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건
연예

'차세대 K밴드' 루시, 'Gatcha' 트랙리스트 오픈

루시(LUCY)의 네 번째 싱글앨범 'Gatcha(갓챠)'의 트랙리스트가 공개됐다. 10일 루시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새 앨범 '갓챠'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타이틀곡 'I Got U (아갓츄)'를 비롯해 'One by One (원 바이 원)', 'Buddy (버디)', '봄인지 여름인지 (Wonder)'까지 총 네 곡이 수록됐으며 전곡 루시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새 싱글의 이름 '갓챠'는 캡슐 뽑기 기계 가챠와 타이틀곡 'I Got U (아갓츄)'의 합성어로 뽑기 기계처럼 인생은 늘 미지의 새로운 하루를 내어주지만 어떤 하루든 '갓챠' 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응원의 에너지를 건네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타이틀곡 'I Got U'는 운명처럼 나타난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가가는 화자의 모습을 술래잡기에 비유한 곡이다. 단단하게 빌드업 되어가는 구성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루시만의 에너제틱한 바이브를 느낄 수 있다. 지난해 5월 첫 싱글 '개화'로 정식 데뷔한 이후 여름 '조깅', 가을 '선잠', 겨울 '히어로'까지 사계절의 서사를 완성시키며 위로와 힐링을 선사한 루시는, 데뷔 2년 차에 첫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을 시키며 차세대 K밴드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음반은 16일 발매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14 14:55
무비위크

루시, '인사이드' 트랙 프리뷰 공개..유니크한 색 담았다

밴드 LUCY(루시)가 새 싱글 ‘INSIDE(인사이드)’의 트랙 프리뷰를 공개했다. 루시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싱글 앨범 '인사이드' 트랙 프리뷰를 공개, 전곡 하이라이트 구간을 들려주며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총 3곡으로 구성된 싱글 앨범 '인사이드'는 루시가 전곡 프로듀싱하며 또 한 번 루시만의 유니크한 색깔을 담았다. 특히 이번에는 오케스트라급 스트링 세션을 담아 풍부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히어로’는 루시만의 밝은 멜로디와 산뜻한 스트링 편곡, 사랑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너의 곁에선 주인공이 된 것 같아. 너에게 내 세상을 줄게"라는 가사처럼,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만큼은 히어로가 되고픈 당찬 고백을 담아 듣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하는 곡이다. 루시는 '히어로' 가사에 대해 "자신이 보잘것없어 보여도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다"며 "귀엽고 친근한 루시표 사랑 메시지를 재밌게 들어달라"고 말했다. 수록곡 ‘난로’는 겨울 감성을 극대화한 따뜻한 바이올린 선율과 위로의 가사가 돋보인다. 이어 웅장한 악기 사운드가 매력적인 연주곡 ‘OUTRO(뒤 돌아보면)’으로 마무리된다. 루시는 지난해 봄 '개화'를 시작으로 여름의 파노라마를 담은 '조깅', 가을의 무드를 표현한 '선잠' 그리고 이번 '히어로'까지 사계절을 달려오며 한 편의 서사를 완성했다. 새 싱글 ‘인사이드’는 1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에 공개되며, 루시는 이날 트위터 블루룸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13 10:10
연예

루시 "리드기타 대신 바이올린, 우리만의 장점"

밴드 루시(LUCY, 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가 자신만의 강점으로 특별한 악기 구성을 전했다. 루시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PANORAMA(파노라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리드기타 대신 바이올린이 있다. 보통 밴드와 다르다"며 "더 많은 소리를 따듯하게 감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K팝 밴드 중 유일하다고 자부했다. 신광일은 "특이하게 제가 드럼을 치면서 노래를 부른다. 원래 베이스를 했는데 루시를 준비하면서 드럼을 배우게 됐다"고 덧붙었다. 새 앨범 '파노라마'는 여름의 다양한 단상들을 담아낸 앨범이다. 지난 5월 첫 싱글 '개화'로 따스한 봄을 노래한 루시는 이번 앨범에서 청량한 여름을 이야기한다. 타이틀곡 '조깅'은 통통 튀는 청량한 멜로디 라인과 제목처럼 빠르게 달려 나가는 템포가 특징이다. 13일 발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13 15:44
연예

루시, 첫 미니 '파노라마' 트랙 리스트 공개..타이틀곡 '조깅'

밴드 LUCY(루시)가 첫 미니앨범 ‘PANORAMA(파노라마)’의 트랙 리스트를 공개했다. 루시는 지난 3일 공식 SNS에 13일 발매하는 첫 번째 미니앨범 '파노라마' 트랙 리스트 제목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타이틀곡 '조깅'을 포함해 ‘수박깨러가’, ‘Straight Line(스트레이트 라인)’, ‘Missing Call(미싱 콜)’, ‘충분히’, ‘Flare(플레어)’ 등 총 6곡으로 이뤄져 있으며, 루시가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4번 트랙 '미싱 콜'에는 싱어송라이터 수란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6번 트랙 '플레어'는 지난해 JTBC '슈퍼밴드' 결선 무대에서 선보였던 곡이다. 곡명에서부터 여름 느낌이 물씬 나는 이번 앨범 '파노라마'는 첫 번째 트랙 '조깅'으로 시작하는 오전부터, 해 질 무렵 터지는 마지막 트랙 'Flare'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다. 모든 트랙이 끝나면 한여름의 파노라마가 청각적으로 펼쳐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루시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찬, 보컬 겸 기타 최상엽, 베이스 겸 프로듀서 조원상, 드럼 겸 보컬 신광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지난해 '슈퍼밴드' 준우승 이후 지난 5월 첫 싱글 'DEAR.(디어)'를 발매했으며, 유니크한 바이올린 조합과 감각적인 사운드로 루시만의 고유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8.04 09:05
연예

‘체력돌’ 타히티 “데뷔 위해 청계산 일주일에 3번 왕복”

'응답하라 1999'1999년 데뷔한 원조 아이돌 god를 목 놓아 외치던 소녀들이 성인이 돼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최근 두 번째 싱글 '아스타 루에고(Hasta luego)'를 발표한 타히티(정빈 22·민재 21·미소 21·지수 18·아리 18·진 16)가 그 주인공. 아이돌 시대의 태동을 경험한 '초딩'들의 가요계 등장인 셈이다. god를 만나기 위해 장래 희망이 백댄서와 스타일리스트였던 이들이 '가수 대 가수'로 오빠들을 만날 날도 멀지 않았다. 일주일에 세 번씩 청계산을 왕복한 체력을 앞세워 '아이돌 불황'을 넘고 '제 2의 god'가 되겠다는 타히티를 만났다.-타이틀곡 '아스타 루에고'의 뜻은. "스페인어로 '다음에 다시 보자'라는 뜻이다. 헤어질 때 하는 인사인데 역설적으로 '잘 되나 두고 보자'라는 뜻이다. 제목 발음이 다소 어렵지만 독특해서 마음에 든다. 덥스텝(dub step) 장르의 강렬한 리듬과 정교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도 인상적이다."(정빈)-뮤직비디오 촬영이 힘들었다고."공장에서 찍었다. 번개탄을 피워서 스모그 효과를 냈는데 연기가 심해서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숨을 헐떡이면 헐떡일수록 연기를 더 마시게 돼 눈물·콧물 엄청 많이 쏟았다. 날씨도 추웠다. 새벽까지 촬영이 이어졌는데 민소매만 입고 춤을 추려니 죽겠더라. 옥상에서 촬영한 신에서는 안전장치가 없어서 ‘이대로 떨어지면 죽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민재)-타히티만의 장점은."체력이 누구보다 뛰어나다. 데뷔 전부터 체력을 기르기 위해 청계산을 올랐다. 일주일에 3번씩 정상을 밟았는데 처음에는 2시간30분씩 걸리다가 이젠 38분이면 오른다. 연습할 때는 다이어트를 했는데 정상에 오르면 시민들이 '소녀시대 왔다'며 예쁘다고 귤이랑 떡을 줬다. '예예, 소녀시대입니다'라면서 받아먹는 재미가 있었다."(미소)"산을 한 참 탔더니 근육이 생기는 부작용이 따랐다. 그래서 한강 조깅으로 바꿨는데 겨울에도 12㎞씩은 뛰었던 것 같다. 우리끼리 시합을 하면 내가 항상 꼴찌를 했는데 학교 체육대회에 나가서는 예선·결선 1등을 했다."(아리) -7월 데뷔 이후 두 번째 싱글인데 나아진 점은."눈빛이 확실히 저번 싱글 때보다는 좋아졌다. 곡의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전체적인 팀 분위기도 의욕적이고, 안무 자체도 파워풀해졌다."(정빈)-타히티의 특징은."우린 리더가 두명이다. 정빈 언니가 안살림을 맡아서 질서를 잡는다면 민재 언니는 연습이나 스케줄을 관리하고 있다. 민재 언니는 평소에도 아빠 같다. 막내들이 실수하면 언니가 나서서 똑 부러지게 지적을 한다. 그럼 정빈 언니가 다가와서 다독여준다. 미소 언니는 이모 같은데, 그런 모습을 보고 있다가 재미있다고 놀리기 바쁘다."(아리)-어려서 좋아했던 아이돌 그룹은."god 선배들을 좋아했다. 엄마에게 '나 오빠들 뒤에서 백댄서하고 싶다'고 졸랐을 정도다. 춤을 잘 못 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방송국에서 청소라도 하겠다’고 졸랐던 기억이 난다."(정빈)"아이돌을 좋아했던 것은 god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god는 나만 사랑하고 싶어서 용돈을 모아서 문방구 스티커를 모두 사버렸을 정도다. 오빠들의 스티커를 남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척 싫었다."(미소) "동방신기 유노윤호 선배님의 팬이다. 얼마 전에 복도에서 만났는데 갑자기 심호흡이 빨라지더니 '다 조용히 해'라고 소리를 질러버렸다."(민재)-god·동방신기처럼 초등학생의 마음을 빼앗아야 성공할 수 있다."그 점은 자신 있다. 우리가 정신 연령이 무척 낮다. 그래서 초등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눈높이 사랑을 펼치겠다."(지수)-언니 셋, 막내 셋이다. 막내들은 불만이 없나."언니들이 엄청 챙겨준다. 숙소에 화장실이 하나인데 언니들이 나서서 샤워 부스를 두 개로 늘렸다. 또 샤워 순서도 막내들이 먼저다. 아직 고등학교에 등교하는 멤버들이 있어서 먼저 씻게 해준다."(진)-서로 미래에 대해서도 자주 이야기를 나누나."매일 이야기한다. 정빈 언니·지수·나는 연기를 진·아리는 예능을 민재는 보컬 능력을 살리고 싶어한다. 난 삼수 끝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연기를 배우면서 '하이킥' 같은 시트콤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미소)"아직 고3이라 대학교를 목표로 입시를 준비했다. 수능도 봤는데 성적이 잘 나올지 모르겠다. 연극영화과에 합격한다면 연기를 배우고 싶다."(지수)"예능 개인기를 연습하고 있다. 멤버들이랑 TV를 보면서도 관찰을 하면서 본다. 내 별명이 댄싱머신인데 앞으로 출 춤도 연구하고 있다."(진)-타히티의 10년 뒤 모습은."개인적인 목표를 다 이뤄서 성공했으면 좋겠다. 다들 외제 고급 승용차를 끌고 회식 자리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하하. 신화 선배님들처럼 개인 활동을 하면서 가끔 함께 모여 활동을 하면 좋겠다."(아리)"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뭐가 됐든 지금 회사에서 같이 하고 싶다. 회사 분위기가 아주 좋다. 대표님도 우릴 친 딸처럼 챙겨준다. 비오는 날 사장님이 파전을 사다주면서 '대표 예쁘지'라고 하는데, 귀엽다. 하하."(진)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11.11 22:36
연예

[주목! 신상 걸그룹 ①] 헬로비너스 “애프터스쿨-오렌지캬라멜 장점만 쏙~”

하늘에서 걸그룹이 비처럼 내려오고 있다.2012년 들어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진 신인 걸그룹은 줄잡아 수십여팀. 'K-POP 시대'라고는 하지만 높은 경쟁률 속에 '소녀시대급' 인기를 끌기란 '코끼리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실력과 개성은 필요충분조건. 걸그룹 러시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인 걸그룹 헬로비너스와 쉬즈를 만나봤다. '21세기형 여신'의 등장이다.신인 걸그룹 헬로비너스(유아라·나라·앨리스·라임·유영·윤조)가 데뷔 앨범 '비너스'를 발표하고 혜성같이 등장했다. 손담비·애프터스쿨·오렌지캬라멜 등이 소속된 플레디스의 신인 답게 길쭉길쭉한 신체조건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상큼하면서도 섹시한 외모도 경쟁력를 갖췄다. 친근하면서도 애교 넘치는 말투와 행동은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한다. 친근한 여신을 의미하는 '헬로비너스'라는 팀 이름이 꼭 어울린다. 데뷔 20일을 맞은 '신상 걸그룹'을 만났다. -팀 이름이 독특하다."'21세기형 비너스'라는 의미다. 여신이라고 왠지 쉽게 다가가기 힘들다. 그래서 팀 이름 앞에 인사말인 '헬로'를 넣었다. 팬들에게 언제나 친구처럼 다가가는 걸그룹이 되겠다는 뜻이다."(유아라)-멤버 이름도 재미있다."앨리스는 회사에서 지어줬다. 원래 팀 이름 후보 중 하나였는데 결국 내 이름이 됐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따왔다. 평소 엉뚱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앨리스)"라임처럼 상큼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팀에서 랩도 담당하고 있어 날 표현하기에 딱 좋은 이름이다."(라임)-요즘 걸그룹은 컨셉트가 확실해야 뜬다."애프터스쿨 선배와 오렌지캬라멜 선배의 장점만 쏙쏙 빼웠다. 우린 노래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비타민 같은 그룹이다. 비타민이 한 가지 맛만 있는 것과 달리, 우린 맛이 다양한 '신종 비타민'이다."(유영)-헬로비너스 만의 장점은."표정 연기를 잘한다고 칭찬받았다. 거울 보면서 윙크하는 연습을 수천 번은 한 것 같다. 무작위로 곡을 틀어 놓고 노래를 눈빛으로 표현하는 연습도 했다."(유아라)-타이틀곡 '비너스'는 어떤 곡인가. "통통 튀고 발랄하다. 듣고만 있으면 기분이 막 좋아진다. 사랑 고백에 서툰 분들이나 일상생활에 지친 분들에게 기운을 북돋아 주는 응원가 같은 곡이다."(나라)-고백을 많이 받는 편이었겠다."아니다. 주로 고백하는 편이었다. 초등학교 때는 흰 와이셔츠에 조끼를 입고 다니는 전교 부회장을 좋아했다. 어떻게 고백해야 되는지 몰라서, 소문만 내고 다녔다. 하하."(앨리스) "나도 고백을 하는 편이다. 당돌하게 '나 너 좋아하는데, 넌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물어본다. 근데 지금까지 싫다는 사람은 없었다. 하하."(유아라)-타이틀곡은 얼마나 연습했나."멤버 윤조가 뮤직비디오 찍기 이틀 전에 연습을 하다가 다리를 다쳤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체력이 중요하다고 해서 한강에서 조깅도 하고, 근력운동도 했다. 윗몸 일으키기는 하루에 300개씩 꼬박했다. 라이브 연습에는 뛰면서 노래 부르기가 좋다고 해서 무리하다가 단체로 몸져누운 적도 있다."(유영) -공부들을 다 잘했다고."중학교 때 전교회장을 했을 정도로 자신 있었다. 근데 공부보다는 노래가 더 하고 싶었다. 부모님이 전교 1등을 해야 시켜준다고 조건을 걸어서 중3 때 열심히 공부해 1등 하고 가수 준비를 시작했다."(라임)"고등학교 때 영어로는 전국모의고사 1등급을 했다. 언니가 스튜어디스라서 많이 가르쳐줬다."(유영)"고등학교를 1년 만에 졸업하고 18살에 대학에 조기 입학했다. 음악 전문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하루는 대학 교수님이 강의를 오셔서 내게 '재능이 있다. 빨리 대학에 진학해서 재능을 키우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다."(유아라)-헬로비너스의 목표는."1년 뒤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그룹이 되고, 5년 뒤에는 세계로 뻗어나가겠다. 10년 뒤에는 신화 선배님들처럼 똘똘 뭉쳐서 10주년 콘서트를 하고 싶다. 가요계에 한 획을 긋는 걸그룹이 되겠다."(유아라)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2012.05.30 09:25
연예

크리스피 크런치 “노는 게 어떤건지 보여드리죠”

'놀줄 아는' 개성파 힙합 듀오가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최근 첫 번째 싱글 '썸스 업'(Thumbs up)을 발표하고 방송과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크리스피 크런치(씨에스피·치지 25)가 그 주인공. 씨에스피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집을 나와 각종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힙합 레이블의 대표까지 오른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치지는 '동네 노는 형' 외모와는 달리 경희대학교 국제경영학과 졸업을 앞둔 '나름 엘리트'. 실력도 노래 제목처럼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만하다. 빠르지만 절도있고 묘한 쾌감까지 느껴지는 씨에스피의 랩과 중량감있고 '소울(Soul)'이 느껴지는 묵직한 치지의 랩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크리스피 크런치는 "우리는 무대 위에도 밖에서도 누구보다 잘 놀 수 있다. 신나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가요계에 핵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신나는 음악은 신나는 생활에서 나온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타이틀곡이 신난다."'썸스 업'이라는 곡이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자는 뜻으로 우리의 자신감을 나타냈다. 클럽에서 몸을 흔들기에 딱 좋은 곡이다. 중독적인 후렴구가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 들으면 푹 빠질 것이다. 우리만의 색깔을 꾸밈없이 보여줄 생각이다. "(씨에스피)-퍼포먼스는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썸스 업'은 이미 2년 전에 나온 곡이다. 이 곡으로 행사 다니면서 대중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안무부터 가사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 우리의 2년이 고스라히 묻어나는 곡이다."(치지)"몸이 불편한 분들 앞에서 공연한 적이 있는데 그 분들 조차도 손을 번쩍 즐기시더라. 자신있다."(씨에스피)-다른 힙합 2인조와의 차별점은."여자 보컬에게 후렴을 맡기는 그룹이 많은데 우린 직접 한다. 외국 힙합 느낌이랄까. 리쌍 선배들을 연상하면 된다. 그들이 묵직한 음악을 한다면, 우리는 비슷한 보이스를 가지고 좀더 신나는 음악을 한다. 리쌍의 밝은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실례지만 잘 놀게 생겼다."내 별명이 '건대 우싸인 치지'다. 예쁜 여자를 보고 따라가는데 2초가 안 걸린다. 신나는 음악을 하다보니 클럽이나 나이트를 좋아한다. 우리가 잘 놀아야 무대 위에서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 그렇다고 완전 날라리는 아니다. 공부도 꽤 열심히 했고, 교회도 빼먹지 않고 다닌다."(치지)-술도 굉장히 잘 할 것 같다."제대로 봤다. 밥먹을 때 술이 없으면 안 된다. 점심부터 마시는 날이면 하루 5~6병 정도는 들어가는 것 같다."(씨에스피)"난 술은 못 한다. 더구나 활동 시작과 함께 한 달 동안 금주에 들어갔다. 소속사 사장님이 술 먹다가 걸리면 7대3 계약에서 8대2, 9대1로 계속 까겠다고 했다. 하하."(치지) -주요 활동무대는 어디인가."양재천에서 보드카 마시면서 파티를 즐긴다. 통키타도 치면서 즉석에서 노래 만들고 부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다가 기분이 업되면 양재천에도 뛰어들어간다. 조깅하던 사람들과도 즉석에서 친구 먹는다."(씨에스피)-여자친구는 당연히 있겠다."만나는 사람은 다양하게 있다. 하지만 진지하게 사귀는 사람은 없다."(치지)"오늘 밤에 만나는 여자가 오늘 여자친구고, 내일 만나는 여자가 내일 여자친구다. 자유분방한 연애를 즐긴다."(씨에스피)-미국 출신이라고 들었다."초등학교를 미국 신시네티 오하이오와 워싱턴 DC에서 보냈다. 부모님이 사업이 망한 뒤로 아메리카 드림을 꿈꿨다고 하더라. 하지만 부모님이 늘지 않는 영어에 고민하시다가 다시 보따리를 쌌다."(치지)-일찍 집을 나왔다고."고등학생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출가했다. 당시에는 음악을 제대로 하려면 야생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뭐 사실은 집에서 담배 피면서 음악이 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하하. 당시 옥탑방에서 시작해서 반지하로 옮겼다가, 앨범을 하나내고 방 2개 짜리로 이사갔다. 이후에 풀 옵션 오피스텔에 갔다가 다시 망해서 옥탑방 가는 등 굴곡이 많았다."(씨에스피)-생활비는 어떻게 벌었나."2003년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김치 냉장고 배달하고, 저녁 9시에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얼음을 배달했다. 나머지 시간에 앨범 작업하는 생활이었다."(씨에스피)-힙합 레이블도 운영한다던데. "지금은 확 뜬 방용국이 우리 레이블인 소울 커넥션의 막내로 있었다. 그 친구가 잘되서 기분이 좋다. 용국이한테 섭섭하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 용국이가 팀에서 나가서 잘되면 우리도 덩달아 잘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씨에스피)-둘이 싸울 일은 없나."내가 형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편이다. 내가 계획하고 진행할 때 같은 성향의 사람이 둘 있어봐야 싸우기만 한다. 형은 내가 말했을 때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방법은 다르지만 결론적으로 팀이 크는 것이 공통의 꿈이기 때문에 싸울 일 없다."(씨에스피)-롤모델은."슈프림팀의 쌈디다. 노래를 띄운 다음에 예능을 고정적으로 하고 싶다. 그런 활동이 결국은 음악을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롱런하는 가수 겸 예능인이 되고 싶다."(치지)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kr] 2011.09.14 15: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