 두산 감독은 여러 대안을 고민한 끝에 강승호와 박준영을 최우선 후보로 선택했다. 지난해 주전 2루수였던 강승호는 3루수 경험(통산 112이닝)이 많지 않다. 대신 3루수로 보내도 충분한 장타력(2024년 18홈런 장타율 0.476)을 보유했다. 마무리 캠프 때부터 꾸준히 준비했다. 이승엽 감독은 캠프 종료 후 귀국하면서 "강승호의 자리가 (3루수에서) 바뀔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믿음을 드러냈다.박준영은 경쟁에 다소 늦게 참여했다. 허리 통증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2군에서 소화한 게 이유였다. 부상에서 벗어난 그는 지난달 28일 1군 2차 캠프에 합류했다. 연습경기엔 2경기(6타수 3안타)만 출전했으나, 코칭스태프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이승엽 감독은 귀국 후 "지난해 개막전 유격수도 박준영이었다. (2023년부터) 항상 박준영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건강하지 않다 보니 시즌 중 바뀌었다. 박준영이 건강한 모습을 보인다면 가장 이상적인 유격수"라고 전했다. 박준영은 지난해도 유격수 출전 기회(434와 3분의 2이닝·팀 내 1위)를 적지 않게 받았다. 그러나 허벅지 뒤 근육 부상이 두 차례 생기면서 시즌을 끝까지 치르지 못했다. 이승엽 감독은 "유격수라면 매일 경기에 나가야 한다.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 부분이 좀 걱정스럽다"며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몸에 큰 이상이 없다면 박준영이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출발할 것"이라고 했다.두산의 남은 숙제는 강승호가 떠난 2루수 공백이다. 우타자 이유찬과 좌타자 오명진이 경쟁 중인데, 아직 주전을 낙점하지 못했다. 이승엽 감독은 "시범경기를 치르며 지켜보겠다. 이유찬이 주전이 될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 오명진도 캠프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상대 투수에 따라 둘을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좌·우 타자를 번갈아 기용하는 방식)으로 써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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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속 '5번·우익수'...달라진 윤동희 활용법→공·수 업그레이드 노리는 롯데

롯데 자이언츠는 1·2차 스프링캠프 기간 총 아홉 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타순과 포지션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야수는 손호영(3번 타자·3루수)과 윤동희(5번 타자·우익수)뿐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들을 어떻게 쓸지 이미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손호영은 2024년에도 주로 3번 타자·3루수를 맡았다. 반면 윤동희는 중심 타선(3~5번)에 14타석밖에 나서지 않았다. 1번 타자로 가장 많은 313타석, 2번으로 그다음으로 많은 142타석을 소화했다. 수비 이닝도 중견수로 696과 3분의 2이닝, 우익수로 455이닝을 기록했다. 2023시즌 0.354에 불과했던 윤동희의 장타율은 2024시즌 0.453까지 올랐다. 홈런도 2개에서 14개로 늘었다. 윤동희는 최근 두 시즌(2023~2024) 연속 풀타임으로 뛰며 경험을 쌓았고, 그만큼 기량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가올 시즌 타율 3할, 홈런 20개 이상 해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김태형 감독은 이제 윤동희를 3·4번 타자를 뒷받침하는 5번에 넣어 팀 득점력을 극대화할 생각이다. 윤동희는 지난 시즌 주로 테이블세터(1·2번 타자) 한 자리를 맡았지만, 팀 내 타점 3위(85개)에 오를 만큼 클러치 능력이 뛰어났다. 득점권 타율(0.319)도 높은 편이었다. '5번 윤동희' 효과는 지난 2일 치른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제대로 드러냈다. 윤동희는 2·6회 타석에서 누상에 주자 1명을 두고 각각 홈런과 안타를 쳤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8회 타석에서는 2루타를 치며 직접 득점 기회를 열었다. 윤동희가 5번에서 자리를 잡으면, 롯데는 나승엽·전준우 등 장타력이 좋은 다른 타자들을 6·7번에 넣어 타선의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 수비 위치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4시즌 롯데 우익수로 가장 많이 나선 레이예스는 타구를 향해 쇄도하는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익수로 나섰을 때 단 1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상대적으로 풋워크가 좋고 어깨도 강한 편인 윤동희가 1루 주자의 3루 진루를 막는 데 효과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윤동희는 통산 어시스트 9개 중 4개를 우익수에서 해냈다. 지난해 7월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레이저 같은 홈 송구로 리터치 뒤 홈으로 쇄도한 3루 주자 서호철을 아웃시키는 명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의 기량과 멘털에 대해 칭찬도 쓴소리도 자주 하는 편이다. 팀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마다 그의 타순을 바꿔 돌파구를 만들려 했다. 윤동희는 다가올 시즌도 롯데의 공·수 키플레이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6 07:51
드라마

‘스터디그룹’→‘히트맨2’… 한지은, 장르불문 캐릭터 소화력

배우 한지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한지은은 지난달 4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 이어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영화 ‘히트맨2’, 연극 ‘애나엑스’를 통해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장르 불문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캐릭터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팔색조 올라운더’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별들에게 물어봐’→‘스터디그룹’ 통해 증명한 연기 스펙트럼안방극장을 비롯해 OTT, 스크린, 연극 무대까지 섭렵한 한지은은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미와 지성, 그리고 능력까지 갖춘 MZ전자 대표 최고은 역으로 활약 중이다. 한지은은 가족에 대한 아픔뿐만 사랑에 대한 결핍을 품고 있는 캐릭터의 서사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약혼자 공룡(이민호)에게 배신당한 고은의 일편단심 순애보를 비롯해 이브 킴(공효진)을 향한 질투와 분노 등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실감 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스터디그룹’에서 유성공고 기간제 교사 이한경으로 분한 한지은은 열혈 교사 캐릭터에 착붙해 극의 중심을 다잡고 있다. 오로지 학생만을 생각하는 정의로운 선생님 한경은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 동아리 멤버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특히 피한울(차우민)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모욕까지 당한 한경은 꿋꿋하게 소신을 지키는 모습으로 짜릿한 감동을 안겼다.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한지은의 고밀도 열연은 캐릭터에 설득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도를 견인하고 있다.◇ 장기 흥행 가도 ‘히트맨2’ 새롭게 합류한 한지은표 코믹‧액션지난달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지난 14일 누적관객수 239만 명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술관 큐레이터 해인 역으로 ‘히트맨2’에 새롭게 합류한 한지은은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다채롭게 그려내며 비밀 병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덕규와 철에게 미스터리하게 접근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한지은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키플레이어 활약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코믹과 액션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극적 서스펜스를 선사한 한지은은 영화의 재미와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10년여 만에 돌아온 연극 무대, 한지은이 완성한 ‘애나엑스’한지은은 오는 3월 16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연극 ‘애나엑스’에 출연중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나 만들기’로 인기를 끌었던 ‘애나 소로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극으로, 한지은은 소셜 미디어와 자신의 매력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가짜 상속녀 애나 역을 맡았다.10년여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한지은은 100분간 완성도 높은 연기로 애나의 서사를 세밀하게 그려 나가고 있다. 한지은은 화려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기꾼 애나의 대담한 행동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무대를 장악, 한지은만의 애나로 극 완성도의 정점을 찍고 있다. 연기적 성장에 대한 갈증을 채우기 위해 연극 무대에 올랐다는 한지은은 관객들의 ‘N차 관람’을 부르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이처럼 TV, OTT, 스크린, 연극에 동시에 출연하며 유일무이한 올라운더 활약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한지은은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열일 행보로 포문을 연 한지은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8 16:56
프로농구

KPA, ‘국대 슈터’ 이근휘와 매니지먼트 계약

매니지먼트사 키플레이어에이전시(KPA)가 15일 국가대표 슈터 이근휘(부산 KCC)와 계약했다고 전했다.KPA는 “이근휘는 마산고와 한양대를 거쳐 2020년 전주 KCC(현 부산 KCC)에 입단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핵심 슈터로 자리 잡았다. 2024 KBL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3점 슈터로 평가받았고, 이번 시즌에도 3점슛 성공률 전체 1위를 기록하며 KCC 공격의 중요한 옵션으로 활약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이근휘는 2월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돼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3에 나설 전망이다.KPA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근휘가 경기장 안팎에서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계약 협상 자문만이 아니라, 선수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및 커리어 관리, 부상 예방과 재활 지원은 물론, 세금 및 재정 설계, 법률적 검토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선수의 커리어를 전방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근휘는 KPA를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서 팀과 국가대표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KPA 관계자는 “이근휘는 KBL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발을 계기로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KPA는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밀한 관리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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