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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의선·현대차, 이재용·삼성 제치고 브랜드 평판 첫 동반 1위 등극

빅데이터를 통한 브랜드 평판에서 호실적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과 그 수장인 정의선 회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부동의 재계 1위 삼성그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추월할 정도로 이슈의 중심이 되고 있다. 1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 브랜드 평판 2024년 5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의선 회장이 이재용 회장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2위 이재용 회장, 3위 최태원 SK그룹 회장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4년 4월 8~5월 8일까지의 60명 CEO 브랜드 빅데이터 778만676개를 분석해 브랜드 평판지수를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방식으로 분석한 대기업집단의 브랜드 평판에서도 현대차는 삼성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가 CEO 브랜드, 대기업집단 브랜드 평판에서 이재용 회장·삼성을 제치고 동반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이 CEO 브랜드 평판에서 1위에 오른 건 올해 1월과 3월 두 차례 있었다. 하지만 대기업집단 브랜드 부문에서 현대차가 삼성을 따돌린 건 최초다. 먼저 정 회장은 CEO 평판에서 미디어지수 28만5141, 소통지수 42만4150, 커뮤니티지수 35만2370을 기록하면서 브랜드 평판지수 106만1661로 분석됐다. 지난 4월 브랜드 평판지수 126만8382와 비교해보면 16.30% 하락했다.​2위 이 회장은 미디어지수 38만8472, 소통지수 20만3644, 커뮤니티지수 37만2968로 총 브랜드 평판지수 139만3330을 기록했다. 전월과 대비해 30.74%가 하락하면서 1위 자리를 정 회장에게 내줬다. 대기업집단 브랜드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4월 평판지수 대비 무려 255.42% 상승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미디어지수 166만4799, 소통지수 160만117, 커뮤니티지수 476만9802, 사회공헌지수 154만8703, 소비자지수 293만8193, ESG(환경·사회·지배구조)지수 18만8357로 총 1270만9971을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 4월 평판지수와 비교해 1.26% 상승에 머물러 총 1160만6902로 분석됐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대기업집단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4월 빅데이터 1억1781만825개와 비교해 36.6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실적과 수장들의 활동이 정 회장·현대차의 동반 1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대기업집단 중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에도 현대차(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영업이익 6조9831억원으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의 반등으로 대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 6조6060억원으로 현대차에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정 회장은 지난 4월 세계 자동차의 3대 시장인 인도를 방문해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지는 등 소통 행보를 펼친 바 있다. 이 회장도 이달 초 독일 등 유럽을 돌며 해외 현장 경영 행보를 벌였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13 07:00
경제일반

안정은 11번가 사장 "올해 오픈마켓 흑자 달성할 것"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선언한 11번가가 새해 첫 전사 타운홀 미팅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했다.12일 11번가에 따르면 안정은 사장은 전날 서울 본사에서 전 구성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24년 첫 타운홀미팅에서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을 선언했다. 행사는 현장 참여는 물론 온라인 생중계로 11번가의 모든 구성원에게 공유됐다.이 자리에서 안 사장은 “꾸준한 수익성 개선 기조 아래 지난해 영업손실을 줄이는데 성공했고, 특히 OM 사업은 지난달(12월)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며 “11번가는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효율 개선 노력을 병행해 2024년 OM 사업의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11번가는 지난해 6월 OM 사업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으로 흑자전환의 가능성을 보았고, 5~7월 3개월 연속 OM EBITDA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12월 또다시 OM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올해 1분기 내 OM 사업이 온전한 수익 기조에 들어서고,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2024년 수익성 강화를 위해 11번가는 올해 판매자 성장, 가격, 트래픽, 배송, AI 등 5개의 신규 ‘싱글스레드(Single Thread, 이하 ST)’ 조직을 운영한다.각 ST 조직별로 오직 핵심과제 수행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e커머스의 기본 경쟁력인 상품, 가격, 트래픽, 배송, 편의성을 강화하고 각 영역에서의 전방위적 개선을 이뤄 ST 조직의 성과가 수익성 개선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플라이휠(Flywheel)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안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계속된 소비침체와 e커머스 경쟁 강화, 시장환경 변화 등에도 불구하고 11번가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전사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며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과 글로벌 사업자들의 진출 그리고 주변 환경 변화 등 올해도 모든 것이 녹록치 않지만 11번가의 힘을 믿고 우리 고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1번가는 OM의 흑자전환과 동시에 리테일 사업인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의 효율적 운영과 성장을 통해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꾸준한 수익성 개선 작업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규모도 전년(2022년) 대비 수백억 정도 절감한 것으로 보고 있어 2024년이 11번가 흑자 전환 길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2 09:45
산업

SK, 11번가 재매각 본격화로 '가치 뚝'

SK가 11번가의 재매각이 본격화되면서 불명예 기록을 쓸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재무적 투자자(FI)인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이 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삼정KPMG를 11번가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운용사인 에이치앤큐(H&Q) 코리아 등으로 구성돼있다.해당 컨소시엄은 2018년 11번가에 5000억원을 투자하면서 지분 18.18%를 가져갔다. 하지만 지속하는 영업손실과 이커머스 업황 악화 속에 11번가가 투자 약정상 조건인 5년 기한(지난해 9월 30일까지) 내 기업공개(IPO)를 성사하지 못하면서 막다른 길에 몰렸다. 11번가는 2020년 98억원의 적자를 시작으로 영업손실이 2022년 1515억원으로 불어나는 등 4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1번가의 모기업인 SK스퀘어가 FI가 보유한 지분을 다시 사들이는 '콜옵션' 행사를 포기함에 따라 FI가 직접 매각 작업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 나서는 상황이 됐다. 투자 약정에 따르면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포기할 경우 FI는 SK스퀘어가 보유한 11번가 지분(80.26%)까지 한꺼번에 제3자에 매각할 수 있는 '동반매도요구권'(Drag-along)을 행사할 수 있다.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국내에서 ‘동반매도요구권을 통한 최초 매각’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번 매각은 FI가 자금을 먼저 회수하는 워터폴(Waterfall)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각 희망액은 5000억원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8년 투자 당시 11번가 기업가치(3조원 안팎)를 한참 밑도는 것이다. 지난해 큐텐과의 협상에서의 매각가인 1조원과 비교해서도 절반이나 뚝 떨어졌다. 매각가가 낮아지면서 매각 가능성은 높아졌다. 인수 가능 업체로는 11번가와 전략적 제휴 관계인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한국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알리바바그룹 등이 거론된다. 큐텐도 후보군이다.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쇼핑 등을 거느린 큐텐은 지난해 하반기 11번가 지분 인수 협상에 나섰으나 SK스퀘어에 투자금 조달로 발생할 채무의 지급 보증을 요구하면서 막판에 협상이 무산된 바 있다. 큐텐의 전략적 파트너였던 메리츠증권이 SK스퀘어에 지급 보증을 요구하면서 틀어졌다. 큐텐과의 지분 투자 협상 과정에서 시행한 법무·재무 실사 자료가 이미 확보된 만큼 FI가 서두른다면 2~3개월 내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고 있다. SK는 11번가 매각으로 커머스 시장에서 완전히 발을 뺄 전망이다. 11번가는 2010년부터 진행해온 '티켓 11번가' 서비스를 지난 1일 종료했다. 지난 연말에는 '홈앤카' 서비스도 문을 닫았다. 한편 매각이 완료되면 SK스퀘어의 장부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조3000억원 이상의 지분가치가 모두 사라지는 등 손실이 불가피하다. 다만 SK스퀘어의 연결 실적에서 11번가의 장부가가 0원으로 바뀌면서 실적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FI와 잘 공조해 실사와 지분 처리 등의 매각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9 13:01
산업

대기업 닮아가는 무신사…무'힙'사 되면 곤란하다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영준 무신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직원과의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사내 어린이집을 짓는 것보다 벌금을 내는 편이 낫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가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나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수습에 나섰지만,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힙한’ 감성으로 무장한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잡기 시작하면서, 기성세대의 숫자 논리를 맹목적으로 뒤쫓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덩치 키우는 무신사 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한문일 대표는 최근 어린이집 설치를 둘러싸고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 직원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임직원의 생각을 더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탁 보육 지원안과 함께 재택근무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논란의 시작은 최영준 CFO가 온라인 미팅에서 근무제도 변경 및 어린이집 설치 백지화를 설명하다가 불거졌다. 리더가 전 직원 앞에서 발언하기에는 다소 부적절한 단어가 섞였다. 최영준 CFO는 재무통이다. 티몬과 SSG닷컴 등에서 관련 업무를 맡고 IPO를 추진한 이력도 쌓았다. 지난 6월 무신사에 합류한 뒤 그에게 맡겨진 역할도 비슷했다. 업계는 무신사가 2024년 이후 IPO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무 전략에 특장점을 갖고 있는 리더가 패션기업 특유의 감성을 따라잡기 쉽지 않다. 더군다나 최영준 CFO가 거쳐온 유수의 회사와 달리 무신사는 대기업이 아니다. '10번째 유니콘 기업'답게 상하 위계질서가 비교적 팍팍하지 않다. 굳이 쇼핑할 목적이 없는데도 플랫폼을 방문하는 'MZ세대의 놀이터'이자 10~30대 남성들이 '아묻따(아무 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의 준말)' 물건을 사들이는 플랫폼의 구성원들은 사회적 감수성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무신사 구성원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워라벨' '존중' '혁신'의 키워드를 가진 회사의 방향성에 공감했기에 입사를 택했다. 무신사는 지난 7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으로부터 2000억원대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C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는 2019년보다 1조원 가량 높은 3조5000억원대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무신사의 설명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누적투자금액은 4300억원에 달한다. 유니콘 기업에 투자금 유치는 IPO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기업 외형을 키워 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 무신사가 본업인 스트리트 패션 외에도 뷰티, 럭셔리, 골프, 아웃렛을 넘어 해외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배경이다. 국내 패션 플랫폼 중 몇 안 되는 흑자 기업인 무신사는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53.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뒤 이머커스 업계가 위축된 가운데 거둔 성과다. 그러나 조직이 비대해질수록 무신사의 ‘힙한’ 매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공통된 의견이다. “성장 배경 생각해야” 패션업계는 무신사가 현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비결로 누구도 따라오기 힘든 개성과 트렌드를 읽는 능력을 꼽는다. 2001년 온라인 커뮤니티 프리챌의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무신사)'에서 출발한 감성과 소통 방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능력을 플랫폼까지 잘 끌고 왔다는 것이다. 이런 흔적은 지금도 무신사 플랫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무신사의 '브랜드 스냅'은 입점 브랜드사에서 브랜드의 핏과 실루엣을 가장 잘 이해하는 스태프가 직접 제품의 스냅 사진을 올리고 스타일링 방법을 제시하는 카테고리다. 보정된 화보 이미지와 달리 실제 착장 모습이 가장 흡사해 소비자 반응이 좋다. 댓글을 통해 브랜드와 직접 소통도 가능한 부분도 커뮤니티 시절의 무신사와 결이 같다. 패션 대기업 A사 관계자는 "무신사가 일하는 것을 보면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회사가 도대체 어디까지 하는지 유심히 살펴볼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무신사만의 패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이 세상의 트렌드를 발굴하는 방식을 벤치마킹한 패션 자사몰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B사 관계자는 "무신사는 패션 생태계를 꿰고 무엇이 필요하고, 이것을 통해 어떤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무서울 정도로 잘 안다"고 평했다. 다만, 이들은 이번 어린이집 논란 등 외형이 커지는 가운데 불거지는 안팎의 엇박자는 앞으로도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B사 관계자는 "언젠가 상장을 해야 하는 무신사는 계속 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IPO 성공을 위해 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유니콘다운 조직 시스템이 계속 작동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A사 관계자는 "굳이 말하자면 지금 무신사의 적은 무신사"라며 "더 힙한 감성의 타 플랫폼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수익과 성장, 개성을 다 잡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15 07:01
산업

아버지와는 다른 '현대가' 정의선·정기선의 MZ세대 소통법

‘현대가’의 이미지가 변하고 있다. 제조업·중공업 등의 색채가 강했던 현대차그룹과 HD현대는 아버지 세대의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이미지도 탈바꿈하며 '오너리스크'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 그 중심에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젊은 총수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넥타이 부대’를 연상케 했던 현대가의 이미지가 사라지고 있다. 복장 자율화로 인해 회사에서 패션쇼를 열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타운홀미팅을 하는 게 현재 ‘현대가’의 달라진 분위기로 요약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 시대의 전유물이었던 ‘넥타이 부대’, ‘군대식 문화’에서 벗어나고 있다. 정 회장은 스타트업처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해 복장부터 바꿨다. 여름철에 반바지를 입은 직원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다.또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던 형식적인 대면보고 대신 이메일 결재로 바꿨다. 게다가 급한 상황은 SNS 보고와 결재가 가능한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님 시절에는 양산차 생산에 집중하는 문화였고, 아무래도 대면보고 형식이 많았다”며 “정의선 회장이 전면에 나서기 시작하면 복장 자율화라든지 자율적이고 효율적으로 사내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창의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를 위해 MZ세대와의 소통법이 눈에 띈다.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을 만나는 등 MZ세대와의 대화를 통해 미래 방향을 그려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소탈한 행보로 인해 정의선은 ‘갓의선’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지난달 11일 정 회장은 연세대 경영대학의 한 강의실을 찾아 수업 및 학생 토론을 참관하고 만찬을 함께했다. 만찬 자리에서는 학생들에게 ‘소맥’도 따라주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송호성 기아 사장과 김흥수 현대차 부사장 등도 함께 참관한 가운데 정 회장은 MZ세대와 소통의 즐기는 이유에 대해 명확히 설명했다. 그는 “MZ세대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게 제일 정확하고, 제가 방향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현대차그룹은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해 드리고 싶다"며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이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 세상이 좀 더 평화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 달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인 '갓생 한끼'에 첫 주자로 나선 정 회장은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을 주제로 MZ세대들과 교감했다. '목표를 위한 도전' 과정에서의 깨달음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005년 기아가 위기에 빠졌을 때를 언급한 정 회장은 “회사가 정말 망하기 일보 직전이어서 은행을 찾아다니며 돈도 많이 꿔봤고, 여러 가지 많은 경험을 했는데 제일 중요한 건 저 혼자 해서 되는 게 아니라 내부 팀워크였다”며 “그때 배운 것이 컸다”고 했다. HD현대는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오너가 체제로 바뀐 뒤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은 지휘봉을 잡으면서 젊은 이미지로 변모하고 있다. 우선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공업의 이름을 과감히 버리는 등 그룹명부터 바꿨다.1982년생인 정기선 사장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임직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HD현대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그는 밸런스 게임에서 ‘육아와 야근’ 중 “야근을 택하겠다”고 아빠로서의 솔직한 심정을 표현해 공감을 샀다. 최근 임직원들이 모델로 참석한 ‘GRC(글로벌R&D 센터) 패션쇼’를 보며 멋진 비즈니스룩을 소화한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정기선 사장은 신입사원과의 솔직 토크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MBTI는 용의주도한 성격의 유형인 INTJ고, 민초(민트초코)파라고 소개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기선 사장이 이전 경영진과 달리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 소통하며 친근감을 높이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01 07:00
산업

안정은 11번가 대표 "2.0가치 높이기 위해 명품, 식품 시장 공략"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가 '11번가 2.0'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객 중심의 성장 전략을 새롭게 다잡는다. 이를 위해 11번가는 명품 버티컬 서비스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신선식품 영역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하루 앞선 15일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열린 '다시 쓰는 11번가' 타운홀 미팅에서 혁신을 통한 사업 지속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2023년 판매자와 고객이 11번가에 요구하는 것은 '변화'이고 현 이커머스 경쟁시장에서 11번가에게 필요한 것 역시 새로운 혁신을 통한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있다"며 "올해를 11번가의 반등을 이뤄내는 원년으로 삼아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반한 11번가 2.0 가치 증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3대 핵심가치와 2023년 10대 핵심 과제가 공개됐다. 11번가의 모든 리더십과 의사결정 원칙의 기반이 될 3대 핵심가치는 고객에 중점을 둔 근본적 문제 해결, 과거 방식 탈피, 끊임없는 도전으로 정했다. 또한 11번가가 올해 집중할 핵심과제는 OM 경쟁력 강화, 배송 경쟁력 강화, 트래픽 증대, BM 강화 등 4개 영역의 10가지 과제를 선정했다.11번가는 각 핵심과제별 구체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최근 'Single Thread(ST) 리더십 조직'을 신설해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했다. 아마존의 일하는 방식으로 알려진 '싱글스레드 리더십'은 리더에게 겸임 없이 하나의 목표와 달성을 전담하는 조직 구조다.안 대표는 "다음 달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신규 명품 버티컬 서비스를 선보이고, 신선식품 버티컬 영역도 강화해 상반기 중 완성된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며 "중요한 전략과제들은 ST 조직으로 목표에 집중하고 성과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강화할 것이다. 작은 성공도 즉시 격려하고 나누는 문화를 만들고 전사적 목표와 모든 진행사항을 11번가 구성원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16 11:32
산업

'타운홀미팅에 사옥 이전까지'…1세대 이커머스 위메프·티몬의 분투기

1세대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와 티몬이 막대한 자본으로 무장한 '유통 공룡'의 총공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각각 기술 고도화와 이커머스3.0을 돌파 카드로 제시한 양사는 최근 대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열거나 사옥을 옮기면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15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하송 위메프 대표는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첫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하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체질개선 작업 및 힘의 논리에 따라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을 짚었다. 이어 위메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커머스업계는 막대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쿠팡과 거대 IT 플랫폼을 등에 업은 네이버쇼핑,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합병한 SSG닷컴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온라인 쇼핑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쇼핑 17%, SSG닷컴 15%, 쿠팡 13% 순서였다. 이들 3사는 초저가와 빠른 배송, 우월한 지위를 발판으로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위메프와 티몬 등 중견 이커머스 플랫폼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는 배경이다. 실제로 위메프와 티몬의 매출액은 꾸준히 쪼그라들고 있다. 위메프는 2020년 3853억원에서 이듬해 2448억원으로 줄었다. 티몬 역시 2020년 1512억원에서 2021년 1290억원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특수는 이커머스 공룡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위메프는 지난해 2월 하 대표 부임을 기점으로 체질 개선에 몰두 중이다. 위메프는 '이커머스 업계의 구글'이 되겠다는 목표를 잡고, 기술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일 '메타쇼핑'은 위메프가 23만개 쇼핑몰, 총 7억개에 달하는 상품에서 추출한 고객 데이터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이 상품과 스타일까지 비교해 제시하는 기술이다. 위메프는 메타쇼핑 입점 수수료를 받지 않아 사실상 제휴 쇼핑몰의 진입 장벽을 없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의 자사몰 콘텐츠를 위메프에서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 'D2C'(다이렉트 투 컨슈머)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위메프는 최근 애플 본사 등 미국 실리콘밸리 17년 경력의 이진호 박사를 CTO로 영입하면서 D2C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몬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신사옥을 마련한 티몬은 공간 기반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핀포인트'와 업무 협약을 맺고 스마트오피스 솔루션을 도입했다. 티몬은 핀포인트의 모바일 스마트오피스 앱 '탭'과 공간관리솔루션 '컨트롤룸'을 통해 직원들이 실시간 유휴 좌석 확인과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TSR(티몬 스마트&리모트워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맞춤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티몬은 15일에는 갈수록 커지는 모바일 선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브랜드인 ‘기프티’를 론칭했다. 기프티는 상대방이 티몬에 가입돼 있지 않더라도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선물 전달이 가능하다. 유저 간에는 티몬 캐릭터가 포함된 감동 카드도 주고받을 수 있다. 티몬은 앞으로도 선물하기 서비스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취임 1년을 맞은 장윤석 티몬 대표는 이커머스3.0을 새 화두로 내걸고 혁신 중이다. 장 대표는 "이커머스3.0 시대는 가격경쟁이 아닌 콘텐츠를 장착한 브랜드 경쟁이 될 것"이라면서 입점 브랜드와 같이 성장하는 '브랜드 풀필먼트'를 구축해 이들과 연계해 콘텐츠 커머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1세대로서 의미가 있는 위메프와 티몬 모두 쉽지 않은 환경과 경쟁에 놓여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혁신 성공 여부에 따라 양사의 길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16 07:00
경제

"내 집 앞 사무실로 출근"...유통가, 거점 오피스 앞장

유통 기업들이 거점 오피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재택문화 확산으로 고정된 사무공간에 모여 일하는 문화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이달부터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근무공간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거점 오피스 ‘CJ 워크 온’을 도입한다. CJ 주요 계열사의 사옥을 거점화해 서울 용산구(CJ올리브네트웍스·CJ CGV), 서울 중구(CJ제일제당센터), 경기 일산(CJ LiveCity) 등에 160여 석을 마련했다. CJ는 향후 강남 등 수도권 핵심 지역을 비롯해 경기, 제주도 등으로 거점 사무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거점 사무실에는 좌석, 라운지 외에도 회의실, 화상회의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다. CJ그룹 임직원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CJ 관계자는 "거점 오피스 도입으로 임직원들이 집에서 가까운 사무실을 선택해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개별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 역시 상반기 내 원격 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연내 메타버스 오피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최근 임직원과의 타운홀미팅에서 “제주도에서, 창원에서, 부산에서, 심지어 태국에서 일해도 된다. 일하는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구태의연한 산업화 시대의 업무방식을 버리고 변화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활용한 효율성을 추구해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롯데쇼핑도 수도권 일대 5곳 거점 점포에 ‘스마트 오피스’를 마련한 바 있다. 스마트 오피스는 롯데백화점 노원점, 일산점, 인천터미널점, 평촌점, 빅마켓 영등포점 등 5개 거점에 마련됐으며 좌석은 총 225석 규모다. 백화점·마트·슈퍼·롭스·e커머스 등 롯데쇼핑 각 사업부의 본사 직원 3000여 명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좌석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점 오피스의 가장 큰 장점은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외근 뒤 인근 오피스에 들러 빠르게 나머지 업무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워라밸을 넘어 '워케이션(Work+Vacation)'으로 일의 개념이 확장되고 있는 만큼 유통 기업들의 거점 오피스 확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1.14 07:00
경제

'이커머스3.0' 선언한 티몬의 신선한 변화

티몬이 비전으로 삼은 '이커머스3.0' 달성을 위해 근무환경과 사문화를 빠른 속도로 바꾸고 있다. 올 상반기 안에는 전 직원이 회사가 아닌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오피스로 출근한다고 선언했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앞으로 물리적 공간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오피스로 출근하게 될 것"이라며 "제주도, 심지어 태국에서 일해도 된다. 일하는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른바 '전사 리모트&스마트워크'다. 이에 따라 티몬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 이외 지역에 거점 오피스를 구축하고, 방역 차원에서 시행 중인 재택근무도 새로운 형태로 변화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의 업무 스타일과 상황에 맞춰 일하며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메타버스 형태의 가상오피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버스를 통해 출·퇴근에 유연성이 확보되는 만큼 개인 성과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공간적인 자유를 얻은 만큼 성과 위주로 일하게 될 것"이라며 "구태의연한 산업화 시대의 업무 방식을 버리고, 변화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활용한 효율성을 추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티몬은 지난해 10월 새로운 비전으로 '상생'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둔 이머커스3.0을 제시했다. 이커머스1.0이 '온라인', 2.0이 '모바일'이었다면 3.0은 협력과 상생,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있다. 과거에는 누가 더 싸게 파는지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가치로 패러다임이 넘어가고 있다며 제시한 비전이다. 전사 리모트&스마트워크 역시 의례적인 출·퇴근 방식을 벗어던지고, 궁극적인 가치인 성과를 내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커머스3.0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티몬을 버리고 껍질을 깨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규정과 규칙을 제거해 오롯이 고객과 파트너의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달라"고 강조했다. 티몬만이 아니다. 신재생에너지 기업 OCI는 시공간 제약이 없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메타버스 가상 오피스'를 도입했다. 실제 사무실과 유사한 형태의 가상 공간에서 직원들이 서로 만나 대화하거나 회의를 열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일상 업무 전반에 적용한 것이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지난해 11월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27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메타버스를 활용 중인 기업은 94곳(33.9%)으로 집계됐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클라우드워킹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 비율은 86.0%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기에 문제일 뿐 메타버스가 전 산업 분야로 퍼질 것이다. 일부 기업이 선제적으로 클라우드워킹을 받아들이면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1.12 07:00
경제

정의선 현대차 회장 "올해 안에 성과·보상 체계 개편할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6일 올해 안에 성과와 보상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수익성이 올라가는 만큼, 보상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직원분들이 회사에 기여를 한대 비해서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직원들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 올해 안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실하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 만큼 각 사 최고경영자(CEO)들께서 현실에 맞게 하실 것"이라며 "저도 그렇게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의 다양화와 비용 절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 됐기 때문에 올해에 수익성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SK하이닉스에서 성과급 논란이 일면서 현대차그룹사 내에서도 '직원 처우'에 대한 불만이 확산했다. 지난해 현대차 직원들의 평균 성과급은 경영 성과급 150%에 격려금 12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도 ‘성과금 150%+격려금 300만원’ 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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