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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창호, 21번째 韓 UFC 파이터…강경호는 만장일치 판정패→옥타곤 첫 연패

‘개미지옥’ 이창호(30)가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61.2kg)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21번째 한국 UFC 파이터가 됐다. 이창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 언더카드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 결승에서 샤오롱(26∙중국)에게 스플릿 판정승(28-29, 29-28, 29-28)을 거뒀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종합격투기(MMA)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위해 경쟁하는 토너먼트다. 이창호는 시즌 1의 플라이급(56.7kg) 박현성(28), 페더급(65.8kg) 이정영(28)에 이은 세 번째 한국 우승자가 됐다.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였다. 우슈 산타 타격가 샤오롱은 예상외로 그래플러 이창호에게 클린치 싸움을 걸었다. 이창호는 클린치 상황에서 복부에 니킥을 넣으며 반격했다. 니킥은 점점 효과를 발휘해 3라운드에는 샤오롱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드디어 이창호의 테이크다운이 성공하기 시작했다. 이창호가 상대 백포지션을 점유하며 확실히 우위를 점하는가 싶더니 다시 또 뒤집혀 백포지션을 헌납했다. 이창호는 다시 일어나 복부에 니킥을 날렸고, 샤오롱은 펀치로 반격했다. 혈전 끝에 판정단은 2 대 1로 이창호의 손을 들어줬다. 이창호는 “샤오롱이 생각보다 더 강했다”며 “앞으로 더 겸손하게 운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양상에 대해서는 “확실히 체력에서는 내가 우세했다”며 “클린치 압박이 생각보다 강해서 같이 싸움을 하면 지칠까 봐 니킥으로 전략을 바꿨다”고 설명했다.스무 살 가을, 몸이 너무 약해서 운동을 시작했던 이창호는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며 꿈에 그리던 세계 최고의 무대 UFC에 합류했다. 한편 제3 경기에 출전한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6)는 UFC 커리어 최초 2연패를 맛봤다. 강경호는 무인 가푸로프(28∙타지키스탄)에게 모든 라운드를 내주며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했다. 그동안 아끼던 레슬링까지 동원하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가푸로프의 강력한 타격에 무너졌다. 강경호는 이번 경기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넘어 한국 UFC 최고령 파이터(36년 9개월)가 됐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3∙호주)가 경기 시작 1분 49초 만에 신성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1∙러시아)를 KO시켰다. 휘태커의 오른손 펀치에 알리스케로프의 다리가 풀렸고, 이어진 헤드킥과 오른손 어퍼컷, 왼손 펀치 연타에 완전히 쓰러졌다. 휘태커는 2연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자 라인에 합류했다. 오는 8월 18일 휘태커의 조국 호주에서 열리는 UFC 305에서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30∙남아공)와 이스라엘 아데산야(34∙뉴질랜드)의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데이나 화이트(54∙미국) UFC 최고경영자(CEO)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휘태커를 UFC 305 미들급 타이틀전의 “(대기 선수로) 쓰고 싶다”고 밝혔다. 대기 선수는 타이틀전에 나서는 두 선수 중 한 명이 문제가 생겨 빠지게 되면 대신 경기에 출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06.24 05:33
연예일반

‘싱어게인3’ 7.8% 자체 최고 경신..목요일 예능 전체 1위 [IS차트]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이 컬래버레이션의 끝을 보여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24일 JTBC에 따르면 23일 방영된 ‘싱어게인3’는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7.8%로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목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은 2.7%로 전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선 2라운드 시대별 명곡 팀 대항전이 종료됐다. 임재범이 “참 잘했어요 4”라고 할 정도로 강력한 실력자들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귀 호강을 책임졌다. 특히 7호 가수, 8호 가수, 73호 가수가 모인 ‘극ROCK’팀과 10호 가수, 59호 가수가 모인 ‘기타등등’팀이 올(All)어게인으로 3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먼저 ‘극ROCK’팀은 1980년대에 발표된 시나위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로 원곡 가수 임재범에게 인정받았다. ‘극ROCK’팀이 심사위원 전원을 사로잡으면서 ‘킹덤’팀 33호 가수 모브닝, 64호 가수 리누, 69호 가수 성훈이 탈락했다.‘기타등등’팀은 보아 ‘No.1’ 어쿠스틱 버전으로 상상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며 이해리의 눈물과 2라운드 최초 백지영의 기립 박수를 터트렸다. 이해리는 “1라운드랑 2라운드 통틀어서 저에게는 최고의 무대”라며 개성이 강한 두 참가자가 한 팀으로 조화를 이뤄 선보인 멋진 무대를 극찬했다. ‘기타등등’팀의 상대 ‘FT’팀 9호 가수와 15호 가수는 수안, 탁송이라는 이름을 공개했다.무엇보다 ‘죽음의 조’라 불리는 ‘고막남친단’팀과 ‘형님 먼저 아우 먼저’팀의 ‘고막 남친’ 결정전이 탄성을 자아냈다. ‘고막남친단’팀 47호 가수와 58호 가수는 강산에 ‘널 보고 있으면’, ‘형님 먼저 아우 먼저’팀은 빛과 소금 ‘혼자만의 느낌’으로 ‘고막 남친’들의 저력을 발휘한 것.두 팀 모두 임재범에게 “참 잘했어요”라는 칭찬을 들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무대에 한 팀만 골라야 하는 심사위원들의 괴로움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간발의 차이로 ‘고막남친단’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패배한 31호 가수와 49호 가수 중에서 1명 이상의 탈락자를 가려야 되기에 심사위원들은 49호 가수만 추가 합격자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해리가 슈퍼 어게인을 사용하며 31호 가수가 극적 생존,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막강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진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는 화끈한 라이벌전이 펼쳐질 것이 예고돼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참가자들의 더욱 치열한 승부를 예감케 하는 ‘싱어게인3’ 3라운드는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 사전투표 3차 투표가 진행 중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24 09:02
영화

‘늑대사냥’ 김홍선 감독, 英 진출… ‘갱스 오브 런던’ 시즌3 연출

영화 ‘늑대사냥’의 김홍선 감독이 영국에 진출한다.18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김홍선 감독은 에미상 등 9개의 해외 유수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은 영국 스카이 애틀랜틱의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 연출을 맡게 됐다.지난 2020년 시작된 ‘갱스 오브 런던’은 런던 폭력 조직 중 최고 권력 가족의 우두머리가 암살되면서 생겨난 권력 공백으로 도시가 갈가리 찢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피키 블라인더스’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조 콜이 주인공이다. 공개 일주일 만에 영국의 232만명 시청자가 지켜봤을 만큼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시즌2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약 1년만에 돌아오는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은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히든 애셋’, ‘라스트 킹덤’, ‘레드 록’ 등으로 유명한 피터 맥캐나가 메인 작가로 김홍선 감독과 합을 맞춘다. 시즌3는 제작비가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초 촬영을 시작했다. 구체적 방영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김홍선 감독은 2012년 영화 ‘공모자들’로 데뷔해 ‘기술자들’ ‘반드시 잡는다’ ‘변신’ ‘늑대사냥’ 등을 연출했다. ‘늑대사냥’은 토론토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김홍선 감독은 지난해 할리우드 에이전시 WME와 계약을 체결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8 13:16
연예일반

서늘한 공포감..‘악귀’‧‘마당이 있는 집’, ‘여름=스릴러’ 공식 통할까 [줌인]

올 여름 더위를 식혀줄 스릴러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과 ‘악귀’가 드디어 출격했다. 최근 ‘닥터 차정숙’,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나쁜 엄마’ 등 따뜻한 힐링 소재가 큰 사랑을 받은 상황에서 서늘한 분위기가 잔뜩 담긴 ‘마당이 있는 집’과 ‘악귀’가 ‘여름=스릴러’라는 공식을 증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니TV 오리지널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과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각각 지난 19일, 23일 첫 방송됐다. ENA에서 방영되는 ‘마당이 있는 집’ 1회는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지니 TV오리지널 작품들 중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악귀’는 1회 9.9%, 2회 10.0%를 기록하며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했다.‘악귀’보다 한 주 먼저 시청자를 만난 ‘마당이 있는 집’은 배우 김태희의 3년 만의 복귀작이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임지연의 출연으로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는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주란(김태희)과 상은(임지연)이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마당이 있는 집’은 외부 사람들과 완전히 차단한 채, 매일 신경 안경제를 달고 사는 주란의 불안한 심리가 연달아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자아낸다. 남부러울 것 없는 집에서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주란은 어느 날 집 마당에서 코를 찌르는 악취를 맡지만, 함께 사는 남편(김성오)과 어린 아들은 어떤 냄새도 나지 않는다며 주란의 예민함을 탓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옆집에 이사 온 의문의 여성으로부터 마당에서 악취가 난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주란이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는 혼란한 상황 속, 그 앞에 다소 위협적으로 나타났던 상은(임지연)의 남편(최재림)이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는다. ‘마당이 있는 집’은 서늘한 미스터리 스릴러에 가깝다. 의문의 악취, 시체, 죽음 등 진실을 알 수 없는 사건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여기에 주란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는 현악기를 중심으로 한 날카로운 배경음과 어우러진다. 드라마는 극의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리지만 켜켜이 쌓아간다. 김태희는 대사가 거의 없이 표정, 눈빛 등으로 드라마의 스릴러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간다. 극중 임신 5개월 차인 상은을 연기하는 임지연은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무기력함부터 남편 죽음 후 극심한 허기를 느끼고 정신없이 음식을 먹어 치우며 표현하는 해방감까지 묵직하게 그려낸다. 3회부터는 주란과 상은 사이에 접점이 발생하는 터라, 극중 각기 다른 분위기의 김태희와 임지연이 어떤 연기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당이 있는 집’이 사건과 심리에 초점을 맞춘다면, ‘악귀’는 오컬트를 가미한 스릴러로 장르적 쾌감에 더 무게중심을 둔 작품이다. ‘악귀’는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 여러 장르물을 흥행시킨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자,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어 흥행 3연타에 도전하는 배우 김태리의 주연작이다. 드라마는 악귀에 씐 여자 산영(김태리)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 해상(오정세)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다.‘악귀’의 첫회에서는 악귀에 씌인 산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사고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 구강모(진선규)가 알고보니 살아있었을 뿐더러 최근에야 실제 죽음을 맞이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곳에서 유품인 ‘댕기’를 우연히 만진 후부터 악귀가 달라 붙은 것. 경제적으로 부족하지만 나름 평범한 삶을 꾸려온 산영은 아버지가 민속학 교수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러다가 자신의 탈을 쓰고 살인을 저지르는 악귀의 존재를 깨달은 산영은 귀신을 보는 민속학 교수 해상의 도움을 받기 시작하면서 악귀의 특성에 대해 알아간다. 산영이 악귀를 어떻게 떼어낼지, 산영과 해상의 앞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악귀’는 한국 민속학에 기반을 둔 오컬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민간신앙, 민속학의 문헌 등을 토대로 쌓아 올린 서사와 배경은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고즈넉하지만 미스터리해 보이는 한옥집, 한을 토대로 한 대사들이 오컬트 장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신비로움을 더한다. 드라마 ‘지리산’ 이후 또 다시 김은희 작가와 의기투합한 이정림 PD는 “여타의 오컬트처럼 엑소시즘 또는 엑소시스트가 나오지는 않는다. 우리 조상들이 오랫동안 믿고 기록한 토속신앙, 전설, 신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또 표현 수위에 대해선 “15세 관람가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포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해 ‘악귀’에서 불러일으킬 공포감도 기대케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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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아빠되는 아이콘 바비, 손편지로 전한 진심

아이콘 바비가 손편지로 팬들에 직접 마음을 전했다. 바비는 20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아이콘 바비입니다. 오늘 꼭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운을 뗀 손편지를 올렸다. 한 글자 한 글자 직접 진심을 담아 편지를 써내려간 바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고, 내달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함께 전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랄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큽니다"라며 "더 빨리 알려 드렸어야 마땅하나, 이 때문에 걱정부터 앞서다 보니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바비는 "모든 면에서 많이 부족한 저를 늘 온 마음 다해서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마음의 짐을 얹어드리게 된 것 같아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에 상처받거나 큰 혼란을 겪는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이며 "이렇게 부족한 저를 세상에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아이콘 멤버들과 팬 여러분,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아이콘의 활동을 기다려 주시는 팬 분들과 멤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바비는 지난 2015년 아이콘 하프앨범 '웰컴 백'으로 데뷔했다. 히트곡으로는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리듬 타' '이별길' '왜왜왜' 등이 있다. 뛰어난 랩 실력을 바탕으로 Mnet '쇼 미더 머니'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엔 '킹덤: 레전더리 워'에 출연해 활약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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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아버지가 됩니다" 아이콘 바비, 결혼+2세 소식 직접 발표[전문]

아이콘 바비가 아빠가 된다. 바비는 20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꼭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됐다"라고 운을 떼며 결혼과 출산 소식을 알렸다. 이어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 그리고 또 9월에 아버지가 된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 소식에 당황스러울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라고 덧붙였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바비는 "아이콘 멤버들과 팬 여러분,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 무엇보다 아이콘의 활동을 기다려주시는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바비는 지난 2015년 아이콘 하프앨범 '웰컴 백'으로 데뷔했다. 히트곡으로는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리듬 타' '이별길' '왜왜왜' 등이 있다. 뛰어난 랩 실력을 바탕으로 Mnet '쇼 미더 머니'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엔 '킹덤: 레전더리 워'에 출연해 활약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이하는 바비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콘 바비입니다. 오늘 꼭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또 9월에 아버지가 됩니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 소식에 당황스러울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더 큽니다. 더 빨리 알려 드렸어야 마땅했는데 이 때문에 걱정부터 앞서다 보니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모든 면에서 한참 부족한 저를 늘 온 마음 다해서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마음의 짐을 얹어드리게 된 것 같아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에 상처 받거나 큰 혼란을 겪으시는 분들께 온 마음 다해서 사과드립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를 세상에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아이콘 멤버들과 팬 여러분,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콘의 활동을 기다려주시는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2021.08.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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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킹덤: 아신전' 김성훈 감독 "전지현, 역시 프로였다"

"전지현은 역시 프로였다."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이 지난 23일 공개됐다. '킹덤 시즌2' 엔딩에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던 배우 전지현이 타이틀롤로 나선 '아신전'은 기존 '킹덤' 시리즈와 앞으로 나올 시즌3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였다. 조선 역병의 시작이었던 생사초의 기원이 무엇인지를 담은 92분의 농축물인데, 지금까지 보여줬던 '킹덤'과 다른 배경에서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은희 작가의 지금까지 '킹덤' 시놉시스 중 '아신전'이 가장 완벽했다고 평한 김성훈 감독. 그 자신감은 공개 직후 반응이 엇갈렸으나 한국을 포함해 홍콩,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80여 개국에서 넷플릭스 톱 10에 들며 이전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킹덤' 시즌1과 시즌2, 그리고 '아신전'까지 김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김 감독은 "'킹덤2' 중반쯤 촬영할 무렵 5장짜리 '아신전' 중간 단계의 트리트먼트를 받았다. 아신이란 캐릭터가 선과 악의 중간에 있는 진취적인 인물이라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이 친구가 이러한 한을 가지고 있고 이렇게 분출을 하는구나' '생사역의 기원이 이렇게 시작됐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다층적이란 차원에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부터 김은희 작가의 작품들을 봐왔지만 텍스트로 본 건 '킹덤 시즌1'이 처음이었다. 난 두 시간 정도의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던 사람이다. 계속 떡밥을 던지길래 대체 뒷얘기를 어떻게 끌고 가려고 이렇게 던지나 싶었다. 그런 우려의 시선으로 글을 봤지만 너무 재밌었다. '킹덤 시즌2'에 던져놨던 것들이 어느 정도 회수가 되더라. '아신전'에서도 마찬가지다. '킹덤 시즌3'에 더 진화하겠지만 매번 끊이지 않고 이야기사 이어지는 게 대단하다. 그래서 이야기의 화수분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어디까지 이어질지 나 역시도 궁금하다"라고 칭찬했다. 기존 시즌과 달리 '킹덤: 아신전'은 92분 에피소드로 마쳤다. 그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앞으로 나올 '킹덤 시즌3'를 이어 줄 디딤돌 같은 존재다. '킹덤' 시즌1과 시즌2는 궁궐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한양 이남의 동래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궁궐을 거쳐 북녘으로 올라가는 전개다. 북쪽을 무대로 확장할 시즌3의 이야기가 보다 잘 뻗어나가기 위해선 아신이란 인물의 설명이 필요했다. 어떤 아픔이 있는지, 그 인물로 인해 어떤 갈등을 불러올지 예측이 가능하게 하고 싶었다. 그렇게 된다면 시즌3에서 이창(주지훈)과 아신(전지현)이 마주하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상당한 긴장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라고 귀띔했다. 엔딩 장면에서 구교환(아이다간)과 아신이 대면하면서 끝이 난다. "'조선의 역병이 이렇게 시작됐구나!'란 대서사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데 그 장면 자체가 '아신전'을 응축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둘만 있어도 엄청난 긴장감이 느껴진다. 막연히 바라만 봐도 센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신전'에서 생사역, 생사초와 관련한 비밀이 풀리지만 전지현의 다소 늦은 등장은 아쉬운 지점으로 꼽히고 있다. 전체의 절반 정도 분량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 김 감독은 "아신이 극 후반부에 복수하고 가장 악독했던 사람을 좀비 가족들에게 먹잇감으로 던져준다. 이 장면 자체로만 보면 상당히 끔찍하고 시청자들을 설득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감정 이입을 시키기 위해선 아신이란 친구의 역경 과정을 하나씩 밟아가야 마지막에 증폭된 끔찍한 매력을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러한 구조로 디자인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절반 이상의 이야기가 흐른 후 전지현이 등장하기에 전지현의 첫 등장신은 더욱 큰 임팩트가 필요했다. 켜켜이 쌓인 아픔과 한을 바탕으로 영웅인지 혹은 빌런인지 알 수 없는 인물의 묘한 매력을 담은 장면이었다. "작품의 톤 앤 매너를 넘어서지 않는 선에서 그간 위협했던 백돼지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담아야 했다. 그 부분에 신경 쓰며 연출했다. 이 장면이 전지현 배우의 첫 촬영이기도 했다. 첫 테이크부터 와이어 액션에 특수효과까지 추가된 신이었다. 거의 2층 높이의 경사진 곳을 여러 번 뛰어올라갔다를 반복했는데 나은 장면을 얻기 위해 거듭 노력하더라. 배우의 자세에 놀랐다. 그렇기 때문에 20년 넘게 톱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치켜세웠다. 김 감독과 전지현은 '킹덤: 아신전'으로 첫 호흡을 맞춘 사이. 이전엔 인연이 없었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털털하더라. 즐겁게 있다가 슛만 들어가면 아신이 됐다. 그의 담긴 한을 절제하며 뿜어내는데 평소에 그 감정과 한을 어디다 숨기고 다니는 것인지 놀라울 따름이었다. 프로와 일하는 건 정말 매력적이다. 본인의 준비는 본인이 알아서 철저하게 한다. 첫 미팅 때는 '와! 전지현이다'이란 느낌을 받았고, 아신을 준비하면서부터는 본인의 갈 길에 대해 명확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려는 난 가려는 길을 잘 추려만 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신의 역할에서 활이 중요하니 활과 화살을 놀잇감으로 가지고 놀라고 제공했다. 지금도 잘 가지고 노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전지현만큼이나 아신의 아역 분량을 맡은 배우 김시아의 역할도 중요했다. 스토리의 절반 이상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얼마나 설득력 있게 인물의 한과 아픔을 표현할까 관건이었다. 김 감독은 "촬영할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나이가 어리다 보니 이 친구가 감당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캐릭터를 온전히 다 받아낼 수 있을까 걱정됐다. 근데 촬영하며 놀랐던 게 내가 대할 때는 아역 배우였지만 이 친구가 되묻는 질문은 그냥 배우였다. 후 장면을 먼저 찍었는데 이전 장면을 안 찍었으니 감정의 폭을 어떻게 잡을지 묻더라. 잘 표현해주고 잘 성장해줘 고마웠다"라고 인사했다. '킹덤 시즌2'에 등장했던 민치록(박병은)은 충신이었다. '아신전'을 통해 공개된 그의 과거는 국경 수비를 위협하는 파저위를 대적하는 것이 주 업무였다.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면 제거해야 하는 게 마땅한 인물로 그려져 빌런이 된 느낌. 우직한 충신의 반전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 "아신 입장에서 보면 가족을 잃게 되는 단초를 제공한 인물이 바로 민치록이다. 그럼에도 민치록 캐릭터의 정통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민치록은 조선에서 가장 우선시됐던 충을 강조하는 인물이다. 북방에서 그런 위기를 느꼈을 때 선악을 떠나 충으로 접근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남쪽에도 민란이 있는데 북쪽에도 있으면 안 되지 않나. 조선을 지키고자 할 수 있었던 충이라고 보고, 대의를 위해 그런 선택을 했다고 봤다. 박병은 배우 또한 이러한 기조하에 그런 눈빛 연기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아신전'은 단순하게 접근해서 아신이 겪고 있는 한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신의 한이 왜 발생했을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킹덤' 시즌1과 시즌2도 헐벗은 남방의 하층민에 대한 이야기였다. 외부의 수탈과 권력다툼에 의해 겪은 배고픔과 한을 보여준다. '아신전' 역시 북방의 하층민이 겪었던 한에서 역병이 비롯된 것임을 다루고 있는 것"이라면서 "'킹덤' 시리즈에서 이어왔던 버림받은 자들의 한의 응축물이지 않을까"라고 정리하며 시즌3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1.07.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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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아신전', 극과 극 반응..."박찬욱 울고 갈 복수극" vs "조선인 죽어 마땅?"

전지현 주연의 '킹덤: 아신전'이 화제 속에 공개된 가운데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23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스핀오프 격인 '킹덤: 아신전'은 공개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킹덤'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인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개마고원 일대의 폐사군을 배경으로 했다.늘 춥고 메마른 북방에서 차별받으며 사는 번호부락의 여진족 성저야인은 그래도 자신들에게 정착할 땅을 내어준 조선과 자신들의 핏줄인 파저위 간 줄타기를 한다. 아신(아역 김시아 분, 성인 역 전지현)의 아버지 타합(김뢰하)은 군관 민치록(박병은)에게 충성하며 밀정 노릇을 하게 되지만 결국 부족은 위기에 처한다.이후 아신은 조선 군관들의 부락으로 들어가 성장하게 되고, 성인이 된 후 몰랐던 진실의 실체와 맞닥뜨리게 된다는 스토리다.첫 공개 후 많은 시청자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시즌2 엔딩에 등장해 기대를 모았던 전지현이 연기가 압도적이었다는 것. 92분 내내 불과 30문장도 말을 안할 만큼 대사 분량이 적었지만 명불허전 카리스마를 발산했다는 평이었다.또한 'K좀비'로 불리는 생사역들의 무시무시한 모습도 후반부에 쉴 새 없이 몰아쳐, 크리처극으로서의 재미를 더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나아가 '킹덤'의 세계관을 무한히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도 호평 요인이었다.시청자들은 "아신전 속편과 킹덤 시즌3 기대된다", "킹덤의 세계관을 무한히 확장할 징검다리 역할", "아신전은 마지막 10분을 위해 존재한다", "박찬욱도 울고 갈 복수의 끝" 등의 댓글을 올리면서 후한 평점을 남겼다.반면 "이 시국에 굳이 이런 작품을?", "조선인은 죽어 마땅하다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서 불편했다", "전지현과 주지훈의 투샷 기대했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7.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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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 "'킹덤3' 아닌 '킹덤: 아신전'이라 깜짝 놀랐다"

박병은이 '킹덤' 시즌3가 아닌 '킹덤: 아신전'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전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배우 전지현, 박병은, 김시아, 김뢰하, 구교환,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가 참석했다. 박병은은 '킹덤' 시리즈와 '킹덤: 아신전'을 잇는 징검다리가 될 민치록 역으로 분한다. 굳은 신념과 나라에 대한 충심으로 가득 찬 인물이다. "'킹덤'을 하게 된다면 시즌3라고 생각했다. 근데 시즌3가 아닌 스페셜 편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먼저 간략한 내용을 작가님께 들었을 때 그 내용만으로 너무 궁금했다. 이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야 할까 부담감도 있었지만, 내용 자체가 짧지만 무척이나 강렬하게 다가와 기대가 됐다"라고 말했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이전 시즌에서 '배고픔'과 '피'를 이야기했던 김은희 작가는 이번에 '한(恨)'에 초점을 맞춘다.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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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 '킹덤3' 아닌 '킹덤: 아신전'으로 돌아온 이유

'킹덤: 아신전' 김은희 작가가 시즌3가 아닌 스페셜 편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밝혔다. 20일 오전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배우 전지현, 박병은, 김시아, 김뢰하, 구교환,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가 참석했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이전 시즌에서 '배고픔'과 '피'를 이야기했던 김은희 작가는 이번에 '한(恨)'에 초점을 맞춘다. 김성훈 감독은 "킹덤의 시작, 생사초의 단초가 담겨져 있는 곳에서 이야기가 시작을 한다. '킹덤'을 관통하는 이야기를 다룬다"라고 소개했다. '킹덤' 시즌2 엔딩에 예고 없이 짤막하게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전지현은 조선을 비극으로 몰아넣었던 생사초의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인물 아신으로 돌아온다. 이에 대해 김은희 작가는 "생사초는 대체 어디서 왔을까. 누가 조선에 퍼뜨렸을까. 그리고 시즌2 엔딩을 장식했던 전지현 씨가 소화할 아신은 누구인지 그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될 것이다. 시즌3가 아닌 스페셜 편으로 온 건 생사초가 차가운 성질을 가진 풀이라 북방에 관심을 가지다가 사군이란 곳이 100년 가까이 사람들의 출입을 막았다는 기록이 있더라. '그 안에서 생사초가 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런 부분에서 흥미를 가지게 돼 집필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킹덤: 아신전'은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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