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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독자 활동 금지’ 가처분 인용… NJZ로 활동 이어갈까[IS포커스]

법원이 그룹 뉴진스(NJZ)의 활동에 대해 원 소속사인 어도어의 권리를 인정한 가운데, 뉴진스(NJZ)가 본안 소송 전까지 NJZ(엔제이지)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1일 하이브 산하 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렸다. 뉴진스(NJZ)가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스스로(법정대리인 포함) 또는 제3자를 통한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채무자(뉴진스(NJZ))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이 사건의 전속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그 해지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해 상호간의 신뢰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법조계는 어도어가 뉴진스(NJZ)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 1심 판결 선고가 나오기 전까지 뉴진스(NJZ)가 독자적 활동을 하는 것은 본안 소송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뉴진스(NJZ)가 독자 활동 금지와 관련해 가처분 신청을 인용받은 이후 NJZ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강행한다면 본안 소송에서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뉴진스(NJZ) 멤버들이 법원의 결정 자체를 무시한 행위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NJZ라는 이름으로 상표권까지 등록했기 때문에 그 이름으로 독자 활동을 한다면 이후 위약금 소송이 진행될 경우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광야 양태정 변호사는 여기에 더해 “NJZ라는 이름으로 SNS 활동을 하는 것 또한 공연 활동만큼은 아니지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고 짚었다. 22일 오후 9시 8분 ‘NJZ’ SNS 채널에는 ‘D-1’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영상이 게재됐다. 또 뉴진스(NJZ) 멤버들은 해당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뉴진스(NJZ)는 “버니즈, 저희 홍콩에 잘 도착했어요.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함께 마음껏 즐겨요”라며 “우린 버니즈가 있어 힘든 시간도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 수 있어요”라고 이날 저녁(현지시간) 예정된 콤플렉스콘 공연 전 소감을 밝혔다.뉴진스(NJZ) 멤버 5인은 22일 타임지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법원 판결에 대해 “실망했다”면서도 K팝 산업의 문제가 하루아침에 바뀔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진스(NJZ)는 “지금까지 겪은 일과 비교하면, 이는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며 “마치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어도어도 2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뉴진스 소속사의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 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며 “컴플렉스콘 공연도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충분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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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뉴진스(NJZ) “韓, 우릴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하는 듯” 法판결 후 첫 심경

뉴진스(NJZ) 멤버들이 법원의 어도어 측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과 관련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22일(현지시간) 타임지는 뉴진스(NJZ) 멤버 5인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서 멤버들은 법원 판결에 대해 “실망스럽다”면서도 K팝 산업의 문제가 하루아침에 바뀔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어 멤버들은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온 모든 것에 비하면 이는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일 뿐”이라며 “아마도 이것이 현재 한국의 현실일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것이 바로 우리가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믿는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마치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지난 1월 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 5인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멤버들은 어도어의 승인 없는 독자적 활동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채무자(뉴진스)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해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상호 간의 신뢰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판결에 대해 어도어 측은 “가처분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 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한 반면, 뉴진스(NJZ) 측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되었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며 소명 자료를 보완해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 추가적인 쟁점을 다툴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임지는 하이브와 뉴진스(NJZ) 멤버들의 사안이 가진 무게가 지난해 K팝 계를 강타한 각종 사건 중에서도 결코 가볍지 않다고 주목하며 ‘기획사의 아이돌 학대’로 접근했다. 하니는 “K팝 전반에는 매우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데, 기업들이 아티스트를 실제 인간으로 대하지 않고 상품으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민지 역시 “데뷔 이후 정말 많은 장애물과 방해에 부딪혔다. 이제야 비로소 그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으며, 다니엘은 “아마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 너무 많을 거다. 누구나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눈물을 보였다. 어도어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타임지에 “아티스트의 경력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계약에 따라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문제가 법원으로 확대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레이블의 이전 경영진에 대한 ‘오해’는 “멤버들이 레이블로 돌아오면 완전히 해결되고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뉴진스(NJZ) 멤버들은 새로운 레이블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은 반박했다. 그러나 “우리를 도와줄 에이전시를 찾고 있다. 중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3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NJZ’로서는 새로운 실험을 시도할 수 있다면서도 컴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끝으로 멤버들은 “K팝 산업이 바뀌든 안 바뀌든, 우리 스스로가 정말 자랑스러운 것 같다”고 소신을 드러냈다.한편 뉴진스(NJZ)는 오는 23일 홍콩에서 진행되는 컴플렉스 콘서트에는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이다. 어도어 측 또한 “이번 주말 컴플렉스콘 공연도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충분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2 09:51
스타

나이는 숫자일 뿐...할리우드 은막을 빛낸 은빛 배우들

할리우드 은막에 ‘은빛’ 바람이 불고 있다. 1980~90년대 할리우드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영화 배우들은 최근까지도 전성기 배우들 못지 않게 스크린에서 활약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악당부터 거친 액션까지 소화하는 이들은 여전히 흥행보증수표라 불린다.최근 개봉한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에서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노팅힐’에서 많은 여심을 녹인 휴 그랜트가 매력적인 빌런 ‘포지’로 분했다. 휴 그랜트는 극 중 비밀결사대 하퍼즈 소속이자 음유시인인 에드긴(크리스 파인)을 배신하고 그의 보물과 딸을 훔쳐 달아났다. 해리슨 포드는 사기꾼이자 도적 역할답게 능청스러운 거짓말과 탐욕을 잘 그려내며 관객을 휘어잡았다.1960년생인 휴 그랜트는 올해로 62세다. 영화 ‘모리스’(1987)로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4번의 결혼식과 1번의 장례식’(1994)으로 할리우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러브 액츄얼리’(2003) 등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줄줄이 출연하며 매력을 발산했다.‘던전 앤 드래곤’에서 진짜 사악한 빌런인 소피나(데이지 헤드)가 한없이 가벼운 남자 포지를 참아가며 뒤를 봐주는 이유도 “그 녀석의 매력(Charm)이 사람을 모으기 때문”이라고 했다. ‘던전 앤 드래곤’ 게임 시리즈에서 매력(Charm)은 일종의 캐릭터 능력치인 것을 생각하면, 로맨틱 코미디 주연을 줄줄이 맡아온 휴 그랜트의 필모그래피를 고려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지난 2월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는 전대 와스프 역인 재닛 역을 미셸 파이퍼가 맡았다. 1958년생인 미셸 파이퍼는 64세의 나이로 ‘앤트맨3’에서 거친 액션도 소화해냈다. 1980~90년대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미녀 배우인 미셸 파이퍼는 지적이고 차가운 이미지의 ‘냉미녀’로 통한다.미셸 파이퍼는 영화 ‘사랑의 행로’(1989), ‘러브 필드’(1992) 등 주연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언급되기 시작했고,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특히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2’(1992)에서 연기한 캣우먼은 미셸 파이퍼를 전설급 배우에 올려놓는 데 일조했다. 당시 미셸 파이퍼는 기워 붙인 가죽 의상과 채찍을 든 빌런으로 등장해 역대 캣우먼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오는 6월에는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 마지막 시리즈가 개봉할 예정이다. 올해 해리슨 포드의 나이는 무려 80세다. 해리슨 포드는 은퇴한 헨리 월턴 존스가 운명의 다이얼을 찾기 위해 다시 한 번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에 출연한다.해리슨 포드는 과거 “은퇴 계획이 없다”는 인터뷰로 그의 배우 인생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010년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이가 들면 나이 든 사람 역할을 하면 된다”고도 했다. ‘인디아나 존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중절모와 채찍을 누구에게 물려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무슨 소리 하나? 인디아나 존스는 내 것”이라고 당당하게 외쳤다.‘아바타: 물의 길’에서 외계 소녀 키리를 연기한 시고니 위버는 기술의 힘으로 무려 5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1949년생 시고니 위버는 올해로 73세지만 극 중에서는 사춘기 14세 소녀로 분한다. 시고니 위버는 할리우드 CG(컴퓨터그래픽) 기술을 대폭 끌어올린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뉴질랜드 특수효과 회사 웨타 FX의 ‘퍼포먼스 캡처’ 기술로 회춘에 성공했다.시고니 위버는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엘렌 리플리 역을 맡아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워킹 걸’(1989), ‘정글 속의 고릴라’(1989) 등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동시 수상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0 06:06
연예일반

'메리 퀴어' 홍석천, 미국 타임(TIME)과 인터뷰 경사.."세상 참 좋아졌구나"

'대한민국 1호 커밍아웃 연예인'이자 배우 홍석천이 미국 시사전문지 타임(TIME)에 소개된 소감을 전했다. 홍석천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타임지에 인터뷰가 실렸다”면서 타임에 소개된 자신의 인터뷰를 캡처해서 올렸다. 실제로 그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커밍아웃한 지가 22년, 소수자 문제의 대표 얼굴로 사는 것이 그리 녹록지 않았는데. 이젠 ‘메리퀴어’나 ‘남의연애’ 같은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걸 보니 ‘세상 참 많이 좋아졌구나’하며 후배들의 당당한 모습에 한결 어깨가 가벼워진다”고 밝혔다. 이어 “이젠 톱게이에서 꼰게이(꼰대+게이)로 나이 먹어가나 보다. 누군가가 제 어깨의 무거움을 대신 짊어져주니 저야 이제 좀 제 삶을 즐길 수 있겠다. 큰 숨을 내쉬어본다”라고 덧붙였다. 홍석천 외에도 타임은 성소수자의 사랑을 다룬 대한민국 최초의 ‘다양성(性) 예능’인 ‘메리 퀴어’, ‘남의 연애’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의 장벽을 허무는 성소수자 리얼리티 쇼의 뒷이야기(Behind the Scenes of South Korea's Barrier-Breaking LGBTQ Reality Shows)’라는 제목으로 인터뷰 영상을 싣고, 방송계는 물론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웨이브 오리지널 ‘메리 퀴어’, ‘남의 연애’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보도한 것. 타임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는 ‘메리 퀴어’, ‘남의 연애’를 기획·총괄한 웨이브(Wavve) 임창혁 PD 인터뷰, ‘메리 퀴어’의 MC로 활약한 ‘대한민국 1호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과 ‘남의 연애’ 출연자인 이정호의 인터뷰가 차례로 담겨 있었다. 우선 타임은 ‘메리 퀴어’와 ‘남의 연애’에 대해 “대한민국 최초의 성소수자(LGBTQ) 리얼리티 쇼”라며, “이 쇼를 만든 사람들은 그들이 대한민국의 성소수자 권리를 위한 긴 투쟁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웨이브 임창혁 PD가 인터뷰를 통해 두 작품을 기획하게 된 배경을 밝혔는데, 임 PD는 “드라마는 연출되고 과장된 상황이 많아 오히려 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이야기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말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 퀴어’는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향한 ‘다양성(性) 커플’들의 도전기로, 게이-레즈비언-트랜스젠더 커플의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를 그렸다. ‘남의 연애’는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이 ‘남의 집’에 입주,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국내 최초 남남 연애 리얼리티다. 두 프로그램 모두 금기시됐던 성소수자들의 연애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 재미는 물론, 성소수자 연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까지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05 19:58
스포츠일반

히잡벗고 올림픽 간 선수들…이란 "다리 뻗는건 女덕목 아냐"

국적을 바꿔 히잡을 벗고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이란 여성 선수들이 화제다. 강고한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여성이 의무적으로 히잡을 쓰도록 했다. 이슬람권에서 외국인을 포함해 외출 시 여성이 무조건 히잡을 쓰는 곳은 이란이 유일하다. 이란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선수 키미아알리자데(23)는 이번 올림픽에 난민팀으로 출전했다. 알리자데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히잡을 쓰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히잡을 벗은 그녀는 여자 57㎏급 첫 경기에서 이란 대표팀 나히드키야니찬과 맞붙었다. 알리자데는 히잡을 쓰고 출전한 예전 동료를 18-9로 눌렀다. 이후 16강전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제이드 존스(영국)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아쉽게도 알리자데는 4강전에서 패해 최종 4위로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그녀는 지난해 1월 SNS를 통해 “나는 이란에서 억압받는 수백만의 여성 중 하나”라고 밝혔고, 독일로 가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알리자데는 “우리(여성 선수)는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는 단지 도구일 뿐”이라며 “그들은 내 메달을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히잡에 집어넣었고 자신의 공으로 돌려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내 메달을 이용하면서도 동시에 ‘다리를 그렇게 쭉쭉 뻗는 것은 여자의 덕목이 아니다’라고 모욕했다”고 털어놨다. 도쿄올림픽 난민 대표팀은 11개 국가 출신 29명의 선수로 이뤄져 있다. 이들 중 이란 출신 선수는 4명으로, 내전을 겪는 남수단 출신 다음으로 많다. 디나 푸유네스(태권도), 사이드 파줄라(카누), 하문 데라프시푸르(카라데)도알리자데 처럼 이란을 떠나 도쿄올림픽 난민팀에 합류했다. 이란에서 태어난 수영선수 마리암 셰이크 알리자데는 이번 올림픽에 국적을 바꿔 아제르바이잔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란 체육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이란의 젊은 여성들이 감수해야 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어떤 선수도 이 정도의 압박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알리자데의 메달 획득 실패를 두고 “많은 예산으로 국가가 투자했으나 개인의 잘못된 선택이 모든 것을 망쳤다”며 “하지만 지금이라도 돌아온다면 그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07.29 07:52
연예

[뮤직IS] 세븐틴, 美상승세 무섭다…TV쇼 찍고 그래미 뮤지엄까지

그룹 세븐틴(Seventeen)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치솟고 있다. 미국 내 각종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2021년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게 한다. 세븐틴은 최근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월에만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NBC '켈리 클락슨 쇼(The Kelly Clarkson Show)'에 연달아 출연해 미국 시청자들을 만났다. 미국 음악전문매체 롤링스톤과 인터뷰도 가졌으며, '그래미 뮤지엄(GRAMMY Museum)'은 19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븐틴이 참여한 미니 마스터클래스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미니 마스터클래스는 음악가를 꿈꾸는 이들을 대상으로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음악을 둘러싼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달하는 인터뷰 시리즈물이다. 영상에서 세븐틴은 "항상 노래할 때마다 소중하고 앞으로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책임감과 함께 "우리의 영향력이 누군가에게 좋게 영향을 끼친다면 뿌듯하고 의미 있는 즐거움"이라는 원동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계속 노력하고, 더디더라도 그 시기를 인내하고 버텨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현지에서 세븐틴은 '퍼포먼스 강자'라는 수식어로 조명받고 있다. 13명의 멤버가 보여주는 짜릿한 군무를 내세워 입소문을 내는 중이다. 유튜브에는 세븐틴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외국인 리액션 영상들도 다수 올라왔다. '켈리 클락슨 쇼'에서 선보인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 무대에는 관계자들도 빠져들었다. 켈리 클락슨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세븐틴을 응원하는 글을 다수 게시했으며 프로그램 총괄 프로듀서는 세븐틴의 무대를 극찬하며 세븐틴의 성공적인 미국 데이타임 쇼 데뷔를 축하했다. 특히 '켈리 클락슨 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퍼포먼스 영상은 최근 1년간 해당 채널에 올라온 퍼포먼스 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댓글엔 구독자 220만명을 보유한 해외 가수 맥스(MAX)가 "정말 멋진 퍼포먼스다"라는 글을 달기도 했다. SNS 지수에서도 세븐틴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낸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Semicolon) 타이틀곡 '홈런'(HOME;RUN) 이후 신곡 발매가 없었음에도 반응이 치솟고 있다. 유튜브 채널 분석 툴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2019년 연말부터 세븐틴 채널 조회수가 가파르게 상승했고 2020년 5월에 들어서 상승 그래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구글 트렌드 검색에서도 세븐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곡 발표 때마다 치솟는 파도 모양 그래프에서 '홈런'을 기점으로 상승 곡선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거진 데이즈드(DAZED)와 미국 매거진 페이퍼(PAPER)가 발표한 '2020년 최고의 K팝 송 40'에 선정되는가 하면 미국 타임지 선정 '2020년 K팝의 기념비적인 노래와 앨범들'에 이름을 올린 세븐틴이 앞으로 어떤 글로벌 활약을 이어갈지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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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아티스트컴퍼니와 재계약.."두터운 신뢰"(공식)

배우 박소담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6일 아티스트컴퍼니는 이같이 전했다.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맺으며 인연을 이어 나가기로 한 것. 아티스트컴퍼니 김병선 대표는 "박소담은 한결같이 성실하며 열정적인 아티스트로, 꾸준히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노력과 애정을 가진 박소담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소담은 영화와 드라마, 연극, 예능, 광고, 화보까지 섭렵하며 거침없는 대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안정하 역으로 분해 밝고 씩씩한 청춘의 표상으로 사랑받았다. 이어 2017년 이후 3년 만에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의 콘스탄스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JTBC 예능프로그램 '갬성캠핑'에서도 비타민 같은 존재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며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박소담은 다수 브랜드 광고와 화보를 진행하는가 하면 미국의 타임지와 포브스 등의 해외 인터뷰까지 진행하며 '대세 아티스트'로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도전과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박소담이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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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美 첫 정규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차트 첫 입성..'빌보드200' 5위

그룹 몬스타엑스가 미국에서 낸 첫 정규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차트에 입성했다. 빌보드는 23일(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몬스타엑스가 미국 정규 1집 'All About Luv(올 어바웃 러브)'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5위에 오를 것이라고 알렸다. 이 앨범은 지난 14일 발매한 영어 앨범이다. JYJ 이후 10년 만에 K팝 가수가 낸 영어 음반으로 지난 20일까지 피지컬 앨범 점수 5만 포인트를 포함해 총 5만 2000포인트를 획득하며 5위에 올랐다. 차트 순위는 25일 반영, 발표될 예정이다. 이로써 꿈도 이뤘다. 앞서 몬스타엑스 멤버 아이엠(본명 임창균)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새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 빌보드 진입이라 답했다. "우리 음악이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고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것과 같은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아이엠의 소원이 1년 만에 이뤄져 눈길을 끈다. 몬스타엑스는 'All About Luv(올 어바웃 러브)'를 발매하고 미국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 및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LA, 뉴욕 등에서 각종 주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NBC 채널 '켈리 클락슨 쇼', NBC 채널의 TV쇼 '투데이 쇼' 등에 출연했다. 이번 앨범에 대한 현지 매체 반응도 뜨겁다. 미국 타임지에서는 타이틀 트랙 'YOU CAN'T HOLD MY HEART'를 ‘금주의 베스트 곡 5’로 선정했다. 버라이어티는 '몬스타엑스가 ''All About Luv'로 K팝이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2.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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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몬스타엑스, LA→뉴욕 美활동 이어간다..타임지 "금주 베스트곡5' 선정

그룹 몬스타엑스가 미국에서 주목 받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A에서 뉴욕으로 이동한 미국발 몬스타엑스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14일 미국 첫 정규앨범 'All About Luv(올 어바웃 러브)'를 발매한 뒤 미국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앨범 발매 당일인 14일, 미국 LA 타워 레코즈에서 팝업 스토어 'AAL 팝-업 익스피리언스'(AAL POP-UP Experience)를 오픈하고 LA에서 각종 스케줄을 소화한 몬스타엑스는 미국 뉴욕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엔 20일~22일 미국 뉴욕에 오픈하는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몬스타엑스의 단체 사진이 올라왔다. 몬스타엑스는 각종 방송 출연과 인터뷰 등의 스케줄을 소화하며 14일 미국에서 발매한 첫 정규 앨범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가수가 영어로만 된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건 그룹 JYJ가 2010년 발매한 글로벌 앨범 'The Beginning' 이후 10년 만이다. 오랜만에 나온 K팝 가수의 영어 앨범이고, 그간 몬스타엑스가 월드 투어와 미국 징글볼 투어 등으로 쌓은 인지도와 인기 덕에 미국 유력 매체와 현지 팬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타임(TIME)지는 최근 '빌리 아일리시부터 몬스타엑스까지, 금주의 베스트 곡 5 (The 5 Best Songs of the Week, from Billie Eilish to Monsta X)'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개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몬스타엑스는 지난 14일(미국 현지 시각) 발표한 첫 미국 정규앨범 'ALL ABOUT LUV' 타이틀 트랙 'YOU CAN'T HOLD MY HEART'로 빌리 아일리시의 'No Time to Die', 조르디의 'Is It Love?', 마리나 힐의 'Was It Not', 그라임스의 'Delete Forever'와 함께 타임지가 꼽은 금주의 베스트 곡 5으로 선정됐다. 타임지는 'K-팝 슈퍼그룹 몬스타엑스의 첫 번째 영어 앨범인 'ALL ABOUT LUV'는 새롭고 기발한 앨범'이라고 호평하며 '이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앨범을 발표한 바 있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성과를 얻었다. 최근 미국에도 시선을 돌렸다'고 몬스타엑스의 미국 음악 시장 진출에 대해 언급했다. 또 다른 매체 버라이어티는 '모든 노래들은 관계의 요소들을 탐구한다. 강하게 울리는 비트와 호기심이 많은 가사, 사랑의 국제적인 언어로 가득 찬 이 한국 그룹의 강력한 보컬 전달력은 번역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소울풀한 팝과 힙합, EDM의 요소를 매끄럽게 혼합한 매끈한 연출이다. 래퍼와 보컬이 모두 다재다능하며 모든 곡에서 아름답게 공존한다'고 극찬했다. 또 '몬스타엑스는 ‘ALL ABOUT LUV’로 K팝이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룬 성과를 짚었다. 버즈피드(Buzzfeed)는 '몬스타엑스의 영어 앨범인 ‘ALL ABOUT LUV’의 발매와 함께 미국을 강타할 것'이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2.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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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씨들' 시얼샤 로넌X그레타 거윅 감독 韓美 보그 표지 장식

2020년 가장 주목해야 할 우먼 파워다. 영화 '작은 아씨들'의 시얼샤 로넌과 그레타 거윅 감독이 한국과 미국 보그 1월호 표지를 나란히 장식했다. 시얼샤 로넌은 할리우드 배우로선 이례적으로 보그 코리아와 함께 2020년을 여는 1월호 표지를 채웠다. 영화 속 조 마치를 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시얼샤 로넌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무의식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간 독립성, 주체성, 자신의 일에 대한 권리 등을 추구하고 찾아 나가는 인물들이 나오는 영화에 참여해왔다. 영화는 수많은 감정이 담긴 여정이고, 배우는 그런 여정에 끌리기 마련이다. 조의 정신과 여정이 좋아서 이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작품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시얼샤 로넌은 '레이디 버드'를 통해 그레타 거윅 감독과 함께 작업한 바 있으며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행운도 얻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보그 매거진 미국 1월호 표지 모델로 나섰다. '결혼 이야기' 노아 바움백 감독과 함께 만든 생명인 8개월의 아기를 안고 있는 그레타 거윅 감독은 그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눈부신 비주얼을 뽐냈다. 영화 촬영 동안 임신 기간임에도 불구, 영화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모두 쏟아 부었다는 그레타 거윅 감독은 배우 출신 감독이자, 여성 감독, 더 나아가 이제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작은 아씨들'은 타임지 선정 올해의 영화 TOP10, 뉴욕 타임즈 선정 올해의 영화 TOP10 등 해외 유수의 매체에서 폭발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2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 2개 부문 발표까지 계속되는 평단의 러브콜 속에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개봉해 호평과 흥행을 모두 거머쥐었다. '작은 아씨들'은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의 어른이 되기 위한 사랑과 성장을 담은 드라마로 세계적인 명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클래식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월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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