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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혜성, 정규시즌 최종전서 120일 만에 홈런 폭발…MLB 첫 시즌 타율 0.280·OPS 0.699

김혜성(26·LA 다저스)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홈런을 때려냈다.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혜성은 0-0으로 맞선 2회 초 2사 1루에서 오른손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결승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혜성의 홈런은 지난 6월 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20일 만이자 시즌 3호이다.김혜성의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 성적은 71경기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출루율(0.314)과 장타율(0.385)을 합한 OPS는 0.699이다. 이날 다저스는 김혜성과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 세 방과 선발 투수 클레이턴 커쇼(5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시즌 11승 역투에 힘입어 6-1 승리를 거뒀다. 93승 69패로 정규시즌을 마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신시내티 레즈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07:55
프로축구

포옛 감독의 자신감 “2달 전이면 3-0으로 이겼을 경기…이게 축구의 일부” [IS 상암]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은 통한의 무승부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여전히 우승 전선에 이상이 없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이날 리그 7무(20승4패)째를 기록 단독 1위(승점 67)를 지켰다. 같은 라운드서 2위 김천상무(승점 52)도 승전고를 울리면서, 격차는 승점 15점으로 소폭 좁혀졌다.전북 입장에선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경기였다. 이날 전북은 첫 45분 동안 서울의 매서운 압박에 흔들리며 많은 슈팅을 내줬다. 뒤늦게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좀처럼 상대 박스로 진입하지 못했다. 전열을 정비한 후반전에도 비슷했다. 포옛 감독은 일찌감치 교체 카드를 꺼내 변화를 줬는데, 서울의 공세에 고전했다.승리가 눈앞에 온 순간도 있었다. 후반 38분 김진규의 코너킥을, 송민규가 러닝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의 시즌 5호이자, 리그 4호 골. 그는 이날을 포함해 서울과의 4경기에서만 4골을 책임졌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불운의 자책골로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 박수일의 슈팅을 송범근이 저지했으나, 이 공이 수비수 연제운을 맞고 골라인을 넘어갔다. 결국 전북은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북의 서울 원정 강세가 15경기(12승3무)로 늘어난 것이 위안이었다.포옛 감독은 경기 뒤 “전술적으로 볼거리가 많은 경기였다”면서 “우리의 찬스가 많았고, 이길 만한 경기였다. 서울이 어떻게 플레이할지 있었기 때문이다. 연패하지 않는 게 중요했는데, 추가시간에 실점해 비겼다. 지난 몇 주간 우리가 막바지 득점으로 이겼듯이, 이번엔 반대의 경우가 됐다”라고 평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가 우승에 더 가까워졌다는 거”라고 덧붙였다.이날 자책골을 기록한 연제운에 대해선 “불운했다”라면서 감쌌다. 포옛 감독은 “연제운 선수의 실수도, 교체 문제도 아니다. 만약 (무패 행진을 달린) 2달 전이었다면, 3-0으로 이겼을 경기다. 하지만 오늘은 3~4차례 기회를 놓쳤다. 이게 축구의 일부”라고 설명했다.이에 취재진이 ‘2달 전과의 차이’를 묻자, 포옛 감독은 “결국 기세와 동기 부여다. 지금 선수들의 동기 부여가 모자란 듯한 모습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요한 건 이제 7경기가 남았고, 승점을 쌓다 보면 100% 우승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 중 포옛 감독은 그라운드 위가 아닌 벤치 뒤편에서 경기를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취재진이 해당 부분에 대해 묻자, “시즌이 끝난 뒤 말해주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포옛 감독은 한국 무대에서의 소감, 발전해야 할 부분, 심판 판정 등에 대해 말할 거라 예고했다.전북은 오는 10월 3일 제주 SK와의 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27 21:36
드라마

‘사마귀’ 고현정, 추앙받게 된 이유…빨간사과 들고 의미심장한 눈빛 (사마귀)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빨간 사과를 든 고현정이 포착됐다.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3회에선 지금껏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고현정)의 첫 번째 살인 진실이 밝혀졌다.이런 가운데 13일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진이 4회 본방송을 앞두고 과거 정이신과 최중호(조성하)가 스쳐간 순간을 공개했다. 이 장면은 연쇄살인마 정이신이 ‘사마귀’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된 이유, 이후 몇몇 사람들에게 추앙을 받게 된 이유 등과 연관이 있다고 해 주목된다.공개된 사진은 과거 경찰에 체포되기 전 정이신의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정이신은 무언가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사과를 와그작 베어 물고 있다. 그녀의 말갛고 깨끗한 얼굴, 까맣고 긴 머리, 새빨간 사과가 강렬한 색채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강탈한다. 동시에 의미심장한 눈빛과 표정으로 지켜보는 것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다음 사진에서 정이신의 시선이 닿은 곳에 누가 있는지 드러난다. 경찰 최중호이다. 정이신은 최중호에게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아들 차수열을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정이신과 최중호, 차수열까지 세 사람의 복잡 미묘한 관계가 시작된 지점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정이신이 최중호를 지켜본 이유는 무엇일까. 또 큰 화제를 모은 ‘고현정 사과’ 씬을 드디어 확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치솟는다.이와 관련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진은 “오늘(13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정이신의 과거를 통해 그녀가 왜 ‘사마귀’라 불리게 됐는지, 왜 몇몇 사람들이 그녀를 추앙하게 됐는지 밝혀진다”라며 “강렬한 캐릭터를 더 강렬하게 만드는 고현정의 압도적인 화면 장악력과 존재감, 스토리의 설득력과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조성하의 탄탄한 연기력이 빛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4회는 오늘(13일)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3 11:13
IT

파바·도미노 대란 끝나 아쉽다고? 이통사 제2 민생쿠폰은 'ing'

이동통신사들의 충성 고객 마케팅 경쟁에 가입자들의 안테나가 바짝 섰다.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해킹 사고에 사과하기 위해 마련한 8월 멤버십 혜택 등의 효과로 번호이동 유입이 증가세로 전환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번호이동 통계를 보면 SK텔레콤의 해킹 논란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5~6월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고객이 SK텔레콤으로 가는 고객보다 월등히 많았다. 그러다 정부 조사가 끝나고 보상안을 발표한 7월 들어 다시 과거 수준으로 회복했다. 8월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15만7112명으로, KT(9만930명)와 LG유플러스(10만4114명)를 크게 넘어섰다.SK텔레콤은 지난달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1잔, 파리바게뜨 전 제품 50% 할인, 도미노피자 방문 포장 60% 또는 배달 5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를 사용하려는 SK텔레콤 가입자들로 인해 파리바게뜨 매장의 매대는 텅 비고, 도미노피자 앱은 접속이 몰려 마비되는 등 ‘대란’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다.SK텔레콤이 제공한 모든 혜택을 최대치로 사용하면 최소 2만~3만원의 직접적인 할인 효과가 발생해 ‘제2 민생쿠폰’으로 불릴 정도였다.이달에도 이통사의 멤버십 혜택은 계속된다. 서비스 신뢰도 제고까지는 시일이 걸리는 만큼, 당장의 체감 효과를 늘려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SK텔레콤은 먼저 10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평일 50% 할인 쿠폰을 준다. 정가 기준 구매 금액 20만원 한도 안에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SK텔레콤 측은 “8월 고객 감사제 호응이 높았던 점을 감안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과 연휴는 사용 기간에서 제외했다”며 “쿠폰 사용 기한을 10월 31일까지로 정해 여유 있게 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또 9월 10일과 17일, 24일에는 CGV,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피자헛 등 외식·문화 브랜드 제휴 혜택을 선보인다. 한 달간 매일 오후 2~5시에만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해피아워’도 진행하는데 쉐이크쉑, 백미당, 배스킨라빈스가 대상이다. KT도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케멤페) 혜택을 확 키웠다. 문화·외식·여행 등 일상 맞춤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문화 분야에서는 인기 공연 태양의 서커스 ‘쿠자’ 초청, 영화 ‘어쩔수가없다’ 시사회 초청 등 콘텐츠를 준비했다. 또 외식 혜택으로 배달의민족x호식이두마리치킨, 샐러디, 푸라닭, 매드포갈릭 등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올리브영, 다이소, 네이버페이, 스타벅스 무료 쿠폰과 멤버십 전용 커머스인 쇼핑라운지 최대 75% 할인, 커피·영화 무료 쿠폰 이벤트도 이어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4 08:00
메이저리그

'베이브 루스 소환' 오타니, 다저스 이적 294G 만에 100홈런 폭발…193.1㎞/h 총알 타구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저스 이적 후 100홈런을 때렸다.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 손맛을 봤다. 1-4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 두 번째 투수 버바 챈들러의 5구째 99.2마일(159.6㎞/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시즌 46호이자 다저스 이적 후 100번째 홈런. 오타니는 다저스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54홈런을 때려냈다. 2년 연속 50홈런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는데 먼저 '다저스 10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가 신인 챈들러 상대로 120마일(193.1㎞/h)의 엄청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타구는 오타니 커리어뿐만 아니라 스탯캐스트가 2015년 기록을 시작한 이후 다저스 선수 중 가장 빠른 타구 속도였다'라고 조명했다. 리그 전체로는 6위. 부문 1위는 오닐 크루스(피츠버그)가 지난 5월 때려낸 122.9마일(197.8㎞/h) 홈런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한 팀에서 첫 두 시즌 동안 100홈런을 달성한 건 베이브 루스(1920~21, 뉴욕 양키스, 113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02, 텍사스 레인저스, 109홈런) 로저 매리스(1960~61, 양키스, 100홈런)에 이어 오타니가 역대 네 번째. 특히 오타니는 294경기 만에 100홈런에 도달했는데 이는 한 팀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 최소 경기에 해당한다. 오타니보다 더 빠르게 100홈런을 터트린 건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30경기)와 루스(양키스, 250경기) 둘밖에 없다.MLB닷컴은 '오타니의 시즌 46호 홈런은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50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49개)에 이어 리그 3위다. 이 중 42개를 리드오프로 나선 경기에서 때려냈는데 이는 2023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1개)를 앞선 리그 역대 시즌 최다 기록'이라고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09:48
메이저리그

"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영광" 요기 베라 소환한 저지, 이젠 361개 디마지오 '추격'

슬러거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구단 역대 홈런 공동 5위로 올라섰다.저지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지만, 저지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3안타를 몰아쳐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첫 타석부터 역사적인 홈런을 쏘아 올렸다.0-0으로 맞선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화이트삭스 왼손 선발 마틴 페레스의 3구째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시즌 43호이자 통산 358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요기 베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구단 역대 홈런 공동 5위가 됐다. 부문 1~4위는 베이브 루스(659개)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 조 디마지오(361개)이다. 네 선수 모두 리그에서 손꼽히는 '전설'이다. 저지는 "요기 베라가 경기하는 방식, 핀스트라이프에 그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양키스 선수로서 그게 그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알지 않느냐, 나도 같은 마음"이라며 "이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돼 영광이다. 그래서 그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저지의 시즌 성적은 127경기 타율 0.324(460타수 149안타) 43홈런 97타점. 출루율(0.443)과 장타율(0.674)을 합한 OPS는 1.117에 이른다. MLB 출루율, 장타율, OPS 부문 등에서 1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1 09:25
메이저리그

양키스 7연승·보스턴 10G 7할 승률...MLB '알동' 순위 경쟁 클라이맥스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뜨거운 지구,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 순위 경쟁이 달아오른다.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5-3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는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가 선제 솔로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11회 초 코디 벨린저, 재즈 치좀 주니어, 앤서니 볼피가 3연속 적시타를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양키스는 지난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20·2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포함해 원정 9연승을 거뒀다.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기록이다. 양키스는 시즌 76승(60패)째를 기록하며 78승 58패를 기록 중인 지구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는 전체 1위다. 양키스만큼 보스턴도 뜨겁다. 30·31일 치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인터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지만,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22일부터 치른 양키스와이 4연전에서는 1~3차전을 잡았다. 바로 이어진 같은 지구 최하위 볼티모어 오리올스 4연전도 전승을 거뒀다. 현재 양키스와의 승차는 1.5경기, 토론토와는 3.5경기다. 지난 시즌 야수진 세대교체 효과로 지구 2위에 올랐던 볼티모어가 올 시즌 61승 75패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은 예상 밖이다. 하지만 전통의 강호이자 라이벌 양키스와 보스턴이 나란히 8월 승률 0.593(16승 11패)를 기록하며 지구 1위 경쟁을 달구고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토론토도 트레이드 마감 시한(7월 31일)을 앞두고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쉐인 비버를 클리브랜드 가디언즈로부터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를 받고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던 비버는 2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고, 전날(3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5와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키스는 7월 말 이탈했던 간판타자 저지가 점차 장타력을 회복하고 있다. 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보스턴은 지난 6월 데뷔한 신인 로만 앤서니가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보강한 투수들이 마운드 운영에 힘을 보태며 '여름나기'에 성공했다. 언제든지 1~3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양키스와 보스턴이 뒷심을 발휘하면 순위 경쟁 향방은 안갯속에 빠진다. '알동'을 향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31 15:48
예능

빌 게이츠, 유재석 만났다…“살다 보니 이런 날이” ‘유퀴즈’ 녹화 현장 공개

‘유퀴즈’ 측이 빌 게이츠와 유재석의 만남을 공개했다.21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공식 SNS에는 “살다 보니 이런 날도 다 오네요 이분과 함께 하는 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장이 올라왔다.사진에는 MC 유재석, 조세호와 빌 게이츠가 만난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모두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세계적인 부호이자 자선 사업가인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로 PC 시대를 연 디지털 혁명의 설계자다. 현재는 ‘게이츠 재단’을 통해 글로벌 보건, 교육, 기후 변화, 빈곤 퇴치 등 인류 공동 과제 해결에 전념하고 있다.빌 게이츠가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오는 8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1 13:56
프로야구

"박병호 선배님 같은 타자가 되고 싶다" 8월 월간 타율 0.359, 키움 1차 지명 터지나 [IS 피플]

무려 5출루.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박주홍(24·키움 히어로즈)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박주홍은 지난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1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장단 14안타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팀은 9-12로 패했지만, 박주홍은 '커리어 나이트'로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2020년 데뷔한 박주홍이 한 경기 3안타를 때려낸 건 개인 최다 타이. 통산 다섯 번째인데 홈런을 포함한 한 경기 3안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다섯 번의 3안타 경기 중 세 번을 이번 달에 기록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박주홍의 8월 월간 타율은 0.359(39타수 14안타)에 이른다. 양의지(두산 베어스·0.480)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0.423) 등 내로라하는 타자들과 경쟁하며 월간 타격 7위. 출루율(0.468)과 장타율(0.538)을 합한 월간 OPS도 1.006로 수준급이다. 19일 KIA전에선 타석마다 존재감이 돋보였다. 2회 우전안타, 3회 볼넷으로 걸어 나간 박주홍은 3-11로 크게 뒤진 5회 초 2사 1루에서 우중간 3루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박주홍의 3루타는 개인 통산 3호이자 2023년 4월 14일 고척 KIA전 이후 858일 만이었다. 7회 네 번째 타석 다시 한번 볼넷을 골라낸 박주홍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시즌 3호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7-12로 뒤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손 불펜 최지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긴 것.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에 2루타, 딱 하나가 부족했다.장충고를 졸업한 박주홍은 2020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대형 유망주 출신이다. 구단은 박주홍에 대해 '배트 컨트롤과 장타 생산 능력에서 2019년도 전국 고교 및 대학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자평했다. 입단 당시 롤모델로 팀 선배 박병호(현 삼성 라이온즈·통산 홈런 418개)를 꼽은 박주홍은 "대한민국 최고의 홈런 타자 아닌가. 강한 타구를 날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박병호 선배님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운다. 선배님과 같은 타자가 되고 싶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지난 시즌까지 1·2군을 오가며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입단 6년 차, 이번엔 다를까. 만년 기대주 박주홍이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0 10:15
해외축구

‘SON과 결별→토트넘 왕’ 명짤까지 만들었다…‘초미남’ 베리발이 ‘와~’ 머리 감싸 쥐었다

‘토트넘의 왕’으로 거듭난 히샤를리송이 터뜨린 원더골로 명짤이 탄생했다. 함께 뛰던 팀 동료 루카스 베리발이 히샤를리송의 득점을 보고 매우 놀랐는데, 이때의 표정을 토트넘이 조명했다.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히샤를리송이 지난 16일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 개막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직후 사진을 게시했다.사진 속에는 히샤를리송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하지만 사진의 주인공은 그 뒤에서 머리를 감싸 쥔 베리발이었다.토트넘은 이 게시물에 총 사진 3장을 첨부했다. 첫 사진에는 히샤를리송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두 번째에는 히샤를리송의 환상적인 골에 깜짝 놀란 베리발의 표정이 확대돼 있다. 세 번째에는 그보다 더 베리발의 표정을 확대했다. 베리발은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며 입을 쩍 벌리고 있다. 이날 전반 11분 선제골을 기록한 히샤를리송은 후반 15분 모하메드 쿠두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이시클 킥으로 골대에 넣었다. 크로스가 자기 몸 뒤로 온 터라 득점 난도가 상당히 높았다.미드필더인 베리발은 쿠두스가 크로스를 올리기 직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와 공격에 가담했다. 크로스가 올라올 때 히샤를리송 앞에서 폴짝 뛰며 볼을 머리에 맞히려 했으나 뒤로 흘렀고, 자연스레 바로 앞에서 원더골을 직관했다. ‘원더골 제조기’로 불리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도 토트넘 시절 여러 동료들을 감탄하게 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등 여러 선수가 손흥민의 득점을 보고 베리발처럼 머리를 감싸 쥔 바 있다.첫 경기부터 두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히샤를리송은 ‘토트넘의 새로운 왕’이란 칭호를 얻었다.기분 좋게 승전고를 울린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EPL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 역시 첫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을 4-0으로 꺾었다.김희웅 기자 2025.08.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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