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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도영의 모든 걸 빼앗고 싶다" 스타트 추월한 2000년생 4번 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최정(SSG 랜더스)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LG 트윈스 문보경(25)이 '핫코너 타자' 경쟁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문보경은 개막 후 27일까지 5경기 타율 0.444 3홈런 7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공동 1위, 타율·타점·득점 공동 5위. 표본은 적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1.545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다. 개막 후 5경기 모두 안타를 쳤다.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0-0으로 맞선 8회 말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 개막 5연승을 이끈 김현수의 결승 2타점 적시타의 디딤돌을 놓았다. 지난해 가장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 격전지가 3루 포지션이다. 김도영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1위를 기록,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KBO리그 최다 홈런 1위(495개) 최정은 3루수 골든글러브만 8회 수상했다. 문보경과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노시환(한화) 김영웅(삼성 라이온즈)등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가 즐비하다. 문보경의 좋은 출발엔 '투쟁심'이 작용했다. 문보경은 지난 겨울 인터뷰서 "(김)도영이는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다른 차원)"이라며 놀라워했다.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김도영과 같이 뛰며 지켜본 그는 "나와 모든 게 다르더라. 진짜 멋있었다. 같이 운동한 것만으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영이 배트 무게가 900g이다. 워낙 가볍게 배트를 돌려서 그 정도로 무거울지 전혀 몰랐다"라며 "(도영이의) 모든 것을 뺏어오고 싶다. 곁에서 훈련 루틴도 다 지켜봤다"고 웃었다. 소속팀은 다르지만 세 살 차이에 포지션이 같다. 닮고싶은 선수임에 틀림 없다.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다. 김도영은 지난 22일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정도 공백이 점쳐진다. 김도영보다 훨씬 가벼운 870g의 배트를 사용하지만, 문보경은 파워와 정확도가 좋다. 올해 기록한 홈런 3개 모두 타구 속도가 시속 170㎞에 육박하는 빠른 타구였다.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았다는 의미다.문보경은 2025시즌을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으로 출발한 뒤, 다음날(23일 롯데전)에는 1회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25일 한화전에선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고, 26일 경기선 2-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까지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의 클러치 능력도 높이 평가한다. 문보경은 2000년생으로 10개 구단 4번 타자 중 노시환과 함께 가장 젊다. 지난해 여름 오스틴 딘에게 4번 타자 바통을 넘겨받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언젠가는 우리 팀 4번 타자를 맡아줘야 할 선수"라고 했다. 문보경은 지난해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해 데뷔 후 처음으로 3할-20홈런-100타점을 돌파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혜택으로 병역도 해결했다. 부상 위험을 줄이고자 올해 체중도 8㎏이나 뺐다. 지난 23일 롯데전 5-1로 앞선 8회 초 2사 만루에서 손호영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했고, 25일 한화전은 0-0으로 맞선 7회 1사에서 노시환의 직선타를 점프 캐치했다. 선발 투수 손주영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도 "호수비로 도와 줘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문보경은 "비시즌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집중해서 훈련했다. 조금 더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3.28 12:40
생활문화

대만으로 출국하는 ‘이종석’...아침에도 빛나는 외모

배우 이종석이 시크한 올블랙룩 공항패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전, ‘페라가모 타이베이 101 부티크 오프닝 행사’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이종석은 블랙 자켓과 팬츠를 셋업으로 코디하여 명품 캐주얼룩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이종석이 착용한 아이템은 모두 페라가모 제품으로 현대적인 컷 디테일이 돋보이는 오버셔츠와 같은 소재의 팬츠를 매치해 시크하면서도 깔끔한 룩을 완성했다. 이너로는 레이어드 디자인의 니트를 착용해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으며, 견고한 실루엣의 페라가모 토트백으로 도시적인 느낌을 더했다. 한편 이종석은 2025년 방송 예정인 tvN새 드라마 ‘서초동’에 출연할 예정이다. 2025.03.27 13:25
프로야구

'그런 날' 밈을 감동으로 승화하다니...김도영, 수상 소감도 MVP 레벨 [IS 피플]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밈(Meme)까지 웃음으로 승화하는 모습으로 MVP다운 품격을 보여줬다. 김도영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상식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총 101표 중 95표를 획득, 득표율 94.06%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347·38홈런·109타점·143득점·40도루를 기록했고,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까지 해냈다. 데뷔 3년 차에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김도영은 구단·동료·팬 그리고 가족을 향해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상적인 소감은 그 다음이었다. 김도영은 "그런 날 있잖아요"라는 말로 운을 띄워 장내 주의를 집중 시킨 뒤 "미래가 보이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찬 그런 날, 숱하게 그런 시간을 겪었는데, 누군가 '너를 믿어라'라고 말해줬다"라며 "지금의 저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그런 날 있잖아요'는 김도영 자신으로 시작된 밈이다. 그는 지난해 여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비를 맞고 있는 셀피와 함께 '그런 날 있잖아 손에 우산은 있지만 비를 맞으며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고 싶은...그런 날'이라는 게시물을 올렷다. SNS 통해 이 문구가 화제가 됐고, 구단은 관련 문구와 사진이 새겨진 티셔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야구 선수들뿐 아니라 연예인들도 '그런 날 있잖아'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감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도영은 '제2의 이종범'으로 기대받으며 데뷔 시즌을 치렀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하지만 개막 첫 달 타격 부진에 시달렸고, 결국 전반기 종료 전 백업으로 밀렸다. 지난 시즌은 부상 탓에 84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유망주 중심으로 구성된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도 승선하지 못했다. 이 시기 김도영은 자신을 자책한 것 같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했던 게 불과 1년 전이었다. 그러나 자신을 믿으며 이겨냈다. 스물한 살 젊은 MVP는 "계속 겸손할 것"이라고 다짐했고, 자신처럼 암흑을 걷는 이들에게 힘을 줬다. '도영아, 너 땜시 살어야'. 올 시즌 광주팬들이 가장 많이 외친 말이다. KBO리그 시즌엔 KIA의 선수였지만, 국제대회 프리미어12 일정을 소화한 최근 한 달은 한국 야구의 선수였던 김도영이다. 팬들은 '김도영이 우리 선수인 기분이 이렇구나'라며 감탄했다. 김도영은 수상 소감을 마치며 "저는 팬들 땜시 살았다. 감사하다"라며 진심이 담겨 있으면서도 재치 있는 말로 화답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7 07:44
프로야구

'타율 0.200→0.412 3홈런 10타점' 국제대회서도 1년 만에 급성장한 슈퍼 스타

한국 야구대표팀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국제대회에서 1년 만에 급성장한 모습을 확인했다. 김도영은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B조 최종전 호주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0-0으로 맞선 3회 말 1사 2루에서 선제 적시타(결승타)를 날렸다. 이어 3-2로 쫓긴 6회 말에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번 대회 3호 홈런이다.대표팀의 4강(슈퍼라운드) 탈락 속에 김도영은 5경기에서 타율 0.412 3홈런 10타점의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503으로 높다. 1년 새 굉장히 성장한 모습이다. 김도영은 지난해 11월 16~19일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통해 성인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4경기에서 15타수 3안타(타율 0.200)를 기록했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 4개국이 참가했고 23세 이하 선수들이 주로 출전했다. 각국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프리미어12와 참가 선수의 면면이나 대회 규모에 차이가 있다. 김도영은 입단 3년 차인 올 시즌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3위(0.347) 홈런 2위(38개) 타점 공동 7위(109개) 득점 1위(143개) 도루 6위(40개) 출루율 3위(0.420) 장타율 1위(0.647)를 기록했다. KBO리그 새바람을 몰고 온 김도영은 KIA의 통합 우승까지 이끌었다. 2024년 KBO리그의 기세를 고스란히 국제무대까지 이어갔다. 김도영은 18일 예선 라운드 종료 결과 A, B조를 통틀어 대회 홈런 단독 2위, 타점 공동 2위를 기록했다. B조에선 홈런과 타점 모두 단독 1위다. APBC보다 큰 대회에서 크게 성장한 모습을 입증하며 대표팀의 간판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홈런 1위는 미국의 라이언 워드(4개)다. 올해 LA 다저스 트리플A 소속으로 뛰며 120경기에서 타율 0.258 33홈런 101타점을 기록한 워드는 이번 대회 타율 0.333(15타수 5안타) 4홈런 10타점의 성적으로 예선을 마쳤다. 시카고 컵스 산하 소속으로 올 시즌 트리플A와 더블A를 통틀어 121경기에서 타율 0.284 21홈런 71타점을 기록 미국의 맷 쇼가 12타점(5경기 타율 0.579 2홈런)으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도영은 빅리그 진입을 눈앞에 둔 대형 유망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앞서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김도영이 오늘 밤 글로벌 야구 스타로 등장했다. 그랜드슬램, 2루타. 3루에서 놀라운 두 번의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라고 평가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도영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있을 국제대회에 이를 악물고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작년 (APBC에는) 모든 경기에서 다 못 보여줘서 만회하고 싶었다. 이번 대회는 일본전(4타수 무안타)을 제외하면 내용은 좋았다. 결과는 아쉽지만, 다음에는 꼭 팀도 함께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11.19 01:30
프로야구

"세계의 벽에 부딪쳐 보고 싶다" 김도영, 프리미어12 홈런·타점 2위 눈도장 쾅

한국 야구대표팀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홈런과 타점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김도영은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B조 최종전 호주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0-0으로 맞선 3회 말 1사 2루에서 선제 적시타(결승타)를 날렸다. 이어 3-2로 쫓긴 6회 말에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번 대회 3호 홈런이다.2015년 초대 대회 우승, 2019년 준우승에 오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도영의 등장은 큰 수확이다. 대표팀 차세대 중심 타자로 전혀 손색 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김도영은 5경기에서 타율 0.412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대회 홈런 2위, 타점 2위다. B조에선 홈런과 타점 모두 단독 1위다. OPS(츨루율+장타율)는 1.503으로 높다. 이번 대회 A, B조 예선 전체 홈런 1위는 미국의 라이언 워드(4개)다. 올해 LA 다저스 트리플A 소속으로 뛰며 120경기에서 타율 0.258 33홈런 101타점을 기록한 워드는 이번 대회 타율 0.333(15타수 5안타) 4홈런 10타점의 성적으로 예선을 마쳤다. 미국의 맷 쇼가 12타점(5경기 타율 0.579 2홈런)으로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현재 시카고 컵스 산하 소속으로 올 시즌 트리플A와 더블A를 통틀어 121경기에서 타율 0.284 21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이런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현장에 있던 해외 스카우트와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 잡는 활약이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김도영이 오늘 밤 글로벌 야구 스타로 등장했다"라며 "그랜드슬램, 2루타"라고 적었다. 이어 "3루에서 놀라운 두 번의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라고 평가했다.입단 3년 차인 김도영은 올 시즌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3위(0.347) 홈런 2위(38개) 타점 공동 7위(109개) 득점 1위(143개) 도루 6위(40개) 출루율 3위(0.420) 장타율 1위(0.647)를 기록,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 수상이 유력하다. 김도영은 14일 쿠바전 승리 후 "내일 일본 선발 투수(다카하시 히로토, 2024 NPB 평균자책점 1.38 1위)가 무척 좋다고 들었다. KBO리그 톱 클래스 선수와 비슷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일단은 부딪쳐 보고 싶습니다. 세계의 벽에"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MLB 출신을 제외한 야구 스타가 총출동한 프리미어12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형석 기자 2024.11.18 18:03
메이저리그

'62억원' 오타니 50호 홈런공, 대만 초고층빌딩서 전시···'꿈을 향해 높이 날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50호 홈런공이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타워에서 특별 전시를 시작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의 50홈런 홈런공이 대만에서 가장 높은 '타이베이 101' 타워 89층 전망대에서 13일 공개됐다"라며 "대만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팬들이 찾아왔다"라고 밝혔다.'타이베이 101' 타워는 높이 509.2m의 빌딩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은 내년 3월 2일까지 이곳에서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꿈을 향해 높이 날자'로 정했다. 관계자는 "대만에서 야구는 인기 스포츠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만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일본과 대만의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9월 20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쏘아 올려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야구장에서 이 공을 획득한 크리스 벨란스키는 수십만 달러를 제시한 다저스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경매 업체에 내놓았다.공은 지난달 23일 경매를 통해 439만2000달러(61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종전 홈런공 최고액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1998년 시즌 70번째 홈런공 가격(305만 달러·43억원)을 가볍게 돌파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야구공이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을 경매에서 낙찰받은 이는 대만 기업 UC 캐피탈로 확인되었다.UC 캐피탈은 "이 역사적인 50호 기념공은 전 세계 많은 야구팬에게 성배와 같은 존재로, 대만으로 가져와 역사의 한 순간을 공유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우린 대만·일본 기관과 협력하여 공익 전시를 계획함으로써 팬들이 가까이에서 그 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11.14 07:57
메이저리그

'경매가 61억' 오타니 50호 홈런공을 왜? 대만 509m 초고층 빌딩에 전시 추진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역사적인 50호 홈런공이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타워에 전시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대만 현지 소식을 인용해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이 대만 타이베이 초고층 빌딩에 전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타이베이 101' 타워는 높이 509.2m의 빌딩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오타니는 9월 20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쏘아올려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야구장에서 이 공을 획득한 크리스 벨란스키는 수십만 달러를 제시한 다저스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경매 업체에 내놓았다. 공은 지난달 23일 경매를 통해 439만2000달러(61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종전 홈런공 최고액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1998년 시즌 70번째 홈런공 가격(305만 달러·42억5000만원)을 가볍게 돌파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은 대만 기업 UC 캐피탈이 품에 안은 것으로 확인됐다. 닛칸스포츠는 현지 매체를 종합해 "타이베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타이베이 101타워 운영사가 오타니의 50호 홈런공 전시를 위해 협상 중이라고 시인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UC 캐피탈은 "이 역사적인 50호 기념공은 전 세계 많은 야구팬에게 성배와 같은 존재로, 대만으로 가져와 역사의 한 순간을 공유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우린 대만·일본 기관과 협력하여 공익 전시를 계획함으로써 팬들이 가까이에서 그 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11.06 17:40
뮤직

‘데뷔 1주년’ 라이즈, 음반x음원 다 잡고 글로벌 비상 [줌인]

“We RIIZE.”그룹 라이즈가 1주년을 맞이했다. 함께 ‘성장’(Rise)하고 꿈을 ‘실현’(Realize)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가진 이들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높게 비상하고 있다. 2023년 9월 4일 가요계에 등장한 라이즈는 ‘음원 강자’, ‘밀리언셀러’ 등의 타이틀을 거머쥐고 명실상부 5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1주년을 맞이한 보이그룹이 ‘음원’과 ‘음반’을 모두 접수하고 ‘티켓 파워’까지 가진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이지 리스닝 열풍… 대중성 얻은 ‘음원 강자’라이즈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떠난 뒤 ‘SM 3.0’ 체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그룹으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으며 데뷔했다. SM은 지난 2016년 NCT U를 시작으로 약 7년 동안 멤버들의 영입, 유닛, 확장이 가능한 NCT 체제를 통해 보이그룹에 변주를 줬던 터였다. 라이즈는 이런 NCT 체제에서 벗어나 그들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1년 만에 이를 입증했다. 라이즈의 색깔을 명확하게 만들어준 것은 그들만의 독자적인 ‘이모셔널 팝’이다. 라이즈는 ‘이모셔널 팝’이라는 이름 아래, 멤버들의 여러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데뷔 전 선공개한 중독성 강한 사운드를 가진 ‘사이렌’을 시작으로, 라이즈만의 청량함이 돋보이는 ‘메모리즈’, 이지 리스닝 열풍을 이끈 ‘겟 어 기타’, 2010년 초반을 추억할 수 있는 멜로디를 가진 ‘러브 119’, 섹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붐 붐 베이스’까지. 라이즈는 ‘이모셔널 팝’이란 이름으로 매번 새롭고 성장하는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면서 ‘음원 강자’로 입지를 다졌다. ◇ 음반→공연까지 ‘팬덤 파워’ 입증라이즈는 데뷔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9월 4일 발매된 첫 싱글 앨범 ‘겟 어 기타’는 초동 판매량 약 101만 장(한터차트 기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어 지난 6월 17일 발매된 첫 미니 앨범 ‘라이징’은 초동 약 125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라이즈는 ‘2연속 밀리언셀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데뷔와 동시에 엄청난 팬덤을 갖게 됐다는 뜻이다.라이즈는 4일 데뷔 1주년을 기념해 신곡 ‘콤보’를 발표한다. 이어 오는 19일 첫 미니앨범 ‘라이징’에 ‘콤보’를 추가해, 총 9곡이 수록된 에필로그 앨범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으로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공 ㅣㅆ다. 음반 판매로 입증된 라이즈의 팬덤 화력은 공연 티켓 파워로도 여실히 증명됐다. 이들은 데뷔 8개월 만인 지난 5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 라이즈 팬콘 투어 ‘라이징 데이’’를 개최했다. 서울 공연에 이어 5월 11~12일 도쿄, 20일 LA, 6월 1일 홍콩, 15일 타이베이, 7월 14일 마닐라, 20일 싱가포르, 27~28일 방콕, 8월 31일 자카르타 등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라이즈 프로듀싱을 담당한 SM 위저드 프로덕션의 김형국 총괄 디렉터는 “첫 팬콘 투어를 통해 앞으로 라이즈의 인기에 있어 더 긍정적인 시그널을 느꼈다. 특히 반응이 좋은 공연을 볼 때면, 감동을 넘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 ‘라이즈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13~15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2024 라이즈 팬콘 투어 ‘라이징 데이’ 파이널’ 공연을 마지막으로 첫 팬콘 투어를 마친다. 팬콘 투어에 이어 라이즈는 오는 5일 일본 싱글 1집 앨범 ‘럭키’를 발매하고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앞서 라이즈는 정식 데뷔 전인 지난 7월 30일 가나가와를 시작으로, 지난 8월 오사카, 미야기, 군마, 오카야마, 히로시마, 구마모토, 후쿠오카, 아이치 등에서 ‘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 데이’ 재팬 홀 투어’를 진행하며 일본 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라이즈는 일본 정식 데뷔로 K팝 최대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뒤 글로벌 무대로 한층 도약할 계획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라이즈는 ‘겟 어 기타’를 시작으로 이지 리스닝 열풍을 이끌게 되면서 빠른 속도로 인기 아이돌 반열에 올랐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소속된 여러 그룹들과 다른 차별적인 방향성을 보여주면서 SM이 가진 기획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이제 막 데뷔한 지 1년 된 신예 그룹이기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기대가 되는 그룹”이라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4 06:00
연예일반

김선호, 멀리서 찍어도 남신…뚜렷한 이목구비→긴 다리

배우 김선호가 훈훈한 비주얼을 공개했다.김선호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어렵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김선호는 해외 일정차 떠난 대만 타이베이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파란색 셔츠를 입은 김선호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183cm의 장신인 김선호의 긴 다리가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사진 속 김선호는 타이베이의 상징인 타이베이 101를 등진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멀리서 찍은 사진임에도 뚜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인다.이 게시물을 본 팬들은 “다리가 2m다”, “어떻게 찍어도 작품”, “어디서 찍어도 멋있으니 걱정 말아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선호는 김지운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 ‘망내인’을 촬영 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31 20:41
생활문화

인터파크, 대만여행객 코로나 이전 대비 40% 증가

해외여행으로 대만을 찾는 여행객들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터파크가 올해 1분기(1~3월)에 판매한 대만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인원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코로나 전과 비교해 무려 136% 증가했다. 일본에 이어 대만이 근거리 이점과 볼거리·미식 등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는 주말에 연차를 붙여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대만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여행 상품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대만을 보다 자유롭게 즐기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항공권·숙박 외에 타이베이 101 전망대 입장권, 대만 지하철 교통권, 대만 근교 필수 관광코스 버스투어권 등 다채로운 투어 및 액티비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염순찬 인터파크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대만뿐 아니라 홍콩·중국 등 대표적인 근거리 노선인 중화권 여행도 고객들이 가장 먼저 인터파크를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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